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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물류/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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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이사회 '화물사업 매각' 가결…대한항공 합병 탄력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이 9부 능선을 넘어섰다. 양사 합병의 최대 걸림돌로 꼽혔던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 분리 매각이 이사회를 통해 통과되면서다. 이에 대한항공은 화물사업 매각 시 인수하는 측이 직원 고용 유지와 처우 개선을 담보하도록 하는 지원 방안도 내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화물사업부를 매각하는 안을 의결했다. 대한항공과의 합병 없이는 독자 생존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으로 보인다. 사내이사인 원유석 대표와 배진철 전 한국공정거래조정위원장, 박해식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윤창번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강혜련 이화여대 경영대학 명예교수 등 4명의 사외이사가 참석했다. 사내이사였던 진광호 안전·보안실장(전무)은 지난 30일 이사회 직전 '일신상의 사유'로 사의를 표명한 데 따라 출석하지 않았다. 이사회는 참석 이사 5명 가운데 찬성 3명, 반대 1명으로 해당 안건이 가결처리됐다. 이사 1명은 논의도중 퇴장하면서 의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는 EU 집행위의 심사 통과 가능성을 한층 높이는 것으로, 일각에서는 기업결합의 '9부 능선'을 넘을 수 있다는 말도 나온다. 이날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에 대규모 자금 지원과 화물사업 고용 승계·유지 등을 약속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이 발행한 3000억원 규모의 신규 영구 전환사채(CB)를 취득키로 했다. 이는 대한항공이 마련한 아시아나항공 재무지원 방안 중 하나다. 양 사가 체결한 자금 지원 합의에 따라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한 것이다. 대한항공이 취득한 기존 3000억원 규모의 아시아나 CB는 전액 상환한다. 금리도 기존 7.2%에서 4.2%로 하향했다. 또 대한항공은 시정조치안을 제출한 이후 EC로부터 기업결합 승인을 받을 때까지 7000억원 규모의 계약금과 중도금을 운영자금 용도로만 사용키로 제한했다. 인수계약금 3000억원 중 1500억원도 이행보증금으로 전환한다. 기업결합 여부와 관계 없이 변제가 필요 없는 자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국제정세 불안과 유가상승, 고금리 등에 따라 지속적으로 영업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며 "엔데믹 이후 화물사업 매출이 급격히 감소해 재무건전성은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화되는 기업결합심사 기간을 버틸 수 있도록 인수 주체인 당사의 재무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항공은 3년 전인 지난 2020년 11월부터 아시아나 인수합병을 추진했다. 한국 등 14개국에 기업결합 신고를 했고, 현재 EU, 미국, 일본의 심사 결과만 남겨두고 있다. EU가 기업 결합 심사를 승인하면 합병후 여객·화물 노선 독점을 우려하고 있는 미국과 일본 등에서도 비교적 수월하게 합병에 대한 허가를 받아낼 수 있다는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미국 법무부(DOJ)에 합병 승인을 요청하기 위해 대체 항공사로 에어프레미아를 앞세우는 전략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5월에 미국 법무부가 합병을 막기 위해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는 소문이 돈 이후 조원태 회장과 미 법무부 차관 등이 면담을 실시했고 이 자리에서 독점을 해소할 수 있는 항공사를 찾아오라고 요구한 것에 대한 시정조치 차원이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국제선에 처음 취항한 이후 현재까지 미주를 비롯해 유럽, 동남아, 일본 등의 국제선 노선을 운영하고 있으며 미주 노선 중 시애틀과 하와이 등 장거리 노선 운항을 추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경쟁당국 심사도 중복 노선을 반납하는 방안을 추진하며 합병 승인을 얻어낼 가능성이 높다. 일본과는 항공자유화협정을 맺은 만큼 일부 노선 및 슬롯 반납 파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경쟁당국과 시정조치안 협의가 완료되는대로 정식신고서를 제출하고 내년 초 심사를 종결 짓는다는 입장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 이사회에서 화물사업 분니 매각에 합의하면서 양사 합병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11-02 15:34:1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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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글로벌 항공사와 안전운항 워크샵 개최

