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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밀라노 디자인위크 참가...디자인 철학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16일(현지시간)부터 21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밀라노 디자인위크 2024'에서 디자인 철학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올해 62회를 맞은 밀라노 디자인위크는 180여개국에서 37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세계 최대 디자인·가구 관련 박람회로, 삼성전자는 밀라노 시내 각지에서 펼쳐지는 장외 전시인 푸오리살로네에 참가한다. 삼성전자는 밀라노 레오나르도 다빈치 국립과학기술박물관 부지에 위치한 레카발레리제에서 '공존의 미래' 전시회를 열어 삼성전자의 디자인 지향점을 표현한 몰입형 미디어 아트를 공개했다. '사용자에서 출발하여 내일을 담아 내는 디자인'이라는 고유의 디자인 철학을 새로운 시대의 감성을 담아 재해석하고, 그 의미를 이번 전시에 담았다. 삼성전자가 오는 2030년까지 추구할 디자인 지향점인 '본질·혁신·조화'는 ▲본질에 충실하고 ▲혁신에 도전하며 ▲삶과 조화를 이루는 제품을 디자인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시각, 청각, 후각 등 다채로운 감각을 일깨우는 미디어 아트를 통해 공존이라는 화두를 제시하고 사람과 기술의 이상적 균형이 중요하다는 의미를 강조했다. 전시는 총 5개 공간에서 디스플레이, 센서, 빛을 활용해 관람객과 소통하도록 구성됐다. 관람객들은 ▲근본적인 가치를 암시하는 '본질' ▲새롭게 다가올 미래와의 교감을 형상화하는 '혁신' ▲가상과 현실 세계의 결합을 느끼게끔 하는 '조화' ▲삼성전자가 꿈꾸는 미래를 제시하는 '무한한 가능성' ▲예술 작품으로 재탄생한 삼성 제품을 보여주는 '또 다른 미래' 관을 차례로 체험할 수 있다. 스크린 앞으로 다가서면 희미했던 형상들이 구체적인 형태와 질감을 갖춘 요소로 변화하고, 스크린 너머의 형상들이 관람객을 향해 다가오는 것처럼 표현하는 등 관람객들이 꿈꾸는 미래가 가까워지는 느낌을 받으면서 사람과 기술이 공존하는 미래의 세계 속으로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이번 전시를 위해 이탈리아 장인들과 협업한 비스포크 제품들은 예술적 가치와 현대적 기술을 조화시킴으로써 '공존'의 메시지를 표현했다. 이탈리아의 프리미엄 소재 브랜드인 무티나, 알피의 장인들이 참여해 공예적인 음양각 패턴이 돋보이는 세라믹과 섬세한 질감을 살린 목재를 비스포크 냉장고와 에어드레서 패널에 적용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겸 디자인경영센터 사장은 "본질에 집중한 혁신을 통해 고객의 삶과 조화를 이루는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갈 것"이라며 "사람과 기술의 조화를 강조한 이번 전시처럼 의미 있는 디자인 혁신을 통해 사람 중심의 디자인 철학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4-16 13:55:48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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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완 LG전자 사장, 고성과 조직 위한 행동원칙 'A.C.E' 주문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고성과 조직' 전환을 위해 임직원에게 'A.C.E'를 행동 원칙을 주문했다. A.C.E란 목표의 명확함(Aim for Clarity), 실행의 신속함(Conduct with Agility) , 과정의 완벽함(Excellence in Process)을 뜻하는 영어 약자다. 16일 LG전자에 따르면 조주완 사장은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CEO F·U·N Talk(펀톡)'에서 '리더십'을 주제로 조직원들에게 '고성과 조직' 전환 계획을 발표했다. CEO F·U·N Talk는 조 CEO 취임 후 구성원과 소통하기 위해 만든 프로그램이다. 조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고성과 조직을 두고 "끊임없이 탁월함을 추구해 경쟁 대비 뛰어난 성과를 지속 창출하고, 그 과정에서 회사와 구성원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조직"으로 정의했다. 이어 "끊임없이 탁월함'을 추구하려면 지속적인 학습과 개선 열정 그리고 목표 설정과 남다른 실행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경쟁 대비 뛰어난 성과를 위해 차별화된 경쟁 우위를 갖고 고객이 인정하는 경험과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성과 조직 전환과 관련해 "모두가 동참하는 조직문화의 힘에서 비롯되며, 이는 각자 리더십을 발휘해 'A.C.E' 행동 원칙을 실천할 때 더욱 강력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또 고성과 조직 전환을 위한 기반으로 조직문화를 꼽으면서 3가지 동력인 '3P '도 강조했다. 3P는 ▲ 제품·서비스 관련 사업모델·방식(Product) ▲ 일하는 방식(Process) ▲ 구성원 역량(People) 등이다. 