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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환자 위해 도로서 상담하는 심리치료사

바쁜 환자들을 위해 달리는 차 안에서 상담을 하는 심리치료사 마리야 레베디노바가 화제다. 레베디노바는 "환자들이 자투리 시간을 알뜰하게 쓸 수 있도록 출퇴근길에 차로 함께 이동하며 상담한다"며 "드라이브를 즐기며 고민거리를 털어놓는 환자가 꽤 된다"고 말했다. 그는 "가족이나 친구·연인에게 오랫동안 말하지 못했던 고민을 자동차라는 공간에서 털어놓고 해결할 수 있다"며 "좁고 낯선 공간이 환자들에게 안정감을 준다"고 이동 상담소의 장점을 설명했다. 레베디노바는 "자동차 상담소는 그 동안 병원을 찾고 싶었지만 쉽게 용기를 내지 못했던 사람들에게 특히 도움이 된다"며 "정신과 가는 일을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동차 상담소는 병원에 오기 힘들거나 껄끄러워 하는 환자들이 있다면 찾아가겠다라는 단순한 발상에서 시작했다"며 "자동차 상담소를 찾는 환자들이 예상보다 훨씬 많다"고 덧붙였다. 레베디노바는 "자동차 상담소의 첫 환자는 가족 간 갈등으로 고민하던 중년 남성이었다"며 "한 시간 가량 진행된 상담시간 동안 모스크바 시내를 돌아다녔다"고 했다. 그는 "찌푸리고 울상이었던 남성의 얼굴이 자동차에서 내릴 때는 한층 밝아졌다"며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뿌듯함에 자동차 상담을 계속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러시아에서는 자동차 상담소 이외에도 자동차 레스토랑, 자동차 디스코텍, 자동차 사우나 등 도로 위에서의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이색 장소가 인기를 얻고 있다. /율리야 두드키나 기자·정리=조선미기자

2014-08-28 11:28:50 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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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140㎝ 中 시골 마을 '난쟁이 교장선생님' 감동

키가 140㎝도 되지 않는 '난쟁이 교장선생님'의 가르침이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중국 윈난성 마관현에서 태어난 슝차오구이(熊朝貴·50)는 어릴 때 선생님의 숭고한 가르침에 감명을 받아 선생님이 되기로 결심했다. 고향이 매우 외진 곳에 있고 낙후됐기 때문에 고향 아이들이 배움을 통해 운명을 바꾸고 산촌을 떠나 더 넓은 세상을 보게 하는 것은 그의 가장 큰 꿈이 됐다. 1985년부터 지금까지 30년 동안 고향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그는 현재 머룽초등학교의 교장으로 6학년 수업과 모든 행정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그는 아이들에게 단순한 선생님이 아니라 부모다. 전교생 279명인 학교에서 대부분의 학생 부모들은 외지로 일을 하러 나간다. 그는 부모 대신 아이들의 옷가지 등 생활 필수품을 구입해준다. 마을에 병원이 없는 터라 아이들이 아프면 약을 찾아 먹이는 것도 그의 몫이다. 아이들이 오전 6시 40분에 등교하면 그는 아파서 못 온 학생은 없는지 집이 먼 학생들이 모두 왔는지 하나하나 체크한다. 그는 "대부분 부모와 떨어져 살고 있다. 아이들은 모두 가슴 아픈 사연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사무실에는 학생 부모의 전화번호와 수십 명 부모의 송금 및 지출 명단이 붙어있다. 학부모 황모씨는 "매년 한 두 번 고향에 간다. 4학년인 딸은 70대 노모와 살고 있는데 어머니가 돈을 관리할 수 없어 생활비를 슝 교장에게 보내고 있다"며 "슝 교장이 아이에게 필요한 물품을 사주고 매 학기 명세서를 보내준다. 어떻게 감사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교사 부족 문제는 슝 교장의 가장 큰 고민거리다. 현재 교사는 겨우 7명이다. 새로운 교사들이 파견돼 오지만 1년을 못 넘기고 가버린다. 그는"젊은 교사들을 탓할 수 없다. 외지고 조건도 안 좋아서 마을 젊은이들도 모두 나가버렸"며 안타까워했다. 슝 교장은 "어려서부터 많은 편견과 차별 속에서 살아왔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극심한 열등감에서 벗어났다"며 "역경을 만났을 때 누군가의 도움은 절실하다. 선생님의 본분은 잘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기르는 것"이라며 교육에 대한 열정과 아이들에게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정리=조선미기자

2014-08-28 11:10:56 조선미 기자
오바마, 이번주 시리아 공습여부 결정할 전망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공습하라는 여론이 높아지는 가운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번 주 안으로 시리아 공습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2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국방부와 정보 당국이 주말까지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고하기 위해 시리아 내 작전 확대 방안을 작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미국 곳곳에서는 이라크에서 진행되는 IS에 대한 공습을 시리아로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IS가 미국인 기자 제임스 폴리를 참수한 것이 촉매가 됐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주말 시리아에 대한 정찰 비행을 허가하자 현지 언론은 이를 공습의 전조로 풀이했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이 시리아에서 직접 군사 개입을 하기 위해서는 풀어야할 숙제가 있다. 먼저 의회의 승인을 받는 것이 쉽지 않다. 일부 보수 공화당 의원들이 군사 작전을 지지하고 있지만 상당수 공화당 의원과 민주당 의원들은 회의적인 입장이다.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과 반군조직 자유시리아군(FSA)과의 관계 설정도 문제다. 시리아에서 군사 작전을 펼치기 위해서는 이들과 협력해야 할 상황이 빚어질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미국은 어느 쪽 손도 쉽게 잡을 수가 없다. 그간 정권 축출을 추진해 온 알아사드 정권과 IS를 공격하기 위해 '적과의 동침'을 하는 것도 껄끄럽고, 전투력이 약한 반군 조직에 도움을 요청하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2014-08-28 10:15:00 조선미 기자
"전쟁이 끝났다!"…팔레스타인 주민 축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26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사태의 장기 휴전에 합의했다. '50일 전쟁'이 막을 내리자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은 거리로 나와 축포를 쏘며 환호성을 터뜨렸다. 한 가자주민은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전쟁이 끝나 신에게 감사한다. 아이들과 지금까지 살아남아 기쁘다"고 말했다. 교전 기간 은신하던 하마스 대원들도 거리에서 소리치며 기뻐했다고 주요 외신은 전했다. 이날 축제 분위기는 밤 늦게까지 이어졌다. 축하용으로 발사된 총격에 주민 1명이 목숨을 잃고 19명이 다치기도 했다. 팔레스타인은 희생자는 많았지만 이번 전쟁에서 사실상 승리했다는 입장이다. 휴전 합의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봉쇄 조치가 완화되고 어업 가능 구역도 확대되기 때문이다. 이는 가자지구 재건을 위한 조치다. 이스라엘도 얻은 게 있다. 하마스의 주요 세력을 제거했고 무장 수준도 낮췄다. 그러나 하마스의 무장해제 등 평화 정착을 위한 조치가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한편 약 7주간 이어진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으로 이날까지 팔레스타인인 2140명이 숨지고 1만1000여 명이 다쳤다. 이 가운데 민간인은 약 75%다. 이스라엘 측에서는 같은 기간 민간인 5명과 군인 64명 등 69명이 사망했다.

2014-08-27 15:40:02 조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