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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한국서비스품질지수' 조사서 정수기·공기청정기 A/S 1위

정수기 7년 연속, 공기청정기 6년 연속 1위 '달성' 코웨이가 한국표준협회 주관의 '2023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조사에서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A/S 부문 1위에 선정됐다. 14일 코웨이에 따르면 이번 수상으로 정수기 부문에서 7년 연속, 공기청정기 부문에서 6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코웨이는 이번 서비스 품질 조사에서 모든 항목이 업계 평균 점수를 상회하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서비스 결과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하는 정확성과 전문성 항목에서 최고점을 획득했다. 코웨이는 30여 년에 걸친 서비스 전문성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 최근 고객들의 높아진 위생 관리 니즈에 맞춰 고객이 제품 관리 상태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보이는 안심 서비스 제공에 주력하고 있다. 코웨이는 탱크형 정수기 사용 고객을 대상으로 '안심 포토 서비스'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방문 관리 후 정수기 내부 탱크 사진을 촬영하여 고객에게 전송해 준다. 고객이 제품의 관리 상태를 확인하고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어 소비자로부터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이외에도 비대면 서비스 증가에 따라 자가관리 고객을 위한 서비스도 강화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코웨이 대표 제품인 정수기에 이어 공기청정기까지 환경가전제품 전 부문의 서비스품질 평가에서 고객들의 만족과 신뢰성을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깊다"며 "앞으로도 케어 서비스 전문 기업으로서 고객의 신뢰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11-14 08:39:4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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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 포스코와 친환경 보일러 기부로 '온기'

2021년 협약 체결후 2800여대 보일러 기증…주거개선 지원 경동나비엔이 포스코와 함께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있다. 14일 경동나비엔에 따르면 지난 2021년에 '친환경 보일러 나눔 사업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한 뒤 3년간 280여 대의 보일러를 기증하며 취약계층의 주거 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다. 이 사업은 경북 포항, 전남 광양지역에서 어려운 사정으로 노후된 보일러를 교체하지 못하는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해왔다. 포스코가 지원 대상을 찾아 콘덴싱보일러 1대를 기부하면 경동나비엔도 1대를 매칭해 기부하는 방식이다. 양사가 기부하는 경동나비엔의 콘덴싱보일러는 포스코의 스테인리스 스틸을 사용해 난방 성능이 우수할 뿐 아니라 콘덴싱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이 높다. 일반 보일러 대비 최대 28.4%까지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콘덴싱 보일러는 연간 44만원까지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다. 또한, 콘덴싱보일러는 대기오염의 주원인인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87% 감소시키고 일산화탄소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각각 70%, 19% 줄여준다. 경동나비엔과 포스코가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을 실천하는 동시에 대기질 개선과 탄소 저감에 기여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경동나비엔 김용국 커뮤니케이션실장은 "경동나비엔은 '기업을 통한 사회공헌'이라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에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해왔다"며 "포스코와 함께 콘덴싱보일러로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동시에 녹색 미래를 열어가는데 일조할 수 있어 기쁘고, 앞으로도 쾌적한 생활환경과 지구환경을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3-11-14 08:34:1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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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요정'된 구광모 LG 회장, LG트윈스 29년만 KBO 통합 우승…"무적LG 화이팅"

구광모 LG 회장이 '우승 요정'이 됐다. K프로야구 LG트윈스가 13일 서울 잠실에서 열린 신한은행 쏠 2023 KBO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KT위즈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LG트윈스는 이에 따라 올해 KBO리그 우승에 이어 한국시리즈까지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1994년 이후 29년 만이다. 이날 경기에는 구광모 회장도 3번째 직관하며 '우승 요정'이 됐다. 회장 취임 후 처음으로 1차전에서 직관을 했다가 패배를 맛봤지만, 지난 11일 경기도 수원에서 열린 4차전에 이어 잠실로 온 5차전에서도 승리를 직접 봤다. 구 회장은 모처럼 프로야구 직관을 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응원으로 관심을 끌었다. 유광점퍼는 물론 응원을 따라하거나, 심판 판정에 세이프 포즈를 취하며 적극적으로 LG트윈스를 응원하는 모습을 보이며 '팬심'을 입증했다. 구 회장은 5차전에서 차명석 단장과 나란히 앉아 경기에 집중했다. 경기가 끝나는 9회 초에서는 직접 동영상을 촬영하고, 우승 세레모니에는 직접 경기장으로 나와 선수들과 나란히 서서 우승 기쁨을 함께 누리기도 했다. 구 회장은 우승 세레모니 직후 "29년만에 우승했다. 그동안 변함없이 사랑하고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오늘의 승리는 여기 있는, LG트윈스를 사랑한 모든 분들이 이룬 것. 무적 LG화이팅"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故 구본무 회장이 우승 MVP를 위해 마련했던 롤렉스 시계는 주장인 오지환 선수에 돌아갔다.

