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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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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공천 개입 시도 아냐…통화 상대방 기억안나"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에 대한 욕설 논란으로 도마에 오른 윤상현 의원이 9일 "공천 개입 시도가 절대로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윤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의원의 전화 통화를 공천 개입 시도로 해석한다"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얘기하며 "그것은 확실히 얘기한다. 저는 하늘을 우러러 부끄럼이 없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과 통화한 사람이 청와대 핵심인사라는 일각의 의혹 제기와 관련해선 "아니다"라고 잘라 말하면서도 "(상대방이 누군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제가 공관위원들한테 전화해서 절대로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제 통화내역을) 추적해보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막말 파문으로 정치 은퇴 요구가 제기된 상황에 대해 윤 의원은 "저 스스로도 황당하다"며 "그날 취기에 격분했는데 살생부 명단이 있느냐. 친박 핵심 인사가 전달했다고 대문짝 만하게 뉴스에 나오는데 절대로 그런 일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가 취중에 실언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를 녹음해서 유포하는 것은 근절돼야 한다"고 비판하며 공천 배제, 정치 은퇴 등이 거론될 사안이 아님을 거듭 표했다. 한편 윤 의원은 김 대표에게 사과할 뜻을 전했으나 거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그는 "어제도 전화했고, 오늘도 왔고, 또 가겠다"고 밝혔다.

2016-03-09 16:06:05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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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내리는 2월 국회…역점 법안 3월 임시국회 전망은?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2월 임시국회가 10일을 끝으로 막을 내리면서 박근혜정부의 역점 법안들이 11일부터 시작되는 3월 임시회로 넘어가게 됐다. 4·13 총선을 사실상 한 달 남겨놓고 열리는 임시국회여서 동력 상실이 우려되는 데다 대야 협상의 지렛대로 여겨진 선거구 획정안 마저 지난 2일 진통 끝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법안 처리를 압박할 카드가 소진돼 극적인 법안 처리가 난망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현재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한 박근혜정부의 역점 법안은 총 11개다.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서비스법) 등 경제활성화 법안과 노동개혁 4개 법안, 사이버테러방지법 등이 대표적인 쟁점 법안들이다. 노동개혁 4개 법안이 패키지인 점을 감안하면 총 7개 법안이 통과를 기다리고 있는 셈이다. [b]◆역점 법안, 폐기 수순 코앞에[/b] 역점 법안 중 이견차가 가장 큰 법은 서비스법과 노동개혁 법안이다. 이들 법안으로 인한 갈등이 워낙 커 나머지 법안들은 본격적인 논의 테이블에도 오르지 못하고 있다. 서비스법은 서비스산업 선진화위원회를 구성해 5년마다 서비스산업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그러나 야당은 이 법에 포함된 보건·의료 분야의 공공성이 훼손돼 영리화·민영화 추진의 발판이 될 수 있다며 법안 처리를 반대하고 있다. 정부는 이에 대해 "법안 어디에도 의료공공성을 훼손할 수 있는 문구는 없다"고 반박, 야당이 억지를 부리고 있다며 평행선을 이어가고 있다. 노동 4개 법안 역시 갈등이 첨예하다. 당정이 논란이 된 기간제법을 제외한 4개 법안을 처리하자며 한발 양보했지만 야당은 파견근로자 보호법이 나쁜 일자리를 양산할 것이라며 이 법 역시 제외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사이버테러방지법의 경우 국회 상임위에 상정조차 되지 않았다. 이 법은 당초 지난 2일 처리된 테러방지법과 패키지로 거론됐지만 현재는 논외로 밀려난 상태다. 대학의 통폐합 등 구조조정을 유도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대학구조개혁 제정안 역시 지역구에 대학을 둔 현역 의원들의 이해관계로 논의가 지지부진하다. 자본시장·금융투자업법 개정안은 여야가 상당한 의견접근을 이뤄 19대 내 처리 가능성에 청신호가 켜졌지만 법안 발의 시 재원조달 방안을 함께 제출한다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과 규제개혁을 골자로 한 행정규제기본법 개정안은 야당의 반대가 확고해 처리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b]◆당정, 잇단 간담회 개최 '법안처리' 호소[/b] 당정은 '경제·안보' 이중위기를 앞세운 대국민 여론전이 사실상 유일한 카드라는 판단에 따라 간담회를 잇따라 갖고 법안처리를 호소하고 나섰다. 당정은 이날 오전 재계와 경제단체들을 국회로 초청해 현장 목소리 청취에 나섰다. 