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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이사장, 코스피 7000·24시간 거래 언급…“거래시간 연장 예정대로”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주식시장 거래시간 연장 시행 시점을 9월 14일로 확정하며 추가 연기 가능성을 일축했다. 증권업계 일각에서 전산·노무 부담을 이유로 일정 재조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준비 기간은 충분히 확보됐다는 입장이다. 정 이사장은 21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제17회 금융투자인 마라톤 대회(불스 레이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9월 14일까지 기간을 더 연장해주면 상당수 증권사가 문제가 없다고 의견을 개진했다"며 "시행하는 데 걸림돌은 없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당초 6월 말 거래시간 연장을 추진했으나, 증권사들의 전산 개발 부담 등을 반영해 시행 시점을 약 두 달 반 늦춘 바 있다. 오는 9월 14일부터는 기존 오전 9시~오후 3시30분 정규장 외에 프리마켓(오전 7시~7시50분)과 애프터마켓(오후 4시~8시)이 추가로 운영될 예정이다. 전날 국회 간담회에서 일부 증권사와 자산운용사가 9월 시행도 어렵다는 의견을 낸 데 대해서도 "시뮬레이션 기간도 당초 3개월 반에서 5개월 반으로 늘어났다"며 "그 정도면 준비 기간은 충분한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대형사뿐 아니라 중형 증권사까지도 (거래시간 연장) 문제 없다는 데 합의했다"며 "시장 점유율 기준 90% 이상이 거래시간 연장한 시장에 참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거래시간 연장의 필요성도 분명히 했다. 그는 "전산 담당자 입장에서는 준비기간이 길수록 좋겠지만,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거래시간이 길면 좋을 것"이라며 이는 글로벌 스탠다드이기도 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글로벌 자본시장에서는 미국 나스닥은 내년 하반기부터 24시간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며, 뉴욕증권거래소(NYSE) 아카(Arca)가 22시간 거래 연장을 승인받은 상태다. 이 밖에도 영국·독일·홍콩 등에서도 거래시간 확대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정 이사장은 향후 넥스트레이드와의 경쟁과 관련해 '동등 경쟁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초기에는 신생 거래소 보호가 필요했지만 현재는 시장 점유율이 35~40%까지 확대됐다"며 "거래시간과 수수료 측면에서 동일한 조건이 마련돼야 실질적인 경쟁이 가능하다"고 말하며 "경쟁이라는 건 공정이 확보단 단계 이후의 이야기"라고 언급했다. 이어 "넥스트레이드가 거래시간 연장에 반대하지 않는 것도, 시장 내 입지를 확보했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최근 증시 상승 흐름에 대해서는 속도 조절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6000을 넘어 7000도 가능하지만 빠르게 올라가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라며 "지수를 다지면서 가야지 오버페이스하면 탈진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는 증권시장 개장 70주년을 기념해 '거침없는 도전! 새로운 미래!'를 슬로건으로 열렸다. 마라톤(5·10㎞)을 비롯해 기업대항전, 에어바운스 챌린지 등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됐고 금융투자업계 임직원과 가족 약 7000명이 참여했다. 참가비와 후원금 전액(총 2억 30만원)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영등포구와 부산 지역 사회복지시설에 기부됐다. 정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올해는 17년 동안 이어진 대회 중에서 가장 많은 기부금이 모였다"며 "금융투자인 여러분들의 발걸음 하나하나가 프리미엄 자본시장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거래소도 자본시장의 앞날을 위해 계속 달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불스 레이스에 참여한 한 증권사 관계자는 "올해 불스레이스는 분위기가 예년보다 훨씬 고조된 느낌이다"며 "지난해는 탄핵 정국과 증시 하락, 거래 정지 이슈까지 다소 어수선했지만, 올해는 변동성 속에서도 코스피가 5000선을 지키는 등 시장 분위기가 살아난 상태에서 행사가 열려 한층 