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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냉동피자 시장 진출 두 달만 100만판 판매…"매출 300억 원 자신"

풀무원식품은 '노엣지?크러스트 피자'가 출시 두 달 만에 100만판 판매를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 풀무원식품은 올해 냉동피자 매출 목표를 150억 원으로 잡았으나, 예상을 뛰어넘는 판매 호조와 긍정적인 고객 피드백에 따라 목표 매출액을 300억 원으로 수정했다. 시장점유율 2위도 쉽게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풀무원식품은 냉동피자가 인기몰이에 성공한 원인을 그동안 시장에 없던 차별적 제품을 출시해 소비자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실제 구매자에게 높은 만족도를 끌어낸 덕분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에어프라이어 조리에 최적화해 출시한 점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했을 때 질기거나 딱딱하지 않고,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이른바 '겉바속촉' 식감을 혁신적으로 구현했다. 피자 도우도 쉽게 4등분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풀무원식품 관계자는 "기존 단점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노엣지·크러스트 피자'가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어 국내 냉동피자 시장은 크게 성장할 것"이라며 "올해는 풀무원이 시장 전체 성장을 주도해 냉동피자 시장을 1000억 원이 넘는 규모로 키워 나가고 시장점유율 30%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2020-02-18 10:54:11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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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 '2020 KDB 창업교육 프로그램' 운영 대학 선정

삼육대 '2020 KDB 창업교육 프로그램' 운영 대학 선정 '고객 발굴' 중심 창업 교과목 개설 삼육대(총장 김일목)는 KDB나눔재단이 주최하고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 주관하는 '2020 KDB 창업교육 프로그램' 운영 대학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고객 발굴(Customer Discovery) 중심 창업교육'을 국내 대학에 확산하는 사업이다. 고객 발굴은 고객 인터뷰를 통해 비즈니스모델을 지속적으로 체크하여 시장성이 없는 모델은 포기하고, 다른 시장성 있는 제품을 개발하는 창업전략이다. 삼육대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고객 발굴 중심 창업교육을 대학 내 전공 교과목으로 1년에 2회 개설하게 됐다. 먼저 오는 1학기 '기업과정신과 창업'(지도교수 오덕신) 교과목을 운영한다. 아이디어를 빠르게 최소요건 제품으로 제조한 뒤 시장의 반응을 통해 다음 제품 개선에 반영하는 '린 스타트업' 전략을 기반으로 고객 발굴 창업교육을 실시한다. 2학기에 개설하는 '디자인 스타트업'(지도교수 이장미)은 디자인 아이템 발굴에서 생산 공정까지의 과정을 통해 실제 창업으로 이어지는 실전형 교과목이다. 이론은 온라인에서 먼저 학습한 뒤, 수업 시간에는 워크숍에 참여해 디자인 아이디어를 실현해 나가는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모든 교과목은 담당교수 외에 창업 분야 전문가 초청 강의를 50% 이상 구성하고, 수강 학생에게는 소정의 실습운영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창업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세미나와 워크숍, 학기별 우수사례를 발굴하여 시상과 연계 프로그램 지원도 이뤄진다. 삼육대 류수현 대학일자리본부장은 "교내 학생창업보육센터, 메이커스페이스, 창업카페 등 물리적 인프라와 스타트업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한 각종 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삼육대는 학생 창업역량 강화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02-18 10:52:2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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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고객맞춤 쇼핑·라이프 정보 제공

