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사회일반
기사사진
포항시, 영일만대교 건설 청신호...설계 및 공사비 1350억원 확보

포항시가 2024년도 국가 투자예산 1조 4107억 원을 확보한 가운데 이강덕 시장을 비롯한 직원들의 노력으로 지역의 숙원사업인 영일만대교 설계 및 공사비 1350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예년과는 달리 내년에는 대규모 예산을 확보함에 따라 영일만대교가 본격적으로 첫 삽을 뜰 수 있을 것이라는 시민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2월 25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강덕 시장과 직원들은 영일만대교 건설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연초부터 정부 관계부처와 국회 등을 방문하며 뛰기 시작했다. 이를 위해 이 시장은 1월 30일 기재부 최상대 (전) 제2차관을 만나 총사업비 변경 승인과 설계비 반영을 건의했고, 특히 지난 4월 최 전 차관이 정부의 지역 균형발전 전략 강의 차 포스텍을 방문했을 당시 신병 치료 중에도 직접 통화해 영일만대교를 비롯해 지역주민들이 오랫동안 염원하는 숙원사업들이 조속히 실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복귀 이후 이 시장은 곧바로 국비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광폭 행보를 보였다. 7월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기재부 김완섭 2차관을 만나고, 8월 7일에는 김동일 예산실장을 만나 영일만대교 건설 추진을 위한 조속한 총사업비 변경 승인을 건의했다. 특히 8월 18일 기재부 예산작업이 마무리돼 갈 무렵 경제예산심의관, 주요 예산실 소속 과장 등 관계자들을 일일이 만나 영일만대교를 비롯해 포항이 지역 균형발전의 거점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주요 사업들을 하나하나 세심하게 설명하는 열정을 보였다. 국회 예산이 통과된 다음 날인 22일에는 서울 여의도에서 김동일 기재부 예산실장을 만나 2024년 국비 확보에 힘써준 데 대해 감사 인사를 전하고 주요 국비 사업들이 순조롭게 추진되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포항시는 영일만대교 사업, 이차전지 등 포항의 미래를 이끌 신성장 산업 예산 등을 대거 확보한 만큼 지속 가능한 환동해 중심도시로 도약을 위해 관련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방 소멸을 막고 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그 마중물이 될 국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관계기관을 수시로 방문하고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활용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특히 포항의 발전을 넘어 대한민국의 경제와 물류, 관광의 대동맥을 잇는 영일만대교의 조속한 건설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계속하겠다"라고 강조했다.

2023-12-25 14:47:11 이상호 기자
기사사진
‘탐구과목 너마저’…“SKY 등 주요대 수능점수 산출식, 이과생 문과 교차지원 시 유리”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탐구 영역의 변환표준점수가 정시모집에서 이과생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입시계 분석이 나왔다. 종로학원은 25일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한국외대 등 서울 주요 대학의 변환표준점수 산출식을 적용한 결과, 같은 백분위 점수를 받았어도 과탐 과목을 선택한 학생이 사탐 과목 선택 학생보다 변환표준점수를 더 잘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변환표준점수란 과목 선택의 유불리를 보정하기 위해 수능 과목, 주로 탐구 과목의 난도와 표준 편차를 고려해 표준 점수를 새롭게 산출한 점수다. 