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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단과대 개편 "헤쳐모여" 정시 모집

건국대학교가 신설 단과대 입학생에 장학금을 주고 공학 관련 학과를 공과대학으로 모으는 등 학과 체제를 바꿔 신입생을 모집한다. 건국대는 프라임(PRIME) 사업으로 신설된 KU융합과학기술원(이하 과학기술원) 8개 학과의 신입생 전원에게 입학금을 지원한다. 프라임은 산업연계 교육 활성화 선도대학이다. 정시모집 최초합격자는 2년간 수업료 50%를 감면받는다. 연구에 활용할 수 있는 도서연구비도 입학연도 1년 동안 매달 지원받는다. 인턴십과 해외파견 프로그램 등도 이용할 수 있다. 과학기술원은 학사 4년과 석사 1년 등 4+1과정으로 운영된다. '+1'에 해당하는 석사과정 재학생은 전액 장학금을 받는다. 건국대는 이들을 위한 교육 시설도 확충한다. 첨단 토론식 강의실과 공동기기원을 세운다. 새로운 교육 방식으로 'KU스마트 팩토리(KU SMART FACTORY)'도 도입한다. 건국대 관계자는 KU스마트 팩토리에 대해 "기존의 연구시설과 별개로 열린 공간에서 함께 융합기술을 축적·활용·공유하기 위해 학생의 전공을 떠나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게 하는 공간교육"이라고 설명했다. 과학기술원에는 미래에너지공학과(40명)·스마트운행체공학과(40명)·스마트ICT융합공학과(40명)·화장품공학과(40명)·줄기세포재생공학과(43명)·의생명공학과(40명)·시스템생명공학과(45명)·융합생명공학과(45명) 등 8개 학과가 신설된다. 정원 333명 가운데 정시에서 140명을 선발한다. ◆관련 학과 한곳에 모으고 자연계 다군 신설 '상허생명과학대학'도 신설됐다. 건국대가 동물생명과학대학과 생명환경과학대학, 생명특성화대학을 통합해 만들었다. 이 대학은 바이오 중심 대형 융복합 단과대학이다. 이곳에는 생명과학특성학과·동물자원과학과·식량자원과학과·축산식품생명공학과·식품유통공학과·환경보건과학과·산림조경학과 등 7개 학과가 배치됐다. 이 가운데 식량자원과학과와 식품유통공학과, 산림조경학과는 교육과정을 개편해 새로 설립됐다. 건국대 관계자는 "2017학년도 학사개편에 따라 융복합 교육을 목표로 하는 '융합-모듈 클러스터' 제도와 '플러스(PLUS) 학기제' 등 융합형 교육과정으로 프라임 사업의 혜택이 모든 학과 전공에 골고루 돌아가게 할 계획"이라며 "대학 전반의 교육 혁신과 학생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개발로 사회 각 분야에 필요한 전문능력을 갖춘 융복합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건국대는 기존 단과대학도 개편했다. 공과대학은 전자공학과 등 다른 단과대의 관련 학과를 끌어모으고 산업 수요가 높은 학과를 증원해 12개 학과 정원을 699명으로 늘렸다. 정보통신대학 소속이었던 전자공학과가 공과대학으로 옮겨 정시모집에서 54명을 선발한다. 생명환경과학대학 소속이던 사회환경플랜트공학과도 공과대학에서 정시로 7명을 모집한다. 기계공학과와 기계설계학과는 기계공학과로 통합돼 60명을 뽑는다. 전기공학과와 화학공학과는 입학 정원을 각각 41명과 28명으로 늘렸다. ◆정시 '가'군에서 신입생 절반 모집 정보통신대학은 '소프트웨어융합학부'로 이름을 바꿨다. 기존 인터넷·미디어공학과를 소프트웨어학과로 확대 개편해 정시에서 40명을 모집한다. 컴퓨터공학과도 31명 뽑는다. 공과대학과 소프트웨어융합학부에서 정원이 늘어난 기계·전자·전기·화학·SW 등 5개 학과는 '범용공학'으로 가르친다. 건국대 관계자는 이에 대해 "범용공학은 공과대학을 융합학문으로 생각해 가르치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융합전공과의 학과간 시너지를 강화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정치대학 소속이던 부동산학과는 학문 연계성과 시너지를 위해 경영대학으로 옮겼다. 정시에서 신입생 20명을 모집한다. 이에 따라 경영대학은 경영학과 기술경영학, 부동산학 등 3대 축으로 운영된다. 한편, 건국대는 2017학년도 신입생 정시모집에서 입학정원의 48%인 1433명을 선발한다. 나군에서 701명을, 가군과 다군에서 각각 511명과 221명을 모집한다. 특히 자연계열 다군 모집을 신설해 KU융합과학기술원 8개 학과 140명을 모두 선발한다. 2016학년도까지는 자연계열에서 다군 모집이 없었다. 기존에 인기가 많았던 자연계열 학과는 그대로 가·나군에서 선발하므로 자연계열 학생에게 기회가 많아진 셈이다. 인문계와 자연계 일반 모집단위는 가·나·다군 모두 수능 90%와 학생부 10%를 반영한다.

