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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가짜뉴스, 민주주의 도발…퇴치 위한 AI 시스템 만들자"

윤석열 대통령이 "가짜뉴스는 국민들이 사실과 다른 정보를 바탕으로 잘못된 판단을 내리도록 선동함으로써 민주주의의 근간인 선거를 위협하고 있다"며 이에 대응해 퇴치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을 만들어 공동 대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윤 대통령은 2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화상으로 열린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본회의에서 '기술, 선거 및 가짜뉴스'를 주제로 한 두 번째 세션을 주재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날 전 세계는 전례 없는 복합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코로나 팬데믹의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국제사회 곳곳에서 지정학적 갈등이 촉발되고, 기후 위기까지 더해지면서 식량과 에너지 위기가 심화되고 있고, 세계 곳곳에서 권위주의가 부상하면서 우리가 지켜온 민주주의가 도전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1965년 인텔의 공동 설립자인 고든 무어는 반도체의 성능이 2년마다 두 배씩 증가한다는 흥미로운 주장을 제기했다"며 "'무어의 법칙'이 예견했던 것처럼 오늘날 세상은 그간 인류가 미처 경험하지 못한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가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롭게 등장하고 있다"며 "그만큼 우리의 생활이 나날이 편리해지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예상치 못한 부작용도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인공지능과 인터넷 봇(bot) 기술을 활용한 가짜뉴스와 허위 조작정보의 무분별한 확산이 전 세계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특정 세력들이 조직적으로 제작하고 배포하는 가짜뉴스는 단순히 잘못된 정보를 전파하는 것을 넘어 사회적 갈등과 분열을 야기한다. 이는 민주주의에 대한 분명한 도발"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올해는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1이 선거를 치르는 '슈퍼 선거의 해'"라며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민주주의 국가들이 연대해 가짜뉴스에 함께 대응해야 한다. 공정한 선거로 민주주의 기틀을 수호해야 할 우리의 책무는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하다"고 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가짜뉴스를 엄중히 다루는 법과 제도를 함께 준비해 나가야 한다"며 "국경을 넘어 다른 나라의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세력에 대해서도 엄격하게 법을 집행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함께 공조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또,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기술의 연대와 공유도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AI와 디지털 기술을 악용해 가짜뉴스를 만들어내는 세력에 대항해 이를 찾아내고 퇴치하는 AI, 디지털 시스템을 함께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악의적인 가짜뉴스와 거짓 정보가 그래도 멈추지 않는다면, 이에 공동 대응하는 강력하고도 체계적인 대응 홍보전을 펴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세계 민주주의의 증진은 어느 한 국가의 힘만으로는 결코 이룰 수 없다"며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민주주의 연대를 더욱 강화하고, 끊임없이 확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이를 위해 각국의 정부와 국제기구 그리고 민간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우리가 함께 일궈낸 세 차례의 민주주의 정상회의 성과를 계속 키워나가고, 가짜뉴스로부터 우리의 민주주의를 굳건히 수호해 나가기 위해 국제사회의 파트너들과 힘을 모으겠다"고 덧붙였다.

2024-03-20 22:13:09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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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청년, 인류의 미래이자 민주주의 가장 강력한 성장 동력"

윤석열 대통령이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참석해 "우리는 민주주의라는 위대한 유산을 보다 잘 가꿔 미래세대에게 전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2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화상으로 진행된 민주주의 정상회의 본회의 공동 개회사에서 영어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존경하는 세계 지도자 여러분,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참석하신 것을 환영한다"며 "지난 두 번의 민주주의 정상회의에서 우리는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글로벌 위기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공동의 의지를 다졌다"고 했다. 이어 "오늘 우리는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미래 세대를 위한 민주주의'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다시 한자리에 모였다"며 "우리 세대에서 민주주의는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획기적으로 증진했고 세계 평화와 번영의 밑바탕이 됐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청년 세대에게 민주주의에 대한 믿음을 새로이 해야 한다"며 "오늘 우리가 모인 이유는 바로 청년들이 인류의 미래이자, 민주주의의 가장 강력한 성장 동력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건설적이고 유익한 논의를 기대한다"며 "이 자리에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의 공동 개회사를 비롯해 공동주재국 정상인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 윌리엄 루토 케냐 대통령도 개회사를 했다.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세계적인 권위주의 부상 등 도전에 맞서 민주주의 진영의 결집력을 강화하기 위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도해 2021년 출범한 회의체다.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단독으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4-03-20 21:00:30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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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규 "비례 공천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아"… 장동혁 "당 화합 저해, 반박 않겠다"