백분위별로 변환표준점수를 적용하는 고려대는 같은 백분위에서 변환표준점수가 과탐이 사탐보다 높게 산정돼 이과생이 문과 교차지원 시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성균관대도 고려대와 동일하게 과탐이 사탐보다 같은 백분위 점수에서 더 높은 점수를 부여한다. 연세대는 문·이과 구분 없이 탐구 과목 표준점수를 백분위별로 동일하게 적용한다. 사회탐구, 과학탐구 구분 없이 백분위 100은 69.35점, 백분위 99일 경우 68.52점, 백분위 98은 67.75점, 백분위 92는 67.13점 등으로 부여한다. 이럴 경우 현재 사탐 9개 과목과 과탐 8개 과목 중 백분위별 누적 인원을 보면, 과탐이 사탐보다 상위권 점수대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인원이 누적돼 이과생이 문과 교차지원 시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같은 백분위 점수대라도 과탐에서 누적 인원이 많은 점수대 학생과 경쟁하는 것보다 상대적으로 누적 인원이 적은 사탐 학생들과 경쟁하는 것이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서강대, 한양대도 연세대와 마찬가지로 변환표준점수 적용 방식에서 이과생이 문과교차지원시 과탐학생에게 별도 감점 등이 없게 책정돼 이번 수능에서 표준점수, 백분위 점수대별 누적 인원 분포가 모두 과탐이 사탐에 비해 앞서는 상황이 그대로 적용받게 된다. 경희대와 한국외대, 숭실대, 세종대 등도 대학별 탐구 변환표준점수 발표에서 모두 이과에서 문과 교차지원 시 유리하게 작용하는 방식으로 결정됐다. 서울대도 교차지원 시 이과학생에게 유리한 상황이다. 서울대는 지난 2022학년도부터 탐구과목에서 변환표준점수 적용없이 성적표상에 표기된 표준점수를 그대로 반영하지만, 올해 표준점수 자체가 과탐이 사탐보다 높게 형성돼 결국 교차지원 시 유리한 건 이과생이다. 예를 들어, 올해 사탐 표준점수 최고점은 생활과윤리 65점, 윤리와사상 63점, 한국지리 65점, 세계사 63점인 반면, 과탐은 지구과학1 68점, 생명과학1 69점, 물리학1 69점으로 상대적으로 과탐의 표준점수가 높게 형성됐다. 특히 표준점수가 높게 형성된 과탐2 과목의 경우 서울대에서는 가산점까지 부여받게 돼 더 크게 유리하다. 반대로 이화여대는 같은 백분위 점수 구간대에서 대학 계산식을 적용할 경우, 과탐이 사탐보다 점수가 낮게 책정돼 오히려 불리할 수 있는 상황이다. 예컨대, 이화여대 백분위 96점대 구간에서 과탐 환산점수는 94.77점이지만, 사탐은 97.01점으로 부여받아 교차지원 시 이과생이 문과생보다 탐구 과목에서 불리하게 작용한다. 임성호 대표는 "2024학년도 정시 지원에서는 수학뿐만 아니라 과탐에서도 이과생이 문과 교차지원 시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지난해보다 교차지원이 다소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러나 내년 의대 모집정원 확대 등 이과생에게 유리한 입시환경 변수가 있어 이과생이 문과 교차지원은 지난해보다 더 신중해질 수밖에 없는 분위기도 동시에 존재한다"고 말했다.

2023-12-25 14:26:51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첫 삽 뜬지 14년’ 마곡산업단지, R&D 클러스터로 변신…199개사 입주 확정

서울시 강서구 마곡산업단지가 '첨단 연구개발(R&D) 산업' 클러스터로 변신했다. 첫 삽을 뜬지 14년 만이다. 서울시는 마곡에 국내외 기업 총 199개 사가 입주를 확정한 가운데, 현재 엘지(LG), 롯데, 코오롱, 에쓰-오일 등 대기업 46곳을 비롯한 146개 사가 입주(전체 중 73%)를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마곡산업단지는 당초 첨단 연구개발 단지로 계획돼 조성된 만큼 입주기업의 매출, 일자리, 특허, 전문인력의 유입 등 모든 분야에서 R&D의 집적기능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 상시근로자 2명 중 1명은 연구인력 먼저, 2022년 마곡 입주기업의 연구개발 투자비용은 총 4조4433억원으로 2021년 3조4947억 대비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부 전체 R&D 예산의 15%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2022년 정부 R&D 예산은 29조8000억원 규모이다. 