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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벤투스 글로벌 시장서 기술력 입증…'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월드 파이널 성공 개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는 자사 레이싱 타이어를 장착하고 펼쳐지는 람보르기니 레이싱 대회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가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21일 밝혔다.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는 지난 11월 18일부터 19일(현지시간) 펼쳐진 월드 파이널 경기를 끝으로 2023시즌을 마무리했다. 이탈리아의 '발레룽가 오토드롬' 서킷에서 열린 월드 파이널 대회에선 올해 5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 슈퍼 트로페오 유럽·북미·아시아 시리즈 참가 선수들이 모여 부문별 챔피언 타이틀을 놓고 경쟁했다. 한국타이어의 고성능 레이싱 타이어 '벤투스'는 이번 대회에서도 '람보르기니 우라칸 슈퍼 트로페오 에보2' 차량과 호흡을 맞추며 시즌 내내 세계 여러 국가의 다양한 기후와 극한의 주행 환경에서 탁월한 접지력과 핸들링 성능을 선보이며 대회의 성공적인 운영을 뒷받침했다. 이틀간 치러진 이번 레이스 결과 '프로' 부문에서 BDR 컴피티션 바이 그루포 프럼의 아마우리 봉듀엘이 우승을 차지했다. '프로 아마추어' 부문에서는 타깃 레이싱 소속 알렉스 아우와 프레데릭 샨도르프, '아마추어' 부문에서는 PPM 소속 앤서니 매킨토시와 글렌 맥기, '람보르기니컵' 부문에서는 ART 라인의 쇼타 압하지야바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컵을 거머쥔 드라이버들은 입을 모아 '벤투스'의 레이싱 퍼포먼스에 대해 극찬했다. 2023시즌 북미 시리즈 챔피언에 등극한 웨인 테일러 레이싱 소속 '카일 마르셀리'와 '다니엘 포멀' 선수는 "우승을 차지하는 데 벤투스의 최상위 레이싱 타이어 성능이 큰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2023-11-21 15:28:4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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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4년 연속 인터브랜드 글로벌 톱5 지켰다…불황에도 브랜드 가치 4% 상승

삼성전자 브랜드가 글로벌 톱5에 자리를 굳히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21일(현지시간) 미국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브랜드 가치 914억달러로 세계 5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인터브랜드는 ▲기업의 재무성과 ▲고객의 제품 구매 시 브랜드가 미치는 영향 ▲브랜드 경쟁력(전략, 공감력, 차별성, 고객참여, 일관성, 신뢰 등) 등을 종합 분석해 매년 브랜드가치를 평가한다. 전 세계 브랜드가치 평가 중 가장 역사가 길고 평가방법에서도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브랜드 가치는 전년과 비교하면 4% 성장했다. 글로벌 IT 업계가 불황을 겪는 상황에서도 휴대폰과 TV, 반도체와 가전 등 모든 사업 부문에서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 특히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5년째 5대 브랜드 업체를 지켰다. 미국 외 기업 중에서는 유일하다. 2012년 처음 10대 브랜드에 오른 이후 글로벌 5대 브랜드 업체로도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다. 인터브랜드는 삼성전자의 ▲전사적으로 일관되게 추진하고 있는 '원삼성' 기반 고객경험 강화 전략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활용한 차별화된 '스마트싱스' 연결 경험과 게이밍 경험 제공 ▲6G 차세대 통신, AI, 전장, AR·VR 등 미래 혁신 기술 선도 역량 ▲전 제품군에 걸친 친환경 활동을 통한 ESG 리더십 강화 등이 이번 평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글로벌마케팅실 산하에 온·오프라인 통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D2C센터', 멀티 디바이스 연결 경험 강화를 맡은 'CX-MDE센터'를 운영하며 제품간 시너지를 높이고 고객들에게 한 차원 높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상품에서는 통합 연결 경험을 제공하는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자사 제품뿐 아니라 다양한 외부 기기까지 연결할 수 있는 개방형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모바일, TV, PC, 모니터 등 다양한 제품군에서 주요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들에게 최적화된 게이밍 경험도 제공한다. 