친윤계(친윤석열계) 핵심인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비례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공천 갈등과 관련해 "비례대표 공천은 그 진행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에 장동혁 사무총장은 "지금은 선거 승리만을 생각해야 할 때"라며 대응을 자제했다. 이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배후에 누가 있는지 잘 아시리라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어제 저녁을 기점으로 사실과 다른 보도들이 난무하면서 한 개인의 인격을 침해하고 있다"며 "이번 상황의 본질 전후 관계를 다 밝혀드리는 게 국민들과 당원에 대한 도리라 생각해서 자리에 서게 됐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국민의미래는 국민의힘의 자매정당이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는 한 몸"이라며 "국민의미래 당직자 임명부터 공천 과정이 한동훈 비대위원장 책임 하에 진행돼온 점도 부인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미래 비례후보 선출에 한 위원장이 영향을 미쳤다는 점을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자신이 사적인 인연을 가진 인사들을 추천하지 않았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인재영입위원회는 비대위 출범 이전부터 총선에 출마하거나 당 정책을 함께해줄 훌륭한 인재들을 모시는 데 노력해 왔다. 그 결과, 목표한 40명을 훨씬 넘겼다"며 "그 당시 인재영입위원 어느 분도 당 지도부나 저의 사적 관계에서 모신 분은 한 분도 없다는 것을 명확히 밝힌다"고 말했다. 또 "험지라 하는 호남 전체 28개 선거구에 16년만에 전 선거구에 후보를 출마할 수 있도록 후보들이 모시기 위해 광주시당위원장인 주기환, 전남의 도당위원장인 김화진, 전북 도당위원장인 조배숙 위원장 등을 정말로 고군분투하며 모셨다"고 했다. 호남 인사나 사무처 당직자들이 포함되지 않은 점을 이유로 반발했다는 것을 강조한 셈이다. 이 의원은 "제가 단순히 공관위원 한 사람이 아니라 당 선거 승리를 위해 이런 부작용을 해소하고자 많은 노력을 해왔다고 말씀드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어제는 마지막으로 한동훈 위원장의 비서실장인 김형동 의원의 선거법 위반 고발 사건 처리 문제도 위원 개개인의 생각이 달랐지만 마지막으로 갈등을 증폭시키고 유발시키지 않기 위해 잡음 없이 바깥으로 나가지 않게 잘 마무리 돼서 정리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런데 비례대표 공천은 그 진행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저는 우리 당 공동인재영입위원장으로서 비례대표 공천 과정에 대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며 "어떤 분들은 왜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이, 공관위원이 국민의미래 공천에 관여하느냐. 월권이 아니냐 말하는데 그럼 한동훈 위원장도 장동혁 사무총장도 모두가 다 월권이고 다 잘못된 거다. 오히려 장동혁 사무총장은 관여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다"고 역설했다. 이 의원은 "비대위원장과 의견이 맞지 않는 것도 있었다. 그렇지만 제가 고집 부려 갈등이 유발된 적 없다"며 "발표 직전까지 제가 추천한 인재가 제외됐다고 제가 이견을 제시하거나 문제 제시한 바 전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비례대표 공천 발표 소식에 한동훈 비대위원장, 장동혁 사무총장, 유일준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장에 연락을 했지만 응답하지 않았다면서 "사무처 당직자에게 확인해보니 사무처 당직자와 호남지역에 기반을 둔 인사들이 한 명도 후보로 반영되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부득이하게 제가 윤재옥 원내대표에게 '이렇게 협의 없이 극단적으로 밀실에서 이뤄지면 어떻게 함께하겠냐, 함께할 수 없다'고 전달한 것 맞다"며 "바로잡아주기를 바라는 충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그런데도 어제부터 누구의 제보나 누구의 뜻인지는 모르겠으나 언론을 통해서 제가 말씀드린 당연히 건의하고 요청한 사항을 사천 요구라고 했다"며 "사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니까 제가 몽니를 부른다는 식으로 사실을 왜곡시켰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는 "발표 직전까지 명단도 몰라서 비례대표 관련해 한동훈 위원장과 충돌이 발생할 이유도 없다"며 "그리고 일요일(17일) 오후 4시 반부터 한 위원장과 대면한 사실조차도 없다. 오로지 짧은 전화 통화를 한 것이 전부"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럼에도 왜곡된 언론보도가 난무하고 있다. 배후에 누가 있는지 잘 아시리라 생각이 든다"며 "이것은 누구를 공격하고 책임을 묻자는 게 아니라 옳음을 밝히자는 거다. 저는 권력을 탐하지도, 투쟁에 나서고 싶지도 않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회견 후 한 위원장과의 통화 내용을 묻는 질문에 "사무처 당직자들이 당선권이 되지 못한 데 대해 좀 배려해 달라, 호남권 인사를 배려해 달라 두 가지다. 그리고 당 지지자들이 납득하기 어려운 분들이 들어간 문제에 대해 의견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주기환 후보자가 대통령실 추천 인사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대선 때 그 어려운 광주에서 함께하면서 당세를 확장해왔고, 지난 선거 때는 광주시장 후보로 출마해 상당한 득표를 올리며 호남 지역 우리 당의 당세를 확장하는 데에 큰 공헌하신 분"이라며 "당원을 2만명 가까이 모아 당세를 확장했고, 이번에 어려운 지역에서 훌륭한 분을 모셔서 광주 전 지역구에 후보를 다 냈다. 그래서 추천했는데, 그런 분을 추천한 게 사천인가"라고 반문했다. 대통령실과 소통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없다"며 "바로잡혔으면 좋겠다고 했지 않나. 그 정도도 못하면 정치 왜 하나. 제가 (대통령실) 받아적는 하수인 아니지 않나"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갈등이라 침소봉대하고 마치 당과 용산의 대리전인 양 폄훼하고 왜곡하는 것을 절대 공감하지 못하고, 그래서 더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이라며 "왜 이걸 갖고 프레임 왜곡시키나"라고 지적했다. 한 위원장이 '사천'을 언급한 데 대해 "(제 입장문에는) 사천이란 말이 어디도 나오지 않았는데 스스로 말씀하시나. (비례대표 공천이) 아름다운 모습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사천이라고 말한 적은 없다"며 "한 위원장이 적어도 저한테 '비대위원은 비례대표로 가면 안 된다'고 했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한 위원장과 고성이 오갔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전혀 아니다"라며 "그런 식으로 예의 어긋나는 행동을 한 사람으로 절 인격적으로 폄훼하고 모욕 주는 것을 저는 감내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이 의원의 입장표명에 장동혁 사무총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우선 총선을 20일 앞둔 중요한 시기에 당의 화합을 저해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는 점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며 "지금은 선거 승리만을 생각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장 사무총장은 "공천 과정에는 외부 인사를 포함한 공관위원, 사무처 당직자들이 함께 참여했고, 국민들께서 모든 과정을 지켜보셨다"며 공천 과정에는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이어 "공천을 마무리하는 시점에 당내 잡음으로 인해 공천 결과 자체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고 그로 인해서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우리 당원들은 물론, 우리 당에 지지를 보내주시는 국민들께서 전혀 바라는 일이 아니기에, 사무총장인 저는 총선 승리를 위해서 일일이 반박 입장을 내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총선 승리를 위해서 남은 기간 힘을 모아주시고, 후보가 되신 분들은 국민들의 삶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 뛰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2024-03-20 19:39:47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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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용인갑 이원모, 이상일 용인시장 면담… 처인구 교통·교육 대책 논의

