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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교수·설비 확충 고민” - 평가원 “최악엔 폐교”

내년부터 전국 의과대학 정원이 최대 4배까지 늘어나면서 1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대학들이 교육 인프라 마련에 곤혹을 겪고 있다. 전국 각 의대 증원이 '10의 배수' 단위로 배분되며 각 대학 사정을 제대로 고려해 배분한 것 맞느냐는 '의구심'까지 제기되는 가운데, 의대 교육과정 평가인증 기관은 '의대 폐교를 부를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 "'100명''200명' 딱 떨어지는" 배분 두고…"꿰맞췄나" 우려 정부는 지난 20일 증원 규모 전체 2000명 중 비수도권 27개 대학에 1639명(82%), 경기도·인천 지역 5개 대학에 361명(18%)을 배정했다. 이에 따라 경북대와 경상국립대, 부산대, 전북대, 전남대, 충북대, 충남대 등 7개 대학은 입학 정원이 각 200명으로 늘어나면서 서울 주요 의대보다 규모가 커진다. 정부의 이런 배정을 두고 일각에서는 의대 사정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대학 한 관계자는 "대학이 대학생 1명당 투입하는 교육비는 연 2천만원 가량으로, 의대의 경우 그 규모가 더 크고 교육기간도 총 6년으로 길어 의대생 한 명이 졸업하기까지 대학은 1억5000만원이 넘는 비용을 투입하고 있다."라며 "이번 배정 결과 각 의대별 입학정원이 100명, 120명, 130, 200명 등 '10의 배수'단위로 딱 맞춰 떨어진다는 점 자체가 각 대학 인프라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꿰맞추기로 한 느낌"이라고 일갈했다. 이어 "전국 교수가 집단 사직하는 상황인데 의대 교수 1000명을 증원하겠다는 정부 계획은 현실성이 있느냐"고 꼬집었다. 대학들은 2025학년도 신입생 선발까지 1년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충분한 시설 및 기자재를 확보하기에 애를 먹고 있다. 내년 의대 정원이 3배 이상 늘어난 주요 국립대 한 관계자는 "의대생이 2025학년도에 입학해 2년 예과를 거친 뒤 본과에서 필요한 해부용 시신(카데바)을 비롯해 필요한 기자재가 크게 늘어 서둘러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최중국 충북대 의대 교수회장도 "충북대엔 강의실이 3개뿐인데, 200명을 수용하기 어렵다"라며 "현재 49명 정원을 기준 1년에 시신 10구를 기증받는데, 입학정원이 200명이 되면 어떻게 교육을 진행해야 하느냐"며 우려했다. ■의대 평가기관 "최악엔 폐교 우려"…교육부는 "지원하겠다" 의대 교육과정 평가인증 기관인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은 정부의 2000명 증원 강행이 의학 교육 현장에 심각한 혼란을 불러올 수 있다며 최악엔 법적 근거에 따라 폐교되는 의대가 생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의평원은 의료법과 고등교육법에 근거해 전국 40개 의대에 대해 교육평가인증을 시행한다. 총 92개 기본기준에 따라 의대가 교육여건을 제대로 갖추고 있는지 평가해 인증을 부여한다.정부의 이번 증원 계획이 실행될 경우 30개 의대를 대상으로 재평가해야 한다. '입학정원이 10% 이상 증원되면 재평가해야한다'는 규정에 따라 서다. 평가에서 불인증을 받는 대학은 관련 법령에 따라 정원 감축 및 모집 정지, 학생의 의사국가고시 응시 불가와 더불어 해당 대학의 폐교까지 처분될 수 있다. 의평원은 성명문을 통해 "각 대학 교육여건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채 발표된 정부 증원과 배분안은 지난 수십년간의 노력을 통해 이룩한 의학교육을 퇴보시킬 것"이라며 "교육 여건에는 충분한 숫자의 교수 확보, 교육 인프라 확충과 더불어 교육 역량이 담보돼야 하며 이에는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국립의대 전임교수 1000명 증원과 함께 추가 지원을 약속하며 의학교육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피력하고 있다. 오는 26일부터는 증원된 의과대학을 대상으로 정부 지원 수요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의대 교육) 6년간 지원이 얼마나 추가로 필요한지 거의 정리했고, 오늘부터 사립대를 포함한 각 의대를 대상으로 교육 여건 개선 사항을 파악하기 위한 수요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요조사는 다음 달 8일까지 받는다. 의평원 주장에 대해서는 "의평원 입장은 의료계의 일반적인 입장으로 보고있다"라며 "그런 우려를 불식시키고 교육의 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재정 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3-26 13:48:3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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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준 숭실대 일어일문학과 교수, 한국일어일문학회 회장 취임

