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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서 영주시장, 민선 8기 1주년 ‘현장속으로'... "‘초심 되새기며 더 낮은 자세로"

박남서 영주시장은 7월 3일 취임 1주년을 맞아 기념행사 대신 민생현장과 주요 사업장을 찾는 소통 행보에 나섰다. 이번 방문은 민선8기 1주년을 맞아 영주시장으로 취임하며 품었던 초심을 되새기고 더 낮은 자세로 시민의 생활을 살피며 현장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 시장은 먼저 7월 직원 월례회에서 지난 1년간의 소회를 담은 기념사를 통해 "바로 지금이 영주의 더 큰 도약을 위한 중요한 시기"라며, "끊임없는 변화를 요구하는 시대에 발맞춰 공직자들이 더욱 힘써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영주시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복지관 이용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배식 봉사에 참여해 복지관과 어르신들의 불편한 사항은 없는지 살폈다. 오후에는 영주365시장, 장애인종합복지관 및 노인복지관 등 관내 주요 민생현장을 방문해 코로나19 이후의 상황과 지난달 말 집중호우 피해 등 생생한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마지막 일정으로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스포츠컴플렉스 사업장'과 '영주댐 어드벤처 시설' 현장을 방문해 추진상황을 점검하며 조속하고 완벽한 사업추진을 당부했다. 박남서 시장은 "변화의 원동력은 바로 시민의 목소리다"며, "취임 초 약속드렸던 것처럼 '시민이 OK 할 때까지' 변화에 집중하는 자세로 영주를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박 시장은 지난 6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쏟아진 폭우로 인명피해와 이재민이 발생하자 현장 방문과 대책회의를 주재해 피해 현황과 복구상황을 점검했다. 지난 7월 1일 오후에는 이철우 도지사와 함께 피해현장을 방문해 2차 피해방지 대책을 논의했다.

2023-07-03 17:12:58 김동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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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업계, 끝없는 보릿고개…빈 곳간에 '임금 인상' 부담도

전자 업계가 시장 회복 기대감으로 부풀어올랐지만, 여전히 실적 개선은 묘연한 상황이다. 상반기는 물론 연말까지도 회복을 장담하기 어렵다는 게 중론, 노사간 입장 차이로 임금 협상도 난항이 예상된다. ◆ 2분기도 어렵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7일 전후로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LG전자도 같은날 발표가 유력하다. SK하이닉스는 월말에서야 실적을 공개할 것으로 추정된다. 무엇보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곳은 단연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반도체와 가전, 모바일 등 사업을 하고 있어 전자 업계에서는 시장 상황을 확인하는 바로미터로 평가된다. 특히나 1분기 영업이익이 6000억원으로 간신히 적자를 면한 가운데, 2분기부터는 반도체 업황 개선으로 다시 수익을 높일 수 있지 않겠냐는 기대가 있다. 그러나 현실은 암울할 가능성이 높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9000억원대 영업이익을 점친 KB증권을 제외하고는 증권사 대부분이 삼성전자 2분기 실적을 전분기보다 낮을 것으로 봤다. 그나마 흑자면 다행, BNK투자증권은 당초 전망까지 수정하며 무려 8200억원 수준 적자를 추정했다. 당장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1분기와 비교해 더 나아지지 않았다.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고정거래가격은 DDR4 8Gb D램이 1.36달러였다. 1분기인 3월말(1.81달러)보다 25% 가량 떨어진 것. 지난해 말(2.21달러) 40% 가까이 낮은 가격이다. 기대했던 '챗GPT' 효과도 아직은 실적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라는 분석이다. 파운드리 시장 역시 침체를 벗어나지는 못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삼성전자 DS부문이 2분기에도 1분기와 비슷한 4조원 안팎의 영업 적자가 예상되는 이유다. 감산 효과가 본격화하면서 공급 과잉이 해소되긴 했지만 수요가 여전히 늘지 않았다는 것. 증권업계는 SK하이닉스 역시 2분기에도 3조4000억원 수준 적자를 기록했던 1분기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나마 HBM3E 효과로 적자폭이 소폭 줄어들 수는 있겠지만, 적자를 피하기는 어렵다는 데 뜻이 모아졌다. ◆ 연말까지도 회복 묘연 멀리 보면 올해 안에 반도체 사업 흑자가 실현될지조차도 의구심이 남아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가 좀처럼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서다. 마이크론도 최근 실적 발표에서 최근 '바닥'을 지났다고 평가하면서도, 수요가 다시 회복될지에는 불안함을 감추지 못했다. LG전자 실적에도 주목이 쏠리는 이유다. LG전자는 경기 침체 속에서도 가전 사업을 앞세워 1분기 1조5000억원 영업이익을 거둔 가운데, 2분기에도 1조원 이상 영업이익이 기대된다. 다만 프리미엄 시장을 확대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일찌감치 읽어 손실을 최소화한 영향이 크다. 