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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현대미학 강의

진중권 지음/아트북스 이달 2일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 벽면에서 검은색과 빨간색 스프레이로 휘갈긴 낙서가 발견됐다. 벽에는 '법 조인위용 1≒1.05 ?' 등 의미를 알 수 없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지난달 16일엔 10대 두 명이 경복궁 담벼락과 영추문에 붉은색과 푸른색 스프레이로 불법 영상 공유 사이트 주소를 적고 달아났다. 작년 11월 27일엔 용산구 일대 쓰레기통, 가로등 분전함, 건물 벽면 등 총 155곳에 '이갈이'라는 낙서를 한 미국 국적의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근래 서울 곳곳에서 그라피티 테러가 발생한 이유가 궁금했는데 진중권 작가가 쓴 '현대미학 강의'라는 책에서 그 실마리를 얻었다. '현대미학 강의'는 발터 벤야민, 마르틴 하이데거, 미셸 푸코, 장 보드리야르 등 현대 철학자들의 철학적 개념도구로 최근 등장한 미학의 주요 흐름을 소개하는 책이다. 저자는 "전시관과 박물관 문화 속에서 작품은 원래 그것이 속하던 곳에서 분리돼 예배가치를 상실한다"며 "하이데거는 이러한 '아우라의 붕괴'를 작품이 열어주는 '세계의 붕괴'라고 한탄하나, 벤야민은 변화를 긍정한다"고 설명한다. 벤야민은 종교적 가치가 떠난 자리에 남은 미적 가치가 훗날 '정치적 기능'에 밀려 부수적 기능이 되리라 예언한다. 지하철역의 낙서는 개인적 관심사를 표현하고자, 경복궁 담장 훼손은 불법 사이트 홍보를 목적으로, 용산 일대 그라피티는 이갈이의 심각성을 사람들에게 경고하기 위해 벌인 일이라는 점에서 모두 다분히 정치적이다. 책에 따르면, 마르셀 뒤샹과 앤디 워홀 이후 스스로 범상해지기로 결심한 현대 예술은 의도적으로 무가치한 것, 무의미한 것을 지향한다. 일찍이 보드리야르는 "현대예술은 무가치하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미국에서 일어난 여러 예술 운동에 자신의 시뮬라시옹 이론을 접맥하려 한 보드리야르는 그라피티 예술에 주목한다. 아무것도 의미하지 않는 문자로 이뤄진 길바닥의 낙서에서 그는 기의 없는 기표, 즉 실재를 가리키는 기능으로부터 독립해 자유로이 유동하는 기호체계를 본다. 그라피티 예술은 의도적으로 의미를 없앰으로써 기호의 지배가 거짓말을 한다는 사실을 폭로하는데, 이것이 이 사회에서 아직 가능한 몇 안 되는 비판적 개입의 가능성 중 하나라는 것이다. 저자는 "그라피티는 의미의 비결정성이 아니라 아예 의미의 사라짐을 증언한다"며 "그런 점에서 그라피티는 실재의 '비결정'을 넘어 그것의 '사라짐'을 얘기하는 보드리야르의 생각과 맞아떨어진다"고 말한다. 지난 세달 연속 서울에서 일어난 그라피티 테러는 보드리야르의 시뮬라시옹 이론이 가장 완벽하게 실현된 장소가 과거 미국 뉴욕에서 현재 대한민국의 수도로 옮겨졌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방증일지도. 331쪽. 1만8000원.