숭실대학교(총장 장범식)는 이시준 일어일문학과 교수가 한국일어일문학회 30대 회장에 취임했다고 26일 밝혔다. 임기는 2024년 1월부터 향후 2년간이다. 1978년 설립된 한국일어일문학회는 일어일문학 및 일본어교육, 일본학 등 일본과 관련된 연구 및 교육 활동을 목적으로 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국내 최대의 학술단체이다. 해당 학회는 연 4회의 등재학술지 발간과 연 4회의 학술대회개최 등을 통해 학술적 교류를 촉진하고 연구자의 연구 의욕을 고취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정기총회에서 회원들의 추대된 이시준 교수는 일본고전문학 및 일본문화 연구자로,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도쿄대학 총합문화연구과에서 박사학위(일문학)를 받았다. '금석이야기집'(총9권)과 '일본고전문학의 상상력'(공저)이 문화체육관광부 세종도서에 선정된 바 있으며 현재 숭실대 동아시아언어문화연구소 소장으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시준 교수는 "인문학의 위기 속에서 위축되기 쉬운 국내의 일본 연구 발전 및 저변확대를 위해서 한국일어일문학회가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3-26 09:16:2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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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3월 26일자 한줄뉴스

<산업부> ▲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현대차그룹은 2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사우디 기가 프로젝트 중 하나이자 프로그램 추진 주체인 RSG(Red Sea Global)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중소기업의 기술유출 예방을 위해 비대면으로도 기술보호와 관련한 종합상담이 가능해진다. 중소벤처기업부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은 '기술보호 통합상담·신고센터'를 개편한다고 25일 밝혔다. ▲일본이 17년 만에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하고 금리인상에 나서면서 국내 철강업계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일본 제품의 수입량이 많은 품목 선에서만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이 25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돼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이 사장은 인류가 필요로 하는 솔류션을 제공하기 위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금융·부동산부> ▲금융위원회가 해외금융협력협의회의 기능을 강화한다. 국내 금융인프라가 원활히 수출될 수 있도록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연수업무를 강화해 수출국가의 금융제도 인허가 현황, 사업 경험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방침이다. ▲ 지난해 카드 결제 규모가 1년 전보다 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워치 등 모바일기기를 활용한 결제는 전체 카드 결제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현금서비스와 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리볼빙) 누적잔액이 줄어 들면서 카드업계에 '청신호'가 켜졌다. 해당 금융상품 모두 카드론 대비 상환이 어려운 구조인 만큼 연체율 해소에는 긍정적이란 평가다. ▲이달 들어 100달러 넘게 상승한 국제 금 가격이 좀처럼 내려오지 않고 있다. 지난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따라 연준(Fed)이 올해 세 차례의 금리 인하를 진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고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금 가격이 조정구간을 거쳐 중장기적 상승을 이어갈 것으로 분석했다. ▲은행의 서민·취약계층 대출상품인 새희망홀씨 대출 공급 규모가 올해 3.3% 확대된다. 금년도 새희망홀씨 공급 목표는 지난해보다 1300억원 많은 4조1000억원이다. ▲우리나라의 수도권에 모든 경제력이 집중되는 현상이 2015년 이후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성장률(GDP)에 대한 수도권 기여울은 70%를 넘어섰고, 대도시와 도지역 사이 소비격차는 더욱 확대됐다. ▲4월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1만4154세대로 전달 대비 약 60% 감소할 전망이다. 