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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무관심의 시대

알렉산더 버트야니 지음/김현정 옮김/나무생각 온종일 TMI(Too Much Information·지나치게 많은 정보)를 남발하는 오지라퍼들의 입을 다물게 만드는 마법의 단어가 있다. '안물안궁'이다. "안물어 봤고 안 궁금하니까 이제 그만 좀 하라"는 뜻이다. 이러쿵저러쿵 떠들기 좋아하는 호사가들도 이 말 앞에선 무릎 꿇기 마련이다. 상대가 귀찮해 하는 게 뼛속 깊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이처럼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거두지 못하는 참견쟁이들이 반가워할 만한 책이 나왔다. 저명한 정신의학자인 저자는 우리가 무관심과 체념으로 일관하면 세상은 더욱 궁핍해질 수밖에 없다고 경고한다. 그는 "우리가 삶의 사실들에 응답하는 한 우리는 끊임없이 미완의 사실들 앞에 서게 된다"고 말한다. 책은 최근 이기적 삶의 태도라는 주제에 휩쓸려 사람들이 외면하거나 가볍게 여기는 책임, 기여, 희망, 사명이라는 삶의 가치들이야말로 인간의 숙명이자 존재의 의미라고 강조한다. 세상에는 매일 고통스러운 일과 부당하고 무자비한 일들이 벌어진다. 가혹한 노동 환경에서 오늘도 누군가는 깔려 죽고, 떨어져 죽고, 질식해 죽는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모든 것이 무의미하다며 수수방관하고 있다. 모두가 모두에게 무관심한 시대라지만 우리 인간만이 그 고통의 고리를 끊어낼 수 있는 유일한 존재다. 한 명의 개인이 세상을 바꿀 순 없다. 그러나 자신이 속한 세계는 변화시킬 수 있다. 눈길을 주지 않으면 그 무엇도 현실이 되지 않는다. 무감각한 우리를 다시 깨어나게 하는 건 삶에 대한 관심과 희망뿐. 264쪽. 1만4800원.

2019-12-01 14:35:4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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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인기에 출시국 확대…내년 폼팩터 대세는 '클램셸' 될 듯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가 지난 9월 국내에서 첫 출시 후 약 3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현재까지 전 세계 29개국에서 출시한 갤럭시 폴드를 내년 초까지 60여 개국으로 늘린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초부터 내년 2월까지 갤럭시 폴드를 베트남, 뉴질랜드, 브라질, 칠레, 이탈리아, 네덜란드, 그리스 등 30여 개국에 추가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의 판매량 증가를 꾀한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갤럭시 폴드 물량은 당초 목표했던 100만대는 안되고, 50만대 수준이 팔릴 것"이라며 "12월 한 달 남았지만 출시된 물량은 거의 다 완판된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삼성전자는 내년 2세대 폴더블 폰으로 클램셸(조개껍질) 형태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출시일은 내년 2월쯤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0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회의'에서 클램셸 디자인의 폴더블 폰을 소개한 바 있다. 클램셸 형태를 채택한다면 가격은 갤럭시 폴드 보다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 디스플레이와 힌지구조 측면에서 볼 때 클램셸 형태가 갤럭시 폴드에 비해 생산단가와 설계 측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이다. 클램셸 디자인은 조개껍질을 열고 닫을 수 있는 모습에서 가져온 말로 화면을 수직으로 접을 수 있다. 현재까지 나온 삼성전자의 갤럭시폴드와 화웨이 '메이트X'가 모두 세로 방향으로 접히는 점과는 대조적이다. 과거 2G 폴더폰의 외양을 떠올리면 쉽다. 가장 먼저 클램셸 디자인의 폴더블 폰을 소비자에게 판매할 업체는 모토로라다. 모토로라는 지난 1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폴더블 폰 '모토로라 레이저'를 공개했다. 오는 26일부터 미국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을 통해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가격은 1500달러(약177만원)로 현재까지 나온 폴더블 폰 중 가장 저렴하다. 