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물류/항공
기사사진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 "World Class 기술로 글로벌 물류시장 선도하자"

서울 종로 사옥서 93주년 기념식 갖고 354명 장기근속자등 표창 40년 근속 2명 특별휴가, 상금 1000만원…CJL Awards 수상도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가 창립 93주년과 CJ그룹 편입 10년을 맞아 "World Class 기술로 글로벌 물류시장을 선도하자"고 강조했다. CJ대한통운은 15일 창립 93주년을 앞두고 서울 종로 신사옥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기념식에는 강신호 대표와 경영진 및 수상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12월 종로 신사옥 이전 후 처음으로 열린 창립기념식에서 40년 장기근속자 2명을 포함해 354명의 장기근속자와 우수한 성과를 보인 CJL Awards 개인과 조직을 대상으로 19개의 상이 수여됐다. 1983년 입사한 40년 근속자 김성만 지사장 등 2명은 물류의 산증인으로 특별휴가와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CJL Awards 스탭상에는 '오네'를 런칭한 브랜드성장팀과 미국사업 확대에 공헌을 한 미국 퀀텀점프TF 등이 수상했다. 강 대표는 기념사에서 "CJ대한통운 통합법인으로 출발한 지 올해가 10년이 되는 해"라며 "매년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초격차역량으로 국내 물류시장을 선도해왔다. 최선을 다해준 전 임직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쌓아온 물류 헤리티지를 이어나가기위해 지난해 수립한 'ONLYONE PASSION 2025' 혁신성장의 청사진을 실현한 첫 해였다"고 평가했다. 올해 CJ대한통은 TES 기술을 기반으로 AI, 로봇, 데이터 등 첨단화를 지속적으로 구축했다. 전국에 AGV, AMR, 로봇 등 첨단 풀필먼트센터를 오픈하고 신성장 산업인 초국경택배를 선점하기 위해 인천GDC에 오토스토어를 도입했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와와 미국에 해외 거점을 확보했고 폴란드 진출과 방산물류, 배터리와 수소물류,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등 글로벌 확대 및 미래 산업 수주에 성과를 냈다. CJ대한통운은 1930년 11월15일 '조선미곡창고'라는 이름으로 창립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종합물류기업으로, 광복과 6·25 전쟁 후 산업화 시기를 거치며 대한민국 물류 근대화를 이끌었다. 이후 CJ그룹 일원이 된 CJ대한통운은 통합 첫 해인 2013년 매출 약 3조8000원, 영업이익 641억원을 시작으로 지난해엔 매출 12조1307억원, 영업이익 4118억원을 달성하며 눈에 띄는 성장을 기록했다.

2023-11-14 10:25:24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한진, 中 AWOT와 물류사업 경쟁력 강화나서

'조인트 벤처' 설립…물류 네트워크 역량등 공유 ㈜한진이 중국의 '에이왓글로벌코포레이션(AWOT)과 손잡고 물류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한진은 중국 상하이 AWOT 대회의실에서 AWOT와 '상호 물류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협약은 양사가 공동사업체(Joint Venture) 설립을 통해 포괄적 협력관계 구축에 뜻을 모으고, 현재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유통 플랫폼에 대해 각자가 가진 물류 서비스와 네트워크 등의 역량을 공유하기로 하는 것이 골자다. 중국 광저우에 본사를 두고 있는 AWOT는 매출 5조원, 전세계 50개 글로벌지사를 보유한 중국 및 아시아 지역 전문 물류 기업이다. 현재 글로벌 물류 시장 규모가 지속 성장세에 있는 가운데 특히 중국계 플랫폼 기업의 성장세가 뚜렷하고 물동량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한진은 협약을 통해 자체 보유한 해외 네트워크와 포워딩 및 이커머스 등 물류 운영 역량을 제공하고, AWOT는 중국의 항공과 해상 및 내수 물류의 경쟁력 있는 자원과 운임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진은 중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사업을 지속 확대하고 공동 영업을 통해 새로운 고객사를 확보하는 등 신규 사업 기회 창출도 기대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물류 사업 전반에 대한 포괄적 협력 관계 강화를 통해 양사가 새로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3-11-13 10:15:07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르포]"초국경무역 잡아라"…'글로벌 물류 전진기지' CJ대한통운 인천 GDC를 가다

