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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VC' 투자부문에 BNH인베스트먼트 선정

한국벤처투자, 'Korea VC Awards 2023' 개최…회수 부문 메디치, 육성 부문 코메스 BNH인베스트먼트가 투자 부문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인 '올해의 벤처캐피탈(VC)'에 뽑혔다.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도 우수한 투자실적을 선보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의 VC 회수부문에선 성공적인 회수를 이끈 메디치 인베스트먼트, 기업협력·육성 부문은 지방 투자 실적이 뛰어났던 코메스 인베스트먼트가 각각 차지했다. 30일 한국벤처투자에 따르면 전날 서울 잠실 시그니엘 서울에서 벤처캐피탈, 정부부처, 유관기관, 벤처펀드 주요 LP 등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혁신벤처생태계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시상하는 'Korea VC Awards 2023'을 개최했다. 14회차를 맞은 올해 행사는 벤처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를 선정하고 기관투자자(LP), VC간 네트워킹을 주선하는 화합의 장으로 꾸며졌다. 올해의 VC 외에 우수한 투자 성과를 거둔 최우수 심사역 선정도 중진·문화·특허 3개 부문으로 나눴다. 중기부 장관상에는 토니인베스트먼트 박주원 부사장이 선정됐다. 박 부사장은 4개 조합 핵심운용인력으로, 11개 기업에 투자를 진행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에는 프로젝트 투자뿐 아니라 콘텐츠 기업 등 다양한 분야의 투자를 집행한 메이플투자파트너스 노강현 상무가, 특허청 청장상은 우수한 특허분야 투자실적 및 수익률을 보인 더웰스인베스트먼트 정한철 전무가 선정됐다. 올해 최우수 펀드는 높은 수익률과 IRR을 선보인 IMM인베스트먼트의 'KoFC-IMM R&D-Biz Creation 2013-2호 투자조합(대표펀드매니저 장동우)'이 선정됐다. 탁월한 관리능력을 보인 리스크 매니저에게 수여하는 최우수 관리인력에는 인터밸류파트너스 원윤정 이사가 이름을 올렸다.

2023-11-30 03:35:3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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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킴벌리, 충주공장 여성용품 최초 '의약외품 GMP' 획득

스마트 공장 구현해 품질·공정 실시간 관리 유한킴벌리가 생리대 최초로 의약외품 GMP를 획득했다. 30일 유한킴벌리에 따르면 여성용품 제조사업장으론 처음으로 의약외품 GMP를 획득한 충주공장은 스마트 매뉴팩처링을 구현해 품질과 공정을 실시간 관리하고 있다. 충주공장은 좋은느낌과 화이트 패드, 팬티라이너, 입는 오버나이트 제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의약외품 GMP'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정하는 의약외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이다. 품질 신뢰성과 우수성이 모두 입증된 대한민국 소재 제조업체에 한해 부여되는 만큼 전 제조 과정에 대한 적합성, 품질관리, 모니터링, 현장 심사 등 엄격한 기준을 충족해야만 주어진다. 의약외품 GMP는 의무는 아니지만 유한킴벌리는 생리대 시장 1위 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소비자의 기대에 부응하기위해 장기간에 걸쳐 철저히 준비해왔다. 2018년 식약처가 의약외품 제조·품질관리 과정에 적용할 품질경영시스템의 요구사항을 정하기위해 GMP 가이드라인 수립을 본격화할 당시부터 가이드라인 수립, 모의심사, 적합성 심사에 걸친 협의체 활동에 적극 참여해 왔다. 의약외품 GMP는 산업적으로도 의미가 크다. 국내 생리대 시장에서 제품개발부터 제조까지 일괄책임 생산 체계를 갖춘 곳은 유한킴벌리를 비롯해 소수에 불과하다. 대부분의 신생후발 브랜드들은 OEM 또는 수입을 통해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유한킴벌리 충주공장 관계자는 "여성용품 리딩 기업으로서 의약외품 GMP는 가장 기본적인 책무이자 제조 경쟁력 강화 방안이라고 생각했다"며 "이번 GMP 획득을 계기로 좋은느낌 및 화이트 브랜드의 세계적인 제품 경쟁력을 지속하는 것 뿐만 아니라 더욱 안심하고 생리대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관계기관, 업계 등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3-11-30 03:35:0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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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 '럭셔리 SUV의 제왕' 에스컬레이드 전국 시승 이벤트 진행

