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물류/항공
기사사진
"엔데믹이면 뭐하나"…유류할증료 증가에 항공권 부담 증가

국제유가 상승세로 다음 달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세 단계 오른 14단계가 적용된다. 2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14단계는 올해 들어 책정된 유류할증료 단계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산유국들의 감산 정책 유지와 중국의 경기부양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상승을 거듭하고 있어 유류할증료가 상승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최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서며 연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항공권 가격도 비싸질 전망이다. 항공권 가격은 ▲기본운임 ▲공항세 ▲유류할증료 등으로 구성되기 때문이다. 10월 국제선 유류할증료 기준이 되는 8월 16일부터 9월 15일까지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은 갤런당 286.43센트를 기록했다.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항공유 값을 기준으로 삼는데 1갤런(3.785ℓ) 당 평균값이 150센트 이상일 때 총 33단계로 나뉘어 부과되며 그 이하일 땐 부과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의 10월 국제선 항공권 유류할증료는 이동거리에 따라 편도 기준으로 3만800∼22만6800원이다. 9월 유류할증료는 2만800∼16만3800원이었다. 아시아나항공도 9월 2만3300∼13만4600원에서 10월 3만2000∼17만7100원으로 조정된다. 결국 유류할증료의 증가로 소비자가 체감하는 항공권 비용은 크게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유류할증료가 오를 거라는 예상은 했었다"며 "유가 상승과 공급석 부족 등의 이슈로 항공권 값이 더 비싸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23-09-21 16:12:19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공기업]인천국제공항 항공연결성 지수, 아·태 지역 최고 수준

인천공항이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항공연결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난 19일 국제공항협회(ACI) 아시아·태평양·중동에서 발표한 "2023 공항 연결성 지수 분석" 결과 인천공항이 100개 공항 중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카타르 도하에 이어 항공 연결성이 가장 우수한 공항 3위에 올랐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중동을 제외한 아태 지역에서 인천공항이 가장 높은 순위다. 인천공항은 2019년에도 3위를 기록했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12위까지 하락한 바 있어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항공 연결성 지수는 각 공항의 취항도시수, 항공편 운항횟수, 환승 연결성에 초점을 맞춘 항공편 스케줄 등을 분석해 해당 공항 이용 시 얼마나 많은 도시에 보다 신속하게 연결될 수 있는가를 나타내며 주로 공항의 허브화 수준을 평가하는 척도로 여겨진다. ACI는 "항공 연결성 향상은 국가경제 및 사회적으로 큰 이점을 제공한다"며 "항공운수권 자유화, 저렴한 항공운임, 공항 인프라 투자 소요재원 확보를 위한 공항이용료 책정 유연성 확보 등은 연결성 향상을 위한 필요사항"이라고 밝혔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허브공항의 핵심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는 항공 연결성 측면에서 아태 지역의 주요 공항들을 제치고 인천공항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며 "보다 다양한 항공편 유치는 물론 여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시설들의 확충을 통해 '인천공항에 가야만 하는 이유'를 계속해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9-21 14:57:30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제주항공, 몽골 노선 공들인다…인천~울란바토르 노선 연중 운항

