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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고점 경신에도 코로나·인플레 '눈치' 거래대금 300조 급감

개미운동의 현주소 <上> 동학개미의 '투자난제' 코로나19 델타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증시도 숨고르기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지난 7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나쁘지 않은 시장 분위기 속에서도 개인투자자 사이에선 이전과는 달라진 움직임이 포착된다. 올해 2분기 증시 거래대금은 1분기보다 300조원 가까이 감소했다. '동학개미운동'을 통해 국내 증시의 주요 축으로 자리한 개인의 힘이 급격히 빠진 형국이다. 경제 회복에 대한 낙관론, 코로나19 4차 대유행, 글로벌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 등 주변 환경과 관련한 여러 요인이 충돌하며 '눈치 보기' 장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해석된다.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을 무시한 오름세를 보였던 지난해와는 달라진 모습이다. ◆2분기 증시 거래대금 300조↓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2분기(4~6월) 증시 거래대금은 1705조8175억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1~3월) 2001조289억원과 비교하면 295조2114억원(-14.75%) 줄어든 수치다. 월별로 살펴보면 지난 1월 842조원대를 기록한 후 2월 582조원으로 급감한 뒤 들쭉날쭉한 흐름을 보이는 중이다. 일평균 거래대금도 크게 다르지 않다. 올해 1월 42조1072억원으로 역대 최고치에 달한 후 과열 현상이 진정되며 2월 32조원까지 줄어 들었고 이후엔 20조원 중후반 대를 유지 중이다.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견지하는 정황은 느려진 순환매에서도 나타난다. 손바뀜이 잦아들며 시가총액 회전율이 크게 낮아졌다. 시총 회전율은 시총 대비 거래대금의 비율이다. 수치가 높아질수록 거래가 활발했다고 볼 수 있다. 지난달 증시 시총 회전율은 22.29%로 지난 1월 33.37%와 비교하면 11%포인트(p)가량 감소했다. 대내외적 환경 변화 속에 투자자들이 종목, 업종 이슈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와중에 나타난 결과다. 개인이 매수나 매도 등 특별한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최근 코스피 지수가 신고가를 경신하며 증시가 오름세를 탔음에도 시장에는 업종, 테마 등 특별한 주도주가 없는 상황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올해 국내 주식시장은 뚜렷한 주도주가 없이 종목 간 순환매가 빠르게 나타나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시장 방향성이 불분명해지며 투기적 성격이 짙은 매매양상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반복되는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급등 현상이 대표적이다. 현재 ▲유진스팩5호 ▲유진스팩6호 ▲삼성머스트스팩5호 ▲하나머스트7호스팩 ▲신영스팩6호 등이 이유 없이 주가가 급등락을 반복하며 투자유의 종목으로 지정됐다. 일각에서는 대어급 공모주 청약 등 시장의 관심을 끌 만한 이벤트가 끝나며 추가 상승 모멘텀이 부족하다고 느끼자 투기적 수요가 유입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IT 제조업·중간재 등 장비업체 주목 다시 한 번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이 연출되며 시장에선 다양한 분석을 내놓고 있다. 경기둔화 우려 속에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1.3% 아래로 내려간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투심이 위축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김영환 팀장은 "한국의 경우 백신 접종률이 30% 수준으로 백신 선도국 처럼 안심하기는 어려워졌다"며 "내수 소비·서비스 분야의 경우 당분간 방역 강화에 따른 업황 악화가 불가피하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 같은 이유로 백신 선도국으로의 수출이 매출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자동차, 정보기술(IT)가전 등 제조업과 철강 등 중간재 업종, 순환매 관점에서 소외됐던 헬스케어를 추천했다. 여전히 우호적인 실적과 유동성은 하방압력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증시 주변 자금으로 볼 수 있는 투자자 예탁금은 지난 8일 69조원을 넘은 상태다.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액 역시 지난 7일 사상 처음으로 71조원을 돌파했다. 