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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준지와 컬래버한 '갤럭시 준지 에디션' 한정 판매

삼성전자가 글로벌 패션 브랜드 준지(JUUN.J)와 함께 협업한 '갤럭시 준지 에디션'을 23일부터 한정 판매한다. 갤럭시 준지 에디션은 지난 8월 출시된 갤럭시 4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2종과 갤럭시 워치5 시리즈 3종, 갤럭시 버즈2 프로 등 총 6가지 패키지로 출시된다. 준지는 '클래식의 재해석'이라는 디자인 가치를 바탕으로 트렌치 코트, 드레스 셔츠 등 클래식한 옷을 새로운 비율로 재해석하며 주목받고 있는 브랜드다. 삼성전자는 이번 에디션을 통해 갤럭시 신제품에 준지만의 차별화된 정체성을 적용했다고 강조했다. 우아한 블랙 컬러를 컨셉으로 강렬한 메탈 실버의 극명한 대비, 고급스러운 가죽 커버링을 통해 준지가 추구하는 미니멀리즘을 세련되게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Z 플립4 준지 에디션'은 Z 플립4 256GB 그라파이트 컬러와 준지 가죽 케이스, 캔버스 소재를 활용한 멀티백으로 구성되며 가격은 147만3000원이다. 'Z 폴드4 준지 에디션'은 Z 폴드4 256GB 팬텀 블랙 컬러와 준지 가죽 케이스, 전용 S펜, 멀티백으로 이뤄져 있으며 가격은 219만 8700원이다. '버즈2 프로 준지 에디션'은 버즈2 프로 그라파이트 컬러와 준지 가죽 커버,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가죽 파우치로 구성되며 가격은 32만9000원이다. 마지막 '워치5·워치5 프로 준지 에디션'은 워치5 프로 블랙 티타늄 컬러 또는 워치5 44㎜·40㎜ 그라파이트 컬러와 준지 하이브리드 가죽 스트랩, 워치 페이스, 워치 무선 충전기로 구성된다. 가격은 워치5 프로가 56만9000원, 워치5 44㎜는 39만9000원, 워치5 40㎜는 36만9000원으로 책정됐다. '갤럭시 준지 에디션'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와 갤럭시 캠퍼스 스토어, 삼성물산 온라인몰인 SSF샵에서 한정 수량으로 판매된다. 오전 11시에는 SSF샵에서 라이브커머스로도 판매가 진행된다. 정욱준 준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마트 기기와 패션이 만나 전 세계가 주목할만한 아이템으로 탄생했다"며 "아이템 하나로 자신을 드러내고 차별화하고자 하는 소비 성향을 가진 고객들에게 최고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갤럭시 준지 에디션'은 23일부터 27일까지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준지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체험 가능하며 한정 판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09-23 11:04:3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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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사채 발행 한도 2배→8배 검토…법 개정 못하면 채무불이행 위기

최근 에너지가격 급등 등 급격한 경영악화를 겪고 있는 한국전력공사(한전)가 누적된 적자와 회사채 발행으로 내년도 채무불이행 위기에 놓이자, 한전법을 개정해 회사채 발행 한도를 현행 2배에서 8배로 확대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트로경제>가 22일 단독 입수한 한전의 '사채발행한도 관련 한전법 개정 필요성 설명자료'에 따르면, 한전은 급격한 당기순손실 확대에 대비하기 위해 한국전력법 제16조 개정을 통해 회사채 발행 제한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전은 특히 회사채 발행 한도를 현행 자본금+적립금의 2배에서 8배로 늘리겠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다만, 한전은 회사채 8배 확대에 대한 한도 초과 단서 조항을 신설하겠다고 제안했다.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한전의 재무 상태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8월까지 회사채 잔액만 54조원이 넘는다. 한전은 상반기에 11조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했고 20조원의 자금을 차입했다. 2021년도 평균 전력거래가격은 1㎾h(킬로와트시) 당 94원, 판매단가는 1㎾h 당 108원이었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각각 1㎾h 당 169원, 110원으로 전력거래가격이 판매단가보다 높아 당기순손실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이어 한전은 하반기에도 높은 에너지 가격이 지속돼 당기순손실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한전법 16조에 따르면 한전은 자본금과 적립금의 합의 두 배로 회사채 발행액을 제한하고 있는데 2022년엔 당기순손실로 인해 회사채 발행액이 급증해 발행 한도를 초과하는 상황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전은 내년도 추가 회사채를 발행하지 못할 시 채무불이행에 빠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올해 6월말 기준 한전이 갚아야 할 회사채는 2023년 5조4000억원, 2024년 8조2000억원, 2025년 9조3000억원이다. 한전은 회사채를 들여오지 못해 전력거래대금 채무를 상환하지 못하면 한전은 전력거래자격을 상실하고 이는 전력생태계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8월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의에 "한국전력(한전)의 회사채 발행 한도를 (현행) 2배에서 더 올리는 쪽으로 입법을 논의 중"이라고 답했다. 다만, 한전은 추가 회사채 발행을 위한 한전법 개정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요금인상 최소화를 위한 모든 방안을 강구해 향후 5년간 14조원 규모의 재무개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전은 ▲출자지분, 해외사업, 부동산 등 보유자산 매각 1조5000억원 ▲안정적 전력공급에 지장 없는 범위 내 설비투자 조정 2조5000억원 ▲제도개선 및 고강도 긴축경영 추진 2조3000억원 ▲고객부담금 현실화, 할인제도 조정 등 1조원 ▲장부상 저평가된 토지의 재평가를 통한 실질가치 반영 7조원 등을 재무개선 방안으로 제시했다.

