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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같이 웃었다…반도체·B2B 효자 노릇 '톡톡'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1분기 나란히 실적반등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반도체 업황 회복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배 이상의 영업이익을 냈고, LG전자는 B2B 사업을 앞세워 4개 분기 만에 1조원대 영업이익을 회복했다. 두 회사는 각각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라 증가하는 HBM(고대역폭메모리)과 B2B를 통해 2분기에도 실적 호조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삼성, 반도체·모바일 실적 이끌어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 5일 올해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올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1조원, 영업이익 6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 63조7454억원, 영업이익 6402억원 대비 각각 11.4%, 931.3% 급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반도체 업항이 개선되면서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 메모리 반도체에서만 2조원 이상 흑자를 기록해 메모리와 비메모리를 합친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서 1조원 후반대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HBM 등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 판매에 주력한 것도 반도체 사업 흑자 전환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김록호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이 추정치를 대폭 상회 요인은 메모리 부문의 펀더멘털뿐만 아니라 재고평가 환입 규모가 클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모바일경험(MX) 부문도 1분기 실적을 견인했을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24 시리즈 판매 호조 등으로 스마트폰 출하가 늘고 있기 때문. 지난 1월 말 출시된 갤럭시 S24 시리즈는 출시 28일만에 100만대 판매를 돌파했으며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국내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출하량은 5700만대로 전 분기 대비 8% 증가하고, 평균판매단가(ASP)는 340달러로 30%가량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LG전자, B2B·프리미엄 가전 순항 LG전자는 역대 1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도 5분기 연속 1조 원을 돌파했다. LG전자는 올 1분기 연결기준으로 연결기준 매출액 21조959억원, 영업이익 1조3329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조4974억원) 대비 11% 감소, 전분기(3131억원) 대비 325.7% 증가했다. 매출액은 전분기(23조1041억원)보다 8.7% 감소했지만 1분기 매출액으로는 역대 최대치다. LG전자는 B2B와 전장사업 등이 실적을 이끌었다. B2B에 해당하는 냉난방공조시스템(HVAC), 빌트인, 부품솔루션 등의 수익 확대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생활가전 사업은 1분기 출시한 의류관리기 '올 뉴 스타일러', 올인원 세탁건조기 '워시콤보', '워시타워' 등 프리미엄 신제품도 순항 중이다. 신성장동력인 전장(차량용 전기·전자장비) 사업의 경우 그동안 확보해 온 수주잔고가 점진적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 90조원대 중반에서 올 상반기 100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전장 부문은 영업이익이 6600억원에서 5000억원대로 줄었지만, 매출은 2조3870억원에서 2조6000억원대로 올라선 것으로 분석된다. LG전자는 "가전 구독 등 새로운 사업 방식을 도입하고, 추가 성장 기회가 큰 B2B 사업을 확대한 것이 시장 수요 회복 지연 등의 불확실성을 돌파하는 원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AI 성능을 대폭 강화한 TV 사업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제품 판매 대비 높은 수익성이 기대되는 webOS 플랫폼 사업도 시장 호응을 끌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2분기 반도체 업황 개선…영업익 40조 예상 삼성전자와 LG전자는 AI관련 반도체와 B2B 수요에 적극 대응해 2분기에도 실적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삼성전자 연간 영업이익이 40조원을 넘길 수 있다고 예상한다. D램에 이어 낸드플래시까지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데다 최근 출시를 시작한 AI 가전 판매로 수익성을 올리며 실적 개선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최근 메모리 시장 거래가격이 인상되면서 반도체 분야의 수익성도 커지고 있다. D램익스체인지에 의하면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의 경우 올해 3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1월 가격(1.80 달러)을 유지했다. 4개월 연속 상승 흐름을 보이다 유지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업황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다. 