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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욱, "정부 긴급생계비 대출 금리 9.4% 인하는 빛 좋은 개살구"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정부의 긴급생계비 대출 금리 인하 조치는 "빛 좋은 개살구"라고 폄하했다. 김 의원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어제(15일) 정부는 비상경제민생회의를 통해 긴급생계비 대출 금리를 최저 9.4%까지 인하하겠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금리 9.4%로 인하'라는 제목만 봐서는 긴급생계비 대출 자체를 최대 9.4%로 내린다는 것으로 읽히지만 자세히 보면 그것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말 그대로 빛 좋은 개살구다. 정부의 발표 내용은 최초 대출 금리는 15.9%로 하고, 6개월 성실 상환 시 12.9%, 1년 성실 상환 시 9.9%로 인하하고, 금융교육 이수 시 최저 9.4%를 적용한다는 것"이라며 "두 자리 금리를 한 자리로 낮추기 위한, 생식을 내기 위한 '껴 맞추기 금리'라고 할 수 있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식으로 조건을 많이 붙이면 생계대출이 꼭 필요한 국민에게는 높은 문턱이 될 수밖에 없다. 긴급생계비 대출은 민생대책이다. 정말로 어려운 사람, 꼭 필요한 사람에게 더 저렴한 금리로 대출이 이뤄져야만 이 사업은 그 의미를 가지게 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대출금리가 낮을수록 손실률이 낮다는 것은 데이터로도 증명이 된다. 서민금융진흥원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금리 15.9%에 '햇살론 15'의 대위변제율은 15.5%다. 금리 10.5%인 '근로자 햇살론'의 대위변제율은 10.4%"라며 "금리 3.5%인 '햇살론 유스'의 대위변제율은 4.8%다. 정책금융의 금리가 낮을수록 그만큼 대출 상환율이 높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소액 대출이고 금리가 낮으면 대출 부담이 낮아서 상환이 원활히 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굳이 100만원의 소액대출이면서 15.9%를 적용하는 정부의 의도를 이해할 수가 없다. 또한 사업수혜자에게 도덕적 해이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정부의 지적도 타당치 않다"면서 "신용으로 대출을 받는다는 것은 대출을 갚지 못할 경우, 본인의 신용도 하락과 재산적 손해 등을 감수하겠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결국 본인이 다시 갚아야 할 대출이고, 본인 책임이라는 면에서 도덕적 해이 주장은 온당치가 않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그리고 1인당 대출금액이 최대 100만원이다. 정부는 성실 상환과 교육 이수 등 여러 조건을 붙이기보다는 최초 대출 금리를 현행 15.9%보다 '햇살론 유스' 수준인 3.5%로 인하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 이 상품은 3월 출시 예정이다. 다시 한 번 검토할 시간이 있다"며 정부의 정책 변화를 촉구했다.

2023-02-16 13:38:3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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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재명 구속영장 청구에 '김건희·대장동 쌍특검' 맞불

더불어민주당은 16일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에 '김건희·대장동 쌍특검'으로 대응하는 맞불 작전을 이어갔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정책조정회의에서 "살아있는 권력과 제 식구를 향해서만 팔이 안으로 굽는 불공정 수사, 바로 윤석열 검찰의 민낯"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장동 의혹을 거론하면서 "딱 걸린 곽상도 전 의원을 제외하면 관련 수사가 아예 전무하다"며 "50억 클럽 특검이 불가피한 이유를 검찰 스스로 증명하고 있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장동 개발의 처음부터 수익 배분 종착지까지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며 "특검을 통해 반드시 국민 앞에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김건희 여사 주가 조작 의혹과 관련해서는 "재판부는 1심 판결에서 김 여사 계좌를 통해 통정매매, 가장매매가 이뤄진 사실을 인정했다"며 "김 여사에 대한 수사 필요성을 분명하게 제시한 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무리 대통령실이 계좌는 활용했지만 주가 조작에는 가담하지 않았다라며 검찰에 가이드라인을 주고 진상을 은폐하려 해도 달라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 정의당에 특검 동참을 촉구하면서 "대통령실 지침만 따르는 김건희 방탄 검찰에게 정의당은 어떤 기대가 남았나 모르겠다"며 "김 여사 수사 촉구에도 아직 항소조차 않는 검찰이다. 국민특검을 통해 입증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겨냥한 발언도 이어졌다. 김성환 정책위의장은 "어제 한 장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에 대해 진행 중인 사안이라며 즉답을 여전히 회피했다"고 말했다. 그는 "야당 대표에 대해서는 심지어 면회 내용도 악의적으로 유출, 짜깁기했고, 국회 체포동의안을 내겠다고 하는 내용을 공개적으로 언급하고 있다"며 "참으로 불공정한 일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위성곤 원내수석부대표는 "(곽 전 의원의 뇌물 수수 무죄 판결과 관련해) 홍준표 대구시장이 검찰에 대한 비판에 이어 어제는 한 장관까지 나서서 국민 공분에 공감한다고 말했다"며 "그러나 국민은 이러한 비판이 오히려 검찰에 면죄부를 주기 위한 일종의 쇼라고 의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들은 선택적 무능을 선택한 검찰이 항소한다고 해도 결과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어차피 '유검무죄 무검유죄'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16 13:38:18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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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정보통신공사 사용전검사…법정기한 14일보다 평균 6일가량 빨라

