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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자릿수 R&D 투자한 현대약품, '항암제' 개발 본격화..."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 선정"

현대약품이 연구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19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현대약품이 개발하고 있는 차세대 항암제가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이 주관하는 신약 R&D 생태계 구축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 해당 신약 후보물질은 'USP1 저해제'로 암세포의 DNA 손상 복구 시스템을 차단해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는 기전을 갖췄다. 현대약품은 이번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 선정으로 그동안의 연구성과를 인정받게 됐다. 현대약품은 합성치사 기반 항암제 분야에서 혁신적인 치료법을 개발하는 데 집중해 왔다. 항암용 USP1 억제제, 항암용 SMARCA2 억제제 등을 발굴하는 등 다양한 신약개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대약품은 연구개발 투자도 지속 늘려 왔다. 올해 상반기 현대약품이 투입한 연구개발 비용은 95억원이다. 이와 함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은 10.39%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현대약품의 연간 연구개발 비용은 앞서 2023년 128억원, 2024년 161억원 등으로 꾸준히 확대됐고, 매출 대비 연구개발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도 2023년 7.08%, 2024년 9.16% 등으로 커졌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수년간 축적해 온 연구 노하우와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USP1 저해제의 혁신성을 입증할 수 있었다"며 "이번 국가신약개발사업 선정을 계기로 신약개발 성공 가능성을 극대화하며, 인류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제약 기업의 역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7-19 23:08:20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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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의료원, '온열질환' 주의보..."수분 섭취 등 예방수칙 철저히"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집중 호우로 기상이 악화되자 '온열질환자'도 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국내 의료 전문가들은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수칙을 지켜 건강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19일 국내 의료 업계에 따르면, 이대목동병원 이덕희 응급의학과 교수는 "야외 근로자와 고령자는 물론,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나 어린이들도 온열질환에 취약할 수 있으므로 수분 섭취, 그늘 휴식, 샤워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 질환이다.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면,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이 나타난다.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열실신, 열부종 등이 온열질환에 속하며 심한 경우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선 가장 더운 시간대에 외부 활동을 최소화하고, 외부 활동을 해야 한다면 밝은 색의 통풍이 잘되는 옷을 입고 양산이나 챙이 넓은 모자 등을 사용해 햇볕을 차단해야 한다. 여름철 식습관 측면에선 충분한 수분 섭취가 이뤄져야 한다. 특히 물을 자주 마셔야 한다. 카페인 음료나 주류는 오히려 탈수를 일으킬 수 있어 반드시 물이나 이온음료 등으로 섭취해야 한다. 아울러 이덕희 교수는 "무더위에 빠른 맥박 및 호흡, 두통, 어지럼증, 메스꺼움이나 구토 등의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경련, 의식저하 등을 보일 시 즉시 119에 신고한 후 구급차가 도착할 때까지 옷을 느슨하게 하고 몸에 물을 적셔 부채나 선풍기로 열을 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5월 15일~7월 8일 기준 국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수는 총 1228명이며 이 중 사망자는 8명이다. 2011년부터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가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응급실을 방문한 온열질환자 누적수가 가장 이른 시기에 1000명에 도달했다. 일일 온열질환자는 2018년 8월 이후 처음으로 2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7-19 22:30:10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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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미국 '해로우'와 새 파트너십 체결..."안과질환 바이오시밀러 2종 판매 지속"

