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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매파 발언 지속…비트코인 2% 하락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하루 사이 2% 하락하면서 2만3000만원이 붕괴됐다. 이는 연방준비제도 고위 인사들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이 지속적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9일 업비트에 따르면 오후 3시 45분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29%(37만2000원) 하락한 2893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전일 대비 0.90%(1만9000원) 하락한 208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마켓캡에서도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2.51% 하락한 2만2627달러, 이더리움은 2.69% 하락한 163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 하락은 연준 고위 인사들이 잇따라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을 쏟아내면서 위험자산의 투자심리가 약화된 것으로 보인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월스트리트저널(WSJ) 행사에 참석해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경제의 기저 수요가 여전히 강하다며 연준이 해야 할 일이 있다"며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낮추기 위해 몇 년간 충분히 제약적인 정책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전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예상보다 지표가 강할 경우 추가 금리 인상을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시장에서는 연준 고위 인사들의 이와 같은 발언이 이어지자 연준 긴축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불거진 것이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55점을 기록하며 'Greed(탐욕적인)'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58·탐욕적인)보다 내려간 수치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2-09 16:26:52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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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데 정말 좋네"…플래그십 스마트폰 인기 몰이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소비자들은 고가의 스마트폰에 구매를 망설이다가도 향상된 성능과 각종 혜택 제공으로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선택하는 비중이 늘고 있다. 현재 아이폰 14 시리즈와 갤럭시 S23 시리즈의 가격은 최소 100만원 초반대에서 190만원대에 형성돼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몇 년간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인한 부품값 인상과 고환율 기조까지 겹쳐 스마트폰 가격 인상을 막을 수 없다는 분위기가 제품에 반영됐다는 게 지배적이다. '언팩 2023'을 통해 공개된 S23은 115만5000원으로, 전작 기본 모델인 갤럭시 S21, S22에 비해 15만원가량 인상됐다. 앞서 삼성전자는 S21에서 S22의 가격을 99만9900원로 동결했었다. 삼성전자가 '최고 성능의 스마트폰'이라고 소개하며 내놓은 최고사양 모델인 갤럭시 S23 울트라는 시작가부터 159만9400원(256GB)이며 1TB 용량은 196만2400원에 육박해 소비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애플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은 자신이 발간하는 파워 온 뉴스레터를 통해 "애플이 2024년 출시할 아이폰16 시리즈에 최상위 모델인 '아이폰14 프로 맥스'보다 비싼 최고급 모델을 추가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이는 아이폰 시리즈의 최고 사양 모델인 '프로' 모델이 기본 제품에 비해 판매량이 증가하자 내놓은 전략으로 풀이된다.소비자들은 '아이폰 15 울트라'가 등장한다는 소식에 "너무 비싼데 성능은 기대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가격이 높아졌지만 이와 더불어 인기도 높아졌다. 서울 마포구 삼성 디지털프라자 홍대본점의 매장 직원은 "언팩 직후 하루 방문객만 4500명에 육박한다"고 말했고, 실제로 삼성전자는 삼성전자 공식 온라인몰 삼성닷컴에서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는 준비된 수량이 1시간 40분 만에 완판되는 기록을 써 갤럭시 S23 시리즈의 인기를 증명해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S22 시리즈의 2배가 넘는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이라고 덧붙였다. 