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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 "연내 환매대금 받으려면 24일까지 신청해야"

연내 환매대금을 활용할 계획이 있는 국내주식형·국내주식혼합형 펀드 투자자는 오는 24일까지 환매를 신청해야 한다. 금융투자협회는 한국거래소가 오는 30일 거래를 끝으로 연말 폐장하고, 12월 31일 휴장 후 내년 1월 2일 개장함에 따라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의 환매 처리 일정이 순연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연내 환매대금을 지급받아 사용할 계획이 있는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일반적으로 집합투자규약상 주식 편입 비율이 50% 이상인 국내주식형펀드와 국내주식혼합형펀드는 24일 오후 3시 30분 이전에 환매를 신청할 경우, 26일 공시되는 기준가격을 적용받아 30일에 환매대금을 지급받게 된다. 반면 기준시간인 오후 3시 30분을 넘겨 환매를 신청하면 '장 마감 후 거래(Late Trading)' 제도에 따라 29일 공시 기준가격이 적용되며, 이 역시 환매대금 지급일은 30일이다. 환매 신청 시점에 따라 적용 기준가격이 달라지는 만큼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금융투자협회는 해외투자펀드 등 일부 펀드의 경우 개별 집합투자규약에 따라 환매 처리 방식과 일정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연내 환매대금 인출이 필요한 투자자는 반드시 거래 중인 금융회사에 사전에 문의해 정확한 환매 일정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2-22 09:43:0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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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대학생 팀 서포터즈 '업투 4기' 발대식 개최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지난 19일 강남 모나코 스페이스에서 대학생 대상 팀 서포터즈 프로그램 '업투(UpTo)' 4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업투 4기는 129팀이 지원해 1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이 중 10팀이 최종 선발됐다. 발대식에서는 ▲서포터즈 임명장 수여 ▲웰컴기프트 제공 ▲팀 간 네트워킹 프로그램 ▲블록체인 기초 교육 등이 진행됐다. 업투 4기는 'Team Up For The Next Block'을 슬로건으로 업비트를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업투 4기는 팀으로 선발하여 팀별 미션과 개별 미션을 함께 수행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업비트의 투자자 보호 활동과 안전한 디지털자산 거래 문화를 알리는 콘텐츠 제작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업투 4기는 발대식을 시작으로 내년 4월까지 약 4개월간 활동한다. 우수 활동자 및 팀에게는 총 1200만원 상당의 포상금과 업비트 체험형 인턴십 기회가 제공된다. 우수 콘텐츠는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에 공개된다. 업비트 관계자는 "업투는 젊은 세대와 함께 더 안전하고 투명한 디지털자산 거래 환경을 만들어가기 위한 대표적인 대학생 참여 프로그램"이라며 "젊은 세대의 창의성과 감각을 살린 다양한 콘텐츠가 업비트의 다양한 소식과 활동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2-22 08:53:4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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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섬운용, 'KODEX 미국성장커버드콜액티브' 신규 상장

미국 증시를 주도하는 테크 성장주의 강력한 상승 탄력은 유지하면서도, 커버드콜 특유의 월배당까지 챙길 수 있는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한다. 삼성자산운용은 수익성 높은 미국 테크 성장주에 투자하며 탄력적인 옵션 매도 전략으로 월배당을 추구하는 'KODEX 미국성장커버드콜액티브' ETF를 오는 23일 신규 상장한다고 22일 밝혔다. KODEX 미국성장커버드콜액티브는 수익성 높은 테크 성장주에 투자하면서 탄력적 옵션 매도로 월배당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상품이다. 미국 현지에서 탄력적 커버드콜 전략으로 성과를 인정받고 있는 'QDVO(Amplify CWP Growth & Income ETF)'의 한국판 버전이다. 우수한 현금흐름과 이익 성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이끌어 온 미국 대표 테크 성장주에 투자하며, 상대적으로 큰 변동성을 활용해 높은 옵션 프리미엄을 추구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나스닥100 지수를 비교지수로 삼고, 이익 성장이 뚜렷한 미국 대표 테크 기업인 ▲엔비디아 ▲구글 ▲애플 등 빅테크 기업을 포함해 최근 우주 항공 분야에서 주목받는 ▲로켓랩 등 차세대 성장주까지 편입한다. 특히 미국 현지 옵션 전략 특화 자문사인 CWP(Capital Wealth Planning)와 협업해 옵션 매도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절한다. 