인천공항과 인접, 하루 최대 3만 박스 처리 능력…亞 물류사 중 '최대' 피킹 로봇 일하는 오토스토어, 박스가 사람 찾아가는 QPS '동시 운영' "GDC는 사람과 로봇이 공존하는 공간…물류, 기술집약적 산업 탈바꿈" 글로벌 CBE시장, 2025년 1923조원까지…'글로벌 톱 플레이어' 굳히기 【영종도(인천)=김승호 기자】2023년 11월3일. 일본 도쿄에 사는 주부 미사키씨는 과로로 힘들어하는 남편을 위한 영양제를 사기위해 미국의 글로벌 건강 라이프 쇼핑몰 아이허브(iHerb)에서 종합비타민 등 몇가지 제품을 주문했다. 미사키씨는 사흘 뒤 집으로 배송된 제품 박스의 송신처가 한국(Korea)인 것을 보고 의아해했다. 물론 박스에는 본인이 주문한 제품들이 온전히 담겨 있었다. 2023년 11월9일. 인천 영종도 인천공항 자유무역단지에 위치한 CJ대한통운 GDC센터. 연면적이 약 2만㎡(6000여 평)인 GDC센터는 B2C 특송·통관과 글로벌 풀필먼트(Fulfillment)사업을 하는 CJ대한통운의 글로벌 물류 전진기지로 아시아 물류기업의 운영하는 GDC 중에선 가장 크다. 수요 국가 인근의 거점을 활용하는 글로벌 물류 풀필먼트 서비스를 위한 핵심인 GDC(Global Distribution Center)는 국경을 넘나드는 CBE(Cross Border E-commerce) 물류 사업의 하나다. 한국의 소비자가 외국의 온라인 쇼핑으로 물건을 사는 '직구'와 해외에 있는 소비자가 한국이나 또다른 나라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역직구'도 CBE의 또다른 줄기다. 일본 도쿄의 미사키씨가 주문한 제품은 바로 이곳 CJ대한통운 GDC를 거쳐 인천공항을 오가는 항공기를 이용해 배송한 것이다. 미국 아이허브로부터 받은 제품이 보세상태로 보관돼 있는 GDC에선 일본 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호주, 카자흐스탄으로도 배송한다. 미국 대신 한국에서 운반하는 것이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어 아이허브가 이곳을 선택한 것이다. CJ대한통운 GDC에 있는 '오토스토어'. 박스처럼 생긴 '피킹 로봇'들이 사각형의 큐브 위를 분주히 오가며 '빈(Bin)'이라고 불리는 제품이 담겨있는 바구니를 사방으로 나르고 있다. "지난 9월부터 시범운영을 하고 있는 오토스토어는 번호가 매겨진 피킹 로봇 140대가 16단으로 적재된 7만6000개의 빈에 재고를 보관하고 출고 작업을 동시에 가능할 수 있도록 한 첨단 설비다. 이들 피킹 로봇은 운영을 시작한 이후 한번의 충돌사고가 없었다. 작업을 하다 충전이 필요하면 충전스테이션으로 이동해 충전도 자동으로 한다. 오토스토어는 시범운영을 거쳐 12월부터 정식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GDC 곳곳을 안내한 CJ대한통운 CBE운영팀 이경진 팀장의 설명이다. 이들 빈에는 약 3만 종류의 제품이 담겨 있다. 2019년 2월부터 운영을 시작해 하루 최대 2만 박스를 처리할 수 있었던 CJ대한통운의 GDC는 오토스토어 도입으로 최대 3만 박스까지 처리량을 늘릴 수 있게 됐다. 오토스토어는 기존의 고정식 철제 선반에 팔렛트 단위로 보관하는 '랙 방식'과 비교할 때 공간을 더욱 촘촘히 활용할 수 있어 보관 효율성이 4배 향상됐고, 출고처리 능력도 2.8배 증가했다. 기자와 GDC 곳곳을 동행한 CJ대한통운 허신열 경영리더(상무)는 "GDC가 최첨단 장비를 활용해 자동화가 돼 있다고는 하지만 박스에 제품을 담는 '피킹(picking)' 등의 업무는 사람의 손을 거칠 수 밖에 없다. 이곳은 사람과 로봇이 협력하고 공존하는 공간"이라면서 "노동집약적인 물류산업이 기술집약적 산업으로 탈바꿈하는 현장을 눈으로 보고 있는 것"이라고 귀뜸했다. GDC는 소비자의 주문 정보가 입혀진 박스가 작업자인 사람에게 자동으로 전달하는 OTP(Order-to-Person) 방식의 QPS(Quick Picking System) 총 4기도 운영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작업자가 자신에게 온 박스에 주문 정보에 맞춰 제품을 담기만 하면 된다. 이 시스템은 작업자가 재고창고에서 제품을 직접 찾으러 가는 PTG(Person-To-Goods) 방식에 비해 업무 강도가 낮고 효율성이 높다. 물론 처리 속도도 매우 빠르다. 허 상무는 "박스엔 1개의 제품만 담길 수도 있다. 같은 종류가 여러개, 또는 종류가 다른 다양한 제품이 담길 수도 있다. 이 과정에서 효율성을 높여 처리 속도를 어떻게 극대화하느냐가 관건"이라면서 "풀필먼트센터에서 오토스토어와 QPS를 동시에 운영하는 곳은 CJ대한통운이 유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품이 담겨진 박스는 최종 포장 전 무게를 측정하는 중량검수대로 자동으로 옮겨진다. 이는 이미 데이터화한 제품별 무게 정보를 활용해 소비자가 주문한 제품이 알맞게 들어갔는지를 검수하는 것이다. 중량 검수에서 '정상'처리가 되면 3D 스캐너가 박스내 빈공간을 측정하고, 제품 보호를 위해 최적량의 완충재를 자동으로 채운다. 박스 테이핑, 송장 부착 작업도 모두 자동이다. 그런데 중량검수대를 거친 박스 하나가 컨베이어 한쪽으로 배출이 됐다. 무게 측정 결과 '비정상'으로 판별된 것이다. 알고보니 직원이 '오류 박스'를 얼마나 잘 찾아내는지 시험하기위해 자신의 스마트폰을 넣어뒀기 때문이다. 검수과정에서 여지없이 골라낸 것이다. 사람과 로봇이 공존하는 GDC에서 박스를 하나 처리하는데 드는 시간은 채 20분이 걸리지 않는다. CJ대한통운 민광성 CBE사업개발팀장은 "올해 1235조원 수준으로 추산되는 글로벌 CBE 시장 규모는 2025년엔 1923조원까지 늘어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커머스 중에서도 그 비중이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한국과 인접국인 일본, 중국도 마찬가지다. 동남아시아, 중동 주요 국가 역시 CBE를 위한 물류의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말했다. CJ대한통운이 글로벌 물류기업들과 경쟁해 크로스보더 이커머스시장을 선점하기위해 GDC 운영에 공을 들이는 이유다. 이경진 팀장은 "압도적인 GDC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초국경택배'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면서 "운영 프로세스에 최적화한 첨단기술을 확대해 물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글로벌 CBE 물류 시장의 'Top Player'로서의 입지를 굳혀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3-11-12 10:00:25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티웨이항공, 지방발 국제선 특가 프로모션 진행