분위기를 달굴만한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하반기 대어로 꼽히는 크래프톤과 카카오페이가 다음 달 잇따라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한대훈 SK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경기반등 모멘텀 둔화에도 불구하고 유동성과 실적이 긍정적인 만큼 지금의 조정은 분할매수의 기회"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경기반등 모멘텀 약화로 금리가 안정된 만큼 성장주의 강세가 예상되며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언택트(Untact) 업종이 다시 부각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호실적으로 IT 부품과 장비업체에 대한 기대도 높다"고 추천했다. 일부에선 코로나19 재확산에도 증시 낙관론이 여전하다. 이번 코로나19 확산이 증시 조정의 빌미가 될 순 있어도 장기적인 관점에선 기업들의 실적 개선세에 따라 긍정적이란 분석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이 1차 대유행을 제외한 2~3차 유행에선 일시적 악영향에 그쳤다. 이번 4차 유행의 영향도 단기간에 해소될 것"이라며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경제 재개 시점이 조금 늦춰질 뿐 하반기 본격적인 경제 재개와 이에 따른 강력한 경제 정상화 수요는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2021-07-12 06:00:34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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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7만전자'…삼전, 깜짝 실적에도 주가 부진?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다시 7만원대를 기록했다. 두달 만에 최저치다. 전문가들은 2분기 깜짝 실적은 이미 주가에 선반영돼 있다며, 비메모리 반도체 부문에서 고객사 확보 등 특별한 이벤트가 나와야 주가가 의미있게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500원(-0.63%) 하락한 7만9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줄곧 8만원 초반대에서 박스권 보합세 움직임을 보이던 삼성전자의 주가가 지난 8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7만원대를 기록한 것. ◆삼전 개미 주주 386만명 올해 1분기 말 기준 삼성전자를 보유 중인 소액주주는 총 386만796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215만3969명에 비해 170만명 이상 늘어났는데, 올해 초만 해도 '10만전자'를 바라보던 투자자들의 우려가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개인투자자의 삼성전자 순매수 평균단가(순매수 거래금액을 순매수 거래량으로 나눈 값)를 9일 종가와 비교했을 때 마이너스 수익률이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올해 순매수 평균단가는 8만3167원이다. 9일 종가 7만9400원과 비교했을 때 -4.52%의 수익률을 기록한 셈이다. 즉, 삼성전자 주식을 산 개인투자자가 현재까지 보유하고 있었을 때 평균적으로 4.52% 손해를 보고 있다는 의미다. 지난 7일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깜짝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 63조원, 영업이익 12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94%, 53.37% 급증한 수치다.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반도체 슈퍼사이클(대호황)을 겪었던 지난 2018년 3분기(17조5700억원) 이후 11분기 만에 가장 높았다. 깜짝 실적 발표에도 주가 하락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적 발표 이후 8~9일 양일간 외국인은 5521억원, 기관은 3282억원어치의 삼성전자 주식을 팔아 치웠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8552억원을 순매수해 주가 하방을 지지했다. ◆"주가 상승 위해 특별한 이벤트 필요" 전문가들은 2분기 깜짝 실적은 삼성전자의 주가에 이미 선반영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9분기 연속 깜짝 실적 발표에 시장의 보수적인 평가가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9분기 연속으로 시장 추정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내다보니, 어닝 서프라이즈는 오히려 당연한 정례 행사가 됐다"며 "실적이 잘 나왔으니 주가가 올라야 한다는 얘기는 공허한 메아리"라고 밝혔다. 당분간 삼성전자의 주가는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으로 인해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파운드리 증설이나 인수합병(M&A) 등 새로운 성과나 전략 등 특별한 이벤트가 등장할 경우 유의미한 주가 상승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다. 