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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11월 14일 목요일 (음 10월 18일)

[쥐띠] 36년 원하는 바가 없으면 겁낼 게 없다. 48년 체면치레에 집안 경제가 거덜 나겠다. 60년 부부간에도 배려와 존중을. 72년 뭐든 열심히 하면 운도 따른다. 84년 지는 태양을 막을 도리는 없으나 내일 또 태양은 뜬다. [소띠] 37년 꽃이 만발하니 내 마음도 봄. 49년 같이 사는 자녀의 도움을 고맙게 여겨라. 61년 한번을 참으면 만사가 편안한 법. 73년 나의 특기를 다른 사람도 인정해 주니 즐겁다. 85년 윗사람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난다. [호랑이띠] 38년 작은 먼지로 눈이 매우 아프다. 50년 후배의 협조로 위기를 모면. 62년 마음을 편안하게 가지고 될 것이다 외쳐라. 74년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도 감수. 86년 손재수가 있으니 좋은 곳에 기부하는 것이 좋겠다. [토끼띠] 39년 오래전 친구가 소식을 전해온다. 51년 돈만 써대는 자식도 내 자식이니 어쩌나. 63년 물도 조심해서 마셔라. 75년 관재수가 있으니 함부로 서명은 금물. 87년 오늘의 영광은 어제의 고난에서 오는 보답이다. [용띠] 40년 상대를 이해하는 것이 마음 편하다. 52년 일이 미뤄져도 느긋하게 기다려라. 64년 행운이 손짓하는 날이니 과감한 선택도 무방. 76년 기다림에 지쳐 목이 아프다. 88년 우물에서 바라본 하늘은 선망의 대상일 뿐. [뱀띠] 41년 내 것이 아닌 것을 탐하지 마라. 53년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 65년 세월이 가도 변하지 않는 것은 부모님 사랑. 77년 마음이 화창하니 복이 절로 굴러 들어오는 날. 89년 뛰다 보면 가슴 벅찬 행복이 온다. [말띠] 42년 우물에서 숭늉 찾지 말고 매사 순서대로. 54년 손톱 밑에 가시가 제거되니 후련하다. 66년 자손이 상을 받게 되니 기쁘다. 78년 물건은 새것이 좋으나 사람은 옛사람이 좋은 법. 90년 말로만 하지 말고 행동으로. [양띠] 43년 젊어서 모아두지 않아 새삼 아프게 느껴진다. 55년 어항 속 물고기처럼 평온한 하루. 67년 진취적 행동이 타인의 모범이 된다. 79년 삶의 중심에 항상 자기 자신을 둬라. 91년 부모님 주택을 증여받을 일이 생긴다. [원숭이띠] 44년 모난 돌이 정 맞는 법이니 자중자애. 56년 남에게 준 상처는 내게로 돌아온다. 68년 머리가 맑고 상쾌한 날, 80년 자기중심으로만 생각하면 남들의 질시를 받는다. 92년 가까운 친구의 모함을 받게 되니 주의하자. [닭띠] 45년 밤이 깊으면 새벽이 멀지 않았다. 57년 세상만사 새옹지마이니 일희일비는 금물. 69년 바람이 불어대니 마음이 허전하고 인생이 허무. 81년 어제의 바람이 태풍으로 온다. 93년 무리일지라도 응원하며 나아가라. [개띠] 46년 나이 든다는 것이 기분 좋은 날. 58년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 70년 구르는 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으니 부단히 노력. 82년 야근으로 피곤한 날이니 외출을 자제. 94년 고지가 눈앞에 있으니 적극적으로 행동. [돼지띠] 47년 내키지 않아도 웃어야 하는 현실이 서글프다. 59년 부적절한 관계는 반드시 망신을 당한다. 71년 산 좋고 물도 좋은데 내가 머물 곳은 아니다. 83년 주황색 옷이 행운을 가져온다. 95년 성실해야 미래가 편하다.