티웨이항공은 지방공항발 국제선 노선을 대상으로 '11월~3월 출발 해외 항공권 특가'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티웨이항공은 청주·대구·제주·부산 출발 국제선 총 12개 노선을 대상을 특가 프로모션으로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13일부터 19일까지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웹)을 통해 접할 수 있으며 탑승 기간은 11월 13일부터 내년 3월 30일까지다. 선착순 한정 이벤트 초특가 운임은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기준으로 책정된다. 티웨이항공은 ▲청주~나트랑 13만4200원~ ▲청주~다낭 13만4200원~ ▲청주~방콕(돈므앙) 13만6060원~ ▲대구~다낭 12만9200원부터 판매한다. 선착순 초특가를 놓쳤더라도 할인 코드 '지방출발'을 입력하면 노선별 편도 및 왕복 항공권에 5~10%의 즉시 할인이 적용된다. 할인 코드는 스마트 운임 이상 예매 시 적용되며, 일부 노선의 경우 이벤트 운임에도 적용된다. 또 할인 코드와 중복 사용이 가능한 최대 1만원 할인 쿠폰 이벤트도 진행한다. 특가 운임 및 프로모션 관련 자세한 사항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이달 26일부터 청주-후쿠오카 신규 노선을 취항하는 등 다양한 지방공항발 국제선 노선을 적극 확장해 나가고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비수도권 지역 여행객 편의를 높이고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지방발 국제선 할인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3-11-12 09:44:16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HMM, 해운 시황 악화로 3분기 영업이익 758억원…전년比 97%↓

