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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국내 첫 '더바넷' 브랜드 팝업스토어 오픈

롯데백화점이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국내 패션 브랜드 '더바넷' 팝업스토어를 국내 유통사 최초로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더바넷'은 지난 2021년 출시된 캐주얼 브랜드로, 클래식한 디자인에 섬세한 디테일을 더한 스타일이 특징이다. 최근 일본 도쿄 신주쿠 이세탄 백화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일주일간 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오는 20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서 '더바넷' 팝업스토어를 열고, 2025년 봄·여름 신상품을 단독 공개한다. 팝업스토어에서는 가방, 모자, 액세서리를 포함한 200여 개의 상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대표 제품으로는 '워크 재킷', '집업 니트', '볼캡' 등이 준비됐다. 매장 인테리어도 감각적으로 조성됐다. 입구에는 유럽 상점을 연상시키는 꽃마차와 아치형 구조물을 배치했으며,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상품을 둘러보고 착용할 수 있도록 피팅룸 4곳을 마련했다. 팝업스토어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구매 고객에게는 포토 부스 이용권이 제공되며 주말에는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한정 수량의 생화를 증정한다. 또, 4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한정 수량의 숄더백을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윤창욱 영컬쳐팀 치프바이어는 "'더바넷'은 현시점 젊은 고객들 사이에서 가장 뜨거운 디자이너 브랜드 중 하나"며 "롯데백화점에서 다채로운 K-패션 브랜드를 지속 선보이고 있는 만큼 향후에도 차별화된 콘텐츠로 트렌드를 선도하며 시너지 효과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3-10 16:15:55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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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 문제 없다"는 홈플러스…"그래도 불안하다"는 납품업체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 개시로 대금 정산이 밀리면서 협력업체 사이에서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홈플러스 납품대금 정산 주기가 이마트, 롯데마트보다 길어 정산 지연 우려가 더욱 커진 상황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정산 주기가 평균 25일 내외이고, 롯데마트는 20~30일 것에 비해 홈플러스 정산 주기가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는 상품을 납품받고 통상 45~60일 이후에나 정산하는 흐름이라는 것. 대형마트업계의 납품 대금 정산 주기는 상품군, 계약 방식 등에 따라 달라진다. 신선식품의 경우 거래 빈도가 많아 빠른 정산이 이뤄지는 반면, 일반 가공식품 및 공산품의 경우 상대적으로 긴 정산 주기가 적용되기도 한다. 이 외에도 직매입, 위탁판매 등 계약 방식에 따라서도 정산 주기의 차이가 생길 수 있다. 홈플러스 정산 주기가 더 긴 만큼 불안감을 느낀 일부 협력사 관계자는 납품 정산 주기 축소와 정산 대금 선입금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금 미정산 상황에서 정산 주기가 긴 현재의 계약 방식을 지속하기 불안하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대해 홈플러스 측은 대금 정산 주기가 특별히 길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납품업체 대금 정산 주기에 대해 "정산주기는 평균 (45일에서 60일이 아닌) 30일에서 45일이다"라며 "타 경쟁사와 그렇게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또, 대금 정산 주기 축소 요구에 관해서는 "현재 대금 정산 지급은 되고 있는데 (정산 주기 축소) 관련 논의되고 있는 바 없다"고 말했다. 대금 정산 주기 외에도 대금 정산을 받지 못한 입점업체, 납품업체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모양새다. 한 입점업체 관계자는 "대금만 변제한다고 해서 다가 아니다"라며 "대금을 제때 지급 받지 못하면 당장 운용할 자금이 없어진다. 이를 버티는 과정에서 또 대출 이자 부담이 발생할 수밖에 없어 지연되는 것 자체가 굉장히 큰 부담"이라고 말했다. 한편, 홈플러스는 법원이 회생채권 변제 허가 신청을 승인함에 따라, 일시적으로 지급이 중단됐던 일반상거래 채권을 공익채권과 회생채권 순으로 변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익채권은 회생절차 개시 후 발생해 법원의 승인 없이 우선 변제되는 채권이며, 회생채권은 회생절차 개시 전 발생해 법원의 승인 후 변제되는 채권을 뜻한다. 추가 대출 이자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뜻도 밝혔다. 홈플러스 측은 "법원이 회생채권 변제 허가 승인을 내린 것에 따라 소상공인, 영세업자, 인건비성 회생채권부터 우선적으로 지급하고 대기업 채권도 분할 상환할 예정"이라며 "대금 정산 지연으로 인해 협력사가 긴급자금 대출을 받을 경우 이자도 지급할 것"이라고 전했다. 홈플러스는 오는 14일까지 상세 대금 지급 계획을 수립해, 각 협력업체에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3-10 16:12:51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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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견 제약사, K제약 성장세 견인...매출 '보령' 영업이익 '동국제약'