낸드플레시 가격은 지난해 10월부터 꾸준히 상승하며 4.90 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이 같은 메모리 업황 개선에 따라 삼성전자는 메모리 부문 영업익은 27조원의 손익 개선을 하고, 3분기부터는 12단 HBM3E 출하를 시작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실적컨퍼런스콜에서 인공지능(AI) 관련 고대역폭 메모리(HBM) 서버와 SSD 수요에 적극 대응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LG전자, B2B·전장사업 28% 증가 예상 LG전자는 올해 AI 관련 B2B 사업과 전장사업에 집중해 실적을 이끌 방침이다. KB증권은 올해 LG전자의 B2B 매출 비중이 약 28% 늘 것으로 분석하고 전사 실적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LG전자는 최근 맘모그래피(유방촬영영상)용 모니터를 비롯한 진단용 모니터 풀라인업을 앞세워 B2B 의료기기 사업 공략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에 미래 지향적 사업으로의 포트폴리오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전장사업의 경우 지난해 95조원 수주잔고를 기록한 데 이어 올 상반기 100조원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흑자전환한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 유럽과 아시아 시장에서 수주 확대에 나선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가전 매출의 30%를 차지하는 볼륨존 제품의 출하 증가는 B2C 신규 수요를 창출하는 동시에 북미, 유럽 중심의 B2B 수요도 견인할 것"이라며 "LG전자의 이익 기울기는 가전 사업의 이익 증가 폭과 전장부품 실적 개선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홈엔터테인먼트 수익성 개선을 비롯해 전장 사업의 추가적인 수주 성과가 점진적 사업 체질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4-04-07 16:10:18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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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국 견제 위한 반도체 기업 지원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 '활짝'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미국 내 반도체 생산기지 설립에 미 반도체법의 지원이 든든한 뒷배가 되고 있다. SK하이닉스가 먼저 미국 내 공장 건립을 알린 후 설비 추가에 난항을 겪던 삼성전자도 생산기지 확충 소식을 전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미국 내 생산기지를 통해 공급망 안정화 및 추가 고객사 확보에 큰 이득을 볼 것으로 보인다. 잇따른 소식은 주 정부와 바이든 행정부의 반도체법을 통한 보조금 지원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7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반도체를 포함해 국내 전자기업이 미국 내 생산기지 확대 및 설립 추진 계획을 확정했다. 지난 4일 SK하이닉스가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 첫 미국 내 최첨단 칩 패키징 생산기지 설립을 공식화 한 데 이어 5일에는 삼성전자의 생산기지 추가 건립 소식이 전해졌다. 두 기업의 미국 생산기지 추가 건립 및 신설은 공급망 안정화 및 추가 고객사 확보도 있지만 2022년 바이든 행정부가 제정한 반도체법(CHIPS Act of 2022 (Public Law No. 117-167))지원이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지난 5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 주(州) 투자규모를 기존 170억 달러(약23조원)에서 2배 이상 늘린 440억달러(약59조6000억원)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삼성전자 측은 구체적 일정과 사실 여부에 관해 함구했다. 미국 상무부도 외신의 질문에 입을 다물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4일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 38억 7000만 달러(5조 2000억원)을 들여 칩 패키징 공장을 건립하고 2028년 하반기 생산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생산기지에서는 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을 생산할 예정이며 인근 관련 연구로 정평이 난 퍼듀(Purdue) 대학교와 연구 개발 협력을 통해 관련 선두주자를 굳힐 계획이다. 두 기업이 미국을 선택한 데에는 현재 두 기업의 핵심 상품인 HBM(메모리 반도체) 고객사가 엔비디아를 포함해 대다수 미국 내 위치한 데 있다. 공급망 안정화 및 고객사 유치 영업을 위해서도 미국 내 공장이 유리하다. 바이든 행정부의 반도체 제조 공장 리쇼어링(Reshoring,자국 생산시설 국내 귀환) 정책에 따른 파격적인 지원책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2022년 반도체 법을 통과시키고 지난해 12월 첫 보조금 혜택 기업을 선정했다. 