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유통
기사사진
현대백화점, 일본서 온라인 ‘더현대 전문관’ 문연다

현대백화점이 일본 내 K-패션 유통망을 온라인으로 확장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9일 일본 패션 플랫폼 스타트업 메디쿼터스가 운영하는 온라인몰 '누구(NUGU)'에 '더현대 전문관(이하 더현대관)'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더현대관은 현대백화점의 '더현대 글로벌' 매장의 온라인 버전으로, 국내 K패션 브랜드 450여 개를 현지에 소개한다. 현대백화점이 상품 수출입과 통관 절차를 총괄해 개별 브랜드의 해외 진출 비용과 리스크를 줄인 것이 특징이다. 파트너사인 누구는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200만 명 이상을 보유한 플랫폼으로, 이용자의 70%가 20대일 정도로 일본 Z세대의 지지를 받고 있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지난 5월 메디쿼터스에 300억 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현대백화점은 일본 특유의 팬덤 문화인 '오시카츠' 트렌드를 겨냥해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강화한다. '더바넷', '오버듀플레어', '시눈' 등 SNS에서 인기가 높은 브랜드를 중심으로 입점시키고, 현지 인플루언서와 협업한 단독 상품도 기획해 선보인다. 이번 온라인 진출로 현대백화점은 일본 내 온·오프라인 채널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현재 운영 중인 도쿄 파르코백화점 매장에 이어, 내년 상반기에는 도쿄 오모테산도 쇼핑몰 '오모카도'에 약 660㎡(200평) 규모의 '더현대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아우르는 거점 전략으로 현지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탄탄하게 구축해 K패션의 글로벌 시장 안착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12-16 17:05:15 손종욱 기자
기사사진
[속깊은 人터뷰]"편안하게 찾아와 예뻐지는 행복" 더결의원 박신영 원장

K뷰티를 중심으로 한 외국인들의 의료관광 지출이 올해 2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보톡스, 필러 등을 중심으로 한 노화 치료는 전체 절반(49%)을 차지한다. 피부과가 연간 1조원 규모의 외화 벌이를 하고 있는 셈이다. 앞으로 이 수요는 더욱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국내에서 피부과를 보는 곱지 않은 시선도 여전하다. 피부과가 경쟁적으로 늘어나면서 '진료'보다는 고가의 '시술'이 우선인 병원이 확산되고 있는 탓이다. 치료를 받으러 방문했던 피부과에서 영업을 당한 경험이 쌓이다보면 피부과를 기피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 해외에선 한국 피부과가 세계 최고라고 여기는 반면, 정작 국내에선 잘 모르면 덤터기 쓰는 곳, 비싸고 아픈 곳으로 인식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올해 7월 서울 반포동에 개원한 '더결의원'은 이러한 부정적인 이미지들을 깨는 곳이다. 박신영 더결의원 대표원장은 시작부터 '메디컬 스파(Medical Spa)' 개념을 내세웠다. 아프고 비싼 시술을 권하는 병원보다, 개인에 맞는 편안한 관리를 통해 '힐링'을 제공하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30대 초반 젊은 여의사의 첫 개원이고, 그래서 더 당찬 도전이다. 박신영 원장은 "피부과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들을 바꾸고, 피부 관리, 시술에 대한 장벽을 낮추고 싶다"며 "지속 가능한 치료와 서비스를 통해 외국인 고객들에게도 좋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병원 같은 느낌이 없다. "개원을 준비하면서 피부과 인테리어를 독점적으로 담당하는 업체들을 일부러 피했다.호텔 로비 같은 느낌으로 꾸며진 요즘 피부과들의 전형적인 모습을 피하고 싶어서였다. 고객들이 힐링할 수 있는 편안한 공간으로 만들고 싶었다." - '더결의원'은 무슨 뜻인가. "피부과 트렌드에 장비와 미감 등은 유행을 타지만 모든 관리는 결국 고유의 아름다움, 피부 '결'에 대한 니즈로 돌아올거라고 생각한다. K뷰티가 글로벌화 되는 시점이지만, 외국인이 발음하기 좋은 이름보다 오히려 한국 고유어를 쓰고 싶었다. 