2022-09-22 16:29:5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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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애플스토어 열며 영토 확장하는 애플…키워드는 '경험'과 '편리함'

고객 체험 서비스 강화…여의도 애플 스토어보다 큰 규모 한국 스마트폰 시장 공약 가속화하는 모습…내녀 애플스토어 추가 오픈 소식도 '솔솔' 한국에서 네 번째 애플스토어를 공개한 애플의 중심에는 '고객 체험'과 '편리성 강화'가 자리잡고 있었다. 애플은 아이폰14 시리즈의 한국 시장 발매를 앞둔 가운데 애플 스토어 추가 개장과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통해 국내 프리미엄 폰 시장 영토 확장에 나서는 모습이다. 애플은 22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 위치한 '애플 잠실'을 미디어에 사전 공개했다. 이번 매장도 기존 애플스토어들과 매장 콘셉트의 통일성을 유지하면서 고객 체험을 강조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애플다움'에 초점을 맞췄다. 여기에 10개 이상의 언어를 구사하는 숙련된 115명의 직원들을 배치해 애플 제품에 대해 묻고, 구매하는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여의도 애플스토어 보다 조금 더 큰 공간을 확보한 잠실 매장 내부 너비는 30m, 높이는 4.5m다. 명동과 가로수 길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다. 사전 공개로 둘러본 매장에는 아이폰부터 맥북·아이패드·에어팟·기기 액세서리 등 애플 제품들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전시돼 있었다. 기기에 대한 질문을 하면 '1:1'로 직원들이 전담하며 제품에 대한 설명을 해주었다. 직원 수는 115명으로 국내 애플스토어 중에서는 가장 작은 규모이지만 이번 개장으로 서울 남·동부권에 거주하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많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잠실 애플스토어에서 가장 먼저 눈길을 끈 것은 '픽업 공간'이었다. 명동점에 이어 두 번째로 만들어진 해당 공간은 앞쪽 매장에서 주문한 제품이나 온라인을 통해 예약한 제품을 '픽업 데스크'를 통해 신속하게 받을 수 있도록 마련됐다. 뒤쪽 창고에서 서랍에 제품을 넣으면 앞쪽 매장에서 제품을 바로 꺼내 고객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구매한 제품을 일일이 고객에게 전달하는 방식보다 고객 응대부분에서 한 층 진화한 형태를 보여줬다. 애플 관계자는 "이 밖에도 영어를 비롯한 일본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등 10개 이상의 언어를 구사하는 직원들이 상주하며 다양한 고객군에 서비스를 제공할 준비를 마친 상태"라며 "수어 소통이 가능한 직원도 있다"고 말했다. 잠실 애플스토어만의 매력은 '지역성'을 드러내며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석촌호수를 배경으로 하는 '투데이 앳 애플(Today at Apple) 세션'은 애플 기기의 다양한 기능을 배울 기회를 제공한다. 이미 타 애플스토어에서도 진행되고 있지만 잠실지점에서는 석촌호수를 거닐며 진행되는 ▲아트 산책(관찰에서 시작하는 드로잉) ▲동영상 산책(영화 속 장면처럼 찍어보기) ▲포토 산책(야외에서 찍어보는 인물 사진) 등의 세션은 애플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기회가 될 예정이다. 실제로 픽업존 앞 세션 테이블에서 직접 체험해 본 '아트 산책' 세션은 애플 스페셜리스트의 가이드로 진행됐다. 아이패드와 애플펜슬을 사용해 프로크리에이터(procreate) 어플리케이션을 실행, 자신만의 작품을 그려볼 수 있었다. 애플의 다양한 세션들은 애플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신청 후 참여할 수 있다. 통상 1일 90분간 7명 정원으로 야외에서 진행된다. 애플의 리테일 및 인사 담당 수석 부사장인 디어드리 오브라이언(Deirdre O'Brien)은 "대한민국 네 번째 애플 스토어를 개장하며 잠실 지역의 고객들에게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애플스토어 잠실의 훌륭한 팀원들이 지역 내 고객들의 창의성을 북돋고 고무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들은 오는 24일 오전 10시30분부터 잠실 롯데월드몰에 위치한 애플스토어를 만날 수 있다. 다만, 이 새로운 공간에서도 소비자들은 아이폰14의 모습은 보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아이폰14 정식 발매 3차 발매국으로 분류돼 판매일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업계에서는 한국 애플스토어가 많아지는 만큼 한국 시장에 대한 애플의 공략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에는 서울 강남과 홍대에 각각 5호점, 6호점이 들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진 상태다.