반도체법으로 확보한 540억 달러는 5년에 걸쳐 미국 내 공장 건설 기업 및 연구에 투자할 예정이며 기업에는 25%의 세액 공제도 제공한다. 대중(對中) 반도체 생산 의존도를 낮추고 기술 우위를 점하기 위한 조치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15일 반도체법에 의거한 미국 정부의 보조금 60억 달러(8조원)을 확보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앞서 설비 증설을 위해 170억 달러를 투자해 올해 양산을 시작하고자 했으나 최근 시점이 내년으로 미뤄졌다.여기에는 투자금 확보가 원인이 됐다. 지원 확정 후 설비 증설 계획이 나온 셈이다. SK하이닉스에 대한 지원금 계획은 현재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인디애나 주 자체적으로 세금 환급을 통한 5억5400만 달러(7440억원) 지원과 보조금 및 성과급 명목에 따른 지원만 나왔다. 한편 삼성전자는 앞서 2021년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에 파운드리 공장(반도체 위탁생산) 설립 계획을 밝히고 2022년 착공했다. 이르면 올해 올해부터 대량 생산 및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도 지난해 11월 파운드리 사업 본격 추진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4-07 14:42:1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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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탐지 거리 3배 늘린 '고성능 라이다' 개발

LG이노텍이 7일 기상 악화 시 탐지 거리를 기존 대비 3배 늘린 '고성능 라이다'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라이다는 거리를 측정하는 센싱 부품으로, 적외선 광선을 물체에 쏜 후 되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해 대상의 입체감을 감지한다. 자율주행 단계 고도화로 차량 1대 당 필요한 라이다 개수가 4배가량 증가하고 있어 ADAS용 핵심 부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LG이노텍은 눈, 안개 등 기상 악화 시 빛의 산란으로 인해 탐지 거리가 줄어드는 한계를 독자 기술로 해결한 '고성능 라이다'를 개발했다 최대 250m 떨어진 물체까지 감지가 가능해 기상 악화 시 탐지 성능을 업계 최고 수준인 기존 제품 대비 3배 증가시켰다. 감지 거리가 늘면 제동 거리를 그만큼 더 확보할 수 있어 빠른 속도로 주행이 가능하다. 가시거리 2m인 안개 상황에서 기존 제품을 탑재한 자율주행 차량은 50km/h 속도까지 주행이 가능한 반면, LG이노텍의 '고성능 라이다'를 탑재한 자율주행 차량은 최대 90km/h의 속도로 주행할 수 있다. LG이노텍은 일반적으로 라이다에 사용되던 근적외선 대신 단파장 적외선을 적용했다. 단파장 적외선은 근적외선 대비 파장이 길어 빛의 산란에 따른 영향을 적게 받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4-07 14:24:2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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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업그레이드된 일체형 PC '삼성 올인원 Pro' 출시

삼성전자는 일체형 PC '삼성 올인원 프로(Pro)'를 8일 삼성닷컴에서 공개하고, 구매 사전 알림 신청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본격적인 판매는 22일부터 시작한다. 삼성 올인원 프로는 울트라 슬림 디자인에 6.5mm 두께의 얇은 스탠드를 적용해, 공간을 더 넓게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메탈 소재를 활용한 고급스러운 그레이 색상이 본체, 무선 키보드, 마우스에 적용돼 일체감 있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이번 신제품에는 최신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가 탑재됐으며, 전작 대비 약 13% 넓어진 68.6cm의 4K 디스플레이와 돌비 애트모스의 3D 사운드 스피커는 게임이나 영상 몰입도를 더 높여준다. 무선키보드의 '코파일럿 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AI 서비스 '코파일럿'을 즉시 실행해 문서요약, 이미지 생성 등 다양한 인공지능(AI) 기능을 쉽고 빠르게 사용할 수 있다. 삼성 올인원 프로는 갤럭시 제품과의 연결도 지원한다. 갤럭시 스마트폰과 연결하면, 스마트폰의 고화질 카메라를 PC 웹캠으로 사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AI서비스 '코파일럿'을 활용하면, 간단한 채팅 명령을 통해 PC와 연결된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삼성 올인원 프로 가격은 199만원부터 시작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 올인원 Pro는 일체감 있는 디자인과 향상된 성능으로 학업과 업무, 취미 등 다양한 일상에서 활용 가능한 올라운드 PC"라고 설명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4-07 12:14:29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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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진단용 모니터 출시…B2B 의료기기 사업 가속