이날 간담회에서 재계는 "요즘 '헬(hell·지옥)조선'이라고들 하는데 개혁이 실패하면 헬이란 말이 더 자주 등장할 겁니다"라며 경제·노동법 처리를 뒷전으로 미루고 선거운동에 돌입한 정치권을 향해 쓴소리를 던졌다.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오죽 답답했으면 업종별 단체서 1월 18일부터 입법 촉구 서명운동을 전개하겠느냐"면서 "기업뿐 아니라 일반 국민, 해외동포들도 많은 국민들이 경제활성화를 바라는 간절한 염원을 보여줬다. 경제계는 경제활성화법이 통과될 때까지 서명 운동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경제계에 따르면 서명 운동은 시작한지 보름만에 100만명을 돌파한 후 현재까지 약 160만명의 국민들이 참여한 상태다. 전날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로 서비스산업 관계자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갖고 "우리가 목표로 하고 있는 고용률 70%를 달성한 선진국 중 서비스산업이 발전하지 않은 나라는 없다"며 국회에 서비스법 처리를 재차 촉구했다. 청와대에서는 19대 국회 회기 종료(5월 29일)까지 역점 법안이 처리되도록 노력한다는 입장이지만 3월 임시국회 시작과 함께 총선 역시 한달 카운트다운에 들어가는데다 선거 이후에는 각 당의 대표 선출 등 일정이 있어 19대 국회 내 처리가 어렵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처리가 불발될 경우 7개 법안은 폐기되며, 20대 국회에서 각각의 법안이 발의부터 관련 절차를 다시 거쳐야 한다.

2016-03-09 15:17:13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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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딸 실낱같은 희망 잃게 해"…민당정 경제·노동법 입법촉구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부모 세대들이 제 때 할 일을 못해줘서 아들딸들에게 실낱같은 희망마저 잃어버리게 하고 있어 고개 들기가 미안할 따름이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9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가진 민·당·정 입법촉구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하며 "일자리 주무장관으로서 벽을 보고 호소하는 것 같아 깊은 자괴감이 든다"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야당과 노동계의 반발로 노동개혁 추진에 제동이 걸린 상황에 대해 호소와 압박을 동시에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과 정부는 이날 대한상공회의소·전국경제인연합회·한국무역협회 등 11개 경제단체 및 연구기관 임원들을 초청해 재계로부터 현장의 어려움과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 이들의 입을 빌려 국회 문턱에 발목이 잡혀 있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 경제활성화 법안과 노동개혁 4개 법안의 제정 필요성을 역설, 대야 압박에 나선 셈이다. 간담회를 주최한 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의 처리를 위해 야당과 입법 전쟁을 벌인 지 1500일이 넘었지만 야당 반대로 처리가 지연되며 경제 활성화법이 경제죽이기법이 되어 부담을 안겨주고 있다"고 강력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정책위의장은 "대통령이 쟁점법안 처리를 강조하고 강한 어조로 국회를 압박했지만 야당이 눈귀를 닫고 정부에 책임 뒤집어씌우기에 급급하고 있다"며 "경제가 바닥까지 떨어지고 나라가 기울어도 남의 나라 국민인 양 행동하고 있다"고 핵심 법안 처리 지연의 책임을 야당에 돌렸다.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는 간담회에 참석한 재계인사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린다"고 운을 뗀 뒤 "민생법안 처리 없이 4·13 총선에 돌입하는 것은 국민들에 대한 배반이다. 민생법안 처리는 선거직전까지라도 처리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제단체와 재계에서도 정치권을 향한 답답한 심정과 쓴소리가 동시에 터져 나왔다.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국민이나 기업들이 느끼는 위기감과 달리 국회에선 경제법안 관심에 대한 온도차가 큰 것 같다"며 "특히 야당에선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 대해 과거와 같이 '이번에도 괜찮겠지' 하는 안이한 생각을 가진 듯하다"고 우려를 표했다. 김준경 한국개발연구원장은 "능력과 일한만큼 보상받는 성과주의 사회로 나가야 한다. 노동법과 서비스법이 신속히 통과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근혜정부 초대 고용노동부장관을 지낸 방하남 한국노동연구원장은 "일자리는 양보다는 질이라고 하지만 지금처럼 국내외적으로 수요가 극히 제한적인 상황에서는 일자리의 질보다는 양"이라면서 서비스산업 육성으로 고용창출 효과를 봐야한다며 법안 처리를 촉구했다. 이날 간담회에 새누리당에서는 김 정책위의장과 조 원내수석부대표가, 정부에서는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과 기획재정부·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참석했다. 민간에서는 대한상공회의소·전국경제인연합회·한국무역협회 등 각종 경제단체 임원들이 자리에 함께 했다.

