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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한의 시시일각] 역사는 어떻게 도큐먼트화 되는가

이집트 출신의 미술가인 와엘 샤키(Wael Shawky, 1971~)는 아랍권을 대표하는 예술가 중 한 명이다. 영상, 설치 미술, 조각 등 다양한 조형 방식을 통해 지난 천 년 동안 지속돼온 아랍과 서구 간의 깊은 갈등과 그 속에 내재된 민감한 사회 정치적 이슈(역사, 종교, 문화 정체성) 등의 주제를 탐구하는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와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고 유목민 사회에서 근대화된 사회로의 전환을 관찰하며 성장한 그에게 중요한 건 '역사가 어떻게 도큐먼트화 되는가'이다. 여기엔 유럽이 모든 역사의 중심이자 주체로서 근대적인 것의 탄생이라고 보는 시각을 당연시하는 데 대한 그만의 미적 태도가 녹아 있다. 샤키는 이와 같은 관점에서 타지역에 대한 주변화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서사화하며 혼성화한다. 서구와의 역사에서 승자와 패자, 피해자와 가해자라는 이항 대립에서 벗어나 불확정적이고 모호한 시대의 난제들에 도전하며, 시각 조형을 거푸집으로 어떻게 새로운 사회 체제가 구축될 수 있는지에 대해 언급한다. 샤키는 1996년 참여한 '카이로 비엔날레'에서 아스완 댐 건설로 인해 많은 마을이 수몰된 사건을 배경으로 한 대형 설치 작업 <얼어붙은 누비아>로 큰 주목을 받았고, 2003 베니스비엔날레에선 국경과 공간이 허물어지는 현상과 자본의 소유자이자 세계화의 배후에 의해 촉발된 거주민들의 갈등을 다룬 <아스팔트 쿼터>(2003)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2000년대 들어서며 샤키는 지금도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종교와 영토, 정치적인 문제를 다룬 <텔레마치 시리즈>(2007~2009)를 비롯해 종교적 탄압을 피해 300년간 에페소스 외곽의 동굴 안에서 잠을 잔(숨어 살던) 사람들 이야기를 주제로 한 <동굴>(2005), 십자군 전쟁을 아랍의 시각에서 조명함으로써 서구 중심적 역사 서술의 편향성에 문제를 제기한 <십자군 카바레>(2010~2015) 시리즈 등을 연이어 선보인다. 이 중 <더 호로쇼 파일>(2010), <카이로로 가는 길>(2012), <카르발라의 비밀>(2015) 등 모두 3부로 제작된 <십자군 카바레> 연작은 서구와 비서구 간의 문화적 충돌, 종교적 갈등, 그리고 이 모든 것이 어떻게 오늘날의 세계관에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깊은 성찰을 엿볼 수 있는 그의 대표작이다. 이후에도 샤키는 삶과 죽음의 근본적인 문제, 자본주의의 욕망을 신화와 전설로 연결한 <알 아라바 알 마드푸나>(2012~2016) 연작을 비롯해 2024 베니스비엔날레 이집트 국가관 작가로 참여해 선보인 <드라마 1882>(2023) 등으로 이집트와 중동 지역의 역사적 오해와 편견을 해체하고, 전통과 신화를 버무려 보편적 '사실'이 하나의 관점으로 정의될 수 없음을 보여준다. 지난 9월 10일 개막해 2025년 2월 23일까지 이어지는 대구미술관에서의 전시도 그 연장이다. 이정민 학예사가 기획한 이번 전시에 샤키는 폼페이를 배경으로 그리스 로마 신화와 고대 이집트 종교 간의 연관성을 탐구한 <나는 새로운 신전의 찬가>(2023)를 포함해 한국의 구전 설화와 전래 동화인 '금도끼 은도끼', '누에 공주', '토끼의 재판'을 판소리로 재해석해 구전 전통이 현대 사회에서 가지는 역할을 새롭게 조명한 신작 <러브 스토리>(2024) 등의 영상 및 70여점의 설치 작업을 출품했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정치적, 사회적 문제를 다시 조명하고 고대 설화와 전통적 스토리를 통해 오늘의 '이야기'를 새롭게 창조해낸 이번 전시는 현대 사회의 정체성과 이데올로기 문제, 역사적 사건의 복잡성을 보다 세밀하게 살피게 할 뿐만 아니라, 허구와 현실을 관통하는 다양한 해석의 가능성을 제공한다. 특히 치밀한 연구를 바탕으로 한 작가의 상상력은 전시의 매력을 높이는 요소다. 놓치면 아쉬울 전시다.■ 홍경한(미술평론가)