2016-11-23 14:50:41 이범종 기자
한교진, 11월 2분기 합격자발표·민간자격증 무료수강 혜택

한국교육진흥협회(이하 한교진)는 지난 9월과 10월에 민간자격증 무료수강생을 대상으로 자격증 취득시험 합격자를 발표했다. 합격대상자는 방과후지도사, 심리상담사를 포함한 44종 민간자격증 응시한 수강생이며 합격기준은 100점 만점에 60점 이상이면 합격이다. 시험 합격자가 자격증을 발급 받으려면 오는 30일까지 자격증 발급 신청을 해야 하고, 한교진 측에서는 신청자들을 모아 12월 1일부터 순서에 따라 자격증을 우편 또는 택배로 배송한다. 한교진 측에서 발행하는 민간자격증 형태는 상장형과 카드형 2가지 자격증을 발행하며 원하는 형태의 자격증을 선택하거나 둘 다 신청 가능하고, 자격증 발행시 1급 과정은 8만원 2급은 7만원의 발급비용을 내야 한다. 합격자를 발표한 한교진은 연령층과 가족들의 심리적인 갈등과 문제를 해결하는 도움을 주는 심리상담사, 하교 후 집에 혼자 있는 맞벌이부부 자녀들을 대상으로 시설과 방과후학교에서 보호하고 교육하는 방과후지도사 등 44종 민간자격증 대해 무료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올해 24종의 1급 전문분야 민간자격증 과정이 대거 개설됐으며 분노조절장애를 겪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분노조절상담지도사, 학교폭력발생시 대처방안을 제시하고 예방프로그램을 마련해 교육하는 학교폭력예방상담사 등 전문·심화과정들에 대한 수강생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한교진 자격증 취득과정은 6주(42일) 25강 인터넷강의로 구성됐고, 1일 1강좌가 기본이지만 수강생이 원하는 경우 하루에 5강좌까지 수강 가능하다. 2급 과정은 진도 60%이상, 1급 과정은 진도 70%이상 진행되면 자격증 취득 시험을 온라인으로 응시할 수 있다. 한교진에서 발행하는 자격증 취득과정 무료수강 혜택을 받으려면 회원가입 후 추천인 코드란에 '무료수강' 키워드를 입력해야 한다.