2024-01-04 13:48:0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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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지능형농장 핵심기술, 美개최 CES2024에서 선보인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스마트팜 다부처패키지 혁신기술개발사업'을 통해 국내에서 보유한 핵심기술을 이달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4'에 전시할 예정이다. CES2024는 오는 9일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4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스마트팜 다부처패키지 혁신기술개발사업은 온실과 축사에 대한 지능형농장(스마트팜) 실증연구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신재생에너지 등 타 분야와의 융합연구를 추구한다. 이를 통해 차세대 스마트팜 원천기술을 확보해 산업경쟁력을 높이고, 한국형 농장의 세계시장 진출 확대를 목표로 추진하는 연구개발 사업이다. 농식품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추진 중이다. 이번 CES2024에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작물생산과 전력 생산이 가능한 선택적 광투과 태양전지 모듈 온실 모형 등을 시연한다. 또 3D식물스캔 로봇과 온실제어기술, 최적 재배환경 의사결정 및 복합양분관리가 가능한 스마트팜 소프트웨어도 선보인다. 이 기술은 신기술·신제품이 전시되는 유레카파크(현지 행사장 내)에서 찾아볼 수 있다. 전남도농업기술원은 전남도 독립전시관에 아이티컨버젼스(주)와 공동개발한 인공지능 기반 농작물 자동생육계측장치와 생육계측 로봇을 전시한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국제 공동전시관에 코봇시스와 공동개발한 스마트팜 정식로봇을 전시할 계획이다. 아이티컨버젼스(주)는 인공지능(AI) 기반의 클라우드 서비스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업체이다. 코봇시스는 아주대 학생창업기업으로, 로봇지원 작업환경 시뮬레이션 설계를 비롯해 개별 독립모델로 구성된 통합시스템 개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전시기간 중 벤처기업과 대학, 전문가 등 다양한 수요층과 의견 교환을 통해 우리나라의 스마트팜 기술역량을 점검하고, 향후 연구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 참여기업의 제품이 수출로 연계될 수 있도록 스마트팜 관련 기업 간 상담도 준비하고 있다. 윤원습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2021년 시작한 스마트팜 연구개발사업이 중반에 접어들면서 가시적인 성과가 도출되고 있다"며 "스마트팜 연구기관의 CES2024 참가를 통해 국내 기술을 세계에 알리고, 기업 간 상담 등을 통해 수출 확대로 연계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24-01-04 13:46:0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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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NOVA,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에 미래 산업 육성 협력…경제 활성화하고 사회문제 해결 목표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가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를 미래 산업 지역으로 육성한다. LG NOVA는 3일(현지시간) 찰스턴시 컬쳐센터에서 웨스트버지니아주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협업 계획을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LG전자 조주완 CEO와 북미이노베이션센터장 이석우 부사장, 웨스트버지니아주 짐 저스티스 주지사·미치 카마이클 경제개발 장관 등이 참석했다. LG NOVA는 웨스트버지니아주에 미래 산업 분야 비즈니스의 지속가능한 성장·육성 시스템을 구축해 신사업 발굴과 더불어 지역과의 상생 협력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5년간 LG NOVA, 웨스트버지니아 주정부, 외부 투자사 등이 참여하는 NOVA-웨스트버지니아 투자 펀드(NWVIF)에서 7억달러 규모 자본을 활용할 예정이다. LG는 이를 통해 신규 일자리 창출과 함께 웨스트버지니아주 경제 구도 고도화 및 경제 활성화가 예상된다. 수익 뿐 아니라 투자를 통해 사회·환경문제도 해결하는 임팩트 투자로, 혁신 사업 육성을 통해 미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겠다는 조직의 미션에 따라 지역 경제 발전과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웨스트버지니아주 정부의 노력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짐 저스티스 웨스트버지니아 주지사는 "LG전자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편 신기술 투자를 촉진하고 지역 전역에 혁신 루트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주완 CEO는 "혁신적인 신규 비즈니스 구축을 통해 주와 지역 사회에 새로운 가치를 주는 웨스트버지니아주의 경제 개발 이니셔티브에 참여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LG전자는 디지털 헬스케어, 클린 테크 등 분야에서 웨스트버지니아주 뿐 아니라 전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4-01-04 13:38:5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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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부터 남산터널 혼잡통행료 도심방향만 징수...외곽방향 면제

서울시는 남산 1·3호 터널과 연결도로 혼잡통행료를 이달 15일부터 도심방향으로만 2000원 받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남산 혼잡통행료는 1996년 11월 11일부터 27년간 양방향 모두 2000원을 징수해왔다. 물가상승을 감안하면 요금 2000원으로는 부과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의견과 도심으로 진입하는 차량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덜 혼잡한 외곽방향으로 진출하는 차량까지 통행료를 징수하는 것이 불합리하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됐다. 시는 징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작년 3월 17일부터 5월 16일까지 남산 혼잡통행료를 한시적으로 받지 않는 정책 실험을 추진했다. 처음 1개월간 외곽방향으로 나가는 차량에 대해 혼잡통행료를 면제했을 때는 남산터널 이용 교통량이 약 5.2% 늘었으나, 터널과 직접 연결된 도로에서 5~8% 수준의 속도 감소가 나타난 것을 제외하면 주변 지역 도로들에서 큰 혼잡이 나타나지 않았다. 이후 한 달 동안 양방향 모두 면제했을 때는 남산터널 이용 교통량이 12.9% 증가했고, 소공로와 삼일대로, 을지로 등 도심 주요 도로의 통행 속도가 최대 13%까지 떨어졌다. 시는 "남산터널을 통과하는 차량들이 도심방향으로 진입할 경우 혼잡을 가중하는 반면, 외곽방향으로 진출하는 차량들은 상대적으로 교통 소통에 미치는 영향이 적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시는 이달 15일부터 혼잡통행료 징수 효과가 확인된 도심방향 진입 차량에만 2000원을 부과하기로 했다. 외곽방향으로 진출하는 차량은 혼잡통행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시는 주변 교통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실시간 현장 소통 관리를 병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01-04 13:35:1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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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탄소중립도시' 예비후보지 선정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2023년 환경부가 실시한 '탄소중립도시 공모사업' 예비후보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환경부의 '제1차 국가 탄소중립 녹색성장·기본계획 및 신성장 4.0 전략'에 따른 것으로, 탄소중립 사회구조 전환에 필요한 도시 공간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오는 2030년까지 정부와 지자체, 민간이 협력하여 Net-Zero 또는 효율적 감축이 가능한 탄소중립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이번 공모사업에는 전국 84개 지자체가 참여의향서를 제출했으며, 환경부의 지자체별 온실가스 배출 특성 및 감축 여건 등 탄소중립도시 적정 여부를 확인하는 면담 조사 등 심사과정을 거쳐 39개 예비후보지가 선정되었다. 예비후보지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라·제주권 6개소 △충청권 9개소 △경인·강원권 14개소 △경상권 10개소이며, 경남은 창원시 외에 진주, 김해, 양산시가 함께 선정되었다. 환경부는 향후 탄소중립도시 추진전략과 관련 규정 등을 정비하고, 올해 9월 최종 대상지 10곳 선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이를 대비하기 위해 정책 수립 및 사업제안서 마련 등 탄소중립도시 지정을 위한 다각적인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정숙이 기후환경국장은 "이번 탄소중립도시 예비후보지 선정은 창원시가 탄소중립도시로서의 경쟁력과 잠재력을 갖추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며 "창원시가 앞장서서 국가 탄소중립과 온실가스 감축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탄소중립도시 공모사업 추진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1-04 13:20:25 손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