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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든 휴먼 개미 깨운다"...한국투자증권, 투자성장 챌린지 이벤트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휴면 고객의 시장 복귀를 지원하는 '투자성장 챌린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벤트는 복귀 고객 대상 즉시 보상, 거래금액 연계 리워드, 금현물 거래 특전, 타사 주식 이전 혜택 등으로 구성된다. 먼저 2024년 이후 거래 이력이 없는 고객이 앱에 접속하면 '복귀 혜택'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매주 1만명에게 최대 1만원 상당의 기프티콘을 즉시 지급한다. 최대 4회까지 참여 가능하다. 선착순 2만 명에게는 주식 매수 지원금 1만원도 추가 제공한다. 아울러 투자 재개에 따른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6개월 간 국내주식 우대수수료 혜택도 제공한다. 거래를 재개한 고객을 위한 '거래 혜택'도 마련했다. 누적 매수금액 1000만원 이상을 달성한 고객 가운데 3000명을 추첨해 5000원을 지급한다. 또 주간 누적 거래금액에 따라 추첨을 통해 최대 50만원을 지급하며, 4주간 참여 시 최대 200만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금현물 거래금액은 일반 주식 대비 2배 실적으로 반영해 상대적으로 적은 거래금액으로도 상위 리워드 구간에 도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금현물을 처음 거래하는 고객을 위한 별도 혜택도 제공한다. 투자성장 챌린지 참여 고객이 금현물 거래에 나설 경우, 매주 추첨을 통해 3만원을 지급한다. 거래금액에 따라 최대 1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타 증권사에 보유 중인 주식을 한국투자증권으로 이전한 뒤 거래를 재개한 고객에게는 최대 501만원의 리워드를 제공하는 주식 이전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이벤트는 주식 거래를 중단했던 고객들이 다시 투자를 시작할 수 있도록 심리적·비용적 진입장벽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주식은 물론 금현물 등 다양한 자산으로 투자 기회를 넓히고, 고객이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서비스 고도화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3-24 15:24:4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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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Amundi운용 메가트렌드 ETF 가이드북 발간 장기 투자 방향 제시

NH-Amundi자산운용은 중장기 성장이 기대되는 메가트렌드 테마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를 위한 'HANARO ETF 메가트렌드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회사는 현재 구조적 변화를 주도하는 4대 메가트렌드로 ▲인공지능(AI) ▲코리아 리레이팅 ▲K-트렌드 ▲지정학적 격변을 제시했다. 가이드북에는 각 테마에 대한 분석과 이에 최적화된 HANARO ETF 개요 및 구성 종목 등 실질적인 투자 판단에 필요한 정보가 담겼다. AI 테마에서는 생성형 AI에서 에이전틱 AI, 피지컬 AI로 진화하는 인공지능의 발전 단계를 조명했다. AI 발전 흐름에 유연하게 대응하고자 하는 투자자에게는 운용역이 직접 종목을 선별하는 HANARO 글로벌피지컬AI액티브, HANARO 글로벌생성형AI액티브를 추천했다. AI 핵심 부품인 반도체 산업에 주목한다면 HANARO Fn K-반도체, HANARO 반도체핵심공정주도주를, AI 수요 확대로 수혜가 기대되는 에너지 인프라에 관심이 있다면 HANARO 원자력iSelect, HANARO 전력설비투자, HANARO CAPEX설비투자를 살펴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코리아 리레이팅 테마에서는 상법 개정과 자본시장 제도 개선으로 본격화되는 한국 증시의 구조적 재평가 흐름에 주목하며 HANARO 증권고배당TOP3플러스, HANARO K고배당을 통한 투자 전략을 소개했다. K-트렌드 테마에서는 한국 문화 콘텐츠의 글로벌 확산과 이에 따른 기업가치 재평가에 주목했다. 이를 포착하는 상품으로 HANARO Fn K-POP&미디어, HANARO K-뷰티, HANARO Fn K-푸드를 제시했다. 지정학적 격변 테마에서는 미·중 패권 경쟁 심화와 탈달러화, 유럽 재무장 등 글로벌 안보 질서 재편이 만들어내는 투자 기회를 분석했다. 불확실성 확대 속 금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 유럽의 독자 방위산업 투자 확대를 겨냥한 HANARO 유럽방산 등을 핵심 투자 수단으로 소개했다. 김승철 NH-Amundi자산운용 ETF투자본부장은 "이번 가이드북은 복잡한 시장 환경 속에서 투자자들이 장기적 성장 동력을 갖춘 테마를 발굴하고 자신에게 맞는 ETF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했다"라며 "투자자들이 단기적인 시장 파고에 흔들리지 않고 장기적·구조적 성장의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메가트렌드 가이드북은 HANARO ETF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3-24 15:16:1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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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IMA 2호 출시 모험자본 투자 전략 본격화