2023-11-13 21:55:3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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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년만 통합우승 앞둔 LG트윈스, 대규모 '프로모션' 기대 확산…"다양하게 검토중"

프로야구 LG트윈스가 29년만 통합 우승을 앞두고 대규모 프로모션을 기다리는 소비자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13일 업계와 프로야구 팬페이지 등에는 LG트윈스가 우승을 하면 LG전자 등 계열사들이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할 것이라는 소문이 확대되고 있다. LG트윈스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에서 29년만 우승, 21년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KT위즈와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어 3승 1패로 통합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승리하면 통합우승을 확정한다. 프로모션과 관련한 소문은 단순한 추측이 주를 이룬다. 다만 18일부터 19일까지 LG전자가 약 30% 할인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출처를 알 수 없는 '찌라시'도 확산됐다. LG그룹은 LG전자를 비롯해 LG생활건강과 LG유플러스 등 B2C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더페이스샵과 코카콜라, 농업 용품을 판매하는 팜한농도 LG그룹 계열사다. 그동안 프로야구 구단을 소유한 기업들이 우승 직후 대규모 프로모션을 진행했던 만큼, LG트윈스가 우승하면 LG그룹도 프로모션을 할 가능성은 높다는 게 재계 중론이다. 구광모 회장도 오랜만에 '팬심'을 확인했다. 취임 후 야구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1차전에 이어 4차전도 직관하며 역동적으로 응원에 참여하는 등으로 팬들에 환호를 이끌어냈다. 무엇보다 소비자들은 LG전자 프로모션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가격대가 비싸 프로모션 혜택 규모가 크기 때문이다. 일단 LG그룹은 아직 최종안을 확정하지는 않고, 여러 안을 고민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LG전자 관계자는 "다양한 소문이 있지만 확정된 것은 없다"며 "다양하게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2023-11-13 17:01:3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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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근로시간 개편안 후퇴에 "어려운 현장 실태 확인" 강조

한국경영자총협회가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경총은 13일 정부 발표에 대해 "지난 3월에 발표한 근로시간제도 개편안에 못 미치는 내용이고,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하지 않아 경영계는 아쉬움"이라는 입장을 냈다. 정부는 이날 주52시간 근로시간과 관련 설문조사 결과 14%만이 어렵다고 답변했다며, 일부 업종과 직종에 대해 연장근로 관리 단위 선택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한발 후퇴했다. 경총은 반대로 이번 조사에서 갑작스러운 업무량 증가 등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어렵다는 현장 실태가 확인됐다고 반박했다. 경직된 제도로 수주를 포기하거나 법을 위반하는 기업들이 상당수 나타나고 있다며, 근로시간 제도 개선이 지연된다면 기업 경쟁력 저하와 일자리 창출의 기반이 악화될 우려가 있다고 봤다. 또 상당수 국민이 연장근로 관리 단위 확대를 원한다는 점도 제도 개선을 추진해야할 이유로 들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민 46.4%가 동의했다. 단, 경총은 지나친 주당 근로시간 상한 제한 등에는 신중하게 접근해야한다고도 당부했다. 노사 근로시간 선택권을 제약해 제도 변경 취지를 퇴색할 수 있다는 것. 아울러 포괄임금 전면 금지나 의무 등은 산업현실을 외면하고 새로운 노사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며, 정부 감독을 통해 개선해야 하고 경영게에서도 자정노력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1-13 16:35:4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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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탄" 경고한 재계, 대통령에 '노란봉투법' 거부권 행사 요구…노조는 "즉각 시행" 목소리