해운 시황이 악화 속에도 HMM이 올해 3분기 영업이익 흑자 유지에 성공했다. HMM은 3분기 실적으로 매출 2조1266억원, 영업이익 758억원, 당기순이익 954억원을 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코로나19로 운임이 치솟았던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8%, 97% 감소했다. 이에 HMM 측은 "3분기 전 노선에서 운임이 하락하는 등 전반적인 해운시황이 약세를 보이며 글로벌 선사들의 실적이 적자 또는 소폭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HMM은 해운운임 하락으로 영업이익률이 3.6%로 줄었음에도 주요 글로벌 선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미 세계 10위 이스라엘 선사 짐라인과 11위 대만 선사 완하이는 2분기부터 적자로 전환한 바 있으며, 세계 2위 선사인 덴마크의 머스크는 올해 3분기 적자로 전환했다. HMM이 글로벌 선사 대비 영업이익률에 선방한 것은 지난해 말부터 시작한 사업 체질 개선 활동 영향으로 분석된다. HMM 측은 자사의 초대형선 비율(1만TEU급 이상 선복량 기준)은 세계 1위로, 매년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대한 선제 대응 등으로 체질 개선에 성공하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영업이익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HMM은 과거 컨테이너선 위주의 사업에서 지속적으로 벌크부문 확대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했다. 또 2020년부터 투입한 초대형선 20척을 투입해 운용 효율화를 이어가고 있다. HMM은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현재도 다양한 투자를 이어가는 중이다. 올해 메탄올 추진선 9척과 벌크선 3척을 발주한 데 이어 벌크선 4척 장기 대선 계약도 지난달 체결하는 등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HMM 관계자는 "4분기는 인플레이션과 글로벌 소비 위축, 중동 분쟁 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컨테이너 물동량이 둔화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신규사업개발, 냉동·특수·내륙 화물 등 수익성 높은 화물을 늘리고 영업력 강화, 지속적인 비용절감 노력 등을 통해 수익 향상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2023-11-10 19:11:25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HMM, 시리아 난민 구호품 운송 지원 나서

HMM이 요르단 내 시리아 난민·취약계층을 위한 국제 구호 물품 운송을 후원한다. 10일 인천광역시 서구 네파물류센터에서 진행된 '요르단 난민캠프 2차 구호 물품 운송' 전달식엔 HMM을 포함한 네파(NEPA), 휴먼아시아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국제 구호 활동은 국내 인권 전문 NGO 기관 휴먼아시아와 함께 진행하며 요르단 내 시리아 난민과 취약계층에 방한 의류 등을 전달할 계획이다. HMM은 해상운송뿐 아니라 통관, 내륙 운송 등 전 구간의 운송을 지원하며 아웃도어 전문업체인 네파(NEPA)는 방한 의류 2000여점을 기증했다. 이번 구호 물품은 올겨울 중 요르단 난민 캠프에 분배될 예정이다. HMM은 지난 9월 운송 후원에 이어 추가로 구호 물품이 확보됨에 따라 올해 두 번째 후원에 동참했다. HMM은 2021년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 물류 대란 당시 선복 확보가 어려워 크게 위축된 국내 NGO 단체들의 국제 구호 활동을 위해 운송 후원을 시작, 올해로 3년째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HMM 관계자는 "글로벌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해운업의 특성을 활용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HMM은 올해 1월과 9월에 NGO 기관 굿네이버스와도 협력해 베트남, 캄보디아 등지로 교복, 방호복, 신발 등 구호 물품 전달을 지원했다. 올해 3월엔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를 위해 구호 물품 해상운송과 주거용 컨테이너 150개를 무상을 제공하는 등 글로벌 사회공헌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2023-11-10 18:28:45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핀란드 국영 항공사 '핀에어'. "부산 취항 목표는 유효, 韓 승무원도 늘린다"