더(the)와 결을 결합한 순수 한국어로 만들게 됐다." - 기존 피부과의 문제점이 뭐라고 보나. "요즘 강남의 유명 피부과는 시술만 받으러 가는 곳이라는 생각에 장벽이 좀 높다. 시술의 종류도 너무 많아 뭘 해야할지 모르고 갔다가 바가지를 쓸까 하는 걱정도 크다. 피부과 시술은 대체로 비싸고, 통증이 심하다는 생각 때문에 망설여지는 것도 사실이다. 피부과에서 매출을 올리기 위해 이런저런 시술을 권하는 사례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여러가지 시술을 한꺼번에 하다보면 피부는 물론, 몸에도 큰 스트레스가 된다. 무엇보다 어떤 시술이 내 피부에 잘 맞는건지 알 수가 없다. 부작용이 발생해도 어떤 시술에서 문제가 생긴 것인지 파악이 어렵다." - 더결의원이 차별화 되는 부분은. "가장 큰 차이점은 원장 혼자 시술하는 1인 체제라는 점이다. 고객 한명에 할애하는 시간이 많다는 단점도 있지만, 대표원장이 모든 선(先)상담을 진행하면서 관리, 시술 계획을 직접 짠다는 점에 만족도가 높다. 실제 이루어지는 관리, 시술도 상담 범위를 절대 벗어나지 않는다. 원장은 잠깐 진료만 하고, 나머지는 상담 실장이 담당하는 요즘 피부과들과 다른 점이다. 또한 더결의원은 고객에 맞는 편안함을 추구한다. 고객들이 동네 병원처럼 편하게 찾아와 원장과 수다도 떨며 상담을 하는 곳이다. 신사동이나 압구정동과 같이 피부과 경쟁이 심한 곳을 떠나 반포에 문을 연 것도 이 때문이다. 굳이 신사, 압구정까지 찾아가지 않아도 동네에서 같은 퀄리티의 관리를 받을 수 있게 하고 싶었다. 너무 과한 진료나 시술을 한꺼번에 권하지도, 진행하지도 않는다. 우리는 누구나 편하게 상담을 받고, 우선 통증이 없고 바로 일상 생활이 가능한 관리부터 하기를 권한다. 아프지 않은 관리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효과를 낼 수 있다. 비싸고 과한 시술을 한 번 하기보다 평소에 자주 관리를 받으며 힐링도 하고 조금씩 예뻐지는 것을 추구한다." 변화의 효과는 금세 나타났다. 피부 관리를 받던 고객들이 점차 보톡스와 같은 가벼운 시술도 시도하면서 자신의 피부에 맞는 관리법을 찾아가고 있다. 만족도가 높아 지인과 가족들을 데려오는 고객도 늘었다. 무엇보다 K뷰티를 목적으로 하는 외국인 관광객 방문도 잦아졌다. - 어떤 시술을 권하고 있나. "관리만 받던 고객들이 욕심이 생기면 우선 보톡스와 같이 시술 시간이 짧고 통증, 부작용이 적은 것들 부터 권한다.월 별로 이벤트로 많이 진행하고 있어 그 중에 맞는 것들을 추천하기도 한다. 대체로 통증이 적고 가격 부담이 적은 시술이다. 남성분들의 경우 일단 수염 제모를 권하는 경우가 많다. 제모를 하고 나면 깔끔해지고 피부결도 많이 개선된다." - 관리는 언제부터 받는 것이 좋은가. "일반적으로 30대부터는 집중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권한다. 보톡스는 주름을 예방하는 차원이지, 이미 주름이 생기고 나면 효과가 떨어진다. 피부 관리의 목적은 노화를 막는 것이 아니라 노화의 속도를 최대한 늦추는데 있다. 과한 시술을 한꺼번에 하기보다 자주 피부과를 찾아 관리를 꾸준히 받는 것이 효과가 높다." - 외국인 고객들도 찾아오나. "요즘 K뷰티를 위해 방한하는 외국인들은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상업화된 병원을 피하고, 한국 사람들이 다니는 병원을 찾고 있다. 그렇게 스스로 검색을 해서 우리 병원을 찾아온다. 원장인 내가 직접 영어로 상담하고,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관리까지 직접 하기 때문에 만족도가 매우 높다. K뷰티가 실제로 만족스럽다고 느끼면 한국에 대한 인상도 좋아지고, 또 찾을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박 원장은 K뷰티 시장이 커지면서, 피부과가 만드는 산업 창출 효과는 점차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피부 시술이나 관리에 집중하는 피부과에 대한 좋지 않은 시선을 거두고, 유망한 산업군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K뷰티의 성장을 느끼나. "K뷰티 분야에 한국 의사들이 내는 경제적인 효과가 BTS 못지 않다고 생각한다. 피부과를 포함한 미용 시장에 대한 안좋은 시선이 여전히 있다. 관리, 시술만 하고 돈 밖에 모르는 이미지로 비춰지는 것 같아 아쉽다. 하지만 실제로 K뷰티 관광을 통해 내수 시장 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고 본다. 중동을 비롯한 여러 국가들에 한국 의사들이 직접 가서 기여하는 바도 크다. 