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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證, 최대 연 7% ISA전용 RP 특별판매

대신증권은 11일,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 가입한 고객의 자산관리에 도움이 되고자 최대 연 7%의 수익률을 제공하는 ISA 전용 RP를 특별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판매하는 환매조건부채권(RP)는 ISA 전용 상품으로 연 5% ~ 7%(180일 만기)의 RP 수익률을 제공한다. 투자자는 일임형과 신탁형 ISA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신탁형 ISA는 맞춤자산관리에 적합한 상품이다. 연 5%(180일 만기)의 RP를 100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2000만원을 신탁형 ISA에 가입하면, 1000만원은 연 5%의 특판RP 수익률로 1000만원은 연 1.45%의 일반RP 수익률로 운용된다. 일임형 ISA는 전문가를 통한 포트폴리오 투자에 적합하다. 연 7%(180일 만기)짜리 RP를 ISA계좌에서 운용할 수 있다. 한도는 가입금액의 30%다. 2000만원을 일임형 ISA에 가입하면 600만원까지 연 7%짜리 RP가 포트폴리오에 편입되어 운용된다. 대신증권은 지난 해부터 장기적인 안목으로 '달러자산에 투자하라'는 하우스뷰를 제시해오고 있다. 하우스뷰에 기반한 달러투자상품부터 안정성을 강화한 ISA 전용 ELS 상품 등 안정적인 고객자산운용을 목표로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제시하고 있다. 유승덕 대신증권 고객자산본부장은 "이번 특판RP는 ISA 가입고객들의 자산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준비했다"라며, "하우스뷰와 자산배분전략에 따른 상품 추천 및 운용을 통해 ISA 고객들이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4-11 14:13:15 김문호 기자
국민연금, 1분기 자동차부품株 담고 식료품·제약 덜었다

국내 증시의 '큰 손'인 국민연금이 올해 1·4분기에 '자동차 부품주(株)'를 대거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식료품과 제약 등 밸류에이션(가치평가) 부담이 큰 업종은 개별 종목의 실적 등에 따라 '옥석가리기'가 진행됐다. 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민연금의 올해 1·4분기 5% 이상 보유 종목 중 지분을 늘린 종목은 모두 79개로 집계됐다. 5% 이상 종목에 새로 편입된 종목은 총 24개다. 특히 국민연금은 자동차 부품주에 속하는 13개 종목에 대해 지분 투자를 늘렸다. 만도(7.88%→10.16%), 한국단자(11.49%→13.17%), 넥센타이어(6.84%→7.97%), 디아이씨(7.74%→8.79%), 디와이(7.15%→8.20%), 현대모비스(7.01%→8.01%) 등 주식은 국민연금의 장바구니에 새로 담겼다.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5.06%)와 디와이파워(5.03%)는 5% 이상 보유 종목에 추가 편입됐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향후 완성차 업체보다 전장 부품 업체 등의 수혜가 예상됨에 따라 국민연금이 자동차 부품업체에 대한 집중 투자에 나선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 외에 국민연금의 '러브콜'을 받은 곳은 식료품(8개)과 화학(8개), 반도체 및 관련장비(6개) 등이다. 식료품 중에서는 삼양사(5.05%)가 5% 이상 보유 종목에 신규 편입된 반면 오뚜기(작년 말 기준 지분율 6.02%), 사조오양(6.79%)은 5% 이상 보유 종목 명단에서 빠졌다. 제약주 가운데서는 메디톡스(작년 말 기준 지분율 6.07%)와 씨티씨바이오(5.03%), 보령제약(5.02%)이 명단에서 빠졌고 아미코젠(7.19%→5.13%), 녹십자(9.93%→8.11%), 종근당홀딩스(12.64%→11.45%) 등의 지분은 줄었다. 화학 업종에서도 7개의 종목 비중이 줄었다. 국민연금은 섬유 및 의복(7개), 건축자재(7개), 미디어(6개) 역시 쇼핑 바구니에서 덜어냈다. 한편 국민연금이 5% 이상 보유 중인 종목 중 지분율을 낮추거나 5% 보유주식 명단에서 제외한 종목은 총 100개였다. 국민연금은 5% 이상 보유 종목 가운데 109개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분 변동 없이 관망세를 취했다.