미래에셋증권이 종합투자계좌(IMA)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 미래에셋증권은 '미래에셋 IMA 2호' 상품을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한국투자증권과 함께 국내 1호 IMA 사업자로 지정된 이후 두 번째 상품으로, 초기 흥행에 이어 시장 주도권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IMA는 증권사가 고객 자금을 직접 운용하고, 운용 성과에 따라 수익을 배분하는 상품이다. 특히 원금에 대해서는 증권사가 신용을 바탕으로 지급 책임을 부담하는 구조로, 기존 투자상품 대비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IMA 2호는 만기 3년의 폐쇄형 상품으로 설계됐다.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 최대 투자 한도는 100억원이며, 25일부터 27일까지 총 1000억원 규모(자기자금 시딩 50억원 포함)로 선착순 모집한다. 가입은 영업점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M-STOCK'을 통해 가능하다. 수익 구조는 확정금리형이 아닌 성과 연동형이다. 가입 시점에 수익률이 정해지지 않고, 만기 시 실제 운용 성과에 따라 최종 상환 금액이 결정된다. 운용 자산은 기업대출, 인수금융, 비상장기업 투자, 벤처캐피탈(VC) 등 기업금융 및 모험자본 영역 전반에 걸쳐 분산 투자된다. 금리형 자산과 메자닌·대체투자를 결합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 위에 추가 수익 기회를 확보하는 구조다. 앞서 출시된 IMA 1호 상품은 시장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지난해 12월 진행된 첫 상품 모집에는 사흘간 4750억원의 자금이 몰리며 약 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3-24 15:12:1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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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개인투자자용 해외주식 환헷지 상품' 출시

키움증권이 정부의 외환시장 안정화 방안 및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에 발맞춰 '개인전문투자자를 위한 해외주식 환헷지 상품'을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그동안 기관투자자의 전유물이었던 환헷지 도구를 개인에게 개방했다. 개인전문투자자란 금융상품에 대한 전문성과 소유자산 규모 등을 고려시 투자에 따른 위험 감수 능력이 있는 투자자를 말한다. 키움증권 환헷지 상품은 고객이 보유한 해외주식 평가금액 일부를 미래 특정 시점에 적용할 계약환율로 확정한다. 해외자산 투자 시 발생할 수 있는 환율 변동 위험을 완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계됐다. 개인투자자도 체계적인 자산 배분과 함께 환율 변동이 극심한 경우 발생할 수 있는 해외 자산 평가 손실을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된 셈이다. 키움증권 환헷지 상품은 개인 계좌에서 보유한 해외주식 종목 중 환헷지 가능종목의 신청일 평가금액(전일종가기준) 50% 이내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환헷지 금액의 중도해지(만기청산)일에는 미리 정해진 계약환율과 청산일 정산환율의 차이를 계산한 손익금액이 미국 달러화로 환산돼 예수금에 정산 처리된다. 다만, 환헷지 가능종목 가격과 환율 변동 등으로 투자 원금 이상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 상품 구조를 잘 이해하고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상품은 최근 급증한 개인투자자의 해외주식 투자로 인한 외화유출 및 환율 변동성 확대에 대응해 정부에서 추진한 '조세특례제한법 및 농어촌특별세법 개정안'에 따른 것이다. 환헷지상품 투자금액 5%는 올해 해외주식 양도소득금액에서 공제 될 예정이다. 감면 혜택은 개인당 최대 5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환헷지상품 투자금액 산정 시 환헷지상품의 투자 총액을 상품을 보유한 일수로 나눈 평균값으로 산정한다. 환헷지 상품의 투자금액은 올해 말까지의 투자액이 반영되는데, 인정 가능한 최대 금액의 기준은 지난해 말 보유햇던 해외주식 평가금액이 된다. 키움증권은 해당 상품을 개인 전문투자자에게 먼저 출시한다. 이를 통해 고액 자산가 및 전문 투자인력을 보유한 투자자들에게 선제적인 환위험 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추후 일반투자자 대상 서비스는 상품구조 및 투자자 보호체계 고도화를 거쳐 다음달 중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개인투자자들에게는 최적의 환관리 수단을 제공하고 해외 자산 리스크를 누구나 관리할 수 있는 시대를 열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부 정책에 부응하며 투자자와 시장이 상생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금융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3-24 15:09:0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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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삼천당제약, 한때 100만원 넘겨...급등 랠리 후 하락 전환