또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증권사 평균 목표주가는 10만2182원으로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반도체 부문 이익 추정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올해 2분기 디램(DRAM) 출하 증가율이 10%에 가깝고, 재고가 많지 않아 3분기 반도체 영업이익은 8조원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의 주가가 유의미하게 상승하려면 비메모리 반도체 부문에서 미국 팹리스 고객사의 추가 확보나 M&A 추진과 같은 드라마틱한 이벤트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슈퍼사이클이라는 얘기는 냉정하게 말하자면 파운드리 슈퍼사이클"이라며 " 파운드리나 M&A 등 그동안 삼성이 잘했다고 할 수 없는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나 전략이 나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1-07-11 13:30:43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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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관심종목] LG생활건강, 화장품 부문 성장세

LG생활건강이 중국 시장을 필두로 화장품 부문 실적 성장이 전망된다. 증권사들은 LG생활건강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둘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기 시작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일 LG생활건강은 전 거래일보다 4만3000원(2.44%) 하락한 172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달 들어 LG생활건강의 주가는 2.8%가량 하락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확진자수가 최대치를 기록했기 때문인데, 그동안 백신 접종에 따른 마스크 벗기 기대감으로 상승했던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실적 성장세를 바탕으로 LG생활건강의 주가가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은 차별화된 브랜드 경쟁력과 탁월한 비용 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계속해서 우월한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주가의 우상향 흐름은 유효하나, 가파른 상승세보다는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주요 증권사의 기업분석보고서(리포트)를 살펴보면 삼성증권이 기존 222만원에서 231만원으로 LG생활건강의 목표주가를 올려잡았다. 이어 한화투자증권 214만원, 메리츠증권·IBK투자증권·유안타증권·KB증권·이베스트투자증권 210만원, 현대차증권 205만원, 대신증권 200만원 등의 순이다. 모두 투자의견 '매수'다. LG생활건강은 화장품 부문 실적 개선세에 2분기 호실적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중국에서 화장품 '후'가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LG생활건강의 매출은 2조779억원, 영업이익은 3525억원으로 예상된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53%, 16.22% 늘었다. 대부분의 증권사는 LG생활건강이 실적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6·18 행사(상반기 최대 온라인 쇼핑 행사)에서 대표 브랜드 후가 '톱(top)5'에 들며 중국 내 화장품 수요 강세 수혜를 온전히 누리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중국 내 화장품 수요 강세가 국내 면세 매출 강세로 이어지고 있어 LG생활건강이 '톱 티어(top tier)'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손효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사업 부문은 전년 동기 면세점 실적이 부진하며 기저 효과로 실적 회복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며 "특히 럭셔리 브랜드 '후'의 견조한 중국 수요에 힘입어 전사 화장품 사업의 성장성을 견인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지난해 위기 속에서도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기록하며 뛰어난 체력을 입증했으나 올해는 실적 모멘텀이 약해질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다만 화장품 부문에서의 실적 성장이 기대되기 때문에 절대적인 기업 가치는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07-11 10:19:21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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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해외주식 백불 이벤트… 최대 80달러 지원