2016-11-23 00:59:00 최치선 기자
"동국대에서 경찰의 꿈 이루세요" 정시 1월 접수

동국대는 2017학년도 정시부터 경찰행정학과를 단과대학인 경찰사법대학으로 확대 개편해 학생을 모집한다. 동국대는 기존 경찰행정학과를 경찰행정학부로 개편하고, 경찰학·산업보안·범죄과학·교정학 등 4개의 세부전공을 신설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학과 교정학 전공은 형사사법기관 중견간부 양성에 특화된다. 산업보안과 범죄과학 전공으로 사회안전 분야에 융복합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산업보안과 범죄과학전공은 경찰학과 범죄학을 기반으로 통계학·경영학·컴퓨터공학·화학공학·의학·심리학 등을 아우르는 통섭형 교육과정이다. 동국대 관계자는 "공공안전과 산업보안 분야 인력 양성과 함께 사회안전 전 분야에 관한 산·학·관 융합연구가 활성화되면 본격적인 연구개발(R&D) 중심대학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963년 국내 최초로 개설된 동국대 경찰행정학과의 졸업생들은 경찰 간부가 되거나 국가정보원, 대통령 경호실 등에서 일하고 있다. 경찰행정학과 출신 경찰청장은 6명이다. 한편 동국대학교는 서울캠퍼스에서 정시모집으로 가군 617명, 나군 552명 등 1169명을 모집한다. 가·나군 일반전형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만으로 선발한다. 연극학부(실기), 체육교육과, 미술학부, 미래융합대학은 제외한다. 수능 성적 반영비율은 인문계열의 경우 국어 30%, 수학(가형 또는 나형) 25%, 영어 25%, 사탐 또는 과탐 20%를 반영한다. 자연계열은 국어 20%, 수학 가형 30%, 영어25%, 과탐 25%를 반영한다. 지난해보다 인문·자연계 모두 영어 비중을 5% 줄였다. 인문은 수학을, 자연은 과탐을 각각 5%씩 늘려 전체 수능영역을 골고루 준비한 학생에게 유리하다. 한국사에는 가산점이 붙는다. 1000점(실기전형의 경우 600점)만점에 1~3등급의 경우 6점, 4~9등급은 등급별로 1점씩 낮춰 반영한다. 이 대학 신입생 가운데 80명은 새로운 단과대에 들어가게 된다. 강삼모 동국대 입학처장은 "학과별 모집인원을 중심으로 합격 가능성 위주의 전략을 수립하는 것을 권장한다"며 "대규모 인원을 선발하는 모집단위를 중심으로 지원전략을 수립하는 것도 합격을 위한 효과성 높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동국대 정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2017년 1월 2일~4일 오후 5시다.

2016-11-22 15:05:09 이범종 기자
신간 교재와 강좌 "무료로 배우고 선물도 받으세요"

새학기를 앞둔 교육업계가 무료 체험단을 모집해 신간 교재와 강좌 무료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초등학생부터 성인에 이르는 학습자들이 공부도 하고 상품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살펴봤다. 좋은책신사고는 2017학년도 초등 쎈연산과 최상위쎈을 출간하면서 교재 체험단 700명을 23일까지 모집한다. 쎈연산은 연산·도형·측정·확률 등 연산이 필요한 수학 영역의 문제를 담았다. 최상위쎈은 3단계 난이도에 따라 심화부터 경시까지 훈련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신청 방법은 신사고 누리집에서 필요한 교재를 선택한 후 지원서를 쓰면 된다. 우수 후기 작성자로 선발되면 상품권을 받게 된다. 토익 인터넷 강의 사이트 토마토 클래스는 '2학년 토익' 강좌 무료 체험단 1만명을 30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2학년 토익은 토익 입문자도 단기간에 고득점을 받을 수 있도록 기획한 강의다. 어휘와 문법, 모의고사 등 분야별 교재 4권이 세트다. 토마토 클래스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체험단에게는 PC와 모바일에서 모두 수강할 수 있는 16만원 상당의 30일 수강권을 즉시 제공한다. 강좌 수강 후 토익 800점 이상을 달성하면 추첨으로 250만원 상당의 여행 상품권을 선물한다. 시매쓰는 초등 사고력 수학 교재 '생각수학' 리뉴얼을 기념해 쑥쑥닷컴과 학부모 체험단을 모집한다. 새로워진 생각수학은 '개념이 쉬워지는 생각수학'과 '유형이 편해지는 생각수학' 2권으로 구성된다. 학생 스스로 개념을 발견하고 이해해 응용력을 높일 수 있도록 기획했다. 체험단은 초등학교 1, 2학년 100명이다. 선정된 학생들에게는 개념이 쉬워지는 생각수학 1권을 무료로 준다. 체험단 신청은 23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쑥쑥닷컴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수학 전문 인터넷 강의 사이트 쎈닷컴은 다가오는 기말고사와 새 학기를 준비하는 초·중·고교생을 위해 강좌를 체험하고 선택할 수 있는 '강좌 체험관'을 운영한다. 학년과 교재, 강사를 설정한 뒤 원하는 강좌 3개를 고르면 3일 간 무료 수강 할 수 있다. 체험에 참여만 해도 수강료를 최대 17% 할인하는 3종 쿠폰을 제공한다. 선착순 2000명에게는 비타민 음료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2016-11-22 10:09:16 이범종 기자
사교육 시작 나이 4.7세…학부모 "공교육 강하면 안 시킨다"