더 밝은 모습들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화창한 날씨까지 더해지면서 참여자들의 활기도 높았고, 다이나믹 듀오 공연 등 현장 프로그램도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한몫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6-03-22 09:25:4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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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 이후 22조사들였지만…개미 수익률 -9.4%

중견기업 과장인 김모(36)씨에게 '주식' 두 글자는 요즘 금기어다. 3월 국내 주식에 6000만원 넘는 돈을 투자했는데, 수백만원을 잃어서다. 10개가 넘었던 투자 종목 중 다 정리하고 아직 들고 있는 건 삼성전자·NAVER다. 김씨는 "남들은 다 수익을 내고 있다는데 나만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면서 "정신건강에 안 좋을 것 같아 당분간 주식 창을 쳐다보지 않을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중동 전쟁 속에서도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는 거셌다. 이달 들어 코스피 시장에서 약 22조원어치 사들였지만, 투자 성적은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가에선 지난해 깨졌던 '개미 필패' 법칙이 다시 확인됐다는 말도 나온다. 다만, 개미들의 국내 시장 복귀 움직임은 본격화하는 추세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직후 거래일인 지난 3일부터 20일까지 국내 증시에서 개인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9.41%였다. 개인의 수익률은 같은 기간 외국인(-0.25%)이 담은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보다 부진한 성적이다. 외국인은 코스피 수익률(-7.41%)보다 앞섰다. 개인이 산 10개 종목 중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2개에 불과했다. 개인이 가장 많이 담은 종목은 삼성전자로 8조3610억원 순매수했는데, 이달 들어 주가는 7.90% 내렸다. 두 번째로 많이 산 SK하이닉스도 같은 기간 5.09% 하락했다. SK하이닉스 순매수액은 2조8060억원에 달했다. 순매수 3, 4위인 현대차와 기아도 각각 23.29%, 18.00% 하락했다. 현대로템(-21.87%), 케이뱅크(-20.48%), NAVER(-12.97%), 한국전력(-15.98%)도 줄줄이 급락했다. LIG넥스원(29.86%), S-Oil(1.64%)은 올랐다. 외국인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 4개 종목(두산에너빌리티, 에이피알,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삼성생명)이 지난달 말 대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해, 개인(2개)보다 양의 수익률을 나타낸 종목이 많았다. 부진한 성적에도 국내 증시를 향한 발걸음은 빨라지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지난 3월 2일부터 20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21조829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5년여 전인 2021년 1월의 역대 최대 순매수를 뛰어넘을 기세다. 올해 전체 순매수는 34조7279억원에 달한다.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합치면 순매수액은 최대 50조원에 이른다. 투자자 예탁금은 지난 19일 현재 115조원으로 50조원대 초반이었던 1년 전에 비해 두 배 이상으로 불어났다. 서학개미들의 국내 시장 복귀 움직임도 있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세이브로) 등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19일까지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순매수 규모는 6900만 달러(약 1033억원)에 그쳤다. 지난 1, 2월 만해도 각각 50억달러, 40억달러에 달했다. 가상화폐 시장에서도 발을 빼고 있다. 업비트와 빗썸 등 국내 5대 코인 거래소의 3월 하루 평균 거래 대금은 3조원 수준으로, 지난달 4조4000억원보다 30% 이상 대폭 감소했다. 예금과 대출도 일부 증시로 유입되고 있다. 지난 5일 기준 5대 은행의 정기예금은 944조원으로, 지난달 말보다 2조7000억원 줄어들었다. 투자처를 찾지 못한 대기 자금인 요구불예금에서도 같은 기간 8조6000억원이 빠져나갔다.

