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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KEB하나은행, 환경부와 '온실가스 줄이기' 업무 협약

KEB하나은행은 5일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에서 환경부 및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와 은행권 최초로 '온실가스 줄이기'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환경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온실가스 줄이기'실천운동에 KEB하나은행과 DGB대구은행이 함께 자발적으로 동참하기 위한 것으로, 향후 지구 온난화의 원인이 되고 있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그로 인해 감축된 예산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사회공헌 기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KEB하나은행은 ▲환경부와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가 제공하는 온실가스 감축 컨설팅에 전국 930여개의 영업점이 참여하며 ▲이를 통해 절감된 전기료 등 비용은 나무심기, 온실가스 감축 시설투자,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 등을 통해 사회에 환원할 계획이다. 또한, ▲전 직원의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 실천 서약 및 ▲통장이나 고객용 봉투에 온실가스 줄이기 메시지 인쇄 등 다각도의 노력과 홍보도 병행할 예정이다. 한편, KEB하나은행은 수년전부터 전사적인 에너지 절약과 경비 절감 생활화를 위해 전 직원이 참여하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이를 인정받아 작년 말 환경부에서 실시한 '비산업부문 온실가스 감축 사업'공모전에서 에너지절감 우수기업으로 환경부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정부와 전 세계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 금융기관으로서 동참할 수 있게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KEB하나은행은 지속적인 온실가스 감축 실천과 사회적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6-01-05 10:46:40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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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원금손실가능조건 35%' TRUE ELS 6788회 모집!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7일까지 S&P500, HSI(홍콩항셍지수), 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TRUE ELS 6788회 스텝다운형'을 총 50억 한도로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상품에 편입된 HSI (홍콩항셍지수)는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중국본토기업, 홍콩기반기업, 다국적기업을 포함한 홍콩주식시장을 대변할 수 있는 50개 우량종목으로 구성된 지수이다. TRUE ELS 6788회는 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형으로 6개월 마다 모든 기초자산 가격이 최초기준가의 92%(6개월, 12개월), 87%(18개월, 24개월), 82%(30개월, 만기) 이상이면 연 5.00%로 수익 상환된다. 만약 만기까지 해당 조건을 만족하지 못하였을 경우는 투자기간 3년 동안 세 주가지수 중 어느 하나라도 종가기준 3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다면 15.00%(연 5.00%)의 수익이 지급되며 만약 하락한 적이 있다면 만기 기초자산 하락률 만큼 원금손실이 발생한다. (조건 불충족 시 원금손실률 -18% ~ -100%) 이대원 DS부 부장은 "불확실성이 높은 시장 상황에서 원금 손실 가능수준을 낮추고 조기상환 가능성을 높인 상품들을 위주로 구성하여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에 KOSPI200 기초자산의 ELB 1종, KOSPI200/HSI(홍콩항셍지수)/ EUROSTOXX50/S&P500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 8종 포함, 총 9종의 상품을 모집하며 최소 가입한도는 100만원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한국투자증권 홈페이지(www.truefriend.com)나 고객센터(Tel. 1544-5000/1588-0012)로 문의하면 된다.

