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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조달 악화에…늘어나는 코스닥 불성실공시법인

올들어 고금리 장기화로 기업들의 자금조달 사정이 나빠지면서 불성실공시로 지정된 코스닥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다.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되면 일시적인 주가 하락이 발생할 수 있는 데다 시장에서 퇴출당할 가능성도 높아져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연초부터 이달 12일까지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된 코스닥 상장기업은 총 34곳으로 전년 동기(24곳) 대비 10곳 증가했다. 반면에 유가증권시장에서는 11곳에서 9곳으로 감소했다. 불성실공시법인은 상장사가 주요 경영사항을 제때 공시하지 않는 등 공시 규정을 어길 때 한국거래소가 지정한다. 불성실공시 유형은 크게 공시불이행, 공시번복, 공시변경 등으로 구분된다. 거래소는 사유에 따라 벌점을 부과하는데 코스피는 10점, 코스닥은 8점 이상이면 매매가 1일간 정지된다. 또 1년간 누적 벌점이 15점을 넘으면 상장폐지 실질 심사의 대상이 된다. 코스닥 상장사들의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건수가 증가하는 것은 유상증자,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등 자금조달에 나섰다가 실패하면서 기업들의 자금조달 사정이 악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불성실공시법인 코스닥 기업 중 20곳이 자금조달 관련 사유가 대다수였다. 퀀타피아는 지난 8일 전환사채권 발행 결정 철회 등 공시번복으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됐으며, 스튜디오산타클로스와 CBI는 각각 유상증자 철회와 유상증자 결정 철회로 거래소로부터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됐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기업들의 영업 환경이 더 나빠지고 있어 기업으로의 자금 유입이 줄어들고 있다"며 "기업들은 일정 부분 이런 재무적 어려움을 숨기기 때문에 결국 불성실 공시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불성실공시 건수가 급증하고 있어 공시 위반 기업을 줄이기 위해선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일부 기업들이 알려야 할 주요 경영 사항을 제때 공시하지 않거나 번복해 투자자들이 피해를 보는데도 약한 과태료나 벌점을 받는 데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도 불성실공시법인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불성실공시 기업들에 대한 처벌이 약하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이 반복되고 있어 투자자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면서 "고의로 공시를 지연, 변경하거나 불이행하는 기업들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등 정부가 철저하게 관리를 해야 이런 문제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5-13 15:55:2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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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라인사태'에 개미들 '덜덜'...결별 가능할까

일본 정부가 행정지도를 통해 네이버에 사실상 라인야후의 지분 매각을 압박하면서 주가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는 이미 '개미 무덤'이라는 인식이 강했는데 '전량 매각'이 아닌 '일부 매각'으로 이뤄지더라도 주가는 한차례 더 조정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네이버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300원(2.28%)하락한 18만4300원에 장을 마쳤다. 네이버가 지난 3일 발표한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0.8% 증가한 2조5261억원, 영업익은 32.9%나 오른 4393억원이었다. 호실적이 공개된 3일 네이버는 전 거래일보다 3.07% 급등했다. 다만 현재는 실적 발표 직전이었던 2일 종가 18만8000원 이하로 떨어지며 실적효과를 반납한 모습이다. 네이버는 일본 정부의 행정지도로 인해 '라인'과의 분리 압박 이슈가 확산하면서 주가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지난해 11월 라인야후 개인정보 약 52만건이 네이버클라우드를 통해 유출된 건에 대해 일본 총무성은 올해 3월 네이버와 라인의 지분관계 재검토를 요청했고, 이달 10일 네이버는 지분 매각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고 소프트뱅크와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분 매각이 현실화하면 단기 주가 조정은 불가피해 보이고, 라인을 기반으로 한 일본과 동남아로의 글로벌 확장 스토리도 힘을 잃을 수밖에 없다"며 "매각 대금을 이용한 글로벌 인수합병 가능성은 높아지겠지만 이것만으로 주가가 재평가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목표가 역시 기존 29만원에서 25만5000원으로 12% 내렸다. 코로나 활황기 시절 주가가 46만5000원까지 올랐었던 네이버는 주가가 반토막 수준으로 추락하면서 '개미(개인 투자자)'들의 불만을 확대시킨 바 있다. 