신세계百, 고객맞춤 쇼핑·라이프 정보 제공 # 30대 직장인 A씨는 최근 받은 백화점 쇼핑 메시지에서 이전과는 달리 '함께 나누는 명상 비법', '불안을 잠재우는 추천 클래식' 등과 같이 집에서 할 수 있는 명상 비법과 추천 음악, 도서까지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A씨는 "최근 휴일의 대부분을 집에서 보냈는데 문자 메시지를 통해 명상과 추천 도서 등을 보며 알차게 주말을 보낼 수 있게 됐다."며 "다가오는 주말에는 도서와 함께 추천한 차(茶)를 사기 위해 백화점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이 종합 라이프 스타일 콘텐츠로 차별화 마케팅에 적극 나선다. 이벤트홀 대형 행사, 특가 상품 정보만을 가득 채워 전송했던 '스마트 메시지(문자를 통해 쇼핑 뉴스를 제공했던 방법)'를 고객들의 관심 사항을 반영해 정보를 제공하는 라이프 스타일 매거진 형태로 바꾸어 제공하는 것. 새롭게 개선된 신세계백화점 스마트 메시지는 미세먼지 등과 같은 고객들이 2월 한 달간 관심을 가질 내용을 반영해 각 점포별 추천 상품과 함께 '건강을 위한 추천 도서', '불안을 잠재우는 클래식 음악' 등을 소개한다. 대표적으로 최근 집 안에서의 활동이 많아진 고객들의 성향을 고려해 최근 직장인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마인드풀니스 명상법을 소개하는 '하루 10분 명상 비법'을 처음으로 소개한다. 짧게는 하루 5분에서 길게는 10분 간 할 수 있는 마인드풀니스 명상법을 각 단계별로 세세히 방법을 소개하며 최근 집 안에서 안식처를 찾는 '케렌시아'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것. 또 일상 생활 속 건강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고객 트렌드를 반영해 국내 최고 식품영양학 권위자인 유태종 교수가 쓴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오래 사는 생활실천법'을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7번 C장조' 클래식과 함께 이 달의 릴렉싱 추천 콘텐츠로 소개한다. 신세계는 한층 진화된 이번 스마트 메시지를 통해 한 달 최대 400만 건까지 발송되는 고객 소통 방법에 차별화를 꾀했다. 신세계는 향후 'SHINSEGAE LOVES SPRINGS' 등과 같은 대형 테마행사 진행 시 발송되는 스마트 메시지도 각 시즌에 맞춰 백화점 내에서 즐길 수 있는 알짜 정보를 엄선하여 제공할 계획이다. 예를 들면 새학기 입학과 결혼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기프트·혼수 추천은 물론 관련한 매거진 등을 소개하며 가족단위 고객들이 많이 찾는 5월과 7, 8월 휴가철에는 포토존, 체험형 아카데미 강좌 등과 같은 색다른 콘텐츠를 담아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신세계백화점은 2017년 3월, 업계 최초로 AI를 접목시킨 모바일 앱을 통해 맞춤형 된 고객 마케팅을 선도한 바 있다. 이어 같은 해 9월, 업계의 대표 소통 수단이었던 종이 DM(Direct Mail)을 없애고 콘텐츠 중심의 스마트 메시지를 강화해 친환경·고객 맞춤형 마케팅에 앞장서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이성환 상무는 "고객의 관심사를 적극 반영한 차별화 된 서비스로 오프라인 쇼핑의 만족도를 한 층 더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복합화, 대형화 되고 있는 유통업계에 개인화·맞춤형 마케팅을 접목해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0-02-18 10:52:1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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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고객이 상품개발 참여한 '룸바이홈' 2020 SS신상 출시!