삼천당제약이 24일 장중 한때 장중 100만원을 넘기면서 '황제주'(주당 100만원)에 등극했다. 오후 들어서는 연속 랠리를 멈추고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50분 기준 삼천당제약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96% 하락한 93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에는 6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이면서 장중 102만5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후에는 하락 전환한 뒤 92만50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삼천당제약은 지난 19일 자체 독자 기술로 개발한 경구용 인슐린 후보물질의 임상 1·2상 시험계획(CTA)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단백질 제제인 인슐린은 위장관 내 분해 특성으로 인해 경구제 개발이 극히 어려워 글로벌 빅파마들도 상용화에 고전해 온 영역으로 꼽힌다. 전 세계적으로 상용화 사례가 없는 상태에서 이번 임상을 통해 기술적 입증을 완료하고 상업화 단계에 진입한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시장의 기대가 몰리기도 했다. 소식이 전해진 직후였던 지난 20일에는 14% 급등하며 90만원대로 단숨에 올라가기도 했다. 삼천당제약의 주가는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했으며, 이 기간 동안 28.90% 상승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3-24 15:01:11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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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의현 미래에셋 ETF운용본부장 "戰에도 ETF 자금 유입…변동성 장세, 실적 중심 선별必"

중동 전쟁 여파로 국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지정학적 리스크 속에서도 ETF 투자 수요는 구조적인 흐름이라며 변동성이 커질수록 실적이 확실한 우량주 중심 투자 전략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개인 투자자들의 ETF 매수세도 이어지고 있다. 2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ETF 순자산총액은 381조3296억원(지난 19일 기준)으로, 지난해 말 297조원 대비 84조원 넘게 증가했다. 2020년 52조원 수준이던 시장이 5년여 만에 7배 이상 성장한 셈이다. ◆ 변동성 장세 대응 전략은 "우량주 중심 투자" 정 본부장은 한국 증시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여전히 크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 증시는 여전히 저평가된 국면에 있다"며 "기업 실적이 성장하고 있음에도 주가는 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적이 찍히는 곳에 자금이 몰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라며 "지금은 숫자가 확인되는 산업과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해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한국 산업의 경쟁력이 부각되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미국이 동맹국 중심으로 공급망을 재편하는 과정에서 선택지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한국 기업들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반도체뿐 아니라 조선 등 일부 산업에서 실적 전망이 상향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러한 실적 개선이 결국 자금 유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최근 중동 전쟁 여파로 코스피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ETF 투자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정 본부장은 "투자자예탁금이 120조원을 돌파한 가운데 ETF 투자는 계속 확대되는 모습"이라며 "투자자들은 하락폭이 과도한 ETF를 매수하거나 지정학적 리스크 속에서 방산·우주 관련 ETF 등에 투자하며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변동성이 커진 시장 환경에서는 우량주 중심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익이 확실한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하는 전략이 유리하다"며 "지정학적 리스크가 안정되면 결국 실적이 뒷받침되는 기업들이 먼저 반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글로벌 투자은행들도 최근 시장이 출렁이는 가운데에서도 국내 증시 전망을 상향 조정하고 있다. AI 산업 확산은 반도체 산업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 본부장은 "AI 서비스 확산은 메모리 반도체를 AI 산업의 핵심 자원으로 만들고 있다"며 "수요 증가와 가격 상승이 맞물리며 메모리 반도체 산업의 구조적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가속기 출시도 메모리 수요 확대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엔비디아가 2026년 하반기 차세대 AI 가속기를 출시할 예정인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핵심 메모리 공급사로 선정됐다"며 "AI 가속기 세대가 진화할수록 메모리 장착량도 크게 증가하는 만큼 한국 메모리 기업의 경쟁력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는 전력기기 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봤다. 