2016-04-11 11:07:01 김보배 기자
그룹 지주사, '상표권(브랜드)'으로 짭짤한 재미

그룹 지주사들이 '상표권(브랜드)'으로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 통상 계열사 매출액의 0.1~0.3%를 징수하는데 계열사 수 확대, 징수 요율 인상,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지주사의 짭짤한 수익원으로 자리잡았다. 전문가들은 전통적인 의미의 그룹 개념이 급격히 쇠퇴해가는 과정에서 그동안 공동으로 사용해온 브랜드 사용권을 확실히 정리해 두겠다는 의도도 포함돼 있다고 분석한다. ■브랜드 재계약 잇달아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GS는 GS리테일과 138억원에 'GS상표권(브랜드)' 계약을 체결했다. 사용 기간은 올해 1년이다. GS는 GS건설과도 197억원에 상표권 계약을 맺었다. 한라홀딩스는 만도와 올해 연말까지 220억원에 상표권을 사용하는 계약을 맺었다. 대한항공은 한진칼에 300억원 주고 올 한해 1년 동안 상표권을 사용키로 했다. 이 금액은 당해 사업연도 분기별 매출액에서 광고선전비를 차감한 금액의 0.25%를 기준으로 정해졌다. 미래에셋자산운용과 미래에셋생명도 88억원 규모의 '미래에셋' 상표권 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2018년까지 사용하는 조건이다. 미래에셋증권과도 92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CJ는 CJ E&M(55억원), CJ대한통운(201억원), CJ올리브네트웍스(55억원), CJ푸드빌(57억원), 씨제이프레시웨이(75억원), 씨제이제일제당(196억원) 등과 'CJ'브랜드 사용권 계약을 맺웠다. 삼성물산은 삼성웰스토리와 올해 1년 동안 59억원에 '삼성' 상표권을 사용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LG는 LG화학(413억원), LG하우시스(60억원), LG상사(54억원), LG전자(1085억원), LG이노텍(130억원), LG유플러스(217억원), LG생활건강(65억원), LG디스플레이(534억원), LG CNS(53억원) 등과 브랜드 사용계약을 맺었다. 모기업이나 지주사들이 늘고 있는 데는 상표권을 직접 소유하고 있는 데다,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인력운영·마케팅 등의 활동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브랜드 사용료를 놓고 분쟁을 겪는 데서도 그 가치의 중요성을 잘 알 수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대표적이다. 2010년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과 동생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이 경영권 다툼을 벌이는 과정에서 브랜드 사용료를 두고 갈등을 빚었다. 그룹 지주회사격인 금호산업이 계열사로부터 매출의 0.2%를 브랜드 사용료로 거뒀는데 경영권 다툼 이후 금호석유화학이 사용료를 내지 않고 있다. 브랜드 값은 어떻게 정할까. 지주회사가 계열회사로부터 받는 브랜드 로열티는 통상 매출액의 0.1%~0.3%선에서 결정되며, 일부 브랜드의 경우 1%~5%선까지 받는 예도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브랜드가 각 기업의 제품판매나 이미지에 많은 영향을 주는 만큼 브랜드 관리가 강화되고 있다"며 "브랜드 사용료도 점점 확대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투자가치도 매력적 일감 몰아주기 규제에서도 자유롭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대기업 지주회사가 받는 계열사 배당금과 브랜드 사용료는 일감 몰아주기에 적용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브랜드'는 투자가치에서 매력적이다. 국제적인 시장조사 기관 밀워드 브라운(Millward Brown)의 '브랜드지(BrandZ) 톱 100' 보고서에 따르면 2006년부터 2012년 5월까지 세계 최고가치 브랜드 탑 100의 투자수익률(ROI)은 S&P500을 훨씬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S&P500에 속한 기업들의 총 ROI가 2.3%에 불과한데 반해 브랜드지에 선정된 기업 포트폴리오는 36.3%에 달했다. 주가 측면에서도 마찬가지여서 브랜드지 포트폴리오의 동기간 주가수익률이 37.5%인데 비해 S&P500의 주가수익률은 0.4%에 불과했다. 한국투자증권 박가영 연구원은 "과거 주식시장은 유형자산이 창출하는 영업 가치에만 초점을 맞추었으나 최근에는 브랜드 가치 및 경영자전략 등 재무상태표에서 드러나지 않는 무형자산도 기업 평가의 중요한 기준으로 등장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2016-04-10 15:21:10 김문호 기자
실적부진...콧대 꺾인 명품업체