제주항공이 기존 성수기 기간에만 운항하던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을 연중 운항 체재로 확대하며 한~몽골 노선 지배력 확대에 나선다. 제주항공은 지난 5월 정기 운수권 배분에서 국토교통부로부터 획득한 인천~울란바토르 노선 비수기(10월~5월) 운항 권리를 활용해 10월 1일부터 주 3회 운항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제주항공 측은 "국적 LCC로는 유일하게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에서 연중 운항을 시작함으로써 해당 노선은 실질적인 경쟁체제를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존 6월부터 9월까지 성수기 기간 운항해 여행 수요를 공략했던 제주항공은 10월1일부터 주 3회 일정으로 운항을 확대해 노무자?유학생 등 고국방문 수요까지 공략하며 한~몽골 노선 지배력을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은 10월1일부터 28일까지는 매주 화·목·일요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오전 10시20분(이하 현지시각)에 출발해 칭기즈칸 국제공항에 오후 1시10분에 도착하며 칭기즈칸 국제공항에서 오후 2시10분에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오후 6시10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며 10월29일 이후로는 매주 월?목?일요일에 인천에서 오후 1시출발해 칭기스칸 국제공항에 오후 3시25분에 도착하고 다시 오후 4시25분에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저녁 8시25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지난해 6월말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에 취항해 편리한 스케줄과 합리적인 운임을 제공하며 한~몽골여행 대중화에 나선 제주항공은 지난해 6월29일부터 9월29일까지 3개월간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에 106편 운항, 1만7300여명을 수송하며 86%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올해는 지난 6월부터 해당 노선에 재운항을 시작하면서 8월까지 122편, 2만1600여명을 수송해 약 94% 수준의 높은 탑승률을 보이고 있다. 몽골을 방문하는 한국 여행객뿐만 아니라 한국을 방문하는 몽골 국적 이용객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한국을 방문한 몽골 관광객은 약 7만9200여명으로 2022년 한국방문 몽골 관광객수 6만2600여명을 이미 넘어섰으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7월까지 누적 방문객수 6만1000여명보다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난해 한~몽골 노선 취항으로 소비자에게 보다 편리한 스케줄과 합리적인 운임을 제공하며 몽골 여행 대중화를 이끌어냈다"며 "몽골 노선 연중 운항을 통해 성수기 여행 수요는 물론 비수기 기간 한국과 몽골을 오가는 몽골 노무자 및 유학생들에게도 이동편의를 제공함으로써 한~몽골 노선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3-09-21 14:51:52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아시아나항공,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에서 항공 부문 1위 선정

아시아나항공이 '2023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에서 9년 연속 '항공 부문' 1위에 선정됐다. 21일 서울시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개최된 2023년 KCSI 시상식이 열렸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로써 1995년 항공 부문 고객만족도 조사를 시작한 이래 총 28회 평가 중 25차례 1위를 차지하게 됐다. 이번 조사에서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 엔데믹 전환 후 늘어나는 여행 수요에 맞춘 국제선 운항 확대 ▲'여행세포 연구소' 팝업스토어 등 여행심리 회복 캠페인 ▲호텔 · 금융 · 쇼핑 등 다양한 업종과의 제휴 이벤트 및 프로모션 ▲업사이클링 제품 개발과 사회공헌 활동을 통한 ESG경영 실천 등으로 고객에게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아시아나항공은 앞으로도 ▲꾸준한 여객 노선 네트워크 확대 ▲안전한 항공기 운항을 위한 운항 · 캐빈 승무원 훈련 지속 ▲자발적 탄소 상쇄 프로그램 제공 등 친환경 ESG경영 강화 ▲차세대 친환경 · 고효율 항공기 도입을 통한 기재 경쟁력 강화 등으로 '최고의 안전과 서비스를 통한 고객 만족'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원유석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는 "9년 연속 최고의 항공사로 선택해준 고객에게 감사한다"며 "아시아나항공에 보내는 고객의 신뢰와 성원에 부응할 수 있도록 보다 나은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KCSI는 국내 산업의 각 산업별 상품,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만족도를 나타내는 종합 지수로, 매년 객관적인 평가를 거쳐 고객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를 발표하고 있다. 올해 항공부문의 고객만족도 조사는 최근 1년 이내 항공편을 탑승한 만 18세 이상 65세 이하 성인을 대상으로 지난 4월 1일부터 8월 6일까지 약 4개월간 가구 방문 면접 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2023-09-21 11:10:10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공기업] 인천공항 면세점, 27일부터 프로모션 진행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는 27일부터 15일간 인천공항 면세점을 이용하는 여객을 대상으로 '인천공항 면세점 가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20일 공사는 추석 연휴기간 많은 여객들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여객들에게 할인 및 경품증정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프로모션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29일부터 내달 6일까지 이어지는 중국의 국경절 및 중추절 연휴를 맞아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방한 관광을 활성화하려는 목적도 있다. 해당 프로모션은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여객이라면 누구나 인천공항 출국장 면세점에 조성된 이벤트 부스를 방문해 참여 가능하다. 이벤트 부스 위치는 1터미널 29번, 26번 탑승구 인근과 2터미널 248번, 253번 탑승구 인근이다. 세부 프로그램은 ▲기념품과 면세점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더블룰렛 게임 ▲여행 타입별 MBTI 분석 ▲AI(인공지능) 피부진단 ▲선착순 기념품 제공 SNS 팔로우 이벤트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가을 프로모션과 더불어 추첨을 통해 최소 100만원에서 최대 2000만원 상당의 경품을 증정하는 '더블업 경품응모 이벤트'도 진행된다. 경품 이벤트 기간은 27일부터 내년 5월까지다. 인천공항 출국장 면세점에서 $100 이상(당일 구매 영수증 합산 금액 기준) 구매한 경우 응모할 수 있으며, 인천공항 1,2여객터미널 출국장에 설치된 무인 키오스크를 방문해 영수증을 스캔하면 응모가 완료된다. 주요 경품은 명품 캐리어 및 가방, 럭셔리 시계, 여행 상품권(최대 2000만원 상당)으로 구매 금액이 클수록 응모할 수 있는 경품의 선택지가 넓어지며, 내년 6월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 사장은 "이번 면세점 가을 프로모션을 비롯해 앞으로도 여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하고 인천공항만의 특별한 면세쇼핑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세계 최고 면세점의 명성을 지속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3-09-20 16:13:40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2023 물류 & 모빌리티 포럼]김경만 의원 "물류 연계 산업발전위해 국가 역량 모아야"