정부 입장에서도 규제하기 보다 이 산업을 더욱 활성화하고 키워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 연말, 연초 겨울에 추천할 만한 시술은. "연말, 연초에는 모임이 많기 때문에 우선 회복 기간이 필요 없는 '위코 우노(WiQO Uno)'를 추천한다. 주사 시술 없이, 특화된 기기를 통해 피부로 침투 시키는 '바르는 스킨 부스터'다. 통증이 전혀없고 일상 생활도 바로 가능한데 한 번만 해도 얼굴에 광이 나고 각질 관리도 잘 된다. 3회 정도 하는 것이 효과가 가장 좋다. 리프팅을 원한다면 모노실이라고 해서 실리프팅을 무서워 하는 사람들이 시도해볼 만한 시술이 있다. 점이나 잡티 제거도 겨울에 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연초 바쁜 약속들이 끝나고 나면 병원을 찾기 좋은 시점이다." - 앞으로 어떤 병원을 만들고 싶나. "동네 사람들이 편하게 찾아서 피부 관리, 시술에 입문할 수 있는 동네 병원을 만들고자 한다. 매출을 급격히 높여야겠다는 생각은 전혀 없다. 더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찾아와 관리를 받고, 좋은 피부를 누리면서 마음도 몸도 행복해질 수 있는 곳이 되면 좋겠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12-16 17:04:41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한미사이언스, 서울경찰청 '공동체 치안 으뜸 파트너'..."실종 예방 인식 확산"

한미사이언스는 지난 11일 서울 송파구 한미그룹 본사 인근에 신축한 '한미 C&C 스퀘어'에서 서울경찰청과 '공동체 치안 으뜸 파트너' 인증패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한미사이언스가 실종 아동 조기 발견, 실종 예방, 사회적 약자 보호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한미사이언스는 지난 9월 서울강동경찰서와 '실종아동등의 조기 발견 및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자사 대표 제품인 '텐텐맛 멀티비타민' 상단 뚜껑에 경찰청 '안전드림앱'으로 연결되는 QR코드를 부착하고 있다. 안전드림앱 내 '실종 예방 사전등록'은 18세 미만 아동, 치매환자, 지적·자폐성·정신장애인의 신원 확인을 지원하기 위해 경찰청에서 운영하는 제도다. 한미사이언스는 향후에도 경찰청 및 지역사회와 협력해 아동 안전 인식을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텐텐맛 멀티비타민 외에도 약국 전용 텐텐츄정을 비롯해 다양한 컨슈머헬스케어 제품 등에도 QR코드 부착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서울강동경찰서 김병주 서장은 "한미사이언스가 실종아동 예방에 공감하고 QR코드 부착을 통해 가정과 지역사회가 안전드림앱을 더 쉽게 활용하도록 한 점이 매우 의미 있다"라며 "기업이 사회안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한 모범 사례"라고 말했다. 김재교 한미사이언스 김재교 대표는 "아동의 안전은 기업과 지역사회 모두가 함께 지켜야 할 가치"라며 "이번 인증을 계기로 사회적 약자 보호와 공동체 안전 증진을 위한 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5-12-16 16:43:50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외국인환자 늘자 의료 소비도 달라졌다…'K의료' 새 성장축

'K의료'가 뷰티, 유통 서비스, 관광 등 연관 산업을 견인하며 고부가가치 성장축으로 부상했다. 16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K의료가 활성화되면서 방한 외국인 환자수는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2024년 방한 외국인 환자수는 전년 61만 명에서 117만 명으로 약 2배 늘었다. 방한 외국인 환자 실적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하며 연간 100만 명대에 진입한 가운데, 올해는 14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024 신용카드 데이터로 본 외국인환자 소비패턴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특히 단일 진료에서 다양한 의료 관광으로 산업 생태계가 확장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난해 국내에서 신용카드로 의료 소비를 한 외국인 환자수는 약 92만 명이다. 