'구찌그룹코리아, 에르메네질도 제냐 코리아, 페라가모코리아, 한국시세이도, 스와치그룹코리아….' 국내에 진출한 해외 명품 브랜드의 콧대가 꺾였다. 중국 관광객 유커(遊客)의 발길이 줄어들고, 해외 직구족이 늘면서 수익이 뚝 떨어져서다. 소비자의 삶의 방식과 추구하는 가치관이 바뀐 것도 한몫한다. 새로운 디자인과 기능으로 무장한 신흥 명품의 부상으로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다만 브랜드별 온도 차는 뚜렷했다. ◆체면 구긴 명품업체 어디?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상당수 명품 브랜드가 실적 부진으로 체면을 구기고 있다. 페라가모코리아는 지난해 67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전년 84억원 보다 19.70% 줄었다. 당기순이익도 55억원으로 전년 65억원 보다 감소했다. 콧대 높기로 유명한 에르메네질도제냐코리아도 부진했다. 에르메네질도제냐는 2015년 회계연도에 18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전년 5억원보다 적자가 234.87%나 늘었다. 당기순손실도 18억원으로 전년 8억원보다 121.27% 증가했다. 한국시세이도 역시 적자를 지속했다. 이 업체는 지난해 매출액은 793억원으로 전년 678억원보다 늘었다. 영업손실은 15억원으로 2014년 84억원보다 감소했지만 지난해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당기순손실 규모도 31억원에 달했다. 스와치그룹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이 2305억원으로 전년 3055억원보다 24.55% 줄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각 50.16%, 51.34% 감소한 193억원과 140억원을 기록했다. 스와치그룹코리아에는 오메가, 스와치, 라도, 론진 등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구찌도 고전하고 있다. 홍종학 국회의원실이 발표한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구찌의 2015년 면세점 누적 매출은 전년대비 하락한 것으로 추산된다. 18개 면세점 가운데 외국 브랜드 매출 상위 10위 안에 구찌가 포함된 매장은 8개에 불과하다. 이곳에서 발생한 매출은 488억8200만원으로 전년보다 114억원(19%) 감소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구찌그룹코리아는 2011년 연매출 2960억원을 달성한 뒤 2013년 매출 2425억원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구찌그룹코리아는 2014년 12월 유한회사로 전환한 뒤 매출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명품업체가 대체로 고전 중이지만 브랜드 간 온도차는 있었다. 시계가 대표적이다. 한국로렉스는 지난해 매출액 3259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8% 늘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386%, 371% 늘었다. 서브마리너 라인과 데이저스트31 라인 등의 인기 덕분으로 해석된다. 서브마리너 라인는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려도 최소 10개월 이상은 기다려야 한다. 펜디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액 39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258억원보다 53.5% 늘었다. 2014년 9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팬디는 지난해 영업이익 28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불가리코리아도 158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면서 수익이 늘었다. ◆유커, 삶의 방식의 변화 등 영향 수익성 악화는 유커들의 발길이 줄어든 탓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방한 관광객은 1323만1651명으로 2014년보다 6.8% 감소했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 감소는 2003년 이후 12년만이다. 특히 작년에 한국을 방문한 전체 유커 수는 598만4170명으로 전년보다 2.3% 줄었다.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은 엔화가치 하락과 메르스 사태가 겹쳐 작년 전년보다 19.4% 감소한 183만7천782명을 기록했다. 신흥 명품이 국내 시장에 들어 오면서 경쟁도 치열해졌다. 명품업계의 한 관계자는 "신흥 세력의 도전이 거세지면서 전통 명품이 고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해외명품의 간판 브랜드 격인 샤넬은 국내 시장을 축소하고 있다. 소비자의 삶의 방식과 추구하는 가치관이 바뀌면서 명품을 대체할 새로운 제품군이 부상한 점도 이유로 꼽힌다. 해외 직구족들도 국내 진출한 명품 업체엔 적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해외직구는 지난해 1586만 건, 15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2016-04-10 15:20:39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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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사 전성시대>(2) 대기업 지주회사 도입 급물살 타나

