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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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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글로벌 리튬 자원 확보에 1.1조원 투자…미래 성장 동력 확보 이어가

포스코홀딩스가 글로벌 리튬자원 확보를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포스코홀딩스는 이차전지소재 원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총 1조 1000억원을 투자해 호주와 아르헨티나의 우량 리튬 자원 확보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포스코홀딩스는 호주의 대표 광산기업인 미네랄 리소스가 새로 설립하는 중간 지주사의 지분 30%를 총투자금액 약 7억6500만달러(약 1조1000억원)를 들여 인수한다. 이번 투자를 통해 포스코홀딩스는 미네랄 리소스가 서호주에서 운영 중인 글로벌 톱티어 리튬 광산인 '워지나 광산'과 '마운트마리온 광산'으로부터 연간 27만톤의 리튬 정광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이는 두 광산의 생산 능력 확장 계획을 반영한 수치로 수산화리튬 3만7000톤을 생산할 수 있는 양이며 전기차 약 86만대에 들어가는 분량이다. 호주 리튬 광산에 대한 전략적 지분 투자로 광산 경영 참여 및 배당 수익 확보가 가능하며 시장의 본격 성장기에는 리튬 정광 제련사업까지 연계하는 단계적 사업 확장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우량 염수 리튬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5일 포스코홀딩스는 6500만달러(약 950억원)를 투자해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Hombre Muerto) 염호 내 광권을 보유한 캐나다 자원 개발회사 LIS의 아르헨티나 현지 법인 지분 100% 인수를 결정했다. 2018년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의 주요 광권을 인수한 바 있는 포스코홀딩스는 인접해 있는 이번 광권 인수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고(高)품위 리튬이 매장되어 있는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에서 추가 자원과 부지를 확보하게 된다. 이미 구축된 인프라와 운영 노하우를 적극 활용할 수 있어 아르헨티나 현지에서 추진 중인 기존 리튬 사업과의 높은 시너지가 기대된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글로벌 1위의 리튬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원료 경쟁력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글로벌 리튬 공급망을 다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장인화 회장 취임 후 '2 Core(철강·이차전지소재) + New Engine(신사업)'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한 바 있다. 핵심 사업에 대한 미래 성장 투자를 통해 반세기를 넘게 이어온 제철보국을 넘어 이차전지소재의 국산화로 국가 경제 및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소재보국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2025-11-12 14:15:5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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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리셋·리스타트'로 안전관리 전면 재정비

한화오션이 '처음부터 원점에서 다시'라는 각오로 안전관리 체계의 근본 혁신에 나선다. 한화오션은 12일 오전 경남 거제사업장에서 김희철 대표이사와 임직원, 협력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 혁신 선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안전 관련 전 영역을 근본적으로 '리셋(Re-Set)'하고 '리스타트(Re-Start)'하겠다는 의지를 함께 천명했다. 회사는 이번 선포를 계기로 제도·시스템·사람 전반에 걸친 안전문화 혁신을 추진하고, 전 임직원과 협력사가 참여하는 실천 중심의 안전경영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혁신은 '20대 안전 혁신 과제'로 구체화된다. 제도 측면에서는 ▲안전 준수 동기부여 방안과 KPI(핵심성과지표) 연계 강화 ▲협력사 안전관리 고도화 ▲형식적 제도·절차의 과감한 정비를 통해 실효성 중심의 운영체계를 확립한다. 시스템 측면에서는 반복 사고 유형의 예방을 강화하기 위해 중대재해 척결 프로세스 'Safe Guard 119' 운영을 비롯해 ▲안전 제도 실행 책임제 ▲모바일 안전관리 체계 구축 ▲사고조사 고도화를 추진한다. 사람 중심 혁신은 ▲직급·기능별 안전역량 강화 ▲외국인 및 협력사 대상 교육 확대 ▲노사 공동의 안전 혁신 추진 등에 무게를 둔다. 이날 임직원과 협력사 구성원들은 '안전 다짐문'을 자필로 작성해 회사의 혁신 의지에 힘을 보탰다. 다짐문은 '3만 개의 다짐'이라는 조형물로 제작돼 현장에서 구성원들이 매일 안전을 되새길 수 있도록 활용될 예정이다. 김희철 대표는 선포식에서 "가슴 깊은 곳에 숨어 있는 안전 불감증과 과거의 타협적 관성을 버려야 할 때"라며 "이제 안전을 처음부터 원점에서 다시 확인하자"고 말했다. 이어 "지금 시작하는 안전 혁신의 걸음이 반드시 현장까지 이어지도록 대표이사로서 모든 책임을 지고 함께 가겠다"고 덧붙였다. /유혜온기자 dhaledhale@metroseoul.co.kr