김포시가 지난해 총 529건의 정보통신공사 '사용전검사'를 처리했으며 처리 기한은 법정처리기한인 14일보다 평균 6일 단축하는 등 신속한 시민 중심 행정서비스를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공사 사용전검사는 정보통신공사업법 제36조에 의거 건축 연면적 150㎡ 이상의 신축·증축·개축 및 용도변경 건축물을 사용하기 전 정보통신설비 등을 기술기준에 적합하게 시공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으로, 정보통신설비의 시공 품질확보는 물론 안전한 운용을 위한 필수사항이다. 16일 김포시에 따르면 정보통신공사 사용전검사 1인당 처리 건수는 경기도 내 상위권에 들지만, 업무처리 지연에 따른 민원인 불만을 미연에 방지하고 건축물 조기 준공 등에 도움이 되고자 처리 기한을 최대한 앞당기는 등 시민 입장에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 개정된 방송통신설비의 기술기준에 대한 규정을 살펴보면 신축건물에 구내통신망을 구축할 경우 꼬임케이블(UTP) 뿐 아니라 광케이블도 필수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이에 김포시는 새로 도입되는 광케이블 검사 준비도 완벽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관호 김포시청 정보통신과장은 "앞으로 지속적인 도시개발로 고품질·대용량 정보통신서비스 검사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개정사항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교육을 통해 이러한 제도가 시공현장에 올바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02-16 13:36:01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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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호 한국증권금융 사장 "증권업계 유동성 지원 계속해나갈 것"

한국증권금융이 정부가 발표한 '2023년 경제정책방향'에 따라 시장위기 시 여유 재원을 활용해 증권업계에 유동성 지원을 계속해나간다. 16일 한국증권금융은 서울 여의도에서 신년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증권금융은 ▲시장안정 기여 ▲증권업계와 상생 ▲디지털 변화 대응 등 세가지를 올해 주요 사업으로 꼽았다. 윤창호 한국증권금융 사장은 증권업계 유동성 지원을 위해 "지난해 가동한 '3조원 규모 유동성 지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매입 프로그램', '증시안정펀드 출자'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증권금융은 코로나19 관련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으로 지난 2020년 4월 조성된 '다함께코리아펀드'의 사무국이다. 당시 은행, 보험, 증권, 유관기관 등이 총 10조원 규모로 해당 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윤창호 사장은 "지난해 10월 급격한 증시 하락 시 투자관리위원회 개최와 매입약정기간 연장 등 펀드의 재가동을 준비했다"며 "향후 증시 급격한 하락이 발생하는 경우 펀드의 신속한 재가동을 지원해 시장 참가자의 불안한 투자심리 진정과 증시 안정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증권금융은 평시 증권담보대출, RP매수 등을 통해 증권사의 수요에 맞춘 자금을 최대 26조5000억원 공급할 예정이다. 또 증권업권 퇴직연금사업자 14개사 중 12개사에 금리경쟁력과 안정성이 높은 정기예금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사장은 "이를 통해 증권업권이 퇴직연금시장에서 적립금을 지난해 74조원까지 확대하는 데 기여했다"며 "올해도 증권업권이 퇴직연금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경쟁력이 있는 상품을 지속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토큰증권(STO)의 투자자예탁금을 안전하게 보관, 관리해 투자자 보호에 기여할 예정이다. 현재 뮤직카우 등 조각투자 관련 투자자의 예치금은 증권사를 통해 증권금융에 별도 예치돼 안전하게 보관·관리한다. 윤 사장은 "토큰증권에 대한 투자를 위해 (투자자가) 계좌 개설 시 주식투자와 동일한 절차에 따라 증권금융에 자금이 별도로 예치된다"며 "불의의 사고가 발생할 경우 투자자금 반환절차 등 주식과 동일하게 투자자 보호를 위해 만전을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증권금융은 증권사와 증권 투자자에게 자금과 증권을 공급해 증권시장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시장 위기 시 증권사 등에 적극적으로 유동성을 공급하여 자본시장의 안전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3-02-16 13:30:29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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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다지는 반도체, 투자 골든타임을 잡아라