내달 입주물량이 적어 잠시 쉬어 가는 가운데 5월 2만4168세대, 6월 2만7391세대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취임 1주년을 맞이한 하면서 외형확장과 실적개선이라는 과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평가가 좋지 않았던 만큼 올해는 결과로 증명해야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자본시장부> ▲증권사들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2022년)보다 1조원 넘게 증가했다. 하지만 배당금 수익과 같은 '일회성 손익'을 제외하면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9000억원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도 몇몇 증권사들은 예년 대비 배당 규모 확대하며 '주주환원주의' 실천에 나서는 모양새다. ▲25일 금융감독원은 이처럼 가장납입, 회계분식 등의 부정한 방법을 통해 '상장폐지'를 회피하는 부실기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 같은 '좀비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 공시, 회계 부서 합동대응체계를 구축·운영한다. 이를 통해 상장폐지 회피 목적의 불법행위에 대해 연중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토큰증권((STO) 관련 법안 통과 지연으로 조각투자 상품들의 흥행 실패 등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멀어지면서 토큰 증권 시장 활성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증권사들은 5~6년 이내에 시장이 10배이상 커질 것으로 기대하며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증권이 박정림 전 KB증권 사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정책사회부> ▲내년부터 전국 의과대학 정원이 최대 4배까지 늘어나면서 1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대학들이 교육 인프라 마련에 곤혹을 겪고 있다. 전국 각 의대 증원이 '10의 배수' 단위로 배분되며 각 대학 사정을 제대로 고려해 배분한 것 맞느냐는 '의구심'까지 제기되는 가운데, 의대 교육과정 평가인증 기관은 '의대 폐교를 부를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정부가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해외 이커머스 사업자를 대상으로 매출 현황과 불공정 행위나 경쟁제한 여부 등에 대한 첫 실태조사를 벌일 전망이다. ▲지난해 사교육비가 또 역대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유아 영어학원 비용이 월평균 120만원을 넘어섰다. ▲한강 자전거대여점 사업 운영 과정에서 민원이 제기된 서울시 소관 부서가 시 옴부즈만위원회(이하 위원회)로부터 감사를 받아 부서 경고 등의 처분을 받고 후속 조치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의 대중교통 무제한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에 고양시가 참여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이 'K-라이스벨트 사업'을 통해 아프리카 6개국에서 고품질 다수확 벼 종자 2321톤(t)을 처음으로 수확하는 성과를 냈다고 25일 밝혔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수출시장에 처음 가담하는 비율이 대기업에 비해 높은 반면, 시장에서 밀려나는 비율 또한 큰 것으로 조사됐다. <유통&라이프부> ▲25일 의료계에 따르면 인류가 가진 오가노이드 기술은 이미 인간 몸 속에 있는 모든 장기유사체를 만들어낼 수 있는 단계에 이르렀다. ▲한미약품그룹은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장과 임종훈 한미약품 사장을 해임했다고 25일 밝혔다. ▲알리익스프레스(이하 알리), 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업체들이 초저가 등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국내 시장에 빠르게 잠식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사용자들의 개인정보 유출이 우려되고 있다. ▲5년 연속 해외매출 최대 실적을 경신해나가고 있는 삼양식품은 미래 신성장 사업 육성과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2024-03-26 06:00:28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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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학교 비리’ 공익제보자 구조금 5.9천만 지급