캐딜락이 연말 차량 구매 성수기를 맞아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에스컬레이드 전국시승 이벤트 '에스컬레이드 더 프레젠스'를 12월 한 달 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캐딜락은 차량 구매 수요가 가장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12월 초대형 럭셔리 SUV시장에서 독보적 존재감을 발산하는 에스컬레이드를 더 많은 고객들이 경험하고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이번 전국시승 이벤트를 마련했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는 'SUV의 제왕'이라는 별칭에 걸맞은 압도적인 외형과 광활한 실내 공간, 진보된 테크놀로지로 완성된 편의 옵션, 동급 최고 수준의 퍼포먼스를 두루 갖춘 모델로 올 해 국내 수입차 시장이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작년 대비 판매량이 늘어날 정도로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캐딜락은 이번 전국시승 이벤트 기간 중 에스컬레이드 시승 서비스 외에도 참가 고객을 위한 다양한 증정품 및 출고 혜택을 제공한다. 캐딜락은 에스컬레이드 전국시승 이벤트에 참가 신청을 완료한 고객 전원에게 에스컬레이드 퍼즐 및 캐딜락 2024 캘린더를 증정하며, 현장에 방문하여 시승을 완료한 고객에게 고급 골프공 세트를 선물한다. 또 이번 이벤트 기간 내 에스컬레이드 계약을 완료한 고객 전원에게는 특별하게 제작된 '캐딜락 골프백 및 보스턴백 세트'를 제공하며 출고 고객 중 추첨을 통해 '고급 호텔 스파 이용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2023-11-29 16:53:1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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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협력사 지속가능경영 세미나 개최…기술보호지원 등 ESG 지원사업 소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약 100개 방산·항공·우주 사업 협력사들과 함께 지속가능 동반성장을 지원하는 세미나를 열었다. ESG(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고,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문화를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8일 창원 3사업장 글로벌캠퍼스 대강당에서 '2023년 협력사 지속가능경영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EU(유럽연합) 공급망 실사법' 시행과 글로벌 ESG 규제 강화 흐름에 발 맞춰 ESG 공급망 개념과 동향을 설명했다. 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협력사 ESG 지원사업과 납품대금 연동제도, 기술보호 임치제도를 소개하고, 컴플라이언스 교육을 실시했다. 기술보호지원 사업의 일환인 기술자료임치제도 비용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전액 부담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그룹의 경영 철학인 '함께 멀리' 정신을 바탕으로 협력사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수출프로젝트 금융지원 사업, 협력사 생산성 향상 지원사업 등의 상생 협력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류영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CRM실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협력사와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2023-11-29 16:46:4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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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GPT 공개 1년] (下) '변곡점' 벌써 닥쳤다…한국은 논쟁하고 있는가

챗GPT(ChatGPT) 공개 1주년을 보름 앞둔 지난 17일 오픈AI 이사회는 샘 올트만 대표이사를 사임하겠다고 발표했다. 전세계가 동요했고 오픈AI 내에서도 거센 반발이 쏟아졌다. 결국 오픈AI 이사회는 닷새만에 사임 결정을 철회하고 다시 올트만을 대표이사로 복귀시켰다. 사임 결정 당시 오픈AI는 '신뢰가 부족하다'는 모호한 이유로 올트만을 축출했는데, 최고결정권자 중 한 명인 일리야 수츠케버가 여기에 앞장섰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오픈AI 내에서 일어나는 갈등의 윤곽이 드러났다. 수익성과 안전성에 대한 의견 충돌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챗GPT가 생성형 AI시대를 열기 무섭게 바로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범용인공지능·강인공지능) 윤곽이 포착되며 새로운 장이 열리고 있다. AGI는 사람과 같은, 또는 사람을 뛰어넘는 수준의 자율적인 인공지능을 의미한다. 변곡점을 맞은 현재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지만 우리나라는 여기에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지난 3월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진은 'AGI의 섬광'이라는 보고서를 공개하고 "GPT-4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GPT의 능력이 인간 수준과 비슷하다는 주장의 근거를 확보했다"며 "일반지능의 한 형태에 도달, AGI의 섬광이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올트만 사임 사건은 'AGI의 섬광'이 뒷배경에 있다는 게 중론이다. 공공의 이익을 위해 AI를 개발하고 배포해야 하며 AI에 의한 위험을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수츠케버로서 예측불가능한 AGI의 윤곽을 포착한 이상 상업화 작업에 속도를 올리는 올트만의 행보를 좌시할 수 없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수츠케버는 결국 오픈AI를 떠났다. 미국이 AI 개발론자(boomer)와 AI 파멸론자(doomer) 간 대립으로 전세계적 소동을 일으키는 동안 우리나라는 현재 AI를 둘러싸고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부작용에 대한 정부차원의 논의도 부재한 상태다. 최근 '인공지능산업 육성 및 신뢰 기반 조성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법안소위를 통과하며 내년 총선 전 입법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내용을 구체적으로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해당 법안은 '우선 허용 후 사후 규제'를 골자로 한다. AI가 가져올 위험성에 대한 부분은 법안 내 아예 없다.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은 미래 독자적 AI 시스템 보유 가능국으로 미국과 중국, 그리고 한국을 뽑고 현재 인문학의 부재에 대해서도 우려했다. 이 총장은 "AI는 미래에 '유사 자아의식'을 가질 것"이라며 "위기를 인식하고, 문명의 발전에 대한 주도권 유지를 위해 인문학 연구에 힘써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기술 통제의 필요성도 중요하게 보고 통제 기술의 연구 개발 필요성도 강조한다. 최경진 가천대 법학과 교수(한국인공지능법학회장)는 AI 시대 도래에 따른 "규제 도입의 필요성 등은 동의하나 사회적 합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이해당사자들이 의견을 나눌 수 있는 협의체가 필요하다며 "국내 AI 개발 기업들이 만든 AI 윤리준칙 실천하고 개발해 나갈 수 있는 내부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11-29 16:33:0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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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해양용 강재 공급 박차…철강재 공급 다변화 추진

