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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정종민 대표 "콘텐츠 중심으로 생각 전환"...첫 소통 자리 가져

정종민 CJ CGV 대표가 취임 후 첫 소통의 시간을 갖고, 훌륭한 콘텐츠를 중심으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CGV는 지난 19일 정종민 대표가 CGV용산아이파크몰 12관에서 구성원들과 회사의 성과와 비전을 공유하는 첫 '타운홀 미팅'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직원들과 '월간 소통의 장'을 진행했던 CGV는 앞으로는 매월 정례적인 타운홀 미팅을 통해 구성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정종민 대표는 "구성원들과 함께 미래를 준비하고 극장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 중심의 성장 동력을 발굴해 새로운 도전에 나서겠다"며 "성과에 대한 적시 인정과 보상도 강화해 서로 격려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영화산업 침체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도 당부했다. 정 대표는 "국내 영화산업이 다소 침체되어 있지만, 찬바람이 불더라도 추위를 견뎌낼 수 있는 탄탄한 체질 개선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점"이라며 "SCREENX, 4DX 등 CGV만이 할 수 있는 미래가 유망한 분야는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고잡이 정신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도를 지속해 CGV만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에서도 극장을 보유한 우리만의 강점을 살려 시너지를 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다양한 콘텐츠를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콘텐츠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자체적인 콘텐츠를 확보할 수 있는 다양한 대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해야 할 때"라며 "글로벌 극장사와의 탄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만큼 국내를 넘어 글로벌에서도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극장 플랫폼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이제는 콘텐츠 중심으로 생각을 전환해야 한다"며 "ICECON 콘텐츠를 비롯해 영화 이외에 고객이 극장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확장해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3-20 09:32:4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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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시즌 다가온다"…G마켓, '프로야구 직관의 모든 것' 기획전 진행

신세계그룹 계열 e커머스 G마켓과 옥션이 '프로야구 직관의 모든 것' 기획전을 이달 21일까지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프로야구를 직접 관람하려는 팬들을 위해 마련됐다. G마켓은 야구장에서 보다 편리하게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필요한 상품들을 단계별로 구성했다. '응원하다 보면 출출해' 코너에서는 야구장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과자·간식, 안주류, 음료를 선보인다. '승리만큼 중요한 피부' 코너에서는 선크림, 모자, 선글라스를 특가에 제공한다. 이 외에도 '원정숙소 걱정 NO!' 코너를 통해 야구장 인근 숙소를 추천하고, '야구장 인싸는 나야나' 코너에서 응원 피켓 제작에 필요한 다양한 제품을 소개한다. 할인 폭이 큰 상품을 모아 구성한 '직관 필수템 특가존'도 마련됐다. 대표적으로 이달 20일에 G마켓에서 '라인바싸 탄산수', '마늘귀신 의성 마늘 직화 무뼈 닭발'을, 옥션에서 '한성기업 크래미 몬스터크랩', '레쓰비 마일드 캔커피' 등을 특가에 선보인다. 저녁 8시 이전 주문하면 다음 날 받아볼 수 있는 '스타배송' 상품도 마련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해태제과 홈런볼 ▲오리온 오징어 땅콩 ▲아토베리어365 장벽수분 무기자차 선크림 ▲문구백서 30x40 양면 미니 화이트보드 세트 등이 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3-20 09:26:43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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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홈카페 '카누 바리스타'..기존 캡슐 대비 원두 1.7배 많아