중견 제약 기업들이 외형 성장을 이뤄내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낸다. 10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보령이 연간 매출 1조원을 넘겨 선두 주자로 올라서면서 K제약 외형이 커지고 있다. 보령은 지난 2024년 실적으로 연결기준 매출 1조171억원, 영업이익은 705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728억원이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8.3%, 3.2% 늘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81% 급증했다. 보령의 호실적은 전문의약품 매출이 견인했다. 해당 사업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4.6%에 이른다. 특히 항암제 부문에서 레거시 브랜드 인수(LBA) 전략을 펼쳐 독보적인 시장 지배력을 다졌다. 보령은 미국 일라이 릴리의 항암제 젬자, 알림타 등을 보유하고 있다. 보령은 LBA 전략으로 인수한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의약품 생산에도 역량을 쏟는다. 충남 예산공장에서 주요 항암제 생산을 내재화해 글로벌 시장으로 공급하는 방식으로 전략이 확장됐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는 김정균 단독 대표 체제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고돼 향후 보령의 사업 방향성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특히 김정균 대표는 지난 2022년부터 '휴먼 인 스페이스'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인류의 우주 장기 체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우주 의학'에 집중해 기업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보령은 미국 민간 우주기업 액시엄 스페이스와 합작법인 브랙스스페이스를 설립해 우주 관련 사업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또 브랙스스페이스는 보령의 특수관계기업으로 지난해 3분기 기준 310만원의 매출을 낸 것으로 공시됐다. HK이노엔, 동국제약, JW중외제약 등은 영업이익 측면에서 보령을 앞지르며 올해 1조 클럽 입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HK이노엔은 지난해 연간 매출 8971억원, 영업이익 882억원 등의 실적을 올렸다. 당기순이익은 616억원이다. HK이노엔은 차세대 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을 중심으로 고성장을 지속했다. 케이캡이 HK이노엔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로, 2023년 14%, 2022년 11% 등으로 지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제30호 국산 신약인 케이캡은 국산 신약 가운데 가장 최단기간에 연간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시장 경쟁력을 갖췄다. HK이노엔은 케이캡을 글로벌 국산 블록버스터 품목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현재 미국에서 비미란성식도염을 적응증으로 한 케이캡 임상 3상을 완료했고, 미란성식도염에 대한 임상 3상은 진행하고 있다. 해당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품목허가를 신청하는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동국제약은 최대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동국제약이 최근 공시한 바에 따르면 지난 2024년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11.1% 증가해 8122억원이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04억원, 623억원이다. 모두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기록해 각각 20.3%, 27.6% 확대됐다. 동국제약은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을 비롯해, 화장품, 의료기기 등 사업 전반에서 고르게 성과를 내 왔다. 동국제약 화장품 사업의 대표 브랜드인 '센텔리안24'의 경우, 핵심 성장엔진 역할을 한다. 2015년 4월 출시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센텔리안24가 누적한 매출액은 이미 1조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 자회사 동국생명과학은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을 공략한다. 동국생명과학은 국내 조영제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고, 핵심 제품인 CT 조영제 '파미레이', MRI 조영제 '유니레이' 등은 유럽, 일본 등 전 세계 25여 개 국가로 진출해 있다. JW중외제약도 제약사 1조 클럽 후보로 업계의 주목을 받는다. JW중외제약의 지난 2024년 연간 매출은 7194억원, 영업이익은 825억원이다. 각각 전년 대비 4%, 18% 줄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76% 급증해 676억원에 달한다. 이와 관련 JW중외제약은 연구개발 비용 증가가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을 내놨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도 일회성 비용 소멸과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으로 발생했다. JW중외제약이 연구개발에 투입한 비용은 지난해 3분기 기준 590억원 수준이다. 고지혈증 치료제 리바로, 수액제 등이 주요 매출 품목인 가운데, JW중외제약은 신약 파이프라인에 사활을 걸고 있는 모습이다.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 후속 연구, 표적항암제 후보물질 JW2286, 통풍치료제 URC102 등의 파이프라인이 임상 단계에 진입해 있다.