아울러 전장 사업이 본격적으로 흑자 기조로 돌아선 영향을 받았다. LG전자는 오히려 1분기 컨퍼런스콜을 통해 시장 상황에 대한 불안을 내비치기도 했다. 대표적인 게 TV 사업. 1분기 흑자로 돌아서 2분기에도 유지할 전망이긴 하지만, 수요 회복은 여전히 묘연한 상황이다. TV 시장 1위 삼성전자도 출하량이 줄었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2분기 삼성전자 TV 출하량은 800만대로 전분기 대비 13% 감소했다. 경기 침체로 저가형인 중국산 LCD TV로만 수요가 쏠린 까닭이다. LG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에 대형 패널을, 애플에 IT용 OLED를 공급하는 등 호재 속에서도 2분기에까지 1조원에 가까운 적자가 불가피할 것을 예상되는 이유다. 2분기만이 아니다. 하반기에도 중국 '리오프닝'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요 회복은 물론 적자 탈출마저 쉽지 않다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산업연구원은 지난달 발간한 '2023년 하반기 경제·산업 전망'을 통해 수출이 전년 대비 9.1% 줄어들며 무역 적자를 면치 못할 것으로 봤다. ◆ 임금 인상 부담까지 이런 가운데 전자 업계는 올해 임금 협상을 진행 중이다. 실적이 괜찮은 LG전자와 LG이노텍이 전년(8.2%)대비 축소한 6%로 합의했고, 삼성전자는 지난 4월 노사협의회를 통해 4.1%로 결정한 상태다. 그러나 SK하이닉스는 최근 전임직 노조와 흑자 전환을 기준으로 소급하겠다는 파격적인 협의에 성공했음에도 실제 투표에서 부결돼 다시 협상을 이어가야하는 처지가 됐다. 그나마 민주노총 소속인 사무직노조가 합의에 긍정적인 태도로 나서고 있지만, 과반 노조가 아닌 탓에 영향력이 부족하다. 삼성전자판매노조가 최근 쟁의행위를 예고하는 등 분란 여지도 남아있다. 삼성전자판매노조는 임금인상률이 2%에 불과하다며 강력한 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삼성전자도 DX노조가 새로 생기면서 공동 행동이 어려운 상태지만, 추후 다시 투쟁을 벌일 가능성도 적지 않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이 바닥을 지났다는 기대감은 크지만 실제로는 올해까지는 예년 수준을 회복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일단 회사가 지속할 수 있어야 임금 협상도 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7-03 16:58:2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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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일 신임 권익위원장, "정치적 편향 논란 중심 서는 일 없도록"

김홍일 신임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 위원장이 3일 "권익위가 정치적 편향 논란의 중심에 서는 일이 이제 더 이상은 없도록 해야 하겠다"면서 취임 포부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권익위 직원들에게 전하는 첫 번째 당부로 '국민 신뢰의 회복'을 꼽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제는 권익위가 정치적 편향 논란에서 벗어나 공정성과 중립성을 회복해야 하며, 업무를 완벽하게 처리함으로써 '공정하고 일 잘하는, 국민이 가장 신뢰하는 국가 기관'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기관의 존재 이유는 오직 국민이며, 권익위도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는지 여부를 오로지 국민의 시각에서, 국민의 엄격한 잣대에 의하여 평가받게 되는 것"이라며 "따라서 특정한 정파의 이해나 이념, 지역이나 계층을 벗어나 모든 국민에 대한 봉사자라는 소명의식을 가지고, 부여된 국가적 과제를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공평하게 처리함으로써 정치적 논란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전현희 전 위원장은 감사원의 권익위 감사를 놓고 '표적 감사'라고 주장하며 대립과 갈등을 이어왔다. 김 위원장은 이어 '국민권익 구제', '공정과 상식의 확립', '국민과의 소통 강화'가 권익위가 지향해야 할 가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제24회 사법시험 합격 후 1985년 사법연수원(제15기)을 수료, 검사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2007년 서울중앙지검 제3차장검사 재직 당시 'BBK 주가조작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2013년 부산고등검찰청 검사장으로 검사 생활을 마감하고 법무법인 세종의 변호사로 법조계에 몸 담아왔다. 김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특수부 시절 상관으로 대통령과 인연이 깊다. 김 위원장은 윤 대통령의 대선 후보 경선 캠프에서 '고발 사주 의혹'을 대응을 담당하는 '정치공작 진상규명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2023-07-03 16:37:5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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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해외주식 옮기기 이벤트 연장