대세 상승장에서는 옵션 비중을 최소화해 테크성장주의 주가 상승에 집중하고, 횡보 혹은 하락장에서는 전략적 옵션 매도로 옵션프리미엄을 수취해 장기적으로 양호한 수익률을 추구한다. 또한 옵션 액티브 전략과 주식 액티브 전략을 수행해 빠르게 변화하는 테크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자산운용은 앞서 2022년 9월 미국 현지 인기 상품인 'DIVO'의 한국판인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를 상장시켜 올해에만 개인 순매수 6848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두 상품을 함께 포트폴리오에 담을 경우, 한 달에 두 번 배당금을 받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기존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배당성장주 투자)가 매월 15일을 기준일로 하는 '월중 배당'을 실시하는 반면, 신규 상장하는 KODEX 미국성장커버드콜액티브(테크성장주 투자)는 매월 말일을 기준일로 하는 '월말 배당'을 실시한다. 송아현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테크 성장주가 시장을 이끌고 있는 상황에서 변동성 관리와 함께 테크 성장주의 흐름을 따라가고자 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며 "기존의 배당형 상품과 이번 성장형 상품을 조합한다면 안정성과 성장성, 그리고 월 2회의 현금 흐름까지 모두 잡는 스마트한 투자 전략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2-22 08:50:1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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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어음 시장 판 커지는데...'삼성·메리츠證'만 다음해로

메리츠증권과 삼성증권이 올해 발행어음 인가 문턱을 넘지 못한 채로 해를 넘기게 되면서 증권사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추가 인가 가능성은 열려 있는 상황이지만 발행어음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는 만큼 속도도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으로부터 발행어음 신규 인가를 받은 키움증권과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 등이 발행어음 상품을 출시하는 등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키움증권은 이달 첫 발행어음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하나증권은 내년 1월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발행어음 인가를 받은 첫해부터 의무한도 10%가 아닌 35%를 모험자본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주 금융위원회는 정례회의를 통해 하나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의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과 단기금융업(발행어음) 인가를 의결했다. 이로써 발행어음 사업자는 기존 4곳에서 7곳으로 늘어나게 됐으며, 시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발행어음 총 한도 역시 약 74조원에서 109조원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정부가 강조해 온 '생산적 금융' 기조 속에서 발행어음은 증권사의 핵심 자금조달 수단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발행어음은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증권사가 금융당국 인가를 받을 경우, 자기자본의 최대 200%까지 발행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다만 금융당국이 모험자본 공급 확대를 목표로 종합투자계좌(IMA)와 발행어음·인가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발행어음으로 조달한 자금 중 일부는 모험자본으로 공급해야 하는 의무가 발생한다. 모험자본 공급 비율은 2026년 10%, 2027년 20%, 2028년 25%로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하지만 올해 발행어음 인가 획득의 '9부 능선'을 넘기지 못한 증권사도 존재한다. 삼성증권과 메리츠증권은 인가 요건인 자기자본 기준을 충족한 상태임에도 올해 의결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채 해를 넘어가게 됐다. 두 증권사는 발행어음 사업에 후발주자가 된 셈이다. 심사 절차에 대한 증권선물위원회의 공식적인 입장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내부통제 관련 제재 리스크로 인한 지연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시기적인 측면에서도 삼성증권과 메리츠증권은 발행어음 인가를 획득한 다른 증권사와 비슷한 시점에 신청서를 접수했기 때문이다. 삼성증권은 지난 4월 거점점포 불건전 영업행위 관련 금융감독원 검사에서 일부 영업점의 내부통제 문제가 적발돼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만약 영업정지 이상의 중징계가 결정될 경우 인가 심사 결격 사유에 해당한다. 메리츠증권은 이화전기 신주인수권부사채(BW) 거래 관련 불공정거래 의혹의 검찰의 수사가 아직 진행 중으로 사법 리스크가 남아 있는 상황이다. 