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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디지털광고 3관왕..."K뷰티 알리고 MZ세대와 소통"

한국콜마는 '2025 앤어워드' 디지털광고 부문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앤어워드는 한국디지털기업협회가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디지털 산업 행사다. 한 해 동안 디지털 산업 발전에 기여한 작품과 기업을 선정해 시상한다. 한국콜마는 뷰티 웹 예능 '나는 콜마 시즌3'로 디지털광고 부문 비디오 콘텐츠와 기업 분야에서 각각 금상을 수상했다. 인스타그램 계정은 디지털광고 부문 이미지 콘텐츠 분야 은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MZ세대가 선호하는 콘텐츠 형식으로 소통의 영역을 확장한 성과다. 한국콜마는 '나는 콜마'를 통해 소비자와 직접 교감하며 브랜드 호감도를 강화했다. 길거리에서 시민들의 뷰티 고민을 듣고, 현장에서 해결책을 제안했다. 특히 연구원이 동행해 소비자들이 궁금해하는 뷰티 팁과 제품 정보를 소비자와 공유했다. 전 세계적으로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해외 소비자들이 관련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제작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나는 콜마' 누적 조회수는 2500만 회를 돌파했고 해외 조회수는 1600만 회 이상을 기록했다. 인스타그램 계정은 고객사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소통 창구로 꾸며졌다. 고객사 제품에 대해 평범한 사용자부터 인플루언서까지의 후기를 폭넓게 다루고 있다. 그 결과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2023년 대비 270%, 콘텐츠 확산 도달률은 350% 증가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대부분의 기업과 기업 간 거래(B2B) 기업이 기술 소개에 집중하는 것과 차별화해 콜마의 제조 역량, 유연한 기업문화 등을 쉽고 재미있게 표현하려 노력 중"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진정성 있는 콘텐츠를 제작해 친근하게 지속 교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3-02 11:21:34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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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누적 주주환원 3000억원..."주주가치 지속 강화"