적극적인 투자도 장점으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5G·6G, AI, 전장 등 미래 기술 선도를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았으며, 반도체 부문에서는 업계 최선단 12나노급 D램 양산 등 혁신을 이어가며 AI, 오토모티브 등 유망 산업군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적극적인 친환경 활동을 통한 ESG 경영으로도 호평을 받았다. ▲갤럭시 S23, 갤럭시 Z 플립5·폴드5 시리즈에 폐어망 재활용 플라스틱, 글라스, 알루미늄 등 다양한 재활용 소재를 사용하고 ▲TV 등에 적용한 솔라셀 리모트 기술을 개방하고 ▲파타고니아와 협업해 미세플라스틱 저감 세탁기 필터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실장 이영희 사장은 "삼성전자의 브랜드가치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견조한 성장을 지속할 수 있었던 것은 전 세계 고객들의 성원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연결 경험, 미래 기술 리더십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 사랑받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1-21 15:28:1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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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퇴직연금 적립액 증가 추세..."높은 수익률 영향"

증권사의 퇴직연금 적립액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사전 지정 운용제도(디폴트옵션) 시행 이후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는 증권사 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금융감독원 퇴직연금 비교공시에 따르면 은행, 증권사, 보험사의 3분기 퇴직연금 적립금은 349조8935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4조795억원 증가했다. 이 가운데 증권사의 적립금은 80조5570억원으로 지난해 말(73조8467억원) 대비 9.09% 증가, 은행 적립금 증가율(6.5%), 보험사 적립금 증가율(0.41%)보다 가파르게 성장했다. 최근 증권사로 '머니 무브' 현상이 일어난 이유는 디폴트옵션 시행 이후 증권사 상품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증권사의 3분기 원리금비보장(실적배당형) 기준 확정기여(DC)형 평균 수익률은 7.9% 수준이다. 증권사별로는 삼성(9.23%), 현대차(8.87%), 유안타(8.71%), 하이투자(8.67%), 하나(8.62%), NH투자(8.2%) 등이 8%대 수익률을 보였다. KB(7.82%), 대신(7.61%), 신영(7.19%), 한화투자(7.08%) 등은 7%대를 기록했다. 기업이 직접 퇴직연금 적립금을 운용하는 확정급여(DB)형에서는 증권사 운용 수익률이 은행, 보험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증권사의 올 3분기 원리금보장기준 DB형의 수익률 평균은 4.21%로 은행(3.52%)과 보험사(3.88%)를 앞섰다. 증권사별로는 KB증권이 4.79%로 가장 높았고, 한국투자(4.58%), 대신(4.55%), 신한투자(4.47%), 하나(4.41%), NH투자(4.38%), 삼성(4.31%), 미래에셋(4.25%), 신영(4.04%)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퇴직연금 적립금은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대형 증권사에 쏠리고 있다. 비교적 보수적인 상품으로 운용되는 DB는 3분기 기준 현대차증권이 14조3338억원으로 적립금이 가장 많았으나 모기업 현대차그룹의 수혜를 제외한 계열사 적립금을 뺀 일반 고객 비중만 놓고 보면 미래에셋증권이 6조6124억원으로 사실상 퇴직연금 사업자 증권사 중 가장 높았다. 이어 한국투자증권(6조5273억원), 삼성증권(3조8194억원), KB증권(3조2130억원), NH투자증권(2조8883억원) 순이었다. DC형 역시 미래에셋증권이 8조3834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삼성증권(3조1114억원), 한국투자증권(2조6748억원), 신한투자증권(1조2527억원), NH투자증권(1조1996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개인형퇴직연금(IRP)에서도 미래에셋증권이 7조1416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삼성증권(3조9846억원), 한국투자증권(2조5536억원), NH투자증권(1조5686억원), 현대차증권(1조4091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증권사 상품에 주목하는 투자자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남재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퇴직연금 적립금 수익률이 굉장히 낮은데 실적 배당형 확대를 통해서 수익률을 제고 하려는 움직임이 있는 것 같다"며 "여러 가지 투자 상품 라인업 등을 봤을 때 증권사가 은행, 보험 등에 비해서는 실적 배당형으로 운용하기에 조금 더 유리한 환경이기 때문에 증권사로 머니무브가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아직은 금리가 굉장히 높은 상황이어서 원리금 보장형 수익률이 실적 배당형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나쁘지는 않아 증권사로의 자금이동이 더디고 있지만 금리가 낮아진다면 증권사로의 머니무브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11-21 15:20:0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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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커 유치, 국내 일자리 특효"...기재·고용부 TF회의