현대제철이 차세대 신재생에너지로 손꼽히는 해상풍력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인정받는 등 철강재 공급 다변화에 속도를 낸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이 차세대 신재생에너지로 손꼽히는 해상풍력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현대제철 울산2공장이 최근 세계 최대 에너지 분야 전문 인증기관인 노르웨이 선급협회(DNV)로부터 '신재생에너지 해상풍력 공장인증' 취득했다. 해상풍력용 강관 및 라인파이프 전문 생산공장인 울산2공장의 인증 취득은 현존하는 국내 강관제조사 유일의 성과다. 현대제철은 이번 인증 취득으로 국내외 해상풍력 프로젝트 적합성 인증의 기본 조건을 만족하게 되어 향후 관련 프로젝트 수주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고객 요구와 시장 트렌드에 맞춰 해상풍력 발전기 하부 구조물용 고강도 후육 강관을 비롯한 다양한 에너지 관련 강관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 단지인 제주 한림해상풍력단지에 하부구조물용 강관 공급을 공급했으며, 현대스틸산업의 해상풍력 전용설치선 '현대프론티어호'에 690Mpa급 대형 강관 공급을 완료했다. 대만 TPC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하부구조물 강관을 공급하는 등 잇달아 대형 프로젝트 물량을 수주하는 실적을 올리고 있다. 또 현대제철은 최근 LNG 선박용 후판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며 시장 공급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 최근 LNG 추진선이나 운반선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한국 조선사는 LNG선박 수주로 일감을 부가가치가 높은 선박 제조로 일감을 채우고 있으며, 이에 더해 화물을 실어 나르는 선사도 친환경 선박에 대한 추가발주 계획을 연이어 발표하고 있다. LNG는 신재생에너지나 수소로의 완전한 탄소중립을 이루기 전까지는 가장 친환경적인 에너지원으로 향후 전세계 시장에서 LNG 사용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LNG용 후판 생산은 국가적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LNG선은 한국 조선사의 경쟁력이고 에너지원으로서의 LNG는 실질적인 탄소발생 저감에 기여하는 중요한 에너지원이다. 미래에는 육상 LNG터미널용으로도 LNG용 후판 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어 LNG용 자재의 자체 생산은 곧 국가 경쟁력의 향상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LNG용 니켈 9% 후판'의 공급이 원활치 못했던 이유는 복잡한 열처리 과정과 오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LNG용 후판 생산에서 가장 중요한 과정인 열처리 과정은 보통 일반 후판 대비 7배 정도의 생산 시간이 소요된다. 이에 더해 LNG 탱크용 후판은 표면 상태가 매우 중요해 흠집이 없이 표면은 미려해야 한다. LNG용 후판 공급의 어려움은 이 뿐만이 아니다. 최근 배터리 호황에 힘입은 니켈가 상승으로 생산 원가가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 니켈은 스테인리스 뿐만 아니라 베터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광물로, 가격의 급등락이 매우 심하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한국 조선 산업이 LNG선박 시장에서 더욱 강력한 입지를 확립할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자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29 16:23:5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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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SAT, 스타링크와 위성 통신 서비스 개시…정지 궤도 위성 합쳐 안정·속도

