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유통
기사사진
에스티팜, 미국 제약사에 신약 올리고핵산 385억원 공급

동아쏘시오그룹의 계열사 에스티팜은 지난 19일 미국 소재 바이오텍과 '올리고핵산치료제 원료의약품의 상업화 물량 공급'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에스티팜에 따르면, 해당 계약 규모는 384억원으로, 지난 2023년 에스티팜이 기록한 매출액 2850억원의 13.5%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계약 기간은 오는 2025년 12월 31일까지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에스티팜은 "계약 금액과 계약 기간은 거래 상대방의 요청 등으로 변경될 수 있다"며 "이번 계약 금액은 계약 기간이 상이한 3건의 동일 품목 공급 계약 건을 합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스티팜은 비밀유지 거래에 대한 상대방의 요청에 따라 거래 상대는 밝히지 않았다. 아울러 에스티팜은 현재 올리고핵산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에스티팜은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RNA 기반 신약 개발 및 생산에 필요한 자체 캡핑 기술과 LNP 약물 전달 기술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 에스티팜이 주력하고 있는 CDMO 제품은 RNA 기반 약물에 사용하는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다. 최근 유전자치료제 연구가 활발해지면서 약물전달 기술이 발달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에스티팜은 원료의약품 CDMO 사업에서 원료의약품 공급자로 선정되는 것은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새로운 성장동력의 기반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와 함께 에스티팜은 초격차 경쟁력 확보 전략의 일환으로 경기 안산 반월캠퍼스에서 제2 올리고동 신축을 진행 중이다. 에스티팜은 지난 2023년 하반기 제2 올리고동 착공을 시작해 오는 2025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2 올리고동이 완공되면 에스티팜의 올리고 생산능력은 연간 14mol(최대 7t)까지 늘어나게 된다. 이는 현재 생산능력인 6.4mol 대비 두 배 이상에 해당하는 규모로, 에스티팜은 올리고 생산능력 세계 1위 기업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2024-07-21 16:37:04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저출산시대 초저월령 강좌 확대…홈플러스 가을학기 회원 모집

홈플러스가 실속 있고 합리적인 강좌들로 구성한 문화센터 '가을학기' 회원을 선착순 모집한다. 오는 25일부터 모집하는 이번 문화센터 가을학기 강좌는 초저월령(3~7개월) 강좌가 확대된 것이 큰 특징이다. 최근 엄마, 아빠들의 출산/육아/돌봄 등의 휴직 사용이 많아지면서 아이와 함께 문화센터 수업으로 다양한 경험을 주고 싶은 부모들의 마음을 적극 반영하였다. 여기에 초보맘들이 오프라인 육아동지를 만들 수 있는 문화센터를 찾는 요구까지 포착하여, 수업을 통해 커뮤니티 형성이 가능한 다양한 커리큘럼의 수업을 운영한다. 기존 문화센터 수업들 중 저월령 강좌는 베이비 마사지 정도에 국한되었으나, 이번 시즌부터 감정교류와 촉감 자극활동이 접목된 통합놀이 등으로 확대하여 홈플러스 문화센터에서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 기존 8개월 이후 인기 프로그램들을 저월령 특성에 맞게 교구, 의상, 프로그램 등 다양한 변화를 주어 신규 강좌를 개설했다. 이를 위해 베이비마사지 자격증 취득이나, 출산/육아 경험이 있는 베테랑 선배맘들로 강사를 구성하는 등 3~7개월 초저월령 강좌 운영을 원하는 백일둥이 아기 엄마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했다. 런칭 기념으로 8월에는 초저월령 대상으로 그림책 상호놀이법과 안정애착 양육코칭으로 구성된 '꾸미꾸미 팡팡 그림책 워크샵' 프로그램을 전국 5개점에서 우선 진행한다. 강좌도 들으면서 다양한 상품과 혜택을 함께 받을 수 있는 '상품 체험 컬래버 강좌'들도 업그레이드하여 마련했다. 오뚜기 카레 55주년을 기념하여 홈플러스 단독으로 진행하는 '엄마랑 오뚜기 카레 쿠킹클래스'와 하림과 함께하는 '푸디버디 엄마랑 팝콘치킨 쿠킹클래스', '푸디버디 유기농 차조밥 촉감놀이'를 비롯하여, 치약이나 엉덩이 클렌저, 기저귀 등을 수강선물로 제공하는 '포멀비 키즈와 함께하는 영유아클래스', '말랑하니와 함께하는 우리아이 배변, 목욕놀이' 수업과 '마미포코와 함께하는 영아클래스' 등은 조기 마감이 예상된다. 또한, 아이와 부모까지 가족이 함께하는 3인 강좌도 높은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똘똘이 주방놀이', '슈퍼트론 공룡 5종 체험놀이', '반짝반짝 달님이 젤리 가게 놀이'와 '아빠와 함께하는 베이블레이드×팽이 배틀' 등 국내 3개 대표완구 업체인 미미월드, 영실업, 토이트론과 함께 구성한 완구체험 컬래버 가족강좌까지 마련했다. 가을학기는 오는 9월1일부터 순차적으로 시작하여 11월 28일까지 진행된다. 각 강좌는 클래스별로 선착순로 마감되며 홈플러스 86개점 문화센터 및 모바일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7-21 16:34:22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GC그룹, '알리글로' 업고 글로벌 진출 확대