중국인 관광객 유치가 국내 일자리를 늘리는 데 효과적일 것이란 진단이 21일 열린 고용노동부·기획재정부 합동회의에서 나왔다. 이성희 고용부 차관은 이날 관계부처 합동 일자리전담반(TF) 제11차 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고용상황 을 점검했다. 고용·기재부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분석자료를 인용해 올해 중국인 관광객 수가 당초 정부 목표인 200만 명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른 취업유발효과가 6만6000명~7만9000명에 달할 것이라는 연구원의 추산치을 공개했다. 연구원은 이 같은 유커 증가에 따른 효과가 내년에도 지속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차관은 모두발언에서 "이러한 (내한 중국인 수) 회복 추세를 유지하기 위한 대응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고용의 양적·질적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다"고 말했다. 그간 세 차례의 '빈일자리 해소방안'을 통해 빈일자리가 감소한 것은긍정적 의미가 있다"며서도 "주요 산업현장에서는 여전히 일할 사람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일하지 않고 쉬었다'라는 20·30대 인구가 최근 늘어난 상황도 언급했다. 이어 "재학-재직-구직 단계별 지원 강화를 위한 청년층 노동시장 유입 촉진방안을 최근 발표했으며, 이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동조합과의 연대도 시사했다. 그는 "최근 한국노총이 사회적 대화 복귀를 결정한 만큼, 정부는 당면한 현안과제에 대해 노사와 함께 머리를 맞대어 합리적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민간 일자리 창출력이 제고될 수 있도록 정책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럼에도 최근 노동시장은 대체적으로 양호한 흐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노동시장은 과거 경기회복 시기 '고용 없는 성장'이 나타났던 것과는 달리 팬데믹 이후 대면서비스업의 빠른 회복 등에 기인한 '고용호조 성장'을 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취업자 수가 제조업·교육서비스업 등에서 일부 감소한 반면 보건복지 및 전문과학기술업 등 서비스업 중심으로 늘었다고 이 차관은 전했다. 전체적으로 전년동월대비 34만6000명이 증가하는 등 양호한 고용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도 밝혔다. 이 차관은 "여성 고용률이 61.9%(10월)로 역대 최고"라며 "최근 30대 유자녀 여성 고용률이 예년보다 크게 증가하고, 경력단절비율이 감소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2023-11-21 15:16:31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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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고나면 끝?" 해외 전자기업, AS 배짱에도 방법 없다

수입 IT 브랜드가 여전히 수준 낮은 사후 서비스(AS)로 소비자 불만을 사고 있다. AS에 대한 법적 강제성이 없는 탓에 '배짱' 영업을 멈추지 않는 것이라는 지적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소비자연맹은 지난 1년간 영국 다이슨에 대한 불만 신고 건수가 864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전체 신고 건수(518건)를 벌써 뛰어넘은 것. 이 중 AS 불만만 538건에 달했다. 연맹은 다이슨이 소비자 수리 부품을 확보하지 못하는 등 AS 역량을 갖추지 않았음은 물론, 리퍼 제품 교체 약속도 이행하지 않고 시간을 끌다가 일방적으로 사후 관리 정책을 변경해 재구매를 유도하는 등 소비자 불만을 샀다며, 소비자기본법 시행령을 지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다이슨 관계자는 "리퍼 제품 수급이 완료돼 처리하고 있다. AS 서비스와 관련해 불편을 겪은 고객들에게 사과드린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소비자기본법 시행령 제8조2항 일반적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따르면 기업은 상품을 판매한 후 수리를 해야할 의무가 있고, 수리가 지체되는 불가피한 사유를 소비자에 알려야 한다. 수리 의뢰일로부터 1개월 후에도 인도하지 못할 경우 품질보증기간일 때는 같은 상품으로 교환하거나 환급하고, 품질보증기간이 지났을 때는 구입가를 기준으로 정액 감가상각하고 남은 금액에 품목별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서 정하는 일정금액을 더해서 환급해야 한다. 