이들의 카드 소비 전체 금액은 3조6647억원이며 이 중 의료 소비는 1조4053억원으로 전체 금액의 38%에 해당한다. 진료과별 소비 구조는 피부과가 5855억원의 소비가 발생해 1위에 올랐고 성형외과 3594억원이 뒤를 이었다. 피부과와 성형외과에서만 총 9449억원의 소비가 나타난 것으로 이는 의료 소비의 67%를 차지한다. 이러한 피부과, 성형외과 등 주요 진료과 이용과 함께 백화점·면세점·특급호텔·일반음식점 등 의료 외 4대 업종 소비 규모는 7995억원이다. 카드 1개를 외국인 환자 1명으로 단순 환산한 경우에도, 1인당 의료비 153만원을 포함해 전체 소비 399만원을 지출했다. 이는 일반 외국인 관광객의 평균 지출액 107만원 대비 약 4배에 달하는 소비력이기도 하다. 이러한 성장속에 미용·쇼핑 집중형, 치료의료 집중형, 관광 복합형 등으로 소비 유형도 복합적으로 구축되고 있다. 대만, 일본, 중국, 태국 환자들은 피부과와 성형외과를 중심으로 한 'K뷰티 연계형' 환자로 분류됐다. 카자흐스탄, 몽골 환자들은 한국을 치료 목적지로 인식해 건강검진, 종합병원, 내과 등에 방문하고 있다. 한편, 미국, 싱가포르 환자들은 의료와 관광을 병행하는 경향을 보였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동우 국제의료본부장은 "이번 보고서는 외국인환자 유치 성과를 단순 '환자 수'가 아닌 의료를 중심으로 한 '연관산업에서의 외국인환자 소비 특성'을 다각도로 분석한 첫 사례"라며 "나아가 지역 특화 의료관광 모델 개발, 지자체 정책, 관련 산업계 사업 기획 등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본부장은 "최근 국회 본회의에서 비대면진료의 제도화를 위한 의료법 개정안이 통과했다"며 "한국 방문이 어려운 해외 환자를 위한 사전·사후 비대면 진료가 활성화될 기반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환율은 외국인 환자 유입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 후반까지 오르며 일시적 현상이 아닌 '뉴노멀' 국면으로 접어들 경우, 외국인 관광객과 외국인 환자 입장에서는 한국 의료 서비스의 가격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강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의료 사고 등 위험 요소는 해당 시장 전반을 급격히 위축시킬 수 있다. 한 본부장은 국내 의료 관광 경쟁력에는 '환자 안전'이 최우선 과제로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실제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올해 신규 사업으로 외국인 환자 유치업체에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ISO9001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도입했다. 한 본부장은 "K의료는 양적 성장만으로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의료 전문성, 환자 안전과 편의, 체류 전반을 아우르는 서비스 품질관리 등 질적 성장을 수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12-16 16:42:14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제2의 밤티라미수 잡아라"... 흑백요리사2 공개에 편의점 IP 전쟁 시작된다

16일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 공개를 앞두고 유통업계에 기대감이 감돌고 있다. 지난해 시즌1에 출연한 셰프들과 상품 협업이 이어지며 방송 콘텐츠와 유통 채널의 결합이 흥행 보증수표임을 입증했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에는 편의점뿐만 이커머스까지 콘텐츠 낙수효과를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협업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편의점 업계다. 시즌1 당시 제작 지원에 참여하지 않았음에도 출연 셰프와의 협업으로 최대 수혜를 입은 CU와, 이번 시즌 넷플릭스 공식 스폰서로 나선 GS25 간의 주도권 다툼이 치열하다. CU는 흑백요리사 시즌1 최대 수혜자 중 하나다. 우승자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의 '밤 티라미수 컵'으로 250만개, 후속작인 빵으로 185만개의 판매고를 올리며 편의점 디저트 시장을 평정했다. '급식대가' 이미영와 협업한 도시락과 김밥 등 간편식도 700만개 이상 팔려나갔다. 