재계가 '노란봉투법' 저지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노동조합 쟁의가 무분별하게 확대되면 국내에서는 사업을 이어가기 어렵게 된다는 이유다. 노조측에서는 노동자 권리를 찾는 조치라며 대통령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가능성에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여당인 국민의힘도 힘을 실었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에 공식적으로 거부권 행사를 요구했다. 그 밖에 여당 의원들도 거부권 행사 요구에 동참하고 있다. ◆ 재계 대통령에 거부권 요구 경제6단체는 1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노동조합법 개악 규탄 및 거부권 행사 건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경제6단체를 대표해 발표를 맡았고,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부회장▲김고현 한국무역협회 전무가 함께했다. 경제6단체는 야당이 노란봉투법을 통과시킨데 대해 강력하게 규탄하며, 윤석열 대통령에 노란봉투법에 거부권을 행사해야한다고 건의했다. 노사 분규가 확대되면서 기업과 경제를 무너뜨리고, 결국 거래 단절과 사업장 해외 이전으로 미래세대 일자리도 없앨 수 있다는 주장이다. 손 회장은 이를 위해 김기현 여당 대표와 대화를 나눴으며, 윤 대통령에도 직접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야권에도 지속적으로 사정을 설명하고 호소하겠다는 입장이다. 노란봉투법 거부권 행사 요구는 재계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손 회장은 15일 산업별로도 개별 성명을 준비 중이라고 소개했다. 대통령 거부권 행사 후에도 법안 무력화를 위해 활동을 이어갈 계획, 거부권이 행사되지 않는다면 돌이킬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도 내비쳤다. ◆ 노란봉투법, 뭐길래 노란봉투법은 노동조합법 제2조와 제3조 개정안을 의미한다. 2014년 '쌍용차 사태'로 47억원 손해배상을 하게 된 노동자들을 위해 노란색 봉투에 성금을 모아 전달한 캠페인에 착안해 시작됐다. 이에 따라 노란봉투법은 파업을 한 노조에 손해배상 부담을 줄이도록 하는 내용을 기본으로 한다. 우선 노조법 3조에 '배상의무자 별로 귀책사유와 기여도에 따라 개별적으로 책임 범위를 정'한다는 내용을 더해 연대 책임을 물을 수 없도록 하고, 신원보증인에도 배상을 하지 않도록 했다. 가장 큰 쟁점은 사용자 범위 확대다. 노조법 2조에 '근로계약 체결 당사자가 아니더라도 근로조건에 대해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지배·결정할 수 있는 지위에 있는 자'라는 문항을 추가했다. 자회사나 협력사는 물론, 비정규직이나 특수 고용 노동자 등도 교섭을 요구할 수 있게 된다는 얘기다. 쟁의 범위도 확대했다. 종전까지는 '임금·근로시간·복지·해고 등 근로조건의 결정에 관한' 내용으로 한정해 임금인상을 비롯한 실질적인 요구에 대해서만 쟁의를 허용했다. 그러나 개정안에는 '근로조건'까지 쟁의를 인정할 수 있도록 해 정리해고나 민영화 등까지 합법적인 쟁의 활동으로 인정할 수 있게 했다. ◆ 재계 "돌이킬 수 없는 파탄" 경제6단체는 공동성명을 통해 노조법 개정안으로 기업들이 정상적인 사업을 영위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경제 6단체는 가장 먼저 사용자 범위와 노동쟁의 개념을 무분별하게 확대해 원·하청 산업 생태계를 붕괴시키고, 산업현장이 1년 내내 노사분규에 휩쓸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국내 산업이 대기업을 원청으로 다양한 협력사와 함께 운영되는 상황, 협력사가 원청을 상대로 단체교섭과 쟁의행위를 벌인다면 분쟁을 멈추기 어렵다는 의미다. 실제로 이미 여러 원청 기업들이 협력사 노조와 단체 교섭 가능 여부를 가리는 법적 싸움을 벌이고 있다. HD현대중공업과 현대제철, 한화오션으로 이름을 바꾼 대우조선해양 등이다. 일단은 치열하게 대립하고 있지만, 노조법이 개정되면 패소가 유력시된다. 이들 기업이 원청과 단체교섭권을 얻게 되면 다른 노조에서도 원청을 대상으로 합법적인 쟁의행위를 벌일 수 있게 된다. 재계는 손해배상 청구권을 제한하면서 쟁의 행위가 더욱 폭력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장을 파괴하거나 점령하는 등에 대해 조치를 취할 수 없게된다는 것. 