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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산유국, 한국에 ‘에너지 요새’ 짓나… UAE 등 “공동비축기지 협의 요청”

양기욱 산업자원안보실장 "UAE 등 호르무즈 리스크 해소 위해 한국 비축기지 관심" 정부, '자원안보 추경' 8691억 투입… 나프타 보조 및 원유 비축 2000만 배럴 확충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원유 수출길이 막힌 중동 산유국들이 한국을 역외 석유 비축 거점으로 활용하기 위해 우리 정부에 긴급 협의를 요청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이번 기회에 국내 비축 시설을 대폭 확충해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이를 지렛대 삼아 대체 원유를 안정적으로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양기욱 산업통상부 산업자원안보실장은 14일 중동전쟁 대응본부 브리핑에서 "최근 우리나라의 비축기지를 사용하고 싶어 하는 나라들이 많아지고 있고, 중동 쪽에서 동북아 비축기지 활용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호르무즈가 막히게 되면 경제적 타격이 크기 때문에, 중동 국가들이 호르무즈 밖(한국 등)에 물건을 두고 나중에 팔 수 있으면 리스크를 훨씬 감소시킬 수 있다고 판단해 우리 측에 협의를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랍에미리트(UAE)가 동북아 비축기지에 대해 관심을 보였는데 최근에는 다른 나라도 접촉을 하고 있는 나라가 있다"며 "이미 얘기된 국가는 UAE가 있고 그외 다른 나라가 있다. 적절한 시기에 다시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수급 불안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와 정유사들의 비축유 확보 노력도 지속되고 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총 8691억원 규모의 '자원안보 및 공급망 안정화'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다. 우선 나프타 수급 안정에 6744억 원을 투입한다. 나프타 수입단가 상승분 차액의 50%를 보조하며, 지난 4월 1일부터 소급 적용해 석유화학 업계의 부담을 던다. 양 실장은 "나프타 수입사들이 차질 없이 도입하기 위해서는 일정 비율의 가격 보조가 필요하다"며 "국회 심의 과정에서 목표 가동률 상향 등을 반영해 2049억 원을 증액했다"고 밝혔다. 자원안보 분야에는 1908억 원이 배정됐다. 이 중 1554억 원은 비축유 104만 배럴을 추가 구입하는 데 쓰이며, 현재 90%에 육박한 비축기지 시설 용량을 확대하기 위해 2000만 배럴 확충을 가정 시 설계 예산도 반영됐다. 정부는 정유사들의 4~5월 물량으로 약 1억 1800만 배럴의 대체 원유를 확보한 것으로 집계했다. 도입국은 사우디, UAE를 비롯해 미국, 브라질, 호주 등 총 17개국이다. 양 실장은 "사우디 대체 물량이 제일 많고, 우리가 가져오는 원유의 34%를 사우디에서 가져오기에 대체 원유도 사우디를 통해 들어오는 게 가장 많다"고 전했다. 정유사의 수급 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비축유 스왑(Swap) 신청 물량도 4~5월 기준 3200만 배럴 수준으로 늘었다. 국내 4개 정유사가 신청한 4월 스왑 물량은 1700만 배럴로 이 중 838만 배럴(6건)은 비축유 이송이 완료됐고, 4월 중 800만 배럴이 추가로 계약될 예정이다. 5월 스왑 물량은 1500만 배럴 수준으로 잠정 집계됐다. 정유사들은 현재 6월 물량 확보에 나서고 있다. 한편, 국내 석유제품 가격은 이날 오전 7시 기준 휘발유는 리터당 1995.64원, 경유는 1989.13원으로 전쟁 전 대비 각각 17.9%, 24.5% 상승했다. 핵심 산업 소재 및 민생 품목의 공급망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반도체용 브롬화수소, 자동차용 알루미늄 휠 등은 대체 수입선을 통해 차질 없이 확보 중이다. 특히 수액제 포장재는 6월 말까지 공급 물량을 확보했으며, 시럽 물약통 등 생활 밀착형 품목에 대해서는 필요 시 석화사와 협의해 원료를 우선 공급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번 주 중 에틸렌, 프로필렌 등을 중심으로 한 '긴급수급조정' 조치 시행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양 실장은 "관리가 가능한 범위 내에서 관리 대상으로 검토 중이며, 일정이 나오는 대로 상세히 설명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4-14 14:13:3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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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와칭] 이철수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 "국민의 일자리 후원자 될 것"