19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현지 시간)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미국 해로우와 안과질환 치료제 관련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바이우비즈(성분명: 라니비주맙), 오퓨비즈(성분명: 애플리버셉트) 등의 미국 내 판매를 현지에서 해로우가 맡게 됐다. 바이우비즈는 지난 2021년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로는 처음 품목허가를 받았다. 이후 2022년 6월부터 미국 시장에 공급되고 있다.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망막정맥폐쇄 후 황반부종 등에 쓰인다. 오퓨비즈는 지난해 5월 미국 FDA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 등을 적응증으로 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기존에는 바이오젠을 통해 미국 내 판매를 진행해 왔고, 지난해 10월 바이오젠은 일찍이 2019년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체결한 안과질환 치료제 2종의 북미 지역 판매 파트너십 계약 종료 의사를 밝혀 왔다. 이에 따라 양사는 판권 이전 절차를 추진, 현재 보유하고 있는 바이우비즈와 오퓨비즈 미국 내 판권은 올해 말 삼성바이오에피스에 이전된 후 발효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이상현 사업개발팀장은 "북미 안과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높은 판매 역량을 보유한 해로우와 계약해 향후 미국 시장에서의 판권 이전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파트너사들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며, 앞으로도 전 세계에서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의 환자 접근성 확대를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7-19 21:25:24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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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춘천성심병원, '더좋은세상만들기' 실천..."지역사회 소외 어르신 돌볼것"

한림대학교 의료원은 지난 16일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이 월드비전 춘천종합사회복지관과 소양강댐재가노인지원센터에 각각 150만원씩 총 300만원의 프로그램 운영기금을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월드비전 춘천종합사회복지관은 복지관에 등록된 저소득 재가 어르신 약 50명을 대상으로 생활용품을 지원하고 명절에 느낄 수 있는 소외감을 덜어주는 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전개한다. 추석 등 명절에 선물 꾸러미를 제작해 전달하는 활동을 펼친다. 소양강댐재가노인지원센터는 어르신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시니어 홈클린' 작업에 나선다. 직접 방문해 청소, 방역 등 위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건강 관리, 심리적 안정, 자존감 회복을 돕는다. '봄시내 봉사단'은 공개 모집 방식으로 심의를 거쳐 해당 두 기관을 최종 선정해 지원하게 됐다. 봄시내 봉사단은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교직원으로 구성됐고, 지역 사회와 협업해 '더 좋은 세상 만들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민경하 봄시내 봉사단장(행정부원장)은 "고령화가 가속화되고 노인가구와 취약계층 노인이 늘어나는 현시대에 소외되는 이웃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으로 이번 사업과 기금 전달을 실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 사회에 서로를 돌보는 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7-19 18:22:4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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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에 펼친 'K뷰티' 매력, 올리브영·애경산업 글로벌 성과 거둬

지난 15~17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코스모프로프 북미 라스베이거스 2025'에서 국내 뷰티 기업들이 글로벌 업계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K뷰티 위상을 높였다. 이 행사는 세계 3대 뷰티 박람회 중 하나로, 매년 전 세계 수천 명의 뷰티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유행과 혁신 기술을 공유한다. 올해는 1145개 기업이 참가했고 방문객 수는 약 2만 6000명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국내 뷰티 업계에 따르면, 올리브영은 스킨케어 제품부터 메이크업 제품까지 폭넓은 자체 브랜드를 소개하며 브랜드 경험을 확장하는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였다. 우선 올리브영은 기초 스킨케어 브랜드 '바이오힐보'와 '브링그린', 색조 브랜드 '컬러그램' 등으로 꾸민 부스를 운영했다. 행사장 내 올리브영 부스를 방문한 한 북미 바이어는 "그동안 소문으로만 듣던 올리브영을 직접 경험해 보니, 텍스처, 컬러, 패키징 모든 면에서 글로벌 경쟁력이 느껴진다"며 "향후 미국 매장 오픈에도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해당 브랜드들은 현재 올리브영 글로벌몰, 미국 최대 온라인몰 아마존 등에도 입점해 있다. 이와 함께 올리브영은 앞서 국내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공하고 있는 '셀프 피부 진단' 서비스를 시현했다. 