2016-01-05 10:25:49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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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새해맞이 키워드림 랩어카운트 고객사은 이벤트

키움증권은 새해를 맞아 랩어카운트 고객을 대상으로 백화점 상품권 및 외식 식사권 등 다양한 경품을 지급하는 고객사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새해맞이 고객사은 이벤트는 키워드림 랩어카운트 고객을 대상으로 온라인 신규가입 또는 추가입금 시 스탬프를 발급하고, 발급 개수에 따라 신세계 백화점 상품권 등 다양한 사은품을 추첨을 통해 지급한다. 또한 홈페이지 랩어카운트 온라인 몰에 숨어있는 보물상자를 찾아 클릭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개수에 따라 외식 식사권 등 다양한 사은품을 추가로 지급한다. 한편 키움증권은 국내상장 중국 관련 대표 ETF에 투자하는 '차이나포커스 ETF 랩'과 고배당 펀드 및 배당형 ETF를 활용해 극대화된 배당주+α의 수익률을 추구하는 '키워드림 배당형 펀드랩', 분야별 글로벌 자산배분 전문가가 참여해 글로벌 시장상황을 반영한 최적의 펀드 포트폴리오를 담고 있는 '글로벌 자산배분 펀드랩, 및 원금보장 ELB 투자에 자문형랩의 장점을 결합한 '키워드림 자문형 ELB랩'에 이르기까지 투자자들의 니즈에 맞추어 다양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이번 이벤트는 2월 26일까지 진행되며, 랩어카운트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키움증권 홈페이지() 및 키움금융센터 Wrap Account 전문상담번호(1544-0930)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2016-01-05 09:42:30 김문호 기자
NH투자증권, NH농협은행 PE단과 통합된 'PE본부' 출범

NH투자증권은 기존 IB사업부 내 프라이빗 에쿼티(Private Equity, PE)부와 NH농협은행 PE단이 통합해 'NH투자증권 PE본부'로 출범한다고 4일 밝혔다. 통합 출범한NH투자증권 PE본부는 총 10개의 사모펀드 운용사(PEF GP) 업무를 수행하며, 운용자산 규모는 약 1.2조원이다. PE본부는 당사IB사업부 내 다른 본부(커버리지, 어드바이저리, ECM, 구조화금융, 부동산금융)들과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PEF, 인수금융, 구조화금융 등을 결합한 고객중심의 IB 패키지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앞으로 PE본부는 시장 성장잠재력과 다양한 투자기회를 보유한 중국 PE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당사 중국 현지법인을 통한 중국 금융그룹과의 PEF 공동투자 및 농협 경제부문과 연계해 해외 농식품시장 개척 등 글로벌 투자처 다변화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통합은 농협금융 각 계열사들의 PE사업부를 통합하고 규모의 투자를 시현하여,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대형 인수합병(M&A) 및 기업 구조조정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그룹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자 이루어졌다. 이는 기존 농협은행 PE단은 2014년 7월 동양매직을 인수하는 등 건실히 성장해 왔고, NH투자증권은 2005년부터 지속적으로 PEF를 운용해 중소형 PE 운용사로서의 입지를 다져왔기 때문에 가능했다. 한편, 농협은행은 농업금융 전문 금융회사로서의 역할 수행을 위해 농식품모태펀드와 공동으로 '농산업가치펀드' 설립을 준비하고 있으며, 농식품업 관련 유망 창업·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NH투자증권 PE본부는 NH농협은행의 PE단장이었던 손창배 본부장이 담당한다. 손 PE본부장은 "2016년에는 3천억원 이상의 가용운용자산을 기업지분 투자 등에 활용하고, 국내외 전략적 투자자와 연계해 중장기적으로는 대규모 Buy-Out 펀드 중심의 운용구조로 업계 선도권 수준의 PE운용사로의 도약을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2016-01-04 15:50:49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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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행복한 금융, 건강한 한국>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조이 투게더(Joy Together)'.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집무실 앞 문패에 새겨진 말이다. '함께 즐겁게'라는 뜻으로 김 회장의 경영철학과 나갈 방향이 담겼다. '조용한 2인자'에서 그룹의 미래를 짊어진 김 회장. 지난해 뚝심 하나로 하나은행과 외한은행의 조기 통합을 이끌어 냈다. 그 결과 자산 339조원의 국내 최대 규모 은행인 KEB하나은행을 거느린 금융그룹으로 발돋움했다. 그는 아직 배가 고프다. 