'알리글로'를 앞세워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 시장에 입성하고 있는 GC그룹이 혈액제제 사업을 비롯해 히알루론산 필러, 진단 사업 등으로 해외 수출 다각화에 속도를 낸다. 21일 국내 제약 업계에 따르면 GC녹십자는 지난 8일 자사가 개발한 면역글로불린 혈액제제 '알리글로'의 초도 물량 선적을 완료해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국내 혈액제제의 미국 시장 진입은 처음이다. 알리글로는 선천성 면역결핍증으로도 불리는 일차 면역결핍증에 사용하는 정맥투여용 면역글로불린 10% 제제다. GC녹십자는 면역글로불린 정제 공정에 GC녹십자의 독자 기술인 '양이온 교환 색층 분석법(CEX 크로마토그래피)'을 도입했다고 설명한다. 혈전색전증 발생의 주원인이 되는 혈액응고인자 등 불순물을 제거해 안전성을 높인 것이 알리글로 특징이다. GC녹십자가 출하한 알리글로는 미국 내 물류 창고와 유통 업체를 거쳐 전문 약국으로 전달되는데, GC녹십자는 지난 2023년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알리글로 품목허가를 승인받은 후 실질적인 알리글로 처방을 위한 단계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왔다. GC녹십자는 미국 법인을 중심으로 미국 내 대형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와 알리글로 처방집 등재 계약을 맺고 전문 약국을 확보하는 등 의약품 접근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GC녹십자는 올해 미국 의약품 시장에서 알리글로가 5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매년 5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알리글로가 미국 출시를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GC그룹은 글로벌 최대 의약품 시장 중 하나인 중국에서도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녹십자홀딩스는 지난 17일 홍콩법인 녹십자HK홀딩스의 지분 전량을 중국 CR제약그룹의 자회사 CR 보야 바이오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녹십자홀딩스에 따르면 해당 계약의 매각 금액은 약 3500억원이다. 이와 함께 녹십자홀딩스는 CR제약그룹과 GC녹십자, GC녹십자웰빙 등의 주요 제품에 대해 중국 내 판매를 책임지는 별도의 유통계약도 맺었다. 중국에서 전국적인 유통망을 갖추고 있는 CR제약그룹을 통해 중국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GC녹십자는 국내 오창공장에서 생산하는 혈액제제 '알부민'과 유전자재조합 방식의 혈우병 치료제 '그린진에프'를 CR제약그룹을 통해 유통하게 된다. 혈액제제 생산과정에서 나오는 주산물 중 하나인 면역글로불린은 미국으로 수출하고, 알부민은 중국으로 수출해 혈액제제 사업을 기반으로 글로벌 진출을 이뤄내겠다는 것이다. GC녹십자웰빙의 경우, 중국 시장에서 히알루론산 필러 사업에 속도를 낸다. CR제약그룹이 중국에서 GC녹십자웰빙의 히알루론산 필러 제품 유통을 책임지게 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GC녹십자웰빙은 지난 1월에도 국내 기업인 유영제약과 협력해 중국 필러 시장 공략을 준비해 왔다. GC녹십자웰빙과 유영제약은 중국 수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제품 개발부터 생산, 판매 및 마케팅까지 협업하고 있다. 무엇보다 유영제약에서 제조한 히알루론산 필러는 지난 2023년 12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으로부터 히알루론산 필러 품목허가를 승인받은 바 있다. 뿐만 아니라 GC녹십자웰빙은 앞서 지난 2022년에는 중국 '안휘거린커약품판매유한공사'와 공급계약을 맺고 오는 2030년 총 400억원 대의 히알루론산 필러 판매를 목표로 하는 등 중국 필러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아울러 GC그룹은 베트남에서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선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GC녹십자의료재단과 베트남 페니카그룹은 베트남 최초의 유전자·암 전문 종합 진단·판독기관을 설립하기로 하고 양자간 주주간계약서(SHA)를 체결했다. GC녹십자의료재단이 오랜 노하우를 활용해 베트남 현지에서 진단검사실을 구축하고, 종합 건강검진 전문기관인 GC녹십자아이메드가 베트남 현지 중상류층을 대상으로 하는 프리미엄 건강검진센터를 세우는 것이 사업 골자다. 