손해배상 청구권이 극단적인 쟁의 활동으로 협상을 하지 못하는 경우 강제적으로나마 대화 창구를 여는 기능도 컸던 만큼, 오히려 합의 기회를 뺏는다는 시각도 있다. 한 산업계 관계자는 "파업이 고조되면 상급단체에서 고의적으로 공장을 파괴하며 갈등을 고조하는 경우가 있었다. 회사와 소비자, 국가는 물론 실제 노동자들까지도 피해를 입는 셈"이라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 대화가 단절된 상황에서는 유일한 소통 창구가 되기도 했다. 실제로 집행된 손해배상 청구가 거의 없다는 게 방증이다. 그러나 노조법 개정안으로 이것마저 불가능해졌다."고 말했다. ◆노조 "헌법 권리"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노조법 개정안이 헌법에 보장된 '노조할 권리'라며 맞섰다.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노조법 공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도 열었다. 노조 측은 이번 개정안으로 '부진정 연대책임'을 막을 수 있게 됐다는 데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손배 소송으로 분신 등 극단적인 선택을 했던 옛 노동자들을 거론하기도 했다. 사용자 범위 확대도 안정적인 교섭을 보장하고 노동조건을 개선하자는 의미라며 경제적 피해에 대한 우려를 일축했다. 노조법 개정안에는 대통령 거부권을 행사할 수 없다는 법적 근거도 내세웠다. 거부권은 위헌적이거나 집행이 불가능한 경우에만 가능하다며, 이미 헌법재판소에서 개정안이 문제가 없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양대노총은 비정규직 권리 확보에도 힘을 실었다. 비정규직이 만연한 시대에 노조법 개정안을 통해 노동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것. 특수 고용 노동자도 나섰다. 엘지하이엠솔루션에 소속된 LG케어솔루션 지회와 현대자동차와 기아 대리점과 계약한 자동차판매연대지회 등 특수 고용 노동자 등이 최근 민주노총 금속노조에 가입해 노조법 개정안 시행을 요구하고 있다. 전국택배노조와 배달플랫폼 노조 등도 적극적으로 연대하고 있다. LG 케어솔루션지회 관계자는 "자회사나 협력사는 원청 결정에 따라 고용 조건을 결정할 수 밖에 없는데, 정작 노동자는 원청과 협상을 할 수 없어 쟁의 활동도 성과를 내기 어렵다"며 "노조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여러 특수 고용 노동자들도 목소리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13 16:06:3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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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벤처주간' 개막…첫 신설 대통령상에 바이저 송미란 대표

올해로 4회째…'미래로 혁신, 세계로 도약' 주제로 17일까지 경진대회선 6명 수상…15명은 '자랑스러운 여성벤처인' 표창 '2023 여성벤처주간'이 4회째를 맞는 가운데 올해 처음 신설한 대통령표창은 바이저 송미란 대표가 수상했다. 국무총리표창은 씨크릿우먼 김영휴 대표가 받았다. 또 '2023년 여성벤처 창업케어 프로그램 비즈콘테스트' 대상은 리브포워드 김미연 대표, 최우수상은 스모어톡 황현지 대표가 각각 선정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13일 중소벤처기업부, 한국여성벤처협회에 따르면 여성벤처주간 행사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개막식을 갖고 오는 17일까지 닷새간 일정에 들어갔다. 개막식에는 여성기업인과 미래세대인 여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해 2007년 전체 벤처기업의 3.6%였던 여성벤처기업이 올해 기준으론 11.9%까지 증가한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상승세를 이어가자는 결의를 다졌다. 올해 주간행사는 '미래로 혁신하고 세계로 도약하는 여성벤처'가 주제다. 이영 장관은 축사에서 "대기업·남성 중심의 성장에 더해 중소·벤처기업과 여성이라는 새로운 성장엔진을 가동해야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경제의 미래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프랑스의 WILLA, 미국의 Women's Startup Lab을 벤치마킹한 여성벤처 전용 민간 액셀러레이터 육성 등을 통해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잠재력을 갖춘 여성유니콘 기업을 지속적으로 배출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신설한 대통령표창을 받은 송미란 대표는 판형열교환기 가스켓을 