마곡산업단지 입주기업의 국내외 특허 출원·등록은 총 2만4239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해외 출원의 경우 8273건으로 2021년 6913건 대비 19.7%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연구 전문인력도 마곡에 집중되고 있다. 2022년을 기준으로 마곡에 상시 근로하는 임직원 수 2만7533명 중 52.6%이 전문 연구인력으로 집계됐다. 2명 중 1명이 전문 연구 인력인 셈이다. 마곡산업단지의 일자리도 증가추세이다. 2022년 기준 마곡사업장 상시 근로 임직원 수는 2만7533명으로, 이는 전년도(2만4178명)보다 약 14% 증가했다. 서울시는 현재, 마곡산업단지 기업 입주율이 73% 수준인 만큼 앞으로 신규 입주 기업 증가에 따라 양질의 일자리도 지속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기업경영이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마곡산업단지 내 사업장이 있는 기업의 총 매출액은 20조4266억으로 2021년 18조 1321억원 대비 약 13%가량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마곡산업단지에 부설연구소 및 본사(지사)를 둔 기업의 마곡사업장 기준 2022년도 총 매출액을 집계한 결과로, 업종별 매출액은 ▲정보통신기술(IT) 12조69억원 ▲생명공학기술(BT) 1701억원 ▲녹색기술(GT) 2조8091억원 ▲R&D 5조4405억원이다. ■ 교통·주거·문화예술 어울어져…유입만족도 ↑ 시는 이렇게 빠른 속도로 '첨단 R&D 산업 클러스터가 안착된 배경으로 인천·김포공항과의 탁월한 접근성과 지하철 4개 노선이 지나는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춘 최상의 입지여건을 비롯해 주거단지 조성으로 직주근접 기능 강화, 업무상업단지·공원이 한데 어우러진 친환경 융복합 자족도시가 조성된 영향으로 보고 있다. 특히, 기업 연구활동을 위한 물리적 기반시설을 조성하고 국내외 우수기업을 유치해 산업단지의 기능을 강화하는 동시에 전시·컨벤션, 문화·예술, 휴식 등 다양한 활동이 이곳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서울식물원, LG아트센터, 스페이스K 등 총 64만㎡ 규모의 문화여가시설을 확충한 것이 마곡산업단지로의 유입속도와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2024년에는 제2의 코엑스도 마곡에 들어선다. 마곡지구 특별계획 구역 내 조성되는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시설인 '코엑스마곡-르웨스트'는 내년 11월에 개장을 앞두고 있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시는 마곡산업단지를 일과 삶이 연결되고 인적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연구개발 최적화 도시로 만들어가고 있다"라며 "2027년까지 기업 입주가 100% 완료되고, 강소기업을 위한 공공 연구개발센터가 준공되면, 1000여 개가 넘는 기업들이 마곡에 집적되는 만큼, 혁신기업들의 융복합 생태계와 도시 인프라가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12-25 14:26:17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서울시, 새해부터 쌍둥이 '안심보험' 무료 지원…최대 3천만원 보장

내년부터 서울시에서 태어나는 쌍둥이(다태아)들은 '다태아 자녀안심보험'에 무료로 가입된다. 별도 신청없이 오는 1월 1일부터 태어나는 쌍둥이 양육 가정이면 자동으로 가입되며, 응급실 내원비, 특정전염병 진단비, 골절 수술비 등 최대 3000만원을 보장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저출생대책 일환으로 새해부터 다태아 자녀안심보험 무료 지원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정책은 결혼 시기가 늦어지고 출산 연령이 높아지면서 시험관 등 난임시술로 다태아 출산이 늘어나는 추세를 고려해 마련됐다. 