"한국폴리텍대학은 누구나, 언제나, 어디서나 배울 수 있도록 열려 있습니다." 이철수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의 핵심 비전이다. 국내 노동법 분야의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이 이사장은 중앙노동위원회와 노동위원회 공익위원을 역임하며 평생을 노동법과 노동 현안 연구에 매진해 왔다. 그는 현장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직업능력 개발을 통한 숙련 형성과 생산성 향상 없이는 노동·일자리 정책은 성공할 수 없으며, 노동법의 실질적 구현 역시 직업교육 현장에서 완성된다"는 확고한 신념을 대학 경영에 투영하고 있다. ◇ 대한민국 기술 인재의 요람, '사회안전망'으로 거듭나다 1968년 설립된 한국폴리텍대학은 대한민국 직업교육을 대표하는 공공 교육기관이다. 전국 35개 캠퍼스와 5개 교육원, 1개 고등학교, 257개 학과를 운영하며 산업 현장에 필요한 기술인재를 양성하고 있으며, 설립 이후 지금까지 약 330만 명의 기술 인재를 배출했다. 수치로 증명되는 성적표도 화려하다. 2년제 학위과정 취업률은 77.9%에 달하고, 취업 후 고용 지속성을 나타내는 유지취업률은 92.4%를 기록하며 국가 산업 성장의 인력 기반을 지탱해 왔다. 이 이사장은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대학을 '수요자 중심의 개방형 평생직업교육 플랫폼'으로 전환하고 있다. 산업과 세대, 시간과 공간의 경계를 허물고 청년·중장년·여성·이주배경 구직자 등 누구나 필요할 때 학습과 기술 전환의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도입한 핵심 전략이 'K-SHIFT(Korea Skill-up for Humanity Innovation and Future Technology)'다. AI·디지털 중심 교육, 모듈형 학습 구조, 융합형 교육과정, 유연한 입학과 학습 경로를 도입해 전 생애를 아우르는 맞춤형 교육체계를 구축해 이를 구체화하고 있다. 청년층에게는 신산업 기반의 첨단기술 교육을, 중장년층에게는 AI·데이터 기반 재교육을 제공하고, 경력단절 여성과 이주배경 구직자를 위한 세분화된 직업 교육까지 하나의 체계로 연결하고 있다. ◇ '모두를 위한 AI'에서 '피지컬 AI'까지… 교육 혁신 박차 이 이사장은 미래 산업에 대비한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 확산 전략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전 과정에 AI 교과를 필수화하고, 산업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AX(AI 전환) 과정을 운영함으로써 누구나 쉽게 AI를 배우고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나아가 '피지컬 AI(Physical AI)' 기반 교육 혁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피지컬 AI는 로봇, 지능형 제조, 스마트 물류 등 물리적 산업 환경에 인공지능을 접목해 현장 작업 역량을 고도화하는 기술이다. KAIST와의 협력을 통해 성남, 청주, 창원, 전주 등 4개 거점에 피지컬 AI 실습실을 구축하고, 바이오 배양공정, 반도체·물류, 지능형 제조·로봇, 스마트팜 등 지역 산업과 연계한 실습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이 시설은 지역 중소기업 등 민간에도 개방해 재직자 대상 교육과 공정·기술 검증을 지원함으로써 지역 산업의 AI 전환을 실질적으로 견인할 방침이다. ◇ 지역 전략 산업과 상생하는 맞춤형 인프라 지역 전략 산업과의 밀착 행보도 구체화되고 있다. 지역 기업과 공동으로 인력 수요를 분석해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있으며, 반도체 특화지역에는 반도체 인력양성센터를, 나주에는 전력·에너지 기술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센터를 구축했다. 또 인천, 순천, 포항 등 전통 산업지역에는 뿌리산업특화교육센터를 운영 중이다. 올해는 진주와 송도에 각각 뿌리산업특화교육센터와 바이오 융합 교육센터에 추가 거점을 구축해 지역 맞춤형 신기술 인재를 적시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처럼 산업과 직업교육을 결합한 AI 확산 모델은 폴리텍대학이 오랫동안 구축해 온 산학협력 체계와도 맞닿아 있다. 기업 및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교육-취업-재교육-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고 있고, 중소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 재직자 역량 고도화, 지역 전략산업 연계 교육을 통해 기업 경쟁력 제고와 지역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철수 이사장이 그리는 폴리텍대학은 단순한 교육기관을 넘어선다. 