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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남미서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하는 '오페라 춘향전' 후원…귀빈 만나 지지 당부도

LG전자가 브라질에 K-오페라와 함께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지를 호소했다. LG전자는 LG㈜와 30일(현지시간) 브라질 플리니오 마르코스 극장에서 열린 오페라 '춘향-사랑, 사랑 내사랑이야'를 후원했다고 6월 1일 밝혔다. 부산에서 창단한 솔 오페라단이 진행하는 이번 순회공연은 6월 15일까지 남미와 유럽 5개 극장에서 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의미로 진행 중이다. LG전자는 오페르 후원을 통해 현지에 한국 문화와 매력을 선보이고, 귀빈들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당부했다. 공연장 입구 앞에는 대형 LED TV를 설치하고 부산엑스포 홍보 영상도 상영했다. 'LG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지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공연이 끝난 후 별도 리셉션을 통해서는 경영진들이 귀빈 200여명을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3월 CEO 조주완 사장이 대한민국 외교부장관 특사 자격으로 브라질, 칠레 등 중남미 국가를 방문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의미와 의지 등을 알린 바 있다. 브라질에선 호드리구 파셰쿠(Rodrigo Pacheco) 상원의장, 상·하원 의원 15명 등을 주브라질 한국대사관에 초청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한편 LG전자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지난해 TF를 꾸리고 홍보 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조 사장을 비롯한 LG전자 경영진들은 중남미 외에도 북미, 유럽, 아프리카 지역 국가들을 두루 방문하며, 정부 관계자들에게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당부한 바 있다. 또 LG전자는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영국 런던 피카딜리광장, 부산 김해국제공항 입구, 김포국제공항 청사 등에 위치한 전광판과 서울 파르나스호텔 앞 옥외광고물, 전국 LG베스트샵 400여 개 매장 등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영상을 상영해왔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6-01 10:00:0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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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D, 할리우드 전문가에 2023년형 QD-OLED 우수성 소개…'마스터링' 모니터와 비교도

삼성디스플레이가 할리우드에 QD-OLED 화질을 자랑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5월 3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쉐라톤 유니버설 호텔에서 '할리우드 리빌' 행사를 진행했다고 6월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할리우드 주요 영화 제작사 관계자와 영상 콘텐츠 전문가를 대상으로 2023년형 QD-OLED 장점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월트디즈니와 유니버셜 픽쳐스, 워너 브로스와 넷플릭스 등 12개 글로벌 영상 콘텐츠 기업 관계자 등 전문가들을 초청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진화한 인공지능(AI) 기술과 최신 유기 재료를 적용해 더 선명하고 밝은 영상을 표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제품인 49형 울타라 와이드 모니터용 QD-OLED와 77형 TV용 QD-OLED 등을 전시했다. 영화 제작 환경과 유사하게 만든 암실에 65형 QD-OLED과 기존 '마스터링' 모니터와 비교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이번 행사 참석자들은 "'23년 QD-OLED는 컬러 휘도, 컬러 볼륨 등 컬러 표현력이 매우 인상적이고 HDR 콘텐츠 표현이 훌륭하다"는 평가와 함께 "QD-OLED가 할리우드 영상 콘텐츠 제작자들이 표현하고자 하는 색을 가장 근접하게 표현하는 점이 놀라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관객이나 시청자들이 좋은 콘텐츠를 즐기기 위해서는 영상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정확한 컬러 표현이 중요하다"며 "업계 최고 수준의 색 표현력을 갖춘 QD-OLED의 우수성을 영화 산업계 전문가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행사를 마련했다"고 행사의 배경을 설명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앞으로도 영상 산업 전문가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소비자들은 물론 영상 및 