다태아 출생아는 저체중이나 산모의 조기분만 비율이 높고, 동시에 둘 이상의 아이를 키우는 다태아 양육 가정은 입원비, 수술·치료비 등 의료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상황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다태아 출생률은 ▲2020년 4.9% ▲2021년 5.4% ▲2022년 5.8%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다태아 출생아 1만4488명 중 저체중(2.5㎏ 미만)은 59.5%(8620명), 조기분만(37주 미만)은 67.7%(9808명)에 달한다. 다태아 자녀안심보험은 서울시에 주민등록이 된 다태아 출생아라면 누구나 신청없이 가입된다. 보장기간은 출생일로부터 2년이다. 서울시는 지난 8월 손해보험협회와 '저출생 위기극복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3년 간 10억원 재정 지원을 받아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 시행 첫 해인 2024년에는 약 2575명(2020~2022년 서울시 다태아 출생아수 평균)이 혜택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보장내용은 총 17개로 ▲응급실 내원비 ▲특정 전염병 진단비 ▲골절·화상 수술비 ▲상해 또는 질병 치료 입원비 ▲암진단비 등이 포함된다. 기존 가입한 보험과 중복 보장된다. 자세한 보장내용은 서울시 출산·육아 종합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험금 청구는 출생아의 법정대리인이 청구서, 구비 서류 등을 갖춰 계약보험사인 메리츠화재보험가 별도 구축한 웹사이트, QR코드 등으로 하면 된다. 메리츠화재보험 고객센터를 통해서도 안내받을 수 있다. 타시도에서 출생한 다태아가 서울시로 전입하는 경우도 자동가입되지만, 서울시에 거주하던 다태아 출생아가 타시도로 전출하는 경우에는 자동해지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결혼 연령이 높아지고 난임시술을 통해 출산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쌍둥이 이상 다태아 출생률도 늘고 있어 새해부터 다태아 자녀안심보험 가입 지원을 새롭게 시작한다"며 "결혼과 출산을 기피하는 초저출생 사회에서 두배의 탄생 기쁨과 축복을 선물해 준 다태아 양육 가정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12-25 11:51:38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권기욱 삼육대 교수, ‘산학연 유공’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

삼육대학교(총장 김일목)는 권기욱 스미스학부대학 교수가 산학연 협력 유공자로 선정돼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권기욱 교수는 산학연 협력에 노력해 기술혁신과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권 교수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에 선정돼 지난 2020년 7월부터 2022년 7월까지 2년간 '기후변화 대응 조경공간디자인 개선을 위한 수목보호 황토가드 개발' 과제를 수행했다. 최근 가뭄과 폭염, 한파 등 급격한 기후변화와 이로 인한 돌발 해충의 발생으로 수목 하자가 증가하고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수목보호자재를 쓰고 있지만, 안정성이나 효과성이 검증되지 않은 수입산 제품이 무분별하게 사용되면서 하자율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조경 시공업체의 보수비용 증가로 이어져 관련 업체의 도산이 속출하고 있다. 이에 권 교수는 친환경 황토 및 천연물질 등을 활용한 황토가드 조성물과 황토 조성물을 흡착포에 함침(含浸)하기 위한 압착시스템을 개발했다. 황토에서 방출되는 원적외선과 음이온이 식물세포의 생육 및 생리작용을 극대화해 수목의 성장을 돕는다. 황토의 향균효과로 수목의 상처를 치료하는 생육활성화 효과가 있으며, 황토분자 속 벌집모양의 공간이 단열효과를 일으켜 하절기와 동절기 외부 환경에 대한 환경적응력도 높여준다. 권 교수는 시제품 검증을 위한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정밀모니터링 검증을 실시했다. 