2019-11-14 06:21:5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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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재다신약 홍반장

젊은이들 사이에 '오지라퍼'라는 말이 유행이라고 한다. 오지라퍼는 우리나라 말 중에 오지랖을 영어처럼 쓰는 것이다. 오지랖은 사사건건 참견하는 것이니 오지라퍼는 이곳저곳 모든 일에 끼어드는 사람을 뜻한다. 이야기하기를 즐기고 호기심이 많고 배움에도 흥미가 많은 사람인데 흔히들 동네 모든 일에 상관한다고 홍반장이라 부른다. 홍반장은 재다신약일 가능성이 크다. 재다신약은 일단은 재성이 강하다. 돈을 많이 만지는 데 문제는 약하다는 것이다. 돈이 들어온다 해도 제대로 돈 관리가 되지 않고 장점을 살리기 힘들다는 데 있다. 본인의 의지가 있다고 해도 정작 자기는 강하지 못해 의지가 힘을 펴지 못한다. 뭔가를 해보려고 하지만 실행 역량이 약하다는 말이다. 말 그대로 오지라퍼로 끝난다. 이런 일 저런 일을 보는 눈이 있고 아는 게 많아 참견하지만 그뿐이다. 실제 소득은 없고 자기 주머니로 들어오는 것 역시 없다. 약한 사주이다 보니 배포가 있는 것도 아니어서 아는 걸 바탕으로 자기 사업을 벌이지도 못한다. 운세의 흐름을 타고 꽤 많은 돈이 손에 잡힐 때도 있다. 그러나 그 돈이 그대로 손에 남지 않는다. 일간이 통제되지 않아서 돈을 관리하는 능력이 부족해 마치 주먹 쥔 손에서 모래가 빠져나가듯 돈이 새어나간다. 이런 경우 팔자에서 강해지는 운세를 노려야 한다. 그런 운이 오면 큰 재물을 취할 수 있다. 평소 눈여겨보았던 사업을 하고 싶다면 힘이 강해지는 운세가 오기를 기다려야 한다. 시기를 잘 맞춘다면 기대했던 이상의 목돈이 들어온다. 이렇게 돈이 들어오는 시기에는 흐름을 살짝 조절할 줄도 알아야 한다. 쌓이는 재물을 무조건 모으지만 말고 일부를 나눔으로 베푸는 것이다. 많지 않은 재물을 풀어 액운이 끼는 걸 막을 수 있다. 재다신약 사주는 이렇듯 운세 따라 치고 빠지기 전략을 펼쳐야 한다. 기민함을 보이지 못하면 재물을 살리기 힘들다. 전략 없이는 이런저런 일에 참견만 하는 오지라퍼로 끝나는 서러움을 벗어나지 못한다. 그래서 팔자를 살펴보는 것이 아니겠는가.

2019-11-13 06:39:58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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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11월 13일 수요일 (음 10월 17일)