아시아나항공이 1일부터 2일까지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본사 교육훈련동에서 안전운항 강화를 위해 글로벌 협력을 다지는 'ASIA EBT·CBTA 워크샵'을 개최했다. 해당 워크샵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서 인증한 훈련 프로그램인 ▲증거기반훈련(EBT,Evidence Based Training) ▲역량기반 훈련 및 평가(CBTA, Competency Based Training and Assessment)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교류하는 운항훈련 강화 세미나다. '증거기반훈련(EBT)'은 운항 중 실제 발생한 비정상 상황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분석 후 재발 방지책을 수립해 실제 운항훈련에 적용하는 프로그램이며, '역량기반 훈련 및 평가(CBTA)'는 조종사 직무에 맞춤화 된 훈련·학습·평가를 통해 개인별 역량을 끌어올리는 훈련 프로그램이다. 해당 워크샵에는 아시아나항공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 4개 항공사(아시아나항공·싱가포르항공·일본항공·에바항공)가 매년 참가해 조종사 훈련에 대한 정보와 최신 안전 기술을 공유하며 협력해 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국내외 주요 항공사들도 참여해 약 5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며 그 의미를 더했다. 각 사의 운항훈련 전문가들은 ▲증거기반훈련(EBT)·역량기반훈련 및 평가(CBTA)의 개념·실제 적용 사례 ▲운항훈련 프로그램 우수 사례 ▲조종사 훈련 및 평가기준 표준화 내용을 공유하고 ▲훈련시 발생할 수 있는 인적 요소 ▲운항훈련 프로그램들의 발전 방향에 대한 심도 깊은 대화를 이어갔다. 아시아나항공 담당자는 "이번 워크샵을 통해 코로나 엔데믹으로 항공기 운항률이 급증하며 발생할 수 있는 오류의 여지를 차단하고, 글로벌 항공사들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안전운항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02 11:32:3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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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전기車 급성장속 배터리 물류사업 진출 '본격화'

美 현지 공장 구축 韓 배터리 제조사 관련 수주액 3천억 돌파 '설비→소재·부품→완제품→회수' 전 과정까지 사업 확장 CJ대한통운이 전기차 시장과 함께 급성장하고 있는 배터리 분야 물류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이를 위해 주요 배터리 제조사들이 미국 등 현지에 구축하고 있는 공장설비 물류를 통해 관련 물류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교두보도 확보했다. CJ대한통운은 올해 배터리 제조사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젝트 물류 수주액이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미국 현지에 배터리 생산공장을 구축 중인 한국 기업들이 대상으로, CJ대한통운이 향후 3년에 걸쳐 3개의 공장 준공에 관련된 자재 및 설비 물류를 수행한다. 북미 중심의 공급망 현지화에 따라 주요 배터리 제조사들이 대규모 현지 투자에 나서면서 관련 물류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양극재·음극재 등 배터리 소재 기업들의 포워딩 물류사업도 본격화되면서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채비를 갖췄다. CJ대한통운은 빠르게 성장 중인 배터리 시장에서 앞선 물류 경험을 기반으로 '설비→소재·부품→완제품→회수'에 이르는 배터리 공급망 전 과정으로 물류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배터리 특화 물류센터 구축, 배터리 보관·운송·패키징 기술 개발, 관련 국제표준인증 획득 등을 통해 배터리 전문 물류서비스를 확대한다. 또 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의 본격적인 확대에 대비해 관련 인프라를 확대 구축하는 동시에 배터리 재활용 기업들과의 협업도 활발히 추진한다. 배터리 물류시장 공략에는 CJ대한통운의 미국사업 역량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CJ대한통운은 미국 전역을 아우르는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기반으로 지난해 1조3000억원의 매출을 거두는 등 북미 중심의 배터리 물류시장 공략에 최적화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CJ대한통운 미국법인인 CJ로지스틱스 아메리카는 미국 전역에 걸쳐 56개, 연면적 2570만 스퀘어피트(약 72만평) 이상의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본사가 위치한 시카고 데스플레인은 배터리 제조사 및 소재·부품사들이 밀집해 있는 미국 동부권 및 캐나다 동남부와 지리적으로 가깝다는 이점도 보유하고 있다. 또 해양진흥공사와 6000억원을 공동 투자해 미국 일리노이와 뉴저지 인근에 3개의 대형 물류센터를 구축하는 '북미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배터리는 전기차 뿐만 아니라 무선가전, 로봇, 사물인터넷, 신재생에너지까지 활용분야가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관련 물류시장 역시 성장성이 무한하다"면서 "글로벌 네트워크와 첨단 물류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대표적인 미래성장동력으로 떠오른 배터리 물류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11-02 07:52:0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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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아시아나 합병 안갯속…EC에 시정조치안 제출 일정 연기 요청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작업이 또다시 늦춰지면서 시장의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대한항공이 기업결합 심사에 유독 까다로운 잣대를 들이대 온 유럽연합(EU) 집행위(EC)에 제출할 시정조치안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화물사업부 매각' 여부를 아시아나항공 이사회가 결론을 내지 못하면서다. 대한항공은 당초 10월 중 시정조치안을 EC측에 제출하려고 했으나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 문제가 이사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연기되면서 관련 내용을 담은 시정조치안의 EU 집행위 제출도 어렵게 됐다. 3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이사회는 지난 30일 오후 2시부터 화물사업 매각 여부를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하고 오후 9시 30분쯤 정회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사회 속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으며 11월 초 이사회를 재소집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나항공 이사회가 결론을 내지 못한 이유는 일부 사외이사가 배임, 노동조합 반발 등을 우려해 화물사업 매각에 반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앞서 사내이사 2인 중 한 명인 진광호 안전·보안실장(전무)은 일신상의 사유로 지난 29일 사의를 표명해 출석하지 않았다. 진 이사는 안건에 반대 혹은 기권을 투표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이사회에는 원유석 아시아나 대표(사내이사)와 배진철 전 한국공정거래조정위원장, 박해식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윤창번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강혜련 이화여대 경영대학 명예교수 등 총 5명이 참석했다. 5명 중 3명이 찬성하면 승인되는 구조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0월 30일에 열린 이사회는 일부 이사 간 이해충돌 이슈 등에 대한 의견 합치가 이루어지지 않아 안건 의결에 들어가지 못하고 잠시 정회됐다"며 "이사들의 일정을 조율해 11월 초에 정회된 이사회를 다시 열고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EC 측에 제출할 시정조치안 제출 시간을 연기해 달라는 양해를 구하고 일정을 재검토할 계획이다. 여기에 아시아나항공 이사회를 설득하는 작업을 병행할 방침이다. 대한항공 공시에 따르면 시정조치안에는 ▲유럽 4개 노선에 대체 항공사(remedy taker)가 진입하기 위한 대한항공의 지원 방안과 진입 허가 동의서(Entry Commitment Agreement) 체결 ▲신주인수계약 거래종결 후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부 분할 방안이 담겨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조만간 합리적인 의사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정조치안 제출 관련해서는 EC 측에 양해를 구하고 일정을 재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결합심사가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채권단(산업은행)도 심리적 부담이 확대되고 있다. 이미 3조6000억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한 상태에서 다른 인수 주체를 찾는 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아시아나항공의 총부채는 12조원, 부채비율은 1741%에 육박한다. 양사의 기업결합이 늦춰질수록 영업 환경은 물론 재무 위험도 커질 수밖에 없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기업결합 심사가 3년가량 이어지면서 기업은 물론 산업계 전반에 부담이 확대되고 있다"며 "합병 작업이 장기화 될 수 록 우리 항공업계 경쟁력이 악화되는 만큼 장기적으로 서로 득이 될 수 있는 결론을 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10-31 15:21:5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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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우수 인재 영입 위해 신입·경력사원 공개 채용…200여 명 채용 목표

