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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셀라, '로칠드 하모니' 팝업스토어 오픈

와인 수입사 나라셀라가 오는 6일부터 18일까지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잠실점(지하 1층)에서 '로칠드 하모니'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보르도의 그랑 크뤼 1등급 포도원 '샤또 무똥 로칠드', '샤또 라피트 로칠드'와 '샤또 클라크'를 보유한 프랑스 와인 명가 '로칠드' 가문의 세 분파가 2005년 최초로 화합하여 탄생한 프리미엄 샴페인 하우스 '샴페인 바롱 드 로칠드'의 레어 컬렉션을 비롯해 샤또 무똥 로칠드, 샤또 라피트 로칠드의 평소 구하기 어려운 프리미엄 레드 와인들을 만나볼 수 있다. '샴페인 바롱 드 로칠드'는 그랑 크뤼와 프리미에 크뤼 포도밭의 포도를 90% 이상 블렌딩하여 제조되며, 최소 4년에서 10년 이상의 숙성 과정을 거쳐 탄생하는 최고 품질의 샴페인 하우스다. 이번 팝업 스토어에서는 샴페인 바롱 드 로칠드의 가장 기본적인 샴페인인 '콩코르디아 브뤼', 세련되고 우아한 '로제', 샤도네이의 섬세함을 보여주는 결정체 '블랑 드 블랑', 변덕스러운 날씨로 수확량은 적지만 다른 해에 비해 뛰어난 포도로 생산된 '브뤼 밀레짐 2014'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나라셀라는 이번 팝업 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다채로운 이벤트도 마련했다. 팝업스토어 운영 기간 중 매주 화요일에는 샤또 무똥 로칠드 아트 레이블 갤러리 존에서 와인 도슨트가 열리며, 샴페인 바롱 드 로칠드 브뤼를 하프 보틀(375ml) 또는 글라스로 즐길 수 있는 팝업 라운지도 운영된다. 또 팝업스토어 방문 인증샷을 SNS에 포스팅하면 매일 선착순 300명에게 버블 뽑기 이벤트 참여기회를 제공하며,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럭셔리 레이크룸 바우처, 슈피겔라우 데피니션 샴페인 글라스(2P), 샴페인 스토퍼, 사쉐, 엽서와 스티커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이 밖에도 팝업스토어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는 스페셜 패키지에 글라스(2P)를 증정하고 샴페인 보틀에 나만의 문구를 담을 수 있는 강그림 작가의 캘리그라피 이벤트도 진행한다. 팝업스토어 운영 및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나라셀라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4-02-05 12:43:1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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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비비고, 새로운 글로벌 BI로 'K-푸드 세계화' 박차

CJ제일제당 비비고가 올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K-푸드 브랜드 위상에 맞는 모습으로 거듭난다. CJ제일제당은 한국 식문화 대표 브랜드 비비고를 글로벌 소비자 눈높이에 맞춰 새단장 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는 서유럽과 무슬림 인구를 겨냥한 할랄 시장 개척 등을 목표로 신영토 확장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브랜드를 재정비해 전 세계에서 'K-푸드의 대명사'로 자리매김 한다는 목표다. 우선 새로운 BI(Brand Identity)를 선보여 이달부터 국내를 시작으로 일본, 유럽, 동남아, 미국 등 순차적으로 제품 포장에 적용한다. 새 BI는 한국 식문화를 함께 나누는 사람과 사이의 연결을 의미하는 밥상을 형상화했다. 비빔밥을 담는 돌솥 모양에서 벗어나 K-푸드의 외연을 확장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 또한 이전에 영문만 표기했던 것과 달리 한글을 함께 넣어 한국의 브랜드라는 점이 각인될 수 있도록 했다. 브랜드 리뉴얼과 함께 '치킨'과 'K-Street Food'를 '넥스트 만두'로 선정, 두 가지 품목을 해외 시장에서 대형 카테고리로 집중 육성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국내에서 성과를 낸 '소바바치킨'의 해외 진출을 위한 글로벌 생산기지를 확보하고, 글로벌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떡볶이, 붕어빵, 냉동김밥 등의 판매를 확대한다. 비비고는 '한식으로 더 맛있는 일상'을 뜻하는 브랜드 슬로건인 '리브 딜리셔스(Live Delicious)'를 내세운 다양한 캠페인으로 글로벌 Gen-Z세대 소비자들과 계속해서 소통한다는 계획이다. 비비고는 지난해 기준 70여개 국에서 판매고 있으며, 소비층의 해외 비중은 50%를 넘어섰다. 비비고는 지난 10여년 간 국내 프리미엄 가공식품 시장을 이끌고, 해외 시장을 가장 먼저 개척하며 K-푸드의 위상을 높이는 마중물 역할을 했다. 이후2019년 슈완스 인수로 미국 전역의 유통망을 확보해 K-만두 브랜드로 영향력을 넓혔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재정비를 통해 주요 국가뿐만 아니라 K-푸드 미개척시장까지 비비고의 영향력을 확대하여 한국 식문화를 전 세계 구석구석에 전파하는 첨병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2-05 12:43:1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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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포스트 설 연휴 고객 수요 잡기 나선다

