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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30km-'캘리포니아 산사태', '마을 대혼란'

지난 연말 대형 산불이 났던 미국 캘리포니아 남서부 지역에서 일어난 대규모 산사태로 11일(현지시간) 현재 주민 17명이 사망했다. 인명피해는 로스앤젤레스(LA)에서 샌타바버라로 향하는 101번 고속도로변 언덕 위에 있는 몬테시토 지역에서 발생했다. 마이크 엘리어슨 소방국 대변인은 CNN에 "연락이 두절된 실종자 수도 17명에 이른다. 인명피해가 커질 것으로 우려한다"면서 "부상자 28명이 병원으로 후송됐고 수십 명이 구조됐다. 가옥 100여 채가 완전히 부서지고 300여 채가 부분 파손됐다"고 전했다. 이 지역은 가파른 경사지 위에 주택가가 형성돼 산사태 위험이 큰 곳이다.현재 마을은 늪의 형상이다. 산불에 탄 건물 잔해와 진흙더미, 바위 등이 빗물에 휩쓸려 시속 30km로 내려와 순식간에 마을을 덮쳤기 때문이다. 기상 전문가들은 "지난 연말 한 달 넘게 번진 토머스 산불로 수림과 식생이 타버리면서 토양에 빗물을 가둬둘 여력이 없어졌고, 이 때문에 시간당 30㎜씩 쏟아부은 폭우에 지반이 모래성처럼 무너져 내렸다"고 분석했다. 미 해안경비대와 주 방위군, 소방대원 500여 명이 토사에 갇힌 주민을 구출하기 위해 필사의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몬테시토에 집이 있는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는 산사태에 파손된 집 주변을 돌아보고 주변이 온통 잔해 더미로 변한 상황을 소셜미디어에 전했다. 윈프리는 "울타리가 부서지고 이웃집은 완전히 파괴됐다. 모두의 기도가 함께 하길 빈다"라고 말했다. 현재 LA와 샌타바버라 카운티를 잇는 101번 고속도로는 일부 구간이 여전히 폐쇄된 상태다.

2018-01-12 18:07:27 온라인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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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산사태, '산불'이어 또 재앙…주민 "종말 온 것 같아"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산불 피해로 토양이 폭우를 감당하지 못하면서 산사태 피해가 커지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로스엔젤레스타임스(LAT)에 따르면 지난 9일 새벽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 산불 피해 지역 몬테시토에서 대형 산사태가 일어나 마을이 아수라장이 됐다. 산사태로 가옥 100여 채와 상업 시설 8곳이 훼손됐고, 300여 명이 피해를 입었다. 피해 지역 대부분이 식료품과 식수가 부족할 뿐만 아니라 가스·전기가 끊긴 상태다. 산사태 여파로 사십여 세대에선 가스 배관 폭발까지 일어났다. 산사태 피해로 사망한 희생자는 지금까지 17명으로 집계됐으나 수색이 진행될수록 사상자 집계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해안경비대가 헬기를 동원해 필사의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 토사에 갇힌 주민은 수 백 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산불에 이어 산사태까지 큰 피해를 본 마을 주민들은 망연자실. 이번 산사태로 주민 3만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고, 7천여 명의 주민이 안전한 곳으로 이동했다. 이에 한 주민은 "종말이 온 것 같아요. 이런 재난은 본 적이 없어요.."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산사태는 한 달 전에 발생한 사상 최악의 산불로 지반이 크게 약해진 데다 월평균 강수량의 1.3배에 이르는 140mm의 비가 단 이틀 만에 쏟아지면서 일어났다고 당국은 전했다.

2018-01-11 10:10:29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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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내 핵단추는 작동도 한다" 김정은 것보다 더 크고 강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핵 단추' 발언에 대해 "나는 더 크고 강력한 핵 버튼이 있다"고 맞받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 오후 트위터에 "북한 지도자 김정은이 방금 '핵단추가 항상 책상 위에 있다'고 했는데 나는 그가 가진 것보다 더 크고 강력한 핵 버튼이 있다는 사실을, 이 식량에 굶주리고 고갈된 정권의 누군가가 그에게 제발 좀 알려주겠느냐"며 "내 버튼은 작동도 한다!"고 덧붙였다. 크리스마스 무렵부터 이어진 연휴를 끝내고 지난 1일 업무에 복귀한 트럼프 대통령은 새해 업무 시작과 함께 잠시 뜸했던 김정은 위원장과의 '설전'을 재개한 모습이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1일 조선중앙TV를 통해 방송된 신년사 육성 연설에서 "미국 본토 전역이 우리의 핵 타격 사정권 안에 있다"며 "핵 단추가 내 사무실 책상 위에 항상 놓여있다는 것은 위협이 아닌 현실임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김정은 위원장의 '핵 단추'발언 직후 "지켜보자"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던 트럼프 대통령이 이처럼 반격에 나선 것은 북한의 행보를 지켜보면서도 군사적 옵션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을 각인시키려는 시도로 보인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의 '핵 단추'와 비교하며 "내 단추는 작동도 한다"고 과시한 것은 북한의 핵무기가 불완전하며 미국이 더 강력한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는 해석이다. 대북 강경파인 존 볼턴 전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만약 그들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선제 군사력은) 우리가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옵션"이라고도 주장했다. 한편 미국 정부는 김정은 위원장의 평창 대표단 파견 의사에 우리 정부가 즉각 고위급 회담 제안으로 화답하는 등 남북이 '대화모드'로 급속히 전환하는 데 대해서도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2일 브리핑에서 "두 나라가 대화하기를 원한다고 결정한다면 그것은 분명히 그들의 선택"이라면서도 "우리는 자리에 앉아 대화하는 데 있어서 김정은의 진정성에 대해 매우 회의적"이라고 밝혔다.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도 남북 당국 간 회담에 대한 질문에 "북한이 모든 핵무기를 금지(폐기)하기 위한 어떤 것을 하지 않는다면 어떤 대화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8-01-03 14:57:55 정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