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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여야 원내대표 재회동, 합의없이 종료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본회의 예정일인 26일 두 차례 만나 국회 정상화 등 현안을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도시락 오찬을 겸한 회동을 하고 세월호 특별법을 포함, 본회의 연기 등 현안을 논의했다. 이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우리는 예정대로 본회의에 참석할 예정이지만 야당은 말씀이 없기 때문에 계속 논의는 한다"며 "일단 의사일정 변경 등 합의는 성사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본회의 전이든 후든 여야 논의는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우리는 세월호법 협상을 하자는 입장을 전달했고 오늘 본회의는 합의된 게 아니라 할 수 없고 연기하는 게 좋겠다고 했다"며 "연다면 국회의장 단독 국회, 새누리당 단독 국회가 된다"고 밝혔다. 또 "세월호법 협상에 대해서는 유가족과 새정치연합이 긴 회의 통해 입장 정리가 돼 있는 만큼 이를 토대로 세월호 협상을 마무리 지으면서 본회의 의사일정을 협의하는 게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새누리당은 회동 종료 직후 여당 단독으로 국회 운영위를 소집, 1분 만에 정기국회 중 국정감사 실시 안건을 처리했다. 여야 원내대표는 앞서 이날 오전에도 박 원내대표가 이 원내대표를 예고없이 방문해 만났지만 설전만 주고받고 9분 만에 헤어졌다.

2014-09-26 14:10:53 조현정 기자
백정선 의원, 대통령에 욕설 물의…"부적절 언행 사과"

경기도 수원시의회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인 백정선(55·여) 의원이 주민자치위원회 회식 자리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심한 욕설을 한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었다. 음식점 주인이자 주민자치위원은 백 의원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25일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주민자치위원 등에 따르면 백 의원은 지난 17일 저녁 조원동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주민자치위원회 주관 동장 환송·환영회에 참석했다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박 대통령에게 심한 욕설을 했다. 음식점 주인이자 주민자치위원인 홍모(60)씨는 백 의원이 박 대통령을 뽑은 사람들의 손목을 다 잘라야 한다며 욕을 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홍씨가 세월호로 인해 장사가 어려워졌다고 말하자 홍씨에게도 욕설을 퍼부었다. 이 자리에 함께 있던 새누리당 김은수(49·여) 시의원은 백 의원의 발언이 귀를 의심할 정도였다고 전했다. 백 의원은 같은 날 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홍씨를 재차 비난하며 불매운동을 하겠다고 목소리 높였다. 홍씨는 이틀 뒤인 지난 19일 백 의원을 명예훼손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고소인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백 의원에게 출석요구서를 발송한 상태다. 백 의원은 25일 오후 사과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당일 식사 중 세월호 희생 아이들을 가리켜 '놀러갔다가 00 것들'이라는 말을 듣고 아이를 둔 엄마로서 순간 화를 참지 못했다고 전했다.

2014-09-25 22:41:06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