2022-09-22 15:06:4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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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가동하는 JY네트워크, 삼성전자 미국 5G 또 뚫었다

삼성전자 핵심 미래먹거리인 네트워크 사업이 다시 큰 성과를 거뒀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출장 직후 이뤄낸 성과, 성장 기대감도 높아지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케이블 사업자 컴캐스트의 5G 통신장비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컴캐스트는 미국 1위 케이블 사업자다. 미국에서 가장 넓은 와이파이 커버리지를 보유했으며, 2017년 이동통신 사업에도 진출했다.삼성전자는 컴캐스트의 미국 내 5G 상용망 구축을 위한 ▲5G 중대역(3.5GHz~3.7GHz, CBRS) 기지국 ▲5G 저대역(600MHz) 기지국, ▲ 전선 설치형 소형 기지국(Strand Small Cell) 등 다양한 통신 장비를 공급할 계획이다. 올 초 미국 현지에서 5G 상용망 구축을 위한 필드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2023년부터 비디오 스트리밍, 멀티미디어 파일 전송, 온라인 게임 등 고품질의 5G 상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특히 전선 설치형 소형 기지국은 기지국과 라디오, 안테나를 폼팩터 하나로 제공하는 통합 솔루션으로, 자체 개발한 2세대 5G 모뎀칩을 탑재해 소형화와 경량화 뿐 아니라 처리 용량도 2배 수준으로 개선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를 통해 향후 미국 케이블 사업자 대상 5G 이동통신 시장 진입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는 한편, 미국내 이동통신 장비의 핵심 공급사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고 기대했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 전경훈 사장은 "금번 컴캐스트 수주는 삼성전자의 앞선 5G 기술력과 혁신에 대한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의 결실" 이라며 "향후 이동통신 기술 발전이 가져올 새로운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차세대 통신 비전을 실현하고자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컴캐스트 사업개발전략담당 톰 나이겔 전무는 "컴캐스트는 고객들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며 "혁신적인 5G 리더십과 검증된 이동통신 솔루션을 보유한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고객들에게 한 차원 높은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삼성전자가 모처럼 네트워크 사업에서 성과를 거두면서 이재용 부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 역할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한동안 네트워크 사업이 주춤했지만, 이 부회장이 최근 글로벌 경영을 재개하면서 다시 성과를 본격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2018년 네트워크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지목한 이후 이른바 'JY 네트워크'를 활용해 대형 계약 체결과 신규 시장 진출을 이어왔다. 2020년 버라이즌과의 7.9조원 규모 대규모 5G 장기계약, 2021년 NTT 도코모와의 통신장비 계약 당시에도 이 부회장은 직접 통신사의 CEO와의 직접적인 만남을 통해 협상을 진척시켰다고 알려져있다.인도 최대 통신사인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그룹 회장의 자녀들 결혼식에 국내에서 유일하게 초청받았던 일도 잘 알려져있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릴라이언스 지오 전국 LTE 네트워크를 100% 공급하고 있다. 지난 5월에도 미국 디시 네트워크에 5G 이동통신 장비 공급사로 선정되기 전 이 부회장이 디시 회장을 직접 만나 오랜 시간 산행을 함께 하며 협상을 마무리지었다고 전해진다. 이 부회장은 이같은 영업 외에도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연구개발을 독려하는 등 전 영역을 진두지휘하며 직접 네트워크 사업을 챙기고 있다.