지역산업·교육·취업을 잇는 국가 시스템이자, 모든 국민이 전 생애 동안 다시 배움을 시작할 수 있는 '국민평생직업교육 허브'다. 그는 "직업교육은 인간의 품격과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사회 인프라"라고 강조한다. 청년에게는 기회의 사다리, 중장년에게는 재도전의 통로, 그리고 산업현장에는 숙련기술을 혁신으로 연결하는 플랫폼을 완성하겠다는 복안이다. ■이철수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 약력 = △1958년 경남 창녕 출생 △서울대 법학 학사·석사·박사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 △이화여대 법대 교수 △서울대 법대·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한국고용노사관계학회 회장 △한국노동법학회 회장 △규제개혁위원회 민간위원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 △학교법인 한국폴리텍 이사장(2024.4~현재)

2026-04-14 14:11:0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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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마켓, 객단가·GMV 두 자릿수 증가…직접 방문 거래도 확대

지마켓의 핵심 거래 지표가 일제히 상승하면서 플랫폼 내 자생적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지마켓은 3월 주요 지표에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평균 객단가와 거래액(GMV), 직접 방문 거래액이 함께 늘며 회복 흐름이 뚜렷해진 것. 지마켓은 지난해 미디어데이에서 5년 내 GMV를 2배로 늘리겠다는 목표와 함께 2026년을 재도약 원년으로 제시했다. 올해 1분기가 지난 시점에서 객단가와 거래액이 동시에 증가하며 계획 이행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3월 평균 객단가는 전년 대비 10% 늘었고, GMV는 12% 증가했다. 1월과 2월에 소폭 반등했던 거래액이 3월 들어 증가 폭을 키운 모습이다. 특히 고무적인 건 지마켓 홈페이지나 앱을 바로 방문해서 상품을 구매하는 '직접방문 GMV'가 3월에 13% 늘어난 것이다. 가격 비교 등 다른 플랫폼을 통해서 지마켓에 들어오는 게 아닌 바로 찾아온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의미로 그만큼 충성고객이 늘어났다고 볼 수 있다. 구매 전환율도 5% 상승했다. 사이트 방문자 중 실제 구매로 이어진 비율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셀러 지표도 증가세를 보였다. 3월 등록 셀러 수는 66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만6000명 늘었다. 월 5000만 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셀러 비중도 3% 증가했다. 지마켓은 JBP(업무 제휴) 확대와 셀러 지원 정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대형 프로모션 시 고객 할인 비용을 본사가 부담하고, 쿠폰 수수료를 폐지하는 등 셀러 비용 부담을 줄였다. 올해 셀러 지원에 5000억 원을 투입하겠다는 계획도 진행 중이다. 중소·신규 셀러 육성 예산 역시 기존보다 확대했다. 해외 판매 연계도 성장세다. 지마켓은 동남아 이커머스 플랫폼 라자다와 연동해 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태국, 필리핀 등 5개국에 국내 셀러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3월 라자다를 통한 판매액은 두 달 전보다 약 150% 증가했다. 라자다의 3월 할인 행사 기간에는 연동 이후 최대 GMV를 기록했다. 지마켓은 연내 라자다 연동 상품 수를 연초 대비 2.5배로 확대하고, 향후 동남아 외 지역으로도 판매 국가를 넓힐 계획이다. 이달 23일 론칭하는 새로운 멤버십 '꼭'도 플랫폼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멤버십 회원에게는 월 최대 7만원 적립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SSG닷컴과 동시에 유료 회원으로 가입하면 플랫폼 각각에서 1000원씩 캐시백을 받는다. 월 회비 2900원인 양사 멤버십을 각각 19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두 개 멤버십을 합쳐 3800원에 혜택을 누리게 된다. 제임스 장 지마켓 대표는 "국내 1등 오픈마켓으로 올라서기 위해 올해와 내년 양적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2028년부터는 수익 창출도 본격 실현하겠다"며 "고객과 셀러 모두 가장 신뢰하는 플랫폼이란 비전을 빠른 시일 내에 현실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4-14 14:10:0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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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선버스·심야화물차 고속도로 통행료 한 달간 면제