삼성증권이 신규 고객이나 2015년부터 지난달까지 해외주식 거래 경험이 없었던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100달러를 지원하는 이벤트를 오는 30일까지 진행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들에게 투자지원금 20달러를 지급하고 이후 온라인 해외주식 거래금액에 따라 최대 80만원에 달하는 거래 축하지원금을 단계별로 지급한다. 먼저 투자지원금은 이벤트 참여 신청 시 즉시 신청 계좌로 입금된다. 입금된 20달러는 신청한 날로부터 5영업일 이내에 미국 주식 매수금으로 사용 가능하다. 만약 미국주식을 매수하지 않을 경우, 투자지원금은 6영업일 이후 자동으로 출금 처리된다. 거래 축하지원금은 오는 8월 31일까지 온라인으로 해외주식을 일정 금액 이상 거래해 단계별 기준을 모두 충족했을 시 최대 80달러를 받을 수 있다. 온라인으로 해외주식을 100만원 이상 거래시 20달러, 1000만원 이상 거래시 30달러, 그리고 마지막으로 1억원 이상 거래시 30달러가 오는 9월 2일 입금돼 총 80달러를 받을 수 있다. 이렇게 받은 거래 축하지원금은 오는 28일까지 미국주식 매수금으로 사용해야 하며, 미국주식을 매수하지 않은 거래축하금은 이후 출금처리된다. 이벤트 참여를 위해서는 삼성증권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앱 '엠팝(mPOP)'에서 이벤트 기간 내 참여신청을 해야 한다. 이벤트 참여 신청은 주말에는 신청이 불가하며,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1시까지 가능하다. 단 6월에 동일하게 진행됐던 '백불더퓨처' 이벤트 신청 고객은 해당 이벤트의 중복 신청이 불가능하다. 이벤트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삼성증권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앱 '엠팝(mPOP)'을 참고하거나 패밀리 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1-07-11 10:00:10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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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반발에 화들짝… 몸값 낮춘 크래프톤에 투심 돌아올까

공모가 논란 속에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정정 공시 요구를 받고 스스로 몸값을 낮춘 크래프톤의 기업공개(IPO)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중국 판호(서비스 허가권) 문제를 비롯한 몇몇 위험요인 역시 제기되는 만큼 공모가의 정당성에 대해 투자자들을 설득하는 것이 남은 IPO 기간 해야 할 주요 숙제로 보인다. 크래프톤의 기관 대상 수요예측은 오는 14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며 청약은 다음 달 2일부터 3일까지다. ◆장외가 수준으로 밴드 제시… 시장 반발에 '깜짝' 9일 증권플러스 비상장에 따르면 상장을 앞둔 크래프톤은 현재 장외 가격에서 55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몸값을 10%가량 낮췄음에도 여전히 공모가 논란이 한창이다. 크래프톤이 지난달 16일 처음 내세웠던 공모 희망가 범위(밴드)은 45만8000~55만7000원이었다. 자사 기업가치로 35조736억원을 책정한 데 따른 것이다. 이 경우 국내 증시에서 게임 대장주로 꼽히는 엔씨소프트(18조3000억원)와 넷마블(11조원6800억원) 뿐만 아니라 일본 시장에 상장된 넥슨(약 23조원)도 가뿐히 뛰어넘는다. 유가증권시장 시총 10위권의 셀트리온(36조7500억원)이랑도 견줄 수 있는 수준이다. 고평가 논란 속에 투자자들의 비판이 거세졌고 금융당국도 곧바로 반응했다. 금감원은 크래프톤에 증권신고서에 대한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다. 결국 지난 1일 새로 제시한 40만원에서 49만8000원의 새로운 공모가 밴드를 제시했다. 하단과 상단을 각각 약 12%, 10%씩 낮춘 데 이어 공모 규모도 865만4230주로 줄였다. 이에 따른 총 공모 규모는 3조5000~4조3000억원으로 2010년 삼성생명이 세운 국내 IPO 공모 금액 기록(4조8881억원)을 넘진 못하게 됐다. 상단 기준 최대 시총은 24조3512억원이다. 시장의 반발을 의식한 것으로 해석된다. 지식재산권(IP) 사업성과가 뚜렷하지 않은 데 대한 의구심 등이다. 국내 게임사 외에 미국 월트디즈니와 워너뮤직 등 글로벌 콘텐츠 업체 2곳을 비교 기업으로 제시했으나 이를 제외했다. 비교군도 엔씨소프트,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등 국내 게임사들로만 한정했다. 이들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47.2배를 기준으로 여기에 할인율 30.9%~14%를 적용해 새로운 공모가를 산출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IP를 통한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크래프톤과 주관사단이 무리수를 뒀다"며 "시장 반발이 컸던 만큼 투자자들 눈높이에 맞춰가는 과정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고평가 논란 "높은 변동성 가능성" 크래프톤의 고평가 논란을 뒷받침하는 우려는 크게 두 가지로 압축된다. 