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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글로벌 ESG 평가 '선사 1위' …온실가스 감축, 환경오염 방지 등 환경 분야서 상승

HMM이 글로벌 ESG 평가기관 '서스테이널리틱스(네덜란드)'로부터 2회 연속 글로벌 선사 1위로 평가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서스테이널리틱스'는 기업별 지배구조, 온실가스, 산업안전보건, 인적자본, 환경오염, 윤리경영, 이해관계자 관리 등 총 7개 항목을 평가해 점수 및 5개 등급(Negligible, Low, Medium, High, Severe)으로 구분한다. 점수가 낮을수록 기업의 ESG 리스크가 적음을 의미한다. 또 미국 유명 투자 회사 모닝스타의 자회사이자 전문 ESG 평가기관으로, 서스테이널리틱스 ESG 리스크 평가는 전세계 기관투자가들의 의사결정에 참고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직전 평가인 2023년에 'Low Risk 등급' 15.4점으로 글로벌 선사 중 1위를 차지한 HMM은 20개월만에 이루어진 이번 평가에서도 'Low Risk 등급' 13.6점으로 1위 자리를 지켰다. HMM은 7개 항목 모두 높은 평가를 받았는데, 특히 올해는 환경(온실가스, 환경오염), 기업지배구조 항목에서 대기오염물질 감축 목표 수립 및 관리 강화, 기후 관련 재무적 영향 분석 및 외부 공개, 사외이사 비중 확대 등을 통해 큰 폭의 평가 개선을 이루어 냈다. HMM 관계자는 "지속적인 ESG경영 노력이 국내외에서 좋은 평가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2030 중장기 전략 이행과 ESG 경영 강화를 바탕으로 글로벌 톱티어(Top-Tier) 선사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2025-05-19 10:08:3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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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바다 위 풍력 전초기지...SK E&S, 베트남서 재생에너지 사업 확장