[쥐띠] 36년 잃을 게 없다면 두려울 것도 없다. 48년 꽃 피고 새가 울어대니 아무 일이나 시작. 60년 추위가 오기 시작하니 건강을 조심. 72년 마음은 별이라도 딸 것 같으나 자중해야 할 때. 84년 후배가 길을 터주니 감사. [소띠] 37년 인색한 고집으로 자녀들이 힘들다. 49년 어디로 가야 할지 갈팡질팡. 61년 믿음을 갖고 기다리면 실망하지 않는다. 73년 평소 쌓아둔 실력으로 좋은 결과를 보게 된다. 85년 노란색, 숫자 3이 오늘 행운을 준다. [호랑이띠] 38년 헛된 희망을 품지 마라. 50년 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은 방법이 보인다. 62년 가뭄이 해갈되듯 일이 술술 풀린다. 74년 우물이 곁에 있어도 두레박이 없으니 허탕. 86년 좋은 결과는 올바른 선택에서 비롯됨을 명심. [토끼띠] 39년 피로를 느끼면 건강검진을 받아보라. 51년 저축으로 신세 진 사람의 빚을 갚는 날. 63년 개나리를 보고도 봄을 못 느끼는구나. 75년 어려운 일을 부모님 도움으로 해결. 87년 새로운 기회가 오니 최선을 다해야. [용띠] 40년 마음이 뻥 뚫리는 시원한 하루. 52년 변화가 있는 날이니 새로운 일에 도전. 64년 현실에 만족해야 마음이 편안하다. 76년 상대에게 배려는 바라지 않아도 보답으로 돌아온다. 88년. 울적하지만 음주는 주의하자. [뱀띠] 41년 사람 만나는 것이 피곤하다. 53년 계획에 없던 지출로 경제적 곤란을 겪는다. 65년 많은 꿀을 얻으려면 벌을 키워야. 77년 오늘 걸어야 내일 뛰지 않으니 쉬지 말고 전진. 89년 주변을 책망 말고 서류를 잘 살펴라. [말띠] 42년 뜻만 세우고 노력은 하지 않는다. 54년 능력 이상의 일을 무사히 처리. 66년 지고도 이기는 것이 있으니 때로는 져 주는 것도 좋다. 78년 죽은 나무에 이제는 물을 주지 마라. 90년 태양은 항상 그 자리에 있다. [양띠] 43년 남이 차린 밥상은 고맙게 받아라. 55년 떠나기도 머무르기도 어려운 하루. 67년 남의 도움을 받게 되나 시비도 생길 수 있다. 79년 재물로 인한 갈등이 생겨도 나에게 유리한 날. 91년 예의 바른 행동이 나를 높인다. [원숭이띠] 44년 낭비 요소를 줄이고 긴축재정. 56년 고통과 실패는 성공의 밑거름. 68년 주변 사람과의 의견 차이로 손해가 발생. 80년 진로수정은 많은 정보를 수집한 후에 해도 늦지 않다. 92년 공들인 탑은 쉽사리 무너지지 않는다. [닭띠] 45년 시작부터 흐지부지될 수 있으니 각오를 단단히. 57년 구설수가 있으니 말조심. 69년 운이 상승하니 용기를 내어 일을 추진. 81년 가족과도 금전거래는 신중히. 93년 남동쪽으로 역마의 운이 있으니 여행을 떠나보자. [개띠] 46년 주변의 무관심이 화를 부른다. 58년 새 인연으로 새로운 거래가 성사. 70년 스스로 겸손하니 말하지 않아도 도와준다. 82년 때가 왔으니 힘껏 정진하라. 94년 발전이 느려 답답하나 오늘은 현상 유지가 최선. [돼지띠] 47년 날개 없이 하늘을 나는 기분. 59년 자신 없는 일을 맡아 종일 불편. 71년 사랑이 찾아오니 자손에게 좋은 일이 생긴다. 83년 일의 결과가 좋아서 명예를 드높이는 날. 95년 소금장사 나가는데 비가 내리는 격이다.

2019-11-13 06:21:34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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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악플 자작자수(自作自受)

옛날에는 동네 우물가가 소문의 발원지일 것이다. 현대는 자신의 행동 하나하나가 누군가의 몰래카메라에 담겨 온 세상에 떠돌기도 하는 시대가 되었다. 말뿐만 아니라 모습과 행동거지까지도 보란 듯이 개방되는 시절이 되었으니 분명 즐거운 일은 아니듯 싶다. 무엇보다도 인간이 존재하는 한 악플과 같은 설난(舌亂)은 그 폐해가 자못 심각하여 인터넷 발달의 순기능까지도 회의에 빠지게 만든다. 옛날부터 삼재팔난에 관재구설이 있듯 인간 세상은 말로 겪는 화가 엄청나다. 남의 말을 하고 남의 흉을 볼 때의 재미가 상당한 것이 세간인지라 누구라도 사람 살이에서 구설의 주인공이 되어 보았으리라. 때로는 재미를 위해서 때로는 질시로 가십을 삼기도 한다. 합당한 비난을 악플이라고 하지는 않을 것이다. 잘못된 것을 잘못됐다고 말하는 것은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듯 자연스러운 인지상정인 것이다. 그러나 악플은 차원이 다르다. 잘못된 점을 바로잡기 위한 것은 충고라 하지 굳이 악플이라 표현하지 않는다. 옛 선비들은 목에 칼이 들어와도 옳은 말이라면 상소를 올려 굳은 뜻을 피력했다. 그러나 악플을 다는 사람들은 대부분 가려진 필명 뒤에서 상대방에게 고통을 주고자 하는 뚜렷한 목적으로 비방을 하는 것이다. 살아가면서 비판과 비난은 동전의 양면처럼 함께 할 수밖에 없다. 석가모니부처님도 이 세상에 비난받지 않는 사람은 없다 라고 하지 않았던가. 예수님조차도 자기 죄가 없는 자는 이 여인에게 돌을 던지라 했듯이 말이다. 모든 만물이 다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며 온 세상의 꽃과 바람과 같은 형상들은 모두가 다 마음에서 비롯됐다고 했다. 얼마 전 세상을 떠난 어느 배우의 우울한 자괴감도 결국은 악플로 인한 것이라는 얘기이다. 모든 일이 다 마음이 만들어낸 환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해도 가슴 아픈 마음 금할 길이 없다. 그러나저러나 악플을 다는 이들도 다 자신의 마음에 속고 있는 것을 알아야 하리라. 분명히 자신이 짓고 자신이 받는 업의 이치 즉 자작자수(自作自受)란 것을 안다면 감히 악플을 즐기지는 못할 것이다.