반도체 시장 조기 회복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 하반기 '슈퍼 사이클' 전망까지 나오는 분위기에 삼성전자도 자회사에 거액을 빌리며 '초격차'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16일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DR4 8G D램 거래 가격은 2월 들어 1.81달러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평균 거래가격 수준을 보름 가량 지키고 있는 것. 차세대 규격인 DDR5 D램도 본격적인 출하를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인텔이 차세대 서버용 CPU인 사파이어 래피즈를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문의도 늘고 있어서다. 오는 5월 램프업까지 예정하고 있어 이에 대응해 빠르게 공정을 전환하는 모습이다. TSMC도 1월 깜짝 실적을 냈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2%, 전달보다도 3.9% 성장한 2000억5100만대만달러(한화 약 8조원)을 기록했다. 비수기에 춘절로 인한 조업일수가 10일이나 줄었음에도 성장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에 따라 반도체 업계도 다시 투자 경쟁에 나설 조짐이다. TSMC가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 공장 자본금을 35억달러(한화 약 4조원) 증액을 결정, 삼성전자는 자회사인 삼성디스플레이에서 20조원을 단기 차입하며 투자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계획대로 평택캠퍼스 5공장 증설도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SK하이닉스도 감산 수준을 늘리지 않을 것을 시사하며 오히려 HBM을 비롯한 고성능 반도체에 힘을 싣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다가올 업사이클을 대비하기 위해서다. 국내 반도체 업계는 앞서 수차례 '치킨게임'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 바 있다. 불황 속에서도 과감한 선제 투자로 경쟁력을 높였기에 가능했던 일.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이번 다운사이클을 계기로 미국 마이크론에 큰 타격을 입힐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아직 반등이 시작됐다는 데에는 회의적인 분위기다. D램 가격이 안정되고는 있지만 거래량이 많지 않고, 파운드리 업계도 TSMC를 제외하면 역성장을 보였다. 중국 시장 리오프닝에 따른 전방 산업 수요 회복도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서버와 PC업계도 부정적인 전망에 대규모 구조조정을 지속하고 있다. 다만 하반기부터는 수요가 공급을 추월할 수 있다는 전망은 분명해졌다. 불황 속에서도 전장 반도체 시장이 꾸준히 확대하고 있는데다가, 챗 GPT로 인한 AI 상용화가 본격화하면서 고부가가치 제품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어서다. 미래에셋증권은 16일 보고서를 통해 반도체 비중 확대를 제안했다. 트렌드포스 분석 결과 1분기 D램 공급초과율이 소폭 하향 조정됐다며, 2분기 이후 서버와 모바일을 중심으로 대폭 줄어들고 4분기에는 초과 수요에 진입하게 된다는 것. 낸드플래시 역시 1분기에 피크 후 완화해 3분기부터 초과 수요가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도체 특별법은 숙제다. 최근 정부가 나서서 시설 투자 세액 공제를 원안대로 높이는 개정안을 내놨지만 다시 한 번 야당 반대로 또다시 표류하는 분위기다. 반대측에서는 4조원 수준으로 예상되는 세액 감소를 문제 삼았지만, 올해 적자가 불가피한 반도체 업계에서는 자칫 투자 '골든타임'을 놓치고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잃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2-16 13:30:2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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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후원 '2023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개막…GV60·GV70 등 전 라인업 전시