올 한해 '글로벌 톱 40' 금융그룹의 비전 달성을 위해 역량을 쏟아 부을 방침이다. 신년사에서 그의 의지를 엿볼수 있다. 김 회장은 "하나 가족은 소속, 출신, 경험 등이 모두 다르지만 과거는 중요치 않다"며 "그룹 전체가 '하나'가 돼야 한다. 오직 고객을 향한 일치된 마음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뚝심으로 일궈낸 통합 김 회장을 두고 회사 안팎에서는 '형님 리더십'이라고 평가한다. 그렇다고 마피아식은 아니다. 그는 친형과 같은 따뜻한 포용력과 세심함으로 정평이 나 있다. 또 '형님 리더십'이라는 별칭에 관해서는 같은 1952년생 용띠지만 자신보다 직급이 높았던 김종열 하나금융 사장에게 항상 '형님'이라고 부르며 깍듯하게 대했다는 일화도 전해진다. 방 앞에 'Joy Together'라는 팻말을 붙인 이유는 뭘까. 누구에게나 열렸다는 취지에서다. 지위와 격식을 모두 내려놓고 임직원과 소통하겠다는 그의 경영철학이 함축돼 있다고 하나금융 측은 설명했다. 스스로도 "직원들이 자유로운 환경과 열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개개인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직원들과 함께하는 자리에서는 항상 앞장서서 '분위기 메이커' 노릇을 도맡아 해왔다. 하나대투증권의 사장으로 부임하고 맞은 첫 사내체육대회에서는 "임원들부터 망가져라"고 주문하며 2000명 직원 앞에 각설이 분장을 하고 나타나 전 직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기도 했다. 그의 또다른 별명은 '영업의 달인'이다. 은행원 시절 그는 다른 사람들보다 큰 손 때문에 주판알을 놓을 수 없어 '문제아'로 찍히기도 했지만 특유의 친화력과 세심함을 영업의 밑천으로 삼고 발로 뛰며 현장을 누볐다. 덕분에 하나은행장과 하나대투증권 사장 시절 최고 영업실적을 올렸다. 낙하산도 아닌 그가 하나금융그룹 회장에 오른데는 다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지난해에는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을 이끌어내는 뚝심을 보이기도 했다. 하나금융은 하나-외환은행 조기통합의 시너지 효과가 비용 절감 2692억원에 수익 증대 429억원을 더해 연 평균 3121억원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3년을 앞당겼으니 약 1조원의 시너지가 나는 셈이다. ◆큰 그림 '비전 2025' 본격 한해 김 회장에 닥친 가장 큰 숙제는 두 은행의 완전한 통합이다. 업무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전산 시스템 통합은 착착 진행되고 있다. 전산 시스템 통합보다 힘든 과제는 조직문화를 개선하는 일이다. 보수적이라는 얘기를 듣는 하나은행과 비교적 '리버럴'하다는 평을 듣는 외환은행의 조직 문화가 원활히 융합되도록 만들어야 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승유 전 회장이나 김정태 현 회장처럼 카리스마가 강한 것으로 평가되는 이른바 '왕 회장'들이 장기간 이끌어온 하나은행과 2~3년마다 새로운 행장이 경영을 맡아온 외환은행의 조직 문화는 확연히 다른 것이 사실이다. 은행 한 관계자는 "서로 이질적인 조직문화가 여전히 남아 있지만 두 은행의 조직문화가 통합은행에 잘 스며들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큰 그림은 '비전 2025'이다. 지난해 하나금융은 2025년까지 국내 1위·아시아 5위·세계 40위 금융그룹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세부적으로는 이익 기준 글로벌 비중 40%, 비은행 비중 30%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목표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하나금융은 2012년 말 1조9580억원이었던 이익이 2025년 약 6조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중 글로벌 부문에서 나오는 이익은 2012년 말 2370억원에서 2025년엔 약 2조원으로 커질 수 있다는 게 하나금융의 전망이다. 이를 위해 먹거리와 시장을 다양화 할 방침이다. 외국 시장에서는 중국·동남아를 중심으로 현지화 전략을 펼친다. 일찌감치 해외로 눈을 돌리며 할부금융·소비자금융 등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김 회장은 "중국와 인도네시아에서는 고객과 영업 기반을 적극적으로 확장해 차별된 현지화로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은 캐나다 등 선진 시장에서는 모바일 뱅킹 '원큐(1Q)뱅크'를 성공적으로 발매하는 등 핀테크 전략을 펼치고 있다. 하나금융은 원큐뱅크를 중국 인도네시아 등 현지 영업망을 구축한 나라에서 먼저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핀테크 기업 양성을 위해서도 나선다. 하나금융은 서울 종로구에 있는 KEB하나은행 그랑서울점에 '핀테크 원큐랩'을 설치해 핀테크 기업들을 지원하고 있다. 고객 중심의 경영도 지속적으로 펼칠 방침이다. 