이날 종가도 18만4300원으로 20만원도 채 되지 않는 상황인데, 지분 매각 압박이 악재로 작용하자 개미들의 한숨도 늘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우려되고 있는 지분 전량 매각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네이버가 보유한 라인야후의 지분 가치는 시가총액 중 약 33%에 해당하는 약 8조원,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고려할 경우 총 10조원 가량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소프트뱅크 입장에서 재무적으로 부담스러운 금액이고, 일부 매각 형태로 이뤄질 수 있다는 예상이 우세하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가 라인야후와의 연결 고리는 유지한 채 2대 주주로 내려올 가능성이 높다"며 "소프트뱅크가 전부 인수하기에는 재무적 부담이 크고, 일본 이외에 대만·태국 사업과 라인망가, 네이버제트 등 다양한 사업이 연결돼 있기 때문에 전체 매각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부 매각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반응이 높다. 고점 대비 저점이라는 인식이 강한 데다가, 한국의 라인 노동자들에게 불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오전 네이버 노동조합은 입장문을 내고 "구성원 보호를 위한 가장 최선의 선택은 매각을 하지 않는 것"이라며 "50%의 지분 중 일부라도 소프트뱅크에 넘어가게 된다면 2500여명의 대한민국 노동자인 라인 구성원들이 소프트뱅크의 자회사 소속으로 고용 불안을 우려하는 상황이 벌어질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2024-05-13 15:52:5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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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2025 예산 짤 때 각 부처보다 국민입장...저출산·청년 초점"

정부가 내년 예산안 편성 시 관계부처·유관기관 등 범부처 협업을 강화해, 청년지원 및 저출산 등의 난제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응한다는 정책방향을 밝혔다. 또 국민 입장에 초점을 둔 예산을 짜겠다는 입장이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내년도 정부 예산은 범부처 협업을 대폭 강화해 개별 부처가 아닌 국민의 입장에서 편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저출생 대응, 청년지원, 첨단·전략산업 인력양성 등 주요 투자과제를 중심으로 부처 간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통해 재정운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수요자 관점에서 복잡다기한 경제·사회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지난 2년간 경제팀은 전례 없는 글로벌 복합위기 극복과 우리 경제의 체질 개선에 전력을 다해왔다"면서도 "하지만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장이라는 목적지까지 경제팀이 가야 할 길은 아직 멀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민생문제 해결과 단단한 중산층 구축, 우리 경제의 역동성 제고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경제팀 앞에 놓인 숙제도 여전히 많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난제들을 반드시 해결하겠다는 정부 의지가 그 어느 때보다도 분명하고 단호하다고 밝혔다. 또 "정책의 시작과 끝을 현장과 국민체감에 두겠다"며 "현장에서 문제와 답을 찾아 정책을 수립·집행하고 현장에서 정책효과가 체감될 때까지 계속 수정·보완하겠다"고 했다. 최 부총리는 "복합 이슈일수록 부처 간 칸막이를 허물어 정책공간과 정책여력을 넓혀 반드시 해답을 찾는 경제원팀이 되겠다"고 부연했다. 관계부처 장관 등 회의 참석자들은 협업예산 추진방안, 벤처투자 현황 진단 및 대응 방안, 지역 성장지원 서비스 경쟁력 강화방안, 어촌·연안 활력 제고방안 등을 논의했다. 우선 혁신생태계의 핵심축인 벤처·창업에 '성장의 날개'를 달아주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최 부총리는 "올해 1분기 벤처투자가 금리 불확실성 등에도 불구하고 다행히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러한 흐름이 외부 요인에 흔들리지 않고 이어질 수 있도록 올해 중 2조8000억 원 수준의 신규 벤처펀드를 조성하겠다"며 "하반기에는 펀드결성·투자·회수 등 전반에 대한 벤처투자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종합대책 마련에 앞서, 비수도권 창업생태계의 성장을 위해 지역 성장지원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최 부총리는 "지역 투자·보육 전문기업의 펀드 결성을 지원하기 위해 민간 출자자 및 자체 출자금 확보 부담을 줄이고 보육 전문기업이 더 많은 벤처기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모태펀드를 활용한 투자금 회수 규모를 확대하겠다"고 했다. 이 밖에 "어촌·연안 지역의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어촌 내 유휴 국·공유지를 활용한 기회발전특구를 조성하는 등 투자 인센티브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규제개선 및 디지털전환 등을 통해 어업의 생산성·안전성을 높인다는 게 정부 측 계획이다. 이날 정부는 그간 '비상경제장관회의'로 운영해 온 회의체를 '경제관계장관회의'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경제팀 앞에 놓인 난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단 위기상황 대응 필요 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민생정책 추진 현황 점검 시에는 '민생경제장관회의'를 각각 개최한다.