대한항공이 2024년 신입·경력사원 공개 채용에 나선다. 31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2024년 신입사원 지원 접수 마감은 11월 13일까지이며, 경력사원의 경우 11월 20일까지다. 대한항공은 이번 모집을 통해 200여 명 채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로나 엔데믹이 본격화하면서 여객 사업량 회복과 아시아나항공 인수·통합에 대비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분야별 전문성과 우수 역량을 보유한 인재를 적극적으로 영입한다는 계획이다. 신입사원 모집 부문은 ▲여객 ▲화물 ▲RM(수익 관리·Revenue Management) ▲재무 ▲종합통제 ▲항공기술 ▲항공우주 ▲IT ▲시설 등이다. 모집 분야를 전공한 기 졸업자 또는 2024년 2월 졸업 예정자 중 기준 점수 이상의 어학성적을 보유하고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다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경력사원의 경우 모집 부문은 ▲여객(RM, 마케팅, 노선, 영업, 서비스) ▲화물(RM, 운송) ▲자재 ▲노무 ▲기내 서비스 기획 ▲항공우주 무인기사업(연구개발) ▲IT/디자인 (네트워크, 마케팅 솔루션, Data 거버넌스, 웹/앱 UX 디자인) 분야다. 해당 분야 근무경력이 2년 이상(IT/디자인 부문은 3년 이상)이고,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다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채용 일정은 ▲서류전형 ▲면접전형 ▲채용검진 등을 거쳐 내년 3월경 입사하도록 진행된다. 서류전형 이후 각 전형별 자세한 일정은 추후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2023-10-31 13:28:2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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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화물 부문 매각 쉽지 않네"…11월초 이사회 재개