아울러 수목의 질감과 색감, 식재 위치, 외부 경관, 주변 건물 및 구조물 등 조경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조경공간 디자인 모델도 정립했다. 권기욱 교수는 "기술개발 결과를 전문학술지에 게재하고, 기술자료집 구축, 특허출원 및 등록을 통한 사업화도 추진했다"며 "향후 온·오프라인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시장확대와 제품 판로 개척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과제는 산학연 서울지역협회 우수과제로 선정됐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12-25 09:40:39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교육부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50선 선정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박정운)는 중동연구소 인문사회연구사업단의 '이슈페이퍼'와 '인문사회연구 총서 1, 2'가 '2023년 교육부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50선'에 선정돼 연구책임자인 유달승 교수(페르시아어·이란학과)가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인문사회연구사업단은 2020년 교육부 인문사회 분야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전략적지역연구형)에 선정돼 연구과제 '아랍의 봄과 이산(離散): 갈등·화합·공존'을 수행하고 있다. 해당 연구에서는 신(新)디아스포라 시대에 국내 이주민 수용 정책에 제언할 수 있는 토대 연구를 수행 중이다. 이번에 우수성과로 선정된 이슈페이퍼 'SPARROW'는 2020년 11월 창간돼 분기별로 발간하며, 현재 4권 1호(통권 13호)가 발간됐다. 'SPARROW'는 이주 현상과 관련된 전문가의 글과 함께 중동 지역 현지어 뉴스를 분석해 한국어로 제공하고 있다. 인문사회연구 총서는 사업단의 총서 시리즈로 기획돼 지난해 8월 처음 발간됐다. 이번에 우수성과로 선정된 총서 1, 2는 아랍의 봄 이후에 발생한 대규모 이산 형태인 신(新)디아스포라에 관해 조망하했다. 한편, 교육부는 2022년 인문사회, 이공, 한국학 등 분야별 21개 사업에 9104억원을 지원했으며 이를 통해 창출된 성과물 1만3600여 개 과제 중 공모와 추천을 통해 179건의 후보 과제를 접수했고, 이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거쳐 우수성과 50선을 최종 선정했다. 우수성과 50선은 분야별로 인문사회 분야 26선, 이공 분야 20선, 한국학 분야 4선이 선정됐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12-25 09:36:05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국민대 명원박물관, 내년 2월 2일까지 '사군강산 참선수석' 전시회 개최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 명원박물관이 오는 2024년 2월 2일까지 '사군강산 참선수석-산수를 바라보는 두 개의 시선-' 전(展)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2023년 대학혁신지원사업을 바탕으로 개최하는 이번 전시는 대표 소장품인 기야(箕?) 이방운(李昉運, 1761~1815 이후)의 화첩을 주제로 기획됐다. 전시는 교양대학에 개설한 '박물관 전시실무 큐레이터 양성(담당교수 장지영)' 강의를 수강하는 학생들이 '학생큐레이터단[SQ]'을 구성해 직접 기획했다. 학생들은 수업을 통해 작품 연구, 전시 구성, 영상 제작, 연계프로그램 기획, 포스터와 리플릿 제작 등에 이르는 전시의 전 과정을 수행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학과의 학생들은 각자의 전공지식과 기술을 공유했으며, 학생 의견을 반영한 최신 디지털 기술 접목 인터렉티브 영상 공간을 구축해 디지털 인문학의 구현을 직접 체험했다. 김재홍 국민대 명원박물관 관장은 "융합과 혁신에 바탕을 둔 이와 같은 전시를 통해 명원박물관이 앞으로도 국민대의 융합 교육을 실현할 수 있는 혁신의 공간이자, 디지털 인문학 교육의 장으로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12-25 09:18:22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세종대 교육대학원 상담심리전공, 진로사고검사 전문가 특강 실시