2024-12-25 11:53:3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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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전력 소비 40% 줄인 신규 저전력 펌프 개발

SK하이닉스가 전력 소비량을 40%가량 감축할 수 있는 새로운 저전력 펌프를 개발했다. SK하이닉스는 25일 뉴스룸을 통해 새로 짓고 있는 M15X 팹(반도체 생산공장)과 용인 클러스터에 신규 저전력 펌프를 전량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펌프는 반도체 공정에서 고(高)진공 환경을 만들어 불순물을 제거하는 장비로, 반도체의 품질과 수율을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 펌프 구동을 위해 사용되는 전력은 팹 전체 소비 전력의 15% 수준이다. SK하이닉스는 앞서 2022년 연구·제조·설비·환경·구매 등 각 분야 기술 인력으로 구성된 '탄소관리위원회'를 출범하고 12개의 세부 분과를 통해 2050년 넷제로 달성을 위한 온실가스 배출 저감 활동을 추진 중이다. SK하이닉스는 신규 저전력 펌프 도입을 위해 1분기부터 평가를 시작한 데 이어 3분기부터 신규 투자를 통해 기존 운영 중인 팹에 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추후 신규 저전력 펌프 도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식각공정의 펌프 용량을 기존 3만L에서 2만L로 줄여도 반도체 품질과 수율에 큰 차이가 없다는 평가 결과를 도출하고, 3분기부터 진행된 식각공정 신규 투자에는 저전력 펌프를 도입하는 것뿐 아니라 펌프 용량까지 줄여 저전력 효과를 극대화 중이다. 현재 지어지는 신규 팹의 경우 기존 운영 중인 M14 팹의 메인 프로세스 공정 기준으로 전력 소비량을 추산하면, 기존 펌프 사용시 전력 소비량 대비 39.7%가량 저감할 수 있다. SK하이닉스 측은 "전력 소비 감소는 결국 전력 생산을 위한 탄소 배출 저감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스코프2(간접 배출) 배출량 감축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탄소 배출 저감과 더불어 투자비와 수리비, 운영비 등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에 운영 중인 펌프의 회전속도(RPM)를 낮춰 소비 전력을 저감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측은 "공정 평가가 마무리되고 M15와 M16 식각 프로세스 공정 전체에 펌프의 회전속도 감속이 적용될 경우 평균 전력 사용은 16.7%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전력 사용을 위한 비용 절감뿐 아니라 탄소배출 저감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12-25 11:53:2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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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신년 맞이 '반값 하나 더 데이'…육류·떡국 재료 최대 반값 할인