2025-03-10 16:07:18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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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은 이대목동병원 의료진 덕분에 '봄'이 만났어요"

임신 15주차 조기양막파열을 겪은 산모가 약 20주 간 의료진의 보살핌으로 무사히 출산후 퇴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두 번의 유산 경험이 있던 최 씨(34세)는 세 번째 임신 11주차에 융모막 검사를 시행한 결과, "이상 없다"는 결과를 받고 비로소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어 2025년 봄에 태어날 예정인 아이에게 '봄'이라는 태명을 지어주었다. 그러던 지난해 9월 임신 15주차에 갑자기 맑은 액체가 아래로 흘러 지역 대형병원을 찾았다. 병원에서 조기양막파열을 진단받아 바로 즉시 입원해 항생제 치료받았지만, 양수가 거의 사라져 선택의 갈림길에 놓이게 됐다. 산모 최 씨와 남편은 이대로 아이를 포기할 수 없다는 생각에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를 찾아 상담했고, 의료진들은 '봄'이의 출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결정했다. 2024년 10월 12일 입원한 산모의 상태를 확인한 박선화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예방적 항생제를 사용하며 임신 유지를 위한 조치를 취했고, 간호사 등 의료진들은 진심 어린 지지로 불안해진 마음을 함께 돌봤다. 산모 최 씨는 임신 36주 3일까지 특이 소견 없이 임신을 잘 유지했고 마침내 지난 2월 21일 응급제왕절개로 2.08kg의 '봄'이를 만났다. 이후 신생아중환자실(NICU)에서 케어를 받던 '봄'이는 지난 4일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 산모 최 씨는 "정말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이대목동병원을 찾았고, 믿음직한 의료진들이 긍정적 에너지를 주셔서 버틸 수 있었다"라며 "태어난 봄이를 만난 순간을 잊을 수 없고 이 순간을 선물해 준 교수님 등 의료진들에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른 주수에 양막 파수가 된 산모에 대해 의료진 대부분은 임신 포기를 권하지만, 산모의 출산 의지와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의료진의 정성 어린 보살핌이 좋은 결과를 이끌어낸 결과다. 황혜수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봄이는 출산 직후 건강한 상태였지만 이후 빈호흡이 발생해 중환자실 입원했다"라며 "약 150일 정도 양막파수 상태를 견뎌낸 아이이기에 누구보다도 건강하게 잘 자랄 것이라 생각된다"고 덕담을 건넸다. 박선화 산부인과 교수는 "산과 의사로서 이 환자를 만난 것에 대해서는 나에게 와줘서 감사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임신 15주에 양막파수된 아기가 이렇게 건강하게 태어날 수 있다는 가르쳐줬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아기를 포기하지 않아야겠다고 다시 마음을 먹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3-10 15:25:2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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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 도헌학술심포지엄, 한국 민주주의 구출하기 위해 머리 맞댄다