문제는 해당 법률에 따라 소비자와 기업 간 분쟁에 조정절차를 거치는 기관인 한국소비자원의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가 중재에 나서도 권고만 내릴 수 있을뿐 강제 조치가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때문에 IT업계 '배짱'영업은 만연한 상태다. 특히 해외기업과 브랜드 상품의 점유율이 높을수록 A/S 관련 문제가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메트로신문이 취재한 결과 미국 컴퓨터 주변기기 업체인 C 키보드를 구입한 A 씨는 AS 자판에서 이상음이 나는 오류를 겪었지만 센터에서 정상 판정을 하고 블랙컨슈머 취급을 받았다. A씨는 "선심쓰듯 제품을 바꿔 주겠다고 하는데, 키보드 영상을 본 모두가 이상하다고 말했다"며 "직구로 저렴히 산 후 고장나면 버린단 마음으로 쓰라는 데 정상이 아니다. 다시는 안 살 것"이라고 밝혔다. 지나치게 수리기간이 길어지면서 서비스를 포기하는 경우도 많았다. 대만 노트북 브랜드 A사 사용자 카페에서 B씨는 구입한지 4개월만에 제품 수리를 맡겼다가 자재 수급이 안 된다며 보름이 지체됐고, 결국 본사 후송까지 거절 당했다며 서비스를 포기했다는 글을 올렸다. B씨는 글을 게시한 다음날 자재를 할당 받았다는 연락을 받고 허무하다는 글을 새로 올리기도 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 새로 진출한 회사가 국내 시장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AS 품질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봤다. 현지 네트워크가 부족한 상황에서 부품과 자재 수급이 쉽지 않고 법률과 규제 파악에도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미 진출한지 오래된 브랜드는 AS 비용 절감과 경영상 문제를 원인으로 봐야 한다며, 이를 소비자가 감내하면 안된다는 입장을 전했다. 수입 IT 브랜드가 국내 진출 단계에서부터 책임을 회피하고 제품을 판매하는 데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비판도 설득력이 높다. 국내 지사를 수익만 챙기고 문제가 생기면 쉽게 폐업할 수 있는 '유한회사' 형태로 설립하는 게 대표적인 예. 많은 브랜드가 국내에 진출하면서도 지사를 세우지 않고 유통사와 계약하는 형태다. 다이슨코리아는 물론 애플코리아와 최근 설립한 중국 티씨엘일렉트로닉스코리아 등이 모두 유한회사다. 샤오미를 비롯해 여러 브랜드는 국내 지사도 없이 유통사와 계약하는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 IT 업체 대부분이 국내에 진출하면서 유한회사를 만들거나 유통 계약만 체결해 책임을 최소화하는 방식을 쓴다"라며 "수익을 극대화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다보니 AS 품질을 높이는 투자는 뒷전일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11-21 15:16:2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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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금융 규모는 최소 2조원? …‘이자 감면’ 등 최우선

금융당국이 지난 20일 지주회장단과의 간담회에서 '역대급' 수익을 낸 은행권을 향해 서민들의 '이자 감면' 체감을 요청했지만 지원 규모에 대한 가이드라인은 제시하지 않았다. 은행들은 최소 2조원 수준으로 상생금융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자감면과 이자페이백 등으로 지원 규모를 늘릴 것으로 보인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전날 명동 은행회관에서 가진 8개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NH농협·BNK·JB·DGB금융) 회장단과의 간담회에서 상생금융 방안 마련을 압박했다. 김 금융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여러분들이 나름대로 ESG 경영을 내걸고 사회공헌 노력을 추진해 왔지만 금융업계에 대한 이런 저런 부정적 인식으로 인해 국회에서도 속칭 횡재세 관련 법안이 발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금감원장도 "금융회사별로 상생노력을 기울여왔으나 최근 국회에서는 산업의 근간을 흔들 만큼 파격적인 횡재세 입법 논의까지 거론될 정도로 여론이 나빠진 상황이다"라고 압박했다. 은행권이 그간 상생금융을 위해 노력했지만 국민 눈높이에 충족하지 못해 정치권의 횡재세 법안 발의까지 진행되고 있다는 의견을 내비친 것이다. 이달 초 하나은행은 이자 캐시백, 서민금융 공급확대 등으로 1000억원 규모를 지원, 신한금융은 소상공인·자영업자·청년 등 금융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1050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국민 공감대를 만족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며 간접적으로 추가적인 상생금융 방안을 내놔야 한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문제는 전날 간담회에서 구체적인 지원규모가 공개되지 않아 은행권의 셈법은 더 어려워졌다. 세부적인 방안이 나오기에는 시간이 촉박했기 때문에 지원규모 정도의 가이드라인을 제시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마저도 나오지 않았다. 