키움증권이 '생애 최초 고객 40달러 지급' 이벤트와 '키움으로 해외주식 옮기기' 이벤트를 9월 30일까지 약 3개월간 연장한다. 키움증권은 지난 2019년부터 해외주식을 처음 시작하는 고객에게 이벤트 신청 시 40달러씩 지급하고 있으며 올해 7월에도 해외주식 첫 거래 고객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 연장을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격언처럼 주식투자도 포트폴리오 다양화 측면에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밝히며, 40달러 투자지원금이 고객님 자산 증식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해외주식 옮기기 이벤트도 진행한다. 최소 1000만원 이상의 해외주식을 타 증권사에서 키움으로 옮기면, 입고 금액에 따라 현금을 차등 지급하는 이벤트다. 적게는 1만원부터 많게는 15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특히 해외주식 입고 신청 후 이벤트 기간 동안 거래대금을 1000만원 달성하면 기존 지급 금액에서 2배를 더 지급해 최대 30만원을 받을 수 있다. 한편 키움증권은 신규 고객을 위해 한 달간 매수 수수료 0%, 매도 수수료는 현지 유관기관수수료 0.0008%만 내면 적용해서 거래할 수 있도록 수수료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 ▲환율우대 최대 95%, ▲결제일과 환전 기다림이 없는 글로벌통합증거금 서비스▲ 모닝스타 미국주식 국문번역 리서치 자료 무료제공 ▲상금 2200만원의 해외주식 상시 실전투자대회 ▲미국주식 20호가 무료 시세서비스 나스닥토탈뷰 등도 제공한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7-03 16:30:2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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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총파업 시작..."노동자 40만명 동참할 것"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3일 '윤석열 정권 퇴진'을 촉구하며 2주간의 총파업에 돌입했다. 서울 도심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가운데 경찰이 법과 원칙에 따라 예외 없이 대응하겠다고 예고해 물리적 충돌 우려도 커지고 있다. 민주노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인근에서 "7월 총파업은 윤석열 정권의 퇴진투쟁을 대중화하는 방아쇠가 될 것"이라며 대정부 투쟁을 선포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2주간 40만 명이 넘는 노동자가 파업에 참여하고 20만 명 넘는 노동자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또 "어느 때보다 많은 노동자들이 유례없이 강력한 총파업을 결의했다"며 "윤석열 정권 하에서 이렇게 살 수 없다는 절박한 외침이자 이대로 살 수 없다는 단호한 결심"이라고 말했다. 총연맹은 이달 총파업 투쟁 명분으로 1)노조탄압 중단과 노조법 2·3조 개정을 비롯해 2)일본 핵오염수 해양투기 중단 3)최저임금 인상 4)민영화·공공요금 인상 철회 5)공공의료·공공돌봄 확충 6)과로사 노동시간 폐기·중대재해 처벌 강화 7)집회·시위 자유 보장 등을 내세웠다. 이날 기자회견은 서울을 비롯해 국내 15개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렸다. 오는 15일까지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 동화면세점 앞에서 서비스연맹의 택배기사 등 특수고용직 노동자 파업대회를 시작으로 산별노조의 순환 파업에 들어갔다. 13일에는 10만 명 규모로 각 전국노동자대회와 정권퇴진 범국민대회 등 대규모 집회도 진행한다. 또 4일과 7일, 11일, 14일에는 오후 7시부터 전국 각지에서 정권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열 계획이다. 총연맹 전체 조합원 120만 명 중 40만~50만 명이 총파업에 동참할 것으로 추산된다. 경찰은 대규모 집회에 대한 강경 대응에 나섰다. 기동대 24개를 임시로 추가 편성하고 최대 155개 경찰부대를 투입하기로 했다. 현장에 9000명 이상의 단속 인력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해산명령 과정에서 경찰관을 폭행하거나 불법행위에 가담하는 참가자에 대해선 즉시 검거하는 동시에 구속영장 신청까지 불사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집시법에 따라 퇴근 시간대인 오후 5~8시에 열리는 서울 중심부 내 집회와 행진에 대해선 금지 조처 등을 취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청 관계자는 이날 "합법적인 집회·시위를 보장하지만 폭력과 도로점거, 악의적 소음 등에 대해서는 엄정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3-07-03 16:30:1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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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협업 통해 플랫폼 구축 속도...시장 선점 경쟁 치열

토큰증권(STO)의 제도권 입성을 앞두고 증권사들이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토큰증권 시장을 미리 선점하기 위해 관련기업들과 함께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이 올해 초 토큰증권을 증권의 한 형태로 인정하고 토큰증권 발행과 유통을 제도화하기로 함에 따라 증권사들은 각종 조각투자사업자, 금융사·정보통신기술(ICT) 기업 등과 연합체를 구성했다. 증권사들은 이를 통해 토큰증권 생태계를 미리 구축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달 초 하나금융그룹과 토큰증권 컨소시엄인 '넥스트 파이낸스 이니셔티브'(NFI)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NFI는 토큰증권 사업은 물론 금융혁신과 웹3 사업 확장을 추진하는 연합체로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3월에 SK텔레콤과도 NFI 업무 협약을 맺었다. 