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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3차 발사 하루 앞으로, 오후 6시24분경 발사 예정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3차 발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누리호가 발사되는 24일 어떠한 절차가 진행되고, 누리호 발사의 성공 기준은 무엇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누리호 발사의 성공 조건은 실용위성 8기가 목표 궤도에 제대로 안착했는 지 여부가 된다. 누리호 발사에는 날씨가 특별히 변수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발사 예정일인 24일 우리나라의 전국 날씨가 맑아, 발사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발사 당일 누리호 발사대에 위치한 전남 고흥군의 봉래면에는 구름이 약간 끼일 예정이며, 강수 확률은 20%로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은 24일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북동진하는 고기압 영향을 받아 대체로 밝고 구름이 끼겠지만 발사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보했다. 또 24일 아침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16도와 21도로 예보됐다. 발사에 적합한 기온은 영하 10도~영상 35도이며, 순간최대풍속은 초속 21m 이하여야 하며, 비행경로에 낙뢰 가능성은 없어야만 한다. 발사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는 풍속은 남풍과 남서풍으로 초속 1~4m로 약하게 불 것으로 예상됐다. ◆누리호, 제2발사대로 이송 완료...바람의 세기, 가장 중요한 기상 조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3일 오전 7시 20분에 누리호 이송을 시작했으며 오전 8시 54분경 제2발사대로 이송 완료했다고 밝혔다. 누리호는 무인 특수이동 차량인 트랜스포터에 실려 나로우주센터 내 발사체종합조립동에서 제2발사대까지 이송됐다. 조립동에서 발사대까지의 거리는 1.8㎞로 매우 가까우나, 트랜스포터가 안전을 위해 시속 1.5㎞로 천천히 이동하면서 운반에 1시간 30분 가량이 소요됐다. 지난해 2차 발사에서 이동 시간이 약 1시간10분이 걸렸다는 점을 고려하면 20여분이 더 소요된 것이다. 누리호는 발사대에 도착한 후, 기립 준비 과정을 거쳐 오전 중 발사대에 기립하며, 오후에는 누리호에 전원 및 연료, 산화제 등 추진제를 충전하기 위한 엄빌리칼 연결 및 기밀점검 등 발사 준비작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누리호의 발사대 이송 과정이나 기립 과정에서 특별한 이상이 발생하지 않는 한 오후 7시 이전에 발사대 설치작업이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24일에는 오후 2시경 발사체관리위원회가 최종 발사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후 추진체(케로신)과 산화재(액체산소)를 주입하기 시작한다. 연료 주입을 완료하고 발사체를 지탱하던 기립 장치를 철수하면 단 4개의 지상 고정장치가 200t의 누리호를 붙들게 된다. 발사 당일에는 가장 중요한 기상 조건이 바람의 세기다. 누리호 상단부에서 부는 고풍층이 조금이라도 세지면 발사체가 옆으로 기울어지거나 기울어진 방향으로 발사될 수 있는데, 이렇게 되면 발사가 연기된다. 바람만 문제가 된다면 다음날 다시 발사를 할 수 있지만, 기체에 이상이 생기게 되면 일정이 더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기상 악화와 같은 변수가 생기지 않을 경우, 누리호 3차 발사 시각은 오후 6시24분이 될 가능성이 크다. 누리호에 탑재되는 주탑재위성인 '차세대소형위성 2호'의 임무 수행을 위해 태양빛을 계속해서 받아야 하는 '여명-황혼퀘도'에 진입해야 한다. 이를 위해 발사가 가능한 시간은 오후 6시24분에서 전후로 30분 총 1시간이 된다. 만약 이 시간대를 놓치게 된다면, 발사 예비기간인 25일에서 31일까지 같은 시간 대 재도전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8개 위성 부딪치지 않고 제대로 궤도 안착 '필수적' 누리호 3차 발사가 성공했는 지 핵심적으로 가르는 기준은 탑재한 실용위성 8기가 목표 궤도에 제대로 안착했나 하는 것이다. 그러러면 부딪치지 않고 8기를 사출하는 것이 관건인데, 연구진과 제작팀은 첫 시도인 만큼 성공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누리호 3차 발사에 실리는 것은 차세대 소형위성 등 8개의 실용위성이다. 이 실용위성이 임무 궤도인 지상 550km 상공에서 하루에 15바퀴씩 지구를 돌며, 기후 변화와 우주날씨 관측은 물론 우주 관련 기술 검증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누리호 1차 발사 때는 위성모사체가, 2차 때는 위성모사채 및 소형 큐브위성이 실린 것과는 이번 3차 발사는 차원이 다르다. 차세대 소형위성은 누리호 발사 후 783초 후 우주공간에서 분리되며, 20초 간격으로 큐브위성들이 우주로 향하게 된다. 연구진이 가장 신경을 쓰는 부분이 위성 8기의 사출 작업인데, 2차 발사 때는 서로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큐브위성들이 이틀에 하나씩 사출된 바 있다. 8개의 위성이 서로 부딪치지 않고 제대로 된 궤도에 안착해야 한다. 작용과 반작용을 줄이기 위해 3단 로켓의 상단과 좌우 3곳에서 차례로 사출이 이뤄지는데, 화약을 쓰지 않고 스프링을 이용해 사출하게 된다. 항우연측은 8기가 정상 비행궤적이 확인된다면 누리호 3차 발사는 완전한 성공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과기정통부측은 "정부 관계자들이 누리호 3차 발사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3차 발사는 위성에 맞춰 고도라던가 추진제라던가 이런 것들을 기술적으로 바꿨다. 그 부분들을 잘 제어해야 하는 문제가 있어 어렵지만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3-05-23 14:44:37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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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24일 유기농 공동연수 실시