현대백화점이 '해외패션대전' 등 연휴 맞이 다양한 이벤트를 열고, 설 연휴 쇼핑 수요 잡기에 나선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2일부터 25일까지 압구정본점, 판교점, 무역센터점 등 전국 8개 점포에서 순차적으로 '2024년 S/S(봄·여름) 해외패션대전'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막스마라·무이·랑방·질샌더 등 총 100여 해외패션 브랜드가 참여하며, 브랜드별로 이월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10~70% 할인해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해외패션대전에서 현대백화점카드로 구매한 고객에게 구매 금액대별 최대 10% 상당의 현대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 일부 점포에 한해 현대백화점카드로 10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는 압구정본점(2/12~2/22)을 시작으로 무역센터점(2/15~18), 판교점(2/15~22), 목동점(2/15~25), 더현대 대구, 울산점(2/16~25), 천호점·신촌점(2/16~18)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현대백화점은 점포별로 다양한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무역센터점에서는 오는 15일까지 워치·주얼리 사은행사를 열고, 단일 브랜드에서 300만원 이상 구매 시 구매 금액대별로 7% 상당의 'h포인트'를 적립해준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해외패션대전 등 설 연휴를 맞아 준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2-05 10:12:23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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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창업자 서성환 100년...기념 전시회 열어

아모레퍼시픽이 국내 화장품 산업의 선구자인 고(故)서성환 선대회장의 삶과 도전 정신을 소개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아모레퍼시픽 서성환 100년 | 1924-2024'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창업자 서성환 선대회장 탄생 100년을 기념하는 전시회로, 올해 12월 27일까지 경기 오산 '아모레 뷰티 파크'에 있는 '아모레퍼시픽 아카이브'에서 열린다. 아모레퍼시픽은 아모레퍼시픽 아카이브가 소장한 800여 점의 자료를 공개한다. 1955년에 취득한 국내 1호 화장품 제조업 허가증, 1961년에 작성한 연구일지 등 1950년대부터 최근까지의 생산품과 간행물, 사진, 광고 등을 전시하고 있다. 특히 방문객은 네 개의 주제에 따라 아모레퍼시픽의 역사와 서성환 선대회장의 발자취를 확인할 수 있다. 지난 1945년 아모레퍼시픽을 창업한 서성환 선대회장은 국내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이 과정에서 여성이 경제 활동에 참여하는 기회를 확대하고 화장품 산업의 해외 시장 진출도 이끌었다. 이밖에 아모레퍼시픽은 오산 아모레 뷰티 파크에 위치한 다양한 전시 시설을 통해 아모레퍼시픽의 기업 이야기를 전달한다. '아모레퍼시픽 팩토리'에서는 회사의 초기 생산 설비들과 서성환 선대회장의 영상을 통해 아모레퍼시픽의 기업 역사를 보여준다. '원료식물원'에는 아모레퍼시픽의 주요 원료 식물을 비롯해 현재 각종 제품에 사용되고 있는 식물이 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4-02-05 10:07:13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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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PE, K뷰티 대표 기업 '스킨이데아' 인수

메디필, 더마메종 등으로 알려진 스킨이데아의 주인이 바뀐다. 4일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투자 전문기업 모건스탠리PE(MSPE)가 최근 화장품 전문업체 스킨이데아를 인수했다. MSPE가 운용 중인 아시아 지역 펀드를 통해 진행된 이번 인수에 따라 MSPE는 스킨이데아의 경영권을 포함한 회사 지분 67%를 확보했다. 나머지 지분 33%는 현재까지 스킨이데아의 발전을 이끌어 온 창업주 측이 보유한다. 지난 2014년 설립된 스킨이데아는 설립 10년 만에 매출 700억원대를 넘어서는 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메디필, 데마메종 등 글로벌 스킨케어 브랜드를 개발해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K뷰티를 선도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도 CJ올리브영 등 핵심 판매 채널을 중심으로 브랜드 영향력을 확대 중이다. MSPE에 따르면 스킨이데아는 국가별 시장에 특화된 화장품 원료 및 제형을 연구해 국내외 시장을 확보하는 것이 특징이다. 향후 스킨이데아는 제품 생산부터 판매까지 전 세계 화장품 시장을 분석하는 데 MSPE의 글로벌 역량을 활용해 각 시장에서의 제품 출시 전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스킨이데아의 밸류에이션은 1500억원 수준인 가운데 매각 측 자문은 삼일PwC와 부티크31이 담당한다.