갤럭시 폴드 4G와 메이트 X의 중국 출시 가격은 각각 265만원, 287만원이다. 화웨이와 샤오미도 최근 클램셸 형태의 폴더블폰 특허 출원하면서 내년 폴더블 폰 폼팩터 대세는 클램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화웨이도 폴더블 폰 메이트 X를 지난 15일 출시하며 폴더블 폰 경쟁에 돌입했다. 다만 스마트폰 메이트X의 화면 가운데 접히는 부분이 까맣게 변하면서 터치가 되지 않는 디스플레이 결함 논란이 불거졌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폴더블 폰 판매량은 2019년 40만대에서 2020년에는 320만대로 증가해 2023년 3680만대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2019-12-01 14:31:16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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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지윤 변호사의 알기 쉬운 재건축 법률] 공사도급계약 해지를 위한 총회의 의사정족수

[여지윤 변호사의 알기 쉬운 재건축 법률] 공사도급계약 해지를 위한 총회의 의사정족수 Q A조합은 시공자 선정 총회를 통하여 시공자로 선정된 건설회사와 공사도급계약을 해지하고자 한다. 이 경우에도 시공자 선정 총회와 마찬가지로 조합원의 과반수 이상이 직접 참석해야 할까? 시공자 선정을 위한 총회에는 조합원 과반수가 직접 참석해야 한다(정비사업 계약업무 처리기준 제35조 제1항). 도시정비법상 가장 엄격한 의사 정족수이다. 서면 제출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는 있다. 하지만 이 경우 직접 참석한 경우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과거 시공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건설회사 등이 서면결의서를 미리 매수하여 총회에 제출함으로써 총회의 의결을 거치기도 전에 시공자로 선정되는 것이 관행처럼 굳어져 있었고, 이러한 과정에서 조합원들의 의사가 왜곡되고 막대한 로비자금이 지출되었으며 총회 의결 기능이 무력화 되는 등의 문제점이 크게 지적되어 왔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결국에는 조합원의 부담으로 전가되는 로비자금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취지에서, 조합원의 과반수가 직접 참석한 경우에만 시공자 선정을 위한 총회의 의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서울동부지방법원 2015. 1. 21.자 2014카합10149 결정). 그렇다면 시공자와의 계약을 해지하기 위한 총회에도 조합원의 과반수가 직접 참석해야 할까? 구 시공자 선정기준 하에서 하급심 판결 중에는 시공자와의 계약 해지나 시공자 선정 철회를 위한 총회에도 조합원 과반수가 직접 참석해야 한다고 본 경우가 있다(서울중앙지방법원 2013. 10. 31. 선고 2013가합25151 판결 등). 그렇게 보지 않으면 조합원 과반수가 직접 참석해야만 시공자를 선정할 수 있도록 한 취지를 잠탈할 우려가 있다고 본 것이다. 그러나 도시정비법 제45조 제5항 후문은 "서면으로 의결권을 행사하는 경우에는 정족수를 산정할 때에 출석한 것으로 본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도시정비법은 총회의 정족수를 산정할 때 출석자에 '서면결의서 제출자'와 '직접 참석자'를 모두 포함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해석된다. 따라서 이러한 원칙에 대한 예외를 인정하기 위해서는 명문의 규정이 명시적으로 존재해야 한다. 그러나 정비사업 계약업무 처리기준 제35조는 시공자 '선정'의 경우에 조합원 과반수 이상이 직접 참석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을 뿐, 시공자와의 계약 해지나 시공자 선정 철회에 관해서는 아무런 언급도 하고 있지 않다. 위와 같이 명백한 명문의 규정도 없이 조합의 내부적인 의사결정의 자유를 함부로 제약할 수는 없다고 할 것이다. 위 서울동부지방법원 2014카합10149결정도, 시공자와의 계약 해지 시에도 조합원 과반수의 직접 참석이 필요하다고 해석할 경우, 조합의 내부적인 의사결정의 자유를 제한하고 조합원의 이익에도 반할 수 있다는 점 등을 근거로 들어, 계약 해지 시에는 조합원 과반수의 직접 참석이 필요하지 않다고 보았다. 다만 이에 관한 명시적인 대법원 판례가 없고 위와 같이 상반되는 하급심 판결들이 존재하며, 구체적인 사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가능성이 크므로, 시공자와의 계약 해지나 시공자 선정 철회를 위한 총회에도 조합원의 과반수가 직접 참석하는 것이 불필요한 분쟁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할 것이다.