농촌진흥청은 24일 전북 익산 전북농업기술원에서 연구기관과 농업 현장의 유기농업 전문가들이 참석해 유기농업 관련 최신 정보를 공유하는 '유기농연구회 공동 연수'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농진청을 비롯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도 농업기술원, 시군농업기술센터 등 친환경, 유기농 담당 100여 명이 참석하는 연수에서는 실제 현장에서 필요한 국내외 유기농업 기술 연구현황과 탄소중립 실천 방안을 발표하고 논의한다. 특별강연으로 '캐나다 유기농 과수 산업 육성 현황'을 주제로 주학윤 캐나다 노바스코티아대 교수와 '녹비작물과 바이오차를 이용한 탄소중립 연구'에 대해 정창윤 미국 루이지애나대 교수의 발표가 있을 계획이다. 이외에 '농식품 저탄소 인증 개요 및 유기농 접목 방안', 바이오차를 활용한 유기농 배추뿌리혹병 관리기술개발 연구' 등의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종합토론 시간에는 앞으로의 유기농업 연구 방향, 유기농연구회 소통 활성화 방안 등을 놓고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상민 농진청 유기농업과 농업연구관은 "이번 공동 연수로 국내외 유기농업 연구자들과 현장의 전문가들이 원활히 소통하고 최신 정보를 공유해 유기농업 연구가 더욱 발전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3-05-23 14:36:31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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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현금사용 줄며 ATM업체·현금수송회사 경영악화…제도적 뒷받침 필요"

앞으로 ATM 운영업체, 현금 수송회사 등의 화폐 취급사업의 수익성이 저하될 수 있다 전망이 나왔다. 현금사용 비중이 줄며 사업축소가 불가피한 만큼 현금사용선택권을 보장할 수 있는 법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화폐유통시스템 유관기관 협의회는 23일 한국은행 본부에서 '2023년 상반기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국내 화폐유통시스템 현황과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 참석자들은 화폐 감소추세로 화폐유통시스템이 약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금 사용이 줄면서 ATM 이용횟수, 현금수송 및 정사물량등이 감소해 비금융 ATM 운용업체, 현금수송회사 등의 화폐부문 경영여건이 약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참석자들은 또 이 경우 발생될 수 있는 부작용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금공급 및 유통사업은 일정수준 이상의 거래가 이뤄져야 운영할 수 있다. 현금 사용이 감소할 경우 단위비용이 증가해 현금인프라에 경제적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참석자들은 이날 현금사용 편의를 높이고, 현금사용선택권을 보장할 수 있는 법률 제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지역 및 연령 등에 따라 화폐 사용 여건에 상당한 차이가 있는만큼 맞춤형 정책방안을 수립해야 한다고 했다. 협의회 관계자는 "회의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바탕으로 참가기관간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해 나가겠다"며 "화폐 유통시스템이 안정적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5-23 13:28:1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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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점 안한 국가자격시험 609명 답안지 파기...산업인력공단 '황당 사고'

