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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마린솔루션, 신안우이 해상풍력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시공 역량 입증"

LS마린솔루션이 전라남도에서 시행되는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참가하며 해저케이블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LS마린솔루션은 전라남도 신안군 우이도 인근 해역에서 추진되는 '신안우이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해저케이블 시공 부문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한화오션과 SK이터닉스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추진하는 390MW 규모의 해상풍력 프로젝트로 본 공사 착공은 2025년, 해저케이블 시공은 2027년에 이루어지며 상업운전은 2029년 초에 시작될 예정이다. LS마린솔루션은 대만전력청 TPC2(295MW) 프로젝트 계약, 해송 해상풍력(1GW)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 대형 프로젝트를 잇따라 확보한 데 이어 이번 사업까지 수주하며 시공 역량과 글로벌 수행 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회사 측은 2024년 전남해상풍력 1단지의 성공적인 시공 경험, 한화오션과의 풍력단지 기획 단계부터 이어져 온 긴밀한 협력 등이 이번 선정의 주요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김병옥 LS마린솔루션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8.2GW 규모로 계획된 신안 해상풍력 벨트의 실질적인 출발점으로, 후속 사업 수주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7-09 10:46:3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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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家 이태원 단독주택 228억원에 매각…"상속세 재원 마련 일환"

삼성 일가가 공동 소유하던 서울 이태원동 단독주택을 228억원에 매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이 2010년 매입했던 이 주택은 상속 이후 4년여 만에 거래가 이뤄졌으며, 삼성 일가는 막대한 상속세 납부 재원 마련을 위해 올해 초부터 매각을 추진해온 것으로 보인다. 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과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은 지난달 13일 이태원동 단독주택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소유권 이전은 아직 완료되지 않았으며, 매수인은 사업가로 알려졌다. 이 단독주택은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연면적 496.92㎡(약 150평), 대지면적 1073.10㎡(약 325평)에 달한다. 2010년 이건희 회장이 새한미디어로부터 82억8470만원에 사들인 이래 약 15년 만에 145억원의 차익이 발생한 셈이다. 평(3.3㎡)당 거래가는 약 7000만원 수준이다. 해당 부지는 이태원 언덕길 인근 '삼성가족타운'으로 불리는 고급 주거지에 위치해 있다. 2020년 이 회장 별세 이후 2021년 5월, 4인의 가족에게 각각 지분 비율에 따라 상속되며 공동 소유가 시작됐다. 이번 매각은 고인의 유산 약 26조원에 부과된 상속세 12조원 납부와 관련된 재원 마련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삼성 일가는 연부연납 방식으로 상속세를 6년에 걸쳐 분할 납부하고 있으며, 납부 마감 기한은 2026년 4월이다. 이를 위해 2021년 이후 삼성전자 등 계열사 지분 매각, 주식담보대출, 부동산 처분 등 다양한 자산 유동화 작업을 진행해왔다. 앞서 이들은 2023년에도 이건희 회장이 생전 보유하던 또 다른 이태원 단독주택을 매각한 바 있다. 해당 주택은 대지면적 1069㎡(약 323평), 연면적 488㎡(약 148평) 규모로, 2021년 상속 직후 매물로 나와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5월 소유권 이전까지 마친 상태지만 구체적인 거래가는 공개되지 않았다.

2025-07-08 18:22:46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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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냉각'으로 빅테크 노린다…LG전자, 20兆 'HVAC 시장' 공략