아시아나항공이 11월 초에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에 '대한항공의 시정조치안 제출 동의' 여부를 결정하는 이사회를 재개한다. 아시아나항공은 해당 안건에 대해 지난 30일 이사회를 개최했으나 8시간 가까이 격론을 펼쳤음에도 해당 사안에 대해 표결을 완료하지 못하고 정회한 바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아시아나항공 및 자회사 전 임직원의 안정적 고용 보장과 기업·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모든 안건에 대해 토의를 거쳐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화두가 된 화물사업부 매각이 포함된 시정조치안 전반에 대한 면밀한 검토는 물론 아시아나항공 임원 및 노동조합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공유하는 등 해당 안건에 대해 다각도로 논의했다. 이사회 참석 인원은 당초 6명이었지만 ▲사내이사인 진광호 아시아나항공 안전보안실장(전무)가 29일 사임 의사를 밝히면서 참석자가 5명으로 줄어들었다. 그 결과 이사회에 참석할 아시아나 이사회 구성원은 ▲사내이사인 원유석 대표이사(사장) ▲사외이사 박해식 한국금융연구원 은행연구실 선임연구원(이사회 의장) ▲배진철 한국공정거래조정위원장 ▲윤창번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강혜련 이화여자대학교 경영대학 명예교수 등 5명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30일에 열린 이사회는 일부 이사들간 이해충돌 이슈 등에 대한 의견 합치가 이루어지지 않아 안건 의결에 들어가지 못하고 잠시 정회됐다"며 "이사들의 일정을 조율해 11월 초에 정회된 이사회를 다시 열고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3-10-31 09:54:0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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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화물 매각, '이사 5人' 결정…"3명 찬성 시 통과"

아시아나항공이 화물사업부 매각 여부를 놓고 30일 오후 2시 이사회를 개최한다. 이번 매각은 대한항공과의 기업결합 성사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 이사회의 매각 결정 여부에 이목이집중되고 있다. 3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이사회를 통해 화물사업 분리 매각 여부를 정한다. 이날 이사회에는 사내이사 1인, 사외이사 4인 등 총 5인이 참석해 안건을 논의할 전망이다. 아시아나항공 이사회는 원래 6인으로 구성돼 4인이 매각 찬성에 표를 던져야 가결이 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사내이사 중 한 명인 진광호 아시아나항공 안전보안실장(전무)가 29일 일신상의 이유로 이사회에서 사임하며 이사회 구성은 5인으로 줄었다. 이사회 안건 통과를 위한 의결정족수는 '전체 이사의 과반 참석, 참석자의 과반 찬성'임을 고려할 때 이사회 구성원 중 3명이 찬성하면 화물사업부는 매각된다. 30일 이사회 자리에는 사내이사인 ▲원유석 아시아나항공 대표와 ▲배진철 한국공정거래조정위원장 ▲박해식 한국금융연구원 은행연구실 선임연구원 ▲윤창번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강혜련 이화여자대학교 경영대학 명예교수 등 사외이사 4인이 참석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진 전무의 사퇴로 화물사업부 매각 찬성이 우세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강혜련 이화여대 명예교수를 제외한 나머지 사외이사는 '여객사업'을 구하기 위해 화물 매각에 힘을 실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사회에서 결정된 내용을 당일 오후에 공시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이사회가 화물사업 매각을 결정할 경우 아시아나항공 노조 측의 반발이 예상되지만 EU 집행위의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에 한 발자국 가까이 다가가게 된다. 다만 해당 안건이 부결되면 EU 집행위의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승인이 불투명해진다.

2023-10-30 13:56:4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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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KCGS ESG 평가 4년 연속 ‘A’ 획득

HMM이 한국ESG기준원(KCGS)에서 발표한 '2023 ESG 평가'에서 종합평가 A등급을 획득했다. 30일 HMM에 따르면 HMM은 2020년부터 4년 연속 종합 등급 A를 받은 HMM은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3개 분야 중 환경 분야와 사회분야에서 A+ 등급을 받았다. 한국ESG기준원은 한국거래소 산하기관으로 매년 국내 상장기업의 ESG 경영을 평가하고 있는데 올해는 국내 상장사 987개사를 대상으로 평가했다. 특히 환경분야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A+등급을 받았는데, 이와 같은 등급을 받은 회사는 단 39개 회사로 상위 4%에 불과하다. 최고등급인 S등급 기업은 없는 상태다. 환경 분야의 A+등급은 그동안 HMM이 글로벌 수준에 발맞춰 기후변화 대응, 친환경 물류를 위해 노력해온 결과로 평가된다. HMM 측은 "지난 3월, 글로벌 컨테이너선사 중 네번째로 메탄올을 연료로 하는 친환경 컨테이너선 9척을 발주했으며 선박용 탄소포집 시스템 실증과 바이오선박유 시범운항을 실시하는 등 친환경 기술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자체 분석 결과 지난 10년간 컨테이너 1개 이동시 발생하는 탄소의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Clean Cargo(유럽), Xeneta(미주) 등 해외 기관으로부터 탄소 배출을 가장 적게 한 선사로 선정된 바 있다. 사회분야는 작년 A등급에서 A+등급으로 한 단계 상승했다. HMM 관계자는 "한국ESG기준원(KCGS) ESG평가 4년 연속 A등급 획득은 지속 가능 경영을 위한 전사적인 노력의 결과"라며, "건강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환경과 사회에 이로운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30 12:12:23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