김 회장은 "그룹사들의 힘을 모아 출시한 통합포인트 서비스인 '하나멤버스'가 협업의 좋은 사례"라며 "고객들의 행복한 금융생활을 위해 끊임없는 혁신과 폭넓은 협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성을 기울이면 그 뜻이 하늘에 닿아 어떤 일도 할 수 있다는 '일념통천(一念通天)'의 정신으로 새해에는 "손님(고객)의 기쁨을 찾아내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격변하는 금융권의 변화와 어두운 경제 상황을 이겨내려면 현실적인 낙관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낙관적인 믿음을 잃지 않으면서 현재 상황을 냉철하게 판단하고 돌파해 내는 현실 우선의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막연히 잘 되겠지' '누군가 해주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을 지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2016-01-04 15:50:01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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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영업익 6조원대, 자동차 등 신사업 기대 밝아

삼성전자가 지난해 4·4분기 잠정 실적을 이번주 발표(8일 예정) 한다. 증시 전문가들은 부품 가격 하락과 수요 감소 등으로 상승세가 한풀 꺾이겠지만 6조원대 영업이익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과제는 자동차 사업 진출과 삼성페이 등 새로운 먹거리가 시장의 기대를 얼마나 충족해 주느냐에 달려 있다는 지적이다. 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이 추정하는 삼성전자의 지난해 4·4분기 매출액은 53조460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6조6800억원. 최고치는 매출 56조2600억원, 영업이익 7조2100억원이었고 최저치는 51조7500억원과 6조2000억원이었다. 4·4분기 증권사 실적 전망치 평균은 3·4분기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은 3.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9.7% 줄어든 수준이다. 증권사 전망만 놓고보면 상승곡선은 다소 둔화되지만 외형은 회복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2013년 3·4분기 10조1600억원이라는 기록적인 영업이익을 올렸던 삼성전자는 2014년 1·4분기 8조4900억원, 2·4분기 7조1900억원에 이어 3·4분기에는 4조600억원에 그치며 시장에 충격을 줬다. 4·4분기 5조2900억원으로 한숨을 돌린 삼성전자는 지난해 1·4분기 5조9800억원, 2·4분기 6조9000억원에 이어 3·4분기 7조3900억원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액(147조3400억원)과 영업이익(20조2700억원)에 4·4분기 전망치를 합하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매출은 200조원이 넘겠지만 영업이익은 27조원을 소폭 하회할 전망이다. 3·4분기 보다 수익성이 악화된 4·4분기 성적표가 예상되는 이유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DS(부품) 부문이 제품가격 하락과 수요 감소 등으로 당초 예상에 비해 다소 부진했던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실적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주가 상승을 기대 해 볼만 하다는 의견이 많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 방침, 신사업 등에 대해 기대해도 좋다는 분석이다. 한국투자증권 유종우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4·4분기 영업이익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패널의 수요약세와 제품가격 하락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하락이 예상된다"면서 "하지만 1·4분기를 저점으로 이익증가세가 예상되고 배당금액 증가 및 연간 지속될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확대 정책으로 인한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대증권 박영주 연구원은 "수급적인 측면에서 삼성전자가 올해 말까지 11조3000억원의 자사주를 지속적으로 매입 소각할 예정이고, 글로벌 배당주 펀드가 주식을 사들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자동차 등 신사업 진출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크다. KB투자증권 이가근 연구원은 "삼성그룹 내 IT 기업들과의 사업 확대 및 완성 스마트카 사업 진출 여부에 대한 관심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페이도 관심대상이다. NH투자증권 이세철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삼성페이 및 갤럭시 기어S2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스마트폰 차별화를 추진 것"이라고 말했다.