롯데마트, 고객이 상품개발 참여한 '룸바이홈' 2020 SS신상 출시! 롯데마트의 홈앤리빙 전문 브랜드 '룸바이홈'이 고객 참여 디자인 공모전을 통해 '우리집'을 주 테마로 2020 SS신제품 67종을 선보인다. 고객이 참여하는 디자인 공모전은 지난 2016년부터 진행해 올해로 5번째를 맞이했으며, 매 시즌 20여종의 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우리집 시리즈'는 다인 가구에서 1~2인 소가족 중심으로 바뀌면서 혼행(혼자여행), 혼영(혼자영화)을 즐기거나 혼자 맛집을 탐방하고 반려동물과의 삶을 즐기는 모습 등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재조명하고자 하는 의미를 반영해 디자인 했다. 특히, 집을 모티브로 평범한 일상에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 한 것이 특징이며, 누구나 쉽게 식사를 차리고 연출 할 수 있도록 식기, 도마를 비롯해 앞치마, 쿠션 등의 홈패브릭 상품 등 총 67종을 상품을 출시했다. 대표적인 홈 패브릭 상품으로는 방석과 앞치마가 각 1만5900원과1만6900원, 쿠션 1만5000원, 공기는 5300원, 대접은 5900원이다. 이번에는 특별히 혼밥을 할 수 있는 손잡이볼과 나눔 접시도 각 1만5900원과 1만500원에 선보인다. '롯데마트 디자인 공모전'을 통해 개발된 상품은, 고객 스스로가 상품 개발 과정 초기부터 참여해 형태, 패턴, 규격 등을 까다롭게 제안했다. 롯데마트 한지현 홈부문장은 "룸바이홈의 디자인 공모전은 상품개발이 유통업체나 제조업체만의 영역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 좋은 예이다"라며, "앞으로도 고객 스스로가 원하는 상품 개발 과정에 참여하는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변화하는 시장에 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0-02-18 10:42:3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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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원 집으로ON, 오븐으로 구워 담백한 '어린이 순살생선' 2종 출시

대상 청정원 온라인 전용 브랜드 집으로ON은 '집으로ON 어린이 순살생선' 2종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번거로운 조리과정 없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수산물 HMR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국내 수산물 HMR 시장 규모는 2016년 220억 원에서 2018년 339억 원으로 2년간 약 54% 성장했다. 청정원 집으로ON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고등어구이'와 '삼치구이'로 구성된 어린이 순살생선 2종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 제품은 100% 수작업으로 가시를 제거해 생선을 발라먹기 어려워하는 아이들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집으로ON 어린이 순살생선' 2종은 레몬즙을 사용해 잡내를 제거하고 5단계 열처리가 가능한 오븐기를 사용해 단시간에 빠르게 구워내 생선 고유의 맛과 영양은 물론 촉촉함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고등어와 삼치 모두 우리나라 해역에서 잡은 생선만을 사용했다. 어린이들이 먹기 좋은 크기로 토막낸 생선(30g)을 개별 진공포장해 위생적이며 한 팩당 6개입으로 구성돼 원하는 만큼 꺼내 먹을 수 있다. 조리법도 매우 간단하다. 전자레인지에 1분간 데우기만 하면 냄새나 연기 걱정 없이 담백하고 촉촉한 생선구이가 완성된다. 대상 청정원 집으로ON 관계자는 "수산물 HMR 성장세에 발맞춰 출시한 이번 신제품은 어린이들도 영양가 높은 생선구이를 손쉽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편리하고 다양한 먹거리를 통해 소비자들의 건강한 식생활에 기여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2-18 10:08:49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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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BYO 유산균' 새 광고 론칭

CJ제일제당은 유산균 전문브랜드 'BYO(바이오)'의 새로운 TV광고를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면역력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면역력과 직결되는 장 건강 증진에 탁월한 'BYO 유산균'의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광고는 BYO 유산균의 강한 생명력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유산균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장(腸) 끝까지 살아남는 생명력'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생존유산균' 키워드를 앞세웠다. 광고 모델로는 지난해 BYO 유산균의 얼굴이었던 배우 지진희가 다시 선정됐다. 광고 론칭 이후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고, BYO 유산균의 특징을 더욱 신뢰감 있게 전할 수 있는 이미지라는 평가에서다. BYO 유산균은 위산과 유사한 산도(pH)에서 발견한 식물성 유산균으로, 위산을 견디고 장 끝까지 살아남는 강한 생존력을 가졌다. 4중 코팅 기술로 유산균에 보호막을 만들어 한 층 생명력을 향상시켰으며 유해균은 억제하고 유익균은 증가할 수 있게 만들었다. CJ제일제당은 광고 온에어를 기념해 이달 말까지 CJ더마켓에서 이벤트를 진행한다. BYO 유산균을 구매하면 99.9% 항균 손소독 물티슈를 증정하고 특정 제품은 최대 45%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홍정욱 CJ제일제당 건강마케팅담당 부장은 "이번 광고를 통해 유산균의 효과는 강한 생명력을 보유했을 때 제대로 얻을 수 있다는 점을 알릴 것"이라며 "올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과 'BYO 생(生)유산균'의 라인업을 확대해 매해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유산균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2-18 10:08:43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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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카메라 4개 탑재한 실속형 스마트폰 3종 중남미·유럽 시장에 출시