축사 통해 "현장 목소리 반영한 맞춤법 지원도 적극 나서야" 강조 '2023 물류 & 모빌리티 포럼'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일정상 부득이하게 영상으로 인사드리게 돼 매우 아쉽게 생각합니다. 물류 산업은 대한민국 경제의 대동맥이죠. 대한민국을 세계 6위의 교역 국가로 만든 원동력이자 미래 먹거리와 양질의 일자리 확보를 이끄는 핵심 산업입니다. 더욱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 신기술 등장으로 기존 운송 관리 중심의 개념을 넘어 물류 혁신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IT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과 인력을 보유한 대한민국은 앞으로의 물류산업에서 압도적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세계 주요국 물류기업들은 지속적인 인수합병, 타 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후발 기업들과의 격차를 더욱 벌려놓고 있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정부와 국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물류산업과 연계돼 있는 산업발전을 위해 국가의 역량을 한 데 모으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법 지원에 적극 나서야합니다. 물류산업 혁신을 통해서 위기를 극복하는 것은 우리 경제를 지키고, 나아가 대한민국을 지키는 일입니다. 저 역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으로서 대한민국 물류산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는 버팀목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3-09-20 15:37:20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2023 물류 & 모빌리티 포럼]송상화 인천대 동북아물류대학원장 "물류, 불확실 수요·복잡 서비스 해결 유일한 해법은 '디지털'"