국가기술자격시험 답안지 6백여 명분이 관리 소홀 등으로 채점 전 파기된 사실이 드러났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지난 4월 실시된 '2023년 기사·산업기사 제1회 실기시험'의 필답형 답안지가 착오 등으로 파쇄된 사실을 인지하고 재시험 등 후속조처를 취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어수봉 공단 이사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사과문을 발표했다. 공단에 따르면 지난 4월23일 서울 연서중학교에서 실시된 해당 지격시험에 총 609명의 지원자가 응시했다. 건설기계설비기사 등 61개 부문이다. 공단은 "시험종료 후 포대에 담긴 해당 시험장 답안지가 공단 서울서부지사로 운반됐다"며 "이후 인수·인계과정에서 착오로 답안지 포대가 공단 채점센터로 인계되기 전 파쇄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공단은 609명 응시자 전원에게 개별 연락해 사과하고 후속대책을 설명할 예정이다. 또 "수험자의 공무원시험 응시 등 자격 활용에 불이익이 없도록 추가시험 기회(6월1~4일)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발표일 연기 없이 당초 예정대로 오는 6월9일에 시험결과를 통지한다는 계획이다. 또 1회차 응시자가 다음 회차까지 기다려야 하는 상황을 막기 위한 추가시험 기회(6월24~25일)가 한 차례 더 주어지고, 응시 미희망자에겐 전형료가 환불된다. 공단은 "특별조사를 통해 책임자 문책 등 엄중 조처하고,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국가기술자격 시행 프로세스 전반에 대해 재점검·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어수봉 이사장은 사과문을 통해 "국가자격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담보해야 할 공공기관으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 발생한 점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는 입장을 냈다. 어 이사장은 "공단은 국가기술자격 공정성 제고를 위한 혁신대책 등 다양한 자격검정 대책을 마련하고 보완해 왔다. 그러나 이번 사고를 겪으며 단순 미세조정, 형식적 퍼포먼스 등으로는 근본적인 혁신이 될 수 없다는 것을 뼛속 깊이 새기게 됐다"며 사죄의 뜻을 밝혔다. 그는 또 자신을 비롯해 관련 책임자가 상응하는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2023-05-23 11:14:5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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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사이버 보안 외부 전문가 구성된 '정보보호자문위원회' 발족...첫 회의 진행

LG유플러스가 최근 개인 정보 유출 및 디도스 공격으로 인해 큰 소비자 피해를 겪은 이후, 사이버 보안에 내실을 기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들과 힘을 모으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23일 사이버 보안 분야의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정보보호자문위원회'를 발족하고, 첫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LG유플러스가 지난 2월 발표한 '사이버 보안 혁신활동'의 일환이다. LG유플러스는 이날 용산본사에서 황현식 CEO가 자리한 가운데 법조계, 산업계, 연구계, 학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정보보호자문위원회'의 위촉식을 갖고, 첫 회의를 진행했다. 이번에 위촉된 위원들은 총 7명으로 ▲이기주 김앤장 법률사무소 정보보호연구소장 및 고문(자문위 총괄 위원장) ▲김진환 법률사무소 웨일앤썬 변호사 ▲김익균 ETRI 사이버보안연구본부 책임 연구원 ▲김휘강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이상민 연암공대 스마트전기전자공학과 교수 ▲이상엽 LG유플러스 CTO(전무) ▲최동근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등이다. (위원장 외 가나다 순) 위원들은 위촉식에서 향후 정기적 회의를 갖고, 회사의 기술적·관리적 정책 자문 역할을 수행하기로 했다. 이어진 본 회의에서는 최근 일련의 보안 문제와 현안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지난 4월 정부에서 발표한 시정 요구사항과 이에 대한 개선과제의 방향성을 살펴보고, 투자·인력·모의훈련·교육 등 다방면에 걸친 실행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또 회의 말미에는 AI 등 선진 기술을 정보보호에 활용하는 방안, 시스템·솔루션·데이터 등 IT 중요 자산 관리 방향 등에 대해서도 토의했다. 위원들은 앞으로 국내외 사례 연구와 최신 동향을 살피며 LG유플러스의 정보보호 방향성에 대한 제언을 이어갈 계획이다. 자문위 총괄을 맡은 이기주 위원장은 "기업을 넘어 사회 전반에 걸쳐 사이버 보안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며 "특히 통신 업계는 다양한 데이터가 모이는 곳인만큼 정보보호의 양적, 질적 강화를 위한 다양한 실행 방안들을 살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현재 김앤장 법률사무소 정보보호연구소장 및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020년부터는 한국CISO(정보보호최고책임자)협의회 회장도 맡고 있다. 또 2014년에서 2017년에는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2012년에서 2014년까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을 수행한 경험이 있어, 회사 정보보호 방향성 자문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현식 LG유플러스 CEO(사장)는 "회사 보안 체계의 미비점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고자 외부의 다양한 시각까지 수렴할 수 있는 기구를 마련했다"며 "고객들에게 더 깊이 신뢰받는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자문위원들과 함께 보안 검증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상반기 중에는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개인정보보호최고책임자(CPO) 선임도 마무리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향후 ▲외부 보안 전문가와 취약점 사전점검·모의 해킹 ▲선진화된 보안기술 적용 및 미래 보안기술 연구·투자 ▲사이버 보안 혁신 과제 수행 등의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2023-05-23 11:00:13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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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사료용,주정용 양곡 14만톤 추가 처분...총 92만톤 연내 방출