제조하는 회사를 이끌며 품질개선활동, 원가 절감 활동 등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국무총리표창 수상자인 시크릿우먼 김영휴 대표는 제품의 가치혁신과 고급화 브랜딩,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이수연·씨피시스템 김혜정 대표 등 18개 기업 대표가 중기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창업케어 프로그램 비즈콘테스트에선 김미연·황현지 대표 외에 정소영(청소년부문 대상), 안정빈(중장년부문 대상), 정글지(청년부문 최우수상), 왕희순(중장년부문 대상)씨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자랑스러운 여성벤처인' 표창은 커리어스타 이영옥 대표(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표창), 한국농산합자회사 조명희 대표(여성가족부장관 표창) 등 15명이 받았다. 윤미옥 여벤협 회장은 개회사에서 "협회는 앞으로도 여성의 기술창업 붐업을 이루며 미래 벤처 세대를 지속 발굴하고, 여성벤처기업의 글로벌 성장을 적극 지원해 1만개 여성벤처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3-11-13 16:00:2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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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노총·민노총 "'답정너' 설문… 노사정 대화 불참"

정부가 근로시간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일부 업종·직종 대상 연장근로 관리단위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노동계는 답을 정해 놓은 설문 결과라고 비판하며, 노동개악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모두 관련 노사정 대화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했다. 한국노총은 13일 입장문을 통해 "원하는 답을 받으려는 의도된 질문의 나열과 뻔한 결과"라며 "연장근로 단위기간 확대가 집중적인 장시간노동에 악용될 수 있다는 사실을 숨기고 국민을 우롱하는식의 설문조사였다"고 비난했다. 연장근로 관리단위 확대 방안 추진에 대해서는 "답을 정해놓고 듣고 싶은 말만 듣겠다는데 참여할 노동계가 어디인지 되묻고 싶다"며 불참 입장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특정시기를 주52시간을 초과해서 일할 필요가 있다면 현행 법상 탄력근로시간제나 선택근로시간제를 활용하면 된다"며 "정부는 연장근로 관리단위 확대가 필요한 '일부' 업종·직종으로 제조업·건설업, 설치·정비·생산직·기술직 등을 꼽았지만, 이는 일부 업종과 직종이 아니라 사실상 전부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정부 정책에는 노동시간 사각지대를 제도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의지조차 보이지 않는다"며 "노동시간 정책의 핵심은 5인 미만으로 사업장 쪼개기, 포괄임금제, 특별연장근로, 근로시간 및 휴게시간 특례 등 노동시간사각지대를 해소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노동도 이날 설문조사와 그 결과에 대해 "정부가 개편방향을 확정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국민들 대다수가 반대하는 노동시간 개악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도를 드러냈다"며 "답정너 설문조사로 소모적인 논쟁을 유발하는 장시간-저임금 노동시간 개악 추진을 그만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정부가 (연장근로 단위 기간 확대가 필요하다고)언급한 제조업과 건설업, 설치·정비·생산직, 보건·의료직, 연구·공학 기술직 등은 대표적인 장시간 노동 사업장"이라며 "장시간 노동을 늘릴 곳이 아니라 오히려 장시간 노동을 줄여야할 업종과 직종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노동시간 개편을 일방적으로 추진하지 않겠다는 정부 입장은 긍정적이고, 충분한 의견수렴이 필요하다는 점에는 공감한다"면서도 "그러나, 근로시간 제도 개편이 필요한 업종·직종을 선정하겠다는 정부의 노동시간 개악 명분용 노사정 대화는 참여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2023-11-13 15:29:1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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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호 기보 이사장 "대·중소기업 윈윈할 수 있는 기술거래문화 조성하겠다"