"엔비디아 등 생태계 강자로의 공급망 진입을 위해 협의 중이며, 마이크로소프트(MS) 같은 글로벌 빅테크와도 기술 협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 부사장이 8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인공지능(AI) 시대에 급증하는 전력과 열을 잡기 위한 냉각 기술이 기업간거래(B2B) 사업의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면서다. LG전자가 핵심 무기로 내세운 것은 물을 활용한 액체냉각 기술이다. 기존 공기냉각 방식보다 에너지 절감 효과가 크고, 서버 칩 등 고발열 부품을 직접 식힐 수 있다. 이날 LG전자는 마곡 연구단지 지하 3층 축구장 25개 크기 공간에 설치된 냉난방공조(HVAC) 장비를 언론에 처음 공개했다. 높이 4m에 달하는 흡수식 칠러와 터보 칠러, 스크류 칠러 등 대형 냉방기가 줄지어 설치돼 있었고, 제빙기와 냉수 배관이 건물 곳곳에 시원한 공기를 공급하고 있었다. 이 부사장은 "CDU는 단품 매출뿐 아니라 다양한 파생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올해 데이터센터향 냉각 솔루션 수주를 지난해보다 3배 이상 확대하고, 기존 시장보다 2배 빠른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AI 확산에 따라 데이터센터 수요는 급증하고 있다.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시장은 2023년 17조원에서 2028년 34조원 규모로 두 배 가까이 성장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칩 발열을 제어하는 냉각 솔루션의 중요성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LG전자는 이 같은 흐름에 맞춰 칠러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칠러는 물을 차갑게 식혀 건물이나 서버실을 냉각하는 장치다. LG전자는 2년 내 칠러 사업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특히 인버터 스크롤 칠러는 미국 배터리공장, 국내 화학플랜트 등에 공급되며 올해 5월까지 누적 매출이 전년 대비 약 30% 성장했다. 또한, 이런 시장 변화에 맞춰 사업 구조도 혁신하고 있다. 현재 10% 수준인 비하드웨어 매출 비중을 20%로 높이고, 유지보수 구독 서비스를 확대해 수익 구조를 다변화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확장을 위해서는 '현지 완결형 밸류체인' 체제를 구축 중이다. 이 부사장은 "국내 창원에만 있던 제품 개발 전담조직을 인도에 신설할 예정"이라며 "현지 고객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고, 인근 국가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자회사 하이엠솔루텍을 통한 현지 서비스망 강화와 함께 최근에는 100년 전통의 유럽 프리미엄 온수 솔루션 기업 'OSO'를 인수하며 유럽 HVAC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경쟁 심화에 대한 우려도 내비쳤다. 이 부사장은 중국 기업과의 경쟁 관련 질의에 대해 "중국 기업의 추격에 대해서도 상당히 긴장하고 있다"면서도 "LG전자만의 기술력과 경쟁력으로 충분히 돌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ES사업본부는 지난해 말 기존 생활가전(H&A) 사업본부에서 분리돼 독립 출범한 조직이다. LG전자는 2030년까지 HVAC 사업에서 연 매출 20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글로벌 HVAC 시장은 2034년까지 약 750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2025-07-08 16:43:39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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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복합 악재 덮쳤다"…삼성전자 2분기 실적 부진 배경은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어닝 쇼크' 수준의 실적을 낸 배경에는 반도체 부문에서의 복합 악재가 작용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납품 지연, 대규모 재고자산 평가 충당금,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중국 수출 제재가 동시에 반영되며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서는 메모리와 시스템 반도체(비메모리) 모두에서 재고 손실이 발생했다. 출하되지 않은 재고의 가치 하락을 반영해 회계상 손실로 처리한 '재고자산 평가 충당금'이 일회성 비용으로 대거 반영되며, 실적에 직격탄이 됐다. 전략 제품인 HBM도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했다. AMD 등 일부 고객사에는 출하가 시작됐지만, 최대 고객사인 엔비디아와의 거래는 아직 품질검증(퀄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해 출하가 지연되고 있다. 여기에 미국 정부의 AI 반도체 대중국 수출 제재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비메모리 반도체 수출이 제한되면서 관련 재고 손실이 발생했고,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 역시 중국 고객사 수요 둔화와 공정 전환 지연으로 적자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는 DS 부문의 2분기 영업이익을 1조원 안팎으로 추정한다. 삼성전자 측은 이번 실적에 대해 "재고 충당금과 대중국 수출 규제 영향 등으로 DS 부문 이익이 전 분기 대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시장에선 2분기를 실적 저점으로 보고 있다. 메모리 가격 상승과 함께 하반기 HBM 출하가 본격화하면 반도체 중심의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D램은 업황의 수급 밸런스가 안정화하면서 가격 상승 구간으로 진입했다"며 "출하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 방향성이 명확해 전사 실적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단기적인 실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중장기적으로는 HBM 시장 진입과 수율 개선 여부에 따라 주가의 리레이팅(재평가) 요인이 열려 있다"며 "1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 중 7조원이 실제 집행된다면 밸류에이션 부담을 추가로 완화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중 실적 콘퍼런스콜을 열고 사업부별 실적과 하반기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다.