2019-11-12 06:39:14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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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11월 12일 화요일 (음 10월 16일)

[쥐띠] 36년 일하기가 싫으면 변명만 보인다. 48년 지나간 일에 연연해서 하지 마라. 60년 부부간에도 배려와 존중이 필요. 72년 산토끼 잡으려다 집토끼 놓칠 수 있으니 주의. 84년 결과만큼 과정도 중요하게 생각하라. [소띠] 37년 미운 놈 떡 하나 더 주는 심정. 49년 걱정이 해소되고 마음이 상쾌한 하루. 61년 송사에 엮이기 쉬우니 말조심. 73년 오늘의 초대는 당신을 유혹하는 것이니 조심. 85년 불경스러운 말은 듣지도 말고 행동. [호랑이띠] 38년 행복이 멀리 있지 않으니 주변에 있다. 50년 언행이 일치하지 않는 사람을 주의. 62년 가정의 화목이 최고의 행복이다. 74년 감정절제를 잘해야 일을 마무리할 수 있다. 86년 남의 단점만 보려 하면 원망을 듣는다. [토끼띠] 39년 영원한 적은 존재하지 않는다. 51년 다다익선이니 모을 수 있을 때 모아라. 63년 내 것이 아닌 것은 과감히 포기. 75년 되로 주고 말로 받는 날이니 언행을 조심하라. 87년 언제나 기본의 성실함은 솔선수범이다. [용띠] 40년 돼지띠와의 만남으로 걱정거리가 해소. 52년 과거의 인연이 속을 썩인다. 64년 삶은 계속되고 아직도 꿈꿀 시간은 있다. 76년 확실한 의사 표현이 중요하니 머뭇거리지 마라. 88년 이만하면 건강하게 좋은 인생이다. [뱀띠] 41년 병문안 갈 일이 있다. 53년 말보다 나누는 행동으로 보여 줘라. 65년 즐거운 일이 넘치니 뭘 해야 하나 고민. 77년 마른 논에 물들어오듯이 문제가 해결된다. 89년 눈치가 빨라야 절에 가서도 새우젓 얻어먹는다. [말띠] 42년 날씨 탓만 하지 말고 밖으로 나가라. 54년 내키지 않아도 웃어야 하는 현실이 울적하다. 66년 일취월장할 기회가 오니 잘 포착하라. 78년 배우자와 의견 조율이 필요. 90년 도와주는 이가 옆에 있어서 든든하다. [양띠] 43년 경치는 좋으나 공기가 나쁘니 빨리 나와라. 55년 근거 없는 칭찬을 남발하지 마라. 67년 참는 자에게 복이 오는 법. 79년 과유불급이니 지나친 운동을 삼가라. 91년 의견충돌이 있을 수 있으니 대화가 필요. [원숭이띠] 44년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다. 56년 미련은 빨리 떨쳐 버려라. 68년 나이 든다는 것은 한층 성숙 되는 것. 80년 골치 아픈 일은 배우자와 상의해서 처리. 92년 돌다리도 두드리는 심정으로 매사에 신중해야. [닭띠] 45년 판단력이 흐려지니 서명은 다음 날에. 57년 출발하려는데 손님이 와서 잠시 지체. 69년 자식 일로 기쁜 소식이 온다. 81년 그물에 갇힌 물고기처럼 답답하지만, 오후에는 풀린다. 93년 긍정적인 사람에게 한계는 없다. [개띠] 46년 자식이 뜻대로 움직여주지 않는다. 58년 고수익투자로 헛된 꿈을 꾸고 있다. 70년 아랫사람과의 연대로 좋은 결과가 나온다. 82년 고기를 많이 잡으려면 미끼도 많이 준비. 94년 내키지 않은 술자리는 피하라. [돼지띠] 47년 나이 들수록 지갑을 열어야 한다. 59년 앓던 이가 빠진 것처럼 시원. 71년 부모님의 건강이 걱정되니 안부를 물어라. 83년 만나는 즐거움보다 마음이 통하는 사람을 만나라. 95년 바람이 마음을 흔들어 댄다.