취임 2주년 맞아 기자간담회 갖고 소회·성과·계획 등 밝혀 기술중개시스템 '2Win-Bridge' 현대重, 한전등 8곳과 협약 기술거래 인프라 개방, 녹색금융 활성화등 지속적으로 추진 金 "중소벤처기업 성장동력 높이고 혁신등 적극 지원하겠다"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사진)은 "기보가 보유한 다양한 기술보호 프로그램으로 중소기업 우수기술에 대한 불공정거래, 기술탈취 근절에 앞장서고 동반성장모델인 '2Win-Bridge'를 통해 대·중소기업이 모두 윈윈(win win)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종호 이사장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우리 경제 활력을 회복하고 혁신성장을 지원하는 기술금융 종합지원기관으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새정부 국정과제를 적극 수행해 완결형 벤처생태계를 구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2021년 11월 8일 취임한 김 이사장은 임기 3년째에 접어들고 있다. 김 이사장은 취임 후 현재까지 전국 산업 현장을 20회 이상 방문하며 정책 지원, 자금 유동성 문제, 규제 개선 등 기업들 애로 해결에 집중하고 있다. 기보는 현재 중소기업을 위해 ▲영업비밀을 보호하기 위한 기술임치 ▲사업제안, 입찰, 공모 등의 증거를 지키는 TTRS(Technology data Transaction record Registration System) ▲우수특허기술을 보호하는 기술신탁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연구개발(R&D)·거래 과정에서 생기는 기술 등을 보호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기보가 구축한 중개시스템인 '2Win-Bridge'를 통해 대기업은 신사업 추진시 필요한 기술이나 공동협력 중소기업을 손쉽게 탐색할 수 있고 기술탈취 오명 없이 기보의 중개하에 투명하게 기술이전이나 인수합병(M&A)을 진행할 수 있다"면서 "중소기업은 기술탈취 없이 정당한 대가를 받고 기술을 거래하거나 M&A를 협상할 수 있고 대기업과 기술이전, 공동R&D 등 거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보는 지난 10월까지 '2Win-Bridge'를 통한 동반성장을 위해 HD현대중공업, SKC, LX인터내셔널, KT, 한국전력공사, 두산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기보는 내년에도 미래신산업 분야에 대한 정책지원을 지속하고 중소기업 부실증가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위험관리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 이사장은 "민간기술거래기관 등 외부기관과 고객이 수요에 따라 기술평가결과를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거래 인프라를 개방하고, 수익창출 기회를 제공해 민간 중심의 기술거래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기보는 올해 1월 데이터혁신센터를 신설했고, 3월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데이터가치평가기관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중소기업의 탄소중립을 위해 녹색금융 활성화도 지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기보는 지난 2020년 개발한 탄소가치 평가 모델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량을 화폐 가치로 환산한 탄소 가치를 산출, 보증을 지원하고 있다. 기보 관계자는 "일반적인 보증 한도보다 탄소 가치로 산출한 금액만큼 가산해 보증을 지원하고 있다"며 "정부 예산을 통해 지속적으로 탄소 가치평가 기반 보증을 확대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보는 중소벤처기업의 자금상황·정부정책 등을 반영해 올해 보증공급 규모를 전년 대비 2조2000억원 늘린 6조4000억원으로 늘렸다. 보증기한 최대 3년간 만기연장, 보증료 0.2%p 추가 감면 등도 시행했다. 또한 기업이 회사채와 같은 직접금융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유동화회사보증을 올해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2047억원을 새로 공급했다. 중기부와 협의해 혁신 벤처·스타트업 및 수출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례보증을 새롭게 신설, 5500억원을 추가 공급하기도 했다. 