앞서 신한투자증권은 지난해 1300억원 규모의 LP 손실 사태가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했으나,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기관경고' 통보를 받으면서 제재리스크를 해소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업계에서는 인가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발행어음과 IMA를 통해 모험자본 공급 역할을 요구하는 만큼 시기의 문제로 보인다"면서도 "이번 인가 여부가 수익성 확보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이찬진 금감원장은 IMA·발행어음 사업자 인가 관련 인허가와 제재 절차를 분리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 원장은 "기본적으로 제재와 인허가는 분리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제재는 엄정하게 하되 인허가 관련 부분은 정책적 관점에서 달리 접근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12-22 08:38:4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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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과잉 공모펀드 설명서 손본다"…금감원, ‘통합 핵심설명서’ 도입 추진

금융감독원이 공모펀드 상품설명 체계를 전면 손질한다. 투자자 이해를 어렵게 했던 중복·과잉 설명을 줄이고, 핵심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설명서를 통합·개편한다는 구상이다. 금감원은 공모펀드 상품설명 합리화를 위한 태스크포스(TF) 운영 결과를 발표하고, 설명서 구조 개편과 설명 관행 개선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21일 밝혔다. 금감원은 올해 4~6월 은행·증권·자산운용사 및 관련 협회와 함께 TF를 운영하며 판매 현장의 애로 사항과 소비자 의견을 수렴해 왔다. 금감원 측은 "현재 공모펀드 판매 과정에서는 핵심설명서, 간이투자설명서, 투자설명서 등 복수의 설명서가 활용되고 있으나, 설명 항목이 분산·중복돼 있고 용어와 표현도 일관되지 않아 소비자 이해를 저해해 왔다"고 짚었다. 설명서를 모두 낭독하는 방식이 관행화되면서 불필요한 설명 시간이 늘고, 투자자의 주의 집중이 오히려 떨어진다는 지적도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분산·중복된 설명 항목을 하나로 모은 '통합 핵심설명서'를 도입하기로 했다. 상품명, 위험등급, 주요 투자위험, 손실 발생 가능성, 수수료·과세, 환매 조건 등 핵심 정보를 중심으로 설명서 구조를 재편하고, 상품 이해에 필요한 고유 정보는 보다 직관적으로 배치할 방침이다. 운용사와 판매사 간 설명서 구성도 통일해 소비자가 어느 창구에서든 동일한 정보를 제공받도록 한다. 설명서 내용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도 병행된다. 금융회사 내부에서 설명서를 사전에 심의할 때 소비자 이해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도록 하고, 준법감시인이나 최고준법감시책임자(CCO)의 책임 하에 심사 기능을 강화한다. 또 소비자 눈높이에 맞는 용어 사용을 위해 소비자단체와 함께 설명서 용어 순화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그 결과를 설명서 정비 기준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다수의 펀드를 동시에 권유하는 경우 공통 사항은 한 번만 설명하도록 허용하고, 원금 손실 위험이 극히 낮은 초저위험 공모펀드에 대해서는 투자자 성향 평가 절차를 일부 합리화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금감원은 내년 상반기까지 설명의무 가이드라인과 기업공시서식, 금융투자업계 자율규제를 순차적으로 개정하고, 통합 핵심설명서 도입을 위한 후속 조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설명서 간소화와 핵심 위주 설명을 통해 소비자가 공모펀드를 보다 쉽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2-21 12:00:3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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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도, 노후자금도 지켜야 하는 국민연금...서학개미도 '주춤'

원·달러 환율이 1480원 선을 위협하자 정부가 외환시장 안정화를 위해 국민연금을 투입시키는 등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시장의 우려는 여전하다. 서학개미(미국주식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에 이어 국민연금과 수출기업까지 고환율의 '범인'처럼 지목되면서 외환시장 불안을 둘러싼 책임론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환율 급등을 특정 주체의 투자 행태로만 설명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힘을 얻고 있는 가운데, 환율 방어의 부담이 국민연금으로 쏠리는 구조에 대한 경계감도 커지고 있다. 21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주간 동안 2.60원 상승한 1476.30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지난 17일 장중에는 1480원을 넘어서는 등 원·달러 환율이 8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오르자 정부는 고환율을 잡기 위해 국민연금, 대형 증권사, 수출 대기업 등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 한국은행은 사상 처음으로 외화지급준비금(외화지준)에 이자를 지급하고, 외환건전성 부담금을 한시적으로 면제하는 등 수급 개선책도 내놓았다. 