2024-05-13 15:46:51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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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베트남에 눈 돌리는 기업…삼성전자, 효성, SKC 등 투자 러시

국내 기업들이 성장 잠재력이 큰 베트남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기회의 땅'으로 불리는 베트남은 인구수가 1억명에 달해 세계 15번째, 아시아 8번째 '억 단위 인구' 보유국이다. 중위 연령 32.5세로 젊은 국가로 시장 잠재력이 높아 삼성전자와 LG전자, SK, 효성 등은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핵심 소비계층이 풍부하다는 점은 물론 대규모 노동력도 갖추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효성의 경영진이 베트남 총리와 부총리를 각각 만나 베트남 투자를 더 확대하기로 했다.12일(현지시각) 뚜오이째 등 베트남 매체에 따르면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사장(CFO)은 지난 9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를 만났다. 박 사장은 이 자리에서 "향후 투자 규모를 연간 10억 달러(약 1조3700억원) 수준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삼성전자 공급망에 참여하는 베트남 기업을 더 늘릴 것"이라고 전했다.박 사장은 삼성전자가 현재까지 베트남에 총 224억 달러(약 30조7000억원)를 투자했고, 베트남 기업에 인재 훈련을 지원한 내용을 공유했다. 또 삼성전자의 베트남 협력업체가 지난 2014년 25곳에서 현재 309곳으로 10년간 12배 이상 늘었다고 전했다. 이에 찐 총리는 베트남 정부가 투자 환경 개선, 행정절차 개혁, 정책 개선 등을 중시한다고 답했다. 그는 베트남 기업들이 삼성전자 공급망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줄 것을 박 사장에게 요청하기도 했다. 이상운 효성 부회장도 지난 10일 레 민 카이 베트남 부총리를 만나 호찌민시 첨단기술지구의 데이터센터 건설 허가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효성은 지난 2007년부터 소재·섬유·화학 등 분야에서 40억 달러(약 5조4900억원) 이상을 베트남에 투자했다. 세계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시장 3위인 효성 계열사 효성티엔에스는 베트남에서 ATM 생산 공장 투자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이 부총리는 "베트남 정부는 항상 투자 환경 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효성이 환경 보호, 베트남 기업과의 연계, 베트남에서 생산된 원자재 이용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효성은 삼성, LG에 이어 베트남 투자 규모가 3번째로 큰 한국 대기업이다. 2007년부터 소재·섬유·화학 등 분야에서 40억달러(약 5조4900억원) 이상을 베트남에 투자해왔다. SK그룹의 글로벌 ESG 소재 솔루션 기업인 SKC도 베트남에 세계 최대 규모의 생분해 소재(PBAT) 생산공장 건설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SKC의 친환경 소재 사업 투자사 SK리비오는 11일(현지 시간) 베트남 하이퐁시 경제특구에서 PBAT 소재 생산 공장 착공식을 열었다. SK리비오는 SKC가 고강도 PBAT 소재 사업을 위해 종합 식품 기업 대상과 2022년 설립한 합작사다. 이번 베트남 생산 시설은 약 1억 달러(약 1368억원)를 투입해 연면적 2만 2389㎡ 규모로 지어진다. 생산능력은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인 연산 7만 톤으로 2025년 3분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PBAT는 일반 플라스틱과 달리 매립하면 미생물에 의해 자연 분해되는 '썩는 플라스틱'이다. SK리비오 생산 시설이 들어서는 하이퐁시 경제특구는 항만·물류 인프라가 최적화한 곳으로 평가 받는다. 특히 현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신재생에너지로만 필요한 전력의 100%를 충당하는 RE100을 실행한다. 이처럼 국내 산업계가 베트남 투자에 집중하는 건 미중 갈등에 따른 공급망 재편의 영향이 크다. 세계의 공장이던 '중국'의 대체지로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높은 대외개방성을 바탕으로 아세안 수출 전초기지가 될 수 있고 1억명에 달하는 전체 인구 중 34%가 14~34세에 불과한 젊은 국가인 점도 매력적이다. 