정부가 축산농가의 높은 사료비 부담을 덜고 정부양곡 관리비용도 줄이는 차원에서 올해 보유분 처분물량을 14만톤 더 늘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과잉상태인 정부양곡 재고를 줄이기 위해 주정용과 사료용으로 각각 7만톤씩 14만톤의 정부양곡을 올해 말까지 특별처분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올해 당초 77만5000톤 규모를 처분할 계획이었는데 총물량이 92만여톤으로 늘어나게 된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수확기에 큰 폭의 하락세가 지속되던 산지 쌀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수확기 사상 최대 물량인 77만 톤(공공비축미 45만 톤, 시장격리 32만 톤)을 매입해 쌀값을 안정시켰다. 다만 이에 따른 정부 재고량도 함께 증가해 지난 4월 말 기준 재고량은 170만 톤으로 적정 재고(80만 톤)를 크게 초과했고 이는 정부양곡을 사료용으로 처음 처분했던 2016년과 유사한 상황이다. 과다한 재고물량으로 보관료 등의 관리 부담 역시 높아졌고, 시중 쌀 시장에도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변상문 식량정책과장은 "특별처분물량까지 더해 주정용은 올해 총 22만 톤을 판매하고, 축산업계의 요청 등을 고려해 신규로 사료용 7만 톤을 처분할 계획"이라며 "판매가격은 관련 단체 등과 협의를 하겠지만 사료용도 국제사료가격의 고공행진으로 힘들어하는 축산농가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수입가보다 낮게 책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판매가는 매입가의 17% 정도선이 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추정하고 있다. 변 과장은 "금번 정부양곡 특별처분으로 2023 양곡연도말(10월말) 정부양곡 재고량도 당초 149만 톤에서 135만 톤으로 14만 톤 정도 감소할 것"이라면서, "특별 처분을 통해 ▲정부양곡 보관비용 약 115억원 절감, ▲사료용 및 주정용 수입원료 대체에 따른 외화 618억원 절감(사료 283억, 주정 335억원), ▲2023년 수확기 대비 정부양곡 창고 여석 확보 ▲과잉물량 축소로 쌀값 상승에 일부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농식품부는 주류협회 및 사료 관련 협회 등 유관기관과 세부 사항에 대한 논의를 거쳐 7월부터 본격적으로 정부양곡 특별처분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농산물품질관리원 및 유관기관과 합동 모니터링을 통해 특별처분된 쌀이 지정된 용도로만 사용되도록 사후관리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

2023-05-23 10:46:08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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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주가조작 감지못해 국민들께 송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發) 주가조작 사태에 대해 "최근 주가 급락 사태를 사전에 감지하지 못한데 대해 국민 여러분께 송구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사과했다. 더불어 이번 사태를 반성의 계기로 삼아 시장감시 기능 강화, 조사업무 조직 체계 개편을 통한 업무 효율성 제고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23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남부지방검찰청 등과 가진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한 유관기관 합동 토론회'에서 "이번 사태를 반성의 계기로 삼아 공적 사명감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면서 업무 처리 과정에서 부족한 사항들은 없는지 세심하게 살펴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원장은 ▲시장감시 기능 수행 인력 보강 및 감시 시스템 개선 ▲조사 업무조직 체계 개편 ▲유관기관과 협업 강화 등을 강조했다. 이 원장은 "제보 등에 주로 의존하는 수동적 방식에서 온·오프라인을 통해 신종 불공정거래에 관한 동향 정보를 선제적으로 수집하겠다"며 "능동적 방식으로 전환, 사전 예방적 감시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감원 조직 내 업무의 칸막이와 사각지대를 해소해 중대 사건 발생 시 전 조사 부서의 가용인력이 투입될 수 있도록 조직 체계를 유연하게 개편하겠다"며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해 조사 및 제보와 관련 정보 공유의 효율성을 높이고 조사 초기에도 출국금지 등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경우 검찰과 유기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원장은 "위법적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일관되게 적용해 엄중한 감시와 조사, 처벌 등을 통해 시장 질서를 확립할 것"이라며 "우리나라 자본시장의 외형을 넓히고 자본시장이 실물경제를 지원하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 원장은 "현재 정부는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추진 등을 통해 우리나라 자본시장의 외형을 넓히고 나아가 자본시장이 실물경제를 지원하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5-23 10:39:5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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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에서 발걸음 이어지는 ‘팀 네이버’ 1784, WTO 사무총장도 방문

