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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주총]LG, AI시대 ‘전면 재정비’…투자기준부터 이사회까지 손질

㈜LG가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공지능(AI) 전환과 선도 기술 경쟁력 확보를 올해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동시에 주총 직후 사외이사 중심 이사회 체제로의 전환도 마무리하며, 성장 전략과 지배구조 개편을 함께 내놓았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고환율, 지정학 불안 등 대외 변수 속에서 사업 체질을 재정비하고 주주 신뢰까지 끌어올리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26일 ㈜LG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제64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제64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승인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상정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날 주총은 권봉석 ㈜LG 부회장(COO)이 의장을 맡아 진행했다. 구광모 회장은 직접 참석하지 않았고, 권 부회장이 구 회장의 메시지를 대독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박종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신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되며 사외이사 중심 체제로 전환됐다. 구 회장은 2018년 취임 이후 이사회 의장을 맡아왔으나 약 8년 만에 사외이사 의장 체제로 개편됐다. 구 회장은 메시지에서 "지난 2025년은 우리 모두에게 도전의 해였다"며 "글로벌 경기 둔화, 원가 상승, 고물가·고환율이 겹쳐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확대됐다"고 짚었다. 이어 "2026년은 더욱 도전적인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AI가 촉발하는 기술 혁신과 산업 간 경계의 붕괴로 제품·서비스 차별화 경쟁이 한층 심화되고, 지경학적 변동성 확대는 글로벌 사업 운영의 난이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대응 방향으로 구 회장은 "LG는 올해 투자 우선순위와 미래 방향성을 더욱 명확히 하고,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사업별 기술력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려 남들이 쉽게 따라올 수 없는 선도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AI 전략도 구체화됐다. 구 회장은 "LG만의 독자 AI 모델을 고도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각 사업의 AI 전환을 가속화해 실질적 성과로 연결하겠다"며 "이는 단순 기술 도입을 넘어, LG의 중장기 지속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AI를 보조 수단이 아닌 사업 구조 전환의 중심축으로 삼겠다는 의미다. 실제 LG 주요 계열사들은 주총 시즌을 거치며 로봇, AI 데이터센터, 스마트팩토리, 피지컬 AI 등으로 사업 확장 방향을 구체화하고 있다. 지주사 차원의 방향 설정이 계열사 투자와 사업 재편 속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구조라는 점에서 이번 메시지의 무게가 크다는 평가다. 주주가치와 관련한 메시지도 함께 나왔다. 구 회장은 "주주 분들을 위해 LG는 사업의 성장이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는 방안을 지속 검토하고 이를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는 지배구조 관련 논의도 이어졌다. 주총 현장에서는 ㈜LG 이사회 의장직을 사외이사로 전환하는 의미를 묻는 소액주주 질문이 나왔다. 이에 권 부회장은 "최근 각종 법률 체계가 소액주주의 권익 및 이사회 운영의 투명성·독립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며 "LG는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사회 의장을 사내이사가 아닌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것이 이사회 투명성과 독립성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답했다. 이 같은 변화는 다른 대기업과의 지배구조 비교 지점으로도 해석된다. 주요 기업들이 사외이사 비중 확대와 이사회 기능 강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지주사 차원에서 총수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는 방식은 제한적으로 적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LG는 이번 조치를 통해 이사회 중심 경영 체제를 보다 명확히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026-03-26 14:52:3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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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컴백 공연'…식당등 소상공인 영향 데이터 나온다