사립학교 비리를 공익 제보하고 불이익 조치를 당한 교사·직원들에게 서울시교육청이 임금손실액과 법률지원금을 구조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이 지난 2018~2019년 사학비리 관련 공익제보자 7명에게 구조금 5900만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구조금 지급대상자는 2018~2019년에 사학비리를 제보한 7명의 공익제보자다. 이들은 5개 학교에 소속돼 있다. 시교육청은 해당 공익 제보자들에게 임금 손실액 4052만7000원과 법률지원금 1810만원, 의료비 48만7040원 등 총 5911만4040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3년 동안 공익제보자에게 지급됐던 구조금 중 일부는 소속 학교에 대위 청구해서 돌려받았다고 서울시교육청은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공익제보로 학교로부터 부당한 조치를 당한 제보자 1명에게 2020년부터 2023년까지 구조금 총 7672만2000원이 지급됐다. 시교육청은 이 중 6500만원을 학교에 청구해 환수했다. 서울시시교육청 관계자는 "2018~2019년 자신이 근무했던 학교의 비리를 침묵하지 않고 용기있게 사회에 알린 공익제보자들의 탄압은 현재도 진행중"이라며 "이들에 대한 지원은 건전하고 청렴한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한 우리 사회와 서울시교육청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조치이고 책무"라며 구조금 지급 사유를 밝혔다. 시교육청은 사학비리 공익제보자들을 지원하는 제도가 처음 시행된 2021년부터 올해까지 총 4억3500여만원을 환수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앞으로도 공익제보자 보호 및 지원을 위하여 정진할 것이며, 공익제보자를 부당하게 불이익 조치한 기관과 개인에 대해서는 그 책임을 엄중히 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3-25 15:44:1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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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의대 교수들 집단 사직 현실화…“정부, 정원 배정 철회해야”

전국 의과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서 제출이 현실로 나타났다. 정부의 대화 제의에도 불구하고 100명 가까운 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한 의대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교수단체인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국의대교수비대위)는 25일 성명을 내고 "오늘 사직서를 제출해 교수직을 던진다"라며 "책임을 맡은 환자 진료를 마친 후 수련병원과 소속 대학을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전날 전공의에 대한 면허정지 처분을 늦추고 의사들과 대화에 나설 방침을 밝혔지만, 의대 교수들이 예정대로 사직서 제출을 관철했다. 이들은 '2000명 증원'을 백지화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성명에는 강원대, 건국대, 건양대, 경상대, 계명대, 고려대, 대구가톨릭대, 부산대, 서울대, 연세대, 울산대, 원광대, 이화여대, 인제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충남대, 한양대 등 19개 대학이 참여했다. 이밖에 일부 다른 의대도 교수들이 추후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교수들이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창수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회장도 이날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직서 제출 의지를 밝혔다. 김 회장은 "현재 인원보다 4배까지 증가한 전북의대와 부산의대 등 증원된 대부분 대학에서는 이미 교육이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전공의에 대한 처벌은 의대 교수의 사직을 촉발할 것이며, 우리나라 의료체계의 붕괴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의대 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해도 당장 의료 현장을 떠나는 것은 아니다. 김 회장은 "현재 입학정원의 일방적 결정과 연이어 대학이 도저히 감당하기 어려운 정원 배분으로 촉발된 교수들의 자발적 사직과, 누적된 피로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선택할 수밖에 없는 주52시간 근무, 중환자 및 응급환자 진료를 위한 외래진료 축소는 금일부터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에 의한 입학정원과 정원배정의 철회가 없는 한 이 위기는 해결될 수 없으며, 정부의 철회 의사가 있다면 국민들 앞에서 모든 현안을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한편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실무 작업을 거쳐 이른 시일 내에 의료계와 대화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3-25 15:43:1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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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씨서비스, 세스코와 위생 향상 업무협약