그는 "3가지에 집중하면서 단기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장기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와 기업가치 제고 등을 면밀하게 살펴보고 계속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4-16 13:07:10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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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에 뜬 삼성전자, AI가전으로 유럽시장 선점 본격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가전을 앞세워 유럽 시장 선점에 본격 나선다. 삼성전자는 오는 16일(현지시간)부터 21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밀라노 디자인위크·유로쿠치나 2024'에 참가한다고 15일 밝혔다. 밀라노 디자인위크는 전 세계 2300여개 기업이 참가하는 글로벌 최대의 디자인·가구 박람회다. 유로쿠치나는 격년마다 디자인위크와 함께 열리는 주방 가전·가구 전시회로 주방 관련 최신 트렌드와 기술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국제 행사다. 삼성전자는 유로쿠치나에서 지난 행사보다 확대한 약 964㎡(약 292평)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비스포크(BESPOKE) AI' 가전 라인업과 유럽 시장을 겨냥한 빌트인 패키지를 전시한다. 비스포크 AI 가전이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안에서 정교하고 매끄럽게 연결되며 사용자들의 일상을 더욱 편리하게 해주는 시나리오를 중점적으로 소개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사용자 수고를 최소화해 스마트싱스에 쉽게 연결하는 '캄 온보딩', 가전에도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집안의 다양한 제품을 손쉽게 연결·제어하는 '스크린 에브리웨어' 전략을 구현한 시나리오를 선보인다. 특히 32형 와이드 스크린과 AI 비전 인식 기술이 탑재된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7형 터치스크린 기반의 AI홈이 적용된 '애니플레이스 인덕션'을 통해 주방 공간이 연결되고, 세탁실의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까지 더해 집안 어디서든 타 가전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는 멀티 디바이스 경험을 보여준다. 주방 가전 뿐만 아니라 세탁기,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등 리빙 가전도 함께 전시해 세탁실부터 거실까지 유용하게 활용 가능한 연결 시나리오도 제안한다. 삼성전자는 유럽 소비자들을 위한 빌트인 가전 신제품도 전시한다. 애니플레이스 인덕션은 올해 신규 라인업 중 유럽에서 가장 먼저 출시되는 주력 제품으로, 납작한 사각 형태의 시트 코일을 적용해 화구의 경계 없이 상판 어느 곳에서나 균일하게 조리할 수 있어 기존 4구 인덕션보다 공간을 154% 더 넓게 활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빌트인 가전에도 AI 기능을 활용해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는 AI 절약 모드를 적용하고, 에너지 고효율 모델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이무형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유로쿠치나는 삼성만의 독보적인 AI가 스크린과 만나 한층 더 강화된 가전 연결 경험을 유럽 소비자들에게 알리는 자리"라면서 "비스포크 AI 가전, 신제품 빌트인 키친 패키지와 함께 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4-15 16:19:4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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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간 LG전자, AI초프리미엄 가전으로 유럽시장 공략

LG전자가 '공감지능(AI)'과 '초프리미엄'을 앞세워 유럽 빌트인 주방가전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LG전자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16일부터(현지시간) 6일간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디자인 전시회 '밀라노 디자인 위크 2024'에 참가한다. LG전자는 2018년 초프리미엄 주방가전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로 유럽 빌트인 시장에 진출하고 지난해 IFA를 기점으로 볼륨존(중저가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며 유럽 시장을 '투 트랙'으로 공략하고 있다. 올해 초프리미엄은 지난해 대비 200%, 볼륨존은 140% 매출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LG전자 전시관은 483m2 규모 공간에 다양한 형태와 가치를 지닌 라이프스타일을 스토리텔링과 함께 경험하는 '식(食)문화 라이프스타일 매거진'을 콘셉트로 꾸며졌다. LG전자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부터 매스 프리미엄 제품군까지 포함해 다양한 빌트인 라인업을 소개할 예정이다. 