여기에 미국이 베트남의 무역 지위를 현재 '비시장경제'에서 '시장경제'로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기업들의 투자 가치를 높이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베트남은 정치적 안정성과 저렴한 인건비 그리고 탄탄한 소비층을 갖추고 있다"며 "특히 대규모 노동력 동원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지역이다"고 말했다. 이어 "한류를 바탕으로 한국 기업에 대한 현지 호감도도 높다"며 "하노이 중심의 북부 지역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토지 임대료를 갖추고 있어 국내 기업 진출에 부담도 낮다"고 덧붙였다.

2024-05-13 15:45:4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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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 땅' 활용하자...태양광업계, 유휴부지 발전 늘린다

국내 태양광업계가 유휴부지를 활용한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추가 부지 확보 없이 저렴한 비용으로 자체 전력을 조달할 수 있어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태양광 설비를 확충하는 과정에서 유휴부지가 강력한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설비 확충 시 나무를 베는 등의 행위로 발생하는 환경파괴를 피하고자 '남는 땅'을 활용하는 것이 환경 훼손이나 주민 반발 등의 문제에서 비교적 자유롭기 때문이다. 에너지경제연구원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태양광 발전에 건물 옥상, 벽면 등을 활용하는 것만으로 연간 전력 사용량의 10.3%를 생산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녹색연합은 전국 고속도로와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해 태양광 발전을 설치하면 최대 6342GWh(기가와트시)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는 서울시 주택용 전략 사용량인 1만3983GWh의 45%에 달한다. 이에 태양광업계들은 유휴부지를 활용해 환경 파괴 우려 없이 토지 이용도를 극대화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지난 4월 CJ제일제당 인천공장과 진천공장에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했다. 총 설비용량은 2.7MW로 연간 3.5GW의 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규모다. 회사는 앞서 HD현대인프라코어 인천공장의 지붕 및 주차장에 메가와트급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한 바 있따. 해당 발전소는 연간 1.3GW의 재생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 한화큐셀은 올해 상반기부터 현대차의 국내 사업장에 태양광 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현대차는 공장 지붕, 주차장 등 사업장 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연간 약 27GWh의 재생에너지 전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충북 진천공장 옥상과 주차장 등에 3.9M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해 생산 전력을 공장 가동에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태양광 설치 방법은 생산한 전력을 대부분 사업장에서 소비하기 때문에 송배전 과정의 에너지 손실을 줄이고 전기 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대규모 전력망 연계 과정이 필요하지 않아 사업개발 비용과 시간의 최소화가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특히 지붕에 설치하는 '루프탑 태양광'은 국토의 70%가 산지로 이뤄져 부지가 충분하지 않은 한국에서 탄소중립을 이행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으로 꼽힌다. 