한국투자증권은 카카오뱅크·토스뱅크·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과 손을 잡고 '한국투자 ST프렌즈'를 결성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여러 기업이 참여하는 STO 얼라이언스를 구축했으며, KB증권은 SK C&C, 블록체인 기술 기업 EQBR 등을 비롯해 한우·미술품·웹툰·영화 콘텐츠 배급사 등과 함께 'ST 오너스'를 구성했다. NH투자증권도 토큰증권 관련 협의체인 STO 비전그룹을 결성했다. 토큰 증권이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토큰 형태로 발행한 증권으로 부동산, 미술품 등 투자 대상이 다양하고, 조각투자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일반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 증권사들이 이 시장 선점에 적극적인 이유는 토큰증권 자체가 기존 사업과 유사한 데다 발행과 유통 두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을 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국내 토큰증권 시장이 2024년 34조원, 2030년 367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금융당국에서 아직 시행 시기와 세부적인 법안 등을 결정하지 않았지만 어느 정도의 가이드라인을 다듬고 있어 증권사 입장에선 중장기적으로 먼저 시장을 선점 해야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다만 투자자 보호 장치가 부족하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어 토큰증권 시장이 활성화되려면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아직 장외거래중개업 인가 요건과 일반투자자의 연간 투자 한도 제한 등 구체적인 법령과 하위 시행령이 나오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 업계 한 전문가는 "전 세계에 유례없는 블록체인을 우리 자본시장법 체계에 수용하는 측면에 있어서는 투자자 보호나 시장 신뢰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규제 샌드박스나 향후에 제도 운영을 통해서 투자자 보호에 문제가 없는 부분부터 단계적으로 규제를 완화하는 식으로 일종의 검증 중심적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국회 입법 논의에 따라 이르면 2024년 말부터 토큰증권 제도를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외거래중개 인가 세부 요건, 디지털증권시장 신설 등의 내용은 법률 개정 후 하위규정 정비 시 이해관계자 의견을 추가로 수렴해 확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일부 증권사들은 시장 조성 상황을 신중히 지켜보며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토큰증권은 새로운 비즈니스의 하나로 이제 시작하는 상황"이라며 "지금은 토큰증권에 대한 규제가 심해서 당장 수익을 기대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급하게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2023-07-03 16:29:4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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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VIP고객 초청 '여의도 수담(手談)' 바둑 행사

KB국민은행이 한국기원과 함께 KB GOLD&WISE 고객을 초청해 바둑행사 '여의도 수담'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KB GOLD&WISE는 KB금융지주의 전문가들이 모여 세무·법률·부동산, 금융투자, 가업 상속설계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맞춤형 투자솔루션을 제공하는 고액 자산가 전용 PB센터다. 이날 행사에는 조훈현 국수(國手)와 유창혁, 이창호 9단을 비롯해 현재 남녀 랭킹 1위 신진서, 최정 9단 등 세계 최정상급 프로기사 12명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프로와 아마추어들이 짝이 되어 경기를 치르는 프로암 형식으로 마련됐다. 또 첨을 통해 매칭된 프로기사와 고객 간의 지도대국을 진행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수담(手談)이란 바둑의 별칭으로 말 없이 서로 통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와 서비스로 고객님들과 잘 소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2006년부터 국내 최대 기전 바둑리그의 타이틀스폰서로 참여해 리그를 후원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젊은 바둑 동호인들의 축제 'KB국민은행 이화수담'을 개최하는 등 바둑 저변 확대를 위한 노력을 18년째 이어오고 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7-03 16:27:1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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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행, '동백전 후불교통 체크카드' 동백프리패스