공간 디자인에는 이탈리아·덴마크 출신 디자이너 듀오 감프라테시(Gam Fratesi)와 한국의 디지털 아티스트 폴(Paul)씨가 협업해 만든 동서양 하이브리드 디자인 스튜디오 감프라테시앤피가 참여했다. 전시 공간은 ▲'요리에 진정성을 담는다'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의 브랜드 철학을 담은 메인 키친존 ▲자연과 창조의 가치를 각각 표현한 2개의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서브 키친존 ▲동굴과 같은 콘셉트로 와인의 깊은 향과 풍미를 전하는 와인셀러존 ▲삶의 다양한 가치를 표현한 매스 프리미엄 서브 키친존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공감지능(AI)을 갖춘 오븐 신제품이 첫 선을 보인다. 오븐 내부의 인공지능 카메라가 재료를 식별해 다양한 요리법과 조리에 최적화된 온도와 시간 등의 설정을 제안한다. 76리터 대용량에 에너지 효율 등급 A+로 환경까지 생각했다. LG전자는 전시장에서 열리는 '유로쿠치나(세계 최대 규모 주방가전·가구 박람회)'와 함께 밀라노 시내에서 진행되는 장외 전시인 '푸오리살로네'에도 참여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알린다. 밀라노 시내에 운영 중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을 통해서는 '정밀함의 미학'을 주제로 초프리미엄 통합 키친 솔루션을 제시한다. 이 자리에선 밀라노 건축디자인 그룹 M2아틀리에와의 협업으로 고급스러움을 한층 더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와인 캐빈' 처음으로 공개된다. 360도 회전형 구조에 하단에는 와인 셀러가, 상단에는 와인잔 전시·수납 공간과 시가 박스로 구성됐다. 세계적인 가구 디자이너 파트리시아 우르퀴올라가 디자인한 언더카운터 모듈형 냉장고도 만나볼 수 있다. 주방과 거실의 경계가 흐려지고, 취향에 따라 공간을 활용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주방 가전과 거실 가구의 기능과 형태를 융합한 제품이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류재철 사장은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통한 초프리미엄 제품군뿐 아니라 지난해 진출을 본격화한 매스 프리미엄 제품군까지 다양한 고객의 취향을 저격하며 유럽 지역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4-15 13:56:50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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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롬, 해외시장 추가 공략…홍콩·독일서 전시회 참가

상반기에만 5개 해외 전시회 참가…국내외 소비자와 접점 확대 휴롬이 해외시장 추가 공략에 나섰다. 휴롬은 '홍콩 춘계 전자박람회(HKEF 2024)'와 '독일 피보 전시회(FIBO 2024)'에 각각 참가했다고 15일 밝혔다. 홍콩 춘계 전자박람회는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IT 전자 박람회로, 20개국 2800여개 업체가 참가하고 6만여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대규모 박람회다. 휴롬은 전시 및 시연부스를 운영하며 신제품 착즙기 H410을 비롯한 H400, H330, H310 등 다양한 착즙기를 선보였다. 특히 휴롬의 저속착즙기술을 구현하는 핵심 부품인 스크루의 발전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휴롬의 브랜드 헤리티지를 알리는데 집중했다. 독일 피보 전시회는 쾰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피트니스 전시회로 웰니스 및 건강 관련 업체들이 한데 모이는 자리다.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전시회는 건강을 중시하는 해외 소비자 및 바이어들과의 접점을 적극 확대하기 위해 휴롬이 처음으로 참가한 전시회다. 휴롬은 올 상반기에만 5개 해외 전시회에 참가하며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독일법인을 중심으로 한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지난해 유럽권역 매출이 전년대비 90% 이상 큰 폭으로 성장한 바 있다. 휴롬 김재원 대표는 "올해에는 오프라인 마케팅 확대뿐만 아니라 휴롬의 건강 가치를 확산할 수 있는 온라인 콘텐츠를 강화함으로써 보다 많은 해외 소비자들과 소통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휴롬은 건강을 중시하는 국내외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해 보다 진정성 있는 '건강' 가치를 전파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15 09:25:3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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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기협회, 전기산업 현장 지침서 'KEC 핸드북' 발간

