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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어나는 피해에"…식품·유통가, 집중호우 이재민 지원 나선다

폭우로 인한 피해가 지역 곳곳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식품·유통가가 피해 주민들을 위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생필품 등을 중심으로 긴급구호물품을 전달하며, 피해 지역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돕고자 나선 것이다. 21일 농심켈로그는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중부 지역의 이재민과 현장 복구 인력을 위해 식품 12만 명분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농심켈로그는 조리 없이 섭취할 수 있는 컵시리얼과 에너지바로 구성된 구호 물품 총 4000박스를 준비했다. 지원 물품은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전국푸드뱅크를 통해 호우 피해 지역과 임시 대피소로 전달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백화점 포인트를 활용해 수해 이재민 돕기에 나선다. 현대백화점은 이달 31일까지 H포인트 애플리케이션에서 '수해 이웃돕기' 포인트 기부 매칭 캠페인을 전개한다. 고객이 기부한 포인트와 동일한 금액을 매칭 기부 방식으로 조성해 이재민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기부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된다. 현대백화점 양명성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전례 없는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와 피해를 본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회복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고객들과 함께 신속하고 체계적인 지원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편의점 업계도 지원에 나섰다. 대표적으로 GS리테일은 지난 18일 폭우로 피해를 입은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곡성군, 나주시 지역 이재민을 돕기 위해 긴급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구호 물품은 생수와 간식류로 구성됐으며, 규모는 총 4000여 개에 달한다. 물품은 광주 용봉초등학교, 광주 지산초등학교, 곡성 옥과고등학교, 곡성레저문화센터, 나주시 다시면 소재 마을회관 등 총 5곳의 대피소로 전달됐다. GS리테일 관계자는 "호우 피해 상황과 수요를 파악해 추가적인 지원을 검토하고, 이재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과 피해 복구를 위해 적극 협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BGF리테일은 침수 피해를 본 충남지역에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BGF리테일은 폭우 피해 발생 후 'BGF브릿지'를 가동, BGF로지스 아산 물류센터를 통해 아산시, 당진시, 예산군으로 구호 물품을 긴급 배송했다. BGF 브릿지는 BGF리테일이 행정안전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운영하는 재난 대응 및 긴급 구호 시스템이다. 전달된 구호물품은 생수, 라면, 초코바, 캔커피 등을 포함해 총 13종, 1만2000여 개 식음료로 구성됐다. 향후 피해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추가 지원도 검토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BGF리테일 최민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팀장은 "전국적으로 안타까운 피해 소식이 계속 들려오고 있어 행정안전부 등과 24시간 핫라인을 유지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상시 구호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이재민들을 위한 활동에 더해 향후 피해 지역의 복구 활동을 지원하는 것도 적극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례 없는 폭우로 지난 16일부터 닷새 동안 전국에서 총 18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7-21 15:09:36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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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시밀러 강자 셀트리온, 상반기 1조8000억원 기록..."연매출 5조원 도전 성큼"