2016-03-09 15:04:52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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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野 서비스법 반대로 청년 일자리 발목"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9일 "야당은 말로만 청년을 위하고, 대변한다고 하면서 립서비스만 할 게 아니라 청년일자리를 위한 법안을 하나라도 처리하는 행동을 보여야 할 때"라며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의 발목을 잡는 것은 우리 청년들의 미래 일자리를 발목잡는 것임을 야당은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법안 처리를 막는 야당을 비판했다. 그는 특히 "서비스발전법은 신용정보분석사, 음식관광큐레이터 등 청년들이 바라는 일자리가 가득한 보고(寶庫)"라면서 "청년들이 원하는 곳이 바로 이 서비스 분야라는 여론조사 결과도 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서비스법이 의료공공성을 해칠 우려가 있다며 이 법의 통과를 반대하고 있다. 원 원내대표는 2월 임시국회가 10일 종료되는 것을 언급하며 전날 보훈단체 대표들이 새누리당을 찾아 보훈처 소관 11개 법안의 처리를 당부했다고 말하며 이들 법안과 노동개혁 법안, 사이버테러방지법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회 기우회장인 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예정된 이세돌 9단과 구글 인공지능 '알파고' 간 세기의 대결을 언급, "바둑은 관광, 레저, 스포츠 분야로 서비스발전법과 긴밀한 관련이 있다"면서 "바둑계의 홍보 효과 및 알파고와 같은 새로운 미래먹거리 활성화를 위해서도 서비스발전법이 아주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2016-03-09 10:59:36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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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법·노동법 조속 처리해야"…민당정 입법촉구 간담회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새누리당과 정부, 재계는 9일 입법 촉구 합동간담회를 갖고 경제활성화법, 노동개혁 법안의 조속한 처리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 가진 간담회에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의 처리를 위해 야당과 입법 전쟁을 벌인 지 1500일 지났지만 야당 반대로 처리가 지연되며 경제활성화법이 경제죽이기법이 되어 부담을 안겨주고 있다"면서 "노동법 개혁도 완성도 위해 당초 5개법 처리 추진했지만 야당 반대에 부딪혀 4법 처리로 양보했는데 야당이 비상식적 논리를 들이대며 협조를 안하고 있다"고 강력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정책위의장은 "대통령이 쟁점법안 처리를 강조하고 강한 어조로 국회를 압박하지만 야당이 눈귀를 닫고 정부에 책임 뒤집어씌우기에 급급하다"며 "경제가 바닥까지 떨어지고 나라가 기울어도 남의 나라 국민인양 행동하고 있다"고 핵심 법안 처리 지연의 책임을 야당에 돌렸다. 정부 측에서 참석한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도 노동개혁 4개 법안의 조속한 처리 필요성에 힘을 보탰다. 이 장관은 "벽을 보고 호소하는 것 같아 깊은 자괴감마저 든다"고 야당과 노동계의 반대 입장 고수에 대한 답답한 심경을 토로한 뒤 "3~4월 본격적인 임단협 교섭 전 법제도가 확립될 수 있도록 19대 국회에서 노동관련 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간절히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방문규 보건복지부 차관이 김 정책위의장의 주문으로 서비스법이 의료공공성을 해치지 않는 이유를 상세히 설명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법이 의료공공성을 해치고 영리화·민영화의 수순을 밟게 된다며 법안 처리를 반대하고 있다. 방 차관은 "서비스법 개정안에는 다른 법 개정 있을 경우 특별법이나 개별 규정에 따르도록 하고 있다"며 "자동적으로 의료 영리화라든지 건강보험 의무 가이드라인에 관한 규정은 개별법, 의료법이라든지 건보법 등 개별법에 따라 규정된다"고 설명했다.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경제계는 국민들이나 기업들이 느끼는 위기감과 달리 국회에선 경제법안 관심 온도차가 큰 거 같다"며 "특히 야당에선 경제 어려운 상황이 과거와 같이 이번에도 괜찮겠지 하는 안이한 생각을 가진 듯하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새누리당에서 김정훈 정책위의장과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 이명수(복지)·강석훈(기재)·정조위원장 등이 참석했고, 정부에서는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과 기획재정부·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참석이, 민간에서는 대한상공회의소·전국경제인연합회·한국무역협회 등 각종 경제단체 임원들이 자리에 함께 했다.