4월 중 방탄소년단(BTS)의 서울 광화문 콘서트가 음식점, 숙박 등 주변 소상공인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볼 수 있는 데이터가 나온다. 정부가 민간과 협력을 강화해 앞으로 실시간 소상공인 통계를 수시로 발표하기로 하면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한국신용데이터와 26일 서울 강남구 한국신용데이터 본사에서 업무협약식을 갖고 데이터 기반 소상공인 행정 지원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소상공인 경영관리 앱 '캐시노트'로 매출, 비용 정보 등을 가진 민간 기업인 한국신용데이터와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위해 기획했다. 그동안 중기부는 소상공인실태조사, 기업경기실사지수(BSI) 같은 국가 승인 통계를 발표해 왔지만 조사 시점과 발표 시점 간 시차로 적시성 및 정확성이 부족하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중기부는 국세청, 한국신용데이터 등과 데이터 통합 체계를 구축한다. 정확성을 담보할 수 있는 국세청 과세자료로 소상공인 중 다중사업자, 부업사업자를 파악해 정책 지원의 효율성을 높인다. 또 한국신용데이터 같은 민간 데이터사 자료로 골목상권 및 전통시장 정책 효과를 분석한다. 아울러 소상공인 데이터베이스(DB)로 대상별 정책 정보를 맞춤형으로 알려주는 등 데이터 기반 행정 및 통계 거버넌스 혁신을 추진한다. 한국신용데이터와 함께 지난 21일 있었던 BTS의 광화문 콘서트로 인한 주변 소상공인 매출 변화 자료를 내달 중 내놓고, 올해 상반기 중 2026년 1분기 소상공인 매출 분석 통계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병권 중기부 제2차관은 "그간 소상공인 관련 국가 통계는 정확성을 위해 사무적으로 정리해서 발표하지만, 정책을 새로 설계하는 과정에서 현시점의 경기 상황이나 정책 효과를 파악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한국신용데이터를 포함한 다양한 민간 기관들과 협업을 통해 데이터를 공유받고 시차를 최대한 줄여 소상공인 정책 수립과 분석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2026-03-26 14:22:5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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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중소·중견 대상 '명문장수기업' 모집

4월24일까지 접수…9월 중 최종 명단 발표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중견기업의 성장 롤모델이 될 모범 장수기업을 발굴한다. 중기부는 다음달 24일까지 대한민국 기업의 전통과 미래를 잇는 '명문장수기업'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명문장수기업은 우리나라 경제에 이바지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중소·중견기업들이 존경받는 문화를 확산시키기위해 2017년 처음 도입한 제도다. 지난해까지 총 63개 기업을 선정했다. 신청 대상은 45년 이상 업력을 가진 중소·중견기업으로 건설업, 부동산업, 금융업, 보험 및 연금업, 금융 및 보험 관련 서비스업은 제외한다. 다음 달부터 약 4개월간 기업 평가·평판 검증 등을 거쳐 오는 9월 중 올해의 명문장수기업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국가균형성장 기조를 고려해 오는 2030년까지 수도권을 제외한 초광역별 지역 위주의 중소·중견기업이 전체 명문장수기업 중 60%까지 선발되도록 노력한다. 또 올해 7월까지 동일업종 유지의 판단 기준을 세분류에서 대분류로 변경하는 등 신산업 창출, 사업 다각화 등을 반영할 수 있도록 선정 과정을 개편할 계획이다. 신청 방법은 기업이 직접 하거나 국민 누구나 추천하면 된다. 명문장수기업 확인 신청서, 사업자 등록증 등 서류를 준비해 이메일과 우편을 모두 제출해야 한다. 중소기업은 중소기업중앙회에, 중견기업은 한국중견기업연합회에 각각 신청하면 된다. 단 국민추천제 운영 절차는 온라인으로 오는 10일까지 가능하다. 아울러 2017년 뽑혀 유효기간 10년이 지난 2월 만료된 명문장수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평가·평판 조회 등 자격 연장 여부를 심사한다. 해당 기업은 다음 달 24일까지 별도 신청을 통한 자격 연장 평가를 받아야 한다. 중기부 김대희 중소기업전략기획관은 "명문장수기업 제도를 개편하고 장기간 축적된 기술력과 경영 노하우를 토대로 세대를 이어 성장하는 기업이 더 많이 탄생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3-26 14:00:4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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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태연 소진공 이사장, 소상공인·전통시장 곳곳서 애로 청취 '광폭 행보'