한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시즌1 당시 CU는 공식 스폰서가 아니었음에도 '밤 티라미수'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수혜를 입었지만, 이번 시즌은 상황이 다르다"며 "편의점 업계 중 유일하게 넷플릭스와 지식재산권(IP) 계약을 체결한 GS25가 작정하고 마케팅 주도권을 쥐고 갈 것으로 보여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실제로 GS25는 최근 '흑백요리사' 시즌1 준우승자인 에드워드 리 셰프와 손잡고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달 들어 '폭립&갈비함박 도시락' 등 코리안-아메리칸 스타일의 간편식을 잇달아 선보이고, K-위스키 '기원x셰프 에드워드 리 에디션'까지 준비하며 주류 카테고리로 협업 범위를 넓혔다. GS25는 시즌1에 출연한 '만찢남' 조광효, '철가방 요리사' 임태훈, '이모카세 1호' 김미령 등 인기 셰프들과 협업해 재미를 봤다. '장호준 명란감자 샐러드', '철가방 마라샹궈', '이모카세 도시락 김' 등 관련 상품의 누적 판매량만 450만개를 넘어섰다. 이마트24는 시즌2 백수저 계급으로 출연하는 손종원 셰프와 이미 손을 잡고 샌드위치, 스파게티, 김밥, 도시락 등 프리미엄 먹거리를 협업 상품으로 내놓았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손종원 셰프가 마침 시즌2에 출연하게 되어 내부적으로 기대감을 갖고 있다"며 "시즌1 당시 셰프들과의 협업이 큰 화제가 되었던 만큼, 이번에도 방송 흐름을 예의주시하며 시너지 효과를 노릴 것"이라고 말했다. 세븐일레븐 역시 '스타 셰프' 마케팅의 효과를 톡톡히 본 경험이 있다. 세븐일레븐은 안유성, 정지선, 최강록 등 유명 셰프와 손잡고 간편식 등 식품군을 선보이며 누적 500만개 판매를 기록한 바 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구체적인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방송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셰프들을 눈여겨보고 있다"고 전했다. SSG닷컴과 컬리 등 이커머스 업계는 '프리미엄 밀키트'로 승부수를 띄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정지선, 이연복, 최현석 등 스타 셰프들의 레스토랑 간편식(RMR)을 꾸준히 선보인 이커머스 업계는 시즌2 출연진의 레시피를 활용한 고급 밀키트를 기획할 수 있다. 집에서 셰프의 요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기려는 '홈다이닝족'을 공략해 편의점과 차별화된 높은 퀄리티로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다른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시즌1 화제성 덕분에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며 "넷플릭스 비밀 유지 계약으로 어떤 셰프가 상위권에 올라갈지 알 수 없기에 방송 공개 직후 화제성이 입증된 셰프를 잡기 위한 물밑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12-16 15:51:00 손종욱 기자
기사사진
법원, 인터파크커머스에 파산 선고... 위메프 따라간다

법원이 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일으킨 큐텐그룹 계열사 위메프에 이어 인터파크커머스에 대해서도 파산을 선고했다. 1년 넘게 인수자를 찾지 못하며 회생을 모색했으나 끝내 무산되면서 청산 절차를 밟게 됐다. 서울회생법원 회생3부(법원장 정준영)는 16일 오전 11시 10분 인터파크커머스에 대해 파산을 선고했다. 지난 1일 회생 절차 폐지 결정이 내려진 지 보름 만이다. 법원은 파산 절차를 주관하고 채권자 배당 등을 담당할 파산관재인으로 이호천 변호사를 선임했다. 재판부는 파산 선고와 함께 향후 일정을 확정했다. 채권자들은 내년 2월 20일까지 채권을 신고해야 하며, 내년 3월 17일에는 서울회생법원에서 채권자 집회와 채권 조사가 열릴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채권액 확정과 향후 영업 폐지 혹은 지속 여부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인터파크커머스의 파산은 예견된 수순이었다. 앞서 법원은 지난 1일 "채무자의 사업을 청산할 때의 가치가 사업을 계속할 때의 가치보다 크다는 것이 명백하다"며 회생 절차 폐지를 결정했다. 법원이 정한 기한인 지난달 13일까지 회생계획안이 제출되지 않았고, 결정적으로 1년 가까이 새 주인을 찾는 인수합병(M&A)에 실패한 것이 주원인이었다. 