홈플러스가 이달 28일부터 오는 2025년 1월 1일까지 5일간 신년 맞이 '반값 하나 더 데이'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반값 하나 더 데이'는 육류, 계란, 떡국 재료 등 각종 먹거리를 최대 반값 할인 또는 1+1 혜택으로 제공하는 행사다. 먼저, 홈플러스는 각종 신선 먹거리를 최대 반값에 선보인다. 이달 28일부터 29일까지 '한돈 브랜드 삼겹살·목심'을 행사카드 결제 시 50% 할인가에 제공한다. '농협안심한우 전 품목'은 내달 1일까지 마트에서 최대 반값에 판매한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한 할인 혜택도 마련됐다.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한돈 냉동 삼겹살 전품목'을 50% 할인가에 제공한다. '대란(30구)'는 이달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2판에 9990원에 선보인다. '삼립호빵 4입·8입 전 품목'은 30% 할인된 멤버십 회원가에 만나볼 수 있다. 이달 26일부터 오는 1월 1일까지는 'AI 가격혁명'을 함께 진행한다. '호주청정우를 사용한 언양식 석쇠불고기(600g)'와 '황태채(300g)'를 9990원에, '산지 그대로 제주 무(개)'는 1990원에, '영해·남해산 시금치(단)'은 2990원에 선보인다. 새해맞이 떡국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한 상품도 준비됐다. '하얀햇살 우리쌀 떡국떡(1kg)'은 3990원에, '오뚜기·동원 사골곰탕(500g)'은 각 1000원에, 'CJ 비비고 든든 한섬만두(320g)'와 '풀무원 평양 왕만두(1.4kg)'은 각각 2890원, 9990원에 제공한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12-25 11:46:26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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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네트웍스, CJ ONE 포인트 실적·등급 확인하면 경품 증정

CJ올리브네트웍스가 오는 29일까지 CJ ONE '땡큐 2024 웰컴 2025' 연말 결산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CJ ONE 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2024년 CJ ONE 적립·사용 실적과 2025년 회원 등급을 확인하면 자동으로 경품에 응모할 수 있고, 이벤트 링크를 공유 받은 친구가 참여하면 추가 응모 기회도 주어진다. 추첨을 통해 CJ ONE 제휴 브랜드인 메가MGC커피 아메리카노 무료쿠폰 1만8000개, 동대문엽기떡볶이 할인권, 이마트24 할인권 각 8000개 등 다양한 경품을 3만4000명 회원에게 제공한다. CJ ONE은 올해 포인트 적립 및 제휴 브랜드 이용 금액을 기준으로 2025년 회원 등급을 선정한다. 연간 구매 금액이 90만원 이상 200만원 미만인 경우 VIP 회원, 200만원 이상 구매 시 VVIP 회원으로 선정된다. VIP 등급 이상 회원에게는 CJ ONE 주요 제휴 브랜드에서 이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이 지급된다. CJ올리브네트웍스의 김대성 CJ ONE담당은 "한 해 동안 CJ ONE을 사랑해 주신 회원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라이프스타일 멤버십 CJ ONE만의 차별화된 서비스와 회원들의 니즈를 반영한 신규 혜택을 통해 멤버십의 가치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12-25 11:43:5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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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싼타페 HEV·기아 EV3·벤츠 E200·볼보 S60, 올해 가장 안전한 車 선정

현대자동차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싼타페 등 4개 국내외 브랜드 모델이 올해 정부 주도 평가에서 가장 안전한 자동차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과 실시한 '2024년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에서 현대차 싼타페 하이브리드와 기아 EV3, 메르세데스-벤츠 E200, 볼보 S60이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 모델은 충돌·외부 통행자·사고 예방 등 3가지 안전성 분야 평가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자동차안전도평가는 매년 신차에 대해 법적 안전기준보다 엄격한 평가를 실시해 제작사의 자발적 안전 투자를 유도하는 평가 프로그램이다. 올해 평가는 전기차·하이브리드차·내연기관차 3종씩 총 9종의 모델에 대해 이뤄졌다. 전기차는 EV3,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테슬라 모델Y, 하이브리드차는 현대차 싼타페 하이브리드, 볼보 S60, 도요타 프리우스, 내연기관차는 지프 랭글러, 벤츠 GLB250·E200 등이다. 전기차 중에서는 캐스퍼 일렉트릭이 3등급을, 모델Y가 4등급을 받았다. 모델Y는 충돌 및 외부 통행자 안전성 분야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사고 예방 안전성에서 9.9점(20점 만점)에 그쳐 종합 등급이 하향 조정됐다. 자동차안전도평가에서 종합 등급은 평가 분야별로 가장 낮은 등급에 맞춰 하향된다. 한 개 분야라도 성적이 나쁘면 총점과 관계없이 전체 등급이 내려간다. 아울러 올해 전기차에 대해 처음 도입한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안전 기능 평가에서 EV3와 캐스퍼 일렉트릭은 각 2등급을, 모델Y는 4등급을 받았다. 하이브리드차 중 프리우스는 충돌과 사고 예방 안전성 분야에서 점수가 상대적으로 낮아 2등급을 획득했다. 내연기관차에서는 벤츠 GLB250이 3등급을 받았다. 랭글러는 3개 항목 모두에서 점수가 특히 저조해 9개 모델 중 가장 낮은 5등급에 그쳤다. 국토부의 전형필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자동차 안전에 대한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평가항목을 지속 도입할 계획"이라며 "자동차 제작사의 안전한 개발·제작을 유도하기 위한 자동차안전도평가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2024-12-25 11:42:2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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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노르딕 워킹 심화 과정 및 2급 지도자 양성 교육 실시