높은 외국계 배정 물량과 중국 리스크다. 앞서 상장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사례가 불안감을 더욱더 키우고 있다. SKIET의 공모주식 중 외국계 주관사 인수물량은 44% 수준으로 이중 미확약 배정분은 35.4% 규모다. 상장 첫 날 외국인은 상장주식 수 3.3%에 해당하는 3605억원의 SKIET 주식을 팔아치웠다. 크래프톤의 외국계 주관사 인수비율은 55%로 SKIET보다 11%포인트(p) 웃돈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외국계 IPO 주관사 인수비율이 높을수록 미확약 배정물량도 증가한다"며 "매도 리스크가 크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크래프톤의 상장일 유통가능 물량은 상장주식수 대비 33.5%다. 한·중 관계 악화에 따른 중국 리스크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전체 매출에서 중국 게임사인 텐센트의 로열티 수익이 68.1%를 차지한다. 특정 기업, 그것도 중국 게임사업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다는 것이 가장 큰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중국 정부는 게임 산업 규제를 강화함과 동시에 판호 총량도 줄여나가고 있다. 이에 크래프톤은 기술 지원 방식으로 중국 모바일 게임 '화평정영'을 우회 서비스해 대안 마련에 나섰다. 다행히 주가 흐름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되는 요소도 있다. 상장 후 오버행(잠재적 매도물량) 위험도가 사라졌다는 점이다. 초기 투자자였던 사모펀드 밸리즈원(276만주·1조5000억원)을 비롯해 김창한 대표(14만주·780억원)를 비롯한 주요 개발자들이 사전에 구주매출을 완료했다. 그래도 변동성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다수의 신규 게임 출시를 준비하며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다곤 해도 배틀그라운드 게임 한 종목에 매출이 편중돼 있다. 지난 1분기 크래프톤의 전체 매출 96.7%가 배틀그라운드에서 발생했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첫 날 거래되는 가격과 유통 물량에 따라 주가는 높은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며 "올해 3분기 출시될 '배틀그라운드:뉴스테이트' 성과에 따라 주가와 실적이 갈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1-07-09 14:30:33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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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어려운 금융 상품 패러디로 영상 제작

미래에셋증권은 9일 유튜브 채널 스마트머니를 통해 주식워런트증권(ELW), 주가연계증권(ELS), 상장지수증권(ETN) 등 어려운 금융 상품에 대한 설명과 투자위험성을 영상 패러디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2편 '밥아저씨도 참 쉬운 ELS, ETN'편은 일반인에게 친숙한 화가 밥로스(대역)가 의뢰인으로 출연해 ELS, ETN 투자에 대해 물어보는 콘셉트로 기획했다. 실제 파생 상품을 운용하는 부서 직원들이 출연해 ELS, ETN 상품의 특징과 운용 원리, 투자 시 유의할 점 등을 쉽고 자세하게 설명한다. 지난 4월에 공개된 1편 '무엇이든 물어보살 ELW 절대로 하지 마라'편은 ELW가 일반투자자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유튜브 조회 수 1만2000회에 30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리는 등 투자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정유인 미래에셋증권 금융소비자보호본부장은 "금융소비자보호법이 시행되고 투자자 보호의 중요성과 불완전판매에 대한 경각심이 어느 때 보다 높아진 상황"이라며 "금융회사도 보다 적극적으로 투자위험을 고객에게 알리고, 고객이 상품을 정확히 이해하고 투자하도록 하는 노력이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1-07-09 14:30:32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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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證, 주식·ETF 거래시 현금 리워드 이벤트