2019-11-12 06:21:14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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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마음이 문제다

선종의 육조(六祖)인 혜능스님은 여러 일화가 있다. 어떤 두 사람이 절의 일주문 옆에 달린 바람에 흔들리는 깃발을 보고 있었다. 깃발이 흔들리는 것을 보고 한 사람은 바람이 흔들린다고 얘기했다. 다른 한 이는 깃발이 흔들리는 거지 저게 무슨 바람이 흔들리는 거냐고 했다. 마침 그때 혜능스님이 지나가는 것을 보고는 "스님. 저는 바람이 움직인다고 하고 이 사람은 깃발이 움직인다고 하는데 어떤 것이 맞습니까." 하고 물었다. 이에 "그건 깃발이 움직이는 것도 아니고 바람이 움직이는 것도 아니다. 단지 마음이 움직이는 것이다."라고 했다. 이는 불교가 마음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에 대한 대표적이면서도 함축된 의미가 담겨 있는 일화다. 살아간다고 하는 존재로서의 실상을 얘기할 때 마음의 작용을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라고 보는 화엄사상의 요체가 있다. 인간이 바깥세상을 인식하고 살아갈 때 개체적 인간인 '나'라고 하는 존재에 있어 세상이라는 것은 도대체 무엇인가 하는 것을 이해하려는 데 대한 단도직입적인 인식론적 접근이기도 하다. 세상에 대한 이해를 불교적 관점에서 보자면 세상을 인식하는 매개체는 안이비설신의(眼耳鼻舌身意)이다. 즉 우리가 육처(눈 귀 코 혀 몸 뜻의 여섯 곳)를 통하여 보고 듣고 냄새 맡으며 맛을 알고 촉감을 느끼는 것으로써 생각을 일으키는 것이니 이 육처야 말로 세상을 알고 접하는 통로인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석가모니부처님은 육처가 일어날 때 세상이 일어나며 육처가 일어나지 않을 때는 당연히 세상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말씀했다. 존재가 태어나면서 형성되는 여섯 감각기능이 대상을 접하면서 의식 즉 마음이 일어날 때 비로소 세상이 펼쳐지는 것이다. 세상을 아는 것은 오로지 마음인 것이다. 그러니 나의 마음이 없으면 세상도 없는 법이다. 마음이 세상을 고통이라 여기기도 하고 행복하다고 여기기도 하는 것이다. 극심한 인생사 고난도 어느 순간이 지나면 그땐 내가 왜 그랬을까. 하고 자문하기도 한다. 모두가 다 마음이 만들어낸 환(幻)이라고 유식학파(唯識學派)에서 주장한다.

2019-11-11 06:38:38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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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11월 11일 월요일 (음 10월 15일)