삼성닷컴 사전예약에서도 최고액, 최고사양의 갤럭시 S23 울트라 모델에 대한 선호도가 전작보다 높게 나타나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플래그십 모델에 몰리고 있음을 증명해냈다. 지난해 갤럭시S22 사전예약 당시 울트라가 절반이었다면, 갤럭시 S23 시리즈는 울트라 모델의 판매 비중이 70%로 올랐다. 반면, 갤럭시S23 기본형과 플러스는 각각 15%가량을 차지하는 데 그쳤다. 통신사들을 통해 판매된 갤럭시 S23 시리즈의 판매 모델도 울트라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SK텔레콤은 갤럭시 S23 울트라가 사전예약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4%에 달한다고 밝혔다. 갤럭시 S23 기본 모델이 20%, 갤럭시 S23 플러스는 16%를 차지했다. 업계에서는 플래그십 모델의 흥행이 지속적일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애플 최고경영자(CEO)인 팀 쿡도 2일 개최된 애플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람들은 최고의 제품을 얻기 위해 충분히 비용을 낼 의향이 있다"고 분석해 앞으로 애플 제품의 가격 상승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

2023-02-09 16:23:2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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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지난해 영업손실 7584억…전년대비 적자전환

롯데케미칼이 지난해 전년보다 매출이 늘었지만 적자 전환은 피하지 못했다. 석유화학 사업의 수요부진 여파로 수익성이 감소했다. 롯데케미칼은 9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22조2760억원, 영업적자 7584억원을 지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롯데케미칼은 2021년 매출 18조1205억원, 영업이익 295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롯데케미칼은 "중국의 코로나19 봉쇄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세계경기 침체에 따른 제품가격 및 수요 감소, 원료가 상승 등 대외 불안정성이 지속됐다"고 실적 악화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전지소재·수소에너지·리사이클 등 3대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비전 2030 수립 및 일진머티리얼즈 인수 등 미래사업 투자를 결정하고, 비주력 해외자회사 롯데케미칼 파키스탄(LCPL) 매각을 추진하는 등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한 해였다"고 밝혔다. 4분기 실적만 보면, 매출 5조4959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3.3% 감소했고 영업손실 395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롯데케미칼과 주요 자회사의 2022년 4분기 실적 현황은 기초소재사업의 경우, 매출액 3조 1670억 원, 영업손실 2857억 원을 기록했다. 롯데케미칼 측은 "유가가 점진적으로 안정되면서 원료가격의 부담은 다소 완화되었으나 글로벌 경기의 약세 지속에 따른 수요 감소로 낮은 수익성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첨단소재사업은 매출액 1조 794억, 영업이익 320억을 기록했다. 제품 수요 하락으로 매출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주요 원재료 가격의 안정화 및 해상운임 부담이 감소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자회사 롯데케미칼타이탄은 매출액 6204억, 영업손실 1117억을 기록했다. 제품가격의 하락 및 수요 약세로 낮은 수익성을 나타냈다. 자회사 LC USA는 매출액 2075억, 영업손실 256억을 기록했다. 원재료인 에탄 가격의 안정화로 원가 부담은 완화되었으나 글로벌 MEG 공급 부담에 따라 업황 약세가 지속됐다. 2023년 전망에 대해 롯데케미칼은 "미·중 글로벌 공급망 재편 및 세계 경제 인플레이션 등 불확실성과 중국발 증설에 따른 공급과잉 등으로 대외환경의 불확실성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진머티리얼즈의 인수 완료 및 고부가제품 확대 등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바탕으로 수익성과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수소·배터리·친환경제품 등 미래 신사업의 지속 투자 및 가시화를 통해 그린에너지?스페셜티 소재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한 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보통주 1주당 3500원의 결산 현금 배당을 결정했으며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될 예정이다.