정 본부장은 "AI 데이터센터 확대와 전력 수요 증가로 전력기기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리드타임이 짧고 가격 경쟁력이 있는 한국 기업들의 수출도 증가하는 흐름"이라고 말했다. ◆ ETF 시장 확대…레버리지 변동성·연금 자금 변수 정 본부장은 국내 ETF 투자자들이 유의해야 할 리스크로 레버리지 상품의 변동성을 꼽았다. 그는 "레버리지와 인버스 ETF는 구조적으로 종가 수급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시장 변동성이 큰 국면에서는 종가 부근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 ETF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배경으로는 신규 투자자 유입을 꼽았다. 정 본부장은 "주식 투자를 처음 접하는 투자자에게 개별 종목 투자는 진입 장벽이 높을 수 있다"며 "ETF는 분산투자를 통해 개별 종목 리스크를 줄이면서 시장 방향성에 투자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ETF 시장 확대가 시장 왜곡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봤다. 그는 "투자자가 ETF를 매수하면 ETF가 결국 기초 주식을 매수하는 구조"라며 "ETF가 없었다면 개별 주식을 직접 매수했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전체 시장 수급 구조 자체가 크게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TF 시장 확대와 함께 연금 자금의 역할도 중요해지고 있다. 정 본부장은 "퇴직연금 투자 확대는 장기 투자 문화 확산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며 "저비용 장기투자 상품과 저변동성 상품에 대한 수요도 함께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금 투자자에게는 분배율만 보고 투자 상품을 선택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월 분배율이 높은 상품만 보고 투자할 경우 원금이 훼손될 가능성도 있다"며 "분배금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구조의 ETF를 선택하는 것이 장기 투자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한국 지수 ETF가 연금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기업의 주주환원 정책이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기업들이 배당 확대나 자사주 매입 등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보여줘야 한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산업에 대한 투자 확대와 함께 주주환원 정책이 강화된다면 한국 증시의 장기 투자 매력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3-24 15:01:0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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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우현 금감원 뉴욕사무소장 “美 진출 금융·투자사, 외형보다 전략·리스크관리 중요”

미국 자본시장은 자금이 가장 많이 모이고 새로운 금융기법이 가장 먼저 시험되는 시장이다. 국내 금융회사들이 해외 거점으로 뉴욕을 주목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단순히 영업망을 넓히는 차원을 넘어 자금조달과 투자, 금융 혁신의 흐름을 한꺼번에 읽을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 한복판에서 미국 금융시장과 한국 금융회사의 움직임을 동시에 들여다보는 곳이 금융감독원 뉴욕사무소다. 김우현 뉴욕사무소장은 서울대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미국 조지아대에서 MBA를 받았다. 아시아개발은행과 금융감독원 국제협력국, 거시건전성감독국 등을 거쳐 현재 뉴욕사무소장을 맡고 있다. 국제 금융과 감독 업무를 두루 경험한 인물이 세계 최대 금융시장의 현장을 담당하고 있는 셈이다. 김 소장은 뉴욕의 의미를 단순한 해외 지점 이상의 공간으로 표현했다. 그는 "뉴욕을 중심으로 한 미국 금융시장은 전통적 금융상품 거래의 유동성뿐 아니라 새로운 투자기회와 투자기법 측면에서도 글로벌 금융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글로벌 금융회사를 지향하는 국내 금융회사에게 미국은 전략적 교두보이자 비즈니스 측면에서도 중요한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 美 진출 늘지만…비슷한 사업모델은 과제 최근 국내 금융회사의 미국 진출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한국 투자자의 해외 투자 수요에 대응하는 증권사들의 미국 주식 중개업은 물론 자산운용과 투자은행(IB), 현지 자금조달 기능까지 사업 범위가 점차 확대되는 흐름이다. 