2016-01-04 15:48:04 김문호 기자
주가급락·환율급등… 첫날 아시아 금융시장 출렁

2016년 새해 첫 거래일에 한국 증시를 비롯한 아시아 금융시장이 요동을 쳤다. '1월 효과' 기대심리는 사라졌고, 중국의 경기침체 우려에 주요 증시가 무릎을 꿇었다. 외환시장도 '공포'에 휩싸였다. 세계 각국이 여전히 경기 침체에서 벗어나려 돈 풀기를 지속하는 가운데 미국이 거꾸로 풀었던 돈을 거둬들이기 시작하면서 향후 '슈퍼 달러' 시대가 올 거란 전망과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가 겹쳤기 때문이다. 당분간 미국 금리인상, 중국 경제 부진, 외국인 이탈에 대한 두려움이 시장을 지배할 전망이다. ◆2008년 상황과는 달라 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55포인트(2.17%) 급락한 1918.76에 마감했다. 중국 증시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상하이지수가 장중 6.85%나 급락하자 3296.66포인트로 거래가 조기 중단됐다. 중국 당국은 이날 중국 증시 사상 처음으로 두차례에 걸쳐 거래를 정지시키는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했다. 선전성분지수도 8.19% 폭락한 2119.90에 거래를 중단했다. 일본 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 225)도 전 거래일보다 무려 3.1% 떨어진 1만8450.98을 나타냈다. 대만 가권지수도 급락했다.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폭락하자 시장에서는 2008년 1월에 겪은 '대폭락' 트라우마를 우려하고 있다. 새해 첫날 2.3% 급락한 2008년 1월 한달간 코스피는 14% 넘게 폭락했다. 2008년 상황은 1월 한 달간 8조5000억원이 넘는 강한 외국인 순매도, 4·4분기 기업 실적 우려 등 지금과 엇비슷했다. 다르다면 원화 강세(2008년 1월 평균 달러당 950원) 하나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5.2원 급등한 1187.7원에 마감했다. 중국 위안화 환율도 4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이날 인민은행이 고시한 위안화 기준환율은 달러당 6.5032로 2011년 5월 이래 최고치다. 그러나 대다수 증시 전문가들은 개장일 주가 하락률이 비슷하다는 점만 놓고 2008년 처럼 폭락할 것으로 속단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한다. 무엇보다 2008년에는 전년부터 불거진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통해 글로벌 경기 동반 침체가 가속됐지만 올해는 전 세계 시장을 흔들 만한 대형 악재는 아직 없다는 것이다. ◆기로에 선 코스피, 곳곳에 복병 그럼에도 불구하고 1월 증시가 어느 때보다 많은 변수들로 인해 향후 변동성이 크다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국제금융센터 우희성 연구원은 "중국경기 부진, 유가 하락, 미국 금리인상 등 불안요인이 여전한 가운데 중국 성장세 둔화와 미금리인상이 유가하락으로 이어지는 악순환 고리가 강화될 소지가 있다"면서 "특히 유가하락으로 오일기반 국부펀드 등의 투자회수가 증가하는 가운데 취약 신흥국 금융시장 불안이 심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코스피 등락을 좌우할 5대 변수로 ▲지난해 4·4분기 기업 실적 ▲미국 금리인상 영향 ▲저유가 ▲중국 등 글로벌 경기 동향 ▲외국인 수급을 지적하고 있다. 4·4분기 실적 기대치는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기준 4·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추정 증권사수 5개 이상 기업 대상)는 12월 들어 4.1% 하향조정됐다"며 "순이익은 같은 기간에 4.9% 하향조정됐는데, 순이익의 경우 영업이익보다 빠른 시점인 10월 말부터 하향조정이 본격됐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업종의 하향조정폭이 컸다. 반도체 업종의 4분기 영업이익은 12월 들어 2362억원 하향조정되면서 전체 하향조정금액(1조2000억원)의 20% 수준을 차지했다. 은행과 유틸리티, 조선, 에너지 업종의 하향조정 금액도 컸다. 미국의 금리인상과 저유가는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 국제금융센터 문병준 연구원은 "유가 급락은 신흥국 경제 및 원자재시장의 거품 붕괴에 기인하며, 앞으로 미국의 금리인상 및 과잉공급에 따른 저유가 지속으로 신흥국 경기둔화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미국 달러화가치 상승으로 과도한 부채를 보유한 신흥국의 금융비용이 증가하면서, 부채 디플레이션이 압력이 가중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경기 하강과 같은 글로벌 경기 회복에 찬물을 끼얹을 만한 요인도 도사리고 있다. 새해 첫날 아시아 증시가 급락한 것도 중국 경제 둔화 우려가 커진 탓이다. 삼성증권 김수명 연구원은 "신흥 아시아를 중심으로 작년 외국인 매도가 많았다"라며 "한국도 자금 이탈이 거세지기보다 추가적인 유입이 제한되는 정도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6-01-04 15:46:33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