세종대학교(총장 배덕효) 교육대학원 상담심리전공은 지난달 29일 진로사고검사(Career Thought Inventory) 해석 및 적용'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교육대학원 상담심리 전공의 재학생과 세종사이버대 상담심리학과 학부생 등을 위해 온라인 공개 특강으로 진행됐으며 약 40명의 학생들이 참석했다. 고려대 대학정책연구원 연구교수인 이은정 박사를 초청해 진행된 이번 특강에서 참석자들은 사전에 받은 코드를 사용해 진로사고검사를 검사를 실시한 후, 자신의 검사 결과를 가지고 특강에 참석했다. 강의는 ▲온라인 CTI 검사 결과 해석을 통해 나의 진로사고 이해하기 ▲나의 진로결정을 어렵게 하는 부정적 진로사고 찾기 ▲검사를 통해 찾아낸 부정적 사고가 나의 진로선택과 의사결정에 도움이 되는지 확인하기 ▲부정적 진로사고를 더 긍정적인 내용으로 수정하기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특강에 참여한 한 학생은 "전반적인 진로사고검사 결과에 대한 해석과 상담적용 방안에 대한 설명이 매우 유용했다"며 "지금까지 인식하지 못했던 자신의 부정적 진로사고를 검사를 통해 알 수 있었던 점과 긍정적 사고로 전환하는 구체적 방안에 대한 설명이 특별히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대 교육대학원은 2023년 12월 26일부터 2024년 1월 2일까지 신입생을 모집한다. 지원 자격은 국내·외 4년제 대학교에서 학사학위를 취득한 자(취득예정자 포함) 또는 기타 법령에 의해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이며,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선발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교육대학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12-25 09:12:20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전주 미식 여행, 맛집 온기 담아 몸과 마음을 충전할 수 있는 곳

추운 겨울이 올 때면 옛날 감성이 문득 떠오를 때가 있다. 따듯한 아랫목에 둘러앉아 여러 개의 숟가락이 꽂혀 나온 양품 비빔밥은 숟가락 잡는 순간부터 침이 고인다. 그것도 체할 세라 비빔밥에 들어간 콩나물을 삶았던 물은 시원하고 맑은 콩나물국으로 더해져 나오고 형제들은 한 수저 더 뜨기 위해 머리 맞대고 비빔밥을 퍼먹었던 그런 추억들이 기억 속으로 남는다. 이러한 추억들은 전라북도 전주에서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다. 전주는 오랜 전통을 이어온 음식점과 전주한옥마을의 옛 정취 그리고 이러한 전주의 지붕을 내려다보며 따듯한 커피 한잔을 즐길 수 있는 카페가 함께 한다. 전주는 오래된 역사와 현대적 감각이 함께 공존하고 있어 미식여행자라면 색다른 감성을 접할 수 있다. ◆전주비빔밥 전통 이어온 '갑기회관' 콩나물과 고추장만 있어도 맛있는 비빔밥이지만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전주비빔밥은 대략 15가지 이상의 재료가 올라간다.전주비빔밥 전통을 30년 넘게 이어오고 있는 갑기원(갑기회관)의 전주비빔밥은 사장 김정옥 씨가 1988년부터 팔복동에서 이어가고 있다. 고추장과 약용비빔밥 개발 등 끊임없는 연구로 '전주음식 명인'으로 지정됐다. 갑기회관의 대표 음식은 육회·약용비빔밥이다. 사장은 '전주음식 명인'답게 약용비빔밥을 새로 개발해 대표 음식으로 사랑받고 있다. 육회비빔밥은 전주비빔밥의 전통을 따르고 있고 대추·도라지 등 여러 가지 약재로 지은 밥을 적용한 약용비빔밥은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다. 비빔밥의 내용도 알차다. 달그락 거리며 비벼지는 놋그릇 부딧치는 소리부터 식욕을 돋운다. 놋그릇 속에 찰지게 올려진 육회는 숟가락대신 젓가락으로 비벼야 갖은 고명과 잘 버무릴 수 있다. 시래기무침, 멸치, 도라지, 김치 등 밑반찬들도 짜지 않고 깔끔하다. 