에이피알은 상장 이후 2년 간 집행한 누적 주주환원 금액이 3000억원에 달한다. 2024년 6월에 취득해 2025년 1월 소각 완료한 6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포함해서다. 2일 에이피알은 2025년도 결산 배당으로 주당 15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약 560억원 규모로 배당 기준일은 오는 31일이다. 이날 개최 예정인 주주총회 승인 후 4월 말 주주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에이피알은 이번 2025년도 결산 배당까지 2025년 한 해 동안 2000억원 이상의 수준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했다. 특히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병행해, 2025년 2월 3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고 같은 해 8월 전량 소각했다. 또 2025년 7월에는 주당 3590원 총 1343억원의 중간 배당을 실시한 바 있다. 에이피알은 고성장을 바탕으로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배당 확대 등을 통해 주주가치와 시장 신뢰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에이피알이 상장한 지 만 2년이 됐다는 의미와 그간의 성장을 주주들과 나누기 위해 과감한 환원 정책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독보적인 사업 경쟁력으로 성장을 거듭해 상장사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주주와 함께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3-02 11:21:0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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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 우려 속 산업계 비상 점검…물류·유가 등 '변수' 확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으로 국내 산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란의 최고지도자 사망 소식까지 이어지면서 이란이 전세계 원유 해상 수송략의 약 20%를 차지하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무역, 물류 등 산업 전반에 불안감이 확대되고 있다. 정유, 해운, 항공업계는 전쟁 장기화에 대비하기 위해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또 현지 시장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은 임직원 안전 확보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현재까지 이란을 포함한 중동 주재원들의 직접적인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임직원 안전 확보와 주요 프로젝트 점검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사우디 리야드에 중동·북아프리카 법인을 두고 네옴시티 등 스마트시티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LG전자도 중동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안전을 확인하는 한편 이들에 대한 안전 조치를 취했다. 이스라엘 지점에 근무하는 한국인 직원 및 가족들은 대사관 가이드에 맞춰 대피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란과 이라크에서 사업을 하지는 않지만 인근 사우디아라비아에 합작 공장을 운영 중이라 현재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사우디 킹 살만 자동차 산업단지에 중동 지역의 첫 생산 거점인 현대차 사우디 생산법인(HMMME) 공장을 준공한 바 있다. 한화그룹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UAE(아랍에미리트), 카타르, 쿠웨이트 등에서 방산, 금융, 기계 분야의 수출 및 현지 사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이라크에서는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사업에 참여하고 있고, 현지 체류 중인 임직원은 123명(가족 포함 172명)에 달한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무엇보다 중동 임직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회사는 철저한 안전 확보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해라"고 지시했고, 계열사들은 현지와 실시간 소통 체계를 구축해 임직원 및 가족들의 이동과 안전 여부를 챙기고 있다. 국내 항공과 해운업계도 긴급하게 사태 대응조치를 펼치고 있다. 국내 항공사 중 유일하게 중동 노선인 인천~두바이를 운항중인 대한항공은 미국의 이란 공격이 발생한 지난달 28일 해당 노선의 항공편을 각각 긴급 회항 및 결항 조치했다. 대한항공은 오는 5일까지 각각 인천과 두바이에서 출발하는 KE951편과 KE952편을 결항시키기로 결정했다. HMM과 팬오션 등 국내 해운업체들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대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HMM은 현재 1척의 컨테이너선을 운항 중이지만 해협으로 향하거나 통과하는 등 인근에 있는 선박이 6척 정도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벌크선을 운용 중인 팬오션은 호르무즈 해협 회항이나 정선, 우회 등의 대체 방안 마련에 나서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최근 중동지역이 신흥시장으로 급성장하면서 국내기업이 현지에 생산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이번 사태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부와 사태 장기화에 따라 국내 기업들이 받는 타격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원유 도입량의 약 69%를 중동에 의존하며 이 가운데 95%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유가가 10% 오르면 수출은 0.39% 감소하고 수입은 2.68%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 인해 한국 기업의 생산원가도 0.39% 오를 수 있다. 국제 유가 변동에 따라 우리 기업의 원가 부담은 예상보다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2026-03-02 11:20:0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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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VINA, 창립 30주년…아세안 1위 전선기업으로 성장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 생산법인 LS-VINA가 1일 베트남 하이퐁 사업장에서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열고, 지난 30년간의 성장 과정과 향후 비전을 공유했다고 2일 밝혔다. LS-VINA는 1996년 LG-VINA로 출범한 한-베트남 수교 1세대 기업이다. 베트남 경제 개방과 산업화 초기 단계부터 현지 전력 인프라 구축과 함께 성장해 왔다. 설립 초기 약 60억원 규모였던 매출은 30년 만에 약 1조원 수준으로 확대됐다. LS-VINA는 베트남에서 초고압 케이블을 직접 생산·공급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으로 베트남전력청(EVN)의 핵심 공급업체다. 현지 전선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초고압 부문에서는 약 80%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하이퐁 생산기지에서는 고압(HV), 중·저압(MV/LV) 케이블과 가공선 등을 생산하며 베트남 전력망 구축의 핵심 역할을 수행해 왔다.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출발했으나 현재는 아세안은 물론 유럽과 북미 등 글로벌 시장으로 수출을 확대하며 베트남 최대 전선 수출 기업으로 성장했다. 최근에는 동남아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망을 비롯해 유럽, 싱가포르, 호주 등 주요 국가의 전력망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하며 매년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LS-VINA는 이러한 성장 흐름을 바탕으로 2030년 매출 1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구본규 LS전선 대표는 이날 축사를 통해 "허허벌판에서 시작해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꿔 온 현지 임직원들의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의 30년은 LS-VINA가 글로벌 톱티어 전력 인프라 기업으로 도약하는 새로운 여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3-02 11:17:26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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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발을씻자' 2세대 출시..."발끝까지 혁신"