셀트리온이 역대 최대 2분기 실적을 경신했다. 성장성과 수익성 양쪽에서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강자'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21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올해 2분기 잠정실적으로 연결 기준, 매출액 9615억원, 영업이익 242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2분기 실적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9% 늘었고, 영업이익은 234.5% 급증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18%에서 25%로 개선됐다. 이에 따라 상반기 누적 매출 1조8034억원, 누적 영업이익 3919억원으로 연간 목표치 달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고, 같은 기간 누적 영업이익 증가율은 346%에 달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신규 바이오시밀러 제품군 매출이 호실적을 견인했다. 램시마SC, 짐펜트라, 유플라이마, 베그젤마, 스테키마 등이 총 4680억원의 판매고를 올리면서 전년 동기 대비 101%의 매출 성장세가 나타났다. 해당 매출이 2분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1%에서 49%로 커졌다. 분기별로 비교해도, 신규 바이오시밀러 제품군 매출은 1분기 3472억원에서 35% 늘었다. 이와 함께 기존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은 총 4148억원의 2분기 매출을 냈다.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등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고 매출 비중도 50%에서 43%로 줄었다. 각 제품별 매출은 공개되지 않았다. 셀트리온은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수익성 높은 신규 제품군을 중심으로 매출 성장 모멘텀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하반기에는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 두드러기 치료제 옴리클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앱토즈마, 안 질환 치료제 아이덴젤트, 골 질환 치료제 스토보클로·오센벨트 등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고마진 제품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성장세를 이어가는 데 중점을 둔다. 셀트리온은 후속 바이오시밀러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는 가운데, 항암제 등으로도 파이프라인 영역을 넓히고 있다. 표적항암제 후보 물질 'CT-P44'의 경우, 다잘렉스 바이오시밀러로 최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한국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앞서 지난해 말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글로벌 임상 3상시험계획서(IND) 승인을 획득했다.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인 면역항암제 'CT-P51' 연구개발도 글로벌 임상 3상에 진입해 있다. 아울러 셀트리온은 수익성 제고를 위해 원가 절감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매출 원가율은 지난해 2분기 58%, 올해 1분기 47%, 올해 2분기 43% 등으로 낮아졌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우선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 전 발생한 고원가 재고가 소진되고, 기존 제품 개발비 상각도 종료되는 등 합병에 따른 일시적 영향이 축소되고 있다. 또 올해 2분기부터 상업 제품의 원료의약품(DS) 공정에 대해 전 제품을 자체 생산하고 있으며, 특히 생산 수율이 개선된 TI 버전으로 전환해 생산성을 강화했다. 19만 리터 수준의 생산 규모를 갖춘 3공장 가동률도 높였다. 한편, 이밖에 비바이오제품 사업의 2분기 매출은 787억원, 상반기 누적 매출은 1530억원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2%, 18% 줄었다. 해당 부문은 케미컬의약품 사업, 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 등을 포함한다. 이와 관련 셀트리온 측은 다케다 프라이머리케어 사업권 매각이 영향을 미쳤으나, 영업이익 기여도 측면에서는 제한적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올해 2분기 수익성 높은 신규 제품 중심으로 매출이 확대된 것이 확인됐다"며 "올해 하반기 유럽, 미국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기업 성장을 위한 전사적 노력을 다해 고마진 신제품 출시 등 호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7-21 14:36:40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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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2025 진로진학박람회' 연다..명문대 선배 1대1 멘토링 제공