살롱토탈케어기업 ㈜에스티씨서비스는 환경위생 전문기업 세스코와 미용실 해충방제 서비스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22일 서울 상일동에 위치한 세스코 터치센터에서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에스티씨서비스는 이미용 전문 매장관리 브랜드 '웰리케어' 보유 법인이다. '불편하고 힘든 일은 웰리에게 맡기고 원장님은 한시간 일찍 퇴근 하세요'라는 슬로건을 통해 전국 16만개 이미용에서 주목 받고 있는 기업이다. 헤어 디자이너들이 본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매장 관리를 위한 부가 업무를 줄여, 브랜드 이미지 및 매출 상승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선택을 받고 있다. 이미용 전용 해충방제 서비스는 매장을 분석해 해충 발생 및 유입 고위험 구역에 세스코의 기술력으로 해충방제를 진행하는 서비스다. 더불어 서비스를 받는 미용실에는 전용 세스코 표시물을 제공하여 프리미엄 매장 분위기 형성에 일조할 예정이다. 세스코 관계자는 "이번 제휴 협약을 통한 이미용 전용 해충방제 및 세탁 서비스를 시작으로 이미용 환경에 적합한 공기질, 수질, 바이러스, 향기 서비스 등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차영훈 에스티씨서비스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미용환경에 특화된 세스코만의 맞춤형 해충방제시스템을 구독하는 사업장에서는 고객들에게 보다 쾌적한 환경제공은 물론, 건강에 대한 서비스까지 제공하게 되어 큰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2024-03-25 14:18:33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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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유치원 월평균 120만원 넘어…학원 수 842개로 급증”

지난해 사교육비가 또 역대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유아 영어학원 비용이 월평균 120만원을 넘어섰다. 25일 강득구 더불어민주당(안양 만안)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내 유아 영어학원의 월평균 교습비 및 기타경비는 2023년 12월 기준 121만원이다. 월평균 교습비는 110만9000원, 월평균 기타경비는 10만1000원이었다. 시도별로는 세종이 148만6000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인천 142만5000원 ▲서울 141만 7000원 ▲충남 137만4000원 순이었다. 2019년 615개였던 유아 영어학원 수는 이듬해 700개를 넘었으며 2022년에 811개, 2023년 842로 늘었다. 2023년 한 해 교육부에서 17개 시도교육청 내 유아 영어학원 특별점검 및 합동점검을 실시한 결과, 위반사항이 적발된 곳은 303곳, 적발 건수는 522건에 달했다. 과태료가 부과된 건수도 85건에 달했다. 위반 유형으로는 '학원명칭 표시 위반(온라인 부당 광고 포함)'이 6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교습비등 초과징수, 변경 미등록, 미반환, 영수증미교부 63건 ▲강사채용 해임 미통보 53건 ▲교습비 게시·표시 위반(내부·옥외·인터넷 등) 43건이 뒤를 이었다. 강득구 의원은 "학력 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유아 영어학원 졸업 후 유명 초등 영어학원의 예비초1 레벨테스트가 '7세 고시'라는 단어가 사용될 정도로 유아 사교육 시장은 점점 더 과열되고 있다"라며 "윤석열 정부에서는 사교육 카르텔과의 전쟁을 선포했지만 사교육과 아이들의 경쟁은 되레 더 심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의원은 "유아에 대한 과잉학습 사교육 문제를 해결하고 발달단계에 맞는 교육이 필요하다"라며 "정부에서는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우리 사회의 사교육 의존이 심각한 원인부터 진단하고 근본적으로 상위 입시 제도 개혁부터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교육부·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사교육비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초·중·고교 학생 사교육비는 총 27조1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그동안 유아 사교육비에 대한 조사는 공식적으로 집계된 적이 없어서 사각지대라는 지적이 있었고, 정부에서는 올해부터 유아 사교육비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3-25 13:46:1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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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몽골· 베트남어로 순회상담’…서울시교육청, 다문화학생 맞춤형 지원