프리미엄 캡슐 커피 브랜드 '카누 바리스타'(KANU BARISTA)가 집에서 커피를 즐기는 '홈 카페' 열풍을 타고 급성장 하고 있다. 20일 동서식품에 따르면 출시 이후 소비자들로부터 지속적으로 사랑을 받아온 카누 바리스타는 올해 안에 누적 판매 금액 1000억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동서식품의 50여년 커피 제조 기술력과 노하우로 선보인 카누 바리스타는 기존 에스프레소 캡슐 대비 1.7배 많은 9.5g의 원두를 담아 풍부한 양의 카페 퀄리티 아메리카노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카누 바리스타는 라이트 로스트, 미디엄 로스트, 다크 로스트까지 로스팅 강도에 따른 캡슐 종류를 갖췄으며 디카페인, 싱글 오리진을 포함해 총 13종의 전용 캡슐을 갖춰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다. 2023년 11월에는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콜롬비아 톨리마'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등 싱글 오리진 캡슐 3종을 출시했다. 싱글 오리진 캡슐은 각 대륙별 주요 커피산지의 지역 한정 원두를 최적의 방법으로 로스팅했으며, 각 캡슐에는 원두의 특징을 표현한 일러스트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더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신제품 '카누 이터널 마운틴'과 '카누 세레니티 문 디카페인'을 선보였다. 카누 이터널 마운틴은 다크 로스팅 원두를 블렌딩해 풍부하고 진한 초콜릿 풍미가 돋보이며, 카누 세레니티 문 디카페인은 에티오피아와 콜롬비아 원두를 블렌딩해 청사과의 산뜻하면서도 부드러운 산미를 느낄 수 있다. 카누 바리스타 머신은 특허 기술 '트라이앵글 탬핑'(Triangle Tamping)이 적용되어 언제나 일정한 추출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커피의 향미와 퀄리티를 균일하게 유지한다. 또한 '골든 에센스'로 불리는 18%~22%의 황금 수율로 추출해 가장 이상적인 맛을 제공한다. 에스프레소와 물이 각각 별도의 노즐에서 추출되는 '듀얼 노즐 바이패스' 기술은 한층 깔끔한 맛의 아메리카노를 선사한다. 카누 바리스타 머신은 어느 공간에나 어울리는 조화로운 디자인으로 인테리어 효과까지 제공한다. 고급스러운 소재와 디자인의 '카누 바리스타 어반', 심플한 디자인의 '카누 바리스타 브리즈', 미니멀한 사이즈의 '카누 바리스타 페블' 등 총 3종으로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이 중 카누 바리스타 어반은 디자인의 우수성과 사용자 친화적인 작동법을 인정받아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레드닷 어워드 2024'에서 제품 디자인 부문 커피머신 카테고리 본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동서식품의 오랜 커피 제조 기술력을 담은 프리미엄 캡슐커피 '카누 바리스타'는 국내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풍부한 맛의 카페 퀄리티 아메리카노를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커피를 골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종류의 캡슐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3-20 09:25:4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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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다인치과 양현봉 원장, 15년간 외국인 노동자 무료 진료..묵묵한 나눔 '화제'

1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해 무료 진료를 펼쳐온 치과 원장이 지역 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올해로 개원 25주년을 맞은 강북다인치과의원 양현봉 대표 원장은 의료 봉사팀 '가연'과 비영리 민간단체인 '함께아시아'를 이끌며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 노동자와 난민,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15년 동안 1만여 회의 무료 치과 진료를 실시했다. 강북다인치과 의료봉사팀 '가연'은 2010년 발족된 직후 무료 치과 진료 봉사를 시작해 2011년에는 서울 수유동에 화계사 내에 '이주민 무료 치료 진료소'를 설치했다. 당시 이동 차량을 이용한 무료 치과 진료나 휴일 진료 봉사는 있었지만 특정 지역 사회와 의료진이 힘을 합해 무료 진료소를 개원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었다. 2017년에는 양 원장의 뜻에 공감하는 지역 치과 의원, 의료봉사 팀 등과 힘을 모아 의료봉사 단체 '함께아시아'를 설립했다. 함께아시아는 양 원장을 비롯 치과의사 12명, 치과 위생사 11명, 치과기공사 3명의 의료진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주중 병원 방문이 어려운 외국인 노동자와 난민,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간단한 구강 검진부터 스케일링, 충치 치료, 잇몸 및 신경 치료, 발치, 보철 및 틀니 치료까지 무료로 진료하고 있다. 양 원장을 비롯한 의료진의 헌신적인 노력 끝에 함께아시아는 2018년 서울시 비영리 민간단체(NPO)로 정식 등록되었다. 이후 큰 호응을 받게 되면서 2021년 11월부터 매주 토요일뿐만 아니라 격주 일요일에도 무료 치과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말 국내 체류 외국인 수는 265만명으로 늘어나면서 전체 인구의 5%를 넘어섰다. 저출산, 고령화 추세로 인구 감소 문제와 함께 생산 가능 인구 부족 문제까지 심각해진 한국의 경우 이주 외국인 노동자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양 원장이 국내 거주 외국인 노동자의 치아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관심을 갖게 된 것도 이 때문이다. 양현봉 원장은 "고향을 떠나 낯선 땅에서 언어 장벽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병원을 찾기 어려운 외국인 노동자들이 건강한 치아와 밝은 미소를 되찾을 때까지 함께아시아 의료진과 함께 더 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양 원장이 진료하는 함께아시아 진료소는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에 위치하며, 매주 토요일 오후 3시에서 8시까지, 매월 둘째, 넷째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료한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3-20 09:08:0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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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화채권까지 변제하겠다더니"…홈플러스 입점 건물 임대료도 못내고 있다

