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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확진환자 15명으로 급증..후베이성 2주내 방문 외국인 입국금지"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빠르게 늘면서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2차, 3차 감염자가 발생하며 방역에도 비상이 걸렸다. 중국 후베이성을 14일 이내 방문하거나 체류한 적이 있는 모든 외국인의 한국 입국이 전면 금지된다. ◆지역사회 전파 늘어나나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 감염증 확진환자가 3명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 신종 코로나 확진자는 총 15명으로 늘어났다. 추가 환자 가운데 13번 환자는 지난달 31일 귀국한 교민 1명으로 28세 한국인 남성이다. 이 환자와 함께 1차로 귀국한 우한 교민은 368명으로, 나머지 367명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2차로 입국한 우한 교민은 333명이다. 14번 환자는 40세 중국인 여성으로 12번 환자의 배우자다. 일본에서 감염돼 입국했으며 자가 격리 중 자가격리 중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15번 환자는 43세 한국인 남성으로 20일 우한시에서 입국했으며 네번째 환자와 같은 비행기를 탑승해 능동감시 대상이었다. 1일 부터 경미한 감기 증상을 호소해 검사를 시행했으며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지난 달 30일 부터 이날 까지 나흘간 확진자는 11명이 늘어난데다 사람 간 전파를 통한 2차, 3차 감염까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면서 방역당국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감염자들이 획진을 받기 까지 지역사회 동선이 넓고 접촉자도 많아 지역사회 전파 우려도 커졌다. 다만, 아직까지 감염 경로를 모른채 확진된 환자는 없는 상태다. 국내 처음으로 사람 간 2차 감염된 6번 환자는 3번 환자의 친구로 강남 한일관 식당 테이블에서 같이 식사를 했고, 6번 환자에 옮아 3차 감염된 10번 환자와 11번 환자는 그의 아내와 아들로, 같은 공간에서 밀접하게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후베이성 2주내 방문 외국인,입국금지 정부는 오는 4일 0시부터 중국 후베이성을 14일 이내 방문하거나 체류한 적이 있는 모든 외국인의 한국 입국을 전면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하는 중국 위험 지역에서의 입국을 제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원지인 중국으로부터의 입국 금지 조처를 하는 것은 처음이다. 현재 미국 정부는 미국 시각으로 2일 오후 5시부터 최근 2주간 중국을 다녀온 외국 국적자에 대해 미국 입국을 잠정 금지키로 했고, 일본도 2주간 후베이성에 체류한 적 있는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거부하기로 하는 등 세계 곳곳에서 중국발 입국 금지 조처를 내리고 있다. 정 총리는 이어 "우리 국민의 경우 입국 후 14일간 자가 격리하겠다"며 "제주특별자치도와의 협의 하에 제주특별법에 따른 무사증 입국 제도를 일시적으로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역 사회의 바이러스 확산할 수 있는 경로를 더 촘촘히 차단해야 한다"며 "밀접 접촉자와 일상 접촉자 구분 없이 접촉자 전체에 대해 자가격리를 하고, 사업장·어린이집·산후조리원 등 집단 시설에서 근무하는 분들이 중국을 다녀온 경우 14일간 업무에서 배제하는 조치도 취하겠다"고 말했다.

2020-02-02 16:21:1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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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한복 브랜드 '가연', 할리우드 패션쇼 무대 오른다

오는 9일 할리우드 트리뷰트 특별 패션쇼 장식 할리우드 트리뷰트(회장 단조·Don Cho)가 "전통한복 브랜드 '가연'이 2020년 할리우드 트리뷰트 행사 특별 패션쇼를 장식한다"고 2일 밝혔다. 오는 9일 미국 베벌리 힐스 힐튼 호텔에서 열리는 '할리우드 트리뷰트 어워즈 및 오스카 뷰잉' 특별 패션쇼로 '가연'의 전통한복 쇼와 인도 카디 쇼, 디자이너 쌘드라 쇼가 진행된다. 가연 측은 "전통미를 살린 디자인과 100% 실크 염색으로 국내에서 명성을 얻는 중인 '가연'이 이제 세계무대에서 대한민국 바람의 향기를 전할 기회가 생겨 영광"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 총 연출을 맡은 할리우드 트리뷰트 글로벌 CEO이자 코리아 대표인 신명희(Scarlet Shin) 대표는 "2019 Ms 할리우드 트리뷰트 퀸 수상자, 한국 패션모델, 키즈모델이 할리우드에서 열리는 글로벌 특별 패션쇼에 선다. 올해 한국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님이 오스카 시상식에서 주목받고 있는 만큼 할리우드에서 진행되는 전통 한복 패션쇼도 관심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두 이벤트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한국 문화의 위대한을 알리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할리우드 트리뷰트 어워즈 및 오스카 뷰잉 축제'는 제92회 오스카 아카데미를 기념하기 위해 열리는 식전 행사다. 해당 행사에는 수백 명의 할리우드 스타, 사업가, 문화예술인, 정계인사, 미국 정부 관계자 등이 함께 레드카펫을 밟으며 VIP문화 교류 이벤트가 열린다.