2019-12-01 14:19:50 손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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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게 전담예술가' 손길 거치면 힙플레이스로 변신··· 서울시, 성과보고회 개최

#. 서울 강북구 삼양로에는 지난 반세기 동안 새벽 5시 30분에 문을 열고 손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는 이발소가 있다. 황해이발관이다. 베테랑급 이발실력을 자랑하는 곳이지만 낡은 시설 때문에 손님들의 발길이 뜸했다. 노후한 황해이발관이 서울시 '우리가게 전담예술가'의 손길을 거쳐 확 변신했다. 군데군데 벗겨졌던 유리창 시트지는 반백살 이발사의 캐리커처가 그려진 깔끔한 디자인으로 교체됐고, 가기가 꺼려졌던 화장실은 개선 공사를 마치고 한결 깨끗해졌다. 서울시는 2일 시민청 바스락홀에서 청년예술가 사업 결과물을 공유하는 '2019 우리가게 전담예술가 & 추억담긴 가게 성과보고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황해이발관을 비롯해 우리가게 전담예술가들의 솜씨가 발휘된 결과물들이 소개된다. '우리가게 전담예술가' 사업은 서울시가 회화·전시·공예 등 예술분야를 전공한 청년예술가를 지역 소상공인과 연결해 간판·벽화 등 점포인테리어부터 공간리모델링, 브랜드와 로고 디자인·상품패키지 제작까지 맞춤형으로 지원해주는 프로젝트다. 선정된 가게에는 최대 100만원의 시설 개선 비용을 지원한다. 시는 성과보고회에 참석하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별도의 전시회를 연다. 이달 3∼8일 영등포구 아츠스테이 갤러리, 20∼27일 여의도한강공원 멀티플라자광장에서 우리가게 전담예술가들의 작품을 특별 전시로 만나볼 수 있다. 서성만 서울시 노동민생정책관은 "우리가게 전담예술가는 소상공인과 청년예술가가 지역에서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찾아가는 사업"이라며 "대형마트나 프랜차이즈 등으로 설 자리를 잃어가는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동시에 청년예술가에게 다양한 일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19-12-01 14:02:0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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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성과주의' 인사 태풍 속 남은 건 롯데

유통가 '성과주의' 인사 태풍 속 남은 건 롯데 연말 정기 임원인사 시즌에 돌입한 유통가에 인사 태풍이 불고 있다.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쇼핑의 중심이 옮겨가면서 겪고 있는 정체기를 인사혁신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유통업계는 이번 인사 키워드로 '세대교체'와 '성과주의'를 내세운만큼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 나선 상황이다. 신세계그룹과 현대백화점그룹이 상대적으로 젊은 인사를 전면에 배치하면서 임원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이제는 막판 판짜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 롯데에 초점이 향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달 29일 장재영 신세계 대표를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로, 신세계인터내셔날 차정호 대표를 신세계 대표로 맞바꾸는 인사를 단행했다. 백화점과 인터내셔날의 대표이사 자리를 맞바꿔 안정을 꾀하는 동시에 변화를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경기 침체 속에서도 자체 브랜드 강화와 글로벌화로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역대 최고 실적을 이끈 차정호 대표는 새로운 시각에서 백화점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 10월에는 이례적으로 이마트 부문만 일찍 인사를 단행했다. 올해 사상 첫 분기 적자를 기록하는 등 위기 상황에 처하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혁신을 위해 6년간 이마트를 이끌었던 이갑수 사장을 떠나보내고 강희석 베인앤드컴퍼니코리아 파트너를 대표로 신규 영입했다. 