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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추락', 금감원부터 대통령까지 정조준…전문가는 "지켜봐야"

카카오가 연이은 사법리스크와 독과점 논란으로 '재계 10위' 라는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최근 금융당국이 카카오의 사법리스크를 정조준한 데 이어 윤석열 대통령까지 카카오택시의 독과점에 대해 지적했기 때문. 당국은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시세조종' 부터 카카오모빌리티 '분식회계'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고 있다. 이에 전문가는 양측의 견해 차이가 큰 만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지만, 당분간 카카오모빌리티의 상장 가능성은 희박해질 전망이다. ◆카카오 삼중고, 시세조정+분식회계+독과점 1일 윤석열 대통령은 카카오 택시의 독과점을 지적하며 카카오를 강하게 질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제2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소위 약탈적 가격이라고 해서 돈을 거의 안 받거나 아주 낮은 가격으로 해서 경쟁자를 다 없애버리고, 시장을 완전히 장악한 다음에 독점이 됐을 때 가격을 올려서 받아먹은 것이라 부도덕하고 반드시 정부가 제재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참석한 장관들에게 "저는 법을 공부한 사람이다. (제재가) 법적으로 전혀 문제가 안 된다"며 "이건 아주 독과점 행위 중에서도 아주 부도덕한 행태니까, 여기에 대해서는 반드시 우리가 조치 방안을 마련해주시라"고 주문했다. 카카오는 금융당국으로부터 카카오모빌리티의 분식회계 의혹과 SM엔터테인먼트(SM엔터) 시세조종 의혹도 함께 받고 있다. 이날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카카오모빌리티의 가맹계약과 업무제휴계약 회계처리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다. 분식회계를 통해 카카오모빌리티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3000억원 안팎의 매출을 부풀렸다는 의심이다. 반면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두 계약은 별도의 계약일 뿐만 아니라, 매출을 부풀리면 영업이익이 낮아져 오히려 상장에 불리하다"며 "외형 부풀리기가 아니다"라고 전면 반박했다. 앞서 카카오는 금융당국으로부터 SM엔터테인먼트(SM엔터) 시세조종 의혹도 받았다. SM엔터 시세조종에 연루된 카카오 경영진 3명과 카카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고, 김범수 카카오 전 의장 구속영장 신청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금감원, 상장 노린 매출 부풀리기 VS 카카오모빌 "매출 늘리면 오히려 역효과" 현재 카카오모빌리티는 자회사인 케이엠솔루션을 통해 가맹 택시 운행 매출의 20%를 로열티(계속 가맹금) 명목으로 받고 있다. 대신 카카오모빌리티는 운수회사(법인 또는 개인기사)에 광고 노출 등의 대가로 운임의 15~17% 정도를 돌려주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이 경우 운임의 3~4%만을 매출로 계산했어야 한다고 보는 반면 카카오모빌리티는 20% 전체를 자사 매출로 계산해왔다. 금감원의 주장에 따르면 매출액의 분식 규모는 약 3000억원에 달한다. 반면, 카카오모빌리티는 두 계약은 별도의 계약이라며 분식회계 의혹에 대해 전면 반박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가맹 계약과 업무 제휴 계약은 하나의 계약이 아니며 서로 귀속될 수 없다"며 "별도의 계약으로 처리되는 것이 회계원리는 물론 경제적 실질에 부합한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케이엠솔루션이 수취하는 로열티는 가맹택시 서비스 제공을 위한 목적인 반면, 카카오모빌리티와 운수회사 간 업무 제휴 계약은 차량 운행 데이터와 광고 등의 대가로 카카오모빌리티가 운수회사에 지급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문제는 카카오모빌리티의 분식회계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기업공개(IPO) 계획도 틀어질 뿐만 아니라 관련 경영진 등은 검찰에 송치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 카카오모빌리티는 상장 목적의 매출 불리기는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매출을 부풀린다고 해도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를 보여주는 영업이익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며 "상장 심사에는 PSR(주가매출비율)도 고려하지만, 대부분은 PER(주가수익비율)을 기준으로 심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매출을 부풀리면 영업이익률이 낮아지고 회사가치가 떨어져 상장 과정에서 불리해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거래소 "감리 결과 전 심사 어려워" 금감원과 카카오모빌리티간 입장 차이가 큰 만큼, 결론이 나기까지는 장시간 걸릴 것으로 보인다. 