국민연금도 구원투수로 뽑혔다. 국민연금은 올해 말까지로 예정됐던 전략적 환헤지 비율 조정 기간을 1년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외한당국과의 외환 스와프 거래 만기도 2026년 말까지로 연장된다. 전략적 환헤지는 국민연금이 미리 예상한 기준보다 환율이 급등할 때 보유한 달러 자산 일부를 매도(환헤지)해 환율 안정에 기여하는 것을 말한다. 시장에 달러가 공급되도록 함으로써 환율을 내리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뿐만이 아니라 국내 주식 투자 비중 확대도 거론되고 있다. 지난 16일 이재명 대통령은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비중 확대 검토를 주문한 바 있다. 9월 말 기준 국민연금이 보유한 해외자산은 798조원으로, 국내 외환보유액(620조원)을 크게 상회한다. 지난해 사상 최고 수익률(15%)을 기록한 국민연금은 수익 확대를 위해 해외 투자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자산 배분 계획을 국내주식에 기금의 15.6%, 해외주식에 37.3%로 설정했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은 그리고 올해 9월 말 기준 연초 이후 수익률은 11.31%로 전년 동기(9.18%) 대비 높은 성적을 보였다. 문제는 국민연금의 존재감이 커지면서 외환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이다. 올해처럼 국내 증시가 반등한 경우에는 주식 평가액 급증으로 인해 목표 비중을 빠르게 넘기게 되는데, 비중 조정 과정에서 국내 주식 매도·해외 주식 매수가 더 발생할 수 있는 환경인 것이다. 일각에서는 국민들의 노후자금을 불려야 하는 국민연금을 환율 방어를 위해 이용하는 것이 무책임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민연금을 동원하는 무책임한 일을 중단하라"며 "정부와 통화당국은 본연의 역할로 돌아가 우선 시장에 과도하게 풀린 유동성을 흡수해서 환율과 금리 불안을 동시에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환율 '범인 찾기'...환율 급등 두고 책임 공방만 지난달 평균 원·달러 환율은 1460.44원으로 외환위기 때인 1998년 3월(1488.87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외환시장 위기가 고조되면서 정부는 범인 찾기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서학개미들은 국민연금보다 먼저 환율 상승의 원인 중 하나로 거론되기도 했다. 하나금융연구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의 해외주식 거래금액은 2019년 410억달러에서 지난해 5308억로 약 13배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 6월 기준 외화예수금도 11조4000억원으로 증가했다. 또한,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서학개미들은 지난 10월 68억1300만달러로 역대 최대 순매수를 기록했으며, 11월에도 55억2400만달러의 대규모 투자를 지속했다. 서학개미들의 해외투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환율 급등은 숫자로만 따질 일은 아니다. 국내 증시의 본질적인 문제인 펀더멘털 문제를 따지는 것이 우선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이낙원 NH농협은행 FX파생전문위원은 "개인투자자의 해외주식 매수세가 수급상으로 부정할 수 없는 상승 동력"이라면서도 "하지만 그것만으로 환율이 올랐다고 해석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짚었다. '서학개미 책임론' 논란이 불거지자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서학개미들이 더 나은 투자처를 찾아서 해외에 투자하는 걸 정부가 문제 삼거나 책임을 돌릴 생각은 전혀 없다"며 "(국내 증시 매력도를 높이는) 정책들이 가시화되면 환율도 점진적으로 안정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서학개미들 역시 환율로 인한 경계심을 점차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달 들어 환율이 1480원까지 치솟자 매수세도 주춤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들어 3주간 서학개미들이 결제한 미국 주식 순매수 규모는 약 23억4860만달러로 지난달 같은 기간(약 45억6445만달러) 대비 50% 이상 줄어들었다. 이 가운데 금융당국은 증권사들을 불러 서학개미 대상의 신규 마케팅 활동을 전면 중단하도록 했다. 사실상 기존에 시행해 오던 해외투자 광고도 정리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19일 금융감독원은 해외주식 거래 부문 시장점유율 상위 4개사인 미래에셋·메리츠·키움·토스증권 대표를 소집해 간담회를 개최했으며, 같은 날 대형 증권사 6곳(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삼성증권 등) 대표와의 간담회에서도 같은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당국은 증권업계의 해외투자 마케팅 경쟁 과열로 인해 개인 투자자들이 고환율 환경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서학개미들의 투자 활동을 부추기지 말라는 암묵적인 압박으로 해석되고 있다.