"베트남 티엔장 프로젝트의 평균 발전 이용률은 33.6%에 달합니다. 베트남은 바다가 급격하게 깊어지지 않고 완만하게 깊어지는 특색이 있어 해상풍력 설비 설치 시 투자비를 줄일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권기혁 SK 이노베이션 E&S 호치민대표사무소장은 지난 13일 SK 이노베이션 E&S가 운영 중인 150MW 규모의 탄푸동(TPD)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소개했다. 터빈이 설치된 해역은 해안에서 10km 이내의 '리어쇼어' 지역으로 일반적으로 '오프쇼어' 방식보다 수심이 얕고 지형이 평탄해 건설·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상대적으로 비용 부담이 낮은 입지 조건임에도 연간 평균 이용률은 한국에서 추진 중인 오프쇼어 해상풍력 발전소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SK이노베이션 E&S가 보유한 최대 재생에너지 자산이 자리한 티엔장 지역은 연평균 6~8m/s 수준의 안정적인 풍속, 얕은 수심, 평탄한 해저 지형 등 해상풍력 발전에 최적화된 조건을 갖추고 있어 베트남 내에서도 전략적 핵심 입지로 꼽힌다. ◆"축구장 25개 크기" 해상 풍력 단지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차를 타고 2시간 가량 달려 도착한 티엔장성의 벤짜우 선착장. 메콩강과 바다가 맞닿는 베트남 최남단 메콩델타의 끝자락에서 다시 배를 타고 북동쪽 바다로 30분쯤 나아가자 수평선 위로 거대한 풍력 터빈들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냈다. 넓은 해상 위에 우뚝 솟은 하얀 터빈들은 쉼 없이 돌아가고 있었다. 이곳은 SK이노베이션 E&S가 운영하는 총 150MW 규모의 TPD 해상풍력 발전단지다. 티엔장 지역 최대 규모이자 베트남에서 상업가동에 성공한 첫 해상풍력 발전소로 회사가 보유한 글로벌 재생에너지 자산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해당 발전단지는 축구장 25개를 합쳐놓은 약 25만㎡의 해수면 위에 조성돼 있다. 총 36기의 4.2MW급 풍력 터빈이 500m 간격을 두고 나란히 서 있었고 각 터빈은 높이 105m의 기둥과 지름 150m에 달하는 날개를 갖췄다. 모든 터빈이 회전하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각 터빈은 하루 평균 35MWh의 전력을 생산하며 전체 발전단지의 연간 전력 판매로 확보하는 매출 규모는 약 500억원에 이른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터빈 기저부에 올라서자 날개가 회전하는 소리가 더욱 또렷하게 들렸다. 발 아래로는 철제 구조물이 해수면 위에 단단히 고정돼 있었고 그 아래로는 46개의 모노파일이 해저에 깊히 박혀 구조물을 지지하고 있었다. 모노파일이 터빈 하중을 아래에서부터 받쳐주어 기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기반을 형성하는 것이다. SK이노베이션 E&S 관계자는 "TPD 프로젝트는 자체로도 사업성과 환경적 기여를 동시에 갖춘 사례이지만 탄소배출권 가치까지 더해지면 경제적·전략적 가치가 한층 높아질 것"이라며 "베트남 내 다른 프로젝트들도 SDM(지속가능발전메커니즘) 체제가 확립되면 탄소배출권을 즉시 확보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풍황·일조량 모두 최적...글로벌 전초기지 SK이노베이션 E&S는 글로벌 재생에너지 사업의 전초기지로 베트남을 주목하고 선제적인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베트남은 재생에너지 사업에 유리한 자연환경과 우호적인 국가 정책을 토대로 성장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또한 글로벌 기업들이 다수 진출해 RE100 이행 등을 위한 재생에너지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지난 2020년부터 남부 닌 투언 지역에 131MW 규모의 태양광 설비에 투자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2022년에는 150MW 규모의 TPD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재생에너지 사업을 본격화했다. 베트남 현지 재생에너지 기업 GEC와 합작법인 '솔윈드 에너지'를 설립하고 첫 프로젝트로 떠이닌 지역에 온실가스 감축 시범사업인 7MW 지붕형 태양광을 준공했다. 아울러 라오스 살라반 지역에 765MW의 육상풍력발전소를 구축해 생산된 전력을 베트남으로 수출하는 크로스 보더 발전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SK이노베이션 E&S는 약 1GW 규모의 운영·개발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 특히 해당 파이프라인을 오는 2030년까지 2배 이상으로 키워 재생에너지 사업을 SK이노베이션이 보유한 에너지 포트폴리오의 핵심 축으로 키울 예정이다. 또한 지난 2023년 6월에는 호찌민에 재생에너지 사업 대표 사무소를 여는 등 신규 프로젝트 발굴과 사업 개발 기능을 강화에 나서고 있다. 향후에는 베트남에서 쌓은 경험과 역량을 토대로 동남아 및 동유럽, 북미 등으로 발을 넓혀 글로벌 재생에너지 사업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 탄소배출권 확보 중심의 사업을 넘어 글로벌 제조기업들의 RE100 수요에 대응하는 'RE100 솔루션 사업'으로 비즈니스 모델 다변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RE100 이행이 필요한 기업을 대상으로 PPA(전력거래계약)를 체결해 재생에너지를 공급하는 방식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겠다는 방침이다. SK이노베이션 E&S 관계자는 "베트남 재생에너지 사업 진출은 단순히 해외 재생에너지 자산 확보 의미를 넘어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재생에너지 사업을 SK이노베이션이 보유한 종합 에너지 포트폴리오의 핵심 축으로 육성하고 탄소 감축에 적극 기여하는 글로벌 재생에너지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2025-05-19 10:07:2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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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중앙회, 저소득 자영업자 이자부담 던다

지역신보와 '햇살론 플러스' 본격 시행 저신용 자영업자 포함…최대 2000만원 신용보증재단중앙회가 저소득·저신용 자영업자의 이자비용 부담을 덜어주기위해 나섰다. 신보중앙회는 지역신용보증재단과 '햇살론 플러스'를 19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햇살론 플러스는 개인평점 744점 이하 저신용 사업자 또는 연소득 3500만원 이하 저소득 사업자가 대상이다. 운전자금이나 창업자금 채무 상환시 활용할 수 있다. 다만 대환자금으로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보증한도는 최대 2000만원까지이며 보증비율은 100%, 보증료율은 0.8%다. 상환은 1년 거치 후 4년 동안 원금균등분할 조건이다. 신보중앙회는 햇살론 플러스의 원활한 지원을 위해 서민금융업권(지역농축협, 신협, 새마을금고, 지역수협, 산림조합)과 협약해 총 1000억원 규모의 보증부대출을 특례로 지원할 계획이다. 서민금융업권에서는 대출금리를 일반햇살론 대비 최대 2.27%p 인하해 저소득·저신용자의 금융비용 부담완화를 지원한다. 햇살론 플러스는 이날부터 사업장 인근 서민금융회사 영업점, 또는 지역신보 전 영업점(세종 제외)에서 보증신청·접수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신보중앙회와 각 지역신보(대표번호 1588-7365)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신보중앙회 원영준 회장은 "저소득·저신용 사업자에 대한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해 보다 안정적인 자금조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저소득·저신용 사업자를 위한 지원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5-19 08:43:0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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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농협중앙회와 농촌 일손돕기…양사 파트너십 '공고'도