고려대학교 기업 경영연구원 김 모씨는 "양측 주장이 다 일리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회계기준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와 가맹 택시업체 간에 계약이 각각 이뤄졌더라도 계약 주체가 동일하고 비슷한 시기에 체결됐다면, 단일 계약으로 회계 처리를 해야 한다"며 "이러한 경우 금감원에서 말하는 '매출 부풀리기'가 일부 성립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카카오모빌리티의 양 계약이 별도의 계약인 것이 확실하고, 택시업체로 부터 받는 정보를 다른 사업에 사용했다면 매출 부풀리기까지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거래소는 금감원의 감리 결과에 따라 심사 절차를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금감원에서 카카오모빌리티에 대한 재무제표 심사를 이제 막 시작한 단계에서 상장 가능 여부를 언급하기는 이르다"며 "분식회계 여부와 규모에 따라 달리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감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심사 절차가 진행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01 18:40:28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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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 MBC 김대호 아나운서 초청 메타버스 토크콘서트 개최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박정운)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는 지난달 26일 MBC 김대호 아나운서를 초청하여 '청년답게, 나답게 산다'를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실시간 온라인 라이브로 한국외대 메타버스 플랫폼(LG유플러스 'UVERSE')에서 진행된 토크콘서트에는 약 220여 명의 한국외대 재학생 및 지역 청년들이 참가했다. 김대호 아나운서는 청년답게 사는 것이 무엇인지, 가장 나답게 사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특유의 편안함을 바탕으로 진솔하게 전달해 참가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생방송 오늘 저녁'부터 '나 혼자 산다'에 이르기까지 김대호 아나운서가 출연하는 방송은 꼭 챙겨본다는 한 참가자는 "비록 어렵게 취업에 성공했지만, 이렇게 사는 게 맞는 것인지 아직 취업 준비 중인 친구들과는 나눌 수 없던 답답한 마음이 있었다"며 "앞으로 사회생활을 하는 데 있어 오늘 토크콘서트는 힐링이 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민정 서울캠퍼스 학생·인재개발처장은 "취업만을 목표로 진정한 자아와 진로를 찾지 못한 채 앞만 보고 달려온 청년들이 많다. 취업 후 허탈함을 마주하거나, 나와 맞지 않다며 다시 구직의 길을 걷는 경우도 많이 지켜봐왔다"며 "취업준비생, 사회초년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기회였기를 바라며, 추후 지속해서 취업에 지친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11-01 18:15:2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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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의료원, '보구녀관 136주년' '이대동대문병원 역사라운지 오픈식' 기념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이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 여성병원이자 여성의학 교육기관인 보구녀관을 기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화의료원은 지난 10월 31일 서울 마곡 이대서울병원에서 '보구녀관 136주년 기념식'과 '이대동대문병원 역사라운지 오픈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총 3부로 진행됐다. 1부에서 '보구녀관 136주년 기념식'이 있었다. 이어 2부에는 '이대동대문병원 역사라운지 오픈식'이, 3부에는 '후원 감사의 밤'이 각각 열렸다. 무엇보다 이날 문을 연 이대동대문병원 역사라운지는 서울 마곡 이대서울병원 지하 1층에 75평 규모로 조성됐다. 이화의료원은 개관을 기념해 'W.F.M.S.,한국 초기의 여의사들에게 길을 비추다'를 선보였다. 미국 감리교 해외여선교회(W.F.M.S)의 도움으로 보구녀관부터 경성의학전문학교, 동경여자의학전문학교, 남양주의대(중국), 제국여자의과대학 등에서 학업을 마치고 여의사가 돼 동대문부인병원에서 근무한 22명의 의인(醫人)들을 전시하고 있다. 유경하 이화의료원장은 "보구녀관을 설립한 메리 스크랜튼이 1892년 동대문 언덕 부지를 확보해 볼드윈 진료소가 시작됐다"며 "이후 릴리안해리스 기념병원, 동대문 부인병원, 이대동대문병원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3-11-01 17:33:4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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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거주 확인 없이 상속인에게 부과한 임대료 반환해야"