[쥐띠] 36년 아직은 꿈을 가져도 좋다. 48년 인생의 휴식이 없어 무척 고단. 60년 기회는 타이밍이 중요하니 빠른 결단이 필요. 72년 믿은 만큼 좋은 결과가 나타난다. 84년 건강이 우선이니 먹는 것에 유의하고 운동하라. [소띠] 37년 날씨도 좋으니 여행을 떠나보자. 49년 머리보다 가슴으로 느껴야 하는 날. 61년 약속이 중복될 수 있으니 실수 없이 반드시 메모. 73년 남들이 부러워하는 선물이 들어온다. 85년 어여쁜 이성의 유혹이 있는 날. [호랑이띠] 38년 눈에서 멀어지니 마음도 떠난다. 50년 가는 사람도 한번은 잡아야 한다. 62년 뜻하지 않은 행운에 마음이 기쁘다. 74년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가는 법이니 의견통일이 우선. 86년 공들인 공덕이 기회로 온다. [토끼띠] 39년 불어오는 바람이 근심을 가져간다. 51년 흘러가는 대로 내버려 둬도 된다. 63년 성공이 눈앞에 있어도 모르고 지나간다. 75년 심드렁한 날이니 기분전환이 필요. 87년 밑 빠진 독에 물 붓기하고 있는 형국. [용띠] 40년 나이 들어도 외모에 신경 써라. 52년 조언도 사람 봐가며 따라야 한다. 64년 인생은 새옹지마이니 너무 실망하지 마라. 76년 불만이 있어도 내색을 말아야 편안. 88년 기회는 스스로 잡는 것이니 노력을 해라. [뱀띠] 41년 돌다리도 두드리고 건너는 심정으로 투자에 주의. 53년 헛된 희망에 비싼 값을 치른다. 65년 자식이 뜻대로 되지 않아 걱정. 77년 미련은 빨리 버리는 게 상책. 89년 놓친 고기를 안타까워 말고 내 것을 소중히. [말띠] 42년 가족여행을 계획해 보자. 54년 후배의 도움으로 위기를 극복. 66년 기다리지 말고 내가 먼저 다가가라. 78년 너무 늦기 전에 돌아오는 것이 현명하다. 90년 구름이 걷히고 햇살이 비추듯 모든 것이 순조롭다. [양띠] 43년 경치는 좋으나 인심이 박하다. 55년 오르지 못할 나무는 쳐다보지 마라. 67년 가지 못한 길에 미련이 많이 남는다. 79년 변화무쌍한 날이니 운전에 유의. 91년 무더위가 갔다고 그늘의 덕을 잊으면 안 된다. [원숭이띠] 44년 파란색과 숫자 13이 행운을 준다. 56년 제2의 인생을 열려면 어려워도 꾸준히 노력. 68년 자녀에게 하는 칭찬은 보약이다. 80년 신용이 우선 중요하다. 92년 상대의 작은 실수를 덮어주면 우연히 보답을 받는다. [닭띠] 45년 입으로라도 웃으면 복이 온다. 57년 갈팡질팡 중심 잡기가 힘들다. 69년 불만은 가족에게도 나타내지 마라. 81년 계속될 삶이니 무리하지 말고 천천히. 93년 노력을 안 하니 부러워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 [개띠] 46년 실패는 성공을 위한 좋은 밑거름. 58년 깊은 밤은 새벽을 위한 준비. 70년 놓친 고기가 크게 보이는 법이다. 82년 몸도 마음도 피곤한 날이니 휴식으로 재충전하자. 94년 물 흐르는 대로 가는 것이 순리이다. [돼지띠] 47년 날개 없이 하늘을 날아다니는 기분. 59년 눈치 보지 말고 뜻대로 결정. 71년 희망을 버리는 순간 모든 것을 잃게 된다. 83년 머뭇거리지 말고 확실한 의사 표현을 해라. 95년 꼬임이 많으니 자기 주관을 뚜렷하게.

2019-11-11 06:20:5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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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가정이 행복해지는 방법