BNK부산은행은 '부산은행 동백전 후불교통 체크카드' 이용 활성화를 위해 '동백프리패스'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동백패스는 오는 8월 1일부터 부산시에서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대중교통 통합 할인제다. 이번 이벤트는 내달 1일부터 시작하는 부산시 대중교통 통합 할인제(이하 동백패스) 시행에 앞서 다음달 말까지 진행된다. '부산은행 동백전 후불교통 체크카트' 후불교통 결제실적 1회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아이폰14프로(pro) 1명 ▲다이슨 슈퍼소닉 헤어드리이기 5명 ▲ AirPods Pro(2세대) 10명 ▲스타벅스 아이스 아메리카노 2014명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 아울러 해당 카드 최초 신규 발급 고객 대상으로 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이벤트 기간 동안 이 카드를 신규 발급 하고 후불교통결제 실적이 1회 이상인 고객 중 2030명을 추첨해 ▲월 20만원 한도 대중교통프리패스 1년 이용권 10명 ▲교통지원금 4만5000원 100명 등을 지원키로 했다. 이벤트 종료 후 오는 9월 중 경품 추첨을 실시할 예정이다. 두 이벤트 중복 당첨은 불가하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부산은행 홈페이지, 모바일뱅킹, 동백전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진한 부산은행 디지털금융본부장은 "부산 시민들의 대중교통비 절감에 도움이 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실생활에 직접적으로 힘이 되는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7-03 16:26:4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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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日 배터리 공세 속, 다각도로 자금 조달하는 K-배터리 3사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까지 본격화하면서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국내 배터리 업계에는 이런 대외적 환경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그럼에도 중국과 일본 배터리 업체들의 공세도 만만치 않아 자금 조달을 통한 배터리 시장 공략에 사활을 거는 모습이다. ◆ 中은 'IRA 우회', 日은 '기술력'으로 공략 3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IRA의 허점을 파고들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장을 시도 중이다. 폭스바겐 그룹이 최대 주주로 있으며 중국에 본사를 둔 '궈시안'이다. 올해 1~4월 전 세계 배터리 시장에서 점유율은 2.4%로 8위를 기록한 이 기업은 삼성SDI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중국 배터리 업체다. 해당 업체는 미시간주에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재무부 산하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가 미국 미시간주 배터리 소재 공장 부지 매입을 승인한 상태다. 또 다른 중국 배터리 업체인 CATL은 포드와 손잡고 미국 시장을 노린다. 포드가 CATL에 기술·서비스 라이선스 비용을 지불해 미시간주에 35억달러(약 4조4712억원) 규모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는 계획이 세워져 있다. 일본은 기술력으로 배터리 시장을 공략하는 모양새다. 일본은 전기차용 중·대형 전고체 배터리 개발은 물론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도 앞서있다. 특히 최근 일본 토요타자동차가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를 2027년 출시한다고 선언해 눈길을 끈다. 토요타는 전고체 배터리의 내구성 과제를 극복해 냈으며 2027~2028년을 상용화 시기로 보고 있다.이미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도 내놓은 상태다. ◆ 자금력 끌어올리는 K-배터리 국내 배터리 업체들은 이 같은 중국과 일본의 파상공세에 대응해 자금 조달 능력을 확충하는 방식으로 대응 중이다. 적극적으로 투자자금을 확보해 해외 공장 확보와 연구개발 투자 비용을 늘리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출범 이후 첫 회사채 발행해 추가 실탄 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기존 계획의 2배, 최대 목표 금액이었던 1조원을 조달한다. 수요예측에 4조7200억원이 몰리면서 당초 신고 금액인 5000억원의 2배 규모로 최종 확정한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1000억원은 양극재 등 원재료 구매를 위한 운영자금으로, 9000억원은 합작법인 투자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SK온도 최근 대규모 투자 유치를 통해 재무 건정성 확보와 투자력을 강화했다. SK온 모회사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초 싱가포르계 신규 재무적 투자자로부터 4억달러(약 53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또한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1조2000억원 규모 유로본드를 발행했고, 현대차그룹으로부터 2조원을 차입한 바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2분기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는 매출 8조8646억원, 영업이익 696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보다 74.82%, 255.83% 증가한 실적을 낼 전망이다. 