2026-03-22 08:52:2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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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IB, 코스피 상향 전망…반도체 쏠림·공매도는 부담

코스피가 '롤러피'(롤러코스터+코스피) 장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의 낙관론과 외국인 투자자의 공매도 확대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지수 반등이 반도체에 크게 의존하는 상황에서 해당 업종을 겨냥한 공매도까지 늘어나며, '종목 쏠림' 우려도 커지는 모습이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일 코스피는 5781.20에 마감했다. 18일에는 5% 급등한 5920선에서 장을 마치면서 '육천피'(코스피 6000) 재진입 기대감을 키웠지만, 다시 주춤하는 모습이다. 이달 코스피의 일일 평균 변동률은 3.91%로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8일 미국·이란 전쟁 발발 이후 코스피에서 발생한 사이드카는 총 6번이다. 이달 3일과 4일, 9일에 매도 사이드카 발동, 5일과 11일, 18일에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하지만 글로벌 IB들은 코스피에 대한 목표치를 상향하거나 유지하고 있다. 전날 모건스탠리는 보고서를 통해 코스피가 향후 2년 내 7500∼8500 수준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모건스탠리는 "국내 구조적 기업 개혁은 꾸준히 유지되고 있으며, 정책 이니셔티브가 개혁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지정학 상황의 완화 시점은 불확실하지만, 한국의 기업 개혁이 지속적으로 진전되는 테마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앞서 JP모건과 노무라증권도 각각 7500, 8000을 제시하며 국내 증시에 대한 눈높이를 올린 바 있다. 시티그룹은 최대 7000을 예상했다. 다만 코스피 목표치 상향 중심에는 언제나 반도체가 빠지지 않는다. 모건스탠리도 "메모리 반도체 슈퍼사이클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이 계속해서 시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짚었으며, JP모건도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해 주당순이익(EPS)이 시장 컨센서스를 약 40%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 것이 주요 근거로 작용했다. 지수가 소수 대형주에 의해 좌우되는 '쏠림 장세'가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반복되는 이유다. 전날 육천피에 다시 다가설 수 있었던 동력도 반도체 투톱의 급등과 연결된다. 이날 삼성전자는 7.53%, SK하이닉스는 8.87% 상승했다. 결국 코스피의 단기 반등을 위해서는 반도체의 성과가 중요하고, 반도체를 중심으로 빠져나갔던 외국인이 다시 돌아올지가 주요 변수로 작용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기대와는 상반된 수급 신호가 발견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20일까지 코스피의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은 1조9409억원으로, 지난달 1조3440억원 대비 44.4% 급증했다. 이 기간 동안 거래대금 기준 공매도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10조4475억원)와 SK하이닉스(5조5954억원)가 차지했다. 공매도란 주가 하락이 예상되는 종목을 빌려 먼저 매도한 뒤, 추후 낮은 가격에 재매수해 차익을 얻는 투자 기법이다. 특히 같은 기간 투자 주체별 공매도 거래대금 비중은 외국인이 65.7%로 압도적인 비중을 보였고, 다음으로 기관은 33.5%, 개인은 0.8%에 그쳤다. 공매도 비중의 대부분을 외국인이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외국인 공매도가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도 삼성전자(7조8517억원)와 SK하이닉스(3조5305억원)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중심의 수급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시장 전반의 구조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김상봉 한성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반도체 슈퍼 사이클이 끝나게 되면 산업보다 빨리 움직이는 자본시장 쪽에서 먼저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 현재는 반도체 다음 산업이 부재하다"며 "정부가 기업 거버넌스 체계 개편, 구조조정 움직임, 주주환원 기조 등을 꾸준히 유지하면서 중장기적인 성장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평가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3-22 07:43:3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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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자산운용, ‘RISE ETF’ 반.바.지.로 캠페인 공개