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가 타이틀 스폰서로 후원하는 PGA(미국프로골프협회) 투어 토너먼트 대회 '2023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이 개최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재 리비에라 컨트리 클럽에서 16일(현지시각) 개막해 19일까지 열리는 2023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는 스코티 셰플러(세계랭킹 1위), 로리 맥길로이(세계랭킹 2위), 존 람(세계랭킹 3위)을 포함해 세계 20위권 선수 중 19명이 참가하는 등 총 132명의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실력을 겨룬다. 특히 타이거 우즈는 7개월 만의 투어 정식 대회 복귀전이자 PGA 투어 2022-2023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한국 선수로는 KPGA(한국프로골프협회) 코리안 투어 2022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 자격으로 초청된 김영수를 비롯, PGA 투어에서 맹활약 중인 임성재, 김주형, 김시우 등이 대회에 나선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보다 상금 규모가 대폭 늘었다. 총 상금은 800만달러가 증액된 2000만 달러, 우승 상금은 360만달러다. 대회 우승자에게는 상금 외에도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이 부상으로 수여된다. '2023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은 제네시스가 후원하는 골프 대회 중에는 처음으로 두 개의 홀(hole)에 선수-캐디 조합을 위한 홀인원 부상을 내걸었다. 매 라운드 ▲14번 홀에서 첫 번째 홀인원을 성공한 선수와 해당 선수 캐디에게 각각 GV70 전동화 모델과 GV60가 부상으로 제공되며 ▲16번 홀에서 처음으로 홀인원을 기록한 주인공에게는 G80 전동화 모델, 캐디에게는 GV60가 전달될 예정이다. 송민규 제네시스사업본부장(부사장)은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가 선수와 캐디 그리고 팬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하나의 축제이기를 바란다"며 "제네시스는 앞으로도 '대담한 헌신'을 통해 골프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후원까지 진정성 있는 지원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네시스는 GV60, GV70 전동화모델, G80 전동화 모델 등 전 라인업 차종 총 260대 지원을 통해 차 전시 및 안전한 선수단 이동을 도울 계획이다.

2023-02-16 13:29:2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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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소멸 위기' 반도체 등 주력산업 60개로…재정 인센티브도

정부가 반도체와 이차전지, 도심항공교통(UAM) 등 지역주력산업을 60개로 늘려 지원한다. 일자리와 인구 감소 등 소멸 위기에 놓인 지방의 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성과에 따라 재정 인센티브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반도체 세액공제율을 상향하는 '반도체특별법(K칩스법)' 등의 2월 국회 처리도 요청했다. 최근 부진한 수출과 무역수지 개선을 위해 에너지 절약 운동, 수입량 감축 등도 추진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열어 지역주력산업 개편과 육성방향, 주요 품목 수출 동향 등을 논의했다. 추 부총리는 "현재 48개 지역주력산업 중 생산·고용 창출 효과가 미흡한 산업은 과감히 조정할 것"이라며 "반도체·이차전지, 도심항공교통(UAM) 등 19개 미래 신산업을 추가 선정해 총 60개로 확대·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개편된 주력 산업에 대해서는 신기술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 사업화, 인력양성 등을 기업별 패키지로 지원하겠다"며 "전후방 연관 기업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지역별 성과를 고려한 재정 인센티브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비수도권의 기업 활동 위축, 일자리 감소 지속에 인구마저 줄어들면서 지방은 소멸 위기에 놓였다. 이를 극복하려면 지역의 기술과 자원 등을 활용한 기업 중심 지역혁신 생태계 조성이 시급하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아울러, 추 부총리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국가전략기술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 확대 법안의 국회 통과도 호소했다. 그는 "반도체 등 국가전략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투자 활성화를 위해 한시가 시급한 조세특례제한법(조특법) 개정안을 2월 국회에서 꼭 처리해 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전날 조세소위원회를 열어 조특법 개정안을 논의했지만 여야 간 이견에 막혀 의결에 실패했다. 추 부총리는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과 무역수지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며 "요인을 분석해 보면 에너지, 반도체, 중국 등 3대 요인이 대부분(95%)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에너지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석유·가스 등 동절기 에너지 수입은 줄지 않고 있다"며 "글로벌 경기둔화 여파로 전체 수출의 약 20%를 차지하는 반도체 수출 감소세가 심화하고 중국 경제활동 재개(리오프닝) 효과도 아직은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정부는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 전략도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 추 부총리는 "라면·장류·김 등 우리 식품에 대한 세계적 관심 증가 등 기회 요인을 최대한 활용해 수출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중동 등을 중심으로 스마트팜, 농기자재 등 연관 산업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신시장 진출노력을 강화하고, 원스톱 수출 수주지원단 등을 통해 수출 현장 애로 해소도 밀착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고물가로 인한 식품·외식 소비 감소 등으로 향후 수출 여건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농수산식품 수출은 역대 최대인 120억 달러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4분기부터 하락세로 전환, 지난 달에는 전년대비 10% 이상 감소했다.