임대주택 임차인 사망으로 인한 퇴거 절차 관련 세부규정을 구체적으로 마련하고, 실거주 확인 없이 상속인에게 부과한 월 임대료 등을 반환해야 한다는 결정이 나왔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일 임차인인 모친 사망 후 상속인에게 퇴거 절차를 제대로 알리지 않고 21개월간 임대료 등을 계속 부과한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공사)에 임대료 등을 반환하고 퇴거 절차 관련 세부규정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권익위에 따르면, 상속인 A 씨는 공사가 운영하는 임대주택에 홀로 살던 모친이 사망하자 이를 공사에 알렸다. 공사는 임차인 사망 후 임대차 계약해지 문서를 사망한 임차인에게만 발송하고 A 씨에게는 해당 문서를 발송하지 않았다. A 씨가 공사에 임대주택에서 퇴거하겠다는 의사표시를 했으나 공사는 퇴거와 관련한 세부내용을 A 씨에게 안내하거나 퇴거 점검을 하는 등 후속 조치도 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해당 임대주택 퇴거 절차가 지연돼 1년 9개월 동안 임대주택이 다른 입주 대기자에게 배정되지 못했다. 또 해당 임대주택 전기·수도 사용량 등을 보면 임차인 사망 후 일정 기간 사용량이 거의 없어 A 씨가 임대주택에 실제 거주했다고 보기 어려운데도 이를 확인하지 않은 채 월 임대료 등을 A 씨에게 부과했다. 이에 권익위는 임차인 사망 후 퇴거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도록 상속인에게 안내하는 등 개선된 절차를 업무 매뉴얼에 마련하고, 실제 거주 확인 없이 임대차보증금에서 공제한 임대료 등을 A 씨에게 반환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권익위 김태규 부위원장은 "이번 결정은 공공임대주택 사업자의 관행적이고 소극적인 업무처리 개선을 요구하는 것"이라며 "국민 권익 보호는 공직자가 업무를 하면서 기존 관행을 답습하기보다는 국민의 눈높이에서 바라보는 것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느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11-01 16:48:3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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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돌봄·육아에 재정 확실히 투입… 여성 역량 크게 활용해야"

윤석열 대통령은 1일 "돌봄과 육아에 확실히 재정을 투입해 여성의 사회 진출을 제약하는 요소를 걷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8회 전국여성대회'에 참석해 전국 여성지도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행사는 '공정한 대한민국, 여성과 함께'를 주제로 개최됐으며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양성평등 사회를 독려하고, 이를 통해 더 공정한 대한민국으로의 발전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시절이었던 2021년 11월에 '제56회 전국여성대회'에 참석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여성들이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서 더 적극적으로, 더 주도적으로 역할을 해 나가야 한다"며 "우리가 당면한 복합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여성의 역량을 크게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명 한국여성단체협의회장은 이번 여성대회와 관련해 "올해 여성대회는 자유민주주의와 국민 대통합의 위대한 사회를 위한 500만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의 결의와 역할을 제시하기 위해 준비했다"며 "올해 전국여성대회를 통해 여성계 현안과 양성평등 현안이 국민적 관심을 받고 더 공정한 대한민국으로 발전할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허 회장과 전국 광역시도 회장·회원들을 비롯해,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과 국민의힘에서는 김기현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이만희 사무총장, 인요한 혁신위원장 등 정·관계 인사를 포함해 1200여명이 참석했다.