위기 상황에서 순혈주의를 고집하기 보다는 젊은 외부 인사 수혈로 내부에 새 바람을 불어넣겠다는 의지를 보인 셈이다. 업계에서 강 신임 대표는 베인앤드컴퍼니에서 아마존과 알리바바 등을 연구하면서 유통업계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변화에 빠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체기에 빠진 이마트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도 예년보다 앞당겨 인사를 단행했으며, 그동안 그룹을 이끌어온 이동호 부회장과 박동운 현대백화점 사장은 동반퇴진했다. 현대백화점 대표로는 김형종 한섬 대표가 내정됐다. 동시에 현대리바트 대표이사 사장에는 윤기철 현대백화점 경영지원본부장이, 한섬 대표이사 사장에는 김민덕 한섬 경영지원본부장 겸 관리담당 부사장이 선임됐다. 상대적으로 젊은 임원을 전방에 배치해 급변하는 유통 환경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신세계와 현대백화점 인사가 마무리되면서 이제 관심은 롯데로 쏠리고 있다. 롯데는 매년 크리스마스는 전후로 인사를 단행해왔다. 업계 관계자들은 롯데 역시 올해 인사 폭이 예상보다 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실적이 부진한 유통부문 인사 방향이 주목받고 있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지난해 연말 인사에서 '뉴롯데' 인적 쇄신의 신호탄으로 식품, 유통, 화학, 호텔&서비스 등 4개 부문 BU장 중 식품과 화학 BU장을 교체했다. 때문에 올해는 유통과 호텔&서비스 BU장 중 적어도 1명은 교체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현재 유통부문 최고책임자는 이원준 유통 BU장(부회장)이고, 호텔&서비스부문 최고책임자는 송용덕 호텔&서비스BU장(부회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마트에 이어 현대백화점까지 '세대교체' '성과주의' 인사를 단행했다"라며 "롯데그룹도 이러한 흐름을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2019-12-01 13:54:3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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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문래동 수질 사고 백서' 발간··· "붉은 수돗물 사태 재발 막는다"

서울시는 지난 6월 발생한 영등포구 문래동 '붉은 수돗물 사태'의 원인과 대책 등을 정리한 '문래동 수질 사고 백서'를 펴냈다고 1일 밝혔다. 백서에는 수질 사고가 발생한 구조적인 원인과 수습과정, 민관합동조사단의 활동사항, 서울시 전 지역 수질관리 개선을 위한 종합대책 등이 담겼다. 시는 민관합동조사단 위원들의 의견과 제안, 대응 매뉴얼 내용도 부록에 실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단순히 사고 전후를 기록하는 것을 넘어서 다시는 이런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기존의 수질관리와 관망관리에 대해 성찰하고 문제요소 제거에 선제적으로 나서는 것"이라며 "백서는 서울 전역의 수질관리 강화를 위한 다양한 대책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고 말했다. 수질 사고 대책으로는 ▲문래동 수질 사고의 근본 원인으로 지적되는 138km의 노후 상수도관 2020년까지 조기 교체 ▲수질취약지역 관리 강화를 위한 서울시 전체 2037개 소블록 상수도관 세척 ▲주기적으로 수도관말 165개소의 정체수 퇴수 실시 ▲수질자동측정 지점 확대 및 취약지역 수질 실시간 관리 ▲수질 민원 다발지역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 ▲수질 취약 구역 발굴·선제 대응 등이 제시됐다. 백서는 도서관, 자치구, 시 산하기관 등에 배포된다. 일반 시민을 위해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전자책으로도 제공한다. 백호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서울에는 1만3751km의 방대한 상수도관이 깔려있어 언제든 문래동과 같은 수질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서울시는 다양한 수질 사고를 가정한 매뉴얼에 따른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실제훈련을 통해 유사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2019-12-01 13:42:3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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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춘천·영월 등 지역 기반 청년 창업가 42개팀에 최대 2000만원 지원