2025-12-21 09:42:1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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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AI, 단순 '기능' 아닌 '조력자'로…금융투자업계, AI 사용 범위 '확산'

금융투자업계에서 인공지능(AI)은 더 이상 '있어 보이는 기능'이 아니다. 고객 화면에 붙은 편의 서비스의 단계를 지나, 이제는 실제 업무 판단과 상품 설계, 리스크 관리까지 관여하는 '업무 동료'로 진화하고 있다. AI를 어디에, 어떤 깊이로 쓰느냐에 따라 금융회사의 성격 자체가 달라지는 국면이다. 이 변화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이미 현재진행형이다.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AI를 특정 부서의 실험 도구로 두지 않는다. 투자은행(IB), 자기매매(S&T), 리스크 관리, 자산관리(WM) 전반에 AI를 내재화하며 업무 흐름을 다시 짜고 있다. 반면 국내 증권사들은 고객 접점에서 출발해 점차 내부로 스며드는 방식으로 AI 활용 범위를 넓혀가는 중이다. 속도는 다르지만, 방향은 같다는 평가다. ◆글로벌 IB는 '업무 동료', 국내는 '고객 접점'에서 두각 글로벌 IB들에게 AI는 조직의 일손을 나누는 생산적인 동료 수준이다. 기업공개(IPO) 제안서 작성, 인수합병(M&A) 후보 발굴, 거래 이후 리스크 관리까지 AI가 관여하는 영역은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반복적 문서 작업은 AI가 맡고, 사람은 판단과 협상에 집중하는 구조다. 국내 증권사들의 AI 활용은 고객 서비스 영역에서 가장 뚜렷하게 나타났다. 출발점은 개인투자자, 특히 해외주식 투자 열풍 속에서 커진 정보 비대칭 문제였다. AI는 먼저 정보 접근성을 낮추는 역할을 맡았다. 해외 기업 실적 발표를 실시간으로 번역하고, 방대한 뉴스와 공시를 요약해 전달하는 서비스들이 잇따라 등장한 배경이다. 이 지점에서 토스증권의 행보는 돋보인다. 토스증권은 해외기업 어닝콜을 실시간으로 번역·제공하고, 발표 전 관전 포인트를 제시하고 실적·가이던스·Q&A를 구간별로 나눠 보여준다. 단순히 '보여주기 식 AI'가 아니라, 투자자가 무엇을 봐야 하는지 정리해주는 AI에 가깝다. 해당 서비스는 누적 이용자 수는 출시 6개월 만에 120만명을 돌파했다. 토스는 이제 뉴스·공시 데이터를 분석해 주가 변동의 배경을 추론하는 'AI 시그널'로 기능을 확장하며, 정보 해석의 영역까지 AI 활용 범위를 넓혀가는 중이다. NH투자증권의 경우는 기관투자자들이 활용해온 데이터 분석과 리서치 환경을 개인투자자 영역으로 끌어 왔다. '터미널 엑스'를 통해 해외 대안 데이터와 시장 분석을 결합해 종목의 리스크 요인과 투자 판단에 필요한 맥락을 제시하며 투자자들의 투자를 돕고있다. ◆AI는 '기능'이 아니라 '업무 분업'의 문제 나아가 AI의 활용 범위는 더욱 넓어지고 있다. 핵심은 '더 많은 서비스를 붙이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하던 일을 어디까지 AI에게 넘길 수 있느냐다. 다시 말해 AI는 이제 편의 기능이 아니라, 업무 분업의 문제로 다뤄지고 있다. 고객 접점에서 시작된 AI는 리서치 영역으로 자연스럽게 이동하고 있다. 해외 기업 실적 발표를 번역·요약하는 수준을 넘어, 무엇이 중요한 정보인지 가려내고 맥락을 정리하는 역할까지 맡기기 시작했다. 이는 개인투자자에게는 정보 비대칭을 줄이는 장치이지만, 증권사 내부에서는 리서치 인력의 역할을 재정의하는 변화이기도 하다. '정보를 찾는 사람'에서 '정보를 해석하는 사람'으로의 이동이다. 이 흐름은 IB와 내부 업무에서도 확인된다. 반복적이고 규칙이 명확한 문서 작업, 검증 절차, 규제 체크 등은 AI가 맡고, 사람은 구조 설계와 판단에 집중하는 방식이다. AI를 도입한 증권사들이 공통적으로 언급하는 효과는 비용 절감보다 업무 속도와 오류 감소다. 이는 AI가 단순 자동화 도구를 넘어, 리스크 관리의 일부로 편입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운용과 상품 영역에서는 변화의 결이 다르다. AI는 투자 판단을 대신하기보다, 판단에 쓰이는 재료를 재구성하는 역할을 맡는다. 