강남구가 관내 중·고등학생 및 학부모를 위한 '2025 강남구 진로진학박람회'를 개최한다. 오는 2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 강남구 일원에코파크 에코센터에서 이번 박람회는 명문대 입학사정관과 주요 대학의 8대 계열 대학생 멘토들이 대거 참여해, 수험생들이 가장 원하는 진짜 입시전략과 진로 방향을 제시한다. 이번 행사는 강남구청과 단국대학교부속소프트웨어고등학교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8대 계열의 현장 1:1 멘토링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오전 11시부터는 서강대학교 강경진 입학사정관이 직접 나서, 실제 평가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대학 입시의 핵심 전략을 공개한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개인 맞춤형 1:1 멘토링 플랫폼 '오디바이스'와 연계해 명문대 선배들의 멘토링을 진행한다. 대학 8대 계열(메디컬·공학·자연·상경·사회·인문·교육·예체능) 1:1 현장 멘토링은 데이터로 검증된 명문대 선배들과 직접 마주 앉아 깊이 있는 진로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한양대, 경희대, 홍익대 멘토 11명 참여하며 멘토별 개별 부스를 운영한다. 박람회 현장에는 서울대가 개발한 인공지능(AI) 진로적성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체험 부스를 비롯해, 연세대·성균관대 동아리 체험, 강남구 관내 특성화고에 대한 상담 부스가 마련된다. 특히 공동 주관 기관인 단국대학교부속소프트웨어고는 소프트웨어 분야의 진로 진학 정보와 특화 교육 과정을 소개하는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박람회는 고액 사교육이 아닌, 공교육 기반의 맞춤형 진로, 진학 지원 서비스로 모든 학생이 공정한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강남구는 아이들의 잠재력이 발휘될 수 있도록 진로, 진학 교육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7-21 11:35:4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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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기식 시장, 실적 반등 기류…콜마·코스맥스, 해외로 뻗는다

국내 건강기능식품 제조개발생산(ODM) 기업들이 실적 개선에 시동을 걸었다. 20일 국내 유통 업계에 따르면, 콜마그룹의 건강기능식품 전문회사 콜마비앤에이치는 실적 반등을 위한 본격적인 성장세를 다지고 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올해 2분기 실적으로 별도 기준, 매출은 1287억원, 영업이익은 105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 영업이익은 27% 늘었다. 이와 함께 콜마비앤에치 측은 올해 1분기 실적과 비교하면, 수익성 개선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앞서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해 984억원을 기록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3% 급감한 36억원에 그쳤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신규 제형과 신규 원료를 갖춘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사업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자체 개발한 개별인정형 원료 '타마플렉스'의 경우, 연간 매출이 80억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지난 3월부터 본격 가동한 세종 3공장으로 분말, 정제 물량을 이전해 가동률 안정화도 이뤄냈다. 해외 사업에서는 자체 직수출 전략을 펼친다. 북미 지역과 일본,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권역으로 진출해 기존 주요 수출국 편중 위험을 줄이고 있다. 동시에 중국에서는 멀티비타민 신제품 '센트룸 이뮨부스트' 등을 출시하며 사업 재정비에 나섰다. 콜마비앤에이치 측은 "견조한 매출 흐름과 함께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매출 다변화, 생산·공급망·영업의 효율성 제고 등 근본적인 운영 구조에 자체 사업 역량을 집중한 결실"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코스맥스그룹의 건강기능식품 기업 코스맥스엔비티는 내수와 수출의 판매고에 힘입어 호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코맥스엔비티 올해 1분기 매출은 722억원이며 이 중 한국법인은 516억원의 매출을 냈다. 전년 동기 대비 전체 매출은 1.8% 소폭 상승한 가운데, 같은 기간 한국법인 매출은 20% 커졌다.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66%에 달한다. 