4·10 총선에 나서는 이원모 국민의힘 경기 용인갑 예비후보는 20일 이상일 용인시장을 만나 용인 처인구 내 교통·교육·하천 정비사업 등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용인시청에서 이 시장과 만나 "처인구는 향후 대한민국 반도체 메가허브로서 대규모 개발이 예정돼 있다"며 "차량 통행 증가가 불가피한 상황에 대비해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와 국회,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부름을 받아 국회로 가게 된다면, 대규모 예산이 소요되기에 추진되지 못했던 주요 도로 확장 및 신설 부분에 대해 확실하게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이 시장은 "교통망 문제와 관련해 정부, 국회와 함께 논의하는 장을 마련하는 것에 동의한다"면서 "처인구민들의 편의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이 자리에서는 처인구 교육문제 해결 방안도 논의됐다. 이 예비후보는 "반도체마이스터고를 22대 국회의원 임기 내 반드시 설립해 국가산단과 지역 인재 채용 프로그램으로 연계해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시민이 원하는 시점에 개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 예비후보는 "경안천 제2청계천화 사업은 첨단하이테크 도시를 목표로 하는 용인시에 반드시 필요하다"며 "일본의 TSMC 파운드리 1공장 조기완공의 배경에는 4조3천억의 정부 지원이 있어 가능했다. 국가산단 조성공사가 늦어지면 대규모 투자도 헛일이 되는 만큼 보다 많은 지원을 적극적으로 요청하겠다"고 다짐했다.