아울러 첨단제조·에너지·디지털통신·자동화·바이오 등 초격차 미래전략산업에 대한 우대보증을 마련해 올해 지원규모를 2조4000억원으로 확대했다. 예비유니콘 특별보증도 확대·개편해 글로벌 유니콘기업으로 성장 가능한 유망기업을 적극 발굴·지원했다. 그 결과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선정기업 중 7곳이 유니콘 기업이 됐고 기업공개(IPO) 9개사, M&A 4개사 등의 성과도 거뒀다. 김 이사장은 "기보는 유가 고공행진과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고(高)' 등 어려운 대내외 경제환경 속에서 국내 중소벤처기업들이 성장동력을 잃지 않도록 중소벤처기업의 혁신과 성장을 충실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3-11-13 14:46:2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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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소 럼피스킨 감염 소만 살처분… 2주간 차단방역 강화

소 럼피스킨 백신 완료 등에 따라 앞으로 럼피스킨 감염 소만 살처분한다. 대신, 향후 2주간 이동 제한 등 차단방역이 강화된다. 럼피스킨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13일 가축방역심의회를 거쳐 이날부터 럼피스킨 발생농장에 대해 원칙적으로 양성축만 살처분하는 선별적 살처분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럼피스킨 발생농장에 대해 전 두수를 대상으로 임상·정밀검사를 실시해 양성인 가축만 선별 살처분한다. 중수본은 지난 10일까지 400만두분의 럼피스킨 백신을 도입해 전국 모든 소에 백신 접종을 완료하는 등 최근 방역 여건 변화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 또 최근 일부 시·군을 제외하면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고, 기온 하강으로 모기 등 바이러스 매개곤충의 활동성 저하가 예상되는 등 럼피스킨의 발생 추이 및 전파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럼피스킨 발생은 감소 추세다. 지난달 19~25일까지 첫주 47건 발생했으나, 2주차(10.25~11.1) 28건, 3주차(11.2~8) 12건, 4주차에 접어든 9일부터 이날까지 4건 발생한 상황이다. 다만, 그간 발생이 많았던 시·군, 최근 14일 이내 발생한 시·군 중 위험도 평가를 통해 농장 내외로 전파될 위험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되는 시·군은 기존처럼 전 두수 살처분 정책을 유지한다. 이에 따라 서산, 당진, 고창, 충주 등 4개 시·군은 기존처럼 전 두수 살처분이 실시된다. 중수본은 매주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위험도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위험 시·군 조정, 선별적 살처분 적용 여부 등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중수본은 대신 농장과 지자체 등에 한층 강화된 차단방역을 추진한다. 우선 발생 농장은 4주간 사람·차량 등 이동을 제한하고, 발생농장 전담관리제를 도입해 지자체 전담 관리인력이 밀착 관리한다. 매주 1회 이상 임상검사 등을 실시해 4주 후 특이사항이 없으면 이동제한을 해제한다. 아울러 전국 소 농장에 대해서는 이날부터 오는 26일 24시까지 2주간 소 반출·입 제한 조치를 시행한다. 다만, 도축장 출하 목적의 소 이동은 방역수칙과 소독 조건 등을 준수한 경우 허용할 계획이다. 한편, 중수본은 최근 경남 한 지역에서 희석액만 배부돼 이른바 '물백신'이 접종된 사례와 관련해 추가된 유사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또 백신 효과와 관련해 해외, 특히 유럽지역의 경우 백신으로 바이러스가 완벽하게 종식돼 효과가 검증됐다고 했다. 바이러스 국내 유입과 전파 관련 역학조사는 아직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는 9월 중순경 충북 서산에 유입됐으며, 모기 등 흡혈곤충을 통해 서해안으로 번졌거나, DMZ를 통한 국내 유입, 축산 차량을 통한 바이러스 전파가 이뤄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중수본은 백신 효과를 파악하기 위해 백신 접종 1차 지역부터 순차적으로 항체 형성률 조사를 시작한다. 이후 제조사별 항체 형성률, 전국 단위 항체 형성률을 조사해 발표할 계획이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11-13 14:13:34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