서울시는 지역 기반의 청년 창업가 42개팀에 초기 사업 자금으로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시는 2일 오후 2시 마포구 서울창업허브에서 '넥스트로컬 : 지역연계형 청년 창직·창업 지원사업' 1차 경연대회에서 초기 사업비 지원자로 선정된 42개팀 86명의 청년과 협약식을 맺는다. 협약식은 ▲선정자 시상식 ▲서울시-운영기관-참여자 간 3자 협약체결 ▲지원사업 세부 관리기준 및 사업비 집행 안내 ▲참여자 네트워킹 파티 등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넥스트로컬은 만 19~39세 서울 청년이 지역과 연계한 창업을 한 경우 사업 평가 과정을 거쳐 사업비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1차 경연대회에 총 81개팀이 참여해 42개팀이 선정됐다. 이중 4개팀은 최대 2000만원, 16개팀은 1500만원, 22개팀은 1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서울의 청년 창업가들은 5개월간 춘천·영월·의성·상주 등의 지역에서 창업에 도전하게 된다. 이들은 해당 기간 공통 교육과 팀별 지도를 정기적으로 받는다. 시는 내년 4월 최종평가를 통해 사업 모델이 검증된 팀에게 최대 5000만원의 사업비를 추가로 지원한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넥스트 로컬' 프로젝트가 지역의 다양한 가능성을 찾아내고 지역 경제 활력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서울 청년과 지역이 상생하는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19-12-01 13:30:0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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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공전, 나눔 봉사 활동으로 이웃 사랑 실천

인하공전, 나눔 봉사 활동으로 이웃 사랑 실천 '김장 나눔', '연탄 나눔' 잇따라 열어 인하공업전문대학(총장 진인주, 이하 인하공전)은 지난 27일, 28일 지역 주민을 위한 나눔 봉사 활동을 통해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고 1일 밝혔다. 27일에 진행한 '사랑의 김장 나눔' 활동에는 인하공전 진인주 총장과 교직원이 20여명이 참가해 김치 80 포기를 직접 담가, 인근 노인무료급식소에 전달했다. 인하공전이 전달한 김장 김치는 무료 급식소를 통해 하루에 어르신 약 150명의 점심 식사에 제공될 예정이다. 28일에는 교직원과 학생 60여명이 미추홀구내 20여곳의 가구에 연탄 4500장을 전달했다. 이번에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펼친 곳은 차가 진입할 수 없어 사람이 직접 날라야 하는 곳이었다. 연탄 봉사 활동을 펼치는 중 지역 주민들이 봉사자들에게 따뜻한 음료와 간식을 제공하며 연신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인하공전 진인주 총장은 "인하공전 교직원과 학생의 따뜻한 마음을 통해 소외된 이웃들이 외롭지 않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며 "인하공전은 앞으로도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지역과 함께 성장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하공전은 매년 지역 주민들을 위한 김장 나눔, 연탄 나눔, 쌀 나눔 등의 사회봉사활동과 다양한 교육기부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2019-12-01 13:26:0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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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학력·보통학력 여전히 빨간불… 교육부 '기초학력 내실화 방안' 문제 없나