2020-02-02 15:58:45 조효정 기자
식약처, 프로폴리스추출물 제품 젤리·액상 형태로도 제조 허용

「건강기능식품의 기준 및 규격」 일부개정고시(안) 행정예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구강 항균작용의 기능성을 인정받고 있는 프로폴리스추출물의 최종제품의 요건을 현재 허용하고 있는 스프레이, 팅크제, 씹어먹는 연질캡슐 형태 외에도 젤리, 액상 등 다양한 제형으로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개선하는 내용의 「건강기능식품의 기준 및 규격」개정안을 행정예고 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발전된 제조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이 개발될 수 있도록 제조기준을 완화하는 한편 개별인정형 원료를 고시형 원료에 추가 등재하는 등 건강기능식품 산업 활성화를 돕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프로폴리스추출물 최종제품 요건 변경 ▲인삼·홍삼 등 기능성 원료 20종에 대한 기능성분(또는 지표성분) 함량의 상한선 삭제 ▲키토올리고당 고시형 원료에 추가 ▲쏘팔메토 열매추출물의 섭취 시 주의사항 변경 등이다. 구강 항균작용의 기능성을 갖는 프로폴리스추출 제품은 현재 스프레이, 팅크제(원재료를 에탄올 또는 에탄올과 정제수의 혼합액으로 침출하여 만든 액상의 형태) 및 씹어 먹는 연질캡슐 형태로만 제조할 수 있으나, 앞으로는 입안에 직접 접촉하는 형태라면 어떤 제형으로라도 제조할 수 있도록 최종제품 요건을 개선한다. 인삼, 홍삼 등 기능성분 또는 지표성분의 함량 범위가(최소∼최대) 설정된 기능성 원료 20종에 대해서는 제조기술 발전과 산업계 요구 등을 반영하여 건강기능식품 제조에 사용할 수 있는 원료 범위를 확대하고자 기능성분 함량의 상한선을 삭제한다. 또한, 개별인정형 원료인 키토올리고당은 기능성 내용과 일일섭취량을 고시형 원료에 추가 등재해 건강기능식품 영업자면 누구나 제조할 수 있도록 인정내역을 확대한다. 한편 쏘팔메토 열매추출물은 소비자가 주의해야 할 병용섭취 의약품 정보를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섭취 시 주의사항의 문구를 '항응고제 등'으로 변경한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건강기능식품의 안전성은 강화하는 한편 산업계 애로사항은 해소할 수 있도록 건강기능식품의 기준·규격을 합리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식약처 홈페이지(www.mfds.go.kr> 법령?자료> 입법/행정예고)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개정안에 대해 의견이 있는 경우 오는 3월 31일까지 제출할 수 있다.

2020-02-02 14:51:20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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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기자의 뜯구쓰구/21]MS 서피스 프로7 "태블릿과 노트북을 자유자재로"