LG전자가 진단용 모니터 풀라인업을 앞세워 기업간거래(B2B) 의료기기 사업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맘모그래피(유방촬영영상)에 쓰이는 진단용 모니터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새로 출시하는 진단용 모니터는 21형 디스플레이에 5MP(메가픽셀) 고해상도로 유방의 미세 종양 및 석회화 판독에 특화됐다. 기존 제품보다 밝기와 명암비 성능이 높아 의사의 정확한 판독을 돕는다. 병변 부위를 부각하는 '포커스 뷰 모드'와 현미경으로 보는 것처럼 선명한 이미지를 제공하는 '병리학 모드' 등 영상모드를 제공한다. 이번 신제품에는 별도 장치 없이 모니터 우측 하단의 '캘리브레이션 센서'를 통해 사용 시간에 관계 없이 일관된 색상과 밝기를 유지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FDA Class 2' 인증을 받아 의료기기 성능도 인정 받았다. 이번 신제품을 포함해 LG전자가 현재 운영 중인 전체 의료용 모니터는 총 13종에 이른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의료용 디스플레이 시장은 약 25억 달러(3조3625억 원)에 이른다. LG전자는 의료용 모니터 라인업을 앞세워 대형 의료기관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모니터 제품을 한꺼번에 공급하는 '턴키 수주'로 약 25억달러에 이르는 글로벌 의료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윤석 LG전자 IT사업부장은 "맘모그래피용 모니터 신제품을 비롯해 디스플레이 기술력에 기반한 다양한 의료용 모니터 라인업을 앞세워 B2B(기업 간 거래) 의료기기 분야에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4-04 11:08:2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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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국내 최초 물걸레 소독되는 로봇청소기 판매

삼성전자가 국내 최초로 스팀 살균 기능을 탑재한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를 본격 판매한다. 삼성전자는 4일 홈쇼핑 등 라이브 방송을 통해 '비스포크 AI 스팀' 판매 확대에 나선다. '비스포크 AI 스팀'은 청소기 한 대로 먼지 흡입은 물론 물걸레 청소와 자동 세척, 스팀 살균까지 해주는 로봇청소기다. 특히 국내 최초로 물걸레 스팀 살균 기능과 고도화된 AI 기능을 탑재해 물걸레 냄새와 세균 번식을 최소화한다. 물걸레를 1차로 고온의 스팀과 물로 자동 세척한 뒤, 2차로 100℃ 스팀 살균을 통해 물걸레의 대장균 등 각종 세균을 99.99% 없애주며, 55℃ 열풍 건조로 물걸레를 말려 냄새와 위생 걱정도 덜어준다. 물걸레는 170rpm(1분에 170회 회전)의 빠른 속도로 회전해 바닥 오염과 찌든 때를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청소 중 바닥 오염 구역을 인식하면 알아서 청정스테이션으로 돌아와 스팀으로 물걸레 고온 세척 후 데워진 물걸레로 오염 구역을 한 번 더 집중 청소해 준다. AI 기능은 더 진화했다. 170만개의 사물 데이터를 사용한 AI DNN(Deep Neural Network) 모델을 기반으로 전면 카메라 센서를 활용해 다양한 사물을 인식하고 회피할 수 있다. 특히 기존 모델보다 인식 가능한 카테고리가 크게 늘어 얇은 휴대전화 케이블이나 매트까지 인식할 수 있다. 초음파 센서 등 총 5개의 센서로 바닥 환경을 감지하는 'AI 바닥 인식' 기능으로 마룻바닥과 카펫을 구분해 맞춤으로 청소한다. 마룻바닥은 물걸레로 청소하고, 카펫의 경우에는 높이에 따라 물걸레를 아예 분리할지 또는 들어올려 청소할지를 판단해 카펫이 젖거나 오염되지 않게 해준다. 해당 제품은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와 함께 글로벌 인증 업체인 UL솔루션즈에서 사물인터넷(IoT) 보안 안전성을 검증 받아 업계 최초로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를 획득했다. 색상은 새틴 그레이지, 새틴 차콜 2종이며, 출고가는 179만원이다.

2024-04-04 09:46:4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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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호나이스, 살균·위생에 강한 비데 'B600 PLUS' 출시

강한 수압, 탁월한 세정능력 갖춰 청호나이스가 살균·위생에 강하고 소비자 사용 편의성을 높인 비데 'B600 PLUS'(사진)를 선보였다. 4일 청호나이스에 따르면 'B600 PLUS'는 고객 경험을 반영해 비데 사용 시 선호하는 기능들에 초점을 맞춰 선보인 제품이다. 해당 제품은 소비자 취향에 따라 살균·위생 능력을 강화했으며 강한 수압과 세정능력을 갖춰 사용자가 만족하고 사용할 수 있다. 살균 기능은 사용자가 원할 때마다 버튼을 누르면 전기분해 살균수를 사용해 비데 속 유로와 노즐, 도기(변기)까지 살균을 진행한다. 자동설정을 통해 6회 사용 시 유로와 노즐 살균이 작동되며 12회 사용 시에는 유로와 노즐, 도기까지 살균기능이 적용돼 더욱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B600 PLUS'는 비데, 세정, 쾌변 3가지 기능을 모두 스테인리스로 제작한 하나의 노즐로 사용자 상황에 맞춰 깔끔한 세정을 진행한다. 에어펌프가 장착돼 풍부한 공기를 물줄기에 혼입시켜 부드럽고 강력한 세정이 가능하며 마사지 기능을 통해 노즐에서 분사되는 수압의 세기를 강·약으로 반복 작동시켜 변화되는 수압을 통한 마사지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IPX5 등급의 방수 기능을 적용해 관리 편의성을 높였으며 변좌 및 온수 온도를 5단계로 조절이 가능해 사계절 내내 사용자 맞춤 온도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ECO절전모드를 적용한 제품으로 사용하지 않을 때 자동 절전모드로 전환해 에너지 절감 효과가 뛰어나다.