LG전자가 실속형 스마트폰 3종을 올해 2분기부터 중남미 및 유럽 지역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LG전자는 실속형 스마트폰 3종 LG K61, LG K51S, LG K41S 후면에 표준, 초광각, 심도, 접사 등 렌즈 4개를 탑재했다. 특히 LG K61 4800만 화소, LG K51S 3200만 화소, K41S 1300만 화소 표준 렌즈를 각각 장착,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대등한 카메라 성능을 갖췄다. 실속형 3종에 공통으로 탑재된 접사 렌즈를 사용하면 3㎝~5㎝ 거리의 가까운 피사체도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다. LG전자는 실속형 3종에 6.5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전면 베젤을 최소화했다. 전면카메라가 차지하는 면적도 줄였다. 이를 위해 LG K61, LG K51S에는 '펀치홀', K41S는 'V노치' 스타일 디자인을 적용했다. LG전자는 실속형 3종의 배터리, 음향, 내구성 등 핵심 기능에 집중함과 동시에 멀티미디어 기본기도 향상시켰다. 40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동영상 시청, 웹서핑 등 전력 소비가 많은 멀티미디어 환경에서 배터리 걱정을 덜었다. 입체 음향의 강점은 그대로 계승했다. 실속형 3종은 DTS:X 3D 입체 음향 기능을 탑재, 최대 7.1채널의 영화관 같은 고품격 입체 음향을 구현한다. 이외에도 실속형 3종은 미국 국방부 군사표준규격인 '밀리터리 스펙'을 통과, 내구성도 강화됐다. 이 표준은 군 작전을 수행하기에도 충분한 내구성을 갖췄다는 의미로 저온(포장상채/비표장상태), 습도, 고온(포장상태/비포장상태), 진동, 분진, 방수 등을 테스트한다. LG전자 MC상품전략그룹장 마창민 전무는 "프리미엄급 성능과 경쟁력 있는 가격을 갖춘 실속형 제품을 지속 출시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0-02-18 10:00:00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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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한의 시시일각] 예술인 곁으로 성큼 다가선 ‘예술인 복지’