국토교통부는 노선버스와 심야 화물차를 대상으로 전국 재정고속도로 통행료를 전액 면제한다고 14일 밝혔다. 고유가로 어려움을 겪는 운송업계를 돕기 위해서다. 노선버스는 16일 자정부터, 심야화물차는 같은 날 밤 9시부터 한 달간 시행된다. 먼저 여객자동차운송사업에 사용되는 차량이 재정고속도로 요금소를 지나는 경우 통행료가 100% 면제된다. 단, 하이패스 이용 차량에 한한다. 통행료를 정상적으로 지불한 후 한 달 이용 내역을 정산해 환급받는 방식이다. 이때 '환급 신청' 절차가 필요하다. 심야 화물차는 기존 30~50% 수준이던 할인 혜택이 100% 면제로 확대된다. 입구에서 통행권을 뽑고 출구에서 요금을 걷는 '폐쇄식 구간'은 밤 9시부터 다음 날 새벽 6시까지 운행 비율이 20% 이상인 경우, 양방향에서 요금을 걷는 '개방식 구간'은 밤 11시부터 새벽 5시까지 통과할 경우 통행료가 면제된다. 심야화물차가 재정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받으려면 '심야할인 감면 등록'을 마친 단말기를 장착하고 하이패스 차로를 이용해야 한다. 4종 이상의 화물차량은 일반차로를 이용 시에도 감면받을 수 있다. 재정고속도로 요금소를 통과할 때는 통행료가 즉시 면제되고, 재정고속도로와 연계해 민자고속도로 요금소를 통과할 때에는 정상 납부 후 사후 정산된다. 김기대 국토부 도로정책과장은 "이번 재정고속도로 통행료 면제가 고유가로 어려움을 겪는 운송업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4-14 14:06:48 성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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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고효율 히트펌프 활용…글로벌 탄소 감축 사업 확대

LG전자가 고효율 히트펌프 기술을 활용해 자발적 탄소배출권 사업을 전격 확대한다. 화석 연료 중심의 난방 시스템을 전기를 사용하는 고효율 히트펌프로 전환하여 에너지 절감과 탄소 배출 저감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국제 탄소배출권 인증기관인 골드스탠다드(Gold Standard Foundation)에 '고효율 히트펌프 기술을 활용한 연료 전환 기반 탄소감축 프로젝트' 등록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국내에서는 대한상공회의소의 탄소인증제를 통해 자발적 탄소배출권 사업을 진행중인 가운데, 국제 인증기관의 인증을 추진하고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히트펌프는 공기나 물, 지열 등 외부 열원을 활용하는 설비다. 기존 화석 연료 기반의 난방 설비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현저히 적어 국제에너지기구(IEA)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핵심 기술로 제시하고 있다. LG전자는 고효율 히트펌프 판매로 확보한 탄소배출권 중 일부를 자발적 탄소시장(VCM)을 통해 수익화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2013년부터 고효율 가전을 통해 배출권을 확보해 왔으며, 지난해부터는 히트펌프 분야로 영역을 적극 확장하고 있다. 아울러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7년 대비 54.6%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2024년 기준 사업장 배출량은 약 91만 톤으로, 목표치인 87만8000톤에 근접하며 순조로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오는 30일 골드스탠다드에 탄소감축 프로젝트 등록을 위해 사업의 주요 내용과 예상 효과를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이해관계자 협의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프로젝트의 주요 내용과 예상 효과를 공유하고, 온·오프라인으로 수렴된 의견을 향후 사업 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6-04-14 14:02:1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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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청년 위한 취업지원·금융상품은?