페니카그룹은 이번 사업에서 베트남 현지 영업과 마케팅을 맡는다. 페니카는 산업, 기술, 교육, 헬스케어 등 분야에서의 국내외 30여 계열사를 갖춘 베트남 대표 기업 중 하나다. 페니카 그룹은 베트남 최초로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차량을 선보여 잘 알려진 페니카-X를 자회사로 두고 있는 회사이기도 하다. GC그룹은 베트남에서의 성장 기반이 향후 동남아시아 시장으로 진출하는 전진 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4-07-21 16:20:06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장마에 밥상물가 또 오르나…농식품부 물가 상승 차단 계획은

지난 7일부터 시작된 전국 장마가 장기전에 돌입한 가운데 수박·상추 등 채소와 제철 과일 가격이 일제히 오르고 있다. 관련 부처는 밥상물가로 이어질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반면 일각에선 밥상 물가 영향에는 미미할 것으로 전망한다. 21일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19일 적상추 소매가격은 100g에 2107원으로 1주일 만에 56.3% 상승했다. 전년 대비 16.5% 이상 오른 수치다. 다른 채소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시금치는 100g에 1675원으로 1주일 전보다 17.5% 상승했다. 풋고추는 100g에 1508원으로 1주일 전보다 12.3%, 1년 전보다 27.3% 각각 상승했다. 배추(한 포기·5092원)와 열무(1㎏·4404원)도 1년 전보다 각각 24.0%, 22.3% 올랐다. 수박은 1개 2만1736원으로 1주일 전보다 3.5% 올랐다. 이는 평년보다 7.5% 오른 수준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상추는 가락시장 반입량의 절반 이상을 재배하는 충남 논산, 전북 익산에 침수가 발생하면서 이달 출하량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관계자는 "반복되는 폭우와 폭염에 채소 생육도 악영향을 받는다. 올해 장마는 농가에 유난히 어려운 환경"이라고 전했다. 이에 일각에선 이 같은 이상 기후가 채소 및 과일 출하와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는 밥상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의 목소리로 이어진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올해 장마는 과거보다 더욱 길어지면서 채소와 과일의 가격이 시시각각 변하고 있다. 이처럼 불안한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우려했다. 그는 "긴 장마로 산지 출하가 불안해지면 가격이 상승한다. 이는 밥상 물가 상승로 이어질까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관련 부처인 농식품부는 채소 등 농산물 공급량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밥상 물가 상승을 차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우선 매일 회의를 열어 농작물 품목별 주산지의 피해 상황과 복구 계획, 병해충 방제, 농가 현장 기술지도 상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 농작물재해보험 손해 평가를 조속히 마치고 재정식(재파종)을 지원해 농산물 수급을 조기에 안정시킬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장마 피해가 발생한 직후 농촌진흥청 기술 지원과 농협의 무이자 자금 지원 등 대책을 동원해 공급량 회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일부 품목의 경우 주산지에 호우가 집중돼 가격이 예상보다 많이 올랐지만, 밥상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선 장마철 농산물 가격 오름세가 밥상 물가에 영향을 줄 만큼 장기화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이승희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이상 기후로 특정 품목 가격이 일시적으로 상승해 체감 물가에는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근원물가에 주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말했다.