KB자산운용은 봄 시즌을 맞아 자사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 'RISE ETF'가 국내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핵심 성장 섹터를 중심으로 한 '반.바.지.로'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반.바.지.로'는 반도체, 바이오, 2차전지, 로봇의 앞 글자를 따 만든 신조어다. 국내 증시를 대표하는 4대 성장 섹터를 직관적으로 표현했다. 계절이 바뀌며 옷차림이 가벼워지듯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역시 핵심 성장주 중심으로 재편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캠페인 비주얼에는 강렬한 노란색 반바지를 활용해 RISE ETF의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KB자산운용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반.바.지.로 섹터에 해당하는 RISE ETF 대표 상품 라인업도 함께 제시했다. ▲'RISE AI반도체TOP10 ETF'는 인공지능(AI) 시대 핵심 산업인 국내 반도체 상위 기업에 집중 투자하며, ▲'RISE 바이오TOP10액티브 ETF'는 성장성이 높은 바이오 기업을 선별해 액티브하게 운용한다. ▲'RISE 2차전지TOP10 ETF'는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하고, ▲'RISE AI&로봇 ETF'는 지능형 로봇과 AI 관련 기업에 폭넓게 투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RISE ETF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반.바.지.로' 캠페인의 바이럴 영상도 주목된다. 코미디언이자 인기 유튜버인 이선민과 협업한 영상에선 그의 시그니처 퍼포먼스인 '섀도복싱(Shadow-Boxing)'에 노란 반바지를 접목해 '반.바.지.로' 메시지를 위트 있게 전달했다. KB자산운용은 이와 함께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이벤트도 벌인다. 다음달 5일까지 해당 ETF를 매수하고 인증한 투자자에게 경품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RISE ETF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준석 KB자산운용 ETF마케팅실장은 "이번 캠페인은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 핵심 섹터를 보다 쉽고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RISE ETF를 통해 핵심 성장 산업에 효율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3-20 15:50:2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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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운용 '신한퇴직연금펀더멘탈인덱스40 펀드', 수탁고 천억원 돌파

신한자산운용은 '신한퇴직연금펀더멘탈인덱스40펀드(채권혼합)'의 수탁고가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8월 100억원 수준이던 펀드 규모는 우수한 성과와 퇴직연금 시장 확대 흐름에 힘입어 2025년 말 500억원을 넘어섰으며, 이후 3개월도 채 되지 않아 두 배 이상 증가하며 11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이 펀드는 주식과 채권을 함께 담는 채권혼합형 구조로, 주식 부문은 기업의 주주환원 정책과 자본효율성, 수익성을 고려해 구성된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추종하는 전략을 사용한다. 이익 기반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주주가치를 중시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구조로, 최근 논의되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흐름과 연결된다. 채권 부문은 국공채와 우량 회사채 등에 투자해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추구한다. 17일 기준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신한퇴직연금펀더멘탈인덱스40 펀드의 1년 수익률(40.63%), 3년 수익률(64.57%), 연초 이후 수익률(13.41%)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내 일반채권혼합형 펀드 평균 수익률(1년, 28.06%, 3년 40.35%, 연초 이후 9.36%)을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클래스별 자금 흐름을 보면 온라인 클래스(C-e)를 통한 자금 유입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퇴직연금 가입자들이 수익률과 비용을 비교해 직접 상품을 선택하는 이른바 '스마트 머니' 흐름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김경일 신한자산운용 WM연금채널본부 본부장은 "퇴직연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성과가 검증된 인덱스 기반 상품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신한퇴직연금펀더멘탈인덱스40펀드는 퇴직연금 자산의 100%까지 투자 가능한 안정적인 상품으로 장기 포트폴리오의 핵심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3-20 15:47:2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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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반도체 넘어 전 산업 재편”…엔비디아 GTC, ‘풀스택 AI’ 시대 선언