2022-09-22 13:53:2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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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재고 우려 속 RTX40 시리즈 공개…반등 가능할까

대표적인 프리미엄 비메모리 반도체 GPU가 새로운 시대로 돌입했다. 엔비디아가 시장 침체 우려 속에서도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면서다. 반도체 시장 침체 속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기대감도 커진다. 엔비디아는 21일 RTX40 시리즈를 처음 공개했다. RTX30 시리즈를 론칭한지 2년여만이다. 업계에서는 엔비디아가 RTX40 시리즈 공개를 지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경기침체와 함께 비트코인 채굴 시장이 크게 위축되면서 기존 제품군 재고가 크게 쌓였기 때문. 그러나 엔비디아는 당초 계획대로 RTX40 시리즈를 내놓으며 기술 혁신을 이어갔다. 성능도 크게 개선했다. 이전 세대보다 최대 게임 성능을 25%, 레이트레이싱을 3배 향상하는 등이다. 4세대 텐서코어와 3세대 RT코어, 스트리밍 멀티프로세서 등 기술을 적용했다. TSMC 4나노 프로세스를 활용해 전력 효율도 최대 2배 높였다는 설명이다. 마이크론이 만든 GDDR6X D램을 조합했다. DLSS(딥 러닝 슈퍼 샘플링) 3를 새로 공개하며 AI 성능도 한층 높였다. 높은 가격은 논란이다. RTX4090 가격이 전 세대 대비 100달러 오른 1599달러에 책정됐다. 재고 증가로 그래픽 카드 시장 가격이 빠르게 떨어지는 상황, 오히려 가격을 인상하면서 충분한 판매를 기록할 수 있을지 의문이 커졌다. 원달러 환율 문제로 국내 출시가격은 240만원에 달한다. 수요 감소 요인도 이어지고 있다. 프리미엄 PC 인기가 여전한 반면 인플레이션 등으로 소비 심리는 꾸준히 위축되는 분위기, 최근 가상화폐인 이더리움이 채굴을 중단하면서 그래픽카드 수요 감소는 가속화됐다. 다만 일각에서는 오히려 이같은 가격 정책이 재고 소진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차세대 모델 구매 부담이 커지면서 대기 수요가 구세대로 다시 눈을 돌릴 수밖에 없다는 것. 증권가에서도 엔비디아가 다시 주가를 회복할 수 있다는 기대를 드러내고 있다. 2021년말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하락세를 거듭해 1년여만에 35% 수준으로 폭락했지만, RTX40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반등을 본격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로 성장주를 중심으로 투자하는 '아크 인베스트먼트' 캐시우드 CEO는 최근 엔비디아 주식을 대거 매입하기도 했다. 한편 경쟁사인 AMD도 오는 11월 3일 차세대 GPU인 RX7000 시리즈를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TSMC 5나노 공정에서 양산되지만, 삼성전자 GDDR6X D램을 조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9-21 14:29:0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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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록 랠리”…갤럭시 Z 플립4·폴드4, 세계 주요 국가서 전작 대비 판매↑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플립4'와 '갤럭시 Z 폴드4'가 전세계 주요 국가들에서 전작을 훨씬 뛰어넘는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인도는 전작 대비 1.7배, 동남아 지역은 1.4배의 성과를 각각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세계에서 인구가 네 번째로 많은 동남아의 인구대국인 인도네시아는 전작 대비 2배, 오세아니아의 뉴질랜드는 1.7배의 실적을 올리는 중이다. 중남미의 브라질과 멕시코 등 주요 국가에서도 Z 플립·폴드 시리즈의 반응이 뜨겁다. 지난 9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해당 지역에서는 전작 대비 약 1.5배의 판매 성과를 거두고 있다. 유럽의 경우 지난 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2' 프레스컨퍼런스에서 벤자민 브라운 구주 총괄 마케팅팀장(상무)가 갤럭시 Z 플립4와 폴드4의 초기 출하량이 전작 대비 2배 증가하며 판매 초기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전작보다 Z 폴드 시리즈의 인기가 올랐다. Z 플립3와 폴드3의 경우 7대 3이었다면, 갤럭시 Z 플립4와 폴드4의 글로벌 판매 비중은 6대 4로 집계돼 전작과 비교해 '폴드'의 선전이 돋보인다. 삼성전자 측은 "갤럭시 Z 플립4의 경우 그라파이트 색상의 인기가 전반적으로 높은 가운데, 동남아 등 '한류 열풍'이 강한 지역에서는 보라퍼플 색상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많다"고 전했다. 갤럭시 Z 폴드4의 경우 그레이 그린, 팬텀 블랙, 베이지 색상의 판매 비중이 4대 4대 2로, 전 지역이 유사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9일 일본에 이어 11월 중동·아프리카 일부 국가를 마지막으로 갤럭시 Z 플립4와 폴드4의 글로벌 출시를 완료할 예정이다.