2024-07-21 15:21:01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새벽을 여는 사람들] 롯데호텔 라세느 이은경 캡틴 "고객님의 하루를 기분 좋게 열어주고파"

호텔은 단순히 숙박 공간이 아니라 이용 고객에게 먹는 즐거움과 놀거리, 다양한 부대시설이 가득해 머무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지는 공간 그 이상의 의미이다. 설레는 여행, 낯선 곳에서의 하루를 시작하는 조식, 그리고 하루를 마무리하며 즐기는 석식 등 식음 서비스는 호텔에서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메트로경제신문>은 투숙객의 아침을 열어주는 롯데호텔 서울의 업스케일 뷔페 레스토랑 '라세느' 식음팀 이은경 캡틴을 만나 인터뷰를 나눴다. 서울 소공동에 자리한 롯데호텔 서울은 명동, 을지로, 청계천 등 서울 중심 관광지들로의 접근성이 뛰어나 서울 관광을 위한 최적의 위치를 자랑한다. 365일 연중무휴 외국인 여행객들의 방문이 이어지는데다 요즘같은 여름 휴가철에는 호캉스를 즐기러 오는 내국인들도 많다. 호텔에 근무하는 모든 직원이 바쁘겠지만, 그 중에서도 라세느는 이른 아침부터 분주하다. 롯데호텔 서울은 총 1015객실로, 주말 평균 조식시간 때에만 600~700명이 몰린다. 이은경 캡틴은 새벽 4시 30분 기상해 6시까지 호텔에 출근한다. 호텔 조식을 라세느가 담당하기 때문에 조식 시작 시간인 6시 30분 전까지 모든 준비를 마치고 고객을 맞이할 준비를 한다. 이은경 캡틴은 "조식 고객 응대를 맡고 있기 때문에 고객들이 가장 처음 만나는 호텔 직원이 '나'라고 생각하고 기분 좋은 하루를 시작할 수 있도록 서비스에 최선을 다한다"며 "바쁜 시간이지만, 투숙객들과 소통하는 시간이 좋고 그런 것을 통해 에너지를 얻는다"고 말했다. 이 캡틴이 공과대학 졸업 후 호텔리어의 길로 접어서게 된 건 사람들과의 소통이 즐거워서였다고. 대학교 3학년 시절, 그는 국제 학생회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세계 각국의 친구들이 한국 생활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문화교육을 홍보하는 일을 담당했다. 그러던 중 우연히 롯데호텔 인턴 모집 공고를 보게 됐고, 2014년에 인턴으로 입사한 게 인연이 돼 현재까지 근무하고 있다. 이 캡틴은 "전공과는 무관한 직업이다보니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해야 했는데, 새하얀 도화지였기 때문에 경험을 잘 쌓을 수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며 "일을 하면 할수록 사람들로부터 에너지를 얻는 성향이라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보통 호텔은 3교대 근무에, 감정노동에 시달리는 강도높은 업무로 서비스에 대한 사명감을 가진 이들이 비전을 갖지 않으면 근무하기 힘들다고 알려져 있다. 자녀까지 있는 워킹맘은 고충이 더 많을 터. 이 캡틴은 "코로나가 터졌을 때 동료들에게 임신 소식을 알려야 했다. 주변 친구들을 보니 회사 눈치를 많이 보는데, 우리 회사 팀 동료들은 가족처럼 축하해줬다"며 "육아휴직 제도와 복직 제도가 잘 갖춰져있어서 오히려 임신과 출산을 계기로 애사심이 커졌다"고 말했다. 롯데호텔은 최장 2년의 남녀육아휴직을 보장하고 있으며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자녀를 둔 여성에 대해서는 최장 1년 동안 휴직할 수 있는 자녀입학돌봄 휴직, 그리고 퇴직 후 진로 설계를 지원하는 '라온하제' 프로그램 등 전체 연령대를 아우르는 생애주기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복지제도가 잘갖춰져 있다. "식음팀에서 일하다보면 고객분들의 즐거운 날에 함께 하는 기분이 들어요. 돌잔치, 팔순잔치 등 집안 행사를 함께 준비하고, 행사가 끝난 뒤 고객님들이 만족하면서 귀가하는 모습을 보면 오늘도 열심히 일했다는 뿌듯함과 만족감이 몰려와요." 호텔 근무 초기, 중국인이 투숙객의 80~90%를 차지했을 때에는 중국어로 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애를 먹은 적도 있었다. 하지만 위기는 어학 능력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 회사의 자기계발 교육 지원으로 중국어를 1년가량 배워 지금은 영어, 중국어 모두 막힘없이 고객과 소통할 수 있게 됐다. 고객에게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은 마음이 어학 능력까지 높이게 된 것. 이 캡틴은 "서비스직이다보니 고객들에게 상처받는 일이 없을 수는 없다. 하지만, 고객 입장에서는 '그럴 수도 있겠구나' 싶고, 감정적으로 받아들이기보다는 고객의 입장에서 호텔 시스템을 더 만족할 수 있게 바꿔놓으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99명이 만족하고 한 명이 만족을 못한다면, 그 한 명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모든 고객이 만족하는 호텔 환경을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쉬는 날에는 육아와 가정에 충실하는 한편 네이버 블로그도 운영한다. 