2016-03-09 09:43:54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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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여일 발 묶인 서비스법…일자리 69만개 묶이나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서비스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이하 서비스법)이 19대 국회에서도 처리되지 못하고 사실상 폐기 수순을 밟고 있다. 만약 폐기된다면 18대 국회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 법은 의료 공공성 훼손을 이유로 반대 입장을 고수하는 야당 때문에 8일 현재 1531일 째 국회 문턱에 발이 묶여 있다. 2월 임시국회가 3일밖에 남지 않았지만 여야 입장이 첨예하게 갈리는 데다 정치권이 한 달 여 남은 4·13 총선 정국에 돌입한 상황에서 극적 처리는 고사하고 본회의 개의마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미 여야는 후보자 공천 작업으로 분주하고 현역 의원들 역시 각자 지역구에 내려가 본격적인 선거 운동을 벌이고 있다. 법안 처리가 사실상 뒷전으로 밀린 셈이다. ◆청년 일자리 69만개 창출하는 서비스법 폐기되나 19대에서 서비스법 법안이 폐기, 20대 국회에서 다시 제출되려면 국회 원구성 절차와 당대표 선출 등의 일정을 거쳐 이르면 오는 8월경이 될 것이란 게 정치권 관측이다. 서비스법이 이번에도 폐기될 경우 반년동안 논의 없이 이른 겨울잠에 빠져드는 셈이다. 서비스법은 교육, 보건, 의료, 관광, 문화 등 서비스산업의 발전을 위한 규제 완화를 골자로 자금·인력·기술·연구개발 등의 분야에서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서비스법 제정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의 출발점으로 의료, 관광, 문화 등 청년들이 선망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최대 69만개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그러나 서비스법이 지연되면서 우리나라 서비스산업은 선진국과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국내에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가로막혔을 뿐만 아니라 제조업의 재도약이 멈춰서는 등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이 떠안고 있다. 경제계가 나선 민생구하기 입법 촉구 천만 서명운동에는 현재 150만명이 참가할 정도로 법안 통과를 바라는 열기가 뜨겁다. 야권과 반대 측에선 서비스법에 포함된 보건, 의료 분야가 결국 민영화·영리화의 수순을 밟게 될 거라면서 반대 입장을 주장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해당 분야를 적용 대상에서 제외할 경우 법안 통과에 합의할 여지가 있다며 여당의 전향적인 입장을 촉구하고 있다. 그러나 야당의 주장대로 의료 분야를 제외할 경우 의료관광 활성화와 국내 의료업계의 해외진출을 통한 일자리 창출 기회를 놓치게될 거란 지적이 나온다. 정부 역시 서비스법과 의료산업화 정책은 노무현정부에서 시작됐다며 이 법 어디에도 의료공공성을 훼손한다는 조항은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 야당이 우려하는 의료 공공성 저해 문제는 의료법 개정을 통해서만 가능하기 때문에 기우라는 것이다. 정부와 여당은 의료공공성의 근간이 되는 사항은 해당법률 규정을 따른다는 구체적 예시조항을 부칙에 규정한 양보안을 제시했으나 야당은 이를 무조건 제외시켜야 한다며 이를 반려했다. ◆"정쟁의 볼모 잡혀" 법제정 촉구 박근혜 대통령 역시 수석비서관회의 등 기회가 있을 때마다 서비스법 등 경제활성화 법안을 처리해 달라고 국회에 거듭 촉구했지만 같은 이유로 이견차를 한발도 좁히지 못한 상태다. 