올리브영은 직관적이면서도 실용적인 쇼핑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실제로 이번 행사에서도 방문객은 피부 진단 기기 '스킨 스캔'을 활용해 피부 상태를 직접 측정하고 측정 결과에 따라 맞춤형 제품을 추천받았다. 한 북미 바이어는 "올리브영은 스킨 스캔과 같은 첨단 기술을 앞세워 다양한 방식으로 뷰티를 소비하는 젊은 층의 선택을 효과적으로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올리브영 측은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올리브영만의 큐레이션 역량과 브랜드 파워를 널리 알리며 K뷰티를 진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은 메이크업 부문에서 브랜드 혁신성과 제품력을 인정받았다. 애경산업 메이크업 브랜드 에이지투웨니스의 '시그니처 에센스 팩트 인텐스 커버'는 메이크업&네일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해당 제품은 고체 파운데이션이 에센스 성분을 71% 함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에이지투웨니스만의 에센스 포켓 기술을 적용해 차별화된 제형을 구현했다. 보다 촉촉한 피부를 연출하는 데 중점을 뒀다. 또 3가지 파운데이션 색상을 1개 팩트에 담아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을 완성해 준다. 애경산업 측은 "브랜드 기술력과 혁신성이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제품력으로 K뷰티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2025-07-19 15:36:01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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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오가노이드사이언스, 산학연 '오가노이드 첨단 기술 협력 본격화'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전북 익산 소재 원광대학교와 함께 첨단 오가노이드 기술 개발 협력을 본격화 한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지난 16일 원광대학교가 함께 반려동물 및 축산 바이오 분야에서의 산학연 공동연구를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오가노이드 기술을 기반으로 한 대체시험법과 맞춤형 치료제 개발, 재생의료 연구 등 다양한 협력 가능성을 논의하고,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공동연구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사측은 이번 설명회는 단순한 연구 협력 제안 수준을 넘어, 학문과 산업의 경계를 허물고 실질적인 공동연구 과제 발굴로 나아가기 위한 출발점이고 설명했다. 특히, 반려동물산업 및 축산업과 같은 응용 생명과학 분야에서 기존의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오가노이드 기술의 적용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으며, 이를 위한 산학 협력 기반 마련에 양측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원광대학교는 교육부가 지난 2024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생명산업 육성 정책의 일환인 총 2670억원 규모의 '생명산업 중심 글로컬대학30 사업'의 통합모델로 선정되며 본격적으로 대학 통합과 혁신 모델 구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협력을 통해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원광대학교의 연구 인프라 및 학제 간 전문성과 연계해 실질적인 기술 실현과 임상 적용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공동연구 설명회를 계기로 원광대학교와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지속 가능한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오가노이드 기반 바이오 기술의 실용화와 상용화를 위한 협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공동연구센터 설립, 연구인력 교류, 정기 워크숍 개최 등을 통해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나갈 방침이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의 유종만 대표는 "이번 협력은 단순한 연구지원 수준을 넘어서, 학계와 산업계가 함께 '대체시험법'이라는 글로벌 바이오 트렌드에 대응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원광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반려동물 질환 모델 개발, 축산용 치료제 및 기능성 소재 연구 등 다양한 영역으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7-17 16:02:4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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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신동빈 롯데 회장, VCM서 본원경쟁력 회복 강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025 하반기 사장단 회의(VCM)'에서 그룹사별 본원 경쟁력을 회복할 것을 주문했다. 17일 롯데지주에 따르면, 신 회장은 1박 2일로 진행된 '2025 하반기 VCM'에서 각 그룹사에게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 등을 제시하며, 핵심 사업 중심으로 본원 경쟁력을 회복할 것을 강조했다. 