네이버의 첨단 기술이 대거 집약된 미래형 공간, 제2사옥 1784에 대한 전세계적인 관심이 올해에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23일 응고지 오콘조-이웰라(Ngozi Okonjo-Iweala) WTO(세계무역기구) 사무총장은 방한 일정 가운데, 네이버 1784를 방문했다. 응고지 사무총장은 WTO 최초의 아프리카 출신이자, 첫 여성 사무총장이다. WTO 사무총장의 방한은 지난 2014년 이후 약 10년 만으로, WTO 사무총장이 한국의 인터넷 플랫폼 기업을 직접 방문한 것 역시 처음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응고지 사무총장 일행은 1784를 방문해 한국을 대표하는 IT 기업인 네이버가 보유한 AI(인공지능), 로봇, 디지털트윈 등의 첨단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무역 분야에서 디지털 기술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번 방문에는 네이버 채선주 대외·ESG 정책 대표와 네이버랩스 석상옥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WTO 사무총장은 1784에 적용된 다양한 기술들을 직접 체험한 뒤 "디지털 기술이 무역의 미래를 좌우할 것이며, 디지털 전환은 업계와 각국 정부에 도전과 기회를 불러올 것"이라며 "오늘 한국의 젊은 디지털 기업인들과의 고무적인 토론을 통해 한국이 디지털 전환의 선두에 서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WTO도 디지털 무역 촉진을 위해 국제 협력과 국내 정책 틀 마련에 기여할 것"라고 말했다. 네이버의 제2사옥 1784는 세계 최초의 로봇 친화형 빌딩으로, 첨단기술과 공간의 융합을 통해 지속적으로 진화해 나가는 테크 컨버전스 공간이기도 하다. AI·로봇·디지털트윈·자율주행·클라우드·5G 등 수많은 기술들이 사옥 공간 자체와 융합돼, 네이버 임직원들의 업무를 돕는 동시에 새로운 혁신 서비스를 탄생시키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실제로 네이버가 1784를 통해 시도 중인 혁신적인 기술 실험들은 전세계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3월까지 미국 국무부 및 국토안보부 차관, 싱가포르 정보통신부 장관, 오스트리아 하원의장 등 전세계 54개국에서 4000여 명 이상이 방문했다. 특히, 국가 차원의 디지털 전환을 추구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마제드 알 호가일 자치행정주택부 장관 일행 등이 1784에 직접 방문한 뒤, 네이버와 국가 차원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MOU까지 체결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기도 했다.

2023-05-23 10:30:18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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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선한영향력가게, 결식아동 급식지원 협력

KT가 선한영향력가게와 '결식아동의 급식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선한영향력가게 찾아주기 앱' 개발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선한영향력가게는 '아이들을 돕는다'는 목표를 가지고 자발적 참여 운동을 펼치고 있는 자영업자 단체다. 선한영향력가게에 참여한 자영업자는 급식카드를 소지하고 있는 결식아동에게 무료로 음식이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단체는 2019년 6월 서울 마포구 '진짜파스타' 오인태 대표가 결식아동에게 파스타를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나서면서 시작됐다. 사연이 알려지며 현재는 회원사가 전국 3800여 곳에 달하는 단체로 성장했다. 선한영향력가게 의장을 맡은 오 대표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손을 내미는 따뜻한 자영업자는 크게 늘어난 반면, 회원사를 찾는 결식아동은 많지 않다는 점을 아쉬워했다. KT는 선한영향력가게의 고민에 뜻을 같이 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섰다. 특히 결식아동이 선한영향력가게가 어디에 있는지 알지 못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따라 KT 개발 조직에 속한 임직원들이 재능 기부를 통해 '선한영향력가게 찾아주기 앱'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 앱은 다음달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KT 임직원들은 결식아동이 앱을 통해 쉽게 선한영향력가게를 찾을 수 있는 '가게 위치 찾기'와 '1:1 상담하기' 기능을 우선 개발할 예정이다. 향후엔 결식아동이 앱을 통해 음식을 주문하는 기능도 개발할 계획이다. KT와 선한영향력가게는 참여 자영업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기능 개발을 위해서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KT 강남서부광역본부 정정수 전무는 "임직원들의 재능 기부를 통해 디지털 사회에서 함께 성장 해야할 아이들을 지원하게 돼 더욱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ESG 활동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2023-05-23 09:51:22 채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