이 가운데 박 대통령은 서비스법이 폐기 수순을 밟아선 안 된다는 우려감에 따라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서비스산업 관계자 간담회를 갖고 의견 청취에 나섰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서비스산업 활성화와 노동개혁이 여전히 기득권과 정쟁의 볼모로 잡혀 있다"고 지적한 뒤 "꼭 필요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은 오늘까지 무려 1531일째 국회에서 발이 묶여 있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보건의료 공공성 훼손을 이유로 서비스법 제정을 반대를 야당을 향해서는 "정부 제출법안 어디에도 의료공공성을 훼손할 수 있는 문구는 없다는 점도 수차례 말씀드렸다"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눈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50여 일이 넘는 기간에 하루평균 3만명이 넘는 국민이 거리로 나와 입법촉구 서명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 간절한 호소에 귀를 닫아선 안될 것"이라며 "다른 나라들은 서로 앞서 나가기 위해 달리는데 우리만 주저앉아 있을 수는 없다"고 법 제정을 재차 촉구했다.

2016-03-08 17:37:35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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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대북제재, 北이 자초했지만 실효성 의문"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더불어민주당은 8일 정부가 금융·해운에 대한 독자적 대북제재를 발표한 것과 관련, "우리정부가 5·24조치와 개성공단 전면중단 등을 통해 북한과의 교류를 전면 차단하고 있는 상황에서 오늘 발표한 내용이 북한 제재에 얼마나 실효적을 가질는지는 의문"이라고 평가절하했다. 5·24 조치는 천안함 사건 이후 남북간 교류협력을 금지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김성수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논평을 통해 "대북 제재는 북한이 자초한 것이지만 제재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점에서 우리 정부가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내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북한산 제품의 제3국을 통한 우회반입 금지 또한 5·24조치를 통해 이미 시행하고 있어 새로울 것이 없어 보인다"면서 해운 제재에 따른 나진-하산 프로젝트가 전면 중단된 점은 러시아와의 관계 악화를 부를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나진-하산 프로젝트를 염두에 두고 안보리 결의에서 북한산이 아닌 제3국산 석탄의 나진항을 통한 수출을 예외로 인정받았다"며 "안보와 경제는 동전의 양면이라는 점에서 정부의 대북제재가 주변국과의 마찰이나 관계 악화로 경제에까지 파급이 미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2016-03-08 17:34:43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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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野, 서비스법 볼모로 정부에 책임전가"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김정훈 새누리랑 정책위의장이 8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서비스법)은 내수 경기를 활성화하고, 청년 일자리를 위한 것인데 (야당은) 의료 영리화라는 엉터리 제목을 씌워 처리를 막고 있다"면서 "쟁점법안을 총선 공약화해서 유권자의 판단을 묻겠다는 것은 민생 포기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서비스법 처리를 반대하는 야당을 향해 이 같이 말한 뒤 "의료 영리화의 속셈이 있었다면 의료법을 개정하지, 굳이 서비스법을 할 이유가 없다"며 "법안엔 의료 관련 조항이 없고, 건강보험 당연지정제(건보 가입자에 대한 의료기관의 의무적 보험 혜택), 영리병원 금지 등은 건강보험법, 의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당은 보건의료 분야를 통째로 빼라고 했다가 나중에는 관련 법의 조항 대부분을 제외하자며 법 실효성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꼬집은 뒤 "서비스법을 볼모로 어려운 경제의 책임을 정부에 씌우려는 정치적 술수다. 더민주의 민생 외면이 점입가경의 지경으로 이렇게 경제 살리기를 외면하는 야당은 헌정 사상 유례를 찾기 어렵다"고 쓴소리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9일 오전 경제계와 정부가 참석하는 민당정 간담회를 열어 경제활성화법 처리를 위한 현장 목소리 청취에 나설 예정이다.