2023-02-09 16:21:4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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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업들이 적용한 신기술 '버추얼 휴먼부터 자동화 로봇까지'

유통업계가 신기술 실험의 장이 됐다. 순발력이 필요한 라이브방송에 버추얼 휴먼이 정식 쇼호스트로 등장했고, 로봇과 인공지능(AI)이 안전사고와 고강도 감정노동으로 노동자가 위협받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 9일 유통기업들이 첨단 기술을 총동원한 서비스들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첨단기술이 차별화 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노동자의 노동 환경 개선까지 이뤄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쿠팡은 최근 대구 풀필먼트센터(대구 FC)를 채운 신기술들을 공개했다. 대구 FC는 주요 물류 업무동에 무인 운반 로봇(AGV), 소팅 봇(sorting bot), 무인 지게차(driverless forklift) 등 단일 물류센터 기준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 수준의 다양한 최첨단 물류 기술들을 적용하고 있다. AGV 로봇은 상품 진열과 집품 자동화를 위해 도입한 것으로 수백 개 제품이 진열된 최대 1000㎏ 선반을 들어 바닥에 부착된 QR코드를 따라 이동, 직원에게 상품을 전달하는 GTP(Goods to person) 방식의 물류 기술을 가졌다. AGV 로봇을 통해 줄인 업무 단계는 전체의 65% 수준에 달한다. 쿠팡에 따르면 공휴일을 포함해 1년 365일, 하루 24시간 가동되기 때문에 로켓배송 등 고객 경험을 향상하는 핵심 자동화 기술이다. 여기에 더해 무인 지게차들은 직원이 누르는 버튼 한 번으로 무인 지게차가 알아서 대용량 제품을 옮겨준다. 무인 지게차가 운영되는 존에는 사람의 이동이 전면 차단돼 사고 발생을 원천 봉쇄한다. 롯데홈쇼핑은 지난달 31일부터 버추얼 휴먼 '루시'를 모바일 생방송 진행자로 정식 데뷔시켰다. 10만 명 이상의 팔로어를 보유한 루시는 인플루언서 활동부터 자동차 마케터, 홍보모델,엔터테이너까지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루시는 지난 달 14일에는 라이브 커머스 진행자로 데뷔해 명품 패션 브랜드 '미우미우'의 가방 4종, 카드 케이스 3종을 판매한 결과 25분 만에 준비 수량을 모두 완판시키는 데 성공했다. 여기에는 롯데홈쇼핑이 라이브 커머스 진행자로 데뷔시키기 위해 적용한 시각특수효과(VFX), 리얼타임엔진 등 최신 전문 기술이 있다. 롯데홈쇼핑은 고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연내 드라마와 연예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엔터테이너로서의 활동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백화점도 지난달 챗봇 상담서비스 '젤뽀'를 선보였다.젤뽀는 24시간 365일 운영되는 AI 기반 1:1 고객 상담 서비스로, 현대백화점과 현대백화점 공식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과 관련된 상담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백화점 각 지점과 관련된 쇼핑 혜택, 팝업스토어, 신규 오픈 브랜드 등의 영업 정보를 비롯해 주차 사전 정산, 온라인 상품 주문조회, 배송 현황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일반적인 AI 챗봇 서비스와 차별화를 위해 '라이프스타일 콘텐츠'와 '채팅 상담' 기능도 탑재했다. 젤뽀는 카카오그룹 인공지능 자회사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자연어 AI 엔진 '어드밴스드 머신 러닝(Advanced Machine Learning)'을 활용했다. 현대백화점 측은 10개월간의 개발기간 동안 2만 5,000여 건의 고객 상담 테스트를 진행해, 97%에 달하는 정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2-09 16:17:4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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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연구원, 경기도민 10명 중 8명· · ·"3고 경제위기로 스트레스"