태블릿PC와 노트북 기능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투인원 기기가 꾸준히 출시되고 있다. 노트북을 반으로 접어 태블릿으로 사용하거나, 필요할 때 키보드 커버를 붙여서 쓰는 등 형태가 다양하다. ◆원할 때만 뗐다 붙였다…'키보드 커버' 마이크로소프트(MS)의 '서피스 프로7'을 사용해봤다. 서피스는 MS의 IT 기기 브랜드명이다. 서피스 프로7은 태블릿이지만 탈착식 키보드 커버를 붙여 노트북처럼 쓸 수 있다. 키보드 커버를 연결하고 태블릿 뒷면에 거치대를 세워주면 된다. 신제품 서피스 프로 7은 최신 10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해 전작인 서피스 프로 6보다 속도가 약 2.3배 빨라졌다. 키보드나 마우스를 통해 화면을 조절하는 동시에 화면을 터치할 수도 있다는 부분이 편리했다. 글자를 입력할 때의 키보드 소리는 평소 쓰던 노트북(LG 그램) 대비 컸다. 키보드 커버 자체가 얇다 보니 처음엔 타자를 입력하는 것이 어색해 오타가 많았지만 쓸수록 적응이 됐다. 키보드 조명은 Fn 버튼에만 들어온다. 키보드 커버는 레드, 그레이, 블랙, 블루 등 다양하다. 빨간색 키보드 커버를 사용했는데 태블릿의 검정 테두리와 빨간색 키보드의 조화가 예뻤다. 서피스 프로7의 화면 크기는 12.3인치로 보통 노트북들보다 작으면서 옆면의 베젤은 다소 두껍게 느껴졌다. ◆서피스 펜, 활용도 높아…전체적인 안정감은 떨어져 서피스 프로7은 펜을 별도 구매할 수 있다. 블루투스 연결에 번번이 실패해 써보지는 못했지만 제스처를 통해 화면 조절을 할 수 있는 등 펜 여러 기능을 탑재했다. 기기 윗부분에 자석처럼 붙어 함께 들고 다닐 수 있다. 펜은 4096개의 필압으로 쓰는 느낌이 좋았다. 그림판에서 선 등을 그릴 때 원하는 위치에 섬세한 표현이 가능했다. 게임 용도로 태블릿을 사는 사람은 거의 없겠지만 전작 대비 성능이 높아진 만큼 게임도 한번 실행해봤다. 자동차 레이싱 게임을 해봤는데 첫판 주행 중 서버 연결이 끊겼다. 다시 켜고 해봤는데 이번엔 끊김 없이 완주는 가능했지만, 얼마 가지 않아 끊겼다. 게임을 진행할 때도 간단한 기능키를 이용할 수 없었다. 예컨대 드래프트 기능을 위해 Shift 키를 누르면 3초가량이 지나고 나서야 적용돼 원활한 게임이 어려웠다. 사양이 훨씬 낮은 테트리스 게임을 해봤는데, 화살표 버튼이 바로바로 움직이지 않았다. 무게도 아쉬운 부분이다. 키보드 없이 태블릿만 들었을 때 약 770g으로 묵직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장시간 업무를 위해서는 함께 들고 다녀야 하는 충전케이블도 꽤 무거웠다. 마우스 터치패드는 위아래 간격이 좁아서 화면의 위에서 아래까지 한 번에 드래그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일주일 정도 서피스 프로7을 사용해본 결과, 디자인이나 태블릿 활용성 측면에선 훌륭하다고 느꼈지만 노트북 용도로 찾는 소비자에겐 적절하지 않다고 느꼈다. 태블릿으로 장시간 사용하면서 가끔씩 문서작업을 위해 키보드가 필요한 사용자에게는 훌륭한 제품이 될 것 같다. 서피스 프로7 가격은 99만5000원부터 시작한다. 키보드(21만9000원)와 서피스 펜(12만9000원)은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2020-02-02 14:41:12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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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업계, 수천만원 보너스에도 불만 나오는 이유