LG생활건강은 바디케어 브랜드 온더바디에서 '코튼풋 발을씻자 풋샴푸' 2세대를 공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재단장은 기술력 강화에 중점을 둬, 거품 밀도, 분사 정확도, 발냄새 소취력 등을 개선했다. 우선 더 풍성하고 쫀쫀해진 미세 거품이 특징이다. 기존 1세대 제품 대비, 거품 부피는 1회 분사 기준으로 1.5배 커졌다. 기포 개수는 2회 분사 시 3000만 개에 달한다. 스프레이 형태의 손잡이도 발 위에 정확히 도달하도록 보다 정교하게 설계돼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또 더 높은 함량의 베이킹소다를 처방했다. 체취 마스킹 특허 향료, 히알루론산, 세라마이드, 판테놀 성분 등을 포함한 풋 수딩 콤플렉스는 4만 ppm 함유한다. 꿉꿉한 냄새는 물론 발냄새 원인균을 99.9% 제거하고 세정 후에도 촉촉한 발 컨디션을 유지시켜 준다. LG생활건강은 허리를 숙이지 않고 발에 미세 거품을 분사해 문지르고 헹구어 세정하는 신개념을 탑재해 풋샴푸 제품군을 개척해 왔다. 지난 2018년 처음 선보여진 후 최근 누적 판매량 2500만 개를 돌파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발을씻자를 뛰어넘는 건 오직 발을씻자 뿐이라는 자세로 고객에게 더 편리하고 건강한 풋케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기능과 성분을 모두 혁신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작은 불편함까지 해소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압도적인 1등 풋샴푸 브랜드가 되겠다"고 말했다.

2026-03-02 11:14:5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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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결손 진단부터 보완까지…‘국가기초학력지원포털’ 정식 개통

기초학력 진단·보정·심리검사 통합, 초1~고2 맞춤형 학습 지원 본격화 NEIS 연계로 학습 이력 누적 관리…교사 업무 부담 경감·학생 자기주도 학습 강화 기초학력 진단과 보정, 심리검사를 각각 운영하던 체계를 하나로 묶고 학생별 맞춤 학습과 학습 이력 관리를 강화한 국가 단위 플랫폼이 문을 열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3일 초·중·고 학생의 기초학력 지원을 통합 제공하는 국가기초학력지원포털을 정식 개통한다고 2일 밝혔다. 국가기초학력지원포털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를 대상으로 기초학력 진단, 심리검사, 맞춤형 학습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국정과제 101번인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공교육 강화' 추진의 일환으로 구축됐으며, 그동안 분산돼 운영되던 기초학력 관련 서비스를 하나의 포털로 통합했다. 그간 △기초학력 진단-보정시스템 △배·이·스 캠프 △국가기초학력지원센터 누리집 등 3개 사이트에서 각각 제공되던 기초학력진단검사, 보정학습자료, 심리검사도구를 이제 한 곳에서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학교 현장의 접근성과 활용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포털은 기존 기초학력 진단·보정시스템의 장점을 유지하면서 기능을 한층 강화했다. 특히 나이스(NEIS)와 연계해 학생의 학습 이력을 연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했고, 진단 결과에 따라 학생 개별 수준에 맞는 학습자료를 제공하는 기능도 새롭게 도입했다. 보정학습자료 역시 기존 pdf 중심에서 전자책과 동영상 등 다양한 형태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교사는 기초학력진단검사와 심리검사를 통해 학생의 성취 수준과 학습 부진 원인을 종합적으로 파악한 뒤, 검사 결과와 상담 내용을 토대로 학습지원대상학생을 선정하고 맞춤형 학습 지도를 실시할 수 있다. 학년이나 학교급이 달라져도 학습 이력이 누적 관리돼 학생별 성장 과정도 체계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학생과 학부모의 활용 범위도 넓어졌다. 학생은 포털 회원 가입 후 자신의 진단 결과를 직접 확인하고, 교사가 제공한 학습자료를 활용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다. 학부모 역시 포털에 접속해 자녀의 진단 결과를 확인하고, 심리검사 도구와 학습자료를 활용한 가정 내 학습 지도가 가능해진다. 전국 초·중·고등학교는 4일부터 포털을 통해 온라인 방식으로 기초학력진단검사를 실시할 수 있고, 검사지 파일을 인쇄해 지필 방식으로도 운영할 수 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개통 초기 혼선을 줄이기 위해 4월 30일까지 기술지원센터를 운영해 교사와 학생, 학부모의 문의에 대응할 계획이다. 유지완 학교지원관은 "기초학력은 학생이 잠재적인 역량과 소질을 발휘하기 위해 갖춰야 하는 최소한의 능력으로, 이를 공교육을 통해 보장하는 것은 국가의 중요한 책무"라며 "학교 현장에서 국가기초학력지원포털을 활용해 체계적인 기초학력 진단과 맞춤형 학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3-02 11:07:1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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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투 경고등 속 거래대금 30조시대, '잦은 손바뀜' 변동성 키운다