2024-04-04 08:35:1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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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대첩' 본격화…AI가전부터 OLED 주도권 경쟁

국내 양대 가전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가전 시장을 두고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 인공지능(AI)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가전과 글로벌 TV 시장을 두고 주도권 선점에 나선 것. 특히 생활가전 시장 규모가 7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데다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시장에 삼성전자가 다시 뛰어들면서 경쟁 구도는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독일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생활가전 시장의 규모는 5386억달러(약 766조원)로 지난해 4480억달러(약 637조원)에서 20.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AI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가전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 14.5%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양사는 AI 가전을 연이어 공개하며 '스마트 가전' 경쟁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3일 삼성전자는 초연결 AI 가전 신제품을 공개하며 2024년형 비스포크 가전 신제품 라인업을 선보인 것. 삼성전자는 이날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 비스포크 AI 패밀리 허브, 비스포크 AI 인덕션 등 고성능 AI 칩이나 카메라, 센서가 탑재된 신제품을 선보였다. AI 제품은 15종이다. 대형 터치스크린 기반의 'AI 홈', 음성 인식 '빅스비'를 통해 집안에 연결된 모든 기기를 원격 제어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같은날 LG전자도 참고자료를 통해 고객별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감지능'을 강조하며 글로벌 AI 가전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구현을 위해 가전 전용 온디바이스 AI칩 'DQ-C'를 자체 개발해 주요 제품에 적용하겠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2024년형 휘센 오브제컬렉션 타워 에어컨, LG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콤보 등에 공감지능을 적용했으며, 공감지능 특징을 적용한 제품군을 10여종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현재 기능과 성능을 향상시킨 차세대 가전 전용 AI칩을 개발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AI칩 라인업을 다변화하고 공감지능의 AI가전 제품에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수장들이 AI 가전을 두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DX부문장)은 지난 1일 기고문을 통해 "삼성전자가 선보이는 2024년 제품은 AI(인공지능) 기술의 집약체"라며 "최첨단 AI와 스마트싱스(SmartThings) 기반의 연결 기술로 무장한 '비스포크 AI'의 시대를 열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판매량을 적극 홍보하며 'AI 가전=삼성' 공식을 선포했다. 이 제품은 하나의 드럼으로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진행하는제품이다. LG전자도 바로 맞섰다.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달 정기 주주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인공지능(AI) 가전의 시초는 우리가 만들어낸 업(UP) 가전"이라며 "세탁기에 대한 제품 경쟁력은 LG전자가 가지고 있는 걸 여러분도 다 알 것"이라고 강조하며 신경전을 높였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OLED TV 시장을 두고도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당초 LG전자가 OLED시장은 주도했지만 삼성전자가 후발주자로 나서면서 맹추격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LG전자는 작년 OLED TV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으로 53% 점유율을 차지한다. 11년 연속 OLED TV 부문 출하량 기준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 다만 삼성전자, 소니 등 후발주자의 추격이 거세지면서 LG전자의 OLED TV 점유율은 옴디아 집계 기준 2021년 58.7%에서 2022년 54.3%에서 2023년 48%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OLED 시장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해왔다. 