반도체 업계가 지난해 저조한 실적에도 '보너스' 지급을 완료했지만, 직원들간 불만의 목소리가 그치지 않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초과이익성과급(OPI) 지급을 공지했다. SK하이닉스도 초과이익성과급(PS) 대신 '미래성장을 위한 특별기여금'을 지급키로 했다. 올해 지급액은 삼성전자 DS부문이 연봉의 29%, SK하이닉스가 월 기본급의 400%다. 전년에 삼성전자가 50%에 추가금, SK하이닉스가 1500%를 지급했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 이상 적은 수준이다. 이유는 실적 악화다.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삼성전자 DS 부문은 지난해 15조5800억원으로 전년(46조5200억원)보다 66.51% 떨어졌고, SK하이닉스는 2조7127억원으로 전년(20조8438억원)보다 86.99%나 급락했다. 그럼에도 직원들 불만은 적지 않다. 실적이 좋을 때는 그만큼 성과급을 올려주지 않으면서, 실적이 떨어지면 이에 준해 성과급도 떨어뜨린다는 주장 때문이다. 그나마 삼성전자가 올해를 제외하고는 수년간 최대치인 연봉 50%를 지급해왔던 반면, SK 하이닉스는 실적에 따라 지급액을 크게 바꾸면서 불만 목소리도 더 커지는 상황이다. 실제로 SK하이닉스는 실적년도를 기준으로 2015년에는 연봉의 50%, 2016년에는 연봉의 15%를 줬다가, 2017년에는 월 기본급의 1400%, 2018년에는 1500%를 지급했다. 특히 올해에는 성과급 대신 '미래성장을 위한 특별기여금'이라는 이름으로 지급을 결정하며, 추후 성과급을 없애려는 수순 아니냐는 우려도 낳았다. 한 종사자는 "실적이 좋다고 그만큼 성과급을 늘리지 않으면서 실적이 나쁘다고 성과급을 없앤다는 건 모순"이라며 "여전히 수조원대 순이익을 남기고 있으니 성과급도 충분히 지급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노조 활동이 힘을 얻게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SK하이닉스 노조가 매년 성과급과 관련해 사측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사실 때문이다. 삼성이 최근 무노조 경영 원칙을 포기하면서, 삼성전자 노조를 향한 관심도 커지는 모습이다. 단, 노조가 성과급 지급에 영향을 주기는 쉽지 않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성과급은 사측에서 결정하는 사안인만큼, 협상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성과급은 이사회에서 결정하는 사안이다. 노사가 논의하는 내용이 아니다"며 "노조측에서 요구를 하는 경우가 많긴 하지만, 실제 성과급 지급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는 못한다"고 경계했다. 성과급 지급 수준이 실적 추이를 감안하면 합리적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SK하이닉스는 전년대비 영업이익 증감률이 2016년에 -38.59%, 2017년에 318.75%, 2018년에 51.91%, 2019년에 -86.99%를 기록했다. 그동안 성과급은 같은 기간 연봉 기준 10% 중반에서 기본급 기준 1400%, 1500%, 400%로, 증감률는 약 -30%, 약 700%, 7.14%, -73.3%다. 2016년과 2019년에는 실적보다 감소폭이 적고, 2017년에는 실적보다 더 크게 증가한 셈이다. 2018년에만 실적과 비교해 성과급이 크게 줄었다. 오히려 삼성전자가 DS부문에서 2016년부터 6.44%, 154.44%, 15.35% 영업이익 성장을 보이는 동안에도 성과급 최대치인 50%를 유지했다. 2018년에만 특별 보너스로 기본급의 최대 500%가 지급됐을 뿐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은 이익을 인력 충원과 연구개발 확대, 사세 확장 등에 사용해야 성장할 수 있다"며 "고생한 임직원들과 나눌 필요도 있지만, 늘어난 이익을 모두 배분한다면 결국 성장 동력을 잃을 수 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2020-02-02 14:35:4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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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잘해봐야 시체가 되겠지만 外

◆잘해봐야 시체가 되겠지만 케이틀린 도티 지음/임희근 옮김/반비 당신은 시신을 직접 본 적이 있나? 늙고 병든 몸은 요양원과 병원을 거쳐 시체가 된다. 시신은 영안실과 장례식장, 무덤과 화장터를 거치며 해체된다. 이 모든 과정은 우리의 일상과 유리돼 있다. 죽음에 관한 것을 멀리하는 사회 풍토 때문에 사람들은 무방비 상태에서 죽음을 맞이한다. 20대 장의사라는 독특한 경력으로 유튜브 스타가 된 저자는 집착에 가까운 호기심으로 온갖 기이한 시신들을 현미경처럼 들여다본다. 멀리서 보면 비극인 죽음을 가까이에서 희극으로 승화시킨다. 그는 대답 없는 시체에게 농담을 건네고, 그들이 지닌 사연에 울고 웃는다. 죽음을 대면케 하는 유쾌하고 신랄한 화장터 르포르타주. 360쪽. 1만8000원. ◆무엇을 놓친 걸까 필 바든 지음/이현주 옮김/사이 제품이 좋다고 해서 물건이 잘 팔리는 건 아니다. 세계적인 기업 유니레버, 디아지오, 티 모바일 등에서 25년간 마케팅 책임자로 일해온 저자는 "감정에 호소하지 말고 뇌를 사로잡으라"고 조언한다. 물건은 정가 34달러일 때보다 할인가 39달러일 때 더 많이 판매된다. '12퍼센트 할인 vs 1인당 최대 12개', '기름기를 75% 뺀 vs 지방을 25% 함유한', '초콜릿이 든 몸에 좋은 제품 vs 몸에 좋은 재료로 만든 초콜릿' 카피 문구로 쓴 단어 하나 때문에 제품 판매율이 요동친다. 어떤 광고가 더 효과적일까. 행동경제학을 넘어 신경과학 마케팅으로 풀어낸 '잘 팔리는 것들'의 비밀. 324쪽. 1만8500원. ◆맨 얼라이브 토머스 페이지 맥비 지음/김승욱 옮김/북트리거 트랜스젠더 남성인 토머스 페이지가 여성에서 남성으로, 페이지에서 토머스로 변화해 지금에 이르게 된 여정을 책에 담았다. 기자이자 방송작가인 저자는 "무엇이 남자를 만드는가?"라는 질문을 사회에 던지며 트랜스젠더 남성이라는 자신의 삶에 직접 렌즈를 들이댄다. 저자는 투명 인간과도 같았던 과거에 맞서 자신을 변화시킨 과정을 보여준다. "이것은 유령이야기다. 아니, 모험담이다. 내가 어떻게 유령 같은 삶을 그만뒀는지 들려주는 모험담이다"고 저자는 고백한다. 스스로 남성이 된 자가 온몸으로 관통한 폭력과 용서, 그리고 사랑 이야기. 240쪽. 1만5000원.