2024-02-04 17:37:38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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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 김치헌 호박패밀리 대표 "LIG와 시너지…글로벌 종합외식기업으로 발돋움"

"좋을 호好에 박수칠 박拍, '좋은 음식을 내어주고 박수를 받자'는 회사명이기도 하면서 저의 철학이기도 합니다. 고객에게 오랫동안 언제라도 머무르고 싶은 식당이 되고자 합니다." 2009년 약수동 호박식당을 시작으로 현재 호박식당, 한와담, 양파이, 미미담, 오마이포 등 15개의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호박패밀리가 LIG와의 M&A를 기폭제 삼아 글로벌 종합외식기업으로 도약했다. 지금의 호박패밀리가 있기까지 그 중심에는 언제나 김치헌 호박패밀리 대표의 열정과 노력이 있었다. 김 대표는 수년간 고깃집에서 일한 경험치를 바탕으로 호박패밀리를 운영해오고 있다. 본인이 가장 잘할 수 있는 '고기'를 메인으로 양념과 굽는 방식을 차별화해 호박식당을 열었다. 그는 "외식업에 몸 담으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본질'이다. 본질이 없는 상태에서는 마케팅이나 홍보도 효과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며, 남녀노소 누구나 오감만족할 수 있는 식당을 만들고 싶었고 결국 제가 잘할 수 있는 고기와 한식으로 식당 브랜드들을 론칭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일시적으로 유행타는 음식을 제공해 반짝하고 사라지는 게 아니라 오래도록 사랑받는 식당으로 남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의 이러한 고집이 있기에 호박패밀리 브랜드 중에는 10년 이상 운영중인 브랜드가 절반이 넘는다. 호박패밀리는 지난해 11월 LIG와 M&A를 체결했다. 양사는 F&B 사업 다각화와 단체급식, 이커머스 유통 사업과의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14년간 호박패밀리를 운영해오면서 저의 아이디어와 운영 능력만으로는 실현할 수 없는 부분이 있더라고요. 이번 LIG와의 합병을 계기로 공격적인 투자와 도전을 실현할 수 있게 됐고, LIG에서 하고 있던 F&B 사업과 단체급식 등 기존 사업을 함께 강화하면서 종합외식기업으로 성장해나갈 계획입니다." 합병과 함께 회사도 성수동 신사옥으로 확장 이전했다. 새로 입주한 신사옥은 유관부서의 업무공간을 하나로 통합해 업무효율을 높였다. 김 대표는 "기존 호박패밀리보다 사업 매출이나 규모, 직원수가 두 배 이상 크게 증가해 외형과 내실에서 새로운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며 "각각의 조직이 하나로 합병됐기 때문에 서로 맞춰가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겠지만, 대표로서 명확한 방향성을 갖고 회사를 성장시키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국내에서 종합외식기업 중 가장 잘하는 기업이 어디냐고 물었을 때 '호박패밀리'라는 대답이 나올 수 있게 탄탄한 조직으로 만들어나가고 싶어요. 호박패밀리가 외식업에 대한 흐름을 읽고 미래 먹거리를 주도적으로 선점해서 성장시키는 건 잘한다고 자부하기 때문에, 거기에 대기업에서 갖고 있는 시스템적인 부분을 호박패밀리에 대입하면 더 좋은 긍정적인 결과를 내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매장 사업 외에 이커머스 전문가들과 모여 가정간편식(HMR)도 준비하고 있다. 매년 명절을 앞두고 온라인 자사몰에서 선물세트로 만들어 판매하는 '한와담'을 밀키트 주력 브랜드로 앞세워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해외 수출까지 고려해서 밀키트를 개발하고 있는데, 한와담의 소불고기는 한국을 알리는 한식 메뉴로 외국인들의 관심도가 높은 편이라 선정했습니다. 그리고 이미 국내에 출시된 '김치헌의 김치찜'의 경우 해외 수출을 앞두고 있어요. 김치를 시즈닝화해서 소스로 개발하는 작업도 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 약 50개 직가맹점을 운영중인 호박패밀리는 미국, 프랑스, 베트남, 태국 등 해외 각지에도 한식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라스베가스와 태국 방콕, 일본과 인도네시아에 호박식당을 선보여 현지인들에게 한식을 알리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오마이포'와 '양파이'를 앞세워 가맹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그는 "초보 창업자들은 외식업 전문가가 아니다보니 남녀노소 누구나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야 한다"며 "규모도 직영점보다는 부담없이 할 수 있도록 면적과 아이템에 맞춰서 제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공간 사업에 대한 청사진도 꺼내보였다. "제가 추구하는 음식의 철학은 본질과 지속성에 있습니다. 본질에 대한 이야기는 앞서 했고, 지속성이 중요한데 본인 소유의 공간이 아닌 곳에서 사업을 하다보면 임대인과의 분쟁이 있을 수도 있고 다양한 외부 요인으로 인해 안정적인 영업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런 위험 요소를 없애고자 '더 스페이스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고요. 이 프로젝트는 우리의 공간에 우리가 들어가서 안정적으로 사업을 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어요. LIG와 이러한 공간 개발 사업을 공격적으로 하면서 보다 지속성있는 외식 사업을 펼치려 합니다."