2023-11-01 16:43:04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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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장관부터 실무자까지 매주 현장 방문… '산업부 기동대' 운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부터 실무진까지 전 직원이 매주 산업 현장을 직접 방문한다. 현장 중심 정책을 발굴해 추진하고 기업 애로해소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다. 산업부는 11월부터 산업부 전 직원이 산업 현장을 직접 찾아가 현장 애로해소를 밀착 지원·관리하고 새로운 정책 과제를 발굴·추진하기 위해 '산업부 기동대(기업 동향 대응반)'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그간 대통령실이 수 차례 '현장 중심 행정'의 중요성을 강조해온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 관계자는 "산업부는 산업·통상·에너지 등 실물경제 책임부처로서 장관부처 실무자까지 전직원이 산업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매주 현장 방문, 기업 미팅, 간담회 등을 개최하는 등 산업계와의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전 장·차관은 업종별 릴레이식으로 열리는 '불금 간담회'와 '일요 기업탐방' 등을 통해 기업 최고 경영자급을 대상으로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산업 정책과 규제 혁신을 추진한다. 실·국장은 주요 이슈를 중심으로 업종별 기업과 전문가 간담회, 현장 방문 등을 통해 현장 애로를 청취하고, 신규 정책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과장·실무자는 격주 수요일을 '현장방문의 날'로 지정해 현장방문·부처협의 등을 통해 기업 애로 발굴과 해소 등을 지원하게 된다. 기업 현장애로 발굴·해소 체계도 강화한다. 전국 7개 규제·투자애로접수센터와 30여개 업종별 협·단체 네트워크, 현장방문과 간담회 등을 통해 수시·정기(분기 1회)로 현장 애로를 발굴한다. 소관 부서·담당자 지정, 산업부 1차관 중심의 '현장애로 점검회의' 등을 통해 애로해소를 밀착 지원·관리하고, 필요시 경제규제혁신전담반이나 국정현안점검회의 등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신속히 애로를 해소하기로 했다. 방문규 산업부 장관은 "산업부 전직원이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현장 애로 해소를 지원하는 '산업부 기동대'를 통해, 국민과 기업이 체감하는 산업 정책, 규제 혁신을 추진해 우리 경제의 활력을 제고하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11-01 16:38:0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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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브랜드의 매장 재단장, 명동은 회복 중...성수는 핫플레이스

엔데믹 이후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크게 늘며 명동 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는 가운데 화장품 브랜드들이 점포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CJ올리브영은 관광 상권 대표 매장인 '올리브영 명동 타운'을 글로벌 특화 매장으로 새롭게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명동 상권 매장의 외국인 매출은 지난 2022년 동기 대비 약 840% 증가했다. 특히 기존 유커 중심의 중국인 관광객뿐만 아니라 영미권, 동남아, 일본인 관광객들까지 매장을 찾으면서 고객층의 범위가 확장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리브영은 K뷰티 상품을 다양하게 구성하고 외국인 구매 편의성을 높일 방침이다. '올리브영 명동 타운'은 하루 평균 방문객수가 약 3000명이고 방문 고객의 약 90%가 외국인 고객이다. 올리브영은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이 방문하는 점을 고려해 매장 내 안내 서비스를 영어, 중국어, 일어 등 3개 국어로 제공하고 있다. 모바일에서도 '올리브영 명동 타운' 전용 페이지를 통해 층별 안내, 매장 지도, 외국인 인기 브랜드 위치 등을 3개 국어로 안내한다. 또한 올리브영은 '명동 타운' 내 모든 상품의 전자라벨에 상품명을 영어로 표기해 상품을 쉽게 탐색하도록 했다. 매장의 가장 전면부에는 'K뷰티 나우존'을 설치했다. 외국인이 많이 찾는 마스크팩과 선크림 등을 비롯해 매월 올리브영이 선별한 K뷰티 상품을 배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리브영은 오프라인 매장 최초로 '명동 타운' 매장에 '글로벌 서비스 라운지'도 마련했다. 현장에서 글로벌몰에 신규 가입한 고객에게 '웰컴 기프트'와 '글로벌몰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향후 해외에서도 글로벌몰을 통해 지속적으로 K뷰티를 쇼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로써 올리브영은 매장과 글로벌몰이 이어지는 '글로벌 K뷰티 O2O(온·오프라인 연계) 쇼핑 플랫폼'이 구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에이블씨엔씨의 화장품 브랜드 미샤도 기존 매장 리뉴얼과 신규 매장 추가를 통해 관광 특구이자 국내 뷰티 1번지인 명동을 베이스로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미샤는 지난 9월 서울 명동 메가스토어점을 리뉴얼했다. 특히 명동 메가스토어점은 미샤를 비롯해 어퓨, 초공진, 스틸라, 셀라피, 라포티셀까지 에이블씨엔씨의 화장품 브랜드를 모두 체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관련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지난 9월 매장 리뉴얼 후 한 달 동안 일평균 매출이 전월 대비 약 40% 상승했다"고 말했다. 