인터파크커머스는 인터파크쇼핑과 AK몰 등을 운영해 온 큐텐그룹의 계열사다. 지난해 7월 티몬과 위메프에서 시작된 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티메프 사태)의 여파로 판매자와 소비자가 이탈하며 심각한 자금난에 시달렸고, 결국 그해 8월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이번 선고로 '티메프 사태'의 당사자인 큐텐 계열사 3곳의 운명은 극명하게 갈렸다. 티몬은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에 인수된 후 채무 대부분을 변제하며 회생 절차를 종결하고 생존에 성공했다. 반면, 위메프는 지난달 10일 파산 선고를 받았고, 인터파크커머스 역시 이날 파산이 확정되며 역사 속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12-16 15:41:50 손종욱 기자
기사사진
오스템임플란트, 이집트 카이로시립대학교와 맞손..."중동·북아프리카 진출 기반 마련"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9일 서울 강서에 위치한 오스템임플란트 트윈타워에서 이집트 '카이로시립대학교'와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양 측은 임플란트, 보철 등 치과 핵심 분야에 대한 연구를 공동 진행하고 정기 학술 세미나, 워크숍 등을 열어 그 성과를 공유하기로 했다. 교수진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교환 프로그램 등도 운영한다. 아울러 오스템임플란트는 카이로시립대학교의 치과 교육 인프라를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며 최신 치과용 진료 의자(유니트체어), 각종 진단 영상장비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디지털 덴티스트리 솔루션 등을 활용한 실습 환경을 조성하고, 치과대 학생과 현지 레지던트를 위한 전문 교육을 고도화한다. 이를 통해 오스템임플란트는 향후 이집트에서 양성될 치과의사 및 치과 전문 인력들에게 기업 인지도와 신뢰도를 확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이집트는 북아프리카와 중동을 잇는 거점 지역으로 현지 시장 점유율을 확대함과 동시에 차세대 전략 지역으로의 진출 기반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오스템임플란트 조인호 치의학교육연구소장은 "그동안 이집트 내 대학과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치과 교육의 질을 높이고 임상 중심의 교육, 디지털 덴티스트리와 같은 최신 진료·교육 시스템 도입 등을 추진해 왔다"며 "이번 협력은 이를 체계화하는 과정으로 장비 도입, 임상, 학술 교류, 현지 전문인력 양성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며 이집트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표준화된 진료 환경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이로시립대학교 이사회의 암르 마르완 알리 타우피크 의장은 "카이로시립대학교가 뛰어난 치과 전문 기술력과 제품력으로 이집트에서도 널리 알려진 한국 기업과 공식적으로 협력하는 최초의 이집트 대학이 되어 기쁘다"며 "한국 기준에 부합하는 커리큘럼, 시스템, 시설 등을 재설계할 준비가 되어 있는 만큼, 오스템임플란트와 활발하게 교류해 이집트에서도 보다 우수한 치과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12-16 14:40:19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주류업계, 연말 특수無…절주 문화에 체질 개선·새 판 짜기 속도

연말이면 자연스럽게 술자리가 늘던 공식이 통하지 않고 있다. 송년회·회식 수요가 눈에 띄게 줄어든 데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폭음을 지양하는 절주 문화가 자리잡으면서 주류시장의 연말 특수는 사실상 붕괴 국면에 들어섰다. 절주 문화 확산과 내수 침체가 맞물리며 주류업계는 성수기를 기대하기보다 구조적 위기에 대비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다. 실제 주류 소비는 구조적인 감소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1인당 주류 소비량은 2008년 9.5ℓ로 정점을 찍은 뒤 2020~2021년 7.7ℓ까지 떨어졌고, 2023년에도 7.8ℓ에 머물렀다. 