삼성·현대차·SK·롯데 등 주요 그룹의 기업 체질개선 작업이 한창이다. 비용절감과 시너지를 위해 계열사들이 하고 있는 비슷한 사업을 합치고 쪼개는가 하면, 비핵심 사업을 과감히 잘라내는 체질변화에 나서고 있는 것. 이는 지배구조 개편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전문가들은 지배구조 및 사업 구조 개편 과정에서 지주회사가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올해 8월 말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원샷법)' 시행을 앞두고 적잖은 기업들이 올해 지배구조 카드를 꺼내들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한다. ◆대기업 지배구조 개편 설설~ 시장의 가장 큰 관심은 삼성이다.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원샷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지주사 전환에 따른 부담을 덜었기 때문이다. KDB대우증권은 '지주회사 권하는 사회'라는 보고서에서 삼성전자가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인적 분할한 이후 삼성전자 지주회사를 삼성SDS와 합병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재용 삼성 부회장이 지분 11.25%를 보유한 삼성SDS와 삼성전자가 합병하면 이 부회장의 삼성전자에 대한 지배력이 강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의 합병 가능성도 다시 점증한다. '장기적 부진에 빠진 조선업계의 사업 재편'은 원샷법의 입법 취지에 부합한다. 또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엔지니어링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위해 삼성SDS의 지분 2.05%를 대량 매각한 점도 삼성엔지니어링과 삼성중공업의 합병 가능성이 커진 요인이다. 최근 삼성전자로부터 삼성카드 지분을 모두 매입, 72%의 지분을 확보한 삼성생명의 중간금융지주회사 전환도 현실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원샷법 통과로 삼성생명은 삼성카드를 흡수·합병할 때 주주총회를 열 필요가 없어졌다. 하나금융투자 오진원 연구원은"삼성그룹 내 물산·전자 분할 및 합병을 통한 제조 지주회사 설립 대비 금융지주회사 전환 가능성 높아진 상황이다"면서 "삼성생명의 인적분할을 통한 금유지주회사 전환 가능성이 유력하다"고 판단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삼성물산에 주목한다. 이상헌 연구원은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능력에 대한 신뢰성을 얻은 후에 경영권 승계를 위한 지배구조 변환이 본격적으로 가시화 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삼성그룹 지배구조 변환의 대전제는 정점에 있는 삼성물산이 삼성그룹의 지주회사가 돼 삼성전자 등 자회사 지분을 확보하는 동시에 삼성생명 등 금융계열사들도 지배하면서 삼성물산 최대주주인 이재용 부회장이 실질적으로 삼성그룹 지배권을 견고히 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삼성그룹이 지난 2013년부터 삼성전자와 삼성생명을 양대 축으로하는 전자계열사와 금융계열사의 수직계열화를 진행하면서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시키는 한편, 비주력사 매각을 통해 그룹 사업부문의 구조조정도 단행하고 있다는 점를 근거로 들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유지웅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은 승계 과정에서 지배력 확대를 위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해야할 것"이라며 "지주회사 등의 행위제한을 감안하면 모비스, 현대차, 기아차는 모두 합병하는 시나리오가 합리적이다"고 지적했다. 이들이 합병하지 않고 지분을 사들일 때 20조원이 넘는 비용이 든다. 그는 "지주회사와 현대글로비스 합병 가능성이 높다"면서 "정의선 부회장은 현대글로비스 지분을 23.3%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기아차가 보유한 현대모비스 지분과의 지분스왑 혹은 현대글로비스 지분 매각을 통한 현금을 확보해 현대모비스 지분을 매입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롯데그룹도 도마위에 올랐다. 현대증권 전용기 연구원은 "롯데그룹 지주회사 전환시 주요 고려 요인은 순환출자 해소와 지배구조의 투명성 개선, 신동빈 부회장의 단일 지배 체제 구축, 일본기업이라는 이미지 탈피, 사업적 시너지 극대화, 계열사 수익성 회복, 지주회사 전환 비용의 절감 등으로 요약될 수 있다"고 말했다. ◆중간금융지주 등 도입 서둘러야 문제는 비용이다. 복잡한 순환출자 고리를 끊고 지주회사로 전환해야 하기 때문이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가 지난해 8월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대기업 집단 중 순환출자고리를 가진 8개 그룹, 448개 고리의 전체 해소 비용을 조사한 결과, 총 27조1524억원에 달했다. 해소 비용은 대주주가 경영권을 유지할 수 있는 선에서 최소 비용으로 산출한 것이다. 총 10개 고리를 가진 삼성그룹이 17조834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6개의 고리로 이어진 현대차가 4조7435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또 영풍(7개) 6966억원, 현대백화점(3개) 6106억원, 현대중공업(1개) 5924억원, 현대산업개발(4개) 1755억원, 대림코퍼레이션(1개) 431억원 순이다. 정대로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최근 삼성, 현대차, 롯데그룹 등 주요 대기업들은 기존 순환출자 고리의 해소 노력에 적극적이며, 이는 탈(脫)순환출자를 통해 정책 불확실성 해소 및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 검토를 가능케 한다"면서 "이후 경영권 확대 및 세대간 승계까지 감안할 때 지주회사 전환이 최선 또는 차선으로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구조개편특별법(원샷법)은 국회를 통과했다. 1차 걸림돌은 제거된 셈이다. 그러나 지배구조 개편이 속도를 내기 위해서는 일반 지주회사의 금융회사 보유를 허용하되, 규모가 클 경우 중간금융 지주회사를 도입하는 공정거래법 개정이 시급하다. 재계 한 관계자는 "지주회사 전환 위해 현재 국회 계류중인 중간금융지주회사 법제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차기 국회에서 중간금융지주회사 도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016-04-10 15:19:16 김문호 기자
기부금에도 명품업체 어디 없나요?