2022-09-21 11:55:4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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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반도체 SW 테스트 'TMMi' 레벨3 인증 획득…국내 최초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소프트웨어(SW) 테스트 역량을 인정받았다. SK하이닉스는 지난 7일 국제공인 모델인 'TMMi' 레벨3 인증을 최종 승인받고 인증서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TMMi는 SW 테스트 조직 성숙도를 평가하고 프로세스를 개선하기 위해 개발된 모델이다. SW 테스트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기준이다. 복잡한 공정을 안정적으로 자동화하기 위해 개발 프로세스 개선 뿐 아니라 SW 테스트 정확도가 중요해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레벨 2단계와 3단계에서 'FA' 등급을 획득했다. 기준을 86% 이상 충족했다는 의미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세계 130여개 기업이 공식 인증을 받았으며, 레벨 3인증 기업은 전세계 85개사에 불과하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업계 최초로 레벨3 인증 획득 기업이 됐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시스템 결함 검출률 20% 향상 및 시스템 장애로 인한 기회 손실 비용 연간 약 74억 원 절감을 예상했다. 업무 효율성 15% 개선으로 연간 약 3억 원의 추가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SK하이닉스 구성원의 IT QA(품질보증) 역량을 입증하며, SW 테스팅 관련 글로벌 기술 역량을 높인 기회로 평가하고 있다. DT개발운영 이창수 담당은 "이번 인증은 테스트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우리 조직과 회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활동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문화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것에 의의가 있다"며 "IT 시스템 품질을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는 문화를 다른 영역으로 확산하자"는 의견도 전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9-21 11:03:1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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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철도 업계도 투명 OLED 디스플레이 주목, LG디스플레이 '이노트랜스 2022' 참가

LG디스플레이 투명 OLED 솔루션이 전세계 철도 관계자들 마음을 사로잡았다. LG디스플레이는 20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열린 철도 기술 박람회 '이노트랜스 2022'에 참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노트랜스는 기차와 지하철 등 철도 산업 관련 기술과 장비를 전시하는 박람회로, 올해에는 60여개국 3000여개 기업이 자리했다. LG디스플레이는 LG전자와 공동으로 '철도용 투명 OLED 솔루션'을 공개했다. 열차 내부와 매표소 콘셉트 부스에 '열차 창문·출입문용 투명 OLED'와 '매표소용 투명 OLED' 등을 전시했다. '열차 창문·출입문용 투명 OLED'는 55인치 투명 OLED(창문용)와 30인치 투명 OLED(출입문용)를 적용한 솔루션이다. 유리창을 통해 바깥 풍경을 보는 동시에 운행 정보, 일기예보 및 뉴스 등 생활 정보도 제공한다. 또, 유명 랜드마크, 관광명소 등을 지날 때 시간과 장소에 적합한 각종 정보와 광고 등을 증강현실(AR)처럼 유리창에 바로 띄워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특수 강화유리를 적용해 충격과 진동에 강하고, 지상과 지하 모두에서 선명한 화면을 구현한다. '매표소용 투명 OLED'는 역무원과 고객 사이의 유리 가림막을 고감도 터치 기능이 적용된 투명 OLED로 대체해 고객이 역무원의 설명에 따라 화면을 직접 조작하며 열차 운행 일정, 승차권 등 각종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알아볼 수 있는 제품이다. 독일 국영 철도 기업인 도이치반도 열차 창문에 LG디스플레이 투명 OLED를 탑재한 차세대 콘셉트 열차를 전시하기도 했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2020년부터 베이징, 심천, 푸저우 등 중국 주요 도시 지하철과 일본 JR동일본 열차 등에 철도용 투명 OLED를 공급한 바 있다. LG디스플레이는 향후 북미, 유럽, 일본, 중국 등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기차, 지하철, 트램 등 철도를 포함한 모빌리티 산업 내 투명 OLED 적용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 조민우 투명사업담당은 "유리창처럼 투명한 화면으로 개방감을 유지하면서 정보 제공이 가능한 혁신적 투명 OLED 솔루션을 모빌리티 산업 분야에서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9-21 10:39:53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