2025-07-08 15:54:32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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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도 개인정보 못 넘본다"…삼성전자, 폴더블에 '원 UI 8' 첫 적용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시대에 맞춰 모바일 보안을 대폭 강화한다. 신제품 폴더블폰에 차세대 운영체제 '원(One) UI 8'을 처음 탑재하고, 암호화 스토리지, 기기 간 위협 차단, 양자 내성 암호 기술 등을 새롭게 도입했다. 삼성전자는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공개하는 폴더블폰 신제품 갤럭시Z플립7·폴드7에 차세대 운영체제 '원(One) UI 8' 정식 버전을 탑재한다고 8일 밝혔다. 원 UI 8의 핵심은 '개인정보 보호'다. 삼성은 새로운 보안 기능인 '킵(KEEP)'을 도입했다. 킵은 갤럭시 AI가 기기 내에서 학습한 데이터를 외부 앱이나 서버와 완전히 분리해, 민감 정보가 다른 곳으로 넘어가지 않도록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이 기능은 삼성 보안 플랫폼인 '녹스 볼트' 기반으로 작동한다. 앱마다 암호화된 저장 공간을 따로 만들고, AI 기능이 개인 데이터를 학습하더라도 외부 접근을 원천 차단한다. 사용자의 일상, 선호도 등 민감 정보는 기기 안에서만 관리된다. 기기 간 연결 보안도 한층 강화됐다. 삼성은 '녹스 매트릭스'를 통해 위험 기기를 자동 차단하고, 삼성 계정에 로그인된 다른 기기로 위협이 확산되는 것을 막는다.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사용자에게 즉시 알림을 보내 대응을 유도한다. 공공장소에서 자주 사용하는 와이파이(Wi-Fi) 연결도 더 안전해진다. 별도 설정 없이 자동으로 작동하는 'Wi-Fi 자동 보호(Auto Protect Wi-Fi)' 기능이 추가돼, 공공 와이파이에서도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트래픽을 익명화해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한다. 또한 삼성은 이 기능에 '양자 내성 암호(PQC)' 기술을 처음 적용했다. 양자 컴퓨터가 등장하더라도 뚫기 어려운 수준의 보안 기술로, 앞으로의 고위험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보호가 가능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원 UI 8은 기기 자체뿐 아니라 클라우드 기반 AI 사용 환경에서도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AI가 일상에 깊숙이 들어오는 만큼 사용자 신뢰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원 UI 8에는 ▲보안 위협 자동 차단 ▲도난 기기 보호 등 다양한 보안 기능도 함께 적용됐다. 해당 운영체제는 이번 폴더블 신제품부터 시작해 다른 갤럭시 기기로도 순차 확대될 예정이다.