"학생이 한국에 거주한 지는 오래됐는데 교실에서 의사소통은 몸짓으로만 할 수 있어요", "학생이 어려운 상황에 놓인 것 같은데 아이와 보호자 모두와 의사소통이 되지 않아 구체적인 상황을 알 수 없어 답답합니다". 서울시교육청이 학업부진과 심리정서적 위축, 학급 내 갈등 등을 겪는 다문화학생의 학교생활을 돕기 위해 중국어·몽골어· 베트남어로 순회상담을 벌인다. 수준별 방과후 한국어교실도 마련해 이들의 학교 적응을 돕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다문화교육지원센터(다+온센터)는 3월부터 '2024학년도 다문화학생 맞춤형 신학기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다문화학생 맞춤형 신학기 지원 프로그램은 다층적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 학생의 교육기회를 보장하고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학교와 교육청, 지역 유관기관이 연계한 통합사례 관리 지원을 통해 이뤄진다. 다문화학생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은 ▲ 맞춤형 순회상담 ▲한국어프로그램▲다국어 번역본 문화이해교육 워크북 배포 ▲다문화 학생의 학교 적응 지원 ▲모든 학생의 다문화 감수성 향상을 위한 교육환경 조성 등이 있다. 맞춤형 순회상담은 다문화학생 상담·통역 등의 경력이 있는 이중언어 상담사, 특수교육·다문화교육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전문가로 구성된 서울다문화교육지원센터 자문단이 학교를 방문해 진행한다. 상담은 담임교사 상담통역, 심리정서상태 점검을 위한 기초상담, 학생 상태 진단을 위한 관찰·자문·검사, 학생의 보호자 상담 등의 방법으로 실시된다. 상담은 중국어·몽골어·베트남어가 기본으로 제공되며 상황에 따라 지원 언어가 추가될 수 있다. 초기 상담 진행 후 심층적 상담이 필요한 경우 4월 이후 진행되는 다+온센터의 1대 1 심리정서 프로그램으로 연계 지원된다. 3월 신학기 시작 후 3주 동안 다문화 학생 25명이 맞춤형 순회 상담을 지원받았다. 서울다문화교육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방과후 한국어교실은 초등·중등 다양한 수준별로 선택할 수 있고, 센터에 방문이 어려운 학생은 온라인 수업을 신청할 수 있다. 학교 현장에서 의사소통이 어려운 학생은 서울다문화교육지원센터로 전화 연락하면 다문화코디네이터가 상황에 맞는 프로그램을 연결해 준다. 이와 함께, 학교와 학부모(보호자)는 학생상황에 맞는 지역 유관기관 안내도 함께 받을 수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서울의 거의 모든 학교에는 다문화학생이 존재하고 있으며, 갈수록 학생들의 개별적인 상황은 다양해지고 있기 때문에 상황에 맞는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라며 "서울 학생들이 교육 현장에서 다양성에 대한 감수성과 공감 능력을 바탕으로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3-25 12:00:1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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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나눔재단, 13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참가 스타트업 모집

아산나눔재단이 전국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13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에 출전할 참가팀을 내달 22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13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는 현대 창업자 아산 정주영의 주요 어록 중 '모험'을 주제로, 기업가정신을 바탕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는 스타트업을 선발한다. 모집 전형은 개인 사업 및 법인 설립 2년 이내 초기 스타트업(누적 투자금 5억원 미만)을 선발하는 '성장트랙'과 예비 창업팀을 대상으로 하는 '도전트랙' 등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올해는 30개팀을 1차 선발하고 6개월간의 사업실행 기간과 예선 심사를 거쳐 데모데이에 진출할 12개 결선팀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먼저, 1차 선발된 모든 팀에 사업 운영에 필요한 사무공간과 시드머니를 제공한다. 이들은 역삼로에 위치한 창업 허브 마루(MARU) 내에 단기입주사를 위해 마련된 '마루시드존'에 입주하고, 초기 사업 자금으로 성장트랙과 도전트랙 참가팀은 각각 800만권과 500만원을 지원 받게된다. 이와 함께, 참가팀들은 모두 성장 지원 프로그램 참여와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먼저, 참가팀 대표 30인은 국내 대표 벤처캐피털 및 액셀러레이터 파트너로 구성된 멘토진과 정기 네트워킹 모임을 통해, 각 분야별 인사이트와 노하우를 배운다. 여기에는 권도균 프라이머 대표, 김철우 더벤처스 대표, 김호민 스파크랩 대표, 박종환 김기사랩 파트너, 신재명 알라미 대표, 양경준 크립톤 대표, 윤자영 스타일쉐어 창업자, 이동건 마이리얼트립 대표, 이수인 에누마 대표, 이용관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대표, 이택경 매쉬업엔젤스 대표, 최경희 소풍벤처스 파트너 총 12명의 멘토단이 함께하며, 선배 창업가로서 참가팀의 성장 과정을 도울 예정이다. 