기초학력·보통학력 여전히 빨간불… 교육부 '기초학력 내실화 방안' 문제 없나 '2019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중학생 중 13.6% '수학 기초학력 미달' 우리나라 중학생과 고등학생의 기초학력·보통학력 수준이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중학교 수학의 경우 10명 중 1명 이상은 기초학력 미달 수준으로 수포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기초학력 내실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2019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 따르면, 전년대비 영어의 성취도는 상승했으나, 국어와 수학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대도시 중학교가 읍면지역보다 교과성취도가 높았다. 이번 학업성취도 평가는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2학년 전체 학생 81만1754명 중 3%인 2만4936명(481개교)을 대상으로 했다. 영어의 경우 중학교의 보통학력 이상 비율은 72.6%로 전년 대비 6.8%포인트 증가했지만, 고등학교는 78.8%로 전년보다 1.6%포인트 감소했다. 국어의 경우는 중학교는 82.9%로 전년보다 1.6%포인트 늘었지만 고등학교는 77.5%로 전년보다 4.1%포인트 줄었다. 수학의 경우도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중학교(61.3%←62.3%), 고등학교(65.5%←70.4%) 모두 감소했다. 특히 기초학력 미달 비율의 경우 중학교 수학(11.8%)이 10명 중 1명 이상으로 가장 높았고 고등학교 국어도 4.0%로 전년보다 0.6%포인트 늘었다. 성별로 기초학력 미달 비율을 보면 중학교 남학생 중 13.6%는 수학 기초학력 미달이었고 여학생도 9.7%가 여기에 해당했다. 고등학교 남학생(9.6%)과 여학생(8.4%)도 수학 기초학력 미달자가 가장 많았다. 지역규모별로 보면 중학교에서는 전반적으로 대도시가 읍면지역에 비해 높았고, 고등학교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의 학교생활 행복도와 교과기반 정의적 특성(자신감, 가치, 흥미, 학습의욕) 등은 지속 증가 추세였다. 학교생활 행복도의 경우 중고등학교 모두 64% 이상으로 2013년과 비교해 중학교는 20.8%포인트, 고등학교는 24.4%포인트 증가했다. 교육부는 이번 평가 결과를 토대로 지난 3월 발표한 '기초학력 지원 내실화 방안'을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에게 맞춤형 종합지원을 하는 두드림학교는 올해 4018개교로 대폭 늘렸고, 2022년까지 5000개교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수학 기초학력 미달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수학에 대한 흥미, 자신감, 성공경험을 높이기 위한 '제3차 수학교육 종합계획'을 수립해 내년 1월에 발표할 계획이다. 또 교육프로그램 특성화 학교와 공동 교육과정 지원 등 농어촌 교육 여건 개선 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교육계에서는 이 같은 결과와 교육부의 대안에 대한 다른 시각을 드러내고 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하윤수)는 "교과 성취수준 분석 결과 기초학력 미달이 작년과 별 차이가 없다고 기초학력에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며 "최근 4년간 기초학력은 지속적으로 떨어져왔고, 상당히 떨어진 채로 올해 유지된 수준이며, 수학의 경우 중고 모두 10%를 넘어선 상황에서 일부 표본 조사만으로 국가수준의 학업성취도 결과 측정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보통학력도 저하되는 추세로, 전체 학생의 학력 저하에 대한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는 것으로 해석된다"며 "기초학력 미달 뿐 아니라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낮아졌다는 것은 전체 학생의 학력 저하에 대한 종합적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신로호, 경각심을 갖고 국가 차원의 통일된 진단,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학생들의 학교생활 행복도가 증가했다는 결과에 대해서는 "학생의 학교생활 행복도는 학생들의 심리적 적응도를 의미한다는 점에서 그 자체로 중요하지만 보다 심도 있는 접근이 필요하다"며 "당장의 편안함, 여유가 학생들에게 행복감을 줄 수 있지만 학생의 학력은 미래에 학생들이 우리 사회에서 살아가는 데 결코 무관할 수 없는데 이런 책임을 방기하고 학생의 행복도로 학력 문제를 희석시키려는 시도와 해석은 위험하다"고 꼬집었다. 