일자리를 찾는 청년들을 위한 정책과 금융상품에 관심이 쏠린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기업의 수시·경력직 채용 선호로 고용시장 진입 장벽이 높아졌고, 양질의 일자리를 찾는 청년의 수요와 미스매치도 발생해 청년 비경제활동 인구가 늘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5~29세 청년의 고용률은 45%로, 전년 대비 1.1%포인트(p) 내려 3년 연속 하락했다. ◆ 청년 취업지원 제도 확대 정부는 구직 청년을 지원하는 '국민취업지원제도(국취제)' 1유형의 구직촉진수당 지원 규모를 올해부터 월 50만원에서 60만원으로 확대했다. '국민취업지원제도'는 지난 2021년 기존 '취업성공패키지'를 대신해 도입됐다. 국취제는 저소득층·실업자·경력단절여성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구직활동 및 취업지원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최대 6개월간 총 360만원의 구직촉진수당을 지급한다. 취업에 성공한 이후에도 근속기간에 따라 최대 150만원의 취업성공수당을 별도로 지급한다. 국취제(1유형)는 15~69세 국민을 대상으로 폭넓게 운영되나 이전소득이 중위소득의 60% 이하에 해당하며 가구재산이 4억원 이하여야 한다. 단, 15~34세 청년에 해당한다면 중위소득 120%, 가구재산 5억원 이하로 조건이 완화된다. 실업이나 구직 기간 등 요건도 제외되는 만큼, 구직활동을 최근에 시작한 청년도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소득이나 재산 요건이 기준을 초과하는 경우에도 15~34세 청년이라면 '국민취업지원제도 2유형'에 참여할 수 있다. 국취제 2유형은 구직촉진수당은 지급하지 않지만, 취업활동비용과 취업성공수당 등을 지급받을 수 있다. 자격증이나 직업 교육이 필요한 경우 '국민내일배움카드' 제도를 활용할 수 있다. 국민내일배움카드는 발급 이후 5년 동안 최대 300만원까지 훈련비(교육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제도다. 지원 비율은 소득 수준이나 교육 내용 등에 따라 달라지며, 일부 교육기관은 취업연계형 교육도 제공한다. 국민취업지원제도와 중복 수혜가 가능하며, 국취제 1유형에 해당하는 경우 교육비의 본인 부담률도 낮아진다. 비수도권 중소기업 고용 활성화를 위해 청년 고용 중소기업 및 중소기업 취업 청년을 지원하는 '청년 일자리도약 장려금' 제도도 개편했다. 앞서 지난해에는 일자리도약 장려금을 신청한 비수도권 기업이 취업애로청년을 채용하면 최대 720만원을 지원하고 청년에는 최대 480만원의 장려금을 지급했다. 올해부터는 지역별 인구감소율에 따라 비수도권 권역을 일반 비수도권 지역·우대지원 지역·특별지원 지역으로 차등하며, 청년에게 지급되는 장려금을 최대 720만원까지 확대했다. 단, 청년에게 지급되는 장려금은 장기 근속 장려를 위해 매 6개월마다 2년 동안 분할 지급된다. ◆ '문턱' 낮춘 청년정책금융 구직·창업준비 청년을 위한 정책금융상품도 다수 출시됐다. 신용정보가 불충분한 청년도 낮은 금리에 대출을 이용할 수 있는 '청년 미래이음대출'이 출시됐으며, 청년 자영업자를 위해 운영됐던 기존 '청년 미소금융 운영자금대출'도 한도와 상환기간을 대폭 확대했다. 취업 준비 및 구직 과정에서 자금이 필요하다면 지난 3월 말 출시된 정책금융상품 '청년 미래이음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미래이음대출은 취업·창업·정착자금 등 자금용도와 상환의지에 중점을 두고 대출을 심사해 신용이 불충분한 청년의 금융접근성을 개선한 상품이다. 청년 미래이음대출은 최대 500만원의 한도 내에서 연 4.5%의 낮은 금리로 대출을 이용할 수 있으며, 상환기간도 최대 11년(거치 6년·상환 5년)으로 길다. 단, 대출 대상은 만 34세 이하 미취업자 및 취업·창업 1년 이내의 청년으로 제한된다. 창업 초기 자금이 부족한 청년 자영업자라면 '청년 미소금융 운영자금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34세 이하의 자영업자라면 최대 3000만원까지 연 4.5%의 금리에 최대 7년(거치 2년·상환 5년)까지 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지방 거주 청년 자영업자의 경우 올해 2분기로 예정된 '지방 거주 청년 자영업자 이자지원 확대 사업'을 통한 이자지원도 기대할 수 있다.