KB증권 CI. KB증권이 국내 주식 또는 국내 상장지수펀드(ETF)를 거래하는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매일 현금 리워드 혜택을 제공하는 '기가 리워드(Giga Reward) 이벤트'와 '2021 슬기로운 ETF생활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벤트 기간은 오는 12일부터 8월 6일까지다. 이번 이벤트는 KB증권을 통해 국내 주식과 ETF를 거래하는 신규 및 기존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Giga Reward 이벤트'는 기간내 국내 주식 일간 매매금액이 ▲500억 이상인 경우 100만원 ▲200억 이상인 경우 40만원 ▲100억 이상인 경우 20만원 ▲50억 이상인 경우 10만원의 현금 리워드 혜택을 매일 제공한다. '2021 슬기로운 ETF생활 이벤트'는 기간내 국내 상장 ETF 일간 매매금액에 따라 ▲200억 이상인 경우 160만원 ▲150억 이상인 경우 120만원 ▲100억 이상인 경우 80만원의 현금 리워드 혜택을 매일 제공한다. 이벤트 대상 고객은 비대면·은행연계 증권계좌 개인 고객이며, KB증권 홈페이지나 MTS 'M-able(마블)', HTS 'H-able(헤이블)'을 통해 이벤트 신청을 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금 리워드 금액의 제세공과금(22%) 발생 시 고객이 부담해야 한다. 하우성 KB증권 마블랜드트라이브(M-able Land Tribe) 본부장은 "신규 고객뿐만 아니라 당사에서 오랫동안 주식 및 ETF를 거래하시는 비대면·은행연계 기존 고객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당사는 이벤트뿐만 아니라 더욱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 만족을 도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식과 ETF는 운용 및 투자 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이벤트 관련 기타 자세한 사항은 KB증권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1-07-09 12:30:19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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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의무보유 설정 상장주식 16억주...10.8% 증가

일반투자자 보호를 위해 올해 상반기 의무보유(Lock-up) 설정된 상장주식이 전년 대비 10.8% 증가한 16억81만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의무보유가 풀린 수량은 전년 대비 22.5% 증가한 17억1744만주였다. 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상반기 유가증권시장의 의무보유 설정 수량은 2억7613만주로 전년 대비 30.7% 감소했다. 반면 코스닥시장의 의무보유 설정 수량은 13억2468만주로 전년 대비 26.5% 증가했다. 의무보유는 주가가 급락해 소액투자자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최대주주 등이 일정기간 동안 주식을 매도하지 못하게 하는 제도다. 의무보유 해제 수량은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6억2705만주로 전년 대비 5.7% 증가했고, 코스닥시장의 경우 10억9040만주로 전년 대비 34.8% 증가했다. 의무보유 설정 사유로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모두 '모집전매제한'이 각각 64.1%(1억7705만주), 55.7%(7억3796만주)로 가장 많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선 '제3자배정유상증자'가 34.7%(9578만주)로, 코스닥시장에선 '기타사유'와 '합병'이 각각 29.3%(3억9283만주)와 14.6%(1억9389만주)로 그 뒤를 이었다. 월별로 보면 의무보유 설정 수량은 3월이 4억8141만주(30.1%)로 가장 많았고, 6월이 1억3751만주(8.6%)로 가장 적었다. 의무보유 해제 수량은 6월이 3억7207만주(21.6%)로 가장 많았고, 2월이 2억98만주(11.7%)로 가장 적었다. 의무보유를 의뢰한 회사 수는 181개사로 전년(210개사) 대비 13.8% 감소했다. 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회사가 23개사로 전년(31개사) 대비 25.8% 감소했고, 코스닥시장 상장회사는 158개사로 전년(179개사) 대비 11.7% 감소했다. 의무보유가 해제된 회사는 242개사로 전년(242개사)과 동일했다. 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회사가 43개사로 전년(27개사) 대비 59.3% 증가했고, 코스닥시장 상장회사가 199개사로 전년(215개사) 대비 7.4% 감소했다. 의무보유 설정 수량 상위 3개사는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유양디앤유(5900만주), 두산중공업(4784만주), 한국내화(3641만주) 순이며, 코스닥시장에선 스킨앤스킨(1억2136만주), 현대무벡스(7861만주), 코아시아옵틱스(7518만주) 순이었다. 의무보유 해제 수량 상위 3개사는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중소기업은행(8690만주), 제이알글로벌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6860만주), SK바이오팜(5873만주) 순이며, 코스닥시장에선 네오이뮨텍(4550만주), 카카오게임즈(4391만주), 바른전자(3843만주) 순이었다.

2021-07-09 12:19:29 양유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