2025-11-12 14:11:48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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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태국 D&S 방산전시회 참가... 동남아 시장 확대공략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동남아시아 방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KAI는 태국 방콕에서 열리고 있는 방산전시회 'D&S(Defense & Security) 2025'에 참가해 수출 확대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고 12일 밝혔다. D&S는 2003년부터 격년으로 열리는 아세안 지역 대표 방산 전시회로 13일(현지시간)까지 진행된다. 35개국 480여 개 업체와 각국 대표단 400여 명이 참가한다. KAI는 이번 전시회에서 KF-21, FA-50, LAH, KUH 등 주력 기종을 전시하며 고정익과 회전익 전력을 아우르는 폭넓은 라인업을 선보였다. 특히 미래전장의 핵심으로 꼽히는 유·무인 복합체계를 제시해 기술력과 확장 가능성을 강조하고, 동남아 각국을 대상으로 파트너십 강화에 나섰다. 현재 KAI는 동남아시아에 T-50계열 78대(인니 22대, 필리핀 24대, 태국 14대, 말레이시아 18대), KT-1 20대(인니 20대) 등 총 98대를 수출하고 있다. KAI 수출마케팅 부문장 조우래 전무는 "태국을 포함한 동남아는 KT-1, T-50 등 국산항공기의 글로벌 경쟁력을 증명시켜준 명실상부 K-방산의 핵심시장"이라며 "유무인복합체계 등 미래사업 분야도 동남아시아 국가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시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1-12 13:55:3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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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美 사우스8과 항공우주용 차세대 배터리 셀 공동 개발

LG에너지솔루션이 차세대 항공우주용 배터리 개발에 나서며 신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사우스8 테크놀로지스(사우스8)와 '항공우주용 배터리 셀 연구 및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우스8은 전 세계 최초로 리튬이온 배터리용 액화 기체 전해질을 개발한 미국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미국 타임(TIME)지 선정 '2024년 200대 발명품' 중 하나로 꼽힐 만큼 혁신성을 인정받은 기술이기도 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항공우주용 배터리 시장으로 고객 및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미래 성장 시장 진입의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 사우스8의 액화 기체 전해질은 영하 60도 이하의 극한 저온에서도 안정적인 작동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액체 전해질이 영하 20도 부근에서 성능이 급격히 저하되는 한계를 극복했으며 물리적 충격이나 온도 변화에도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전지 내부의 액체 용매가 급격히 기화하면서 셀 온도를 낮추고 기화된 전해질이 빠르게 외부로 배출돼 '더미 셀(작동하지 않는 전지)'로 전환되는 원리로 화재 위험을 크게 줄인다. 특히 이번 협력은 미국 항공우주청(NASA)과 KULR 테크놀로지 그룹이 추진 중인 '항공우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KULR은 텍사스 우주위원회로부터 연구비 지원을 받아 차세대 우주탐사용 저온 리튬이온 배터리 솔루션을 개발 중이며 사우스8과 LG에너지솔루션은 액화 기체 전해질 기반의 배터리 셀을 제작한다. 이 과정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극저온 환경에 특화된 셀 설계와 성능 평가·분석을 담당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19년 '스타트업 챌린지 프로그램'을 통해 사우스8과 처음 인연을 맺고 꾸준히 교류해 왔다. 지난해에는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액화 기체 전해질 기반 전지 개발에 착수했으며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 간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기술책임자(CTO) 김제영 전무는 "액화 기체 전해질 기술이 극한의 추운 환경에서 발생하는 배터리 성능 저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 기술을 통해 극저온 환경의 항공우주 탐사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1-12 10:42:06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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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효성첨단소재, '문화예술후원우수기관' 신규 인증기관 선정