5살이 안 된 미취학 아동들이 영어 등 3개 과목에 대한 사교육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공교육이 강화되는 과목은 선행학습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이 지난 8일~13일 미취학·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 509명을 설문조사 한 결과, 74.3%가 취학 전 자녀에게 사교육을 시킨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사교육을 시작한 나이는 평균 4.7세로 조사됐다. 처음 시작한 사교육은 '한글'(42.9%)이 가장 많았다. '창의력 놀이'(19.6%)와 '영어'(17.5%)가 뒤를 이었다. 자녀가 취학 전 받은 사교육 과목(복수응답)은 '국어·한글'(62.4%)을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영어'(52.4%), '미술'(50.8%), '수학·숫자'(41.0%), '블록·가베 등 창의력놀이'(31.2%), '음악'(30.4%), '수영·태권도·발레 등 체육'(29.6%), '한자'(16.4%), '독서'(9.8%), '사회·과학'(1.6%) 순으로 응답했다. 미취학 아동은 평균 3.2개 과목을 사교육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취학 아동의 사교육 시간은 하루 평균 1시간 16분인 것으로 집계됐다. 취학 전 참여해 본 사교육의 종류(복수응답)로는 '학습지'(78.0%)'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학원'(56.6%)과 '개인과외'(21.7%), '그룹과외'(9.8%), '온라인 강의'(6.1%) 순이었다. 학부모는 취학 전 자녀의 사교육에 월 평균 25만8000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비용을 들이는 과목은 '영어'(39.4%)로 나타났다. 사교육 경험이 있는 부모의 82.0%는 자녀의 사교육비에 지출하는 비용이 부담된다고 응답했다. 이들은 사교육을 계속 하는 이유(복수응답)로 '자녀가 뒤쳐질까봐 불안해서'(54.2%)라고 답했다. 이어 '학습 습관을 길러 주기 위해서'(37.4%), '장기적으로 고려했을 때 학습 효과가 있을 것 같아서'(36.1%), '주변 학부모들이 대부분 사교육을 시키고 있어서'(23.9%), '공교육만으로는 충분치가 않아서'(19.7%), '남는 시간을 허투루 보내고 싶지 않아서'(18.1%), '자녀가 사교육 받기를 원해서'(13.9%) 순이었다. 이에 반해 자녀가 취학하기 전 사교육을 시키지 않은 학부모는 25.7%였다. 이들은 사교육을 시키지 않은 이유(복수응답)로 '공교육만으로도 그 나이에 필요한 것들 것 충분히 배울 수 있어서'(43.5%)라고 답했다. 다른 이유로는 '엄마표 교육으로 충분히 커버할 수 있는 수준이라서'(38.2%), '너무 어릴 적부터 시작했다가 오히려 공부에 대한 거부반응이 생길까봐'(32.8%), '사교육비 부담 때문에'(28.2%), '아이가 사교육 받는 것을 싫어해서'(4.6%)를 들었다. 학부모들은 공교육이 한글·수학 수업을 강화한다면, 미취학 자녀에게 해당 과목을 사교육 시키지 않겠다(65.6%)고 응답했다. 반면 학부모의 34.4%는 '아니다'라고 대답했다. 그 이유(복수응답)로 '한글과 수학은 기본이기 때문에'(60.0%)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다른 아이들은 선행학습을 하고 올 것 같아서'(43.8%), '취학 전 학습 습관을 들이기 위해서'(34.6%), '입학 전 더 심화된 내용을 학습하게 하기 위해서'(16.2%), '학교에서 우리 아이가 남들에 비해 뛰어났으면 해서'(6.2%), '아이가 한글·수학을 학습하기 원해서'(4.6%) 순으로 답했다.