2024-02-04 15:12:2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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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넘어 산' 하림, HMM 인수 무산 가능성 커져

HMM 매각을 두고 KDB산업은행·한국해양진흥공사와 하림그룹·JKL컨소시엄이 입장을 좁히지 못하면서 매각 무산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산은·해진공과 하림·JKL컨소시엄은 1차 협상 기한인 지난달 23일까지 이견을 좁히지 못하자 이달 6일까지 시한을 2주 연장했다. 6일까지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면 본계약 체결은 무산 수순을 밟게 된다. 양측이 갈등하고 있는 이유는 산은과 해진공이 보유하고 있는 1조6800억원의 영구채 처리방안이다. 하림 측은 영구채 주식 전환의 3년간 유예를 주장하고 있지만 산은 측은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하림의 영구채 주식 전환을 3년간 유예해달라는 요구를 산은이 받아들일 경우 인수전에 참전했던 동원그룹의 법적 대응을 비롯해 배임 문제 등이 발생할 수 있고, 노동조합의 반발이 커질 수 있어 사실상 협상 타결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하림은 HMM을 인수하기 위해 6조4000억원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자금 조달은 하림그룹이 보유한 현금성 자산 1조6000억원에 팬오션 션유상증자, 인수금융 등을 통해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본계약을 체결하면 하림의 지분은 57.9%로 높아지면서 연간 추산 배당금으로 약 2895억원씩 3년간 약 8685억원을 챙길 수 있다. 하림 측으로선 최대한 많은 배당금을 챙겨 그룹 전체에 번질 수 있는 유동성 위기를 막는 것이 필수적이다. 반면 산은 측은 1조6800억원의 영구채를 주식으로 전환해야 한다. 주식으로 바꾸면 3배 이상의 수익을 낼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HMM의 매각을 위해 하림의 요구를 수용할 경우 배임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는 예상이다. 또 동원이 영구채 주식 전환을 가정하고 입찰 금액을 6조2000억원으로 써낸 만큼 3년 유예 조건을 받아들이면 매각 공정성 문제로 확대될 수 있다. 이에 더해 노조의 매각 반대도 풀어야할 숙제다. HMM해원연합노동조합은 지난달 24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하고 1~2차 조정 이후에도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투표를 거쳐 쟁의행위에 돌입할 계획이다. HMM의 양대 노조인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HMM지부(육상노조)도 단체행동에 나설 조짐이다. 업계 관계자는 "하림이 HMM 인수에 성공하더라도 노조가 비협조적인 자세로 일관하며 단체행동 수위를 높여가면 하림이 HMM을 운영하는 것이 힘들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2-04 14:18:4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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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스프리, '도쿄 오모테산도 플래그십 스토어' 해외 시장 확장

고효능 자연주의 브랜드 이니스프리가 글로벌 매장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 브랜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니스프리는 지난 2일 일본 도쿄 오모테산도에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를 새롭게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이니스프리 도쿄 오모테산도 플래그십 스토어'는 무한한 가능성의 섬을 주제로 한 이니스프리의 첫 글로벌 매장이다. 대자연의 무한한 에너지를 추구해 건강한 아름다움을 개척한다는 브랜드 철학을 담고 있다. 이니스프리는 국내에서도 서울 성수에 '이니스프리 디 아일 성수'를 선보인 바 있다. 이번에는 일본 도심 속에서 마주하는 대자연을 표현하기 위해 1층 입구 벽면에 '시그니처 오브제'를 설치했다. 단단한 바위를 뚫고 자라나는 강인한 대자연의 힘과 생명력을 연출했다는 것이 이니스프리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컨베이어 벨트형 진열대 위에 '그린티 씨드 히알루론산 세럼'을 전시하고 이니스프리 그린티의 원료와 기술력을 설명하고 있다. 2층은 1층의 디자인과 연결된 공간이다. 초록빛 조명 계단을 따라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면 레일형 쇼케이스가 있어 이니스프리가 일본에서 선보이고 있는 제품을 체험할 수 있다. 아울러 이니스프리 글로벌 모델인 세븐틴 민규는 지난 1월 31일 '오모테산도 플래그십 스토어'를 방문했다. 매장을 둘러보고 제품을 살펴보며 현지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2024-02-04 13:57:57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