HS효성첨단소재가 HS효성그룹 분할 이후 문화예술분야 공식 인증을 첫 획득했다. HS효성첨단소재는 지난 11일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열린 '2025한국메세나대회'에서 '2025 문화예술후원우수기관'에 신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문화예술후원우수기관 인증제도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문화예술 분야 후원을 모범적으로 수행하는 기업과 단체를 선정함으로써 민간후원을 활성화하기 위한 제도로, 인증 자격은 3년간 유지된다. 매년 ▲조직 역량 ▲후원 운영 체계 ▲후원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명의로 인증하며, 후원 활동의 지속성·전문성·공공성이 주요 심사 기준이 된다. HS효성첨단소재는 그룹 슬로건 '가치, 또 같이' 아래 문화예술후원 분야를 그룹사 3대 사회공헌 테마 중 하나로 삼고 있다. 특히 소외·장애 청소년을 포함한 다양한 이웃의 성장과 자립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후원을 지속함으로써 풍요로운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HS효성첨단소재는 지적장애 청소년 오케스트라 '온누리 사랑챔버'와 장애·비장애 연주자가 함께하는 실내악 연주단 '가온 솔로이스츠' 후원을 비롯해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국립발레단 등 주요 문화예술기관과의 장기적 협력을 통해 보다 폭넓은 문화 향유 기반을 조성해왔다. 또한 임직원이 공연과 전시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사내 문화 프로그램도 운영하는 등 '예술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환경' 조성에 힘써 온 점이 이번 심사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은 "이번 인증은 우리 회사의 철학인 '가치, 또 같이'를 문화예술 분야에서 꾸준히 실천해 온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 후원을 통해 모두가 함께 성장하고, 풍요롭고 조화로운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1-12 10:39:32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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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화 전 선점'…TSMC·삼성, 차세대 냉각 기술 경쟁 ↑

인공지능(AI) 반도체의 전력 밀도가 급격히 높아지면서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차세대 냉각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와 TSMC를 중심으로 반도체 패키징 단계에서의 열 제어 효율을 높이기 위한 연구 경쟁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TSMC는 AI 반도체의 발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패키지 내부 열 분산 구조를 개선하는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기존 공랭·수랭 방식의 한계를 해결하기 위함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3D 적층형 HBM 패키지의 열저항을 낮추는 신소재 및 구조 개선 연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TSMC는 실리콘 인터포저에 열전달 경로를 내장하는 고집적 패키징 구조를 공개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패키징 열관리 역량을 다방면으로 강화하고 있다. HBM3E 12단(12-Hi) 제품에 열전달 효율을 높이는 '열압착 비전도성필름(TC NCF)' 공정을 업계 최초로 적용해 12단 적층 구조에서도 열 성능을 확보했으며, 고성능 메모리의 발열 특성을 개선하기 위한 소재·구조 연구를 병행하며 차세대 HBM4 대응 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또 올해 5월에는 독일 산업용 냉각·공조 전문기업 플렉트그룹을 약 15억 유로(약 1조7000억 원)에 인수해 반도체 생산라인과 AI 데이터센터 등 고발열 인프라의 냉각 역량을 강화했다. TSMC는 관련 기술을 학회와 컨퍼런스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IEEE ECTC에서는 인터포저 내부에 냉각 채널을 내장한 프로토타입을 소개하는 논문을 발표했으며, 세미콘 타이완 2024에서도 고집적 패키징의 열관리 혁신을 주제로 유체 기반 냉각 기술을 발표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AI 반도체의 소비전력이 수백 와트 단위로 늘며 새로운 방식의 냉각 접근이 필요해진 데 따른 것이다. HBM4E 이후 공정에서는 메모리와 로직 칩이 밀착 적층되는 구조가 일반화되면서 패키징 단계에서의 냉각 효율이 성능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했다. 최근 기술 경쟁은 단순한 특허 확보 단계를 넘어 특허 방어전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삼성과 TSMC 모두 고대역폭메모리(HBM) 패키징 기술에서 시장 영향력이 큰 만큼 향후 열관리 구조가 표준화될 경우 특허권이 산업 전반의 협상 지위를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과거 노광(EUV)과 실리콘 관통전극(TSV) 분야에서 이어졌던 특허 경쟁이 향후 냉각 구조로 확장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최근까지 글로벌 기업들과의 특허 소송이 이어지고 있어 '방어형 선점'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지난해까지 메모리 설계 및 패키징 분야에서 넷리스트, KIP 등과 다수의 분쟁을 겪었으며, 이달 초에는 미국 텍사스주 연방법원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관련 특허 침해로 1억9000만달러(약 2800억 원)를 배상하라는 평결을 받기도 했다. /정희준기자 nauta@metroseoul.co.kr