출산휴가 때 시작한 육아 블로그는 새로운 도전이었고, 지금은 일반 소비자가 아닌 콘텐츠 창작자로서 블로그에 올릴 내용을 고민한다고. 또 이러한 활동은 라세느 마케팅·홍보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일일신우일신(日日新又日新), '날마다 새롭고 또 새롭다'가 제 가치관이에요.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지만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면 날마다 다르거든요. 호텔에서 근무하면서 여행객의 설레는 하루에 100% 만족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노력할거예요."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7-21 14:51:37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신흥재벌이 걸어온 길-서정진]9.복제약 아닌 신약 개발의 꿈 이룬다

지난해 미국에서 신약 허가를 받은 셀트리온의 '짐펜트라'(램시마SC의 미국 제품명)는 이르면 내년 글로벌 매출액 1조원을 돌파하는 첫 토종 '블록버스터'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되는 제품이다. 램시마SC는 셀트리온이 개발한 세계 최초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피하주사(SC) 제형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로 글로벌 시장을 재패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이제 복제약이 아닌 신약 개발사로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지난해 2년만에 경영에 복귀한 서 회장은 '램시마SC'를 필두로 오는 2030년까지 오리지널의약품 매출 비중을 4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당시 기자간담회를 통해 "램시마SC에 대한 신약 허가 승인이 이뤄지면 셀트리온은 신약을 출시한 회사가 된다"며 "2024년부터 이중항체 플랫폼 등 신약을 비롯해 6개 파이프라인이 임상을 개시할 예정이며, 항암제 파이프라인 4개 등 총 10개의 신약 임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약 개발을 위해 인수합병(M&A)과 투자에도 적극 나선다. 셀트리온은 영국 기업 지분투자에 이어 올해도 유럽 제약바이오 기업의 M&A를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 유망 바이오벤처 투자를 통해 신약개발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셀트리온그룹은 코로나19가 대유행하던 지난 2021년 전사 인력을 투입,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주'를 1년 만에 개발하는 저력을 보여준 바 있다. '한다면 하는' 서 회장의 체질개선 의지에 기대가 몰리는 이유다. ◆ADC 항암제 개발로 시너지 낸다 셀트리온그룹이 개발하는 신약의 첫 타깃은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암제다. ADC 기술은 강력한 세포 독성 효과를 이용하면서 전신 독성은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각광을 받고 있다. 항체의 암 항원 인식능력을 활용해 암 조직에 선택적으로 약물을 전달해 항암 효과를 나타내기 때문에 최소의 투여량으로도 최대의 효과를 낸다.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ADC 시장은 지난해 100억달러(약 13조9100억원)에서 오는 2028년 280억달러(약 38조9600억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2021년 영국 ADC 개발사인 익수다 테라퓨틱스(익수다)에 지분투자를 통해 ADC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 익수다는 4개의 전임상 단계 ADC 파이프라인 및 약물-항체 결합체 플랫폼 기술인 링커 페이로드(Linker-payload) 플랫폼을 자체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지난해에는 익수다에 대한 추가 지분 투자를 통해 총 47.04%의 지분을 확보해 최대 주주 지위에 올라섰다. 셀트리온은 현재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와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 등 항암제를 확보하고 있다. 기존 파이프라인에 ADC 기술이 더해지면 더 다양한 항암제 개발이 가능해질 것이란 기대가 높다. 