2016-11-22 09:40:58 이범종 기자
동국대 출신 스타트업 NARU, 중국 공기업과 협약 맺어

동국대학교는 이 학교 창업동아리 출신 스타트업 '나루(NARU)'가 지난 6일 중국 로향원(북경)국제문화유한공사와 구매의향서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청소년 대상 기업가정신 함양 영상콘텐츠 교육프로그램 '시네마틱 엔터프레뉴어십(Cinematic Entrepreneurship)'을 공동 개발하고 운영 노하우를 공유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영상콘텐츠를 이해하고 제작하는 체험형 활동이다. 2017년 상반기에 개발될 예정이다. 시범교육을 거쳐 한·중 청소년 기업가정신 교육과정에 도입된다. 현재는 한국 중학생을 대상으로 자유학기제 수업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NARU는 국내 영화영상분야를 대표하는 동국대의 'LINC사업 특성화 프로그램' 출신 스타트업이다. 영상콘텐츠를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과 관련 교구를 개발하고 보급하는 교육 콘텐츠 전문기업이다. 정의행 NARU 공동대표는 "이번 협약이 한·중 양국 에듀테크 청년스타트업들이 더욱 활발하게 교류·협업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국대 청년기업가센터는 지난달 898 네트워크 테크놀로지 앤 인베스트먼트(898 Network Technology & Investment Co., Ltd)의 UIT(Universal Innovators Tank)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센터는 이를 통해 중국 현지 인턴십과 취업연계 공동과정 운영, 온라인 창업교육 콘텐츠 플랫폼 제작 등 협업을 추진한다. 전병훈 동국대 청년기업가 센터장은 "UIT와 함께 NARU의 성공적 중국진출을 도울 생각"이라며 꾸준한 지원을 약속했다.

2016-11-21 18:08:22 이범종 기자
안양옥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생활비 중심으로 장학 제도 개편해야"