앞서 에이블씨엔씨는 상반기 매장 순매출이 지난 2022년 동기 대비 월평균 313% 증가했으며 명동 상권에 신규 매장을 추가로 개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서울 성수동에서 팝업 스토어를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이너뷰티 브랜드 '바이탈뷰티'는 오는 5일까지 '다이어트 어디까지 해봤니'라는 주제로 팝업 스토어를 열고 있다. 앞서 지난 10월 24일에는 '이니스프리'가 '이니스프리 디아일 성수'를 열었다. 현재 성수는 서울에서 주목받는 상권으로 알려져 있다.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업체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에 따르면 성수의 공실률은 2023년 2분기 기준 5.8%로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또한 성수 상권을 차지하고 있는 업종은 2023년 상반기 기준 기타 서비스업, 패션잡화, 일반음식점 순으로 기타 서비스업에 팝업 스토어로 활용되는 공간대여가 포함됐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3-11-01 16:32:57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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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혁신위, 반발에도 통합행보 지속… 다음은 '희생'?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1호 안건으로 내세운 '대사면'(징계 취소)에 대한 반발에도 통합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최근 유승민 전 대표를 만나거나, 홍준표 대구시장의 반발에 "겸허히 받아들인다"라고 발언하는 등 포용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 1호 혁신안이 오는 2일 최고위에 보고된 후엔, '특권 폐지'가 논의될 전망이다. 앞서 혁신위는 이준석 전 대표나 홍준표 대구시장 등에 내려진 징계 처분을 취소하겠다는 1호 안건을 통과시킨 바 있다. 그러나 이 전 대표와 홍 시장은 혁신위의 입장에 불쾌하다는 반응이다. 그럼에도 인 위원장은 이들에게 계속 손을 내밀고 있다. 인 위원장은 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비공개 회의를 마친 후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해 "한 번 만나야 한다. 기회가 된다면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이날 CBS라디오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이 '사면'이라는 표현에 반발한 것을 두고 "그럴 자격도 없고 법도 아니니 (홍 시장 말이) 맞다.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징계 취소'라고 표현을 수정했다. 아울러 인 위원장은 지난달 27일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통령은 인 위원장에게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았으니 중심을 잡고 잘해달라"는 취지의 덕담을 건넸다고 한다. 인 위원장은 취재진에게 이 전 대통령과의 만남에 대해 "원로 어른이지 않나"라며 "저는 귀가 굉장히 얇다. 많은 사람의 얘기를 들어야 된다"고 말했다. 또 지난달 31일 유승민 전 대표와도 만났다고 한다. 인 위원장은 JTBC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아침 유 전 의원을 만나 아주 경쾌하고 거침없는 대화를 나눴다. 그렇게 인격이 좋은 분인지 몰랐다"며 유 전 대표를 '애국자'라고 추켜세웠다. 또 당과 함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신호를 받았다고 전했다. 인 위원장이 이같이 거침없는 통합 행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당 지도부는 오는 2일 최고위에서 혁신위의 1호 안건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당사자들의 반발이 극심해 1호 안건에 담긴 '통합'이라는 의미가 퇴색됐다는 지적이 있어 당 지도부가 처리하는 데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이 있다. 징계 취소 처리를 판단하는 것은 당 지도부의 문제라는 게 혁신위의 입장이다. 이후 혁신위가 내놓을 2호 안건은 '희생'과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인 위원장은 '희생', '통합', '다양성'을 혁신위의 핵심 의제라고 제시한 바 있다. '통합'은 1호 안건에 담겼고, '희생'은 2호 안건에 담기는 것이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희생'이라는 범주 안에 '영남 중진 험지 출마론'이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인 위원장은 이날 영남 중진 험지 출마론에 대해 "제가 지금 그렇게 하자고 지금 주장하면 또 파장이 커서 조심스러운데, 지금 공무원도 구청장도 3번 이상 못 한다"며 "(국회의원) 3번 하고 지역구를 옮기든지, 굉장히 많은 아주 신선한 아이디어들이 오가고 있고 아직 정해진 건 없다"고 설명했다. 오신환 혁신위원도 이날 KBS라디오에서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기득권을 버리지 않고 어떻게 혁신이 일어나겠느냐"면서 "영남권 중진 서울 차출설도 그런 연장선상에서 봐줬으면 좋겠다. 우리가 특정인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게 아니라 어느 정당이나 기득권을 내려놓음으로 인해서 그 정당이 좀 더 한 걸음 나아가는 모습으로 비치는 그런 선상에서 말씀을 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인 위원장은 2호 혁신안에 영남 중진 험지 출마론이 담길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언급하진 않았다. 이에 당 도덕성 강화를 위해 총선 공천 후보자 부적격 기준을 강화,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를 '희생'으로 내놓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인 위원장도 "현실적으로 어떻게 정치인들이 희생을 보일 건가, (특권을) 내려놓을 건가, 국회에서 투표해야만 검찰에 넘어가는 (불체포 특권) 얘기가 나왔다"고 언급했다.

2023-11-01 16:30:25 서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