2016-03-08 13:32:10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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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개혁 물건너 가나…파견법 좌초땐 1만3000개 일자리 사라져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박근혜정부가 핵심 정책으로 추진해온 노동개혁이 폐기 위기에 처했다. 2월 임시국회 회기 종료가 7일 현재 나흘밖에 남지 않았지만 여야 신경전으로 본회의 개의 여부가 불투명한 데다 4·13 총선으로 분위기가 어수선해 폐기 우려가 현실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런 가운데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날 오후 민주노총·한국노총 등 양대 노총을 연이어 방문, 노동계 현안을 청취하는 등 표심 잡기에 나서면서 노동법의 처리는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정부는 이달 중 내놓을 청년·여성 고용 대책 및 노동개혁으로 노동시장구조의 경직성을 해소함으로써 일자리 위기 극복을 위한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복안이지만 야권의 비협조로 이 같은 계획도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일자리 창출vs비정규 양산…한 치도 못좁힌 여야 애초 정부와 새누리당은 지난해부터 노동개혁 5개 법안(근로기준법개정안·고용보험법·기간제법·파견법·산업재해보상보험법)의 일괄 처리를 주장해왔으나 비정규직을 대거 양산할 것이란 야권의 반발로 평행선을 좁히지 못한 채 해를 넘겼다. 정부는 이후 가장 이견차가 컸던 기간제법을 제외, 노동4법을 우선 처리하자며 한발 물러섰지만 파견법 역시 근로자 보호가 어렵다는 이유로 더민주가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파견법은 55세 이상 고령자와 고소득 전문직, 주조·용접 등 뿌리 산업 등에 대한 파견허용 확대를 골자로 한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55세 이상 파견을 허용하면 은퇴중장년(베이비부머 은퇴자)들의 전문성을 살리는 한편,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조기 은퇴에 내몰린 이들 세대가 자영업을 시작했다가 실패해 빈곤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현실을 막자는 취지다. 이 같은 노후 빈곤문제와 더불어 일자리 창출을 통한 기업의 인력난 해소로 경쟁력을 살릴 수 있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그러나 더민주는 파견법이 근로조건을 더 열악하게 한다면서 이 법안을 '비정규직 확대법'으로 평가절하하고 있다. 이 때문에 법 개정 여부와 상관없이 사실상 타협이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더민주의 김기준 원내대변인은 이날 언론에 파견법이 "시대의 요구에 역행하고, 비정규직을 늘리자는 법"이라면서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재차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야당의 지속적인 반대 입장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여당의 전향적인 검토가 없음을 지적하며 "정치적 공세에 불과하다"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파견법으로 인한 여야 신경전으로 근로자 모두에게 유익한 나머지 근로기준법과 고용보험법, 산재보험법 개정안 역시 발목이 잡혀 있다. ◆"노동법 외면…국민 위한 일 아냐" 박 대통령은 2월 임시국회 종료가 임박, 3월 임시국회도 사실상 기약이 없게 되면서 법안 처리에 손 놓은 국회를 강도 높게 비판하고 나섰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국회가 일자리로 고통받는 국민들의 마음을 헤아린다면 이번 국회에서 입법을 매듭지어 주기를 바란다"며 "총선이 다가오면서 정치권에서 일자리 창출을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정작 노동개혁법과 경제활성화법을 외면하고 있는 것은 진정 국민을 위한 것이 아니라 그 때마다 필요에 의해 구호로만 외치는 모순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쟁점이 되는 파견법에 대해 "구인난, 구직난을 해소하고 중소기업의 경쟁력과 노인빈곤을 줄여주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민생법안"이라며 "파견법 개정을 통해 일본과 독일은 이미 수많은 일자리를 만들었고, 우리나라에서도 1만3000개 이상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것이 국민들과 중소기업 대다수가 찬성하는 파견법이 하루라도 빨리 통과돼야 하는 이유"라며 "노동개혁 입법은 처음부터 끝까지 일자리를 늘려주고 고용을 안정시켜주는 내용으로만 채워져 있는 법으로, 고용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2016-03-07 16:43:56 연미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