홈플러스 경영진이 상거래 채권뿐만 아니라 유동화증권까지 변제하겠다고 나섰지만, 임대료 지급 정산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 사태로 인해 홈플러스 자산을 기초 자산으로 한 부동산 펀드와 부동산투자회사들의 손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 18일 브리핑 자료를 통해 "대형마트 임대료 지급은 법원의 승인이 필요한 사항으로, 회생절차 개시 이후 지급 시기가 도래하는 임대료 관련 지급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지난 4일 홈플러스로부터 임대료를 지급받지 못한 곳은 이지스자산운용이 운용하는 공모펀드 '이지스코어리테일부동산투자신탁126호'다. 이 펀드는 지하 3층, 지상 6층 규모의 홈플러스 전주효자점을 투자 대상으로 삼고 있다. 해당 펀드는 폐쇄형 구조로, 만기 전까지 투자금 회수가 어렵다. 특히, 홈플러스 전주효자점 단일 자산을 기초자산으로 삼고 있어 임대료 연체가 장기화될 경우 손실 위험이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 이지스자산운용 측은 투자자들에게 "당사는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가 본건 펀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하게 분석해 펀드 운용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관련 내용을 공시했다. 이외에도 비상장 리츠인 제이알투자운용의 '제이알제24호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 KB부동산신탁의 '케이비사당리테일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와 '케이비평촌리테일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등이 홈플러스 임대료 매출채권 수취에 대한 불확실성을 투자자들에게 공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가 운영하는 대형마트 126개 중에서 임대료를 내고 사용하는 점포는 68개다. 연간 임대료는 4000억원대다. 업계에서는 홈플러스가 채권 규모조차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한 관계자는 "상거래채권에 이어 유동화증권 채권도 책임지고 변제하겠다고 말은 하면서, 정작 채권 규모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실제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은 지난 14일 기자회견에서 홈플러스 매각 후 재임차(세일 앤 리스백)에 관해 "아직은 여기에 입장이 정해진 것이 없다"며 "임대료가 아직 미납인 것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 부분은 실사를 받고 있고 채권 신고를 받는 과정에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홈플러스 사태가 계속 확산되자, 마트 노조는 오는 5월 1일 노동절을 맞아 '홈플러스 지키기' 국민대회를 열고, 기업 정상화를 촉구하는 궐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트 노조에 따르면, 이번 국민대회에는 전국 홈플러스 노동자를 비롯해 시민사회 단체, 지역 공동대책위원회 등을 포함해 총 3000명이 집결할 계획이다. 안수용 홈플러스지부 지부장은 "각 지역의 시민사회단체 및 지역 공동대책위를 구성하여 모든 방법을 동원해 MBK의 행태를 폭로하고 저지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 홈플러스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한편, 홈플러스 마트 노조는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홈플러스 사태 해결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노조 측은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문제 해결에 나서는 한편, 국회 차원의 조사와 입법 활동에도 적극 참여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3-19 15:28:56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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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포스트, '카티스템' 연구논문 발표..."연골결손 치료 입증"

메디포스트는 지난 10~14일(현지 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정형외과학회(AAOS)의 2025 연례학술대회에서 '카티스템'이 무릎 골관절염 환자에게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발표됐다고 19일 밝혔다. 카티스템은 지난 2012년 품목허가를 받은 세계최초 동종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치료제다. 염증 억제는 물론 손상된 연골을 자연 상태의 연골로 재생시키는 근본적인 치료 효과를 갖췄다. 2024년 기준 누적 투여 환자수는 3만2000명을 넘어섰다. 이번 발표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연구팀이 무릎 연골 결손 및 내반 부정렬 환자에게 카티스템을 적용한 사례다. 해당 연구는 무릎 내측 대퇴골에 큰 연골 결손과 내반 변형을 가진 2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근위 경골 절골술과 함께 두 가지 다른 연골 재생 수술을 시행한 후, 그 결과를 비교했다. 연구 결과, 카티스템 환자군은 미세천공술을 받은 환자군보다 평균적으로 더 큰 연골 결손 면적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통증 감소 및 무릎 기능이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카티스템으로 치료된 환자들의 연골은 탄성도 및 조직학적 검사에서 86.7%가 정상 연골조직으로 회복됐다. 초자연골의 비율도 비교군과 비교해 압도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책임자인 신촌세브란스병원 김성환 교수는 "고순도의 제대혈 줄기세포치료제를 결손 크기별로 적정용량 투여하면, 무릎 연골의 손상부위가 큰 환자들에게도 정상 연골조직으로 재생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 치료 방법보다 더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3-19 15:22:19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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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골다공증 바이오시밀러 시장 각축전...공동판매부터 물질도입까지