KT SAT가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선보인다. KT SAT는 미국 스페이스X와 함께 스타링크 위성인터넷 서비스를 새로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스타링크는 스페이스X가 설계한 저궤도 위성 통신 시스템이다. KT SAT를 통해 정지궤도 위성 인터넷과 함께 국내에 서비스하며 안정적이고 빠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KT SAT는 우선 모빌리티 분양 집중해 정지궤도와 저궤도 위성간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장기 항해를 하는 해양통신 분야에 적용해 정지궤도 위성을 활용한 안정성과 함께 고속 통신을 제공하며 업무와 여가 생활을 모두 지원할 수 있게 됐다. KT SAT는 자체 보유 위성과 지상 관제 및 고객 센터, 해양 솔루션까지 가지고 있는 유일한 기업으로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KT SAT 송경민 대표는 "저궤도 위성서비스는 항공, 해상 등 지상 통신망의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서 초고속 통신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활용 가치가 높다"며 "KT SAT은 다중궤도(Multi-orbit) 서비스 사업자로서 정지궤도 위성서비스 노하우와 비정지궤도 위성을 결합한 고품질 통신망으로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1-29 16:16:2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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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목발 투혼' 빛났다…'노력과 열정' 글로벌 시장 발굴로 이어져

국내 그룹총수들 가운데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서 민간유치위원장을 맡아 그 누구보다 적극적인 활동을 펼쳤다. 그만큼 부산 유치 좌절에 대해 최 회장의 아쉬움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최 회장은 지난 6월 테니스를치다 발목 부상을 입었지만 목발을 짚고서도 3개월이상 주요 일정을 소화하는 등 세계박람회 유치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깁스와 목발에는 부산엑스포 로고를 새긴 홍보 패드까지 붙였다. 최 회장은 '메종 드 부산(부산의 집)'이라는 거주 공간을 지난달부터 파리에 마련한 뒤 이를 거점으로 유치 활동을 벌였다. 특히 최 회장은 BIE 총회 리셉션에서 건배사로 '행운을 빈다'는 의미의 'break a leg'(다리가 부러졌다)를 외치기도 했다. 최 회장은 이달 초부터 세계박람회기구 회원국들이 몰려있는 중남미, 유럽의 7개국을 자의반 타의반 장거리 비행에 나섰다. 이코노미석도 마다치 않았고 비행거리만 2만2000㎞로 지구 반바퀴에 이르는 강행군이었다. 올 하반기 SK그룹 최대 행사 중 하나인 'CEO 세미나' 역시 유치 활동에 나선 경영진 일정을 고려해 파리에서 개최했다. SK가 CEO 세미나를 해외에서 진행한 건 2009년 중국 베이징 이후 14년 만이었다. 최 회장은 개최지가 결정될 때도 현장을 지켰다. 재계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보다 1년 뒤늦게 유치전에 뛰어드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혼신의 힘을 쏟은 최태원 회장을 높게 평가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최 회장의 이같은 열정은 회사의 새로운 글로벌 시장을 발굴하는 등 성과로 이어졌다. SK그룹은 부산 유치 실패와 관련해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새로운 글로벌 시장을 발굴하는 등 성과가 있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SK 측은 "기업들이 전 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전방위 유치전을 펼치는 과정에서 대한민국 산업 전반의 글로벌 전략을 확장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실제 엑스포 유치전은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등에 편중돼 있던 우리 기업의 시야를 중남미, 아프리카, 태평양 도서 국가 등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됐다. 그간 상대적으로 덜 알려지고 관심을 갖지 않았던 국가를 직접 방문해 그 나라 성장 및 경제계 인사와 교류하며 시장 진출, 사업 협력 등을 모색할 수 있었다. SK의 경우 유럽 일부 국가와 전통 에너지 및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공동개발협약(JDA), 또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서두르고 있는 동남아 선도 국가들은 수소, 전기차 배터리, CCS(탄소 포집·저장) 분야 등 협력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미지의 땅' 아프리카에서는 희토류 자원 확보에 대한 가능성을 발견했으며,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광물자원 개발 기회에 대해 논의했다. 또 동유럽 국가들의 인재 수준이 높음을 확인하고, 한국과 ICT 분야의 인재 교류를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2023-11-29 16:13:4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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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K칩 숨은 주역, 램리서치코리아가 한국에 힘주는 이유