2026-04-14 14:00:12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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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가치' 제네시스, G80 인기 힘입어 국내 누적 판매 100만대 돌파

제네시스가 프리미엄 세단 G80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달 국내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했다. 제네시스는 지난달 국내 누적 판매 100만 2998대를 판매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2015년 11월 국내 최초 럭셔리 브랜드로 출범한 이후 10년 4개월 만이다. 제네시스는 2015년 12월 플래그십 대형 세단 EQ900 출시 이후 중형 세단 G80(2016년), 콤팩트 스포츠 세단 G70(2017년), EQ900의 후속 G90(2018년)을 출시했으며 이후 2020년 브랜드 최초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 GV70을 내놓았고 G80, GV60, GV70 전동화 모델까지 출시하며 세단·SUV·전동화 모델을 아우르는 풀 라인업을 완성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제네시스 모델은 G80(전동화 모델 포함)으로 현재까지 총 42만 2589대(42.1%)가 팔렸다. 이어 GV80(18만 9485대·18.9%), GV70(8만 2131대·18.2%), G90(13만 998대·13.1%) 순이었다. 차종별로는 세단이 61.8%, SUV가 38.2%를 차지했다. 국내 시장은 제네시스의 글로벌 전체 판매 실적을 견인하고 있는 최대 시장이다. 지난 1월 글로벌 누적 판매 150만 대를 달성했을 당시 전체 판매의 64%(98만 대)가 국내에서 이뤄졌다. 이를 위해 제네시스는 전국 주요 거점에 브랜드 공간을 구축했으며 2023년 서울 신라호텔에 VIP 전용 공간 '제네시스 라운지'도 개관했다. 또 2017년부터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후원과 제네시스 챔피언십 등을 진행하며 프리미엄 가치를 전달하고 있다. 제네시스는 신규 거점 오픈, 온라인 쇼핑몰 '제네시스 부티크'의 채널 확장, 맞춤형 차량 제작 서비스 '원 오브 원'의 도입 등을 통해 국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시혁 제네시스사업본부장(전무)은 "국내 시장은 제네시스의 뿌리이자 글로벌 성장의 중심"이라며 "제네시스의 국내 누적 판매 100만 대 달성은 지난 10년간 국내 고객들이 함께 만든 값진 성과"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 고객과의 깊은 유대를 강화하며 고객이 가장 원하는 럭셔리 브랜드로서 그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4-14 13:58:1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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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LSEG·키움증권과 '설명 가능한 AI 투자' 서비스 국내 첫 출시 추진

LG AI연구원이 런던증권거래소그룹(이하 LSEG), 키움증권과 손잡고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금융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추진한다. 14일 LG에 따르면 3사는 지난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에서 전략적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키움증권 투자자 플랫폼에서 개인 투자자가 이해하기 쉬운 형태로 종목별 예측 점수와 해설을 제공하는 ▲리테일 AI 투자 인사이트 고도화, AI와 데이터 플랫폼 역량을 결합해 자산관리 특화 서비스를 공동 발굴하는 ▲자산관리 AI 설루션 확장, AI 기반 투자 서비스 시장의 표준을 선도하기 위한 공동 마케팅을 진행한다. 3사는 이번 협력이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설명 가능한 AI 투자' 서비스의 국내 첫 상용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 AI연구원은 예측 점수만 산출하는 AI가 아닌 '왜?'에 대한 질문에 답하는 금융 AI 에이전트인 '엑사원-BI'를 활용해 '설명 가능한 AI 투자' 서비스를 파트너사와 함께 구현할 예정이다.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이사는 "AI 기술과 글로벌 데이터가 결합된 투자 서비스를 통해 개인 투자자도 보다 쉽게 투자 판단을 내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자산관리 서비스와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고객의 투자 편의성과 활용도는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니콜라스 팔마뉴 LSEG 글로벌영업대표는 "이번 협력은 금융 생태계 전반에 더 큰 가치를 창출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LG의 엑사원-BI는 예측과 해설을 함께 제공한다는 점에서 기존 서비스들과 다르며, 키움증권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리테일 투자자에게 더 투명하고 이해하기 쉬운 AI 투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우형 LG AI연구원장은 "금융 AI 에이전트는 정확도만큼 설명 가능성과 신뢰성이 중요하다"며 "엑사원 BI는 전문가 에이전트들이 협업해 분석부터 예측, 보고서 생성까지 수행하는 구조로 사람의 판단을 돕는 실전형 AI 에이전트로 진화하고 있고, 이는 LG의 버티컬 AI 기술이 글로벌 금융 인프라와 결합해 실제 서비스로 연결되는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LG AI연구원은 금융 시장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AI 에이전트가 사람의 의사 결정 과정을 도울 수 있는 기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술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4-14 13:58:08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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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에코에너지, 고부가 사업 확대 효과…"1분기 최대 실적 경신"