최종 결선팀들은 11월 열리는 데모데이 무대에 올라 사업 투자유치 및 홍보를 위한 피칭을 선보이고, 수상팀에게는 총 2억4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성장트랙에는 대상 6000만원(1개팀), 최우수상 3000만원(1개팀), 우수상 각 2000만원(2개팀), 장려상 각 1000만원(2개팀)을, 도전트랙에는 대상 3000만원(1개팀), 2000만원(1개팀), 우수상 각 1000만원(2개팀), 장려상 각 500만원(2개팀)을 수여한다. 현장 관객 투표로 선정되는 '인기상' 수상팀과 사업 실행 기간동안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적극 공유하는 '페이 잇 포워드'를 실천한 팀에는 각각 500만원의 추가 상금을 지급한다. 대회 참가 접수는 오늘부터 4월 22일 오후 1시까지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5월 중 1차 선발팀이 발표되며, 9월 중 데모데이 최종 결선팀이 공개될 예정이다. 장석환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은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산실이자 등용문인 정주영 창업경진대회가 올해 다양한 창업팀들을 만나기 위해 선발 규모를 확대하고, 창업생태계를 이끄는 '어벤저스급' 멘토진을 꾸려 참가팀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며 "올해도 정주영 창업경진대회를 통해 문제 해결의 여정에 도전하고, 성장할 창업팀을 많이 만나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03-25 09:56:3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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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앞, 성인 페스티벌 행사 논란...란제리쇼부터 일본 AV배우까지

다음달 경기도 수원시에서 열릴 예정인 성인 페스티벌 행사를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국민동의청원이 등장했다. 국회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에는 지난 21일 '초등학교 50m 거리에서 열리는 성매매 엑스포 행사 중단 요청'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 A씨는 "며칠 전 수원시 도심 한복판에서 성인 엑스포가 개최된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처음 얼핏 들었을 때는 성인 남녀들이 모여서 춤추고 노는 클럽으로 착각했지만 작년에 개최된 성인 엑스포를 보니 성매매 엑스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글을 시작했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그러면서 "일본 여성 AV배우가 맨 엉덩이를 드러내고 남자 참석자들이 돌아가면서 맨 엉덩이를 때리고 만질 수 있는 체험을 하더라"라며 "심지어 일본 AV배우가 남성 참석자를 주무르고 만져주는 이벤트도 있었다"고 했다.청원인은 이어 "더 화가 나는 건 이런 유사 성매매 행사가 열리는 수원메쎄에서 불과 반경 50m 거리에 초등학교가 있다는 것"이라며 "이런 심각한 상황에서 수원시와 수원교육지원청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청원인 A씨가 언급한 이 행사는 한 성인 콘텐트 제작업체가 주최하는 성인 엑스포 '2024 KXF The Fashion'로, 다음달 20~21일 경기 수원 권선구의 민간 전시장 '수원메쎄'에서 열릴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경기 광명시에 이어 두 번째로 수원에서 열린다. 주최측에 따르면 입장객은 입장료를 내고 성인 인증을 거쳐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입장하면 일본 성인비디오(AV) 배우들의 사인을 받고 함께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 란제리 패션쇼도 관람할 수 있다. 지난해 광명 행사 때는 1000여 명이 방문했다. A씨는 "수원시와 수원교육지원청이 의지만 있다면 당연히 교육환경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 조치하고, 중단이나 폐쇄조치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 이번 행사가 열리지 않게 국민 여러분의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이 행사와 관련해 수원여성의전화 등이 주축이 된 수원여성단체네트워크와 30여개 시민단체가 모인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는 지난 12일 수원역 문화광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사 철회를 촉구하기도 했다.

2024-03-25 09:27:54 최규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