2023-02-16 13:28:52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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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재명, 증거 인멸했거나 인멸할 우려 현저…죄질 불량"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근거로 "사안이 중대하고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16일 "수사를 통해 녹음파일, 각종 보고 문건, 이메일 등 객관적 증거와 이와 부합하는 사건 관계인들의 일치된 진술(을 확보했다). 인적 물적 증거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자체장을 위시한 지역토착세력이 민간업자, 대기업 등과 유착한 전형적이고 고질적인 범죄"라며 "부정부패 범죄로서 죄질, 범행 수법이 매우 불량하다. 취득 이익이 막대하고 중형이 예상되는 등 사안이 중대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자신이 직접 보고 받고 승인·결재한 행위에 대해 구체적인 진술을 회피하고 있다. 이 사건을 정치적 영역으로 끌어들여 처벌을 피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했다. 또 "이 대표 본인 및 측근을 통해 인적, 물적 증거를 인멸하거나 향후 계속 인멸할 우려가 현저하다고 판단했다. 수사팀은 오로지 사안의 중대성과 증거인멸 우려 등이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증거인멸 부분은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과 접견해 '알리바이를 만들어라' 등의 발언을 한 상황 등이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정 의원의 접견도 증거인멸 우려에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중요한 증거인멸 정황으로 판단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번 구속영장에 대장동과 위례신도시 관련 혐의로 배임,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부패방지법 위반 등을 적용했다. 성남FC 관련 혐의로 제3자뇌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을 적용했다. 이 대표는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로부터 428억을 받기로 약속 받았다는 의혹도 있는데, 검찰은 이 부분을 구속영장에는 혐의로 적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관계자는 "추가 검토가 필요한 부분이 있어서 이번 영장에는 의율(검사 혹은 법관이 사건에 구체적인 죄명을 적용하는 행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김 전 부원장 등이 받은 것으로 조사된 불법 정치자금 의혹도 이번 영장에 포함되지 않았다. 검찰 관계자는 "추가 수사 중"이고 했다. 현재까지 드러난 정황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사안은 아니라고 본 것으로 분석된다.

2023-02-16 13:25:53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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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엑스포대공원, 튀르키예에 성금·구호물품 전달

경주엑스포대공원이 튀르키예 대지진 피해복구 지원을 위해 성금과 구호물품을 전달한다고 16일 밝혔다. 경주엑스포대공원은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과 '이스탄불 in 경주2014'개최로 튀르키예와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경주엑스포대공원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사무실내에 성금 모금함을 설치하고 임직원을 대상으로 자율적인 성금 모금을 실시했다. 모금된 성금은 16일 대한적십자를 통해 전달한다. 구호물품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이 밝힌 우선 필요 물품인 겨울의류(성인과 어린이), 코트·재킷, 우비, 부츠, 점퍼, 속옷, 텐트와 매트리스(텐트용), 담요, 침낭, 보온병, 식품(통조림 등)과 유아식, 기저귀와 위생물품, 생리대 등을 기부 받았다. 모아진 구호물품은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이 지정한 인천의 물류창고로 보내져 튀르키예 현지로 전달될 예정이다. 류희림 경주엑스포대공원 대표는 "심각한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국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튀르키예는 오래전부터 역사적으로 우리나라를 형제의 나라로 부르며 친근함을 표시해 왔으며, 우리와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통해 맺어진 각별한 사이로 지진소식에 더 가슴이 아프다. 우리가 보내는 성금과 구호물품이 지진 피해 지역의 조속한 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3-02-16 13:20:19 박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