아울러 코스맥스엔비티는 일찍이 국가별 글로벌 생산 체인을 구축함으로써 기업 경쟁력을 차별화해 왔다. 2014년 미국, 2016년 호주 등에서 현지 생산법인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다만 이들 해외법인에서는 적자 축소에 집중하고 재무 구조를 개선하는 등 실질적인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움직임이다. 올해 1분기 호주법인과 미국법인 매출은 각각 107억원, 56억원 등이다. 전년 동기 대비 호주 매출은 46% 감소하고 미국 매출은 16% 증가했다. 영업손실에서는 호주법인은 24억원, 미국법인은 46억원 등의 적자를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맥스엔비티는 지난해부터 호주법인과 미국법인에 대한 채무 보증을 결정하고 채무 보증 해소를 지속 공시하고 있다. 지난 14일 코스맥스엔비티는 최근 호주법인의 현지 금융에 대한 연대 보증이 해소됐음을 공시했다. 이에 따라 호주법인에 대한 채무 보증 총액은 496억원에서 386억원으로 줄었다. 이밖에, 지난해 6월 공시한 미국법인에 대한 채무 보증과 관련해서는 지난달 13일 채무 보증 기간을 오는 2026년 10월 16일까지로 연장했다. 회사는 채무 금액을 향후 현지 상황에 따라 전액 상환할 계획이다. 채무 금액은 970만달러이며, 채무 보증 금액은 1000만달러로 채무 금액의 103%다. 이밖에 또다른 채무 보증 기간 연장 건에서는 채무 금액 1000만달러, 채무 보증 금액 1200만달러 등을 공시했다. 해당 건도 미국법인에 대한 것으로 채무 보증 기간은 오는 2026년 6월 30일까지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7-20 16:29:27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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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날=삼계탕' 옛말…보양식 소비, 실용·다양성으로 진화 중

보양식 업계에 새바람이 불고 있다. 다변화된 입맛 취향과 함께 색다른 미식 경험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증가하면서 그간 통용되던 '보양식=중장년층의 전유물', '복날=삼계탕'이라는 공식이 서서히 깨지고 있는 것. 게다가 MZ세대를 중심으로 뜨거운 국물 대신 영양제나 간편식으로 여름철 기력을 챙기려는 실용 소비가 확산되면서 보양식에 대한 개념 자체가 바뀌고 있다. 최근들어 외식 중심의 보양식에서 맞춤형 건강관리로 옮겨고 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지난해 6조2000억 원을 돌파했다. 자신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분석해 정기 배송하는 '영양제 구독' 서비스까지 등장하며 개인화 소비 트렌드에 부합하고 있다. 복달임 음식으로 전형적인인 삼계탕, 장어, 전복 등 복달임 음식은 가격이 높게 형성되어 있어 경제적 여유가 부족한 MZ세대가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하는 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간편성과 가격 부담 측면에서 건강기능식품이 상대적으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소비자들의 미식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외식 업계에는 신선한 변화가 일고있다. 캐치테이블이 분석한 2024~2025년 여름 보양식 트렌드에 따르면, 전통 보양식 외에도 찜닭·닭갈비·오리백숙 등 다양한 메뉴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 '닭' 키워드 검색량은 삼계탕보다 5배 많았고, 오리·장어 외식 수요도 지속 증가하는 추세라고 회사는 밝혔다. 프랜차이즈 업체 본아이에프는 올해 초 프리미엄 보양식 브랜드 '본흑염소능이삼계탕'을 론칭하며 전통 삼계탕에 흑염소를 접목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개 식용 금지 분위기 속에서 흑염소가 대체재로 주목받는 가운데, 론칭 2개월 만에 2호점을 열고 가맹점 창업 문의 100건 이상을 끌어내는 성과를 거뒀다. 글로벌 차이니스 레스토랑 '크리스탈 제이드'는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보양식 3종을 전격 출시하면서 보양식을 찾는 소비자들의 입맛 공략에 나섰다. 클로렐라 면에 오향장육과 전복 등을 고명으로 올려낸 정통 중국식 '삼선냉면', 국내산 닭고기와 산삼배양근을 얼큰한 육수로 우려낸 '삼계탕면', 차가운 얼음 위에 바삭하게 튀겨낸 탕수육과 블루베리, 산딸기 등의 과일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빙하(氷夏)탕수육' 등이다. 이에 더해 여름 시즌 한정으로 '청량보감 코스'를 신설했다. 딤섬과 냉채, 식사로 구성된 코스에 여름철 대표 보양식 중 하나인 장어를 바삭하게 튀겨 유림기 소스를 곁들인 '유림장어'가 포함된다. 고물가와 경기 불황 속에서 외식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간편식(HMR)이나 밀키트로 눈을 돌리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편의성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갖춘 밀키트 보양식은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증가세다. CJ제일제당은 공식몰 CJ더마켓에서 오는 31일까지 '보양 간편식 기획전'을 진행한다. 