방대한 데이터를 정제하고 변동성을 낮추는 방식으로 운용 전략에 반영되면서, AI는 '조언자'가 아니라 운용 인프라로 기능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AI는 고객을 향한 서비스라기보다, 상품을 만드는 내부 역량에 가깝다. 이처럼 국내 AI는 금투업계에서 다양하게 활약하고 있다. 풀어야할 과제도 있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AI가 업무에 깊이 관여할수록 오작동이나 판단 오류에 대한 책임 구조는 복잡해진다. 리테일 영역에서는 AI의 분석과 해석이 단순 정보 제공인지, 자본시장법상 '투자 권유'에 해당하는지가 쟁점이다. AI 활용이 고객 서비스뿐 아니라 내부 업무로까지 확산되면서, 책임의 경계를 어떻게 설정할지에 대한 고민도 커지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의 AI 경쟁은 이제 기술 경쟁이 아니다. 어떤 업무를 AI에게 맡기고, 어떤 판단을 사람에게 남길 것인가에 대한 조직 설계의 문제다. AI는 더 이상 '있는 척하는 기능'이 아니다. 금투업계의 일하는 방식과 책임 구조를 동시에 흔드는, 새로운 동료가 되고 있다.

2025-12-21 08:57:2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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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Q&A] "네이버·토스에서도 실손보험 청구 가능해요"

실손보험금 청구할 때마다 서류 챙기고, 어디로 제출해야 하는지 확인하고, 절차를 밟는 과정이 번거로우셨을 텐데요. 이런 불편을 줄이기 위해 감독당국은 그간 '실손보험 청구전산화'를 추진해 왔습니다. '실손보험 청구전산화'는 소비자(보험계약자)가 요청하면 요양기관(병·의원 및 약국)에서 보험금 청구 서류를 보험회사로 전자적 방식으로 전송하는 제도입니다. 병원·보건소(2024년 10월, 1단계)를 거쳐 의원·약국(2025년10월, 2단계)까지 확대 시행되었습니다. 확대 시행 후 한 달 만에 실손24에 연계된 요양기관 수는 2만3102개(2025년11월 25일 기준)로 전체 10만4295개 요양기관의 22.0% 수준에 달했습니다. 실손24 참여에 동의했거나 실손24에 참여한 EMR을 사용하는 요양기관은 전체의 57.7%로, 연계 프로그램 개발과 보급에 따라 연계 요양기관 수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올해 11월 28일부터는 온라인 플랫폼인 네이버와 토스에서도 실손24 서비스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실손보험계약을 보유한 국민 누구나 실손24 앱 설치나 회원가입 없이도 네이버와 토스를 통해 가입 보험사 조회부터 보험금 청구까지 전 과정을 진행할 수 있게 됐습니다. 플랫폼 내에서도 기존 실손24 서비스와 같이 높은 수준의 보안이 그대로 적용됩니다. 특히 네이버와 토스는 병원 예약 등 플랫폼 서비스와 연계해 병원 예약부터 보험금 청구까지 원 스톱(One-stop)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입니다. 소비자가 온라인 플랫폼에 등록한 결제수단을 이용해 실손24 연계 병원에서 결제하는 경우 '보험금 청구 푸시(push) 알림'을 보내 청구를 누락하지 않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네이버와 토스를 통해 실손24 보험금 청구를 완료하면 네이버페이·토스 포인트 3000원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보험개발원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별도의 이벤트 응모 절차 없이 보험금 청구 절차를 완료하면 자동 참여되며,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고 합니다. 실손보험금 청구가 필요하신 경우, 이번에 확대된 경로를 활용해 보다 간편하게 처리해 보시길 바랍니다.