유기물질을 기반으로 한 OLED의 번인(Burn-in, 화면에 잔상이 영구적으로 남는 현상)이 OLED가 TV에 적합하지 않다는 평가에서다. 이에 삼성전자는 지난 2014년 OLED TV를 출시한지 1년 만에 사업에서 철수하고, QLED TV에 주력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지난달 2024년형 네오(Neo) QLED TV와 OLED TV 신제품을 공식하며 전략을 수정했다. 중국기업이 저가가격을 내걸며 맹추격하고 있기 때문. 이에 중국보다 기술력이 높은 OLED 제품이 시장 성장성이 있다고 보고 후발주자로 나선 것. 이에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사장)은 주주총회에서 올레드 TV 사업의 차별화 전략에 대한 주주의 질문에 "LG전자가 OLED TV 시장에서 11년동안 넘버원이고,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경쟁사(삼성전자)가 10년 동안 저희 올레드에 대해 많은 비방을 하고, (OLED TV)를 안 하겠다가 결국 들어왔는데 저희는 이를 기회 요인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2024-04-03 16:17:50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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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마디로 모든 가전 작동"…삼성, AI 연결 강화한 신제품 공개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으로 개인별 최적의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하는 2024년형 비스포크(BESPOKE) 신제품 라인업을 3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신제품 론칭 미디어데이 '웰컴 투 비스포크 AI(Welcome to BESPOKE AI)'를 열고, 사용성이 업그레이드된 비스포크 AI 가전 신제품을 선보였다. 비스포크 AI는 삼성전자만의 AI 기능을 '스마트싱스'의 초연결 생태계 안에서 서로 연결한 제품이다. 한종희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AI 기능을 대폭 강화한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면서 업계에서 AI 기술의 확산을 리드하고 있다"며 "이제는 소비자들이 가정 내에서 자주 사용하는 다양한 스마트홈 기기들을 통해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 비전을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든 가전에 통합 명령해도 'OK'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음성 인식 '빅스비(Bixby)'서비스에 LLM 기반의 생성형 AI를 도입하여 집안에 연결된 모든 기기를 원격 제어하는 서비스를 공개했다. 설치 공간과 제어 방식의 제약에서 벗어나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 학습되지 않은 지시나 복잡한 명령어를 알아듣고, 이전 대화를 기억하고 연속으로 이어서 대화를 할 수 있는 것. 삼성전자는 연내 이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안방이 습해"라고 하면 제습기와 에어컨을 알아서 가동하고, "감자를 샀는데 뭘 해 먹으면 좋을까"라는 식의 자연스러운 대화로도 레시피 검색이 가능해진다. 기존에는 "빅스비, 에어컨 꺼줘", "빅스비, TV 꺼줘"라고 각각 명령해야 했지만, 생성형 AI가 적용되면 "빅스비, 에어컨 꺼줘, TV도"라고 통합해 명령해도 모든 기능을 한번에 수행한다. 또 삼성전자는 2024년형 비스포크 제품에 휴대전화가 리모컨 역할을 대신하는 '모바일 스마트 커넥트' 기능도 새로 도입했다. 에어컨, 로봇청소기, 공기청정기는 휴대전화와 제품 간 거리가 10m 이내가 되면 휴대전화에 자동으로 리모컨 팝업이 뜬다. 스마트싱스 앱으로 팝업 화면에서 바로 전원 제어와 모드 선택, 온도 설정까지 할 수 있다. ◆자동 전력 절약부터 식재료 관리까지 삼성전자는 2024년형 '비스포크' 신제품에 고성능 AI 칩이나 카메라, 센서를 탑재해 더욱 다양한 AI 기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AI 제품은 15종에 달한다. 먼저 AI가 냉장고 전력 사용량을 최적화해 주는 신제품을 선보였다. 스마트싱스에서 AI 절약 모드 기능을 사용하면 전력 사용량을 제품에 따라 최대 60%까지 추가 절감할 수 있다. AI 기술로 냉장 효율을 높인 냉장고 신제품도 공개했다. 2024년형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는 삼성 특허 기술을 집약한 차세대 고효율 컴프레서는 물론 펠티어 소자를 함께 탑재해, 두 종류의 동력원이 상황에 맞춰 단독 또는 복합 운전하며 알아서 냉각 방식을 조절한다. 이 'AI 하이브리드 쿨링'은 평소에는 고효율의 AI 인버터 컴프레서만 단독 운전해 에너지 소비량을 일정하게 유지하다가 한여름처럼 냉장고 사용량이 급격하게 많아지면 펠티어 소자가 함께 작동하는 하이브리드 냉각 운전 방식이다. 또 자동 식재료를 관리 기술도 공개했다. 이밖에도 삼성전자는 미리 화력을 조절하는 '비스포크 AI 인덕션'도 공개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삼성 비스포크 AI는 다양한 연령과 환경의 소비자들이 누구나 불편함 없이 안전하게 최상의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환경 부담을 덜어주는 지속 가능한 차세대 기술도 꾸준히 개발해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4-03 14:19:15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