다만 김 소장은 국내 금융사들의 미국 사업 모델이 아직은 서로 닮아 있다는 점을 아쉬운 부분으로 짚었다. 그는 "신규 진입 회사들의 다수는 한국에서의 주식 주문을 중개하는 브로커리지에 집중하고 있고 일부 회사는 청산 전문 증권사를 인수하는 등 진출 영역이 조금씩 다양해지고 있다"면서도 "앞으로 글로벌 금융회사와 경쟁하려면 외형 확대뿐 아니라 특화 전략과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지에서 체감되는 금융회사 간 격차도 적지 않다. 미래에셋증권처럼 단순 브로커리지를 넘어 청산과 유가증권 매매, 대차 등 종합 금융서비스를 수행하는 회사가 있는가 하면 상당수 회사는 여전히 한국 투자자의 미국 주식 거래를 뒷받침하는 기능에 무게가 실려 있다. 김 소장은 "미국에 진출한 국내 법인과 지점들이 대부분 수익을 내고는 있지만 규모와 업무 범위가 서로 비슷한 측면이 있다"며 "초기에는 시장을 파악하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오랜 기간 영업해온 만큼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을 확대하려는 움직임도 필요해 보인다"고 언급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IB 딜을 확대하려면 규모의 경제가 중요하다는 시각도 내놨다. 인프라와 데이터센터, 에너지 시설 등 미국 내 프로젝트 투자와 대출 사업은 거래 발굴 능력뿐 아니라 일정 수준 이상의 자본력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김 소장은 "딜이 나왔을 때 참여할 수 있는 자본력이 있어야 하고 규모가 작으면 투자 한도도 제한될 수밖에 없다"며 "현재 국내 금융사들의 사업 구조를 보면 규모의 경제가 필요한 단계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이처럼 국내 금융회사들의 미국 사업이 확대되면서 현지 금융 환경과 감독 체계를 이해하는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을 현장에서 모니터링하는 곳이 바로 금융감독원 뉴욕사무소다. ◆ 글로벌 금융 흐름 읽는 금감원 뉴욕사무소 김 소장은 뉴욕사무소의 역할을 "금융 변화의 전조를 읽는 관측소"에 가깝다고 표현했다. 그는 "금융감독원 뉴욕사무소는 세계 최대 금융시장에 위치한 만큼 금융시장에서 나타나는 위험 징후를 빠르게 포착하고 금융 생태계를 바꿀 혁신 흐름을 국내에 공유하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뉴욕사무소는 미국 금융시장 이슈와 금융 제도 변화를 상시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주요 정보를 선별해 본원의 감독 업무에 전달한다. 동시에 미국에 진출한 국내 금융회사의 리스크 동향을 점검하고 FRB 뉴욕지부와 뉴욕주 금융서비스국,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등 현지 감독당국과 교류·협력도 이어가고 있다. 국내 금융회사들이 뉴욕에 진출하는 배경 역시 단순하지 않다는 설명이다. 김 소장은 "기본적으로 기업이기 때문에 수익을 창출하려는 목적이 있지만 뉴욕은 외화 자금 조달의 창구 역할도 한다"며 "금융이 가장 발달한 시장이 미국이고 새로운 금융 흐름도 이곳에서 먼저 나타나기 때문에 변화와 접점을 유지하려는 의미도 크다"고 덧붙였다. ◆ "미국은 규정만 지키면 되는 시장 아니다" 김 소장이 특히 강조한 부분은 규제 리스크다. 그는 "업권별 특성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미국에서 영업하는 국내 금융회사들이 공통적으로 유의해야 할 부분은 규제 리스크와 운영 리스크"라고 짚었다. 트럼프 정부 이후 금융 규제 완화 흐름이 일부 나타났지만 미국 감독기관의 권한과 재량 범위는 여전히 강력하다는 설명이다. 김 소장은 "과거에는 금융보안이나 자금세탁방지 같은 법규 위반 여부가 검사에서 주요하게 다뤄졌다면 최근에는 감독당국이 기대하는 수준의 리스크관리 체계를 갖추고 있는지가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의 감독 문화는 한국과 상당히 다르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한국은 규정이 비교적 구체적으로 정리돼 있지만 미국은 검사역이 보기에는 부족하다고 판단하면 그 자체가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며 "검사 과정에서 지적된 사안을 가볍게 넘기기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규로 미국에 진출하는 금융회사들은 이런 감독 환경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할 수 있다"며 "뉴욕사무소도 국내 금융회사들이 현지 감독 방향을 이해하고 대비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해외 투자 환경에 대한 인식 변화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김 소장은 "개인이든 금융회사든 해외투자는 규제와 제도, 시장 관행이 국내와 다르다는 점을 분명히 이해해야 한다"며 "투자상품이나 투자 대상의 특성을 충분히 파악하고 위험에 대한 대비도 사전에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우리 금융회사들의 해외 진출 경험과 노하우도 꾸준히 쌓이고 있는 만큼 앞으로는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현지 경쟁력을 높여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3-24 15:01:06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