인태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이 전국에 있는 소상공인·전통시장 곳곳을 찾아다니며 광폭 행보를 펼치고 있다. 소진공은 인 이사장이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창신동 의류제조 집적지에서 간담회를 열고 의류봉제업종 소공인들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고 26일 밝혔다. 간담회는 의류봉제업종 소공인의 경영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공동기반시설과 코워킹스페이스(공유 업무 공간) 운영 현황을 점검하기위해 마련했다. 현장에서는 ▲해외 판로 개척 및 공동 브랜드 마케팅 지원 ▲기술 단절 방지를 위한 신규 인력 양성 ▲코워킹스페이스 졸업 기업 대상 지속적 네트워킹 마련 ▲입주 기간 연장을 포함한 안정적 경영 환경 조성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인 이사장은 "의류봉제업은 우리 패션산업의 근간을 이루는 중요한 분야로, 현장의 어려움을 세심하게 살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공동기반시설과 코워킹스페이스를 중심으로 소공인의 협업과 성장을 돕고 인력·판로 등 구조적인 애로 해소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인 이사장은 또 지난 25일 오전엔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골목상권연합회 준비위원회 발족식에 참석해 골목상권 상인들과 함께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소진공은 골목형상점가 등 골목상권을 지원하기 위해 '유망골목상권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올해 신규 50곳 내외의 골목상권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인 이사장은 발족식 축사를 통해 각지에서 모인 참석자들을 격려하며공단의 새로운 슬로건에 담긴 소상공인의 가치를 강조했다. 지난 24일에는 2025년 글로컬 상권 선정지인 대전 은행·대흥동 일대를 방문해 상권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소상공인의 의견을 청취했다. 인 이사장은 상권 주요 거점을 둘러본 데 이어 대전 대표 로컬브랜드인 성심당을 방문해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성심당 임영진 대표와 간담회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인 이사장은 "기업가 정신을 기반으로 지역경제와 공동체에 기여하고 있는 만큼 성심당과 같은 지역 대표 브랜드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공단도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 이사장은 지난 19일에는 충북 청주에 있는 육거리시장을 방문해 전통시장 내 K-푸드 해외 진출 소상공인을 격려하고 청년 소상공인과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2026-03-26 12:10:3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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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진 중진공 이사장, 서울 G밸리서 AX 지원 수요등 애로 청취

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서울 유일의 국가산업단지인 'G밸리'(서울디지털산업단지)에서 인공지능 전환(AX) 지원 등 정책 수요를 파악하고 애로를 청취했다. 중진공은 26일 서울 구로구 G밸리에 위치한 유비온에서 '찾아가서 해결하는 중진공'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강 이사장을 비롯해 금천구청 김재영 기획경제국장, 그리고 G밸리 입주 중소벤처기업 10개사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참석자들은 AX 도입 시 초기 투자 비용 부담과 인공지능(AI) 전문 인력 확보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또 기존 공정과 AI 기술 간 정합성 문제와 정책자금을 비롯한 지원사업 간 연계 필요성을 언급했다. 강 이사장은 "대한민국 제조·정보 통신(IT) 산업 발전을 이끌어 온 G밸리는 서울 산업 경쟁력의 중요한 기반"이라며 "AI 기술이 기업의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에서 밀착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G밸리가 서울 서부권 AX를 선도하는 산업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중진공도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중진공은 이날 간담회에 앞서서 지방자치단체, 기업인 단체 등 유관기관과 'G밸리 AI·AX 생태계 조성을 위한 8자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협약 기관들은 정책자금, AI 교육 및 인력 양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G밸리 중소벤처기업의 AX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G밸리는 서울 구로구와 금천구 일대에 약 1만5000개 기업과 14만여 명의 종사자가 집적된 산업단지로, 제조업과 IT 기업이 밀집해 있어 AI 기술 적용과 산업 확산에 유리한 지역으로 평가된다.

2026-03-26 11:53:0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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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전쟁, 中企 수출에 더 악영향…범정부 지원 확대해야