2025-07-08 15:51:30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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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4.6조…전년比 56% '뚝'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반도체 사업 부진과 대외 악재 여파로 시장 기대를 크게 밑도는 실적을 냈다. 영업이익은 4조원대로 떨어지며 6분기 만에 5조원 아래로 내려갔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4조원, 영업이익 4조6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8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09% 소폭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5.94% 급감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 6.49%, 영업이익 31.24% 각각 줄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서 대규모 재고자산 평가 충당금이 반영되며 수익성이 악화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출하 지연, 대중 수출 규제 등의 영향도 겹쳤다. 이날 발표된 영업이익은 주요 증권가 전망치인 5조6000억원에서 6조원대보다 1조원 이상 낮은 수준으로, 어닝 쇼크에 해당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 측은 "DS 부문이 재고 충당금과 AI 칩 대중 수출 제재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이익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메모리 부문은 일회성 비용이 반영돼 실적이 감소했지만, HBM은 일부 고객사에 평가 및 출하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모바일경험(MX)사업부도 갤럭시 신제품 효과가 약화하며 비수기 영향이 나타났고, 생활가전과 TV 부문도 관세 부담과 시장 경쟁 심화로 수익성이 둔화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달 중 실적 콘퍼런스콜을 열고 사업 부문별 구체 실적과 하반기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다.

2025-07-08 15:18:06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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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美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젤스' 인수…"웨어러블·의료 연결한다"

삼성전자가 미국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 '젤스'를 인수하고, 갤럭시 기반의 커넥티드 케어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 삼성전자는 젤스와 인수 계약을 체결하고, 연내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인수 금액은 계약에 따라 비공개다. 젤스는 2016년 미국 대형 병원 그룹인 프로비던스 헬스 시스템에서 분사해 설립된 기업으로, 병원과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을 연결하는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젤스는 미국 내 500여 개 병원, 70여 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업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주요 파트너에는 프로비던스 헬스, 배너 헬스, 애드버케이트 헬스 등 미국의 대표적인 병원 그룹이 포함돼 있다. 젤스 플랫폼은 의료진이 환자의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해 당뇨, 임신, 수술 회복 등 다양한 상황에 맞는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처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환자 측에서도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헬스케어 기기 중심의 서비스 제공을 넘어 의료기관과의 데이터 연계를 강화한 본격적인 디지털 헬스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갤럭시 스마트폰과 워치, 링 등에서 수집되는 건강정보를 '삼성헬스' 앱으로 통합하고, 이를 젤스 플랫폼과 연결해 병원 진료와 일상 건강관리를 하나의 흐름으로 묶는 것이 목표다. 특히 삼성전자는 질병 예방에 초점을 맞춘 '초개인화 헬스케어' 전략을 추진한다. 기존의 단발성 건강 측정이 아닌,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조기 대응이 가능하도록 헬스케어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향후 가전제품과의 연동도 추진해 사용자 맞춤형 환경 제어 및 생활 패턴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까지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사장)은 "삼성전자는 혁신 기술과 업계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사람들이 일상에서 자신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며 "젤스의 폭넓은 헬스케어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더해 초개인화된 예방 중심 케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2025-07-08 15:16:34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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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급형 대공세" 삼성전자, Z 플립7 FE 출격 임박… A17·탭 S10 라이트도 美 FCC 인증 완료