2025-12-21 07:50:2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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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MG, 에너지·자원 부문 ‘가장 인지도 높은 컨설팅 기업’ 1위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 KPMG는 글로벌 애널리스트 그룹 소스 글로벌 리서치(Source Global Research)가 발표한 최신 보고서(Perceptions of Consulting in Energy & Resources in 2025)에서 고객 평가 기준 에너지·자원(Energy & Resources) 부문 '가장 인지도 높은 컨설팅 기업' 1위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전 세계 에너지·자원 산업에 종사하는 333명의 임원과 고위 관리자를 대상으로 주요 컨설팅 서비스 기업에 대한 인식을 분석했다. 응답자의 96%는 연 매출 5억 달러(USD) 이상 기업에 재직 중이다. KPMG는 에너지·자원 부문에서 ▲가장 권위 있는 컨설팅 기업, ▲가장 높은 트랜스포메이션(Transformation) 품질을 갖춘 기업 ▲최우선으로 선택하는 컨설팅 기업을 비롯해 5개 부문에 1위에 오르며, 인지도는 물론 서비스 품질과 전문성 전반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 KPMG는 이번 결과에 대해 "에너지·자원 산업 고객들로부터 가장 인지도가 높은 컨설팅 펌으로 선정된 것은 KPMG의 전문성과 역량에 대한 업계의 신뢰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특히 복잡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규제 환경 속에서 규제 대응 중심 업무와 관련해 최우선 선택을 받았다는 점은 고객이 직면한 현실적인 과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해 온 KPMG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결과"라고 밝혔다. 아울러 보고서는 KPMG가 고객 기준 에너지·자원 부문에서 규제 대응 뿐만 아니라 운영 개선, 데이터 및 분석(Data & Analytics) 분야에서도 '최우선 선택'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략 수립부터 실행,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에 이르기까지 KPMG가 통합적인 자문 역량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KPMG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에너지 및 천연자원 기업들이 전략적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측정 가능한 가치 창출을 중심으로 에너지·천연자원 산업 전반의 핵심 기능과 기업 전반의 변혁을 아우르는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2-20 03:19:1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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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대 한국회계기준원장에 곽병진 KAIST 교수

신임 한국회계기준원장에 곽병진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회계학)가 선임됐다. 한국회계기준원은 19일 제5차 회원총회를 열고 곽병진 교수를 제10대 회계기준원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6년 3월1일부터 2029년 2월28일까지 3년이다. 회계기준원장은 회계기준위원회(KASB) 위원장과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 위원장을 겸임한다. 곽 신임 원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텍사스대에서 경영학 석사, 미국 퍼듀대에서 경영학(회계)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미국공인회계사(CPA) 자격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KAIST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국회계기준원 지속가능성자문위원회 위원과 초빙연구위원을 지냈고, 미국 버지니아 커먼웰스대와 뉴욕주립대(SUNY) 버펄로대 방문교수, 연세대 경영대 교수 등을 역임했다. 한국회계정책학회 부회장, 한국회계학회 이사, 한국관리회계학회 이사 등 학회 활동 경력도 갖췄다. 이번 선임은 절차상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곽 원장은 원장추천위원회가 정한 예비 후보 순위에서는 2순위였으나, 회원총회 투표에서 당초 1순위 후보였던 한종수 이화여대 교수(회계학)를 제치고 최종 선임됐다. 회원총회 투표에는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한국공인회계사회 등 14개 회원기관이 참여했다. 예비 후보 순위가 결선 투표로 뒤집힌 것은 역대 처음이다. 회계업계에서는 최근 불거진 삼성생명 일탈회계 논란이 표심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거론한다. 한 교수는 삼성생명이 국제회계기준(IFRS)에서 벗어나 유배당보험 계약자 지분을 '계약자지분조정'으로 처리해온 관행에 우호적인 입장을 보여온 인물로 알려졌다. 반면 금융감독원은 이찬진 원장 취임 이후 삼성생명의 회계 처리가 국제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지난 1일 해당 일탈회계를 국제기준에 맞게 원상 복귀하기로 결정했다. 이 같은 배경이 회원기관들의 판단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곽 원장은 취임 이후 회계기준의 제정·개정·해석 업무와 함께, 최근 기업 공시의 핵심 과제로 부상한 지속가능성공시기준 제정 지원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한국회계기준원은 1999년 9월 설립된 독립 민간기구로, 2000년 7월부터 외부감사법에 따라 우리나라 회계처리기준의 제정·개정·해석을 담당하고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2-19 19:27:42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