램리서치는 국내 반도체 산업 성장에 숨은 공신이다. 일찌감치 국내에 진출해 반도체 생산 라인 안정화를 적극 지원하는 것은 물론, 장비 생산 거점까지 만들고 전세계에 공급해왔다. 최근에는 경기도 용인에 업계 처음으로 R&D 시설을 개관하며 새로운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지원 준비도 마쳤다. 램리서치에서도 한국 반도체 산업은 중요한 성장 발판이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 정도로 중국에 이은 2번째, 그러나 중국에서 운영하는 한국 기업을 고려하면 한국 비중이 가장 높다고 램리서치 관계자는 귀띔했다. 29일 회사에 따르면 램리서치코리아는 내년부터 용인 시대를 시작한다. 글로벌 기업 중에서는 처음으로 반도체 클러스터에 R&D 센터를 개관, 내년에는 제조공장과 물류센터, 트레이닝 센터 등 모든 사업을 용인캠퍼스로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28일 램리서치 용인 캠퍼스는 다른 사업들이 입주할 건물 공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R&D 센터는 이미 안정적으로 가동하며 고객사를 지원하고 있었다. 램리서치 R&D 센터는 고객사 요청에 따라 제품 개발과 테스트를 통해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한다. 고객사와 완전히 똑같은 환경을 갖추고, 미국 본사와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클린룸은 필수, 방진복을 입고 들어가자 실제 반도체 팹과 차이를 발견하기도 어려웠다. 여러 장비를 가동하며 웨이퍼를 실제로 투입하며 자세하게 실험 결과를 기록 중이었다. 램리서치 장비는 물론, 정확한 계측을 위해 고객사가 사용하는 타사 장비들도 여럿 들였다. 아직 개발중인 장비와 고객사 기밀이 담긴 공간은 따로 벽을 치고 인원을 철저하게 통제했다. 가장 최신 장비인 Sense i(센스아이)도 가장 먼저 들였다. 센스아이는 식각에서 필수로 쓰이며, 작고 직각형으로 공간 효율을 70% 높인 게 특징이다. 2021년 출시 직후 R&D센터에 먼저 들여와 고객사 지원을 시작했다. 용인 R&D센터 클린룸이 종전보다도 훨씬 빠르고 정확한 결과를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머신러닝으로 효율을 극대화하는 장비 인텔리전스 기능으로 효율성도 극대화해준다. 램리서치코리아가 자랑하는 또다른 장점은 인력이다. 램리서치는 일찌감치 고객사에 가까이 거점을 마련하고 지원하는데 중점을 뒀다. 본사로 가는 장거리 출장조차 줄이기 위해 만든 것이 바로 테크니컬 트레이닝 센터다. 2018년 기술 교육 현지화를 위해 처음 설립했으며, 내년 용인캠퍼스로 확장하면서 전직원은 물론 고객사와 대학생 들에도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가장 최신 교육 시스템은 VR룸이다. 본사가 만든 교육프로그램을 그대로 들여왔고, 담당자들도 본사에서 인정받았다. 장비 제조와 수리 등을 시간과 공간 제약 없이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고, 장비 내부까지 들여다보며 깊이있는 교육을 제공한다. 실제 체험해본 VR 프로그램은 나사 하나까지 구현할 만큼 정교했다. VR룸 옆에는 실제 장비들을 직접 보고 만져볼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했다. 실제 웨이퍼를 투입하고 작동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한달에 전기 요금만 1000만원 가량 부과된다는 게 관계자 설명이다. 이날 사정상 투어를 마련하지는 못했지만, 장비를 생산하는 램리서치매뉴팩춰링코리아 이체수 사장도 한국 시장에 대한 성과를 강조했다. 지난 10년간 국내 생산량을 18배 늘렸고 최고 성능 제품을 만들어왔다며, 전세계 반도체 업계에 한국에서 만든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 밖에도 램리서치는 국내 반도체 산업 성장을 전폭 지원하고 있다. 증착과 에치 등 전공정은 물론 HBM을 비롯한 후공정에서도 꼭 필요한 장비들을 대거 공급하고 있다. 이상원 램리서치코리아 대표는 "AI가 만들어가는 새로운 세상은 상상하지 못했던 다양한 기기들을 우리 삶에 들여올 것"이라며 "램리서치코리아 역시 더 정교하고 더 작고 더 스마트한 칩의 생산을 가능하게 하는 장비와 공정을 만들어내기 위해 또다시 퀀텀 점프를 해야 할 것이고, 계속적인 투자로 한국 반도체 생태계에 활성화에 노력할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1-29 16:03:06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