항암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기 위한 국내외 기업과의 협업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 2022년 미국 바이오기업 에이비프로(Abpro Corporation)와 최대 17억5000만달러(약 2조4350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고 HER2 양성 유방암 표적의 이중항체 치료제 'ABP102'에 대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국내 바이오텍 피노바이오와의 계약을 통해 최대 15개의 표적에 피노바이오의 ADC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이 외에도 미국 트라이링크바이오테크놀로지와는 협업을 통해 차세대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플랫폼을 개발하고, 미국 바이오 라니테라퓨틱스와 경구형(먹는) 항체치료제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 스큐어바이오사이언스와 마이크로바이옴 파킨슨병 신약 공동연구 등 협업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기술로 신약 개발 역량을 키우고 있다. 향후에는 자체 ADC 플랫폼 기술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글로벌 제약사 M&A 1조 투자 셀트리온은 신약 플랫폼 확보를 위한 공격적인 인수합병(M&A)에도 나선다. 서 회장은 최근 열린 애널리스트와 투자자 대상 간담회에서 글로벌 제약사 인수합병 추진 계획을 밝혔다. 서정진 회장은 이 자리에서 "현재 150여 케미컬 제품을 보유한 유럽 제약사 등 3개 기업을 인수 후보로 고려하고 있다"며 "인수 비용은 1조원 내외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복귀 이후 지속적으로 글로벌 제약사들의 인수 합병을 검토해 왔다. 개별 신약보다는 신약 개발을 위한 플랫폼을 보유한 기업이 최우선 대상이다. 다만, 기업 흡수 합병보다는 지분 인수 등을 통한 경영권 참여 방안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 회장은 지난해 복귀 기자회견에서 "글로벌 경기 침체와 함께 탄탄한 해외 기업 저평가돼 있을 때인 만큼 대규모 M&A 시장에 들어가기 위한 준비를 지난해부터 해왔다"며 "M&A에 필요한 재원은 현금 및 현금성 자산, 개인적으로 보유한 주식 등 스와핑 방식을 통해 4조~5조원 규모로 자금을 마련해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나의 신약을 보유한 기업보다는 신약 개발을 위한 플랫폼을 보유한 기업을 우선순위에 놓고 M&A를 검토하고 있다"며 "셀트리온그룹과 시너지 효과가 있는 전후방 사업을 중심으로 미국, 일본, 인도 등 여러 국가의 기업을 관찰 중"이라고 덧붙였다. 인수합병을 위해서는 자사주를 활용하는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현재 자사주 약 2조원 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서 회장은 지난해 3월 열린 주주총회에서 난 3월 열린 주주총회에서 "자사주 소각을 통해 주가 하락을 방어하자는 주주들의 목소리를 알고 있다"면서도 "소각을 통해 주가가 소폭 오르는 것보다 주식 스왑 방식으로 M&A을 추진하는 게 회사에 더 큰 이득"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 같은 인수합병과 신약개발을 통해 글로벌 빅파마로 거듭나는 것이 최종 목표다. 서 회장은 "셀트리온을 바이오시밀러 선두 주자에서 신약 개발 부문 톱티어 글로벌 제약사와 어깨를 겨루는 회사로 만드는데 노력할 것"이라며 "우리 회사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플랫폼 기술 등을 인수 또는 도입해 균형감 있게 파이프라인을 보강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07-21 13:16:03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블랙야크 키즈, 무더위 날릴 시원한 원피스 제품군 선봬

유아용 패션 브랜드 '블랙야크 키즈'는 여름맞이 여아용 원피스 3종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21일 밝혔다. 블랙야크 키즈에 따르면 새롭게 출시한 원피스 제품군은 우븐 스트레치, 잠재권축사 원단 등 시원한 촉감을 주는 소재를 사용한 점이 특징이다. 캐주얼한 디자인과 경쾌한 느낌을 더하는 색상을 적용해 평상시는 물론 여행, 나들이에도 입을 수 있어 여름 방학을 맞은 여아들에게 안성맞춤이라는 것이 블랙야크 측의 설명이다. 대표 아이템 'BK사나 원피스'는 접촉 냉감 효과가 있는 우븐 스트레치 소재가 사용됐다. 자외선 차단 기능이 겸비됐으며 함께 제공되는 속바지는 밴드형 허리와 통기성이 좋은 메시 소재로 구성됐다. 제품은 라이트 그린과 라일락 2가지 색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BK베일러 원피스'는 주름 있는 형태인 플리츠 스커트 디자인을 적용하고, 가볍고 시원한 착용감의 망사 스타일의 홀메시 소재를 사용했다. 색상은 에메랄드와 베이비핑크 2가지다. 'BK허스트점프수트'는 부드러운 면 데님 소재를 사용했다. 앞 지퍼로 여닫을 수 있어 아이들 혼자서도 입기 좋다는 게 블랙야크 측의 설명이다. 색상은 라이트 데님과 다크 데님 컬러로 구성됐다. 블랙야크 키즈 관계자는 "원피스는 예쁜 서머룩 연출이 가능하고 통기성도 좋아 여름철 언제 어디서나 입기 좋은 필수 아이템"이라며 "블랙야크 키즈만의 캐주얼한 느낌을 더한 예쁜 원피스로 시원하고 특별한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07-21 12:59:18 안재선 기자