2025-11-11 16:16:33 정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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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홀딩스, 3분기 영업손실 533억원…"전년比 적자전환"

OCI홀딩스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8451억원, 영업손실 533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당기순손실은 734억원으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주요 자회사별로 보면 OCI테라서스는 일부 가동 중단에 따른 고정비 부담과 재가동 라인의 램프업 비용이 발생하면서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음에도 영업적자는 이어졌다. 미국 자회사 OCI엔터프라이즈 산하 OCI에너지는 Lucky 7(100MW), 페퍼(120MW) 등 2개 프로젝트 매각 승인 절차를 완료하며 수익 인식이 이뤄졌고 전분기 대비 매출이 증가하며 흑자 전환했다. 도시개발 자회사 디씨알이(DCRE)는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시티오씨엘' 6·7단지의 성공적 분양으로 건설이 본격화되며 실적이 개선됐다. 이달 중 8단지(1348세대) 분양을 시작해 추가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 OCI홀딩스는 반도체소재, 에너지발전, 데이터산업 등 고성장·고부가 분야 중심으로 사업 구조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회사인 OCI 주식회사는 반도체 8대 공정 중 5개 공정(폴리실리콘, 인산, 과산화수소, 반도체 전구체, 흄드실리카)에 제품과 원료를 공급하며 웨이퍼 식각 공정용 인산 수주 확대로 생산능력을 연 2만5000톤에서 3만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세법개정안(OBBB) 시행과 위구르 강제노동방지법(UFLPA), 상계관세(CVD) 및 반덤핑관세(AD) 등 대중 무역 규제 강화로 인해 미국향 태양광 공급망이 재편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러한 변화 속에서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 생산 거점을 기반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판로를 선점하는 등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1-11 16:13:2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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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TV 패널가 1~3달러 하락…수요 둔화에 전후방 동반 조정 국면

11월 들어 텔레비전(TV)용 글로벌 LCD 패널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상반기 상승 흐름이 가을 들어 둔화한 데 이어, 11월 들어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2025년 11월 32·43인치 LCD TV 패널 가격은 각각 1달러, 50·55인치는 2달러, 65·75인치는 3달러 가량 하락했다. 단기간 지속되던 상승세가 보합세를 거쳐 꺾인 것이다. 글로벌 주요 패널업체의 평균 가동률은 약 80% 안팎으로, 4분기에는 추가 하락 가능성도 거론된다. 패널가 하락 배경으로는 연말 프로모션 재고 소진과 글로벌 수요 둔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북미·유럽 지역의 교체 주기 장기화와 중국의 교체 촉진 정책 효과 둔화도 영향을 미쳤다. TV 제조사의 신규 주문이 줄자 패널업체들이 생산량을 조정하며 단가 인하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일각에서는 12월에는 65인치 이상 대형 위주로 하방 압력이 이어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번 패널가 인하는 단순한 원가 절감 요인이라기보다 수요 위축이 전방(세트)과 후방(패널) 모두에 파급된 '동반 조정 신호'로 해석된다. 상반기까지만 해도 중국 TV 제조사의 공격적 물량 확보가 단가 상승을 이끌었지만, 최근에는 판매 부진과 재고 부담이 겹치며 생산 계획이 축소됐다. 이에 따라 패널업체들이 납품 단가를 낮추더라도 가동률과 출하를 유지하려는 방어적 조정 국면에 들어서게 됐다. '수요 둔화가 선행되고 단가 인하가 뒤따르는 전형적인 조정 사이클'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이유다. 국내 기업들도 대응에 나서는 중이다. LG전자는 OLED 중심의 프리미엄 제품군과 자체 플랫폼(webOS)을 앞세워 수익성 중심 운영에 집중하고 있다. 패널가 인하로 인한 원가 절감 효과는 일부 기대할 수 있으나, 글로벌 수요 둔화로 전체 실적 개선폭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초대형 TV와 AI 업스케일링 기능을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라인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전 라인업에 인공지능(AI) 플랫폼 적용을 확대하고, 자체 서비스인 'TV 플러스'를 통해 광고·콘텐츠 중심의 비(非)하드웨어 수익 모델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패널가 하락은 완제품 제조사에 일시적으로 원가 부담을 줄여줄 수는 있겠지만, 시장 자체가 위축된 상황에서는 실질적인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긴 어렵다"며 "결국 전반적인 시장 부진에서 비롯된 흐름이라, 긍정적으로 해석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2025-11-11 16:02:23 정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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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산 우대 속 K-방산의 해법… 네덜란드·이탈리아·스페인과 공동개발 카드