2024-03-20 19:05:40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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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비례대표 명단 발표… 2번 천하람·6번 이기인

개혁신당이 30일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천하람 전 국민의힘 전남 순천광양구례곡성갑 당협위원장을 비례대표 후보 2번에 배치했고, 이기인 전 경기도의원은 6번을 받았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올라온 비례대표 공천 순번을 보고 받았다"면서 "다소 간의 의견 불일치가 있었으나 대승적 측면에서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과 공관위의 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개혁신당은 비례대표 후보자로 총 10명을 발표했다. 1번은 이주영 순천향대천안병원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 교수다. 이 교수는 소아청소년과 의료대란을 해소하기 위해 끝까지 현장을 지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2번은 천하람 전 위원장이다. 이 대표는 "전략적 판단으로 개혁성향의 소신 있는 정치를 해온 86년생 변호사 천하람을 공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3번은 문지숙 차병원대학 교수, 4번은 곽대중 정치칼럼리스트, 5번은 이재인 전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이 받았다. 6번에는 이 대표와 함께 당을 이동한 이기인 전 경기도의원이 배정됐다. 7번은 동물권 보호에 힘쓴 정지현 변호사, 8번은 보건사회연구원 출신인 곽노성 보건교수, 9번은 3군사관학교 최초 여생도인 박경애 군 사건·사고 자문 법무법인 전문위원, 10번은 조성주 전 세번째권력 공동운영위원장이 받았다. 천 전 위원장은 비례대표 순번에 포함됐으므로 지역구 출마는 하지 않게 됐다. 이 대표는 이에 대해 "공관위원들은 천 전 위원장이 지금까지 정치에서 보여준 활발한 활동력과 개혁성향의 선명한 정치를 해온 것에 대해 높히 평가했다"며 "지금 상황에서 전략적인 판단을 할 수 밖에 없었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었다"고 전했다. 다만 비례대표 명단을 두고 내부 반발도 일어났다. 양향자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처음 비례대표 순번을 확인했고 첨단과학 기술인재가 포함되지 않은 결과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최고위 전원 동의 기사는 사실과 다르니 보도에 참고해 달라"고 밝혔다. 이준석 대표의 측근인 김철근 사무총장은 이날 발표 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저는 여기까지다. 김성열 조직사무부총장도 여기까지랍니다"라고 적으며 불만을 드러냈다. 김 사무총장은 이후 다시 한번 SNS에 김종인 공관위원장이 "지도부가 비례대표를 신청한 것 자체가 우스운 일"이라고 비판한 언론 보도를 공유하며 "나이드셔서 기억력이 없으신 것 같은데, 제3당은 대부분 사무총장은 비례로 입성했다. 박선숙 의원이 그랬고, 이태규 의원도 그랬다. 큰 당만 해 보셔서 기억이 없으신 것 같다"고 꼬집기도 했다.