국내 대표 바이오시밀러 개발사인 셀트리온, 삼성바이오에피스 등이 신제품 발매를 앞두고 각각 공동판매 협력을 맺으며 국내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에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19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제약과 대웅제약이 국내 첫 번째 프롤리아(성분명: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 '스토보클로(성분명: 데노수맙)'를 공식 출시한다. 스토보클로는 셀트리온이 개발한 골다공증 치료제로, 지난해 11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품목허가를 받았다. 해당 품목허가는 폐경 후 여성 골다공증 치료, 남성 골밀도 증가 치료 등 오리지널 의약품인 프롤리아의 전체 적응증에 대해 이뤄졌다.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로는 스토보클로가 처음으로 국내 승인을 받아 국내 의약품 시장에서 '퍼스트 무버' 지위까지 확보했다. 이후 보건복지부 보험 약가 등재 과정을 통해 '스토보클로프리필드시린지 60mg/1mL' 약가는 11만1384원으로 책정됐다. 기존 오리지널 의약품보다 28% 낮은 가격이다. 또 스토보클로는 1회 주사로 6개월 간 효과가 유지되기 때문에 환자의 경제적 부담이나 병원 방문 횟수, 의료진의 투약 관리 부담 등에서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기존 1주에서 길게는 3개월 주기로 투여해야 하는 타 치료제보다 환자 접근성이 높을 것으로 평가받는다. 스토보클로는 주사 후 자동으로 주사침이 몸통 안으로 숨겨지는 구조로 설계된 것도 특징이다. 한 손으로 간편하게 주사할 수 있고 바늘로 인한 부상 위험이 적다. 주사침을 감싸고 있는 캡에 라텍스 성분이 함유되지 않아 민감한 환자에게도 적합하다. 셀트리온제약과 대웅제약은 전국 종합병원 및 병·의원을 대상으로 스토보클로 공동 판매에 나선다. 특히 대웅제약은 독자 구축한 '검증 4단계' 마케팅 전략으로 스토보클로의 시장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한미약품과 협력해 국내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시장 진입을 본격화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SB16(성분명: 데노수맙)' 개발사로서 제품 생산 및 공급을 담당하고, 국내 마케팅 및 영업 활동은 양사가 함께 추진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국내에서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미국과 유럽에서는 지난 2월 허가를 획득했다. SB16의 미국명과 유럽명은 각각 오스포미브, 오보덴스 등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와 한미약품은 근골격계 치료제 시장에서 이미 입지를 다진 양사의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근거 중심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실제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20년 1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한국을 포함한 5개국에서 폐경 후 골다공증 환자 457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하는 등 SB16과 오리지널 의약품 간 동등성, SB16의 임상의학적 효능 및 안전성을 입증했다. HK이노엔은 국내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시장 공략을 위해 스페인 맵사이언스의 물질을 도입했다. HK이노엔과 맵사이언스는 지난 2022년 12월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국내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HK이노엔은 현재 국내에서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고 연내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이러한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들의 경쟁은 오는 5월 말~6월 초부터 국내외에서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오리지널 의약품 프롤리아의 특허가 국내, 미국, 유럽 등에서 각각 올해 2월, 3월, 11월에 순차적으로 만료되면서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영향력은 확대된다는 분석이다. 프롤리아는 암젠이 개발한 골다공증 치료제로 2024년 기준 글로벌 매출은 약 6조5000억원 수준이며 국내 시장 매출 규모는 약 174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제약 업계 관계자는 "국내 제약 기업간의 공동판매 전략은 그동안 많이 이뤄져 왔는데, 최근 들어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으로도 협력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가 나타난다"며 "제품을 상업화하는 과정에서 제품 자체의 경쟁력에 유통 및 공급망까지 확보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3-19 15:07:11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