비비고 삼계탕·국물요리, 햇반 죽, 고메 치킨, 냉면 등 제품과 각종 묶음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이열치냉'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비비고 소고기양지육수(500g X 2개)'와 '백설 메밀소바(400g)'를 묶음상품으로 구매할 수 있고, CJ제일제당의 냉면 제품들도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종합식품기업 하림은 데우기만 하면 전문점 수준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삼계탕 간편식을 추천했다. '하림 삼계탕'은 도계 후 24시간 이내의 신선한 닭과 몸에 좋은 부재료를 넣고 정성스럽게 끓여낸 뒤 영하 35도 이하에서 급속 냉동해 맛과 영양을 그대로 살렸다. 닭발을 4시간 이상 푹 고아 진한 육수에 갓 잡은 닭과 수삼, 찹쌀, 마늘, 대추, 양파, 생강, 천일염 등 몸에 좋은 7가지 국내산 재료를 넣어 맛이 깊다. 냉동 상태에서는 끓는 물에 봉지째 50분간 중탕하거나, 해동 후 20분 동안 끓이면 쫄깃한 식감과 깊은 풍미의 삼계탕을 집에서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이밖에도 일반적인 닭 크기보다 20% 이상 큼직한 국내산 닭 한마리가 통째로 들어간 '마늘 닭백숙', 삼계탕에 알밤을 넣은 '부여 알밤 삼계탕'도 있다. 전통 보양식 대신 편의점에서 간편하게 치킨을 구매하는 MZ세대의 수요가 늘고 있다. GS25가 최근 3년간 자사 치킨 브랜드 '치킨25' 삼복 매출을 분석한 결과, 초복 매출 비중이 55.3%로 중복(16.3%)과 말복(28.4%)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GS25는 올해도 삼복 특수가 앞당겨지며 7월 1~11일 치킨25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25.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복 시즌 동안 주요 치킨 상품 할인 행사를 연중 최대 규모로 진행한다. 업계 관계자는 "보양식은 더 이상 특정 식재료나 형식에 국한되지 않고, 개인의 취향과 상황에 맞춰 선택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전통 보양식의 계절성을 살리되, 실용성과 다양성을 겸비한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7-20 15:02:5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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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간 전공의 돌아오나..'필수의료 재검토 협의체' 제안

지난해 2월 의정 갈등으로 병원을 떠났던 전공의들이 구체적인 요구안을 확정하며 복귀 논의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정부 역시 협의체를 구성, 논의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히며 이달 말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앞두고 전공의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대전협 비대위)는 지난 19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의협) 회관에서 임시 대의원 총회를 열고 ▲윤석열 정부의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재검토를 위한 현장 전문가 중심의 협의체 구성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과 수련 연속성 보장 ▲의료사고에 대한 법적 부담 완화를 위한 논의기구 설치 등 대정부 3대 요구안을 의결했다. 이번 요구안은 참석한 138명(총 177명) 중 찬성 124명, 반대 8명, 기권 6명으로 가결됐다. 의정 갈등으로 사직하기 전 전공의는 주로 암·중증·희귀 난치질환 등 고난도 진료를 하는 상급종합병원에 근무해왔다. 대전협 비대위가 지난 2~5일 전국 사직 전공의 845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복귀 선결 조건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련을 재개할 생각이 없다'고 답변한 전공의 중 72.1%는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신경외과, 신경과, 응급의학과, 심장혈관흉부외과 등 필수의료 전공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수련의 연속성 보장과 맞닿아 있는 것은 현재 입영 대기 중인 사직 전공의들에 대한 조치다. 입영 대기 중인 상태에서 복귀하면 수련이 끝나기 전까지 입대를 연기하고, 이미 입대한 전공의들도 전역 후 기존 수련병원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해 달라는 것이다. 현재 입영 대기 중인 사직 전공의는 약 2400여 명이다. 