전기산업 현장의 지침서 '한국전기설비규정 핸드북'개정판이 발간된다. 14일 대한전기협회에 따르면 전기산업계에 전기설비기술기준 및 한국전기설비규정(KEC) 적용활성화와 사용자 이해를 돕기 위한 '한국전기설비규정 핸드북' 개정판을 발간한다. 한국전기설비규정 핸드북은 전기설비 실무자를 위해 설계, 시공, 감리, 검사 업무에 필요한 한국전기설비규정의 해설서로 지난 2021년 1월 KEC의 제정에 맞춰 첫판이 발행되었다. ▲공통사항 ▲저압 전기설비 ▲고압·특고압 전기설비 ▲전기철도설비 ▲분산형전원설비 등 총 5장으로 구성되었던 첫판은 2021년부터 시행된 한국전기설비규정의 현장 수용성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받고 있다. 이번 개정판에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고시·공고 되었던 기술기준 및 KEC의 개정 사항을 종합해 항목별 규정 취지 및 주요 내용에 대한 설명이 수록되었다. 특히 지난 1월 초안을 마련한 후 한국전기기술기준위원회 심의를 거치는 등 각계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반영했다. 특히 기술기준 및 KEC 적용 시 해석이 모호한 조항과 시설의 안전보완 및 국제표준(IEC/ISO) 반영 등 개정 사항을 상세하게 담아냈다. 주요 개정 내용으로는 발전용 화력 및 수력설비 내진기준, 화재 확산 방지를 위한 천장 은폐배선 공사방법, 금속제 가요전선관 사용 요건, ESS 화재 예방 및 안전대책에 따른 시설기준, 전기차 충전설비 상세 기준 마련 등이다. 대한전기협회 관계자는"한국전기설비규정 핸드북 개정판이 현장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한국전기설비규정의 원활한 적용과 기술기준 선진화를 위해 끊임없이 정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14 11:36:3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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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통제 대비 시작… 韓 반도체 기업 "콩고물은 먹어야"

미-중 갈등 속 한국도 대중 반도체 장비 수출통제가 본격화하기 위한 기초작업이 시작됐다. 미국은 2022년 말부터 중국의 첨단산업 분야 기술 성장 견제를 위해 대중(對中) 수출을 통제하며 우방국에도 이를 압박하고 있다. 14일 정부에 따르면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12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미국 지나 러몬드 상무장관을 만났다. 이날 안 장관은 러몬드 장관과 제2차 한미 공급망·산업 대화(SCCD)의 개최를 통한 반도체 등 첨단 산업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과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등 다자체제에서의 양자 협력에 대해서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안 장관은 정부의 대중 수출통제에 관한 수용 정도에 대해서는 바세나르협정과 같은 다자 수출통제 체제, 그리고 미국과 양자 차원에서 협의를 진행했다. 이번 장관 간 만남 이후 대중 수출통제 조치 도입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안 장관은 미국 입국 당시 대중 수출통제 문제에 관해 "기본적으로는 동맹들하고 같이 공조를 하는 큰 방향에 대해서는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중국에 대해 지난 2022년 말부터 반도체칩 제조 기술과 장비 수출을 통제하고 있으며 우방국에도 동참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해 마이클 매콜 하원 외교위원장과 마이크 갤러거 하원 미중전략경쟁특위 위원장은 상무장관에게 "한국·일본 기업들이 마이크론이 잃은 시장점유율을 가져가지 않도록 협조해야 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수출 통제에 지리적으로 가까우면서 기술 수준이 선도적인 한국이 중국 수요에 대응을 한다면 사실상 미국의 시도가 완전한 실패로 돌아갈 수도 있다는 우려다. 미국의 요구에 관한 시각은 "외교적으로 무례하다"를 전제로 하지만 해석 방향은 다양하다. 정부는 미국의 대중 수출통제를 위한 요청을 현실적으로 모두 들어주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보면서 동시에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외교적 이득을 챙길 수 있을 것으로 계산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산업부는 대외무역법과 시행령 개정을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수출통제 조치 도입이 본격화 할 경우를 대비한 법적 근거 마련에 나선 것으로, 현행법에는 수출통제와 관련한 근거 조항이 희박하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대중 수출통제가 곧 미국 내 반도체 산업 육성책인 반도체법(CHIPS Acts)으로 이어지면서 지원책도 쏟아지는 만큼 떨어지는 콩고물은 모두 챙기겠다는 분위기다. 2022년 바이든 행정부가 통과시킨 반도체 법은 자국 내 반도체 산업 육성책으로, 자국 기업의 반도체 제조 공장 리쇼어링(Reshoring,자국 생산시설 국내 귀환)과 함께 해외 글로벌 기업에 대한 지원책도 파격적이다. 