삼성전자가 보급형 스마트폰과 태블릿, 그리고 첫 저가형 폴더블폰의 미국 출시 승인을 받으며 하반기 '대중화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가 정책으로 성장이 둔화한 폴더블폰 시장에 보급형 라인업을 확대해 점유율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7일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따르면, 삼성의 ▲갤럭시 Z 플립7 FE(모델명 SM-F761U), ▲갤럭시 A17 5G(SM-A176B), ▲갤럭시 탭 S10 라이트(SM-X400) 등 3종의 신제품이 모두 FCC 인증을 통과했다. FCC 승인은 미국 시장 출시 전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공식 절차로, 인증 후 통상 1~3개월 내 출시가 이뤄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가장 먼저 인증을 마친 제품은 갤럭시 Z 플립7 FE(플립7 FE)다. 6월 중순 인증을 획득한 플립7 FE는 삼성전자가 처음 선보이는 보급형 폴더블폰으로, 기존 Z 플립6(256GB 기준 148만5000원)보다 가격이 대폭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플립7 FE는 기존 플립폰과 동일한 조개껍데기(클램셸) 모양을 유지하되, 내부 6.7인치 화면과 외부 3.4인치 커버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전망이다. 대신 비용 절감을 위해 화면 주사율을 60Hz로 낮추고, 배터리는 3900mAh, 카메라는 1200만 화소 듀얼 구성으로 단순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6월 25일 FCC 인증을 받은 갤럭시 A17 5G는 2025년형 보급형 5G 스마트폰으로, 인도·동남아·남미 등 신흥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한다. 25W 고속충전(9V/2.77A), 듀얼 SIM, NFC, Wi-Fi 5 등 기본적인 연결 기능을 갖추고 가성비에 중점을 뒀다. 갤럭시 탭 S10 라이트는 7월 3일 인증을 마쳤다. 삼성의 중급 태블릿 라인업인 탭 S 시리즈의 엔트리급 모델로, 이번에 와이파이 전용 모델(SM-X400)이 인증을 받았으며 향후 셀룰러(LTE/5G) 모델도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 45W 고속충전, Wi-Fi 6E, 마이크로SD 슬롯, 전면·후면 카메라, S펜, 키보드 연결용 포고핀 등을 갖춰 교육·생산성 중심으로 활용도가 높다. 삼성전자의 이 같은 행보는 폴더블폰 시장의 성장세 둔화에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출시된 Z 플립6·폴드6는 출시 6개월간 521만 대가 판매돼 전작 대비 9% 줄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도 2025년부터 폴더블폰 시장이 감소세에 접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일반 스마트폰보다 여전히 높은 가격이 보급 확산의 걸림돌"이라며 "삼성은 가격 장벽을 낮춘 대중형 모델로 신규 고객층 확보를 노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2025'에서 Z 플립7·폴드7과 함께 보급형 플립7 FE를 공개할 예정이다.

2025-07-07 16:21:57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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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분기 영업익 6391억…전년 대비 47% ↓

LG전자가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20조7400억원, 영업이익 6391억원의 잠정 실적을 7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 46.6% 감소한 수치다. 주요 수출국인 미국의 관세 강화와 물류비 상승 등 비우호적인 대외환경이 실적에 부담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TV·IT 제품 수요 둔화, LCD 패널 가격 상승, 마케팅비 증가 등 산업 내부 요인까지 겹치며 수익성이 악화했다. 사업별로 보면 생활가전과 전장(VS), 냉난방공조(HVAC) 등 주력 사업은 위기 속에서도 비교적 선방했다. 특히 전장과 HVAC는 안정적인 기업간거래(B2B) 수주와 운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지켰다. 반면, TV와 모니터 등을 포함한 MS사업본부는 수요 둔화와 원가 상승, 마케팅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사 실적에 부담을 줬다. LG전자는 하반기 '질적 성장'에 더욱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반복 수익 구조와 높은 수익성을 갖춘 구독과 웹(web)OS 같은 비하드웨어(Non-HW) 사업 비중을 확대하고, 자사몰(LGE.COM)을 통한 소비자직접판매(D2C)로 브랜드 경쟁력과 수익성을 함께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생활가전 부문은 미국 통상 환경 변화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수요가 위축됐지만, 프리미엄 제품군의 시장 지배력은 유지되고 있다. 구독형 모델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전년보다 물류비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돼 수익성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사업은 올레드 TV 중심의 프리미엄 제품군 경쟁력을 강화하고, 게임·예술 등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확대해 webOS 플랫폼의 차별화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전장 사업은 인포테인먼트 중심의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와 콘텐츠 플랫폼 확장을 통해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간다. 냉난방공조 부문은 데이터센터용 냉방 수요 증가에 대응해 상업용 공조 시스템과 칠러 사업을 확대하고, 최근 인수한 유럽 온수 솔루션 전문기업 OSO와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급성장 중인 유럽 공기열원 히트펌프(AWHP)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이달 말 실적설명회를 열고 순이익과 각 사업 부문별 상세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7-07 14:52:38 이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