기사사진
CU·오롤리데이 콜라보...그릭요거트 출시

CU가 건강 관리 트렌드를 이끌기 위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오롤리데이'와 협업한 그릭요거트를 선보였다고 21일 밝혔다. 오롤리데이는 '당신의 삶을 더 행복하게 만든다'는 비전 아래 다양한 일상 아이템을 전개하는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 2030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릭요거트는 요거트에서 유청을 제거해 꾸덕한 식감을 느낄 수 있으며 일반 플레인 요거트에 비해 당류가 낮고 단백질 함량이 높아 포만감을 오래 유지할 수 있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또 견과류, 샐러드 등과 함께 먹을 수 있어 활용성도 높다. CU가 이번에 출시하는 상품은 '그릭요거트 플레인(3500원)'이다. 해당 상품은 기존 NB 상품 대비 최대 16% 가량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CU가 그릭요거트를 출시하는 이유는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관련 매출도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CU의 그릭요거트 매출신장률은 2022년 무려 983.6%를 기록했고 2023년 43.0%, 올해(1~6월) 120.8%로 매년 큰 폭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중 그릭요거트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은 2030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가 높다. CU가 올해 그릭요거트의 연령대별 매출 비중을 분석한 결과, 2030 고객이 전체의 71.4%를 차지했다. 이는 같은 기간 그릭요거트를 제외한 요거트 전체의 2030 매출 비중(66.5%)보다 4.9%p 더 높았다. 특히 2030 여성의 매출 비중은 그릭요거트 전체 매출의 절반에 가까운 45.7%를 기록했다.

2024-07-21 12:56:46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나이키, 선수들의 열정 담았다...'아무나 오를 수 없는 승자의 자리' 캠페인 공개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가 선수들의 열정을 담은 새로운 캠페인을 선보인다. 나이키는 새로운 캠페인 '아무나 오를 수 없는 승자의 자리'를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나이키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승리에 대한 선수들의 마음가짐을 표현하기 위해 기획됐다. 캠페인 영상에는 승리를 향한 선수들의 뜨거운 열정을 담았다. 캠페인을 통해 최정상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필요한 선수들의 근성, 결단력, 희생을 재치 있게 전할 수 있다는 게 나이키 측의 설명이다. 캠페인 영상에서 농구선수 르브론 제임스는 "코트에 있는 한, 역대 최고가 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여자 육상 선수인 샤캐리 리처드슨은 "패배의 순간을 기억하며 다시는 그런 감정을 느끼고 싶지 않기 때문에 승리에 대한 열망이 더욱 커진다"고 언급했다. 미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 소피아 스미스 또한 "승리를 위한 것이 아니라면 어떤 일이든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전했다. 니콜 그레이엄 나이키 최고 마케팅 책임자는 "이 캠페인은 선수들의 목소리를 응원하고 있다"며 "최고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에 대한 이야기로, 아직 형태를 갖추지 못한 유산들과 앞으로 실현될 꿈에 대한 이야기다. 우리는 승리를 갈망하는 것이 결코 잘못된 것이 아님을 상기시키고자 했다"고 전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07-21 12:54:52 안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