병무청이 전날 전공의들의 9월 복귀에 대비해 의무사관후보생 편입 시점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겠다고 밝혀 전공의 복귀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의료사고에 대한 법적 부담 완화를 위한 논의기구 설치 요구는 필수의료 기피의 대표적인 원인인 의료소송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한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날 한성존 대전협 비대위 위원장은 총회 전 모두 발언을 통해 "오늘 의결될 요구안은 이후 정부와의 대화에서 공식적으로 테이블에 오를 중심 의제가 될 것"이라며 "이는 무너진 중증 핵심의료를 재건하기 위해 젊은 의사들이 반드시 필요한 젊은 의사들의 목소리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역시 우선 추진 과제로 '의료 갈등 정상화'를 꼽으며 수련협의체를 만들어 신속한 논의를 시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지난 18일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전공의들과 수련 병원들, 각종 위원회가 모여서 어떤 준비를 해야 하고 어떻게 복귀해야 하는지 논의를 시작했다"며 "9월에 수련을 시작하는 공모가 아마 7월 말부터 시행될 예정이어서 시간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정 후보자는 "단편적인 게 아니라 전공의들의 수련 환경을 개선하고 질적으로 제대로 된 수련을 받을 수 있는 체계를 만드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며 "개혁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7-20 13:48:0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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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정수찬 명품관 서비스 가드…"내 모습과 태도는 곧 브랜드 이미지"

'명품'은 짧게는 십수년, 길게는 수백년에 달하는 기간 동안 가치를 인정받은 브랜드(상표)를 말한다. 명품은 좋은 품질과 수준 높은 서비스를 담보하고, 독창적인 디자인과 철학을 앞세워 유행을 선도하며 소비자를 끌어들인다. 명품의 높은 가격에는 상품뿐만 아니라 브랜드 가치가 더해진 만큼, 각 브랜드는 매장에서 제공되는 서비스가 최상의 품질로 유지되도록 노력한다. 고객응대 업무와 보안 업무가 결합된 '서비스 가드'는 명품 매장을 상징하는 직업이다. 매장 내 혼잡도를 조절하기 위해 매장 입구에서 질서 유지 업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브랜드의 철학과 상품 정보를 숙지해 고객의 시간이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간략한 안내 업무도 맡는다. 정돈된 복장과 친절 또한 중요한 자질이다. 정수찬 서비스 가드(27·사진)는 "매장을 찾은 고객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직원인 만큼 가드의 모습과 태도가 곧 브랜드의 이미지로 직결된다"라고 말했다. 정수찬 가드는 지난 2023년 초부터 서비스 가드에 종사했다. 서비스 가드는 근무시간과 복장 규정을 비롯한 업무 강도가 높아 이탈이 잦은 만큼, 2년 여의 경력은 고참에 속한다. 그가 거쳐온 브랜드는 에르메스, 루이비통, 생로랑 등 주요 브랜드를 비롯해 수십 곳이다. ◆ 브랜드마다 인재상 달라…업무 환경도 가지각색 정수찬 가드가 근무시간에 담당하는 일은 무척 다양하다. 회사에 소속된 서비스 가드는 다양한 매장에 파견되는 만큼, 각 브랜드의 상품 특성과 철학에 따라 업무도 다양해서다. 패션 매장에서는 고객의 옷차림을 기반으로 구매 수요를 사전에 파악하고, 향수를 취급하는 매장에서는 고객이 취향에 맞는 상품을 탐색할 수 있도록 시향지와 상품 설명을 제공한다. 키오스크를 운영하지 않는 매장에서는 고객에게 대기줄을 안내하고 예상 대기시간을 안내하는 등 질서 유지 업무도 맡는다. 정수찬 가드는 "브랜드마다 추구하는 방향성이 크게 다르다. 어떤 브랜드는 고객에게 보다 다양한 제품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강조한다면, 어떤 브랜드는 브랜드 가치 유지를 위해 꾸준히 매장을 찾는 핵심 고객에게만 특정 상품을 선보이기도 한다"라고 설명했다. 적게는 수천만원, 많게는 수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담당하는 VIP 고객을 가장 먼저 맞이하는 것 또한 서비스 가드의 역할이다. 매장 내에서의 상품 소개는 별도로 마련된 VIP실에서 점장이나 부점장이 담당하지만, 가드는 예약 일정에 따라 방문하는 VIP 고객의 얼굴, 이름을 파악하고 입구에서부터 안내와 에스코트를 제공한다. 그는 "간혹 예정보다 매장에 일찍 도착했다며 미안하다는 말씀을 꺼내시는 분도 여럿 계시지만, 예정보다 일찍 도착하고도 먼저 얼굴을 알아보지 못했다며 업무 태도를 지적하시는 분도 간혹 계신다"라면서 "억울한 순간일 수 있지만 경험이라고도 생각한다. 항상 방문 예정이 있는 VIP 분들을 사전에 숙지하고, 고객의 특성에 맞춘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근무지 특성상 외국어 능력도 요구된다. 부산 해운대구 관광특구 인근에 위치한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은 세계 최대의 백화점이다. 3대 패션 명품 브랜드(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를 비롯해 한국 최대의 명품 쇼핑단지가 조성된 만큼 관광객의 방문이 잦다. 