삼성SDI는 2분기 매출 5조7771억원, 영업이익 42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전년과 비교할 때 매출은 21.86%, 영업이익은 9.04%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SK온의 흑자 전환은 연내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IRA이 규정한 생산세액공제(AMPC)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2분기에는 지난 분기보다 적자폭이 전 분기(영업손실 3천447억원)보다는 적자 폭이 1천억원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2023-07-03 16:25:1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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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대부업 이용 가장 많은데"…알맹이 빠진 채무조정

은행 문턱이 높아지며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대부업 이용이 늘고 있지만 이들이 빚을 갚지 못해 이용하는 채무조정 프로그램에는 대부업이 포함되지 않거나 감면 비중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가계신용대출 잔액은 3월말 기준 133조403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1년 9월말 161조2492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다음해 3월 154조5530억원, 12월 141조2163억원으로 줄었다. 반면 2금융권인 저축은행 가계신용 대출잔액은 3월말 기준 38조7185억원이다. 저축은행의 신용대출이 정점인 시기는 2022년 9월로 40조3224억원까지 오르다 그해 12월 39조2353억원으로 감소했다. 1금융권인 시중은행의 문턱이 높아지면서 2금융권인 저축은행으로, 그리고 대부업으로 자금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 취약계층, 저축은행에서 대부업으로 문제는 이렇게 밀려난 차주의 대부분이 저소득·저신용자 등 취약계층일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소득 2분위(하위 20%) 이하 가구의 경우 고금리 등으로 재무여력이 악화되고, 부동산 등 자산가격이 하락하면 이들 중 고위험가구의 부채액이 93%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위험가구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40%를 넘고 부채자산비율(DTA)이 100%를 넘는 가구로, 위험한 대출자를 말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부채가 있는 가구 중 75.3%, 자영업 가구 중 69.1%는 DSR 40% 이하로 나타났다. DSR은 차주의 연간소득으로 연간 부채 원리금을 얼마나 갚을 수 있는지 확인하는 지표다. 총자산으로 총부채를 갚을 수 있는 비중도 85% 이상이 해당됐다. 다만 이들을 제외한 고위험 가구는 평균 DSR과 DTA가 2021년 101.5%, 131.6%에서 올해 2월 기준 116.3%, 158.8%로 상승했다. 전체부채 중 고위험 가구의 부채비중은 2021년 3.9%에서 2월기준 9%로 올랐다. 취약계층이 더 높은 금리의 빚으로 빚을 갚아 나가면서 빚이 불어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 차주 "대부업 감면 비중 적어" 여기에 이들이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이용하더라도 빚의 굴레를 헤어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신용회복위원회의 채무조정(신속채무조정·프리워크아웃·개인워크아웃)의 경우 법적협약으로 대부업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채무조정시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대부업의 경우 빚으로 빚을 갚아나가며 마지막 대출을 받은 금융회사인 경우가 많아 미상각 채권으로 감면 비중은 적은 상황이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은행, 저축은행, 대부업체 모두 동일한 감면율을 통지하고 있지만, 이리저리 대출을 받아 연체가 발생해 채무조정을 받는 분들을 보면 나중에는 대부업 비중이 높은 상황이라 (미상각 채권으로) 감면비중이 적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새출발기금의 경우 대부업이 포함돼 있지 않다. 자영업자의 경우 기존 금융권의 대출이 대부업으로 넘어가거나, 은행권의 문턱이 높아지면서 대부업에서 빌린 채무의 경우 감면받을 수 없다. 새출발기금으로 채무조정을 받더라도, 대부업으로 빌린 대출은 개별적으로 갚아야 한다는 설명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대부업권의 경우 새출발기금 매입가격이 낮아 손실을 보게 된다는 등의 이유로 협약 가입을 거부해 현재 안타깝게도 대부업권 채무에 대해서는 새출발기금 지원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새출발기금에 다른 기관들을 참여해 감면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대부협회 관계자는 "은행이나 저축은행 등 다른 금융기관의 경우 새출발기금에 포함되는 차주가 일부, 소수지만 대부업의 경우 새출발기금에 포함되는 차주가 60~70%에 해당되기 때문에 본업자체에 큰 타격이 있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3-07-03 16:24:39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