중동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중소기업 수출이 대·중견기업보다 악영향을 더 많이 받을 것이란 분석이다. 2025년 기준 중동 수출 비중은 전체 기업이 2.9%인데 비해 중소기업은 5.4%로 더 높기 때문이다. 지난해 현재 중동에 수출한 중소기업은 총 1만3859곳에 이른다. 주요 수출국은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이스라엘, 요르단 순으로 많다. 이에 따라 중동전쟁 장기화에 대비해 상대적으로 수출 피해가 클 것으로 보이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방안 확대 논의가 범정부 차원에서 이뤄져야한다는 목소리다. 이같은 내용은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이 26일 내놓은 '중소기업 이슈n 포커스-중동전쟁이 중소기업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나왔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 중소기업들의 중동지역 수출액은 2018년 당시 53억4690만 달러에서 지난해에는 64억4830만 달러로 늘었다. 중동으로의 수출 비중도 이 기간 5.1%에서 2020·2021년 당시 4.4%로 줄었다가 지난해에는 5.4%로 다시 증가했다. 보고서를 책임작성한 신민이·정윤정 부연구위원은 "최근 중소기업의 UAE, 사우디 수출이 크게 확대됐는데 이들 국가는 이번 중동전쟁으로 교통·인프라에 대한 물리적 타격과 호르무즈 해협 통항 제한의 영향을 받는 지역"이라며 "전체 수출 중소기업의 14.2%가 중동에 수출하고 있어 이번 전쟁으로 수출실적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중소기업들의 중동 수출 주요 품목은 K-뷰티로 대표되는 화장품을 비롯해 중고차, 자동차부품, 일반기계 등으로 특히 화장품은 UAE, 중고차는 UAE와 사우디, 요르단 등으로 많이 나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소기업이 중동에서 주로 수입하는 나프타, 알루미늄의 웨이스트·스크랩, 알루미늄 괴(비합금) 등 원자재 수급도 어려움이 커질 것이란 관측이다. 지난해 중소기업들의 중동지역 수입 비중은 0.7%로 수출 비중(5.4%)에 비해 작지만 이들 품목은 중동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높다. 나프타(2024년 기준)의 경우 중소기업 수입의 82.8%를 쿠웨이트, UAE, 카타르가 차지한다. 알루미늄 웨이스트·스크랩도 사우디(4.4%), 이스라엘(3.8%), UAE(3.8%) 등 중동에서 11.2%를 조달하고 있다. 중동전쟁으로 원가상승, 거래차질 등 경영환경 악화도 현실화되고 있다. 산업연구원은 국제유가가 10% 오를 경우 석유제품(6.3%), 화학제품(1.59%), 고무(0.46%) 등 주요 제조업의 생산비용이 0.71%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중동 현지 파트너사의 발주 조정, 거래 변동 및 취소, 대금결제 지연, 선적지연 등 거래 차질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 2월28일부터 이달 25일까지 중동전쟁 관련 중소기업 피해·애로 접수를 받은 결과 379건이 접수됐고 이 가운데 251건이 운송차질, 대금 미지급, 물류비상승 등의 피해였다. 전쟁 당사자인 이란(64건), 이스라엘(49건)의 거래에서 피해를 입었다는 접수도 있었다. 한 물류 중소기업 대표는 "이란에 컨테이너를 몇개 보냈는데 전쟁이 난 후 연락이 되질 않아 수금을 하지 못하고 있어 애만 태우고 있다"고 토로했다. 중기연구원은 중동전쟁으로 중소기업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원방안 확대 논의가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또 중동에서 수입하는 주요 품목에 대한 수급 지원방안도 마련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연구원은 "중소기업은 대기업·중견기업에 비해 자금조달 여건, 내부 유보자금, 대체 공급망 확보 능력 등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특성이 있고 대외 충격 발생 시 대응 여력도 약해 지원을 확대해야한다"면서 "아울러 중동수입비중이 높은 주요 수입품목의 수급 차질에 대비해 전략비축 지원, 중동 주요국과의 우선공급 협력체계 구축, 보완적 공급선 확보 지원 등 정책적 대응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동전쟁이 3개월 이상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가능성에 대비해 공급선·수출선 다변화와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전략비축 지원의 실행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도 강화해야한다"고 덧붙였다.