앞서 삼성전자 또한 반도체법에 따라 미국 정부로부터 텍사스 주(州) 반도체 생산기지 추가 건설 및 확장을 위한 용도로 60억 달러(8조 2000억원)의 보조금을 지원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대중 수출규제가 강해질수록 한국 기업에는 다소 유리한 부분도 있을 것"이라며 "한국의 반도체 장비에 대한 세계 시장 점유 수준은 그리 높지 않아 타격이 클 것 같진 않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날 중국 정부는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의 수출통제에 관해 자국 기업 6곳이 새롭게 포함되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서 허야둥 상무부 대변인은 "미국은 국가 안보 개념을 과도하게 확대하고 수출 통제 조치를 남용하며 중국 기업에 일방적인 제재와 '장기적 관할권'을 자의적으로 부과하고 있다"며 "전형적인 경제적 강압과 일방적 괴롭힘 행위"라고 규탄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4-14 11:31:4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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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안마+리클라이닝' 탑재 침상형 안마기기 최초 출시

'비렉스 리클라이닝 안마베드·척추베드'로 편안한 안마 경험 제공 코웨이가 강력한 안마에 리클라이닝 기능을 탑재해 한 단계 더 진화한 침상형 안마기기 '코웨이 비렉스(BEREX) 리클라이닝 안마베드·척추베드'(사진)를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 14일 코웨이에 따르면 비렉스 리클라이닝 안마베드·척추베드는 일반 침상형 안마기기 가운데 국내 최초로 상체 리클라이닝 기능을 탑재해 편의성을 강화한 제품이다. 작년 11월 'CES 2024' 디지털 헬스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며 차별화된 안마기기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비렉스 리클라이닝 안마베드·척추베드는 눕혀주고 일으켜주는 자동 리클라이닝 기능이 새롭게 탑재돼 시작부터 끝까지 편안한 안마 경험을 제공한다. 기기 실행 시 사용자가 편안하게 기대어 앉을 수 있도록 상체 등패드가 자동으로 세워지고, 착석 후에는 등패드가 평평하게 눕혀지며 안마를 시작한다. 안마 종료 후에도 등패드가 자동으로 기립해 노약자나 거동이 불편한 사용자도 안전하게 일어날 수 있다. 상체 등 패드는 최대 70도까지 세워지며 원하는 각도로 조절하고 고정할 수 있다. 비렉스 리클라이닝 안마베드·척추베드는 4개의 온열 도자볼이 경추부터 꼬리뼈까지 최대 900㎜의 척추 라인을 따라 밀착 지압하며 부드럽고 깊은 안마를 제공한다. 또한, 전신을 섬세하게 케어하는 프리미엄 온열 시스템도 적용했다. 주변 가구 및 공간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4가지 색상으로 구성해 크림 화이트, 샴페인 베이지, 모카 브라운, 잉크 블랙 중 인테리어 및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2024-04-14 03:46:1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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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美서 날개다나…반도체 지원금 쓸어담고 가전시장도 '장악'

삼성전자의 미국 시장 선점에 속도가 붙고있다. 세계최대 가전 시장인 미국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한 데다 스마트폰 판매량까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미국 정부로부터 9조원에 달하는 반도체 보조금을 받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국 시장 추가 공략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삼성이 받는 보조금 규모는 미국 인텔과 대만 TSMC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규모다. 다만, 이에 따라 삼성은 미국 투자 규모도 기존 대비 2배 이상 키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생활가전 점유율 1위…스마트폰도 애플 따돌려 11일 시장조사업체 트랙라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미국 생활가전 시장에서 매출 기준 점유율 21%를 차지했다. 이어 LG전자 19%, 제너럴일렉트릭(GE) 18%, 월풀 15% 등 순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수량 기준 점유율에서도 19%로 1위를 기록하며 미국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뒤이어 GE 17%, LG전자 16%, 월풀 1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32%의 소비자들은 가전제품을 구매할 때 고려하는 브랜드로 삼성전자를 선택했다. 