이번 VCM은 시종일관 엄중하고 무거운 분위기에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지주는 신 회장은 상반기 그룹 실적을 냉정하게 평가한 후, 주요 경영지표 개선을 위한 선결 과제로 본원 경쟁력을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신 회장은 본원 경쟁력 확보를 위해 미래 예측에 기반한 전략 수립과 신속한 실행 역량을 갖춰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기업 경영에 있어서 치명적인 잘못은 문제가 있는 것을 알면서도 외면하거나, 문제를 문제라고 인지 하지 못하는 것"이라며 "최고경영책임자(CEO)는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 변화를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에 해야 할 일을 계획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략을 실행할 수 있는 인재와 기술을 함께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사업군 별로 현재 추진 중인 전략부터 속도감 있게 실행해 달라고 촉구했다. 대표적으로 화학군은 신속한 사업 체질개선을, 식품군은 핵심 제품의 브랜드 강화를 강조했다. 유통군은 다양한 고객 니즈를 충족 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해 줄 것을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생산성 향상을 위해 성과중심의 인사체계가 정착돼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이 외에도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달라고 말했다. 신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우리에게 리스크와 기회를 동시에 제공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그룹의 미래를 위해 모두 저와 함께 앞장서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하반기 VCM에서는 롯데미래전략연구소는 지속성장을 위한 혁신 방안을, 롯데벤처스는 스타트업과 협업을 통한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각 계열사 별 CEO들은 '그룹의 중장기 성장 방안'을 주제로 회의를 진행했다. 실제 롯데그룹은 현재 도전적인 과제에 직면해 있다. 최근 롯데케미칼은 지속적인 실적 부진으로 신평사들에 의해 신용등급이 하락했으며, 롯데지주 역시 관련 여파로 신용등급이 동시 하락했다. 이 외에도 온라인 시장의 성장으로 인해 오프라인 유통의 경쟁력이 약화되는 외부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7-17 16:01:38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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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고관세 넘고 아마존 뚫는다..."글로벌 '제조·기술·유통' 삼박자"

국내 뷰티 업계가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미국 고관세 정책을 피하기 위해 현지 생산시설을 확대하고, 미국 최대 온라인몰 아마존에 공격적으로 진출하거나 국제적 인증 획득으로 제품의 평판을 제고하는 활동 등이 눈길을 끈다. 17일 국내 뷰티 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표 화장품 제조개발생산(ODM) 기업 한국콜마는 최근 미국에서 국내 뷰티 브랜드를 비롯해 글로벌 브랜드까지 정조준하는 핵심 기지를 마련했다. 국내 화장품 기업이 미국 현지에 제조 공장을 직접 세운 사례로는 처음이다. 지난 16일 미국 펜실베니아에서 한국콜마는 콜마USA 제2공장 준공식을 열고 본격 가동을 공식 알렸다. 이번 제2공장 설립은 일찍이 2023년 1월부터 추진돼 2년 반 만에 완성됐다. 당초 4월 준공식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유틸리티 공사 추가에 따라 공사기간을 연장했다. 중간에 올해 5월 임시 준공 승인을 받고 공장 가동을 먼저 시작하기도 했다. 제2공장은 연간 약 1억2000만 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기존 제1공장까지 더하면 한국콜마는 현재 미국 현지에서만 연간 약 3억 개에 달하는 생산 역량을 확보했다. 제2공장은 기초 스킨케어 제품과 선케어 제품을, 제1공장은 색조 화장품을 맡는다. 또 한국콜마의 캐나다 생산까지 반영하면 연간 생산량은 약 4억7000만 개 수준으로 이는 북미 내 화장품 ODM 시설로는 최대 생산 규모다. 생산 규모뿐 아니라 제품 품질 측면에서도 한국콜마는 자체 기술력을 갖췄다. 제2공장 제조실, 충전실, 포장실 등에는 국내 세종공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선진 시스템을 도입했고, 인공지능 기반 품질 감독, 공정 최적화 기술, 자동화 시스템 등도 설계해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이와 함께 한국콜마는 제2공장 가동을 통해 미국의 고관세 정책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미국 현지 제조로 관세 영향을 해소하는 동시에, '메이드 바이 콜마'에 중점을 둬 국내외 고객사와 협업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날 제2공장 준공식에서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은 "미국 제2공장은 새로운 비전과 협력의 출발점으로, 다양한 밸류체인 파트너들과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 북미 최대 화장품 제조 허브(HUB)로 도약하겠다"며 "관세 부담 없이 미국 진출을 원하는 K뷰티는 물론 북미, 유럽, 남미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원하는 고객사들의 다양한 요구에 신속, 유연하게 발맞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K뷰티테크 대표 브랜드사 에이피알은 자사 제품의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해 해외 시장에서 차별화된 브랜드 신뢰도를 구축했다. 