질병관리청의 '2025년 지역사회 건강조사'에서도 고위험 음주율은 12%로 전년 대비 0.6%포인트 감소했다. 과음 문화 자체가 빠르게 사라지고 있는 셈이다. 내수 침체는 곧바로 실적에 반영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6695억원, 영업이익 54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4%, 22.5%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339억원으로 22.6% 줄었다. 고환율에 따른 원부자재·물류비 부담에 내수 소비 둔화가 겹친 결과다. 롯데칠성음료의 경우 3분기 전체 실적은 음료와 해외 사업 성장으로 실적 개선에 성공했으나, 주류 매출액은 575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 감소했다. 위기감이 커지자 주류업계는 고강도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14년 만에 대표이사를 교체하며 변화를 예고했다. 영업·마케팅 출신이 아닌 '관리통' 장인섭 부사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한 것은 외형 성장보다 비용 통제와 재무 건전성 강화를 우선하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장 대표는 하이트진로에서 30년 동안 근무해오며 위기관리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듣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도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며 고정비 절감에 나섰다. 업계 1·2위가 동시에 허리띠를 졸라매는 모습은 이번 침체를 단기 불황이 아닌 구조적 위기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마케팅과 제품 전략도 달라지고 있다. 연말 특수에 의존하기보다는 일상 속 소비자를 겨냥한 저도주·무알코올·제로 슈거 제품이 전면에 등장했다. 롯데칠성음료의 제로 슈거 소주 '새로', 하이트진로의 무알코올 맥주 '하이트제로0.00', 저도 과실탄산주와 증류주 라인업 확대 등이 대표적이다. 오비맥주는 '카스 라이트'와 '카스 0.0' 제품군을 양대 축으로 삼아 시장 주도권 잡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자주 술을 마시는 소비자보다 평소 술을 잘 마시지 않는 층을 어떻게 끌어들이느냐가 관건이 됐다"고 말했다. 시장조사기업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논알콜 맥주 시장 규모는 지난해 704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오는 2027년엔 946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가 중장기 해법으로 꼽는 것은 해외시장 확대다. 하지만 국내 주요 주류기업의 해외 매출 비중은 아직 10~20% 수준에 그친다. 브랜드 인지도, 현지 유통망, 각국의 규제 등 넘어야 할 장벽도 많다. 그럼에도 동남아와 미국을 중심으로 K-콘텐츠 영향력이 커지며 소주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 신호다. 유통 채널에서는 편의점이 새로운 실험의 중심에 섰다. 세븐일레븐, GS25, CU 등 주요 편의점들은 연예인·스포츠 스타와 협업한 '단독 주류'를 앞세워 차별화 경쟁을 벌이고 있다. 유명인의 취향과 스토리를 담은 상품은 MZ세대의 경험 소비 성향과 맞물리며 빠른 반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일부 협업 상품은 사전예약 완판, 팝업스토어 매출 급증 등 성과를 내고 있다. 다만 스타 협업은 비용 부담과 재고 리스크라는 양면성을 안고 있다. 모델료와 로열티 등 고정비가 높고, 수요 예측에 실패할 경우 손실이 불가피하다. 그럼에도 내수 침체 속에서 팬덤을 기반으로 한 프리미엄·스토리텔링 주류는 당분간 유효한 돌파구로 평가받는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연말 특수라는 말 자체가 의미를 잃고 있다. 이제는 얼마나 많이 파느냐보다 얼마나 오래, 안정적으로 팔 수 있느냐의 싸움이다"라며 "고도수·단체 중심 시장에서 저도·개인·일상 소비로 축이 이동한 만큼 주류업계도 체질을 완전히 바꿔야 하는 국면에 들어섰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2-16 14:38:17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