영덕군(군수 김광열)은 지난 23일~24일 양일간 영덕군민운동장에서 군민걷기 운동 활성화와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한국걷기노르딕워킹협회(회장 박평문)와 연계하여 노르딕 워킹 심화 과정 및 2급 지도자 양성 교육을 2회차에 걸쳐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박평문 강사의 전문적인 강의로 진행됐으며, 2급 자격증 소지자 심화 과정과 노르딕워킹 2급 지도자 양성 교육을 병행하여 노르딕워킹의 기본 이론부터 실습까지 심도 깊은 교육을 받았다. 지난 3월에 노르딕워킹 2급 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한 가자! 블루로드 10명의 회원들은 심화과정에 참여하였으며, 8명의 신규 회원은 노르딕 워킹 지도자 2급 자격을 취득하기 위한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며, 참가자들은 걷기 자세와 운동법에 대한 전문 지식을 배우고 실습을 통해 체득했다. 2일간의 교육을 마친, 노르딕워킹 2급 지도자 18명은 영덕 군민들에게 올바른 걷기 자세와 운동법을 전파하고, 노르딕 워킹을 통한 건강한 생활을 유도하며, 지역사회 내 걷기 활동을 적극 장려하고 주민 건강 리더로서 건강 증진 활동과 함께 공동체 의식을 높이고, 지역 내 걷기 운동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노르딕워킹'은 두 개의 전용 폴을 활용한 유산소 운동으로, 전신 근육을 사용해 일반적인 걷기보다 칼로리가 더 많이 소비되며 근육 강화와 균형 감각 향상 등 다양한 건강 효과를 제공해 많은 이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가자! 블루로드 손기섭 회장은 노르딕 워킹은 전신 근육을 80~90% 사용하며, 심폐 기능 향상과 체중 관리에 효과적인 운동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으며, 특히 폴대를 사용해 걷는 이 운동은 무릎, 허리, 고관절 통증을 완화하고 자세를 교정하는 데에도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고, 심혈관질환, 당뇨, 비만 등의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운동으로, 영덕 군민들에게 널리 전파 하겠다고"고 전했다. 영덕군청 박대경 주무관은 "이번 교육이 주민들의 신체활동을 증진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며 건강한 영덕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노르딕워킹 지도자 양성 과정을 통해 영덕 군민의 건강 증진과 더불어 걷기 문화 조성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2024-12-25 11:42:16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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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건너간 '연금개혁'…내년 입법도 불투명

