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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KB금융, 법인세 4000억원 환급…배당가능이익 증가 '확실'"-한투

한국투자증권은 16일 KB금융에 대해 법인세 4000억원을 환급받게 돼 배당가능이익 증가가 확실해졌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9000원을 유지했다. 이철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대법원은 KB금융지주의 100% 자회사인 국민은행이 세무서를 상대로 낸 법인세부과처분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를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며 "소송은 2003년 신용카드 위기에 대응해 국민카드를 국민은행이 합병하는 과정에서 인식한 충당금비용에 대한 세무당국과 회사간의 견해 차이에 대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세무당국은 국민은행 경영진이 과도하게 인식해 법인세를 고의로 낮추었다는 것이고, 국민은행은 위법이 아니라는 입장이었다"며 "최종 판결까지 10년 이상이 걸렸지만 1심과 2심에 이어 이번에 대법원에서도 최종 승소했다"고 말했다. 그는 "KB국민은행은 과거 1, 2심 승소에도 불구하고 예상 수익을 반영하지 않았는데, 최종적으로 승소해 인식할 방침"이라며 "소송가액(4,121억원)만 하더라도 FY15 지배주주예상순이익(1.7조원)의 24%에 달하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배당재원이 되는 유보이익을 늘릴 수 있어 긍정적"이라며 "다만 돌려받을 금액 전액이 손익계산서상의 순이익으로 인식될지는 불분명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어떤 방법이든 최종적으로는 배당가능이익의 증가로 귀결된다"며 "회계처리 방식과는 무관하게 실질적인 이익의 증가로 간주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2015-01-16 09:07:57 백아란 기자
"기업은행, 상대적으로 양호한 4분기 실적 전망…투자매력 높아"-대신

대신증권은 16일 기업은행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상대적으로 가장 무난하고 양호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유지했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기업은행의 4분기 추정 순이익은 전분기대비 30.0% 감소한 1,620억원으로 시장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하지만 은행 중 상대적으로 4분기에 가장 무난하고 양호한 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4분기 대출성장률은 1.4%로 2014년 연간 성장률은 6.7%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이라며 "매분기 1~2% 수준의 안정적인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4분기 NIM은 1.94%로 전분기대비 3bp 하락에 그쳐 은행 중 NIM 하락 폭이 가장 적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중금채 조달 비중이 높은 조달 mix로 인해 수신금리 하락도 빠르게 나타나면서 NIM이 잘 방어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환환산손실이 약 200억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 외에는 비이자 부문에 특이 요인은 없는 편"이라며 "대한전선과 POSCO 미보유로 인해 관련 감액손실도 미발생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상대적으로 양호한 펀더멘털에도 불구하고 타행대비 취약한 자본비율과 무역보험공사의 보험급 지급 거절로 촉발된 모뉴엘 관련 불확실성(기술금융 전반에 대한 불신과 우려로 전이) 및 정부정책에 가장 먼저 호응할 수 밖에 없는 특수은행으로서의 공공성(중도상환수수료 선제적인 인하 및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검토 발언) 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고 판단했다. 투자매력에 대해선 "현 PBR이 0.52배까지 하락하면서 다시 가격 매력이 부각될 수 있는 국면에 진입했다"며 "경상적 배당수익률이 은행 중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수익성 방어에 가장 중요한 요소인 NIM, credit cost 등이 당분간 타행대비 더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점에서 매력이 높은 편"이라고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또 "2015년 추정 순이익은 약 1조1000억원으로 2014년대비 6.6% 개선이 예상된다"며 "대손충당금 변동성도 크지 않을 것으로 보여 2015년 실적에 대한 이익가시성은 타행보다 상대적으로 더 높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모뉴엘 관련 무역보험공사 보증 익스포져에 대해선 "1,030억원. 향후 소송이 진행된다고 해도 패소가 확정되거나 패소 가능성이 높아질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손충당금을 적립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소송 진행시 10~20% 정도의 소송 관련 충당금이 적립될 여지는 있다"고 판단했다.

2015-01-16 09:00:08 백아란 기자
실적 울상 정유화학주…유가 등락에 주가 춤춰

최근 저유가 기조에 실적 부진을 겪은 국내 정유·화학주들의 주가가 부쩍 유가 등락에 민감해졌다. 반토막 수준으로 내려온 유가가 반등할 기미를 보일 때마다 정유화학주들의 주가도 상승 기회를 모색하는 모습이다. 15일 국내 증시에서 국제 유가 급반등에 힘입어 정유화학주들이 대거 동반 강세를 보였다. S-Oil이 이틀째 올라 5만원선을 회복했고 롯데케미칼(2.78%), KCC(1.90%), 금호석유(1.80%), 효성(1.03%) 등 대체로 화학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한동안 급락세를 잇던 국제 유가가 큰 폭으로 반등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의 긴장이 풀렸다. 14일(현지시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5.6% 반등한 배럴당 48.48달러로 지난 2012년 6월 이후 하루 변동폭으로는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7월까지만 해도 배럴당 105달러선에서 거래되던 WTI 가격이 반토막 나면서 정유화학주들의 실적에도 직격탄을 날렸다. 두바이유 가격 역시 지난해 10월 93달러선에서 같은해 말 53달러선으로 3개월 만에 40달러가 떨어지면서 유가 급락세를 강화했다. 저유가 폭탄에 국내 정유 4사는 지난해 1~3분기에 본업인 정유사업 부문에서 사상 처음으로 2조원 넘는 영업손실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SK이노베이션은 이 기간 정유부문에서 4060억원 적자를 냈고 GS칼텍스는 4016억원, S-Oil 3923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흑자를 낸 곳은 현대오일뱅크가 1792억원으로 유일했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은 정유부문의 적자 부담으로 지난 1977년 이후 37년 만에 처음으로 영업손실을 낼 전망이다. 정유사들은 보유한 원유와 석유제품 등의 재고자산을 평가할 때 취득가보다 시장가가 낮을 경우 그만큼 자산가치가 감소해 손실을 보게 된다. 따라서 갑작스러운 유가 하락은 정유업체들의 적자 폭을 크게 늘리는 부담 요인이 된다. 무려 10년 이상 지금과 같은 저유가 국면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까지 나오면서 향후 전망을 놓고 계산기를 두드리는 증권가의 손도 바빠졌다. 원유 등 원료를 수입하는 업체나 유가 하락에 따른 비용감소 효과가 바로 나오는 업종 중심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도로화물과 택배, 육상운송, 시멘트, 비금속광물, 여행, 비료, 제지 등이 수혜 업종으로 꼽혔고 개별 종목으로는 롯데케미칼, S-Oil, KCC 등에 관심이 쏠렸다. 곽진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불과 6개월 사이에 고유가에서 저유가로 시대가 바뀐 상황에서 향후 유가의 의미있는 상승도 어려워보이므로 투자 전략이 크게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2015-01-15 18:12:43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