인공지능(AI)이 반도체를 넘어 산업 전반의 가치사슬을 재편하는 '풀스택(Full-Stack)' 생태계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다. 삼정KPMG는 20일 발간한 '엔비디아 컨퍼런스 GTC 2026으로 본 산업 생태계 변화' 보고서를 통해 AI 인프라 중심의 산업 구조 재편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기업들의 전략 전환이 불가피한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했다. 엔비디아가 주최한 GTC(GPU Technology Conference) 2026은 3월 16일부터 19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반도체와 AI 산업의 핵심 흐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자리로 평가된다. 특히 CES, MWC 등 기존 글로벌 ICT 전시회에 더해 빅테크 기업이 자체 개최하는 컨퍼런스가 산업 트렌드를 주도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GTC 역시 기존 반도체 기술 중심 행사에서 벗어나 피지컬 AI, 산업용 AI 등 미래 기술과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혁신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기조연설에서 에이전틱 AI(Agentic AI), 피지컬 AI(Physical AI), AI 팩토리를 포괄하는 차세대 AI 컴퓨팅 비전을 제시하며, 산업 전반이 AI 중심 인프라로 재편되는 전환기에 진입했다고 강조했다. 엔비디아는 에이전틱 AI 특화 차세대 CPU '베라(Vera)', 추론 특화 '그록(Groq) 3 LPU' 등이 포함된 '베라 루빈(Vera Rubin)' 플랫폼 등 차세대 AI 반도체 및 고성능 컴퓨팅 기술을 공개하는 한편, 향후 GPU 매출이 1조 달러 이상 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내놨다. 또한 AI 에이전트 플랫폼 '네모클로(NemoClaw)'를 선보이며 반도체?모델?에이전트로 이어지는 풀스택 전략을 한층 강화했다. 보고서는 GTC 2026을 통해 확인된 핵심 트렌드로 ▲반도체 ▲피지컬 AI ▲산업용 AI를 꼽았다. 먼저 반도체 분야에서는 엔비디아와 글로벌 메모리 기업 간 협력 확대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4E 실물 칩과 웨이퍼를 최초 공개했으며, SK하이닉스는 HBM4·HBM3E 등 자사 메모리 제품이 엔비디아 AI 플랫폼에 적용된 사례를 소개했다. 피지컬 AI 영역에서는 로보틱스 생태계 확장이 본격화됐다. 엔비디아는 로봇 개발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며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AI 구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차세대 지능형 로봇의 개발·훈련·배포를 지원하는 '아이작(Isaac)' 시뮬레이션 프레임워크와 '코스모스(Cosmos)' 등 오픈 모델 기반 로봇 포트폴리오도 선보였다. 아울러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핵심 상용화 분야로 제시하며 글로벌 완성차 및 모빌리티 기업과 협업을 강화했다. 산업용 AI 부문에서는 단순 챗봇을 넘어 자율적으로 판단·실행하는 AI 에이전트 시대의 도래가 부각됐다. 엔비디아는 AI 팩토리 아키텍처를 통해 대규모 AI 생산 체계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 이번 GTC에서는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다양한 글로벌 기업이 참여하며 산업 간 경계가 빠르게 허물어지는 양상이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반도체 기업은 물론 현대자동차그룹, 알파벳(구글), 아마존, 지멘스 등 다양한 산업의 글로벌 업체들도 엔비디아와의 협업 성과를 공개했다. 현대자동차는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를 위해 엔비디아 플랫폼 기반 협력 확대 전략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엔비디아는 현대자동차, 벤츠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약 110대 규모의 로봇·로보택시를 공개하며 물리적 환경에서 자율적으로 작동하는 '피지컬 AI 모빌리티' 생태계를 제시했다. 삼정KPMG 경제연구원은 "최근 CES, MWC 등 글로벌 전시회뿐 아니라 빅테크 자체 컨퍼런스의 영향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GTC 2026은 단순한 기술 발표를 넘어 글로벌 기업 간 협업을 통해 산업 생태계 변화 방향을 보여준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어 "AI 산업 성장을 견인하는 엔비디아의 비전과 글로벌 시장 흐름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기업들이 중장기 성장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3-20 15:46:5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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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오너스 포럼’ 5기 과정 개설

한국투자증권은 기업 오너 및 CEO를 위한 '오너스 포럼(Owners Forum)' 5기 과정을 개설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22년 첫선을 보인 오너스 포럼은 기업 경영에 필요한 비즈니스 인사이트와 인적 네트워크 확장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초고액 자산가 전담 조직인 GWM(Global Wealth Management) 주관 하에 경제·경영 등 각 분야 석학들의 강연과 CEO 특화 교육 콘텐츠, 참가자 간 교류 기회 등을 폭넓게 제공한다. 올해 과정은 지난 18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환영 만찬을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총 7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는 주요 기업 오너와 CEO들이 참석해 상호 교류와 정보 공유의 시간을 가졌다. 포럼 수료자에게는 '오너스클럽' 멤버십 자격이 부여되며, 이를 통해 맞춤형 자산관리 컨설팅과 라이프케어 서비스, 프라이빗 컨퍼런스 참여 기회, 기수 통합 정기 네트워킹 행사 등 차별화된 전용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김도현 개인고객그룹장은 "이번 포럼이 기업 오너들의 자산관리와 경영 관련 고민을 해소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가교 역할을 하길 바란다"며 "과정 종료 후에도 기수 간 활발한 소통과 협력이 이어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3-20 15:44:2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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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홍콩서 ‘역이민 세미나’…교민 자산·세무 지원 확대