교육부의 기초학력 지원 내실화 방안에 대해서도 "경기 등 일부 교육청은 기초학력 진단평가를 일제고사라 폄훼하고 있고, 서울교육청은 기초학력진단검사를 철회하라는 전교조에게 두 번이나 점거당하는 등 정책 도입조차 쉽지 않은 엇박자 상태"라며 "혁신학교 등 진보교육감 정책과 맞물려 학력이 저하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최소한의 학력 측정마저 이루어질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2019-12-01 13:20:3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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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계, 마니아 취향 저격하는 의외의 조합에 주목

패션업계, 마니아 취향 저격하는 의외의 조합에 주목 최근 패션업계에는 생각지 못했던 브랜드 간의 협업 마케팅이 뜨고 있다.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SNS상에서 빠르게 이슈화 되기 때문에 브랜드 주목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단기간 한정 수량으로 판매해 희소가치가 높은 상품에 열광하는 젊은 층을 집중 공략할 수 있다.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소주팩 모양 백팩, 도넛이 그려진 맨투맨, 감자칩 스웻 셔츠, 게임 유튜버 제휴, 스타워즈 컬렉션까지 다채로운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선보여 이색적인 컨텐츠와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참이슬·감자칩이 패션과 만나면? 평소 즐겨 먹고 마시던 식품, 음료 브랜드가 패션을 만난 사례가 늘고 있다. 식음료업계는 다소 정체되어 있는 브랜드 이미지를 탈피하고 주 소비층인 1020세대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패션 브랜드와 협업 마케팅을 활발히 실시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는 무신사와 하이트진로가 만나 탄생한 '참이슬 백팩'이 있다. 발매한 지 5분 만에 400개 수량이 완판되며 품귀 현상이 일어났을 정도. 이 가방은 네모난 가방 형태, 바코드, 미성년자 경고 문구를 삽입하는 등 실제 '참이슬 오리지널' 팩 소주 모양을 그대로 재현해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SPC 대표 브랜드(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파리바게뜨)와 캐주얼 브랜드 커버낫이 협업한 맨투맨 티셔츠는 출시 1일 만에 일부 상품 품절, 2주 만에 전 상품이 완판되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각 브랜드 인기 메뉴와 상징적 이미지를 커버낫 로고와 결합한 귀여운 프린팅 디자인이 특징이다. 감자칩 브랜드 프링글스와 컨템포러리 브랜드 이터가 함께한 스웨트 셔츠도 주목 받고 있다. 프링글스 특유의 컬러를 입혀 총 9종으로 출시해 골라 입는 재미를 선사한다. ◆애정하는 캐릭터를 입다! 전 세계적으로 탄탄한 마니아 층을 보유한 SF영화 시리즈 '스타워즈'는 개성 있는 캐릭터와 독보적인 비주얼로 패션업계 컬래버 단골 손님으로 꼽힌다. 이러한 스타워즈의 마지막 시리즈가 내년 초 개봉을 앞두고 있어 다양한 협업 상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에스.티.듀퐁은 아이템 곳곳에 스타워즈 마니아의 감성을 자극할 만한 요소를 담았다. 인기 캐릭터 '다스베이더' 얼굴을 자수로 표현한 스니커즈, 요다 캐릭터가 그려진 셔츠 등 세련된 상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아디다스는 스타워즈의 대표 전투기 '엑스윙'을 디자인에 녹인 스니커즈를 선보여 전세계 스타워즈 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겨울왕국 2'와 패션 브랜드 간 협업 에디션도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SPA 브랜드 스파오는 인기 캐릭터 '올라프'를 담은 다양한 홈웨어를 선보였다. 이달 중에 EBS 인기 캐릭터 '자이언트펭TV'의 '펭수' 라인업도 새롭게 론칭한다. 업계 관계자는 "이색 컬래버레이션 상품은 SNS를 통해 '인싸'(무리 안에서 사람들과 잘 어울려 지내는 사람을 이르는 '인사이더'에서 유례한 말로 유행에 민감한 이들을 지칭함)아이템으로 주목받으면서 일찍 품절되는 편이다"라면서 "또한 이종간의 협업으로 서로의 브랜드 이미지도 제고시킬 수 있어 긍정적인 시너지를 낸다"고 말했다.

2019-12-01 13:11:33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