이어 LG전자29%, GE 28%, 월풀 28% 순으로 고려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AI 기반으로 연결성과 사용성이 업그레이드된 신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미국 가전 시장의 점유율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전 외에 스마트폰 판매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지난 2월 미국 시장 점유율은 36%로 전월보다 16%포인트(p) 증가했다. 같은 기간 애플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64%에서 48%로 16%p 줄었다. 애플 텃밭인 미국에서 크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판매호조도 눈에 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말 AI가 탑재된 갤럭시 S24를 세계에서 처음 출시했는데, 지난 2월 판매량 1위에 올랐다.이 기간 스마트폰 판매량은 1969만대로 전월보다 13% 증가해 애플(18%)을 따돌렸다. ◆美정부 9조 지원에 삼성도 투자 확대 고려 삼성전자는 미국 가전 시장 뿐만 아니라 반도체 시장까지 확대할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미국정부로부터 반도체 보조금을 최대 70억 달러, 약 9조 원가량 받을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 지난 8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은 미국 정부가 다음 주쯤 반도체지원법(칩스법)에 따라 삼성전자에 최대 66억 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미국 인텔과 대만 TSMC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로, 예상됐던 50억 달러보다 30% 이상 늘어난 액수이다. 다만 이는 삼성전자에게 다소 부담으로 작용될 수 있다. 거액의 투자 지원을 받은 만큼, 미국 투자 규모를 확대해야 할 수도 있어서다. 실제 미국 정부의 보조금을 받은 TSMC는 기존 400억 달러에서 650억 달러로 늘리고 미국 애리조나주에 반도체 공장을 하나 더 추가하기로 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TSMC에 보조금 66억 달러를 지급한다고 발표했으며 지난달 미국 인텔은 미국 정부로부터 보조금 85억 달러를 지원받았다. 이에 삼성전자의 미국 투자 규모 확대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텍사스주 테일러에서 2021년 170억 달러를 투자해 건설 중인 파운드리 생산공장에 더해 추가 투자 계획을 발표할 예정으로, 총 대미 투자 금액은 44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로이터 통신은 소식통을 통해 "삼성전자가 새 반도체 공장과 패키징 시설, 연구개발(R&D) 센터 등을 포함해 알려지지 않은 장소에서 추가 투자를 할 예정"이라며 "또 440억 달러 이상으로 투자액을 늘릴 것이며, 공개되지 않은 장소에 대한 투자도 밝힐 것"이라고 보도했다.

2024-04-11 15:02:5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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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비스포크 AI 콤보', 국내 누적 판매 1만대 돌파

삼성전자가 지난 2월 국내 출시한 '비스포크 AI 콤보'가 국내 히트 펌프 방식 세탁건조기 시장에서 처음으로 1만대 고지에 올라섰다. 1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비스포크 AI 콤보는 출시 3일 만에 1000대, 12일 만에 3000대에 이어 지난 주말 1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콤보가 세탁과 건조를 한 번에 할 수 있는 점과 설치 공간을 약 40% 절약할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의 기대를 만족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 용량 25㎏, 건조 용량 15㎏의 대용량으로, 킹사이즈 이불 빨래도 가능하다. 특히, 일체형 제품이면서 고효율 인버터 히트펌프 기반으로 단독 건조기 수준의 건조 성능을 구현했다. 셔츠 약 17장인 3㎏의 빨래를 건조할 때 드는 건조 시간과 에너지 사용량은 일반 건조기와 유사한 셈이다. 연간 에너지 비용은 5만1000원으로 국내 업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일반 건조기 기준으로 비교하면 삼성전자 20kg 용량 건조기의 1회 건조시 소비전력량은 1989.1Wh, 1kg당 소비 전력량은 147.5Wh, 연간 소비전력량은 318.3kWh로, 이는 국내 업계 최저 수준이다. 연간 에너지 비용 역시 5만 1000원으로 국내 업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밖에도 비스포크 AI 콤보는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AI 절약모드'까지 AI 성능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또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다른 가전 제어도 가능하며 7형 풀터치 LCD 패널에 컬러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원하는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4-11 10:47:02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