국내 에너지 분야 싱크탱크인 사단법인 넥스트는 국내 일반 건물과 산업단지를 모두 포함한 루프탑 태양광 잠재량이 총 42.2GW에 달할 것으로 봤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늘어나는 무탄소 에너지 수요에 맞춰 국내 지리적 환경에 걸맞은 다양한 유휴부지 활용 재생에너지 사업 발굴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최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업들의 자가소비용 태양광 발전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미국과 유럽에서 의무화한 긴급 차단 안전 시스템 도입을 통해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5-13 15:44:4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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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明)심은 추미애로, 누가 되든 '팽팽한' 특검 정국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선거가 6선의 추미애 후보(경기 하남갑)와 5선의 우원식 후보(서울 노원갑) 간 2파전으로 좁혀졌으나, 이른바 이재명 대표의 의중이라고 불리는 '명심'은 추 후보에게 쏠리고 있다. 추미애 후보가 국회의장이 되면 22대 국회는 초반부터 여와 야가 강력하게 대립할 가능성이 높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오는 16일 치러지는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선거는 6선의 추 후보와 5선 우 후보간 대결로 치러진다. 국회의장은 원내 1당 최다선 연장자가 맡는 것이 관례였다. 경선에 참여했던 조정식 후보자 전날(12일) 추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사퇴한 것도 이 같은 맥락이다. 추 후보는 1958년생이며, 조 후보는 1963년생이다. 또한, 친이재명계 핵심인 박찬대 신임 원내대표가 조 후보와 정성호 후보를 만나 불출마를 설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명심은 추 후보로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추 후보는 이른바 이 대표의 강성 지지층인 개딸(개혁의딸) 등이 가장 지지하는 후보이기도 한다. 실제로, 민주당 관계자 사이에선 전반기 국회의장은 추 후보가 맡고, 후반기 의장은 조 후보가 맡기로 했다고 합의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당선인들도 명심의 향방을 예측할 있는 언급들이 나오고 있다. 국회의장 선거 출마를 고려하다가 포기한 박지원 당선인은 13일 오전 BBS 라디오에 출연해 "저는 관계자를 만나보고 '지금은 내가 나설 때가 아니다'라고 해서 정리를 했는데, 오늘 아침 언론을 보더라도 당심과 명심이 추미애 후보에게 있는 것 같다"고 했다. 22대 총선 민주당 선대위 상황실장을 맡은 김민석 의원은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저는 지금이 당원주권의 시대라 믿는다. 당원 다수의 판단을 믿고 가야 한다"며 "추미애 의장이 순리"라고 추 후보에 힘을 실었다. 반면, 우원식 후보는 "선수는 단지 관례일 뿐"이라며 "지금 중요한 것은 성과내는 국회를 만들 적임자가 누구냐인 것"이라며 경선 완주를 선언했다. 우 후보는 1957년생으로 추 후보보다 나이가 많다. 우 후보는 이날 SBS라디오에 출연해 "제가 후보로서 상당히 강력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며 "개혁이라는 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단호한 태도가 필요하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때 15일간 단식도 한 사람이고 우리 당의 민생브랜드인 을지로위원회를 만든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혁신의장을 이야기해도, 거부권을 뚫지 못하면 아무 성적도 못 낸다"며 "제가 이야기 하는 것이 의원들에게 굉장히 설득력이 있고, 제가 그렇게 살아온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날 추 후보는 오후에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민주당 초선 당선인의 채 해병 특검 수용 촉구 관련 기자회견에 참여한 반면, 우 후보는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에서 열린 민주유공자법 국회 본회의 통과 촉구 기자회견에 참석해 현장과 소통하는 행보를 보였다. 한편, 누가 국회의장이 되든 간에 윤석열 대통령이 본회의 문턱을 넘은 '고(故) 해병대 채 상병 특검안'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여야가 강력히 대치하는 강력한 특검 정국에서 중재자 역할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여당의 반대속에서 민주당은 영부인인 김건희 여사 관련 특검을 추진하고 있어, 본회의장 단상에서 의사봉을 잡는 신임 국회의장의 긴장감은 더 팽팽해질 것으로 보인다.