해외 명품업체들이 국내에서 펼치는 영업활동에 비해 기부에는 '짠 손'이다. 배당과 광고, 접대비에는 돈을 아끼지 않으면서 기부에는 돈 한푼 내지 않는 기업도 있다. 몇몇 업체들은 최근 국내 영업활동이 위축되면서 기부할 여력이 줄었다고 항변한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페라가모코리아의 지난해 기부금은 1000만원(이하 2015년 감사보고서 기준) 이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1450억원의 0.0069%에 불과한 규모다. 이 회사는 미처분이익잉여금으로 673억원을 쌓아두고 있다. 명품시계 '롤렉스'를 판매하는 한국로렉스는 기부금으로 1억50000만을 썼다. 명품업체 중에선 그나마 나은 편이지만 매출액 3259억원의 0.046%에 불과하다. 스위스의 로렉스 홀딩스(Rolex Holding)가 발행주식 전부를 보유하고 있는 이 회사는 지난해 주당 16만6667원씩 500억원을 배당에 썼다. 전기 배당금(50억원)보다 폭증한 것이다. 펜디코리아는 지난해 4580여만원을 기부금으로 냈다. 이는 전체 매출의 0.1156%이다. 이회사는 58억원의 이익 잉여금을 쌓고 있다. 롱샴코리아는 지난해 632만원 가량을 기부했다. 전체 매출의 0.0233% 가량이다. 불가리코리아는 1098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기부금은 없었다. 스와치그룹코리아는 지난해 2305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기부에 쓴 돈은 없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초에 2014년 연차배당으로 172억원을 써 올 해도 연차 배당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스와치그룹코리아는 지난해 광고선전비로 164억원을 썼고, 접대비로 2억4375억원을 지출했다. 전문가들도 해외 명품 업체가 국내 경영활동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익명의 기업컨설팅 업체 한 관계자는 "명품업체의 경우 양극화라든가 위화감 조성, 과소비 조장과 같은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면서 "책임있는 기업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선 현재 기부 수준이 아쉬운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기업의 양심에 맡길 수밖에 없는 기부금 문제지만 장기적으로는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미래에 대한 투자가 미흡하다는 설명이다.

2016-04-10 15:18:41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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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키움에서 펀드 들었소' 이벤트 실시

키움증권은 6월 30일까지 유망펀드 가입 이벤트('키움에서 펀드 들었소 2016')를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키움에서 펀드 들었소' 이벤트는 키움증권에서 선정한 2016년 4~6월 유망펀드에 가입했을 때 금액에 따라 모바일 문화상품권을 최대 5만원까지 지급하는 행사로, 키움 온라인 펀드마켓에서 참여 신청을 할 수 있다. 이번에 키움증권에서 선정한 유망펀드는 국내펀드 5종(키움장기코어밸류 주식형, 메리츠코리아스몰캡 주식형, 에셋플러스코리아리치투게더 주식형, 미래에셋스마트롱숏30 채권혼합형, BNK공모주플러스10 채권혼합형)과 해외펀드 5종(스팍스본재팬 주식형, 삼성인도중소형FOCUS 주식형,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 주식형,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 채권형, 키움달러1.5배레버리지 미국달러-파생형)이며, 해외펀드 중 주식형 3종은 비과세 해외펀드 전용계좌에서도 가입이 가능하다. 한편, 키움증권은 투자상담이 필요한 고객을 위해 '전문가 상담 서비스'를 무료로 시행하고 있다. 이번 유망펀드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더불어 시장 전망, 자산배분 전략, 보유상품 진단 등 고객이 궁금해 하는 내용을 주제로, 고객이 정한 시간에 전화를 걸어 상담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또한 판매하는 모든 펀드에 대해 판매수수료를 수취하지 않아 비용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2016-04-08 14:46:43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