전문가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QD-OLED와 함께 'CES 2023'에 처음 공개했던 폴더블과 슬라이더블 두 가지 기술을 결합한 '플렉스 하이브리드(Flex HybridTM)'와 13인치 태블릿을 17인치 대화면으로 확장해 사용할 수 있는 '슬라이더블 플렉스 솔로(Slidable Flex SoloTM)' 등 OLED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는 새로운 폼팩터 제품도 소개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6-01 09:47:3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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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전세계서 지속가능한 디자인 찾는 '리크리에이트 챌린지' 개최

삼성전자가 사람과 환경을 지켜줄 디자인을 찾는다. 삼성전자는 5월 31일부터 7월 19일까지 디자인 전문 매체 디진 웹사이트에서 '리크리에이트 디자인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6월 1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사람과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디자인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마련됐다. ▲오래 된 삼성 제품을 업사이클링, 재사용한 디자인 ▲삼성 제품에 적용된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디자인 등 2개 분야로 진행된다. 응모 가능 대상은 만 18세 이상이면 누구나다. 다양한 소비자들이 지속가능성을 고민하고 아이디어를 펼칠 것으로 삼성전자는 기대했다. 삼성전자는 삼성전자는 ▲혁신성(디자인 콘셉트가 독창적인가) ▲문제 해결 능력(아이디어가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의미 있는 해결책을 제안하는가) ▲사회 및 환경 영향력(사람들과 지구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가) ▲인간 중심 디자인(삼성의 디자인 철학과 잘 맞고 소비자 생활 방식에 공감하는가) 등 4개 항목을 기준으로 응모작을 심사할 예정이다. 8월에서 수상 후보작, 10월에 최종 수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우승팀에 1만파운드, 결선 진출 2개팀에 각각 4000파운드 등 3000만원 수준 상금을 준비했다.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 노태문 사장은 "디자인을 통해 우리의 미래가 더 가치 있게 변화될 수 있다"며, "일상 생활에서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드는 데 모두 동참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구형 스마트폰 센서를 활용해 스마트홈 기기로 쓸 수 있게 하는 '갤럭시 업사이클'과 디지털 검안기 '안저 카메라'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기술을 선보여왔다 .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6-01 07:41:5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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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Arm 대항마 'RISC-V' SW 개발 단체 'RISE' 멤버로

삼성전자도 RISC-V 생태계에 동참한다. 삼성전자는 5월 31일(현지시간) 'RISE' 운영 이사회 멤버로 활동하게 됐다고 6월 1일 밝혔다. RISE는 Risc-V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 위해 출범한 조직이다. 리눅스재단이 발족해 구글과 인텔, 엔비디아와 퀄컴 등 글로벌 주요 IT 업계가 속해있다. Risc-V는 오픈소스 반도체 설계자산으로, Arm이나 x86과는 달리 사용료를 내지 않아도 되는데다가 설계 자율성이 크게 높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모바일 부문에서 독점적 지위를 가진 Arm이 자사 GPU 사용을 압박하는 등 규제 수위를 높이면서 중요성이 높아졌다. 특히 Risc-V는 오픈 소스인 만큼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구현하기 쉽고, 개발과 유지에 필요한 리소스도 절감할 수 있다. 오바일과 가전, 데이터센터와 차량용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을 논의 중이다. 삼성전자는 RISE 프로젝트에서 RISC-V 기반 소프트웨어를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여러 기업이 무료로 반도체를 설계하면서 생태계도 크게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RISE 프로젝트 의장인 앰버 허프만 구글 수석연구원은 "RISC-V가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성능, 보안, 신뢰성, 상용성을 모두 갖춘 소프트웨어의 확보가 중요하다"면서, "RISE를 통해 검증된 소프트웨어를 확보해 'RISC-V 생태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리눅스재단 이사회 멤버인 박수홍 삼성리서치 오픈소스그룹장은 "지속가능한 RISC-V 기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생태계 구축을 위해 RISE 프로젝트에 참여해 다른 기업들과 협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도 전설적인 CPU 개발자 짐 켈러가 경영하는 캐나다 스타트업 텐스토렌트에 Risc-V 기반 CPU를 지원 받아 TV와 전장 부품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LG전자가 운영하는 소프트웨어 webOS에도 변화가 불가피하다. 