한국이 유럽연합(EU)의 방산 물량을 수주하기 위해서는 유럽산 인정 임계치를 충족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해법으로는 네덜란드·이탈리아·스페인과의 핀셋형 현지화 협력이 거론된다. 11일 글로벌 컨설팅업체 FTI컨설팅이 지난 5일(현지시각)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EU는 오는 2030년까지 총 8000억 유로(약 1355조원) 규모의 국방비 지출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지원하기 위해 EU 이사회는 지난 5월 유럽안보행동(SAFE) 프로그램을 채택했다. SAFE는 회원국에 최대 1500억 유로(약 254조원)의 장기 저리 대출을 제공해 공동조달 및 생산능력 확충을 지원하는 제도다. SAFE 자금으로 조달한 장비의 최소 65%는 EU·유럽경제지역(EEA)·유럽자유무역연합(EFTA) 또는 우크라이나에서 공급되도록 규정해 역외 업체의 부품 비중이 35%를 넘기기 어렵게 설계됐다. 한국은 EU 대외관계청(EEAS)이 지난해 11월 채택한 'EU-한국 보안·국방 파트너십'에 따라 영국·캐나다·일본·노르웨이 등과 함께 SAFE 공동조달 참여가 가능한 파트너국으로 분류된다. 다만 역외 기업이 유럽 시장에 지속 접근하려면 유럽 내 생산·정비·체계통합 역량을 확보한 현지 파트너 연계가 필수다. 전문가들은 유럽 방산업체들이 단기간에 생산능력을 확충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그 공백을 메울 수 있는 대표 공급국이 한국이라고 분석한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에 따르면 2020~2024년 유럽 NATO 회원국의 무기 수입 중 한국산 비중은 6.5%로, 미국(64%)에 이어 프랑스와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유럽산 인정(현지화 임계치) 확보에 성공할 경우 조달시장 진입은 물론 수명주기 정비(MRO) 네트워크와 후속지원 체계까지 연결되며 사업 기반을 넓힐 수 있다. 국방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네덜란드와 협력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독일·프랑스가 대부분의 무기체계를 직접 개발·양산·수출하는 국가인 반면 네덜란드는 전투체계·센서 등 특정 첨단 분야에 특화돼 있어 대량 생산역량을 갖춘 한국과 상호보완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최근 네덜란드 국방장관의 방산협력 언급과 한·네 방산 세미나 개최도 이러한 흐름을 뒷받침한다. 이탈리아 역시 유력한 협력 상대로 꼽힌다. 지난해 부산 해군작전사령부에서 열린 한-이탈리아 방산포럼에선 함정 전투체계·센서·데이터링크 등 '함의 두뇌와 신경계'에 대한 체계통합 협력이 논의됐다. 스페인은 재래식 무기 부품 수급과 훈련체계 운용 기반이 탄탄하다.스웨덴·덴마크·노르웨이 등도 각기 강점이 달라 국가별로 핀셋형 협력 전략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기일 상지대 군사학과 교수는 "유럽은 방산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현실적 대안으로 보고 있다"며 "한국은 가성비·납기 경쟁력을 유지하되,상대 국가별로 조정된 분업·현지화 전략을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전면적 기술이전보다는 핵심기술 보호를 전제로 협력 범위를 세분화하고, 패키지 딜에도 기술이전 수준·현지생산 비율·재이전(재판매) 제한 조항을 정밀하게 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5-11-11 16:02:21 유혜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