"코스피와 코스닥 레버리지 ETF 열풍은 지난해 기록적인 한국 주식 투자 기회를 놓친 개미와 미국 주식시장으로 향한 투자금을 한국 시장으로 돌리려는 정부의 합작품이다"(2월 22일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여기에 현대차까지 신고가 행진에 탑승하며 코스피가 6000선을 질주하고 있다. 증시 과열 조짐도 뚜렷하다. 지난달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30조원을 넘어섰다. 뒤처지면 안 된다는 '포모'(FOMO) 심리가 커지며 이른바 '빚투'(빚내서 투자) 규모도 최대(32조원)로 불어났다. 문제는 단타 매매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우려를 낳는다. ◆증시로 향하는 '돈'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은 32조2340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 1월(27조560억원) 대비로는 19%(5조1780억원) 늘어났다. 최근 코스피가 미국발 기술주 훈풍과 정부의 3차 상법개정안 통과 기대 등에 연일 최고치 랠리를 펼친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코스피는 20% 올랐는데, 지난달 25일에는 사상 처음 6000선을 돌파했으며, 26일에는 6300선 고지마저 밟았다. 지난달 코스피 거래대금은 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로 쏠리는 모습을 보였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삼성전자 우선주의 지난달 일평균 거래대금은 10조5020억원으로 같은 기간 전체 코스피 거래대금의 33%를 차지했다. 거래대금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증시 주변을 맴도는 돈이 역대 최대 수준이다. 투자자 예탁금은 지난달 1월 27일 첫 100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지난달 26일에는 119조4832억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5조2640억원(4.96%) 증가했다. 거래대금은 늘었지만, 하루걸러 급락세와 급등세가 반복되는 '널뛰기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손바뀜이 커진 영향이다. 지난달 코스피 시장의 상장주식 회전율은 28.0%로 2022년 4월(35.02%) 이후 3년 10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전달(18.13%) 대비로는 55% 급증했다. ◆변동성 커진 증시 빚을 내서라도 투자하겠다는 빚투 양상이다. FT는 증권 계좌가 1억 개로 불어나 인구의 두 배가 됐으며, 증권사의 신용 융자 잔액이 32조원을 넘어서고, 투자자 예탁금이 120조원에 달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상황을 우려했다. 널뛰는 증시에 공포 심리도 확산하고 있다. 한국형 공포지수인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지난 27일 54.12으로 두 달 만에 87%나 급등했다. 지난 26일엔 54.67까지 치솟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증시가 추락했던 2020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통상 40을 넘어서면, 급격한 주가 변동 가능성이 있는 '공포 구간'으로 해석된다.