다만 LG전자는 아직 텐스토렌트와 협업은 구상 단계에 있다며 소프트웨어 개발 등 구체적인 내용은 정해진 게 없다고 밝혔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6-01 07:26:4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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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젠' 개발한 짐 켈러 CEO로 둔 텐스토렌트. LG전자와 차세대 칩 개발 협력

LG전자가 전설적인 반도체 아키텍처 개발자와 성능 고도화에 나선다. 미국 텐스토렌트는 LG전자와 프리미엄 TV 및 차량용 제품과 데이터센터를 위한 차세대 RISC-V 칩 개발에 협력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텐스토렌트는 캐나다 스타트업으로, AMD 애슬론과 테슬라 자율주행 칩 아키텍처를 개발한 짐 켈러가 CEO를 맡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차량용과 TV에 쓰이는 인공지능(AI) 칩 기술을 받을 예정이다. 텐스토렌트에는 데이터센터용 제품에 비디오 코덱 기술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LG전자는 자체 반도체 로드맵을 구성하면서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텐스토렌트는 데이터센터용 고성능 프로세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텐스토렌트 짐 켈러 CEO는 "업계 리더가 자신만의 반도체 로드맵을 갖는 것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LG는 전자산업계의 거인으로서, 이번 협력을 통해 LG의 미래 칩 솔루션을 위한 기술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자사 제품을 차별화할 수 있는 더 큰 유연성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의 김병훈 CTO는 "이번 협력은 시작에 불과하다. 텐스토렌트의 선도적인 AI 및 RISC-V CPU 기술은 LG 미래 제품의 SoC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며, 시장에서 오랫동안 검증된 LG의 비디오 코덱 기술은 텐스토렌트가 데이터센터 고성능 프로세서 시장을 장악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하고, "아울러 이번 협업을 통해, 우리는 칩렛이 협업의 기술 플랫폼이 될 수 있는지 테스트할 것이다. 텐스토렌트와 LG전자는 기술 로드맵을 공유하며 협업의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5-31 17:19:5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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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 기대로 LG전자 주가 급등, 모빌리티 찍은 산업계 '추수' 시작

국내 산업계가 모빌리티 사업 육성 성과를 본격화하고 있다. 일찌감치 미래 먹거리로 육성한 덕분, 앞으로도 사업 비중을 높일 전망이다. 31일 증시에 따르면 LG전자 주가는 30일 12만원대로 올라서며 연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전장 사업 성장 기대감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하나증권 김록호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97배로 저평가됐다는 평가와 함께 2025년부터 마그나와 합작해 만든 LG마그나이파워트레인이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며 지속 성장을 점쳤다. 유진투자증권 이승우 리서치센터장도 VS사업부가 2030년 매출 23조원까지 성장하며 '스타 사업부'로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목표가도 올렸다. KB증권은 애플카 출시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유력한 공급사인 LG그룹 관련 계열사들이 수혜를 입었다는 구체적인 분석을 제시했다. LG그룹은 구광모 회장이 취임한 이후 전장 사업을 꾸준히 키워왔다. LG전자는 수익성이 높지 않았음에도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사업을 고도화하며 GM과 랜드로버 등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를 공략하는데 성공, 지난해 흑자 전환을 이뤄냈다. 스마트폰 사업을 철수했으면서도 통신 기술 개발을 이어가면서 커넥티드카 시대를 준비 중이다. 전기차 파워트레인을 만드는 미국 마그나와 합작법인을 설립하며 차체 개발 역량까지 확보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 중 비중이 10%를 넘어서며 주요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자동차 디스플레이 면적이 커지면서 P-OLED를 만드는 LG디스플레이도 성장 기대감이 높다. LG이노텍도 자율주행차에 쓰이는 센서 라인업을 꾸준히 확대하는 등 전장 부품 사업에 힘을 더하며 1분기 전사 매출 중 8.7%를 차지, 10% 수준을 앞두고 있다. 