2026-03-26 08:10:0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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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중동 체류 임직원에 500만원대 선물...최신 폰·노트북 등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중동 지역에 체류 중인 임직원과 가족들에게 격려 메시지와 함께 선물을 전달했다. 삼성은 지난 24일 이 회장의 제안으로 중동 지역 파견 임직원과 가족들에게 격려 선물을 지급했다고 25일 밝혔다. 대상자는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등 3개국에 체류 중인 임직원 500여명과 가족이다. 임직원들은 삼성전자 16인치 갤럭시 북6 프로 1대 또는 갤럭시 S26 울트라 스마트폰(용량 512GB) 및 갤럭시탭 S11(Wi-Fi·용량 256GB)로 구성된 모바일 기기 세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가족들에게는 전통 시장과 지역 소상공인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한다. 임직원 1인 및 가족당 선물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500만원 수준이다. 삼성은 최근 중동 지역 정세가 악화하자 필수 인력을 제외한 임직원을 대부분 귀국시키거나 제3국으로 대피시켰다. 이란, 이라크, 이스라엘 등 분쟁 지역에서는 전원 철수를 완료했으며, 현재는 UAE, 카타르, 사우디 등 비교적 안전한 지역에만 인력이 남아 있다. 잔류 인력은 발주처 계약에 따른 사업 유지에 필요한 최소 인력으로, 안전이 확보된 지역에서만 근무하도록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중동은 글로벌 공급망의 요충지로, 인공지능(AI)과 에너지·교통·통신 등 인프라 투자가 활발해 삼성과의 협력 관계도 확대되고 있다. 삼성 임직원들은 중동에서 AI 데이터센터, 에너지 플랜트, 정보기술(IT) 등 다양한 미래 먹거리 사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이 회장은 "중동 지역의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계신 임직원과 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헌신해 주신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3-25 16:30:0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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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CEO위한 무료 명품 과정 '행복한경영대학' 19기 여정 시작

에듀테크 기업 휴넷이 후원하고 (사)행복한성공이 운영하는 '행복한경영대학'이 스타트업, 중소기업 경영자들을 위한 '행복 경영' 전파 행보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행복한성공은 지난 24일 서울 서초구 오라카이 청계산 호텔에서 '행복한경영대학' 19기 입학식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19기 과정에는 중소기업, 스타트업 경영자, 전문가 등 82명이 참여한다. 이날 입학식에는 조영탁 휴넷 대표, 김지훈 총동문회장, 이의근 이사장, 19기 참여 CEO등 100여 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행복한경영대학'은 휴넷이 설립한 CEO 대상 무료 최고경영자 과정이다. '행복 경영'은 기업의 목적을 이익 극대화가 아닌 직원·고객·사회·주주 등 이해관계자의 행복 극대화를 최우선 원칙으로 하는 경영철학이다. 2016년에 시작해 현재까지 1120여 개 기업의 CEO가 과정을 수료했으며, 수료 기업들은 조직문화 혁신과 지속가능 경영 실천 사례를 만들어내고 있다. CEO를 대상으로 하는 명품 교육을 제공하는 등 대표적인 중소·중견기업 CEO 과정으로 자리매김했다. 교육은 3개월간 매주 월요일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주요 교수진으로는 이금룡 도전과나눔 이사장, 윤은기 한국협업진흥협회 회장, 김진형 카이스트 교수 등이 참여한다. 입학식에 참여한 19기 플라토 김성찬 대표는 "다양한 CEO 과정을 경험했지만 '행복경영'을 주제로 하는 과정은 처음"이라며 "뜻을 함께 하는 동료 대표들을 만나고 CEO로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복 경영'을 주제로 첫 강의를 진행한 조영탁 대표는 "행복경영을 바탕으로 사회와 대중으로부터 존경받는 기업이 많아지길 바란다"며 "왜 사업을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답할 수 있어야 한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기본에 충실한 기업 경영을 펼치자"고 강조했다. 한편 행복한경영대학은 수료 이후에도 매달 조찬포럼을 열고 있다. 업종별·지역별 동문 네트워크를 통해 기업 간 협력과 정보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2026-03-25 13:44:0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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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협, '나라장터 엑스포서' 여성기업 공동관 운영