에이피알은 국내 홈 뷰티 업계 최초로, 주력 제품인 뷰티 디바이스 '부스터 프로' 전체 모델을 대상으로 '가정용 전자기기에 대한 안전성 인증(CB인증)'을 완료했다. CB인증은 국제 전기기기 인증제도(IECEE) 산하에서 운영되며 전기·전자 제품 안전성을 평가해 별도 인증을 발행하는 국제 시스템이다. 유럽을 비롯한 50여 개 국가에서 상호 인정된다. 특히 CB인증은 제품 내 부품 변경, 한정판 출시 등에 대해서도 각각 적용돼, 부스터 프로는 지난해 2월부터 현재까지 총 4회의 인증을 거쳤고 모두 통과했다. 이와 함께 에이피알은 유럽 CE EMC, 미국 FCC, 국내 KC 인증 등을 취득해 전자파 관련 안전성도 평가받았다. 전자파를 과도하게 방출하지 않아 인체나 기자재 등에 해가 없음이 확인됐다. 에이피알 측은 "홈 뷰티 디바이스는 편리함, 효능감, 사용자 안전성을 모두 갖춰야 한다"며 "혁신, 효능, 안전 등 모든 요소에 집중해 완전체 디바이스를 선보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아울러 뷰티&헬스케어 기업 네오팜은 미국 최대 온라인몰 아마존에서 K뷰티 흥행을 이어가기 위한 성과를 거뒀다. 네오팜에 따르면, 지난 8~11일(현지 시간) 아마존에서 진행된 '프라임 데이' 행사에서 자사의 민감 피부 전문 스킨케어 브랜드 아토팜이 베이비 로션 부위 4위를 차지했다. 아토팜 제품 전반에서 판매 호조가 이뤄져 네오팜의 이번 프라임데이 전체 매출은 지난해 프라임데이 대비 약 153%, 일평균 매출은 지난달 대비 841% 가량 급증했다. 네오팜은 기존 스킨케어, 선케어 등에 이어 베이비 제품으로 브랜드 영향력이 커졌다는 분석을 내놨다. 네오팜은 이러한 호실적에 힘입어 오프라인 시장도 공략한다. 이달 미국 현지의 대형 슈퍼마켓 체인점 'H마트' 온라인몰과 오프라인 매장에 순차적으로 입점할 예정이다. 미국 전역 H마트 매장 중 62%가량인 60개 매장에서 '아토팜' 5종, '리얼베리어' 7종 '더마비' 5종 등을 선보인다. 네오팜 측은 "북미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지속 나타나고 있어, 미국 내 주요 유통 채널을 중심으로 소비자 접점을 활발하게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7-17 15:49:2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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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최초 여행업 손댔다"…신세계百, 백화점 사업 넘는 '확장 전략' 본격화

신세계백화점이 업계 최초 여행업에 진출하면서, 사업 확장을 위한 드라이브를 걸었다. 오프라인 사업 경쟁력이 점차 약화되자, 비유통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혀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17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내달 5일 여행 플랫폼 '비아 신세계'를 공식 오픈한다. '배움과 철학을 얻는 차별화된 경험의 여정'을 콘셉트로, '마스터피스'와 '오리진' 두 가지 등급과 네 가지 테마로 구성된 상품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마스터피스 등급은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대표적으로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2025년 모터스포츠 마지막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여행 상품을 구성했다. 또 탐험가 제임스 후퍼와 함께 쇄빙선을 타고 북극을 탐사할 수 있는 여행 상품을 비롯해 정원 디자이너인 황지해 작가와 영국 정원을 함께 여행하는 콘텐츠 등을 준비했다. 오리진 등급은 테마가 있는 여행 상품으로 마련됐다. 정희원 전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와 함께 뉴질랜드 및 그리스로 떠나는 여행이 대표적이다. '노년 건강'을 주제로 뉴질랜드와 그리스만의 웰빙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것이 특징이다. 국가유산청과 함께 자연유산 및 명승을 포함한 다양한 국가유산을 만나보는 국내 여행 상품도 준비됐다. 비아 신세계의 특이점은 여행 전후를 모두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여행 전에는 '프리뷰 아카데미'를 통해 사전 강의를 운영하고, 자택에서 공항까지 고급 세단으로 이동할 수 있는 픽업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행 후에는 레스토랑 미식 체험, 전시회 관람 등 문화 활동까지 지원하면서, 여행 전후를 포괄하는 종합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하나카드는 이달 17일 신세계백화점의 여행업 진출 시기에 맞춰 '신세계 트레블 GO 하나카드' 신용카드를 출시한다. 하나카드에서 처음 트래블 서비스를 탑재한 신용카드로, 해외 이용 시 하나머니를 적립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이 유통을 넘어 비유통 분야까지 사업을 확장하는 배경으로, 유통업계 오프라인 경쟁력이 성장 한계에 직면한 현 상황이 거론된다. 실제 산업통상자원부의 유통업계 매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전체 온오프라인 유통가 중 백화점 매출 구성비는 전년 동기(18.2%)보다 낮은 17.3%를 기록했다. 이 같은 추세에 따라 신세계백화점의 지난 1분기 백화점 사업 부문 매출액 역시 1조 79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079억원으로 전년 대비 5.1%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오프라인 유통 사업만으로는 기업이 경쟁력을 갖기가 힘든 게 사실"이라며 "지속 가능한 수입 창출원을 마련하기 위해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7-17 15:09:15 안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