라스트마일 배송·풀필먼트 서비스·디지털 물류 '혁신' 인사이트 전달 송상화 인천대 동북아물류대학원장(사진)은 "물류 분야에서 불확실한 수요, 복잡한 서비스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가장 유일한 방법(해법)은 바로 '디지털'"이라고 강조했다. 송 원장은 메트로경제·메트로신문이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KRX)에서 주최한 '2023 물류 & 모빌리티 포럼'에서 '글로벌 물류 산업 혁신 동향 및 미래 물류 모빌리티 전망'이란 주제의 기조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송 원장은 이날 강연에서 ▲빠르고 효율적이며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배송할 수 있는가(라스트마일 배송 혁신) ▲고객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가(풀필먼트 서비스 혁신) ▲수요의 불확실성에 대응할 수 있는가(디지털 물류 혁신)에 대한 화두를 던졌다. 우선 전세계 기업들은 라스트마일 배송 혁신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 아마존은 가장 임대료가 비싼 뉴욕 한복판에 물류센터를 오픈했다. 이는 고객과의 거리를 최소화하고 프라임 멤버십에 가입한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스라엘 패브릭(Fabric)은 도심내 주차장 등에 설치할 수 있는 소규모 풀필먼트 센터 자동화 기술을 개발했다. '마이크로 풀필먼트 센터'가 가능하게 됐다. 중국 알리바바는 더 빠른 배송을 위해 도심내 오프라인 유통 매장을 활용하고 있다. 고객이 QR코드로 제품을 주문하고 알리페이로 결제하면 가까운 유통매장에서 제품을 픽업해 바로 배송하는 구조다. 3㎞이내면 30분내 배송이 가능하다. 미국의 타겟(Target)은 매장에서 온라인 주문의 90% 이상을 처리하고 있다. 아마존은 또 특정지역의 프라임 고객들을 위해 '픽업 디스카운트' 서비스를 시작했다. 고객이 25달러 이상 상품을 구매하면 무료 배송 대신 직접 픽업할 때 10달러의 보상금을 지급한다. 유럽의 TNT 익스프레스는 모바일 거점을 활용, 수요를 예측하고 컨테이너 위치를 조정해 고객에게 좀더 가까이 다가가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물론 국내 기업들도 라스트마일 배송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이커머스 수요의 급격한 변동에도 신속하게 대응하기위해서다. GS편의점의 반값택배, 쿠팡이츠의 단건배달, 쿠팡 플렉스, 배민 묶음배달 등이 대표적이다. 송 원장은 "라스트마일 배송 분야에서 기상천외한 형태의 서비스가 계속 나오고 있다. 하지만 효율성이 좋질 않아서 (갈수록)더 많은 아이디어가 속출하고 있다. 고객들은 앞으로도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 모델을 만나게 될 것이다. 이런 과정에서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지속가능성'"이라고 말했다. 상품 포장을 제거한 후 고객이 정한 요일에 통합 배송하거나 반품(Olive), 재사용 가능 용기를 활용해 온라인 및 오프라인에서 버려지는 플라스틱 및 비닐 낭비 최소화(Loop), 환경 우려로 제조사 박스를 포장하지 않고 그대로 고객에 배송(Amazon)하는 것 등이 대표적이다. 3자물류(3PL)는 보관센터→물류센터→풀필먼트 센터로 점점 진화하고 있다. 이커머스 풀필먼트는 '서비스만족 최대화'가 가장 큰 목표다. 송 원장은 "오늘날 풀필먼트 센터는 '종합서비스센터'라고 할 수 있다. 과거의 물류센터 역할은 스토리지(storage), 즉 보관센터 역할이었다. 이후의 물류센터는 상품을 빠르게 배송하는 '유통센터'로 바뀌었다. 흐름을 최대화하는 것이다. 그런데 지금은 고객(화주)이 원하는 배송 시기나 포장 방법 등 수요가 제각각이다. 그래서 풀필먼트는 전통적인 물류에서 벗어나 고객 서비스를 '어떻게하면 만족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해 답을 찾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커머스기업은 아이디어만 있으면 된다. 대신 상품 관리, 수요 예측, 재고 관리 등은 모두 풀필먼트 서비스에 맡긴다. 송 원장은 "완벽한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은 전세계적으로도 손을 꼽는다. 수백수천개 관련기업이 있지만 다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다양한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은 더욱 늘어난다. 관건은 이런 요구에 대응하는 복잡한 서비스를 하나의 자원을 통해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9-20 15:36:49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2023 물류 & 모빌리티 포럼]최규범 로지올 부대표 "라스트 마일 복잡도 높아…AI등 기술 접목 확대될 것"

수입 줄어든 배달기사와 '상생' 관건…전기바이크로 돌파구 모색 최규범 로지올 부대표(사진)는 "라스트 마일(Last mile)은 굉장히 복잡도가 높고 비용 역시 가장 많이 발생하는 비효율적인 구간이다. 인건비를 줄이는 것은 쉽지 않겠지만 인력 운영의 효율화를 위해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AI) 등의 기술이 앞으로 더 많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메트로경제·메트로신문이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KRX)에서 주최한 '2023 물류 & 모빌리티 포럼'에서 'Lastmile, EV and ESG'란 주제 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숙련된 라이더(배달기사)와 AI배차가 대표적이다. AI배차는 교통법규를 완전히 준수하는 수준에서 배달 동선을 그린다. 그런데 배달기사는 시간 때문에 가끔은 신호를 무시하기도 한다. 도로나 운동장을 가로지르기도 한다. 스피드 경쟁에선 어떨지 모르겠지만 AI가 적용된 예다. 배달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는 바로 '사람'과 '비용'이다. 최 부대표는 "배달 플랫폼 회사 입장에선 라스트마일의 복잡도를 개선하면서 인력의 개입을 최소화해 결론적으로는 비용을 절감하는 것이 가장 관건"이라면서 "인력은 어느 정도 대체가 가능하겠지만 상당히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배달 산업은 소비자 개입이 상당히 제한적은 대표적인 분야다. '생각대로'를 운영하고 있는 로지올은 '분리형 배달 플랫폼'(배달중개+배달중개) 영역에 속한다.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 잇츠 등은 '통합형 배달 플랫폼'(주문중개+배달중개)에 포함된다. 최 부대표는 "고객이 주문 플랫폼으로 음식을 시킬 때 묶음배달, 알뜰배달 등의 형태는 선택할 수 있지만 '나는 이 배달을 어떤 업체에서 배달받겠다'를 선택할 순 없다. 배달영역은 이처럼 소비자보단 생태계 참여자들이나 배달 라이더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생태계가 작동하는 특수한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이때문에 플랫폼 운영사들은 '참여자'가 가장 중요하다. 최 부대표는 "코로나19 이후 배달시장이 침체되고 생태계 참여자들의 수입이 줄어든 상황에서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어떻게 구축하느냐가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라고 전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음식 배달 산업 규모는 코로나19가 발발한 2019년 당시 약 9조7000억원에서 지난해엔 26조6000억원에 바짝 다가섰다. 하지만 올해는 같은 수준에 머무를 전망이다. 포화상태에 달한 셈이다. 그래서 로지올이 찾은 답은 이륜전기차다. 로지올은 계열사인 닷스테이션을 통해 대만의 전기바이크 회사 '고고로'와 독점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최 부대표는 "전기바이크는 유지비용을 기존 바이크에 비해 절반 정도로 줄일 수 있다. 배달 시장 침체로 생존에 위협받고 있는 자영업자들은 수입이 감소했어도 비용이 줄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순수익을 유지하거나 더 나아질 수 있다. 생태계 참여자들과 상생이 가능하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9-20 15:36:45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2023 물류 & 모빌리티 포럼]물류·모빌리티, '지속가능성' 최대 화두 부각