2026-03-02 11:01:45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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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배지환 수원시의원 "'의로운 음주운전'은 없다, 국민에 대한 모독일 뿐"

최근 고위 공직자의 음주운전 사고는 우리 사회의 도덕적 불감증을 여실히 증명했다. 국민 93%가 음주운전을 '절대적 금기'로 인식함에도, 정치권은 '15년', '20년'이라는 자의적 시간 제한을 두어 범죄 이력을 세탁해주는 '정치적 면죄부'를 남발하고 있다. 필자가 이토록 단호하게 무관용을 외치는 데는 어릴 적 음주운전 사고로 사랑하는 어머니를 잃은 개인적 배경도 있다. 한 사람의 무책임이 가정을 어떻게 파괴하는지 평생 겪어온 피해 당사자로서, 범죄를 '의로운 행위'나 '실수'로 포장하는 정치권의 궤변을 마주할 때마다 참담함을 금할 길이 없다. 정치권의 도덕적 파산은 언어의 왜곡에서 시작된다. 과거 송영길 전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음주운전 전과를 두고 "공익 제보를 위해 급히 가다 생긴 의로운 행위"라 강변했다. 음주운전은 도로 위 불특정 다수의 생명을 담보로 한 '잠재적 살인 행위'다. 여기에 '의로움'을 붙이는 것은 피해자들에 대한 명백한 모독이다. 이런 발언을 한 당사자가 여전히 국회의원 공천을 논하는 구조적 관대함이야말로 우리 정치의 비극이다. 이러한 인식은 '기한부 면죄부' 공천 룰로 이어졌다. 민주당의 '15년 제한'은 당시 이재명 대표 보호용이라는 비판을 받아왔고, 국민의힘 또한 '20년 제한'이라는 강화된 기준을 자임했으나 실제 공천자 중 전과자 비율이 9.5%로 민주당(7.4%)보다 높게 나타나는 참담한 결과를 낳았다. 여야 모두 '기간 제한'이라는 사각지대 속에 국민의 눈높이를 외면하고 있는 셈이다. 대한민국 사법 체계는 2015년 '태완이법' 통과 이후 살인죄에 대한 공소시효를 폐지했다. 반인륜적인 살인 범죄에는 시간이 얼마나 흐르든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는 사회적 합의의 산물이다. 잠재적 살인 행위인 음주운전 역시 마찬가지다. 헌법재판소의 윤창호법 위헌 결정 당시, 국민의 63%가 경각심을 느슨하게 할 수 있다며 강력히 반대했다. 정의에 시효가 없듯이, 국민의 생명을 위협했던 이력에 대해서도 '시간적 유예'는 존재할 수 없다. 음주운전은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기에 공직 후보자에게 추천에 있어 '절대적 결격 사유'가 되어야 함이 마땅하다. 일각에서는 숙취운전이나 대리운전 후 주차 중 적발 등 참작 사정을 호소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타협할 수 없는 금기선은 무엇인가. 바로 '인적·물적 피해를 동반한 사고 이력'이다. 술을 마시고 타인의 신체나 재산에 피해를 준 행위를 단순히 '부주의한 실수'로 치부하며 감싸주는 것은 피해자의 고통을 외면하는 가해자의 논리일 뿐이다. 특히 인적·물적 피해를 두 번이나 일으킨 사람은 첫 번째 사고에서 아무런 교훈도 얻지 못했음을 스스로 증명한 셈이다. 이는 법과 공동체의 안전을 비웃는 오만함이 체질화되었다는 방증이며, 이러한 도덕적 불감증은 결국 공직에서의 더 큰 부정부패로 이어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자신의 편의를 위해 타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자가 공권을 쥐었을 때, 사익을 위해 법과 원칙을 어기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있는가. 이런 인물들에게 15년, 20년의 유예 기간을 주고 공천을 주는 것은 유권자인 국민들에 대한 노골적인 모독이다. 이들에게는 시효 없는 '영구적인 정계 퇴출'만이 유일하고도 정의로운 해답이다. /배지환 수원시의원

2026-03-02 11:01:43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