경기도민 10명 중 8명은 3고(고금리·고물가·고환율) 경제위기로 스트레스가 높아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2022년 11월 24일~12월 1일 경기도민 1천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담은 '위기상황에서의 취약계층 정신건강 실태 및 정책적 대응 방안'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우선 3고로 인해 스트레스가 늘었다는 응답자가 84.5%에 달했다. 성별로는 여자 87.8%와 남자 81.3%, 연령별로는 40대 87.7%, 30대 86.7%, 50대 85.5%의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3고 스트레스 응답률은 코로나19 스트레스 응답률 72.3%보다 높다. 우울증(PHQ-9) 심각도는 2021년 3월 도민 조사와 비교 시 '우울증에 해당된다'가 16.5%에서 56.8%로 증가했다. 우울증 평균 점수는 6.92점인데, 이는 우울증이 만연해 있는 것으로 분석돼 코로나19 장기화와 함께 3고 현상과 같은 경제위기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우울증(PHQ-9) 심각도의 가구 특성 중 기초생활수급가구의 우울증 점수는 9.59점으로 비수급 가구 6.41점과 비교해 3점 이상 차이 났다. 가구형태별로는 혼자 사는 사람의 우울 수준(8.03점)이 다인가구 거주자(6.25점)에 비해 높아 취약계층 여부에 따른 우울 수준의 편차가 컸다. 3고 경제문제로 인한 스트레스 수준과 우울증은 밀접한 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수록 우울증 점수도 일관되게 높아지고 있는데, '스트레스를 매우 받는다'는 응답자의 우울증 점수는 8.20점으로 '보통' 5.68점, '전혀 받지 않음' 2.42점과 비교해 큰 차이를 보였다. 이에 연구원은 정신건강 수준의 악화를 예방하기 위한 유형별 맞춤형 지원 전략으로 ▲위기 특성에 맞는 취약계층 선별 대책, 사각지대 발굴 ▲위기상황 종료 후 자살률 증가를 대비한 선제적 대응 ▲정신건강 수준 악화 예방 위한 유형별 맞춤형 지원 ▲정신건강센터 인지도 제고 및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 변화 ▲상담센터와 행정복지센터 연계 서비스 강화를 통한 사각지대 최소화 ▲정확한 정신건강 수준 파악 위한 꾸준한 조사 및 변화 확인 등을 제시했다. 유정균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정신건강 유형과 정신건강의 이행에 영향을 미치는 취약요인들을 점검하여 맞춤형 지원을 제공돼야 한다"며 "최근 위기(코로나19와 경제위기) 상황에서 정신건강 문제는 경제적 어려움과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는 점에서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정신건강복지센터 등에 연락해 상담을 원하는 경우 행정복지센터로 연계하는 서비스 제공 등의 방안 검토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3-02-09 16:12:53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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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산림병해충 방제로 건강한 숲 조성한다

가평군(군수 서태원)이 올해 산림병해충 방제사업으로 사업비 30억여 원을 투입해 건강한 숲 조성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이에 군은 매개충 우화시기 이전인 3월까지 소나뮤류 1만본 제거와 나무주사 1.5ha 등 소나무재선충병 긴급방제를 실시하고 이후 추가 고사목에 대해서는 하반기에 실시하며 단목베기로 진행하던 사업을 재선충병 발생지역 산주동의에 대해 모두베기 및 나무조사 등으로 확대 추진한다. 또한 산림병해충예찰방제단의 인력을 활용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지 점검, 고사목 예찰 등 선충병의 선제적 예방 및 인위적·자연적 확산을 방지키로 했으며 이와 함께 군은 북면 목동리 산36번지 외 23필지 60ha에 대해서도 소나무허리노린재 항공(드론)방제를 벌여 산림자원을 보전키로 했다. 아울러 가평군청 등 공공청사 13개소 116ha의 생활권 주변 병해충 방제를 통해 주민불편을 최소화해 나가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소나무 재선충병은 북방수염하늘소에 붙어 잣나무 신초를 후식할 때 수목 조직내부로 침입하여 빠르게 증식하고 수분과 양분의 이동통로를 막아 잣나무를 고사시키는 무서운 병해충"이라며 "피해상황을 신속히 확인해 적기방제가 가장 중요한 만큼 산림병해충 방제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관내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확산방지를 위해서는 땔감사용 및 소나무류 무단이동 금지, 사업시행 동의 등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함께 재선충병 감염의심목 발생 시 군청 산림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군은 지난해에도 사업비 7억여 원을 투입해 상면·조종면 1권역, 가평읍 2권역, 청평면 3권역, 설악·북면 4권역으로 나눠 감염목 3천220여 본을 제거하고 15.82ha의 잣나무에 예방나무주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2023-02-09 16:12:31 임창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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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올해 1%대 저성장 유지 왜?…"공공요금 악재·중국 수출 호재"