핀란드 국영 항공사 핀에어가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아시아시장 점유율 확보에 집중하고 있는 핀에어는 한국 시장 중요성을 언급하며 잠정 중단된 김해~헬싱키(핀란드) 노선 취향 준비와 함께 한국인 채용도 확대하고 있다. 핀에어는 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핀에어 창립 100주년 기념식'을 열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특히 핀에어는 한국 시장을 비롯한 아시아시장 점유율 확보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핀에어는 코로나19 위기를 뚫고 올해 6월 흑자전환을 이뤘으며 현재 인천~헬싱키 노선을 주 7회 증편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러시아 영공 폐쇄를 딛고 이뤄낸 쾌거라 그 의미가 깊다. 올레 오버 핀에어 상용 부문 수석 부사장은 "차별화된 고객 경험 제공을 위한 대규모 투자와 지속적인 네트워크 확장 등의 전략이 위기 극복에 기여했다"며 이러한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러-우 전쟁 발발로 인한 여파는 고스란히 남아있는 모습이다. 러시아 영공을 통과하지 못해 인천 출발편은 9시 30분에서 13시간 40분, 헬싱키 출발편은 8시간 40분에서 11시간 45분으로 비행시간이 늘었다. 김동환 핀에어 한국지사장은 "이같은 외부 악재에도 영국,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의 다른 곳에 당도하는 시간보다는 1시간 이상 빠르다"고 설명했다. 또 러시아 영공 폐쇄는 김해~헬싱키 노선 취항 지연의 원인이 되고 있다. 핀에어는 2021년께 2022년 3월까지 부산~헬싱키 직항 노선에 취항할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부산의 지리적 특성으로 노선 경제성이 떨어져서 핀에어는 취항을 미루고 있다. 이에 김 지사장은 "러시아 영공 폐쇄로 인천~헬싱키 비행시간도 45% 가량 늘어난 상태"라며 "부산 취항을 하려면 거리 때문에 연료도 더 많이 실어야 하고 김해 공항 근처의 지리적 특성상 산 하나가 있는데 그 산을 지나려면 좌석 수까지 12~13% 줄여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결론적으로 경제적인 측면에서 추진하기 어려운 상황인 것이다. 다만 김 지사장은 "한국 시장의 중요성은 변함이 없으며 상황만 해소되면 김해~헬싱키 노선 취항은 핀에어가 새롭게 취항해야 할 장거리 노선의 최우선에 있다"고 언급했다. 핀에어는 한국 내 점유율을 늘리기 위해 인력 충원 부분에서도 공을 들이고 있다. 올해만 한국인 객실 승무원을 27명 채용했으며 현재 한국인 승무원은 53명이 투입돼 활동 중이다. 김 지사장은 "타 외항사들은 한국인 승무원이 일반적으로 한편에 2명씩 탑승하는데 핀에어는 11월부터 인천~헬싱키 노선에는 한국인 승무원을 4명씩 탑승할 예정"이라며 "한국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위해 내린 조치"라고 말했다. 이어 "결원이 생기거나 (한국) 노선이 증편되면 추가 채용도 고려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핀에어가 가입돼 있는 항공동맹 '원월드'는 대한항공이 속한 '스카이팀'이나 아시아나항공이 속한 '스타얼라이언스' 만큼 접하기 쉬운 항공동맹은 아니다. 핀에어 외에는 원월드에 가입한 국적 항공사는 없기 때문이다. 핀란드 여행이나 헬싱키 경유를 생각하는 승객들에게 핀에어가 익숙한 항공사지만 그 외에는 국내 항공사들과 비교해 국내 인지도가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핀에어는 이를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자사 마일리지를 백화점 상품권으로 교환할 수 있는 제도와 북유럽 감성 서비스로 극복해 나가고 있다. 즉시 사용 가능한 마일리지는 고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올레 오버 부사장은 "1923년 11월 1일 창립한 핀에어는 첫해 4개의 좌석으로 269명의 승객을 수송했으나, 100년후 1000만명을 수송하는 항공사로 거듭났다"며 "신뢰할 수 있는 모범을 보여 100년 후에도 탄탄한 위치에 올라 있겠다"라고 말했다.

2023-11-09 16:57:37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