언제부터인가 소통이 우리 사회의 큰 화두로 떠올랐다. 업무를 이유로 사람들이 모여서 일하는 직장은 이익 집단이고 서로의 목적이 다르다. 소통이 어렵기 마련이다. 그런데 소통 부재 현상은 가정에서도 드물지 않다. 사랑으로 감싸 안아야 할 가족끼리 서로 비난하고 감정 대립하는 일이 잦다. 가족의 불행은 불통에서 시작된다. 가족끼리 소통이 되지 않는 건 서로를 잘 모르기 때문이다. 너무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겉으로만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소통이 잘되려면 상대방의 입장에 서서 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팔자에서 재성을 봤을 때 남편은 정재이고 아내는 편재라면 재물을 대하는 방식이 다르다. 정재인 남편은 돈을 함부로 쓰지 않고 절약하면서 모으는 스타일이다. 안정된 수입을 가장 좋은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편재인 아내는 흥망의 부침이 있더라도 사업 같은 활동을 통해서 재물을 얻기를 원한다. 남편과 아내가 생각이 다르면 소통도 어렵다. 이럴 때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보는 것이다. 사주가 다르면 타고난 성향이 다르며 가족이니까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으나 그렇지 않다. 가족이어도 개개인은 서로의 성향을 다르게 지닌 한 사람이라는 걸 먼저 이해해야 한다. 서로를 인정하지 않을 때 소통이 안 되고 불화가 시작된다. 다행인 점은 가족이기 때문에 서로의 입장을 알 수 있다.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도 쉽다. 먼저 할 일은 팔자에 따른 가족의 성향을 공유하는 것이다. 다음으로는 갈등이 생길 때 잠깐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다. '아내가 이런 성향이니 이런 말은 조심해야지.' '남편은 이것보다 저런 걸 더 좋아하겠구나.' 가족끼리 성향을 알고 있으면 이렇게 생각을 할 수 있고 그런 과정을 거치면 가족 간의 불통은 생기지 않는다. 가족 사이에 감정대립이 심하고 싸움이 잦다면 이렇게 서로의 성향을 알아보는 게 필요하다. 서로의 스타일을 명확히 알려고 노력하고 알면 이해하게 되고 이해하면 싸움이 없다. 사주팔자를 아는 것은 가정에 평화와 행복을 불러들이는 쉽고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2019-11-08 06:38:0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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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11월 8일 금요일 (음 10월 12일)

[쥐띠] 36년 초대는 감사하나 지출이 과하다. 48년 과감한 투자는 손실로 이어진다. 60년 걱정이 해소되고 즐거운 날. 72년 장미가 만발하니 향에 취해 행동실수를 한다. 84년 도와주는 상대에게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마라. [소띠] 37년 충분한 휴식과 따듯한 위로가 필요. 49년 우물에서 바라본 하늘은 한계가 있다. 61년 지금부터라도 노후준비를 해야. 73년 이웃사촌이 형제보다 낫다. 85년 계획을 세워야 나아갈 수 있으니 결과부터 챙기지 마라. [호랑이띠] 38년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먹는 것을 조심. 50년 아직은 때가 아니다. 62년 원수를 외나무다리에서 만나니 난감. 74년 어제의 동지가 적으로 바뀌니 영원한 것은 없다. 86년 비바람이 몰아치니 외출을 자제해야. [토끼띠] 39년 숨겨왔던 솜씨를 마음껏 발휘. 51년 신세진 이에게 은혜를 갚는 날. 63년 사랑하며 사는 것이 가장 행복이라는데. 75년 겸손하면 주변이 알고 도와준다. 87년 힘들어도 걸어오던 길을 계속 갈 수 밖에 없다. [용띠] 40년 안목을 넓히고 고집을 피우지 마라. 52년 화려한 무지개를 바라만 본다. 64년 남쪽으로 여행을 떠나면 행운이 따르겠다. 76년 기다리던 문서일수록 잘 살펴라. 88년 가장 우선순위는 가족에게 두어야 한다. [뱀띠] 41년 새로운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 53년 감나무 밑에서 감 떨어지기를 학수고대. 65년 생각을 바꾸면 의외의 곳에서 길이 보인다. 77년 오늘 걸어야 내일 뛰지 않는다. 89년 흔들림 없이 나아가야 발전이 있을 것. [말띠] 42년 일이 미뤄지니 마음이 조급. 54년 자식의 도움을 고맙게 여겨라. 66년 과유불급이니 지나친 운동은 독이 된다. 78년 온종일 기분 좋은 일이 생긴다. 90년 과정을 무시하고 결과만 중시해서 일을 그르친다. [양띠] 43년 고생한 만큼 성과가 있다. 55년 마음은 별이라도 딸듯하나 자중할 때. 67년 나를 스스로 응원하고 사랑하자. 79년 물이 들어오니 힘껏 노를 저어라. 91년 마음이 혼란할 때는 산책을 하며 생각을 정리해보라. [원숭이띠] 44년 어제를 돌아보고 내일을 준비. 56년 부모님의 태산 같은 은혜를 깨닫는다. 68년 선택은 자유이나 책임은 져라. 80년 이해를 바라지 말고 상대를 설득시켜라. 92년 공이 돌아오나 동료에게 양보할 일이 생긴다. [닭띠] 45년 된다 된다 하면 정말로 그렇게 된다. 57년 인맥을 통한 정보수집이 수월하다. 69년 빛나는 창의력으로 주목을 받는다. 81년 귀인을 만나면 장기투자도 좋다. 93년 상사에게 잘하는 것이 내일을 편하게 한다. [개띠] 46년 우는 아이는 우선 달래야 한다. 58년 어항 속 고기처럼 답답한 하루. 70년 새것을 취할 때 좋은 재운이 들어온다. 82년 놓친 고기가 더 커 보이는 법. 94년 한 길 사람 속은 모르는 법이니 매사 주의 해두자. [돼지띠] 47년 오늘이 시작하기 딱 좋은 때. 59년 소를 잃었어도 외양간은 고쳐라. 71년 자식이 맘에 안 들어도 내가 낳은 걸 어쩌랴. 83년 새사람보다 옛사람이 낫다. 95년 구름 속에도 태양은 떠 있으니 희망을 버리지 마라.