한림대학교 도헌학술원은 14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서울클럽에서 "한국 민주주의 구출하기: 적대 정치의 청산과 개헌 제안"이라는 주제로 제3회 도헌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 민주주의에 닥친 위기의 원인을 진단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자 열렸으며 윤희성 학교법인일송학원 이사장의 개회를 시작으로 주제 발제, 라운드테이블 순서로 진행된다. 첫 발제자인 강원택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교수는 '대통령제 개혁'을 주제로, 두 번째 발제자인 서정건 경희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의회와 정당제도 개혁'이라는 주제로 발제한다. 마지막으로 장영수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87체제 헌법 개혁의 윤곽과 방향'이라는 주제로 발제할 예정이다. 주제 발제에 이어 송호근 도헌학술원장이 좌장을 맡아 라운드테이블이 진행되는데, 성낙인 前 서울대학교 총장, 염재호 태재대학교 총장, 최장집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가 참여한다. 송호근 도헌학술원장은 "현재 한국 민주주의가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는데, 문제의 핵심은 오랫동안 누적된 정치양극화 일 것"이라며 "한국 민주주의의 회생에 대한 논의를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이번 심포지엄을 준비했고 이번 도헌학술심포지엄이 다 함께 지혜를 모아 더 성숙한 민주주의로 나아가는 초석이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3-10 15:17:1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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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 위로 간 빵… 제빵업계, 식사대용 시장 정조준

제빵업계가 식사대용 빵 출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국내에서 주로 간식이나 디저트로 소비되던 빵을 정규 식단으로 자리 잡게 하려는 전략이다. 이는 점점 서구화하는 식문화 흐름에 발맞추는 동시에, 정체된 국내 제빵 시장의 성장 한계를 돌파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파리바게뜨는 지난달 프리미엄 브랜드 '파란라벨(PARAN LABEL)'을 론칭하고, 전국 3400여 개 매장을 통해 건강빵(식사대용 빵) 대중화에 나섰다. 파란라벨은 빵을 더 건강하면서도 맛있게 즐기고자 하는 고객들의 바램을 실현시키기 위해 80년간 축적된 제빵기술과 R&D 투자를 통해 선보인 브랜드다. 파리바게뜨는 파란라벨을 통해 건강빵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누구나 빵을 밥처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시대를 열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그동안 시중에 출시된 건강빵들은 식감이 거칠고 맛이 떨어진다는 인식이 있어 수요가 크지 않았다. SPC식품생명공학연구소는 이러한 편견을 깨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핀란드 헬싱키 대학교와 함께 한국형 노르딕(Nordic, 북유럽) 건강빵 개발을 위한 산학공동연구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4년여간의 연구 끝에 통곡물 발효종인 'SPC x 헬싱키 사워도우'와 '멀티그레인(통곡물) 사워도우' 개발에 성공했다. 발효 과정에서 통곡물 빵의 거친 식감을 개선하고 장시간 부드러움과 촉촉함을 유지할 수 있다. 파란라벨은 이렇게 개발된 발효종을 사용해 만든 노르딕 베이커리 4종을 비롯해 고단백, 저당, 고식이섬유 등 영양성분을 강화한 프리미엄 베이커리 제품 총 13종을 선보였다. 향후 쿠키, 케이크, 선물 제품까지 관련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 국내 매출 추이를 지켜본 뒤 수출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10월부터 이마트 내 E베이커리 매장에서 건강빵 3종을 선보여왔다. 그리고 지난달 소비자들의 인기에 힘입어 4번째 제품 '유산균 쌀 식빵'을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국산 가루쌀과 쌀겨 추출 현미유로 만든 식물성 음료 '라이스 베이스드(Rice-Based)'와 특허 받은 글루텐(Gluten) 분해 유산균으로 반죽해, 쌀의 은은하고 고소한 풍미는 살리고 유당에 민감한 소비자들의 소화부담을 줄여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식빵 특유의 부드럽고 쫄깃한 결을 살려,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샌드위치, 토스트 등으로 즐기기 좋다. 