탄핵 정국 여파로 국민연금 개혁에도 제동이 걸렸다. 연금개혁의 입법 순위가 뒤로 밀려나면서 당초 여·야가 목표로 했던 연내 연금개혁 완수가 무산됐고, 정부가 제시했던 구조개혁안도 폐기 수순이 예상돼 내년 입법도 불투명해졌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22대 국회 첫 정기국회 회기가 지난 10일 종료됐지만 여·야는 연금개혁 논의를 위한 협의체 구성도 마치지 못했다. 회기 종료를 앞두고 여·야가 연금특위 출범에 어느 정도 합의를 이뤘지만 비상계엄 여파로 논의가 중단되면서다. 연금개혁 논의가 내년 정기국회로 밀려난 가운데 지난 14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지난 9월 정부가 발표한 연금개혁 구조개혁안도 폐기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커졌다. 앞서 정부는 지난 9월 보험료율을 현행 9%에서 단계적으로 13%까지 인상하고 소득대체율은 42%로 유지하는 연금개혁안을 발표했다. 가입자 수와 기대수명에 따라 수급액이 조정되는 자동 조정장치의 도입과 연령대별 보험료 차등 인상 등 구조개혁안도 포함됐다. 정부의 구조개혁안을 놓고 야당이 '연금 삭감 장치'라고 지적하며 입법을 적극 반대해온 만큼, 정부의 연금개혁안 또한 동력을 상실할 것이란 관측이다. 정부 주도의 연금개혁이 무산되면서 연금개혁의 공은 완전히 국회로 넘어갔다. 여·야가 극적으로 합의를 이루면 임시 국회 회기 내에 연금개혁 입법이 가능하지만, 탄핵 정국 여파로 가능성이 낮다. 아울러 국민연금 구조개혁의 선행과제로 지목받는 정년연장 논의도 비상계엄 여파로 중단되면서, 연금개혁 논의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앞서 대통령직속 자문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정년연장을 비롯한 계속고용 방안 마련을 위한 대국민 토론회를 지난 12일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한국노총이 "윤석열 정권을 사회적 대화 대상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경노사위 불참을 선언하면서 대국민 토론회는 잠정 중단됐다. 여당 내에서도 정년연장 등 노동 문제 논의를 주도했던 격차해소특위가 이달 말까지 예정됐던 정책간담회를 잇달아 취소하면서 활동을 중단했다. 격차해소특위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주도로 설치됐던 만큼, 한 대표의 사퇴로 활동이 어려워졌다. 연금개혁 논의는 탄핵 정국이 마무리되는 내년 상반기 이후에야 재개될 전망이다. 하지만 내년 입법은 사실상 어렵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탄핵이 인용되면 대선 이후까지는 논의가 어렵고, 탄핵이 기각되더라도 정부가 '레임덕(권력 누수 현상)'을 겪으며 연금개혁의 동력이 상실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결국 연금개혁 논의가 장기화할 전망인 만큼 미래세대의 재정 부담을 덜기 위해 모수개혁만이라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앞서 여·야는 소득대체율을 43~45%까지 인상하고, 보험료율을 13%까지 인상하는 국민연금 모수개혁 방안을 놓고 일부 합의를 이룬 바 있다. 석재은 한림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연금개혁이 늦어질수록 개혁의 부담 자체가 커지기 때문에 더 늦춰선 안 된다"며 "특히 보험료율 조정을 통해 미래세대 부담을 줄이는 개혁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연금개혁은) 정권과 무관한 역사적 과제인 데다 모수개혁 부분은 어느 정도 합의를 이룬 공통분모가 있어 계속 추진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12-25 11:35:18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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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의 카톡(Car Talk)] MINI 감성에 넓은 공간까지…뉴 미니 JCW 컨트리맨 ALL4