놋그릇에 놓인 속재료들은 눈과 입과 그리고 달그라거리는 소리까지 즐겁게 먹기 충분하다. ◆ '삼백집' 콩나물국밥 VS 한우선지온반 추운 날씨에는 당연히 뜨끈한 국물이다. 이미 전주에서 국밥집으로 유명한 삼백집. 아침부터 해장하러 오는 사람들로 붐빈다. 1954년 문을 연 삼백집은 전주 격리단길 터주대감이다. 간판 없이 국밥을 팔아오다 하루 삼백 그릇만 팔면 문을 닫는다고 하여 삼백집이라 불리기 시작했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콩나물 해장국과 한우선지온반이다. 콩나물국밥은 담백하고 시원하다. 뚝배기에 밥, 콩나물, 썬 김치에 육수를 부어 펄펄 끓여 나온다. 그 속의 달걀 하나도 반숙이 되어 해장국의 시원함이 눈으로 전달된다. 한우선지온반도 많이 찾는다. 건더기보다는 넉넉하고 깔끔한 육수가 속을 더 달래주는 음식이다. 깍두기 모양의 선홍빛 선지와 잡내 없는 소 내장이 함께 어우러져 쫄깃한 식감을 선사한다. 보슬보슬 씹히는 선지는 뜨거우니 조심해야 할 따름이다. 삼백집의 한우선지온반은 얼큰하기보다는 소고기에서 우러나오는 담백한 국물이 밥 말아먹기 좋은 맛을 가지고 있다. ◆개성있는 '가맥집' 골라먹는 재미 전주를 여행하다 보면 시간이 멈춘듯한 건물들도 많다. 도심에서는 노포라고 불리는 곳이 전주에서는 대표적으로 '가맥'이라 부른다. 말 그대로 가게(슈퍼마켓)에서 마시는 맥주를 뜻한다. 전주에서는 '전일갑오, 초원편의점, 경원상회, 그린가맥, 임실슈퍼가맥'이라는 간판을 달고 영업하는 '가맥집'들이 여러 곳 있다. 황태구이, 오징어, 계란말이 같은 간단한 안주류를 맛볼 수 있다. 가맥집마다 개성있는 안주를 내놓고 있어 골라먹는 재미도 있다. 이런 가맥집들은 옛 풍경을 유지하고 있어 옛날감성의 비슷한 풍경을 느낄 수 있다. 대표적으로 가맥집 전일갑오는 하얀색 타일이 붙어있는 2층집으로 1974년 문을 열어 전국의 가맥열풍을 몰고 온 '가맥의 성지'로 전주여행의 필수 코스다. 가게 앞 연탄불에서 쉴 새 없이 그것도 압도적인 크기의 황태포를 굽는 모습과 거리에 퍼지는 고소한 냄새는 이미 가맥집에 발을 들여 놓게 만든다. 시원한 병맥주 한잔과 쫙 찢은 황태포를 걸쭉한 간장에 매콤한 청양고추와 마요네즈를 함께 버무려 듬뿍 찍어 먹는 맛이 일품이다. 자연스럽게 이곳 분위기에 물들고 취하고 옛 감성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한옥마을 지붕위에서 커피한잔! 전주의 지붕위를 바라보며 마시는 차 한잔은 전주의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색다른 풍경을 맞이한다. 전주한옥마을을 내려다 볼수 있는 대표적인 카페로 '전망대카페, 전망카페, 한옥카페 행원'등이 있다. 이런 특색있는 카페에서의 쌉싸름한 커피와 쌍화차의 진한 향기는 추위를 날려버리기에 충분하다. 비오는날 카페에서 바라보는 한옥의 검은 기와는 더욱 선명하게 다가왔고 따뜻한 커피한 모금은 우울했던 마음도 싸악 씻겨버린다. 카페에서 바라보는 전주 한옥마을의 풍경은 전주의 색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 무거운 짐은 맡기고 여행은 가볍게 전주 여행 정보를 인터넷에서 정보를 얻기도 하지만 현지 오프라인에서도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전북관광문화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전북 쇼핑트래블라운지(전주시 완산구 충경로 25)를 들러오자. 여행용 가방을 들고 전주를 구경하기 불편하다면 쇼핑트래블라운지의 짐 보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갑작스러운 비를 만났다면 우산 대여 서비스도 받을 수 있고 여 행중 휴대전화 배터리가 방전됐다면 보조 배터리도 대여 가능하다. 전북 쇼핑트래블라운지는 쇼핑거리와 음식거리 사이에 위치해 있어 단체관광객이 정보를 얻기 좋으며 넓은 공간이 갖춰져 있어 한번에 많은 여행객들이 행사나 체험활동도 가능하다. 일상 속의 쉼표와 몸과 마음을 새로 충전하고 싶다면 아이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경험과 추억을 담아갈 수 있는 전주의 온기를 담아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2023-12-24 13:16:44 최규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