명품계의 '큰손'으로 꼽히는 중국인뿐만 아니라, 부산과 가까워 재방문율이 높은 일본인, 크루즈 여행의 기항지로 부산을 찾는 미국·캐나다 등 북미 관광객도 매장을 찾는다. 정수찬 가드는 "외국인 관광객이 특히 많은 매장은 주말을 기준으로 약 15~20%에 달하는 고객이 외국인이다. 매장에 따라선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응대할 수 있는 직원을 배치하기도 한다"라면서 "중국어는 아직 능숙하지 않지만, 영어와 일본어로는 충분히 응대가 가능한 만큼 대기나 예약을 비롯한 고객과의 소통에서 매장에 도움을 드리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매장을 묻자 처음으로 배치됐던 매장을 꼽았다.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역시 처음에 배치됐던 입 생로랑 매장이다. 함께 파견된 고참분과 같이 근무하며 근무하는 요령을 배웠고, 마침 매장 판매 담당 직원 분들도 처음으로 투입된 분들이었어서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눴던 것 같다"라면서 "그 때 배운 요령들 덕분에 지금까지 수월하게 일을 해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 꿈은 '바텐더'…지금의 경험이 좋은 밑거름 될 것 하루에 10시간에 달하는 시간을 서서 보내는 높은 업무 강도에 비해 서비스 가드에게 일당으로 지급되는 금액은 많지 않다. 직무에도 여러 까다로운 요건이 있지만, 파견직인 만큼 근무 시간이나 고용 형태마저 일정하지 않다. 새롭게 투입된 인력이 근무 기간을 한 달도 채우지 않고 이탈하는 경우도 잦다. 정수찬 가드는 그 가운데서도 자기관리의 즐거움을 찾았다고 말했다. 그는 "패션이나 화장품을 상품으로 고객을 상대하는 업종의 특성상 외모가 준수하지 않더라도 자기관리 노력이 겉으로 드러나는 직원이 선호될 수밖에 없다"라면서 "출근에 앞서 두시간 정도 여유를 두고 머리 스타일부터 화장까지 다양한 준비를 한다. 회사의 지침은 헤어스타일과 복장까지지만, 정돈된 외모가 경쟁력인 만큼 자기 관리에 더 관심을 갖게 됐다"라고 말했다. 정수찬 가드의 꿈은 자신만의 매장을 가진 바텐더다. 그는 "대학에서는 통계학을 공부했고, 관련된 취업도 준비했지만 적성에 잘 맞지 않았다. 제가 좋아하는 건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이야기하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면서 "한 때는 바에서 보조 바텐더로 일했고, 주류 유통업과 관련된 일을 하기도 했다. 명품관에 들어오게 된 것 또한 그 때 만난 인연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근무지를 떠나는 사람이 많은 만큼, 저 또한 어느새 동안 수십 개의 매장을 거치며 고참이 됐다"라면서 "언젠가는 저도 명품관을 떠날 거라고 생각하지만, 일하는 동안 다양한 고객을 응대하는 방법은 인생에 큰 경험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꿈은 언젠가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지금의 꿈은 저만의 매장을 가진 바텐더가 되는 것"이라면서 "누구보다 능숙하게 고객과 대화하고, 고객에게 최선의 상품을 제공하며 제 자신이 특별한 '브랜드'가 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2025-07-20 13:39:50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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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차세대 폐렴구균 글로벌 임상 박차..."中 임상시험계획 승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중국 국가약품관리감독국(NMPA) 산하 의약품평가센터(CDE)에서 21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후보물질 'GBP410' 임상 1상 및 3상 시험계획(CTA)을 승인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중국 품목허가 필수조건은 현지 임상 데이터 확보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현지에서 빠르게 임상 1상을 완료한 후 3상에 진입한다는 목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와 GBP410 공동 개발을 진행해 왔고, 글로벌 임상 3상에는 이미 진입해 있다. GBP410 글로벌 임상 3상은 생후 6주 이상부터 만 17세까지의 영·유아, 어린이 및 청소년 7700여 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지난해 12월 호주에서 첫 대상자에게 투약을 시작해 해당 임상은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023년 다국가 임상 2상에서는 기존 허가 백신과 동등한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GBP410'은 영·유아 대상 임상 3상에 진입한 백신 후보물질 가운데, 최초로 20가지를 넘는 혈청형을 포함한다. 