NH투자증권은 해외 거주 교민들의 성공적인 국내 복귀를 돕기 위해 3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홍콩에서 '역이민 특별 세미나 및 1:1 맞춤 상담'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미국 LA 세미나에 이어 아시아 금융 허브인 홍콩 거주 교민들의 수요를 반영해 기획됐다. 행사는 NH투자증권 홍콩법인(Two Pacific Place)에서 열렸으며, 지난 16일과 18일 저녁 두 차례에 걸쳐 세미나가 개최됐다. 세미나에서는 거주성에 따른 상속·증여 절세 플랜, 국경 간 자산 이동과 세무조사 이슈 등 교민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필수 지식을 공유하였다. 특히 행사 기간인 16일부터 19일까지는 전담 인력이 상시 상주하며 개인별 자산 구조에 맞춘 1:1 심층 상담을 운영해 현지 자산 정리와 한국 유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실질적인 세무 난제들을 즉각 해소시켜주었다. NH투자증권이 제공하는 '역이민 지원 서비스'는 해외 거주자가 국내 복귀 전후로 겪는 자산 이전, 세무 신고, 금융 자산 관리 등을 돕는 맞춤형 컨설팅이다. 거주자 판정 기준에 따른 세제 분석과 국가 간 이중과세 방지 등 역이민 과정에서 발생하는 복합적인 세무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를 위해 NH투자증권은 내외부 전문가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다. 최근 미국 남가주CPA협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한·미 양국의 복잡한 세무 이슈를 정교하게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Tax센터 내 역이민 지원 전담팀을 신설하고 국세청 출신의 국제조세 전문가, 미국세무사 등 총 4명의 세무 전문가 체제를 구축해 서비스의 전문성을 한층 높였다. NH투자증권의 이 같은 행보는 재외동포의 세금 문제를 지원하는 국세청의 '세금 수호천사(K-Tax Angel)' 활동과도 맥락을 같이 한다. 한국 복귀 시 발생할 수 있는 세금 문제에 대한 교민들의 불안감을 덜고, 안심하고 귀국할 수 있도록 전문 조력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는 취지다. NH투자증권은 이번 홍콩 세미나를 기점으로 향후 미국 동부 지역 등 해외 교민 거주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지원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지훈 NH투자증권 Retail Advisory 본부장은 "복잡한 세무 장벽으로 인해 고국 복귀를 망설이는 해외 교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는 것이 이번 행사의 본질"이라며, "앞으로도 홍콩과 미주 지역을 넘어 세계 각지의 교민 수요를 파악해 안심하고 고국 땅을 밟으실 수 있도록 진정성 있는 조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3-20 15:43:1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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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개인 매수에 강보합...5781.20 마감

코스피가 기관과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세에 소폭 상승하며 강보합 마감했다. 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98포인트(0.31%) 상승한 5781.20에 장을 마쳤다. 기관은 4152억원, 개인은 2조2114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2조651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3.10%)가 가장 크게 올랐으며, LG에너지솔루션(1.21%), 삼성바이오로직스(1.01%) 등만 오르고 모두 하락했다. 삼성전자우(-3.47%)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4.00%)가 가장 큰 폭의 약세를 보였고, 기아(-1.17%), 현대차(-0.96%) 등이 내렸다. 상한종목은 6개, 상승종목은 745개, 하락종목은 159개, 보합종목은 23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04포인트(1.58%) 오른 1161.52에 마침표를 찍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927억원, 1011억원씩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2174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삼천당제약이 14.09% 급등하면서 시가총액 1위로 올라섰다. 이외에도 펩트론(8.98%), 리가켐바이오(6.55%) 등 일부 바이오 종목이 강세를 보였으나 알테오젠(-1.81%)은 하락하면서 희비가 갈렸다. 레인보우로보틱스(-8.22%)와 리노공업(-4.61%)도 하락했다. 상한종목은 9개, 상승종목은 1216개, 하락종목은 463개, 보합종목은 77개로 집계됐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4원 내린 1500.6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3-20 15:42:16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