2020-02-02 14:31:12 김현정 기자
신종 코로나 확진환자 15명으로 급증..중국인 입국 제한 '검토중'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빠르게 늘면서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2차, 3차 감염자가 발생하며 방역에도 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국무총리 주재 로 범정부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회의를 열고 중국인 입국 제한을 신중히 검토하기로 했다. ◆지역사회 전파 늘어나나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 감염증 확진환자가 3명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 신종 코로나 확진자는 총 15명으로 늘어났다. 추가 환자 가운데 13번 환자는 지난달 31일 귀국한 교민 1명으로 28세 한국인 남성이다. 이 환자와 함께 1차로 귀국한 우한 교민은 368명으로, 나머지 367명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2차로 입국한 우한 교민은 333명이다. 14번 환자는 40세 중국인 여성으로 12번 환자의 배우자다. 일본에서 감염돼 입국했으며 자가 격리 중 자가격리 중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15번 환자는 43세 한국인 남성으로 20일 우한시에서 입국했으며 네번째 환자와 같은 비행기를 탑승해 능동감시 대상이었다. 1일 부터 경미한 감기 증상을 호소해 검사를 시행했으며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지난 달 30일 부터 이날 까지 나흘간 확진자는 11명이 늘어난데다 사람 간 전파를 통한 2차, 3차 감염까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면서 방역당국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감염자들이 획진을 받기 까지 지역사회 동선이 넓고 접촉자도 많아 지역사회 전파 우려도 커졌다. 다만, 아직까지 감염 경로를 모른채 확진된 환자는 없는 상태다. 국내 처음으로 사람 간 2차 감염된 6번 환자는 3번 환자의 친구로 강남 한일관 식당 테이블에서 같이 식사를 했고, 6번 환자에 옮아 3차 감염된 10번 환자와 11번 환자는 그의 아내와 아들로, 같은 공간에서 밀접하게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인 입국제한 '검토중' 2차, 3차 감염이 늘면서 방역에도 비상이 걸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달 28일 288개였던 선별진료소를 1일 532개소로 대폭 확대했다. 또 신종 코로나 감염 의심사례 및 대응방안, 행동수칙 등에 대한 상담을 받는 질병관리본부 1339콜센터에 대해서도 최근 사흘간 상담원을 150명 추가 채용했고, 4일부터는 총 188명의 직원이 상담을 맡는다. 국내 입국한 우한 교민 701명은 퇴소 때 까지 모두 1인실에 격리 거주해 감염 가능성을 최대한 낮춘 상태다. 노홍인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책임관은 "신종 감염병에 대한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범정부 역량을 총동원하기로 했다"며 "이날 오후에는 총리 주재로 확대 중수본 회의를 열고, 3일 부터는 매일 오전 보건복지부 장관 주재로 각 부처 차관과 16개 시도의 부단체장이 참여하는 회의를 갖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중국인 입국 제한도 논의된다. 노 책임관은 "중국으로부터 입국자의 제한 문제는 다른 국가들이 조치를 취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 부분에 대한 전문가들과 관계부처의 의견들을 듣고 있는 중이며 이날 오후 회의를 통해 다시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2일 오후 5시 부터 최근 2주간 중국을 다녀온 외국 국적자의 입국을 잠정 금지한다고 밝혔으며, 호주 정부도 1일 중국에서 출발한 외국인 여행객들의 입국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싱가포르 역시 1일부터 최근 14일간 중국 본토를 방문한 외국인의 싱가포르 입국 또는 경유를 금지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도 1일 최근 14일 이내에 중국 후베이성에 체류한 적이 있는 모든 외국인들의 입국을 원칙적으로 거부하고 있다. 한편, 이날 기준 중국 내 신종코로나 사망자 수는 304명으로 늘었고, 확진자도 1만4380명으로 늘어났다.