메트로경제·메트로신문, '2023 물류 & 모빌리티 포럼' 개최…8회째 효율 ↑, 비용 ↓, 탄소중립, 안전 아우르는 산업 생태계 조성 '숙제' AI·빅데이터등 '디지털 전환' 통한 해법 제시…시장 참여자와 '상생'도 물류·모빌리티 산업분야에서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이 최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효율적이면서 비용이 덜 들고 친환경적이고 무엇보다 인간에게 안전한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지속가능성은 메트로경제·메트로신문이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KRX)에서 주최한 '2023 물류 & 모빌리티 포럼'의 강연자들이 한목소리로 강조한 내용이다. 기조강연자로 나선 송상화 인천대 동북아물류대학원장은 그 답을 '디지털'에서 찾았다. 개인이나 회사나 고객들의 요구는 갈수록 복잡다기해지고 있다. 물류·모빌리티 기업들의 서비스는 까다로워지는 고객들에 맞춰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 송 원장은 "기상천외한 서비스가 나타나고 있다"는 말로 이런 현상을 대신 전했다. 저비용·고효율 서비스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송 원장은 "수요의 불확실성, 서비스의 복잡성에 대응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바로 '디지털'"이라고 강조했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전환이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를 만든다는 것이다. 모빌리티의 경우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 연료 사용이 최대 화두다.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환경 조성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김서영 하이리움산업 대표는 "미국, 유럽, 일본 등 많은 나라(지역)가 탄소를 줄이기위해 애쓰고 있다. 지난 50년간 잘사는 나라가 된 한국은 탄소배출을 많이 하고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나라가 됐다"면서 "수소, 특히 액화수소는 탄소중립에 최적화한 연료다. 운송, 산업, 발전 등에 수소에너지를 두루 활용할 수 있다. 이런 장점이 있는 수소에 대해 우리나라는 그동안 열심히 한 적이 없었다"고 토로했다. 최종 소비자에게 상품을 전달하는 라스트 마일(last mile)의 하나인 배달 산업에도 지속가능성이 중요한 이슈다. 코로나 팬데믹 과정에서 폭발적으로 성장한 배달 시장이 엔데믹이 되면서 규모가 크게 축소, 대표적인 시장 참여자인 배달기사(라이더)의 생존에 위협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규범 로지올 부대표는 "배달 분야에서 EV(전기 자동차)의 도입은 유지비를 줄여 라이더들이 수입을 안정적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하는 긍정적 효과가 있다"면서 "게다가 소음과 공기오염도 줄일 수 있어 사회적인 문제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물류의 효율화를 위해 풀필먼트(Fulfillment)는 대세가 되고 있다. 박철수 아워박스 대표는 "산업화 시대엔 제품을 만들어놓고 소비자들이 사갈 때까지 기다렸다. 하지만 지금은 개별 소비자들에게 맞춰 제품을 만들고,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것이 가능하도록 하는 이커머스 특화서비스가 바로 풀필먼트"라고 전했다.

2023-09-20 15:36:43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