귀여운 외관은 기본이고 거침없는 주행성능과 넓은 실내공간까지. '뉴 미니 컨트리맨'은 기존 미니의 아쉬운 부분을 모두 담아낸 차량이다. 미니만의 헤리티지를 살리고 실용성과 공간성, 부드러운 주행감까지 확보해 '패밀리카'로 진화했다. 과거 미니는 좁은 공간과 딱딱한 서스펜션을 적용해 노면 진동을 감내하면서 타는 차라는 인식이 강했다. 하지만 7년 만에 새롭게 돌아온 뉴 미니 컨트리맨은 이같은 부담을 한순간에 지워준다. 이 같은 변화는 판매량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 미니 컨트리맨은 올해 11월까지 누적 2559대가 판매되며 꾸준히 사랑받는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최근 뉴 미니 JCW 컨트리맨 ALL4의 시승을 통해 매력을 분석했다. 시승 구간은 서울역을 출발해 경기도 가평까지약 80㎞를 주행했다. 복잡한 도심에서 고속도로를 거쳐 굽이진 교외 산길까지 다양한 도로를 경험했다. 우선 첫 인상은 미니 특유의 귀여움이 묻어나지만 몸집은 커졌다는 느낌을 준다. 실제로, 이전 세대 컨트리맨 대비 전장 150㎜, 전폭 25㎜, 전고 105㎜로 늘어났다. 적재공간도 505L로 넓었다. 특히 트렁크 바닥 아래 공간을 확용하면 100L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 또 실내 공간은 군더더기 없는 깔끔함이 느껴진다. 운전석에 앉자 전면 계기판을 대신하는 원형 OLED 계기판이 눈에 들어온다. 삼성디스플레이와 협업해 완성된 이 디스플레이는 선명한 화질과 신속한 반응성을 제공한다. 계기판 정보와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을 확인할 수 있으며 '오퍼레이팅 시스템 9'을 통해 음성 인식 지능형 어시스턴트도 사용할 수 있다. 또 실내 센터 콘솔박스 등 수납공간을 추가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뉴 미니 JCW 컨트리맨 ALL4의 진정한 매력은 도로위에서 느낄 수 있다. 뉴 미니 JCW 컨트리맨 ALL4는 2리터 직렬 4기통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317마력, 최대 토크 40.8㎏·m의 성능을 갖추고 있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단 5.4초에 불과하다. 또 사륜구동 시스템을 적용해 눈길, 빗길, 오프로드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실제 주행에서도 고성능 차량 특유의 강력한 가속 성능과 배기 사운드는 운전의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방지턱이나 불규칙 노면에서 전해지는 진동은 이전과 달리 많이 줄어들었다. '펀드라이빙'을 즐기는 운전자뿐만 아닌 동승자를 위한 미니만의 세심한 배려가 느껴졌다. 캠핑이나 여행을 즐기는 가족의 패밀리카로 부족함이 없었다. 다만 미니 고유의 DNA를 품고 있는 만큼 부드러운 승차감이나 차박을 즐기기엔 부담이 있다. 3세대 미니 컨트리맨의 가격은 뉴 미니 컨트리맨 S ALL4 클래식 트림 기준 4990만원, 페이버드 트림 5700만원, 뉴 미니 JCW 컨트리맨 ALL4가 6700만원이다.

2024-12-25 11:23:1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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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트래블로그 가입자 700만명 돌파…3개월마다 100만명 늘어

하나금융그룹의 트래블로그 서비스 가입자수가 700만명을 돌파했다. 3개월마다 100만명이 가입한 수치다. 하나금융은 지난 24일 트래블로그 서비스 가입자수 700만 돌파를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트래블로그는 24시간 365일 모바일 환전으로 현금없는 여행을 할 수 있는 하나금융의 대표적인 해외여행 서비스다. ▲환율우대100%(무료환전) ▲해외이용 수수료 면제 ▲해외ATM 인출 수수료 면제 ▲전 세계 유일 58종 통화의 무료환전이 가능하다. 또한 국내 5대 금융 그룹 최초로 마스터카드(MASTER), 유니온페이(UPI), 비자(Visa)와 트래블 카드를 출시했다. '카카오페이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를 출시하는 등 서비스의 범위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트래블로그 가입자수가 늘어나며 트래블로그를 통해 고객들이 아낀 금액도 늘어나고 있다. ▲환전 수수료 967억원 ▲해외 이용수수료 473억원 ▲해외 ATM 인출수수료 면제 261억원 등 총 1700억원을 넘어섰다. 이는 일평균 환산 1억9000만원, 월평균 환산 시는 58억4000만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트래블로그 가입자 700만 돌파는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고 해외여행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며 "2025년에도 트래블로그가 최고의 가치와 최상의 손님 경험을 제공하는데 그룹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4-12-25 11:21:39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