LS에코에너지가 초고압 케이블 중심의 고부가 사업 확대에 힘입어 올해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LS에코에너지는 14일 2026년 1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 2964억원, 영업이익 20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8%, 영업이익은 31.0% 증가했다. 매출은 역대 분기 기준 최대치, 영업이익은 1분기 기준 최고치다. 영업이익 증가율이 매출 증가율을 웃돌면서 수익성 중심 성장 흐름도 이어졌다. 매출은 2023년 이후 4년 연속 1분기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2023년 1분기 1764억원을 기록한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며 연평균 약 19%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간 기준으로도 최대 매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실적 개선은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한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초고압 케이블 부문은 글로벌 전력망 투자 확대와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77% 증가하며 전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베트남 정부의 제8차 국가전력계획(PDP8)에 따른 송배전망 투자 확대도 실적 개선의 배경으로 꼽힌다.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 내 유일한 초고압 케이블 생산 기업으로 현지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고 있다. 여기에 유럽 수출 확대와 아세안 지역 데이터센터 전력망 프로젝트가 더해지며 성장 기반이 한층 넓어졌다는 평가다. 수익성 개선도 뚜렷했다. 1분기 영업이익률은 약 6.8%로 국내 전선업계 평균인 3~4%를 크게 웃돌았다.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가 실적의 질적 개선으로 이어진 데다 원가 부담이 이어지는 업황에서도 이익률을 끌어올리며 체질 개선 성과를 확인했다는 분석이다. LS에코에너지는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한 후속 투자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초고압 케이블 인증을 추진 중"이라며 "LSCV의 광케이블 생산 물량 확대를 통해 글로벌 수요 급증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4-14 13:55:3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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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SK일렉링크 지분변경 마무리...AI 중심 사업 재편 속도

SK네트웍스가 최근 몇년간 강도높은 사업 리밸런싱과 재무구조 건전화 노력을 진행하면서 AI 기반의 성장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SK일렉링크에 대한 앵커에쿼티파트너스와의 지분 구조 변경 거래가 지난 13일 완료됐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6월 SK일렉링크의 최대주주가 앵커에쿼티파트너스로 변경된 이후 추가적인 과정이 마무리된 것으로, SK네트웍스가 보유한 잔여지분은 21.4%가 됐다. 이에 앞서 SK네트웍스는 지난 3월 자회사 민팃 지분 90%를 450억원의 금액에 티앤케이 프라이빗에쿼티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상반기 중 남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4년에는 SK렌터카 지분 전체를 8200억에 매각했다. 무역사업을 전개하는 자회사 글로와이드의 거래 품목을 수익성 높은 화학재 중심으로 재편하는 가운데 2024년 1조 7000억원에 달하던 매출이 지난해 6000억원 수준으로 줄기도 했다. SK네트웍스는 이를 통해 대내외 불안정성이 고조되고 있는 환경 속에서 장기간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강도 높은 사업 리밸런싱과 운영 최적화를 바탕으로 한 체질 개선을 이뤘다고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2023년 연결 기준 5조원대였던 차입금은 지난해말 1조 8000억원대로 줄었으며, 320%가 넘던 부채비율 또한 150% 미만 수준으로 감소했다. 재무 안정성 측면에서 대대적인 성과가 나타난 것이다. SK네트웍스는 이와 같은 안정성에 기반해 AI 기업으로 전환을 위한 주요 사업별 신규모델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SK인텔릭스는 AI 기반 웰니스 로보틱스 브랜드인 '나무엑스'를 만들어 지난해 10월말 그랜드 론칭했으며,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피닉스랩이 개발한 제약산업 특화 AI 솔루션 케이론의 경우 글로벌 파트너십 및 판로 확보를 추진 중이다. 데이터 전문기업 엔코아는 기업의 AX 도입에 필요한 AI Ready Data 플랫폼을 기반으로 시장 확대에 나섰다. 인크로스에선 올해 AI 기반 콘텐츠 마케팅 플랫폼 '스텔라이즈(Stellaize)'의 스타터 번들 패키지를 출시하고, AI 배너 제작 자동화 에이전트 '리사이즈애드' 오픈 베타 테스트를 실시하는 등 AI 접목 사업모델 활성화를 추진 중이다. 또한 SK네트웍스는 AI 전문기업 업스테이지에 추가 투자를 통해 전략적 협력 관계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안정 없이는 성장도 없다"며 "AI 전환을 향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고 구체화할 수 있도록 안정적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수익성 제고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14 13:54:33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