조현민·노삼석 대표등 60여명 참석…"사회적 책임 함께 실천" 한진이 농협중앙회와 영농철 일손 돕기에 나서며 양사간 파트너십을 공고히했다. 한진은 농협과 경기도 파주시 파평면 소재 사과농가에서 '농협-한진 임직원 합동 농촌 일손돕기'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일손돕기에서는 한진 조현민 사장,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 농협중앙회 지준섭 부회장을 비롯해 양사 임직원 60여명이 참여해 사과꽃 솎기 등 봄철 작물 재배 작업을 도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농촌 봉사활동은 국내 농업 및 유통산업을 밑받침하는 대표 물류기업으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단단한 관계를 이어온 농협과의 파트너십 연장선에서 이뤄졌다. 한진은 2008년부터 농협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농촌 및 농업인과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협력하고 있다. 2017년부터는 농협택배 사업을 수행하며 농업인의 편의 증진과 농산물 물류비 절감을 바탕으로 농촌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2018년부터는 매년 전국 각지의 농촌을 방문해 일손을 돕는 봉사활동을 지속해왔다. 한진 관계자는 "농번기를 맞아 일손부족에 고심하는 농가에 힘을 보태게 되어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농협과 협력해 농촌과 농업인들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회적 책임 실천을 함께 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5-05-19 08:21:3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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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판토스, 충남 태안서 '바다숲' 조성…5자 업무협약도

충남도, 태안군, 초록우산, 수산자원公과 협력키로 LX판토스가 해양생태계 복원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바다숲'을 조성한다. LX판토스는 충남 태안군 개목항 어민복지센터에서 충청남도, 태안군, 초록우산, 한국수산자원공단과 바다숲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한 5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LX판토스는 오는 2028년까지 충남 태안군 의항리 해역에 매년 1만주 이상의 잘피를 이식해 바다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충청남도와 태안군은 원활한 사업 수행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맡고, 초록우산과 한국수산자원공단이 운영·관리 등 제반사항을 지원한다. 바다숲은 연안 해역에서 잘피 등 해조·해초류들이 숲을 이룬 것처럼 번성한 곳을 지칭하며, 해양생태계 복원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핵심 수단으로 손꼽힌다. 바다숲 1㎢당 연간 약 337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블루카본(해양 생태계가 흡수·저장하는 탄소) 확대 측면에서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와 함께 LX판토스 임직원 30여명은 태안군 의항리 해역에서 '바다숲 가꾸기' 봉사활동도 진행했다. 임직원들은 점토와 한지를 이용해 잘피 이식체 1000주를 만들어 의항리 해역에 이식하는 한편, 바다에 버려진 쓰레기 등을 수거하는 해변 환경정화 활동도 실시했다. LX판토스 관계자는 "글로벌 물류사업의 터전인 바다를 맑고 깨끗하게 만드는 일에 동참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지속가능한 바다생태계 보전을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5-19 08:13:2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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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한화 TC본더 나란히 수주…감정의 불씨는 '아직'