2024-05-13 15:40:1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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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보험 가입자 1.6% 증가… 증가분 88%가 50대 이상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폭이 38개월 만에 최소를 기록했다. 특히, 29세 이하와 40대 고용보험 가입자 감소가 지속되며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1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4월 고용행정 통계로 보는 노동시장 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35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24만4000명(1.6%) 증가했다. 이는 19만2000명 증가에 그친 2021년 2월 이후 3년 2개월 만에 최저 증가다. 고용보험 가입자는 작년 3월 처음으로 1500만명을 넘어선 뒤 가입자 수가 증가하지만, 증가세는 작년 7월부터 계속 둔화 추세를 잇고 있다. 특히 29세 이하는 20개월째, 40대는 6개월째 가입자가 감소하고 있다. 29세 이하 가입자 순감소는 작년 10월 3만2000명, 11월 3만1000명, 12월 4만2000명, 올해 1월 4만7000명, 2월 6만3000명, 3월 7만7000명에 이어 4월 8만6000명으로 감소폭이 확대되고 있다. 40대의 경우 지난해 11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감소를 시작해 반년째 줄고 있고 감소폭도 확대 추세다. 40대 고용보험 가입자 감소 인원은 작년 11월 2000명, 12월 1만명, 올해 1월 6000명, 2월 1만1000명, 3월 2만3000명, 4월 3만2000명으로 확대됐다. 반면, 50대 가입자는 11만9000명, 60세 이상 가입자는 20만명 증가하며 전체 고용보험 가입 증가를 이끌고 있다. 전체 가입자 증가분의 88%는 50대 이상이 차지했다. 30대 가입자도 4만3000명 증가했다. 신규가입자 중 4분의 1은 외국인이었다. 지난달 신규가입자 24만4000명 중 6만3000명이 외국인으로 지난 2021년부터 정부가 단계적으로 고용허가제 외국인력 대상 고용보험 가입을 당연적용하면서 지속 증가 추세다. 특히, 제조업의 경우 가입자는 4만7000명 증가했으나, 외국인을 제외하면 내국인 가입자는 9000명 감소해 7개월째 감소 중이다. 건설업도 종합건설업을 중심으로 9개월 연속 가입자가 줄었다. 고용부는 29세 이하 40대 고용보험 가입자 감소 이유로 인구감소를 꼽았다. 천경기 미래고용분석과장은 "29세 이하 인구가 23만1000명 감소한 영향을 크게 받았는데, 당분간 상황이 급반전해 (고용보험 가입이)상승으로 돌아서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다"며 "전체적으로 20대 이하 인구 감소가 지속되고 있고 노동시장 구조 자체가 청년층 유입이 쉽지 않은 여건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 40대 가입자 감소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40대 고용률은 계속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인구 감소가 14만4000명으로 워낙 크지만, 전체적으로 고용률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취업 상황이 나빠졌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5-13 15:35:4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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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2024년 '신입직원 공개 채용' 실시...이달 27일까지 접수

KB증권은 국내외 대학 졸업예정자 및 기졸업자를 대상으로 2024년 KB증권 신입직원(4급·5급)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모집분야는 ▲투자은행(IB) ▲S&T(Sales & Trading, 국내외 유가증권 등의 영업 및 운용) ▲프라이빗뱅커(PB) ▲정보기술(IT) ▲정보보호 ▲디지털 ▲본사관리 ▲지점 업무직 등 총 8개다. 원서접수는 이달 27일까지 KB증권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 가능하며, 이후 서류전형, 필기전형, 면접전형(1차·2차)을 통해 신입직원을 선발한다. 금번 공개 채용으로 ▲IB ▲S&T ▲PB ▲IT ▲정보보호 ▲디지털 ▲본사관리 분야 1차 면접에 합격한 지원자는 해당 현업에서 5주간 인턴십 프로그램을 수행할 예정이며, 인턴십 프로그램 수료자는 이후 최종 임원면접(2차 면접)을 거쳐 신입직원으로 입사하게 된다. KB증권은 채용의 신뢰성을 높이고 공정성 강화를 위해 역량과 무관한 개인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블라인드 채용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한, 5월 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 캐치카페(혜화점, 신촌점)에서 총 4회의 오프라인 채용설명회(모집분야 소개·직무상담·근로조건 안내 등)를 개최한다. 단, 채용설명회 참가를 위해서는 KB증권 채용 홈페이지에서 사전신청을 해야한다. 기타 채용부문, 지원자격, 전형절차 등 자세한 내용은 KB증권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5-13 15:29:38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