2019-11-08 06:15:02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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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직업 바꾼 유학파의 길운

유학 갔다가 미국에서 요가강사로 이름을 굳힌 30대 중반의 여성이 상담을 왔다. 강의 요청을 받고 한 달 일정으로 한국에 왔는데 주변 사람이 추천해줘서 필자를 찾아 왔다고 한다. 팔자 구성을 보니 오행을 고루 갖춘 편안한 사주를 타고났다. 더구나 천을귀인이 조상 자리에 뿌리 있고 재성도 발달해서 누가 봐도 부러운 사주다. "부모님 덕을 많이 입으셨네요."라고 말을 하니 "역시 주변에서 권하는 것처럼 잘 짚어주시는군요." 하며 웃음을 건넨다. "금수저로 태어났고 부모님들이 아낌없이 이끌어주셨어요." 그렇다고 고생을 하지 않은 건 아니라는 말을 덧붙인다. 미국에서 대학교를 졸업하고 광고회사에 취업했을 때는 앞길에 성공 가도가 펼쳐졌다고 생각했단다. 회사에서 인정받고 연봉도 높았는데 생각지도 못한 일이 생겼다. 몸이 망가지기 시작한 것이다. 번아웃 증후군에 시달리다가 이게 맞나 싶은 생각에 회의가 들었다. 휴직을 선택하고 쉬다가 배운 것이 요가였다. 요가를 배우면서 몸과 마음이 회복되는 걸 느꼈고 이게 내가 할 일이라는 결정을 내렸다. 전문과정을 배우고 요가센터를 열었는데 소문이 나면서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요가센터를 하나 더 늘리려고 해요. 아무래도 외국에서 하는 사업이라 어떨지 걱정이 되네요." 팔자에 충살이 없고 흉살이 없는 사주면 어떤 일을 진행해도 큰 어려움을 만나지 않는다. 지금 벌여놓은 요가센터는 사람들이 몰릴 정도로 인기가 좋고 앞으로 펼쳐질 대운도 좋은 방향으로 뻗어가는 기세를 보여주고 있다. 아주 적절한 시기인 것이다. 좋은 운세가 흐를 때는 그 운을 놓치지 않는다. 사업 확장을 고민하던 때에 한국을 찾게 됐고 때맞춰 필자를 찾아 상담을 받게 되어 운이 솟아나는 시기를 잘 맞추게 된 것이다. 교육이나 문화 쪽에서 일해야 뻗어가는 팔자인데 광고에서 요가센터로 전업한 것부터 행운이라고 할 것이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았고 운세에서 바랄 게 없는 형국이다. 이제 확장하는 요가센터를 어떻게 잘 운영할 것인가만 고민하면 될 것이다.

2019-11-07 06:37:18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