2020-02-02 13:42:5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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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중증장애인 인턴 30명 모집··· 2월 14일까지 접수

서울시는 중증장애인 자립생활센터와 장애인 단체, 장애인 복지관에서 업무 경험을 쌓을 중증장애인 인턴 30명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일반 장애인보다 사회참여 기회가 적은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2015년부터 인턴제를 시행, 이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왔다. 시가 2015~2019년 중증장애인 인턴제를 운영한 결과 117명의 인턴 중 45명이 장애인 자립생활센터와 사회복지시설 등에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턴 모집 기간은 이달 14일까지다. 기관당 1명씩 채용하며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된 인턴은 3월 2일부터 12월까지 10개월간 근무하게 된다. 복지관이나 중증장애인 자립생활센터에서 상근직으로 근무한 경험이 없어야 지원이 가능하다. 지난해 서울시 중증장애인 인턴으로 근무했으나 정규직으로 임용되지 않은 경우 한차례에 한해 지원할 수 있다. 인턴으로 선발되면 하루 8시간씩 주 5일 근무하게 된다. 인턴들은 해당 기관의 사업기획과 회계, 프로그램 운영 등 업무 전반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인턴의 인건비와 4대 보험을 보장한다. 희망자는 서울시 홈페이지의 모집요강을 참고해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인턴제 운영기관에 직접 방문 접수하거나 담당자 이메일로 14일까지 신청해야 한다. 이병욱 서울시 장애인자립지원과장은 "중증장애인은 개인역량이 뛰어나더라도 업무경험이 없어 취업시장에서 불리한 위치에 있는 경우가 많다"며 "인턴 경험은 중증장애인들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해 삶의 질을 근본적으로 향상시켜 줄 것"이라고 말했다.

2020-02-02 13:29:2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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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우유, 블랙푸드 3종 담은 '흑임자우유' 신제품 출시…깊은 맛과 영양을 함께

서울우유협동조합, 블랙푸드 3종 담은 '흑임자우유' 신제품 출시 서울우유협동조합이 흑임자·서리태·흑미의 깊은 맛을 살린 건강한 블랙푸드(검은색을 띤 자연식품 또는 이것으로 만든 음식) '흑임자우유'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신제품 '흑임자우유'는 최근 식음료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블랙푸드 3종(흑임자·서리태·흑미)을 적용해 맛과 영양을 고루 갖춘 제품이다. 신선한 국산 원유를 사용하여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으며, 국산 아카시아 꿀을 넣어 곡물의 부드러운 맛을 한층 끌어올렸다. 또한, 편리한 캡이 있는 750㎖ 대용량 패키지를 사용하여 편리하게 마실 수 있다. 특히, 바쁜 아침 식사 대용식으로도 안성맞춤인 제품이다. '흑임자우유'에 사용된 블랙푸드 3종은 항산화 효과가 있는 안토시아닌이 함유되어 있다고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안토시아닌 성분은 세포를 손상하는 활성산소의 축적을 막아 노화를 늦춰주며 혈관 건강과 피부 미용, 면역력 강화, 시력보호 등에 효과적인 것으로 보고됐다. 서울우유협동조합 박재범 우유 브랜드 팀장은 "건강을 챙기며 곡물류 제품을 선호하는 중·장년 소비층을 겨냥해 이번 신제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최근 건강하다는 인식과 더불어 블랙푸드 열풍이 지속하는 만큼 맛과 영양까지 담은 이번 신제품이 소비자분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0-02-02 13:21:17 조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