국책연구기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가 1%대 저성장에 머물 것이란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올 상반기 전기·가스 공공요금 인상 등 고물가로 민간 소비가 위축될 것이란 진단이다. 다만, 하반기부터 중국의 경제 활동 재개(리오프닝)로 국내 수출이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 KDI는 9일 '2023년 경제전망 수정'을 통해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을 1.8%로 제시했다. 지난해 11월 기존 전망치를 그대로 유지했다. KDI가 기존 전망치를 유지한 데는 상반기 고물가, 수출 부진 등으로 경기 둔화가 지속되지만 하반기 들어 중국 경제 회복 등의 영향으로 국내 경기가 회복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서다. 실제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봉쇄 여파, 경기 위축 등으로 올 상반기 우리 경제는 1.1% 성장하는 데 그칠 전망이다. 이는 기존 전망치(1.4%)보다 0.3%포인트 낮다. 반면, 하반기에는 중국 경제 회복세에 힘입어 국내 수출도 점차 부진에서 벗어나 기존 전망치(2.1%)보다 높은 2.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경기가 상반기에 낮아졌다 하반기 들어 상승하는 '상저하고'의 흐름을 보일 것이란 진단이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최근 한국 경제는 소비가 둔화하고 수출도 부진하는 등 경기 둔화가 심화하고 있어 상반기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며 "하반기에는 중국의 리오프닝이 우리 수출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성장률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회복 속도가 아주 빠르다고 말할 수는 없고 작년에 생각했던 것보다는 조금 빠르다고 이해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KDI의 성장률 전망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1.8%와 같다. 정부가 지난해 12월 제시한 성장률 목표치 1.6%보다는 높다. 국제통화기금(IMF) 1.7%, 한국은행 1.7%, 아시아개발은행(ADB) 1.5%와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KDI가 우리나라 경제 상황을 너무 낙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 실장은 "올해 초만 하더라도 경제가 안 좋아 세계 경제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많았는데 최근 중국에서 감염병이 잡혀가는 모습이 관측되면서 작년 예상보다 경제가 밝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판단했다"며 "다른 기관들의 전망치와 큰 차이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내년 민간 소비는 2.8%로 기존 전망치(3.1%)보다 0.3%포인트 낮아졌다. 전기·가스 등 공공요금 인상에 따른 실질소득 감소가 예상되서다. 정 실장은 "전기료, 가스료, 교통비 등 공공요금 인상 부분을 지난해 11월 전망에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며 "다만, 공공요금 인상이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어서 향후 민간 소비 전망치도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설비투자는 이전 전망치(0.7%)보다 높은 1.1%로, 건설투자는 기존 전망치와 비슷한 0.2%로 각각 점쳤다. 수출은 기존 전망치(1.6%)보다 높은 1.8% 성장이 예상됐다. 중국의 감염병 관련 규제 해제로 중국인 관광 활성화, 중국 경기 회복세로 상품 수출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게 KDI의 설명이다. 경상수지는 수출 증가율 상향 조정,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수입 가격 하락 폭 확대 등으로 직전(160억 달러)보다 275억 달러 흑자 폭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하반기 들어 글로벌 경기 회복세 영향에 따라 흑자 규모가 258억 달러로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KDI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기존(3.2%)보다 오른 3.5%로 제시했다. 국제유가 하락에도 공공요금에 생필품 가격도 줄줄이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서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기존 8만명보다 많은 10만명으로 전망했다. 