우리나라는 한국예술인 복지재단을 비롯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서울문화재단 등의 각 지역문화재단을 통해 예술인들이 예술 외적인 요인으로 창작활동을 중단하는 상황에 이르지 않도록 보호하고, 지속적이며 안정적으로 작업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예술인 창작·생활안정지원책을 마련해왔다. 그중에서도 2012년 설립된 한국예술인 복지재단은 예술인 복지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예술인으로서의 긍지와 문화예술의 향기가 창작자 개개인과 사회 곳곳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그동안 괄목할만한 사업들을 펼쳐오기도 했다. 대표적인 것이 '창작준비금지원사업'과 '예술인 생활안정자금 융자 지원사업'이다. '창작준비금지원사업'은 예술가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예술활동을 그만두지 않도록 지원하는 제도이다. 예술인 복지법상 예술활동 증명을 완료한 예술인, 가구원 범위에 해당하는 인원의 월 소득인정액이 당해 연도 기준 중위소득 이내인 현업 예술인 1만2000명(작년의 경우 5500명)을 대상으로 1인 300만원을 지원한다. 2020년 예산은 약 360억원으로, 약 160억원이었던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창작준비금지원사업'이 예술활동을 저해하는 요소 중 하나인 낮은 소득 개선에 방점을 둠으로써 창작동기부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면, '예술인 생활안정자금 융자 지원사업'은 창작안전망 구축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일반 금융제도에서 소외된 예술가들은 단비와 같은 제도로 인식한다. 2~3%의 저리로 500만원까지 대출해주는 이 사업은 학자금, 장례비, 부모요양비 등 예술인들의 삶과 밀접한 관계를 맺는다는 점에서 예술인들의 관심이 높다. 주거부담 완화 차원에서 시행 중인 상한액 1억원의 전·월세 주택자금 대출과 향후 시행 계획에 있는 '예술저작물 담보 대출' 역시 주목받고 있는 지원제도이다. 2019년 85억원 규모로 시범 운영된 생활안정자금 융자는 올해 190억원으로 확대됐다. 크게 상향된 지원 규모도 그렇지만 최근 들어 유독 눈에 띄는 건 어떻게 하면 예술인의 입장에서 창작자 중심의 예술인 복지가 구현될 수 있는지에 대한 재단의 고민과 실천이다. 일례로 재단은 올해부터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을 도입해 신청인 구비서류를 12종에서 3종으로 간소화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처럼 예술가들의 편의를 고려해 지원신청 입력항목을 최소화했으며, 지원을 위한 소득과 재산 심사 대상을 신청인, 신청인의 배우자, 부모, 자녀, 사위, 며느리에서 본인과 배우자로 축소했다. 이는 보다 많은 예술인에게 고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 조치이지만, 예술인 편에서의 시선을 증명하는 것이기도 하다. 예술인 복지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첫 단추인 '예술활동 증명' 또한 예술인의 눈높이에서 재정비된 사례로 꼽힌다. 40여명에 불과한 인원으로 방대한 사업들을 수행해야 하는 직원들에겐 또 다른 수고로움이나 내부 행정과정을 도입해 정량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자료를 제출한 예술가들이 최소한의 시간으로 정정할 수 있도록 활동 증명 방식에 변화를 줬다. 나아가 차수로 모아 진행하던 전문가 심의를 상시로 변경해 결과를 알기까지 오랜 시간 기다려야 하는 예술인들의 초조함도 없앴다. 기존엔 정량적 요건에 맞지 않는 신청 건이 다수 포함돼 전체 심의 진행 속도가 저하되는 단점이 있었다. 이 밖에도 재단은 보다 효율적인 복지구현 차원에서 지난 1월 초 일찌감치 '집담회'를 마련해 의견을 청취하고, 창작자와 매개자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예술인파견지원사업'은 예술가들이 기다릴 것을 생각해 공모일정을 사전에 안내하는 등 섬세한 접근을 보여줬다. 이 모두가 예술인들의 삶 속으로 한 발 더 다가서려는 재단의 의지이자, 예술인의 삶 속으로 다가서기 위한 고민의 연장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아직까진 예술인 복지가 '가난'이 내재한 삶의 방식과 작동원리를 파악해 대안을 제시하는 단계에는 이르지 못한 채 주로 경제적 지원에 치우치는 한계를 갖고 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예술인 복지의 시작인 '예술활동 증명'이 활동경력이라는 정량적 기준만 적용돼 취미에 머무는 생활예술인과 아마추어들의 유입이 적지 않은 현실은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특히 국민 세금을 바탕으로 한 예술인 복지 사업이 창작의 가치와 예술인의 삶에 어떤 변화를 유도했는지에 관한 가시적인 지표 제시가 불충분할뿐더러, 예술인이 우리 사회에 어떤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와 대국민 홍보 또한 미흡한 것이 사실이다. 예술인 복지재단이 '예술인재단'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싫든 좋든 짚어봐야 할 부분이다. ■ 홍경한(미술평론가)

2020-02-18 09:53:23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