신세계푸드는 기존 판매해 온 '유산균 쌀 빵' 3종(모닝롤, 바게트, 크로아상)의 인기에 주목해 고물가 시대 합리적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건강 식사빵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신세계푸드의 '유산균 쌀 빵' 3종은 출시 이후 월 평균 판매량이 12% 증가하며 지난달 누적 판매량 60만개를 돌파했다. 특히 3종 모두 지난달 이마트 내 E베이커리에서 판매 중인 50여 종의 빵 가운데 판매순위 10위권 내에 오를 정도로 높은 인기를 기록하고 있다. 고물가가 지속됨에 따라 삼시세끼를 모두 챙기기 부담스러워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편의점 식사빵 판매도 늘고 있다. 특히 젊은 소비자 사이 간편하고 가벼운 식사를 찾는 '스내킹' 트렌드가 자리 잡으며 판도가 바뀌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식사빵류로 분류되는 플레인형 양산빵(식빵, 베이글 등)의 국내 시장 규모는 지난 2018년 약 796억원에서 지난해 약 1598억원으로 2배가량 늘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CJ제일제당과 협업해 '맥스봉' '고메' '스팸'을 활용한 조리빵을 선보였다. 양사의 협업은 밥 대신 빵으로 간편하게 한 끼를 해결하려는 소비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이뤄졌다. 업계 관계자는 "맛 뿐만 아니라 영양을 고려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건강·식사빵 출시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며 "식사를 간단하게 해결할 선택지가 다양해지면서 수요와 공급이 늘고 이에 따라 시장 규모도 성장세다"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3-10 14:41:4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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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브라운포맨, '더 글렌드로낙'의 '마스터스 앤솔로지' 컬렉션 출시

한국브라운포맨이 셰리 캐스크 숙성 싱글몰트 스카치 위스키 '더 글렌드로낙'의 '마스터스 앤솔로지(Master's Anthology)' 컬렉션을 출시했다. 이번 새롭게 선보인 '마스터스 앤솔로지'는 약 20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더 글렌드로낙 증류소와 그 증류소를 이끌고 있는 마스터 블렌더 '레이첼 배리(Rachel Barrie)'의 이야기가 담긴 컬렉션이다. ▲오드 투 더 밸리(Ode to the Valley) ▲오드 투 더 엠버스(Ode to the Embers) ▲오드 투 더 다크(Ode to the Dark) 등 총 3종으로 구성됐다. 먼저 '오드 투 더 밸리'는 더 글렌드로낙 증류소가 자리 잡고 있는 스코틀랜드 하이랜드 지역의 비옥한 땅과 맑은 계곡을 상징한다. 여름 베리의 풍미와 넥타(꿀)의 달콤한 노트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풍부한 과일 향이 부드럽게 퍼지는 풍미의 향연을 선사한다. 은은하게 타오르는 호박 빛의 '오드 투 더 엠버스'는 1826년 첫 증류 이래 200년 가까이 전통적인 생산 방식을 고수해온 더 글렌드로낙 증류소의 헤리티지를 담아냈다. 희소성이 높은 스페인산 셰리 캐스크 숙성에서 비롯된 복합적인 풍미를 스모키한 피트 향이 감싸 피트 위스키의 특징까지 잡았다. 고요한 저녁 풍성한 보상이 찾아온다는 의미를 가진 '오드 투 더 다크'는 제품명만큼이나 가장 진하고 풍부한 표현력을 자랑한다. 최상급 페드로 히메네즈 셰리 캐스크 숙성을 통해 초콜릿, 검은 자두, 카라멜라이징된 대추의 노트를 담아내며 풍미의 정점을 이끌어낸다. 유정민 한국브라운포맨 마케팅 상무는 "더 글렌드로낙의 '마스터스 앤솔로지'는 약 200년 전통의 더 글렌드로낙 증류소와 마스터 블렌더 레이첼 배리의 이야기가 깃든 특별한 컬렉션"이라며 "위스키 애호가들에게 깊은 여운과 함께 독창적이고 감각적인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3-10 13:20:01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