"등록금만으로는 안 된다. 학생 지원은 '안정된 생활'이 우선이다." 안양옥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단호했다.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대학생의 대출 이자를 지원하는 방식의 학자금종합지원 체계를 발전시키겠다는 그의 목표다. 그는 분배정의를 말하며 "이제는 질적인 변화를 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이사장은 "등록금 지원은 어느 정도 되고 있다"며 "선진국처럼, 실력은 있지만 생활이 어려운 학생에게 생활비도 줘야 한다"고 말했다. 학자금 대출 제도를 생활비 중심으로 재설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산동네 흙수저 출신이라 장학금의 필요성을 가슴으로 느낀다"는 그를 지난 14일 한국장학재단 서울 사무소에서 만났다. ◆받을 장학금 규모 예측 -지난해 1학기 장학금 신청 결과에 대한 지적이 있었다. 국가장학금 신청자가 줄고, 소득 변화가 크지 않았음에도 소득분위가 크게 변동된다는 내용이다. 대안은 무엇인가. "지난해 도입된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은 소득과 재산을 건강보험료 부과체계보다 더 넓게 파악한다. 따라서 국내 소득과 재산은 이전보다 촘촘하게 알 수 있다. 기존엔 소득분위의 경곗값이 미리 정해지지 않았다. 국가장학금을 신청한 뒤에야 자신의 소득분위를 알 수 있었다. 그러나 내년 1학기 국가장학금부터는 '학자금 수혜 예측 정보 서비스'로 자신의 소득분위를 신청 시점에 예상할 수 있다. 재단이 기준중위 소득을 반영한 절대적 기준을 소득분위(구간) 경곗값으로 사전에 공표한다. 학생은 과거 신청정보를 바탕으로 이번 학기 소득분위를 예상할 수 있다." -재외국민 국외 소득·재산 신고제도 도입한다. "국가장학금의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올해까지는 재외국민 특별전형 입학자가 국외 소득·재산 신고를 하지 않아도 국가장학금을 받을 수 있었다. 내년부터는 재외국민 특별전형 입학자와 가구원 가운데 주민등록상 재외국민이 있으면 꼭 국외 소득·재산 신고를 해야 한다." -재단은 학생 개개인에 맞춰 등록금 설계를 할 수 있는 '학자금 재정설계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학자금 수혜 예측 정보 서비스'가 여기에 들어가는가. "아니다. 학자금 재정설계 서비스는 대학 입학 전에 희망 대학·학과의 등록금과 생활비 등 재학 기간에 필요한 재정 설계를 돕는다. 재학 기간에 필요한 교육비와 2000여 장학재단의 장학금, 학자금대출 정보 가운데 학생 개인이 받을 수 있는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내년 1월 선보이는 것이 목표다." -장학재단의 등록금 대출금리가 계속 낮아지고 있다. 내년 목표는 몇 %인가. "최근 시중은행 평균 부동산담보대출 금리는 2% 후반에서 3% 초반대로 높아졌다. 시장 상황이 어렵지만, 학자금 대출금리는 다음 학기에도 현행 2.5%를 유지할 계획이다." ◆생활비 지원도 중요 자신을 '흙수저 출신'이라 부르는 이사장은 "산동네에 살아서 장학금의 필요성을 가슴으로 느낀다"며 "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는 등록금과 생활비를 함께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푸른 등대 기부장학금'으로 재원을 모금해 사각지대에 놓인 대학생 등록금과 거주비를 지원하고 있다. "푸른 등대 기부장학금은 공공·민간기업과 개인 독지가들의 숭고한 의도를 구현하고 있다. 등록금 범위 내에서 지원하는 장학금도 있지만, 학기당 200만원의 생활비를 지원하는 장학금도 있다. 대학과 우리 재단은 기초~2분위 대상자에게 등록금 범위 내에서 국가장학금과 교내외 장학금을 전액 가까이 지원한다. 극빈 저소득층이나 다문화 가정, 가정 외 보호시설에 거주하는 학생들은 등록금 외에도 생활비 지원이 절실하다." -국가장학금 도입 이후 대학생의 학업 시간과 성적이 늘고, 일반 휴학률과 근로시간이 줄었다. 국가장학금이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보는가. "물론이다. 국가장학금 도입 전인 2011년 정부재원 장학금은 5000억 원 수준이었다. 그런데 올해는 4조 원으로 8배가량 늘었다. 이 가운데 국가장학금은 3조6545억 원으로 정부재원 장학금의 91.4%를 차지한다. 특히, 기초에서 2분위(구간)까지 등록금 부담 경감률은 100% 수준이다." -대학생 연합기숙사 1호는 경기도 고양에 짓고 내년 3월부터 운영한다. 입주 조건과 거주 기간은. "연합기숙사는 수도권 민간 기숙사비의 절반 수준인 월 15만원 수준으로 운영된다. 입주 대상은 높은 기숙사비로 주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생이다. 내년 초 재단 누리집에서 자세한 내용을 공지할 예정이다." ◆더불어 사는 인성 길러야 안 이사장은 인터뷰 내내 '인성 교육'을 강조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대학 이기주의가 통하지 않는다"며 "협치와 융합으로 더불어 가는 사회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근로 장학생들에게 행정 보조를 맡기기보다는, 고등학교 후배의 멘토 역할을 하게 하는 게 더 낫다"며 "근로 장학금에도 '교육적 철학'이 반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래야 장학금을 받고 리더십도 키울 수 있다는 설명이다. -2호 기숙사는 서울 성동구 응봉동에 짓는다. 원자력발전소 소재 지자체와 한국수력원자력이 기부금을 모아 400억원을 낸다. 경기도와 서울에 기숙사를 차례로 짓고, 기부금은 지방에서 받는 이유는 무엇인가. "2호 연합기숙사는 경주·기장·영광·울주 등 원전 지역 소재지 지자체로부터 건립비를 기부받았다. 기숙사를 지으면 해당 지자체 출신 저소득층 대학생에게 우선 제공할 것이다. 수도권 대학에서 공부하는 지방 출신의 기숙사 수요가 많다. 그리고 많은 대학이 수도권에 있다. 이 지역은 월세도 높지 않은가. 생활비를 지원하지 않으면 공부 제대로 못 한다. 기숙사 수용률이 매우 낮아서 학생 수가 앞으로 줄어든다 해도 계속 지어야 한다."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도 연합기숙사를 지을 계획은. "부지와 재원이 필요하다. 충청남도와는 기존 주택을 활용한 중소형 기숙사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 -연합기숙사의 특징으로 지역 밀착형 운영을 들었다. 상담제와 학습지도, 재능기부 등을 어떻게 하는지 구체적으로 말해달라. "기숙사에 입주한 대학생들은 주변 초·중·고 학생을 위한 학습지도와 진로상담 등 상담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지역 주민도 기숙사 내 열린 도서관 등을 이용할 수 있게 하려 한다. 이를 통해 공동체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2016-11-20 23:44:27 이범종 기자
시국 비판 사색(4色)에 젖은 대학가 대자보