2024-03-20 19:05:06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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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매트릭스의 에너지원 '도파민'

온라인에서 '도파민 중독'이라는 말이 널리 퍼지고 있다. 원래 도파민은 행복과 쾌감을 전달하는 신경물질 중 하나다. 최근 온라인에서 쓰는 '도파민'은 억지로 흥미를 지속시키는 자극적인 콘텐츠와 이를 보면서 느끼는 감정을 뜻하고 도파민 중독은 그것을 반복하려는 의지를 말한다. 스스로 유튜브 숏츠나 틱톡 영상을 목적 없이 긴 시간 보고 있다면 스스로 도파민 중독을 의심해볼 만하다. 뇌에서 분비되는 5개의 도파민 수용체는 운동신경부터 의욕까지 감정과 행동에 모두 관여한다. 어떤 행동 후 도파민이 분비되면 느껴지는 성취감과 쾌락은 우리로 하여금 같은 행동을 반복하게 한다. 누구나 어린 시절 억지로 해야 해서 괴로웠다가 해낸 뒤 뿌듯함을 느꼈던 기억이 하나쯤은 있다. 칭찬을 받으려 한 번 더 하기도 했던 그런 기억, 그게 바로 도파민의 기억이다. 도파민 중독이라는 말이 퍼지는 데에는 온라인을 통해 전파되는, 자극적이고 아무런 노력도 필요 없는 콘텐츠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과거 우리는 김치로 뺨을 때리고 눈 밑에 점을 찍고서 타인 행세를 하는 '막장' 드라마를 보며 시원하게 욕하려 일주일을 기다렸다. 지금은 그냥 침대에 가장 편한 자세로 누워 엄지손가락 두 개도 아닌 하나로 휙휙 화면을 밀어올리기만 하면 숏폼 콘텐츠로 하이라이트만 골라볼 수 있다. 영상을 보는 과정에서 느껴야 하는 인내도, 차곡차곡 단계를 쌓아 정점을 향해 가는 동안 감내할 재미없는 장면도 필요없다. 1초밖에 안 쓴 내 시간과 노력은 내게 어떤 기억도 의미도 못 남긴다. 일상 속 많은 행동은 하나하나 달성해야 하는 과정이 있다. 운동화를 신기 위해서는 오른쪽과 왼쪽을 구분하고 끈을 꿰고 리본을 묶어야 한다. 책을 완독하려면 글자 하나하나를 읽어 한 장을 넘겨야만 한다. 어린이가 끈 있는 운동화를 제대로 신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삼 년은 걸린다. 성인이 책 한 권을 오롯이 읽는 데에는 수십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도파민 중독을 부르는 숏폼 콘텐츠는 찾아서 끝까지 보는 데에 30초 안 되는 시간만이 필요하다. 영화 매트릭스에서 인공지능 컴퓨터는 인체의 열과 전기 활동을 에너지원으로 쓴다. 어쩌면 지금 AI는 인간의 도파민을 에너지로 쓸지도 모른다. 그리고 과식으로 드러누웠는지도.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3-20 17:32:47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