이를 두고 은행권에서는 야당을 중심으로 발의된 '횡재세(초과이익환수 법안)'의 분담금액인 '2조원'을 암묵적 최소기준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분위기다. 김 위원장 역시 "국회에서 최소한 이 정도는 바라고 있다는 것을 지주사들이 인식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만큼 상생금융의 규모가 횡재세를 기준으로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은행권은 서민들의 이자감면을 체감하기 위해 '이자페이백'과 '금리인하' 등의 규모를 키울 것으로 보인다. 이자페이백의 경우 차주들이 이자를 납부했지만, 일정규모의 납부액을 다시 돌려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자감면 체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페이백과 캐시백을 동시에 진행할 경우 차주들의 체감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금융지주 관계자는 "어제 간담회 이후 지주사별 TF팀을 만들어 관련 방안을 논의 중에 있고 금융당국의 요구대로 올해 안으로 서민들이 체감되는 방안을 만들 것"이라며 "현재 캐시백과 페이백, 우대금리, 가산금리 인하 등 다양한 방법들이 나오고 있고, 캐시백과 페이백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11-21 15:15:27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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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현역의원 평가 하위 10%이하 감산비율 20→30%로 강화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현역의원 평가에 따른 하위 10% 이하 대상자에게 기존 20%에서 30%로 감산비율을 강화해 경선 과정에 적용키로 했다. 장윤미 민주당 총선기획단 대변인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총선기획단 3차 회의 결과 브리핑을 열고 "총선기획단은 선출직공직자평가에 따른 경선 감산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대변인은 "이 방안은 현역의원에 대한 기득권을 내려놓자는 차원에서 논의됐다"며 "현재 하위 20% 대상으로 하는 감산 범위는 유지하지만, 감산비율을 강화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총선기획단은 구체적으로 하위 10% 이하 대상자들은 감산비율이 기존 20%에서 30%로 확대하기로 했다. 다만, 하위 10% 이상 20% 이하 대상자에게는 현행 감산비율인 20%를 유지키로 했다. 이는 김은경 혁신위원회가 제안한 현역의원 감산비율 확대 방안 일부를 수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은경 혁신위는 지난 8월 현역의원 하위 평가자 감산 대상을 현행 20%에서 30%까지 늘리고, 감산 범위를 20~40%까지 차등 적용하는 내용 등을 제안한 바 있다. 그러나 내년 총선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총선기획단이 공천룰을 다시 바꿨다는 점에서 당내 반발도 예상된다. 이미 비명계(비이재명계)는 공천룰 변경으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한 바 있다. 이에 총선기획단 간사인 한병도 의원은 "핵심적인 내용을 원점에서 새로 논의했다고 보면 될 것 같다"며 "김은경 혁신위 안에서 나왔지만 제시됐던 구체적 퍼센트는 검토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 의원은 "어떤 게 가장 당 내부 상황이나, 외부에서 봤을 때 무엇이 적합할까 하는 치열한 토의 속에 이 결과가 나왔다"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총선기획단은 후보자검증위원회에서 적격 판정을 받은 예비후보자의 정보공개와 홍보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예비후보자 홍보플랫폼'을 운영하기로 했다. 한 의원은 "홍보플랫폼 기재되는 예비후보자 대표경력은 21대 총선과 제8회 지방선거 기준을 준용하되, 특정 정치인의 성명 표시할 수 없도록 기준에 명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총선에 출마하는 민주당 예비후보자들은 이재명 대표의 이름을 전면에 내세우지 못한다. 한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나 문재인 전 대통령의 이름을 쓰지 못하는 것과 함께 ,당대표 특보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특보'라고 기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현직 대통령의 실명을 (대표경력에) 사용하는 것은 과거에도 불허했고, 경력 입증이 가능한 부분만 쓸 수 있도록 했다"며 "최근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니 '이름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당 내외에서 상당히 있었지만, 그것에 대한 입장을 다시 정리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총선기획단이 결정한 경선 감산 패널티 강화와 예비후보자 대표경력 적시 등은 향후 최고위원회의에 건의될 예정이다.

2023-11-21 15:10:55 박정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