자동차 조명회사 ZKW도 유럽 주요 완성차업체에 고성능 제품을 납품하며 주요 계열사로 자리잡았다. 사실상 전기차를 만들 수 있는 수준이다. 애플카를 공급할 것이라는 전망도 이어진다. 다만 LG전자는 사업을 지속하기 위해 조립 공정까지는 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 이미 애플과 주요 협력사로 끈끈한 인연을 이어온 만큼 부품을 공급하는 수준이 예상된다. LG전자는 자동차 부품 공급 뿐 아니라 BS사업본부를 통한 전기차 통합 솔루션 사업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최근 자회사인 하이비차저(전 애플망고)에서 전기차 충전기 생산을 시작하고 GS칼텍스 등 GS계열사에 공급하거나 협력할 예정, 전기차 소비자를 위한 서비스 사업도 고민중이다. 삼성 역시 2018년 이재용 회장이 미래 사업으로 전장을 지목한 이후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디지털 콕핏 점유율이 23.1%, 자회사 하만도 2021년부터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파운드리에서도 7나노 공정으로 테슬라칩을 만든데 이어 최근 이 회장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만나면서 차세대 칩 수주 가능성도 높아졌다. 자체 브랜드 엑시노스 오토를 론칭하고 독일 기업에도 납품하는 중, 최근에는 전장용 반도체 전문가들을 대거 영입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삼성디스플레이도 페라리와 현대자동차 제네시스에 OLED 패널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전선 업계 강자인 LS그룹도 전동화 바람을 타고 성장을 본격화했다. 구자은 회장이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를 미래 핵심 사업으로 지목, 전장 부품 제조 계열사인 LS EV코리아를 상장하고 충전기 사업을 하는 LS이링크를 설립하는 등 역량을 쏟아붓는 분위기다. 김치냉장고 '딤채'로 잘 알려진 대유위니아그룹도 전장 부품 사업으로 무게 중심을 옮기는 모습이다. 스티어링휠을 제조하는 대유에이피와 자동차 시트를 만드는 대유에이텍에 개발 역량을 더하며 잇따라 대규모 수주에 성공, 지난해 자동차용 플라스틱 부품을 만드는 신기인터모빌을 인수하며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국내 산업계가 전장 사업으로 빠르게 성장한 비결은 발빠른 투자로 경쟁력을 극대화한 영향이 크다. 글로벌 완성차사와 부품사들이 전동화에 제대로 대비하지 못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발을 중단하는 등 주춤하는 사이, 미래 모빌리티를 겨냥한 제품을 상용화하며 주도권을 잡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현대자동차그룹이 크게 성장한 영향도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차종으로 잇따라 대박을 터뜨리며 생산량을 크게 끌어올린 상황, 대유위니아그룹을 비롯해 현대차그룹을 중심으로 납품하던 회사들도 수주를 대폭 늘릴 수 있었다. 전세계 공급망 확보는 숙제다. 완성차 업계가 코로나19와 전쟁 등을 겪으며 안정적인 부품 공급을 더 중시하고 있어서다. 특히 프리미엄 자동차 생산 기지가 포진해있는 유럽에는 생산 기지를 운영하는 회사가 드물다. 한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많은 부품을 생산 기지 주변에서 조달하고 있다"며 "아직은 한국 전장 품질 경쟁력이 높아서 많은 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결국은 공급사 중 하나일뿐, 언제든지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5-31 16:07:3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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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나눔키오스크’로 2억3200만원 모금…아이들에게 ‘희망’ 주는 '1000원'의 기적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습니다." 김초롱(가명) 학생의 어머니는 '삼성전자 2023 나눔의 날' 행사에 참석해 떨리는 목소리로 후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초롱 학생의 어머니는 "2000만원 이상의 수술비·치료비에 눈앞이 깜깜했지만 '나눔키오스크'를 통해 받은 기부금으로 무사히 수술을 마치고 항암 중"이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 '기부 루틴' 만들어주는 '삼성전자 나눔키오스크' 삼성전자는 31일 오전 10시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한 달간 진행된 '나눔의 달' 캠페인을 결산하는 '2023 나눔의 날' 행사를 열었다. '일상의 기부'를 주제로 한 '나눔키오스크' 시스템은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에 2015년부터 도입된 이후 전 사업장으로 확산돼 기부 활성화에 이바지 중이다. '나눔의 달' 캠페인은 해당 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아동 20명을 집중 후원하는 방식으로는 올해 처음 진행됐다. 