중국의 경제 활동 재개에 따른 국내 대면 서비스업 회복이 고용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KDI는 중국 경제의 회복세 지속 여부, 미국의 금리 인상 기조 지속 등 대외적 불확실성이 커 국내 경기 회복세가 더디게 진행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정 실장은 "향후 중국의 부동산 시장 하강,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미국 등 통화정책 긴축 기조 강화 등으로 세계 경제의 회복세가 제약될 가능성도 있다"며 "대내적으로 부동산 경기 하락이 실물 경제에 파급돼 소비와 투자 등 성장세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23-02-09 16:10:41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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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계열사 누락' 최태원 SK회장에 '경고'… "검찰 고발은 안해"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기업집단 지정자료에서 일부 계열사를 누락해 제출한 최태원 SK 회장을 검찰에 고발하지 않기로 했다. 허위자료 제출은 맞지만 고의로 소속회사를 뺐을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공정위는 9일 기업집단 SK의 동일인 최태원 회장이 대기업집단 지정자료를 제출하면서 킨앤파트너스, 플레이스포, 도렐, 더시스템랩건축사사무소 등 4개사를 누락한 행위에 대해 경고(미고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대기업집단 지정자료 허위제출 등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에 대해 검찰 고발, 시정권고, 과징금, 경고 등의 처분을 내릴 수 있는데, 이 가운데 경고는 가장 가벼운 제재다. 공정위에 따르면,최 회장이 대기업집단 지정자료를 제출하면서 4개 회사를 소속회사에서 누락해 사실과 다르게 자료를 제출했다. 이들 4개사는 비영리법인 임원 등 동일인 관련자가 지분을 소유하거나, 동일인의 혈족 2촌이 경영상 지배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어 기업집단 SK의 소속회사 요건을 충족한다. 킨앤파트너스(플레이스포에 흡수 합병)의 경우 SK 소속 비영리법인인 행복에프앤씨, 우란문화의 임원(박중수, 이지훈)이 2014년12월15일~2018년12월24일까지 발행주식 총수를 소유했고, 최 회장의 여동생인 최기원 이사장이 경영에 대해 지배적인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공정위는 판단했다. 공정위는 "최 회장이 지정자료를 허위제출한 것은 맞지만, 허위제출에 대한 인식 가능성이 경미하다"고 판단했다. 누락된 4개사에 대해 최 회장 및 SK의 기존 소속회사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고, 최 회장이 4개사의 설립·운영에 관여한 정황이 없으며, 4개사와 SK의 기존 소속회사 간 내부거래도 거의 없다는 사실을 그 근거로 제시했다. 한편, SK가 소속회사에서 누락한 킨앤파트너스는 대장동 사업 민간 사업자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 초기 자금을 댄 투자자문회사로, 최 회장의 여동생 최 이시장이 킨앤파트너스를 통해 화천대유에 거액을 빌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02-09 16:09:3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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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포매출 3조원대 앞둔 백화점업계, 올해도 명품과 외국인으로 고성장 기대

백화점 업계가 불황에서 완전히 탈피한 모습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중 보복소비 현상으로 시작한 고성장세가 3고 사태(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에도 이어지고 있는 것. 스몰럭셔리, 스놉 현상 등 2030세대들을 중심으로 나타나는 고급품 소비 풍조가 근간이다. 여기에 K-문화 인기에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으로 인한 매출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떠올랐다. 지난 8일에 2022년도 실적을 발표한 롯데쇼핑과 신세계는 2조원을 훌쩍 넘은 백화점 매출을 공개했다. 롯데쇼핑은 백화점 부문 매출이 3조232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대비 42.9% 가량 늘어난 4980억원을 기록했다고 알렸다. 신세계는 백화점 부문에서 전년 대비 16.4% 오른 2조4869억원의 매출에 영업이익은 5018억원을 냈다. 롯데는 외국인 매출 1% 대 이하였음에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매출을 회복했으며, 신세계는 백화점 실적을 선두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 갱신에 성공했다. 오는 13일 실적 발표를 앞둔 현대백화점 또한 높은 매출이 기대된다. 주요 유통 대기업이 백화점 매출을 토대로 호실적을 기록한 만큼 점포별 매출도 천문학적인 수준이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2조원대 매출액을 올린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롯데백화점 잠실점을 필두로 총 11곳의 백화점이 1조원대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올해 약 2조4000억원대 매출을 내며 처음으로 매출 2조원을 넘어섰다. 