#4번 문제. 다음 대화에서 현 시국에 대한 반응이 가장 '부적절한' 나쁜 사람을 고르시오. ① 순실: 법적 지식은 검찰이 가장 뛰어난 만큼, 검찰에 모든 걸 맡기고 조용히 지켜봐야 해. ② 정현: 맞아. 각하께서 사과하고 거국내각도 수용한 만큼 야당은 이제 국정을 정상화해야 돼. ③ 종북 : 세월호나 노동개악같은 다른 이슈들에도 관련이 있었는지 따져보는 게 좋을 것 같다. 정답은 3번이다. 지난 18일 찾은 고려대학교 다람쥐길 게시판에는 '2016년 하반기 새누리그룹 신입공채 직무적성검사 [혼이 정상인 영역]'이 붙어있었다. '성명: 박근혜'가 적힌 시험지의 수험번호는 '1961516(5·16 쿠데타 날짜)'이다. 4차 촛불집회를 하루 앞둔 이날 대학가 게시판에는 다양한 대자보가 붙어있었다. 수능을 맞아 시험지 형식을 빌리거나 한문으로 시를 짓기도 했다. ◆고려대가 다시 꺼낸 '안녕들 하십니까?' 고대생은 현 시국을 '관객없는 연극'에 비유하기도 했다. 이 학교 정경대 후문에 걸린 대자보 '연극은 끝났다'는 "최순실로 대표되는 비선실세에 의해 차려진 무대 위에서 각본대로 울고 웃던 대통령 역 박근혜"를 비판한다. 이 글을 쓴 경영학과 박예지씨는 "어쩌면 이 연극은 처음부터 국민을 위한 것이 아닌 박근혜와 그녀만을 위하는 비선실세 친구들을 위한 무대였을지도 모른다"며 "버티는 주연 박근혜를 이제 우리 손으로 끌어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관객 없는 배우는 이제 무대를 내려오라. 연극은 끝났다"며 글을 맺었다. 생활도서관은 그 옆에 '우리는 계속해서 이야기해야 한다'는 게시물을 붙였다. 이들은 첫 줄부터 지난 2013년 12월 같은 자리에 걸린 '안녕들 하십니까?'를 언급한다. 당시 이 학교 경영학과 주현우씨는 공기업 민영화와 밀양 송전탑 반대 주민 자살, 대통령 부정선거 의혹 등을 거론하며 대자보 확산에 불을 지폈다. 생활도서관은 "분노는 종이에 인쇄된 문장 안에 갇히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사람들을 통해 거리로 광장으로 번져 나갔다"면서도 "분노가 '하야'라는 구호에서 멈추는 순간"을 경계했다. 이들은 "한 번의 제의만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 여리는 '샤머니즘적 믿음'"을 벗어나 노동자와 농민, 학사행정과 페미니즘 문제 등을 계속 이야기하자고 제안한다. ◆경희대 한시로 '세로드립' 경희대학교는 한문으로 시를 적었다. 익명으로 쓴 이 글은 "대한법재어지하(大韓法在於地下·대한의 법도는 무덤에 파묻혔고)"로 시작한다. 그러나 글의 양측 첫 열과 끝 열을 세로로 읽으면 "대통령은 하야하라"가 나온다. 젊은이들의 시국 비판이 '세로드립' 문화와 만난 모습이다. 지금껏 정치에 관심이 없었다는 어느 학생은 반성문을 쓰기도 했다. 그는 "조금만 찾아보면 바로 아는 사실을 알아보지 않았다"며 "저 역시도 제가 욕하던 그 사람들처럼 더러운 사람이었다"고 자책했다. 스스로를 "참 나쁜 주인"이라고 부르던 학생은 "인재를 등용할 때 신중하고 주인된 마음으로 뽑겠다"며 반성문을 줄였다. ◆연세대, "여성이 살 수 있는 나라인가" "'시'무룩 '국'민무룩 '선'사시대야 뭐야 '언'제적 샤머니즘?" 연세대학교에도 '시국선언' 세로드립 게시물이 등장했다. 지난 대선 당시 여성임을 내세운 박 대통령을 비판하는 대자보도 눈에 띄었다. 이 학교 페미니즘 공동행동 기획단 '와이낫 페미'는 '여성의 꿈이 이루어지지 않는 나라 - 여성 없는 여성정책, 박근혜는 하야하라'는 글을 통해 현 정권의 여성 정책을 비판했다. 이들은 ▲보건복지부의 낙태 시술 처벌 강화 ▲시간제 일자리 '퍼플잡' ▲시·도 교육청에 예산을 떠안긴 무상보육(누리과정) ▲한일 위안부 합의 등을 열거하며 박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했다. 이들은 "이게 정녕 여성이 살 수 있는 나라인가"라고 일갈했다. 이화여대에는 같은 날 열린 전체학생총회 참가를 독려하는 현수막이 곳곳에 걸려있었다. 이날 학생총회 안건은 정유라씨의 입학 취소와 비리 의혹 교수에 대한 조사와 처벌 등이었다.

2016-11-20 13:53:10 이범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