'GBP410' 개발이 성공할 경우, 영·유아에서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의 발생 빈도가 크게 감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5세 미만 어린이들 중 약 30만 명이 폐렴구균 질환으로 사망하고 있는는 실정이다. 이와 함께 SK바이오사이언스는 GBP410 상업 생산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최근 경북 안동 백신 생산공장 'L HOUSE' 내 백신 생산동을 확장해 약 4200㎡ (1300평) 규모의 신규 공간을 확보했다. 이 생산시설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cGMP) 인증도 갖출 예정이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이번 중국 임상시험 계획 승인은 GBP410 생산기지 증축에 이은 또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GBP410의 성공적인 개발과 출시, 공급을 통해 글로벌 폐렴구균 백신 분야에서 확고한 입지를 확보할 수 있도록 사노피와 함께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7-20 13:23:27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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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면세점의 변신은 무죄"…신세계免 '테이스트 오브 신세계' 가보니

"요즘 넷플릭스 1위 콘텐츠인 K팝 데몬헌터스 보시면 아시겠지만, 여기가 소위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의 혼문 같은 곳입니다. (관광객 분들이) 한국에 오면 꼭 들려야 될 그런 목적지가 되고 싶습니다" 지난 18일, 1년 여의 준비 끝에 첫 리뉴얼 오픈한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11층에 가보니, 국내 방한객들이 K푸드, 건강기능식품, 굿즈(팬 상품) 쇼핑에 한창인 광경이 펼쳐졌다. 기존 면세점은 곧 명품이라는 공식이 깨지고 있었다. 신세계면세점은 그간 부진했던 업황을 회복하고자 K문화 열풍과 하반기 시행될 중국인 무비자 확대 정책을 기회 삼아 관광객 유치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가장 핵심인 '테이스트 오브 신세계'는 K푸드를 집약적으로 모아 놓은 공간이다. 식품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 오르자, 이 같은 트렌드를 반영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푸드 마켓 존 ▲팝업 존 ▲건강기능식품 존 ▲디저트 존 총 4개의 존으로 구성됐다. 고추장, 참기름 같은 전통 식재료부터 감각적인 디저트까지, 한국의 전통과 트렌드가 공존하고 있었다. 푸드 마켓 존에는 마트에서나 볼 법한 장바구니와 함께 한국의 맛을 대표하는 쌈장, 고추장, 김 등이 눈에 띄었다. 또, 제주 감귤 파이, 황금 돼지빵 등 지역별 대표 특산품도 구비됐다. 그리고 바로 옆, 팝업 존에는 서울숲·성수 오프라인 매장 혹은 온라인에서 2030에게 인기 있는 유행 식품이 자리했다. 대표 브랜드로는 약과·한과류를 선보이는 '만나당', 초콜릿 디저트 브랜드 '니블스', 에너지 드링크를 제작하는 '타이거모닝', 전국 8도의 지역별 맛을 카라멜로 재해석한 '팔도 카라멜' 등이 참여했다. 현장에서 만난 현정훈 신세계면세점 상품기획자(바이어)는 "가장 공을 들인 것이 팝업 존"이라며 "연초부터 박람회, 시장 조사 및 국내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발굴해 낸 브랜드들로 공간을 채웠다. 3~6개월 정도 단기로 팝업을 진행할 계획이며, 성과가 좋다면 이런 신흥 브랜드들이 인천공항 면세업장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외국인 취향을 고려한 맞춤형 디저트도 준비됐다. 디저트 존에는 외국인 입맛을 공략한 그래인스 쿠키, 브릭샌드 등 국내 디저트 브랜드들이 들어왔다. 이중 휘낭시에 등 빵 디저트류를 선보이는 브릭샌드는 붉닭 맛과 메론 맛의 디저트 상품을 새롭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매장에서 만난 조헌기 브릭샌드 대표는 "현재 운영 중인 브릭샌드 오프라인 명동점이 90%가 외국인이다"라면서 "그러다 보니 외국인들이 어떤 걸 좋아할까 이런 것을 고민을 많이 했다. 앞으로는 서울을 대표하는 선물용 디저트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K-푸드에 이어 K-POP, K-문화 콘텐츠를 접목한 공간도 마련됐다. 대표적으로 '스페이스 오브 비티에스(SPACE OF BTS)' 공간에서는 BTS 멤버별 활동 시기에 맞춘 앨범과 굿즈 신상품들을 선보인다. 또 다른 곳에서는 카카오프렌즈부터 잔망루피, 짱구 IP(지식재산권)까지 국내 인기 캐릭터 소품들을 만나 볼 수 있다. 채정원 신세계디에프 상품기획(MD) 담당 상무는 "MD 전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빠른 속도와 트렌드 대응 역량"이라며 "성수동과 홍대 등 서울 주요 상권의 최신 트렌드와 감성을 면밀히 분석해 명동점에 집약하고, 고객이 한국을 대표하는 트렌디한 브랜드와 제품을 편리하게 만나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전했다.

2025-07-20 12:28:29 안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