여기에 더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2년 연속 글로벌 매출 1위 기록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의 매출은 2조8500억원 수준으로 알려져 3조원을 목전에 두고 있다. 백화점 업계의 매출 출처는 명품 관련 거래액과 하이패션이다. 지난해 백화점 3사의 명품 매출 성장률은 평균 22.83%에 달한다. 직전해까지 이어진 보복소비에 따른 높은 기저에도 불구하고 롯데 25%, 신세계 21.1%, 현대 22.4%를 기록했다. 여기에 백화점 사업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명품 외 패션 부문 성장세 또한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나는 상태다. 견조한 명품 매출 성장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점차 첫 명품 구매 연령이 낮아지면서 수요층이 계속 늘어날 전망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베인엔코는 2030년까지 밀레니얼 세대, Z세대, 알파세대를 포함한 젊은 세대가 전 세계 80%를 차지하는 가장 큰 명품 구매자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백화점이 명품을 토대로 역대급 실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지만 또 다른 한편에서는 올해 성장 둔화를 예측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정소연 교보증권 연구원은 "내년 소비둔화가 본격화될 것이라 전망하는 가운데 유통업 내 양극화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백화점 업태는 가치 있는 것에 소비를 아끼지 않는 '가치소비', '양극화 소비'를 흡수하며 저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서 백화점 3사 매출 증가율은 3.7%에 그치며 뚜렷한 둔화세를 보였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고성장세를 기록한 만큼 실적 둔화는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인다. 매출 성장세 둔화는 경기전망지수에도 반영됐다. 지난 달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1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에서 백화점은 71을 기록했다. RBSI는 100을 기준으로 이상은 긍정 평가로, 이하는 부정 평가로 본다. 앞서 4분기까지 백화점 업계는 다른 업태와 대비되는 경기 기대감을 나타냈으나 본격화한 해외여행과 경기불황 장기화에 따른 불황형 소비 확산이 전망 부정 평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상황에서 백화점 업계가 주목하는 2023년 매출 동력은 외국인 관광객이다. 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백화점에서 나타난 보복소비 열풍은 해외여행에 대한 기회비용"이라며 "해외여행이 본격화하면 자연스럽게 성장세가 둔화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내국인의 해외 여행은 곧 외국인의 방한을 뜻하기도 한다"며 이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3분기를 기점으로 방한 외국인 수가 크게 늘면서 주요 백화점 점포에는 외국인 매출이 급격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지난 1월까지 최근 6개월간 주요 백화점 점포는 전년 대비 외국인 매출이 약 60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590%, 신세계 백화점 본점은 600.3%, 갤러리아 명품관은 500% 이상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각 점포별로 외국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1% 내외다. 코로나19 이전 해당 점포들에서 외국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10~15%에 이르렀던 점을 고려하면 매출 성장여지는 크다. 더불어 팬데믹 이전에는 없었던 플래그십 점포들이 신(新) 관광명소로 떠오르면서 성장 잠재력은 더욱 큰 것으로 생각된다. 대표적으로 더현대 서울은 관광 재개를 맞으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42.8% 늘고 객단가는 26.3% 신장했다. 스트레이키즈, 뉴진스, 블랙핑크 등 K팝 스타들의 팝업스토어가 열리면서 K팝 팬 등에게 관광명소로 자리 잡은 것은 물론, 신 명품브랜드 중심으로 꾸려진 점포 구색에 패션 핫 플레이스로도 떠오른 게 주효했다. 정부가 발표한 자료를 종합하면 방한 외국인 수는 2019년 대비 절반 수준이다. 지난달 방한 외국인 수는 53만9273명인데, 2019년 1월 방한 외국인 수는 110만4803명에 달한다. 백화점 업계는 관광 재개를 맞아 본격적인 외국인에 대한 마케팅을 준비 중이다. 신규 외국인 고객 유입을 위한 할인 쿠폰 및 기프트 등 웰컴 프로그램과 압구정 상권과 연계한 제휴 혜택 등 외국인 마케팅이 대표적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2-09 16:08:37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