한미반도체와 한화세미텍이 SK하이닉스로부터 고대역폭메모리(HBM) 핵심 장비인 열압착(TC) 본더를 나란히 수주하면서, 양사 간 갈등이 일단 봉합되는 모양새다. 그러나 특허 소송 등 곳곳에서 감정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반도체는 지난 16일 SK하이닉스로부터 약 428억원 규모의 TC본더를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공급 기간은 오는 7월 1일까지다. 장비 한 대당 가격은 약 30억원으로, 납품 물량은 15대 안팎으로 추정된다. 같은 날 한화세미텍도 약 385억원 규모의 TC본더 수주를 공시했다. 부가가치세(VAT)가 제외된 금액으로, 실제 수주 규모는 한미반도체와 비슷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양사 모두에 물량을 배분하며 공급망 안정에 무게를 둔 것으로 보인다. 앞서 SK하이닉스는 8년 넘게 독점 구매관계를 유지해 온 한미반도체와 공급처 다변화를 두고 갈등을 겪은 바 있다. 이번 공동 수주로 TC본더 공급과 관련한 갈등이 표면적으로는 일단락됐지만, 근본적인 해결과는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한미반도체와 한화세미텍 간 TC본더 특허 침해 소송이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한미반도체는 지난해 12월 한화세미텍이 TC본더 장비 특허를 침해했다며 침해 금지 및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한화세미텍은 "이미 널리 알려진 기술로 특허성이 없다"는 입장을 내세우며, 최근 해당 특허에 대한 무효 심판을 청구해 맞대응에 나섰다. 첫 재판은 아직 열리지 않았으며, 통상 6개월 내 결론이 날 것으로 전망된다. 소송이 기각될 경우 장기화 가능성도 제기된다. 갈등은 법정 안팎으로 확산하고 있다. 한미반도체는 최근 한화그룹 계열 급식업체 아워홈과의 계약을 기존 12월에서 오는 7월로 조기 종료하기로 했다. 위약금을 감수하면서까지 계약을 끝낸 것이다. 아워홈은 최근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지분 인수를 완료하며 한화그룹에 편입됐다. 대신 한미는 신세계푸드를 급식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협의를 진행 중이다. 한화세미텍은 최근 한미 임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내부 회의 중 한화 관련 부정적 언급이 있었다는 이유다. 한미는 공식 대응을 자제하고 있지만, 법적 대응 가능성은 열어둔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표면적으로는 SK하이닉스의 중재로 갈등이 봉합된 것처럼 보이지만, 특허 소송과 계약 정리 등을 보면 양사 간 감정적 골은 여전히 깊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로서도 고민이 깊다. 한미는 검증된 기술력과 안정적인 공급망을 갖췄고, 한화는 경쟁을 통한 기술 혁신과 가격 경쟁력을 제공할 수 있는 카드다. 업계에선 SK하이닉스가 당분간 양사에 균형 배분을 유지하는 '줄타기 전략'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5-18 17:01:19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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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게이밍·카메라 다 잡았다"…퀄컴, '스냅드래곤 7 4세대' 공개

퀄컴 테크놀로지스가 중급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겨냥한 차세대 모바일 플랫폼 '스냅드래곤 7 4세대 모바일 플랫폼'을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퀄컴 관계자는 "스냅드래곤 7 4세대는 사용자들이 선호하는 멀티미디어 경험을 향상하고, 전반적으로 강력한 성능을 구현하도록 설계된 스냅드래곤 7 시리즈의 최신 플랫폼"이라며 "다양한 글로벌 제조사들이 채택을 예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규 플랫폼은 전작 대비 ▲중앙처리장치(CPU) 성능 27% ▲그래픽처리장치(GPU) 렌더링 속도 30% ▲인공지능(AI) 성능 65% 이상 향상됐다. 이를 통해 사진·영상 촬영, 게임 플레이, AI 기반 기능 등 핵심 사용자 경험이 크게 강화됐다. 특히 고급 이미지 처리 기술과 '스냅드래곤 엘리트 게이' 기능을 탑재해 실감 나는 액션 게임 플레이와 선명한 촬영 성능을 제공한다. 또 기기 내재형(온디바이스)로 실행하는 생성형 AI 어시스턴트와 대형언어모델(LLM) 등 혁신 기능도 지원한다. 시리즈 최초로 스테이블 디퓨전 기반 이미지 생성 기능을 탑재해 이용자는 모바일 기기로 콘텐츠를 손쉽게 제작할 수 있다. 크리스 패트릭 퀄컴 수석 부사장 겸 모바일 핸드셋 부문 본부장은 "AI가 제공하는 사용자 경험을 하드웨어 수준에서 구현한다"며 "이용자가 더 손쉽게 콘텐츠를 창작·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전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5-18 16:05:26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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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SID 2025서 '올해의 논문' 선정…4세대 OLED 기술력 입증