삼성전자 측은 "우리 사회에 개인기부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나눔키오스크'를 통한 기부는 사업장 곳곳에 있는 나눔키오스크에 사원증을 한번 댈 때마다 1000원이 기부되는 방식으로 기부를 일상에서 손쉽게 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지난해에 1000번 이상 기부에 참여한 임직원만 13명이었다. 삼성전자 사업장에 설치된 35대의 나눔키오스크와 캠페인 기간 중 특별 개설된 '온라인 나눔키오스크'를 통해 총 2억3200만7000원(오전 11시 기준)이 모였다. 월평균 8500만원이 모였던 것에 비해 이번 달에는 훨씬 많은 임직원이 기부에 참여했음을 알 수 있었다. 월평균 참여자 1만5000명보다 1.6배 이상 많았다. ◆ 국내에서 세계로 뻗어 나가는 '기부 선순환' 문화 나눔키오스크를 통한 기부 활동은 삼성전자의 국내·외사업장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중이다. 삼성전자는 "2019년 베트남을 시작으로 미국, 중국, 인도, 태국 등 해외 사업장까지 나눔키오스크를 확대 설치했으며 현재 국내 35대, 해외 24대로 총 59대의 나눔키오스크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2년 하반기에는 나눔키오스크를 통한 일상의 기부 문화가 삼성전자를 넘어 삼성 관계사로도 확산됐다.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14개 관계사들이 나눔키오스크 30대를 신규 설치해 운영하고 있어, 삼성전자와 관계사의 나눔키오스크를 모두 합하면 총 89대다.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에는 총 11대의 나눔키오스크가 설치돼 있으며 지난해에만 총 8900만원이 모금됐다. 베트남에서 형편이 어려운 임직원들의 자녀도 지원 대상에 포함해 동료끼리 서로 도와주는 나눔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베트남 법인 황시참(Hoang Thi Cham) 프로는 "심장병을 앓던 제 딸은 나눔키오스크를 통해 다시 살아났다"며 "그 이후로는 나눔키오스크를 지날 때마다 감사의 마음으로 태그하고 있다"고 전하며 '기부의 선순환' 문화를 몸소 보여줬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전자 임직원들과 나눔키오스크를 통해 기부금을 전달받은 아동의 부모, 더불어민주당 고영인 국회의원, 정의당 배진교 국회의원, 보건복지부 이기일 제1차관, 세이브더칠드런 정태영 총장, 굿네이버스 김웅철 사무총장,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박학규 사장, 삼성전자 법무실장 김수목 사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나눔키오스크 제안자 대표로 특별 포상을 받은 구미사업장의 김상준 프로는 "작은 아이디어에서 시작해 글로벌 나눔활동으로 확대돼 보람차다"며 "삼성전자 임직원들의 따뜻한 마음과 관계자분들의 노력이 없었더라면 이뤄지지 않았을 일"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박학규 사장은 "기부가 활발해지려면 쉽고, 부담 없고, 즐거워야 하는데 나눔키오스크는 이를 충족해 삼성 기부문화 조성에 일조했다"며 "삼성 나눔키오스크와 같은 '일상의 기부' 문화가 삼성을 넘어서 우리 사회 전반으로 퍼져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05-31 14:39:3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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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더 얇고 선명한 자동차 조명 '넥슬라이드-M' 개발…프리미엄 시장 공략

LG이노텍이 차세대 자동차 조명을 개발했다. LG이노텍은 31일 '넥슬라이드-M'을 공개했다. 넥슬라이드는 얇은 기판에 여러개 광원 패키지를 붙여 만든 LG이노텍 차량 조명 부품이다. 넥슬라이드-M은 얇고 변형이 쉬워 다양한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는데다가, 선명도를 높이고 다양한 이미지까지 구현할 수 있다. LG이노텍은 우선 휘어지는 소재 레진을 적용했다. 주간주행등(DRL)과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RCL) 등 다양한 차량 조명에 쓸 수 있다. 크기도 작다. 부품수를 최소화하고, 새로운 공법으로 '에어갭'을 없애 두께를 8mm로 기존 제품보다 30% 수준으로 줄였다. 광원을 가늘고 긴 선형 단일 모듈로도 만들 수 있다. 자유로운 설계로 디자인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 밝기는 기존 제품보다 4배 높다. 주간주행등 글로벌 기준인 500칸델라까지 낼 수 있다. 별도 부속품 없이 픽셀라이팅과 RGB 방식 광원으로 선과 면을 구현할 수 있으며, 빛이 더 고르게 퍼지도록 해 균일한 품질도 제공한다. LG이노텍은 넥슬라이드-M으로 차량 조명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디자인과 애니메이션 요구가 높아지는 프리미엄 차종 조명 시장을 정조준한다. 유인수 LG이노텍 M&L(Motor&Lighting) 사업담당(상무)은 "'넥슬라이드-M'은 차량 조명의 뛰어난 기능은 물론 아름다움까지 갖춘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줄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5-31 12:57:46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