LG디스플레이의 차세대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기술이 세계 최고 권위의 디스플레이 학회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LG디스플레이는 자사의 4세대 OLED 패널 신기술 연구논문이 미국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가 주관하는 '디스플레이위크 2025'에서 '올해의 우수논문'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SID는 매년 전 세계 디스플레이 연구진이 제출하는 500여 편 이상의 논문 중 상위 5%만을 우수논문으로 선정하고 있다. 이번 논문에서 LG디스플레이는 휘도(밝기), 색 표현력, 에너지 효율 등 주요 디스플레이 성능을 대폭 끌어올린 4세대 OLED 기술을 소개했다. 핵심은 LG디스플레이의 독자 구조인 '프라이머리 RGB 탠덤' 기술이다. 기존 OLED는 화이트 OLED에 컬러 필터를 덧씌우는 방식이었지만, 4세대 OLED는 빛의 삼원색인 레드(R), 그린(G), 블루(B)를 각각 독립된 층으로 쌓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인 최대 휘도 4000니트(1니트당 촛불 1개의 밝기)를 구현했다. 또한 색 표현력을 강화하는 컬러 휘도도 기존 세대보다 약 40% 향상한 2100니트까지 구현했다. 아울러 인공지능(AI) 기능이 접목돼 전력 소모가 많이 늘어난 TV 시장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65인치 기준 에너지 효율도 약 20% 개선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SID 2025에서 우수논문 외에도 총 16편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관련 논문을 발표했다. 이 중 세계 최초로 개발한 '다이나믹 프리퀀시 & 리솔루션(DFR)' 기술을 적용한 480Hz OLED 패널 성과도 공개됐다. 이 패널은 콘텐츠 종류에 따라 주사율과 해상도 중 우선순위를 선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1인칭 슈팅(FPS)이나 레이싱 게임과 같은 고속 콘텐츠는 FHD 480Hz의 고주사율 모드로, 영화 감상 시에는 UHD 240Hz의 고해상도 모드로 자동 전환돼 몰입감을 높인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LG디스플레이의 차세대 OLED 기술 경쟁력을 글로벌 학회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술 혁신을 통해 고객 가치를 높이고 시장 주도권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5-18 14:15:39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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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환경과 건강 모두 챙겨" 현대차, 친환경 마라톤 포레스트런…도심의 숲을 즐긴다

"환경과 건강을 모두 챙길 수 있어서 더욱 뜻깊은 것 같아요." 지난 17일 현대자동차의 친환경 사회공헌 캠페인 '포레스트런 2025' 행사장인 서울 여의도공원은 마라톤을 즐기기 위해 모인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최근 주말마다 내린 봄비로 야외활동에 제약을 받았지만 이날은 하늘이 맑고 시원한 봄 공기를 만끽할 수 있어 더없이 좋았다. 특히 친환경 마라톤의 콘셉에 맞춰 행사장 곳곳에는 초록잎이 달린 나무 형태의 옷을 입거나 나무의 잎사귀로 장식한 옷과 머리띠를 한 참가자 등 봄의 생기를 가득 담은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또 초등학생부터 아이가 탄 유모차를 끌고 참가한 부모, 흰머리에 나이 지긋한 어르신까지 출발선에서 다양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담기 바빴다. 지난 2023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 행사에 참가한 김소엽(41)씨는 "상쾌한 기분에 뛸 때마다 나무도 심을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며 "환경의 중요성을 쉽게 알 수 있도록 꾸며진 행사인 만큼 다음에는 아이들과 함께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마라톤은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을 출발해 국회의사당 주변 도로를 거쳐 서강대교를 지나 반환점을 돌아오는 총 10㎞의 코스로 진행됐다. 시민들은 코스 곳곳에서 '화이팅'을 외치며 응원했고, 현대차 포레스트런의 새로운 캐릭터 그루도 반환점에서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했다. 현대차 그루는 10년 동안 변함없이 지구를 위해 함께 달려온 나무같은 러너들을 상징한다. 이날 대회에 참석한 배우 박정민이 참가자들을 위해 운영한 커피차의 인기도 뜨거웠다. 특히 이번 대회는 시작과 끝을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환경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돼새길 수 있었다. 포레트스런 기념 티셔츠는 옥수수 추출물 37%의 식물 원료 기반으로 구성된 환경친화적 소로나 섬유로 제작됐으며 마라톤을 완주하면 받을 수 있는 메달은 친환경 플라스틱(지난해 사용된 물통)으로 제작했다. 친구들과 참가한 김민수(37)씨는 "SNS를 통해 대회 소식을 접한 뒤 의미있는 행사라 생각해 참가했다"며 "참가비 부담도 크지 않고 건강과 환경까지 챙길 수 있어 너무 좋다. (웃으며)대회가 유명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6년 아이오닉 론칭과 함께 처음 출범한 '롱기스트런'은 10주년을 맞아 올해부터 '포레스트런'으로 재탄생했으며 참가자 한 명이 달리면 한 그루의 나무가 기부되는 1인 1기부 모델을 확립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참가자 5000명에 해당하는 5000그루의 나무를 기부하게 된다. '포레스트런'은 10년 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합산해 총 25만 3928명이 747만 7542km를 달렸으며 3만 3850그루에 달하는 나무 식재를 아이오닉 포레스트에 기부했다.

2025-05-18 14:14:0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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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계약 장기렌터카 인기…'고객 확보' 위한 업체간 경쟁 치열

장기렌터카 시장에 개인 고객의 비중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낮은 초기 비용부담, 차량관리 편의성 등이 이점으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1년 계약 상품도 나오고 있어 렌터카 업체 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렌터카 시장은 장기렌터카 확산에 힘입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 100만대를 돌파한 렌터카는 2024년 말 124만대를 기록해 전체 승용차등록대수의 5.7%를 차지하고 있다. 렌터카시장 확대 중심에는 장기렌터카 시장에 개인 고객 비중이 빠르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장기렌터카는 초기 비용 부담과 차량관리의 편의성 등으로 차량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세금에서 가장 이점을 보인다. 자동차를 구매했을 경우 차량 가격의 약 7%를 납부해야 되는 취득세가 없고, 매년 2번씩 지불해야 되는 자동차세도 면제다. 이런 세무적 이점과 구독 경제 확산, 신차 출시 주기 단축 등 여러 요인이 맞물리면서 SK렌터카, 롯데렌터카, 쏘카 등 렌터카 업체들은 기존 3년 이상 계약에서 1년 계약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SK렌터카는 1년 신차 대여 상품을 지난해 9월 업계에서 가장 먼저 출시했다. 이용 방식은 ▲1년 만기 시 반납하는 ▲약정 주행거리는 1만or2만km 중 선택 ▲보험은 가족 + 최대 2인(유료) ▲연 1회 방문 정비 및 소모품 교체 등이 있다. 4월 말 기준 그렌저, 토레스, 스포티지, 투싼, 팰리세이드 등 차량 등 5종의 차량을 1년 렌터카로 계약할 수 있다. 롯데렌터카는 '마이카 자유반납형'이라는 이름으로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계약기간은 4년 고정이지만 1년 이용 후 위약금 없이 해지가 가능하다는 점이 실질적으로는 1년 계약처럼 이용할 수 있다. 그랜저, 싼타페, 쏘나타, 아반떼, 코나, 투싼 등 현대차와 셀토스, 스포티지, 쏘렌토, 카니발, K5 등 기아차를 포함해 총 11종의 차종을 제공하고 있다. 모빌리티 플랫폼 쏘카도 계약 1년이 지나면 해지 위약금을 면제하는 '신차장기플랜' 상품을 선보이며 경쟁에 뛰어들었다. 롯데렌터카와 유사하게 24개월이나 30개월 계약 후 12개월 이상 이용 시 위약금없이 해지하는 방식으로 반납한다. 쏘카의 경우 SK·롯데렌트카와는 달리 자유로운 이동을 위해 렌트 시 설정되어 있는 약정 주행거리를 없애면서 추가 요금 없이 무제한으로 차량을 이용 할 수 있다. 통상적으로 최대 연 2만km 내외로 설정된 주행거리를 초과하면 계약 종료 이후 추가요금을 내야하지만 제한을 없애면서 고객 부담을 줄였다. 또한 보험도 계약자를 포함해 최대 5명까지 무료로 등록할 수 있어 가족, 친구, 동료 등이 함께 이용할 수 있어 비용은 더욱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실물 키 없이 앱에서 스마트키를 제공하기 때문에 운전자 누구나 필요할 때 바로 차량을 이용 할 수 있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장기계약 중심의 렌터카 시장이 짧고 유연한 신차 이용을 원하는 수요에 맞춰 변화하고 있다"며 "업체가 저마다의 장점과 혜택뿐 아니라 계약 전후의 실질적인 운용 부담을 줄여주는 부가 서비스까지 더해져 소비자들의 선택 폭이 점점 더 넓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5-18 13:28:39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