한국여성경제인협회가 여성기업의 조달시장 진출을 추가로 돕는다. 여경협은 25일부터 27일까지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6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에서 '여성기업공동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국내 최대 규모의 공공조달 전시회인 이번 엑스포에서 여경협은 별도의 공동 홍보관을 구성해 기술력을 갖춘 우수 여성기업 제품의 홍보와 실질적인 판로 확보를 지원할 예정이다. 공동관에는 ▲신창우레탄 ▲나보로스 ▲투겟로컬 ▲코리아에너시스 ▲지에스씨글로벌세이프 ▲고레코리아 ▲에코루미 ▲유시스 ▲송연돌봄컨설팅 ▲온기코퍼레이션 등 총 10개 여성기업이 참가하여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박창숙 여경협 회장은 "급변하는 경제 상황 속에서 공공조달시장은 여성기업의 안정적인 매출 확보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할 핵심 판로"라며 "이번 나라장터 엑스포가 초기 창업기업부터 글로벌 도약을 준비하는 숙련 기업까지 각자의 역량에 최적화된 맞춤형 성장 기회를 창출하는 도약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여경협은 이번 엑스포 참가 외에도 여성기업을 대상으로 조달제도 교육 및 상담회 운영, 전자입찰실무 교육, 지역별 공공구매 상담회 등을 시행해 여성기업의 공공 조달시장 점유율 확대와 판로 확보를 지속 지원하고 있다.

2026-03-25 11:35:3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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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창업' 통해 혁신 창업가 5000명 발굴한다

정부가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를 통해 혁신 창업가 5000명을 발굴한다. 119곳의 창업 보육기관, 526명의 선배 창업가 등이 두루 참여하는 창업 플랫폼을 구축해 아이디어가 실제 창업으로 이어지는 생태계를 만든다. '모두의 지역상권 추진전략'을 통해선 매년 로컬창업가 1만명을 발굴하고 로컬기업 1000곳을 육성한다. 2030년까지 글로컬 관광 상권 17곳, 로컬테마상권 50곳, 백년시장 12곳도 조성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5일 구윤철 경제부총리 주재로 연 '국가창업시대전략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같은 내용이 담긴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와 모두의 지역상권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이날 회의 모두발언에서 "'모두의 창업'은 창업가의 도전이 핵심"이라며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창업자는 자금, AI 솔루션, 규제 스크리닝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모두의 창업은 다양한 혁신 주체가 참여하는 창업 환경 구현을 목표로 ▲체계적인 성장 경로 구축 ▲혁신 창업 플랫폼 도입 ▲재도전 생태계 강화를 위주로 진행한다. 선발 예정인 5000명의 혁신 창업가는 지역 균형성장을 고려해 비수도권에서 70% 이상을 뽑는다. 아이디어가 성공적인 창업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솔루션'도 지원한다. 혁신 아이디어가 규제 장벽에 가로막히는 일이 없도록 선제적으로 애로 사항을 점검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컨설팅도 지원한다. 119곳의 창업·보육기관, 526명의 선배 창업가가 참여하는 혁신 창업 플랫폼도 구축한다. 도전과 실패의 경험이 경력이 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한다. 모두의 창업 활동 경험을 개인 이력으로 쓸 수 있게 '도전 경력 증명서'를 발행하고 향후 창업 지원 사업 시 우대한다. 이미 참여한 창업가들이 제2차 모두의 창업에 다시 도전할 경우 재도전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중기부는 '모두의 지역상권 추진전략'을 통해 상권의 점(창업)·선(성장)·면(확산)을 중심으로 한 지원 전략도 수립했다. 지방 상권의 씨앗(점)이 될 로컬 창업을 장려하기 위해 국민평가 방식으로 매년 로컬 창업가 1만명을 발굴하고 로컬기업 1000개사를 키운다. 90% 이상을 지방에서 선발한다. 발굴에 그치지 않고 선배 창업가 100명과 투자사, 대학·연구기관 등의 전문가 300명으로 구성된 멘토단이 로컬 창업자를 뒷받침한다. 지방에서 밀착 지원할 수 있는 로컬창업타운도 2030년까지 17곳으로 늘린다. 로컬 창업을 돕는 인공지능(AI) 서비스 3종도 신설한다. 올해 4분기 도입될 'AI 도우미 서비스'부터 'AI 교육과정', 'AI 내비게이션'을 내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시행한다. 지역 문제 해결형 로컬 창업을 촉진하기위해 농촌로컬창업을 육성하고 인구감소지역에 100명의 '농촌 소셜창업 청년 서포터즈'를 운영한다. 금융권이 출연하는 1000억원 규모의 특산물 구매 특례보증으로 지역 주민과 동반 성장도 꾀한다. 그밖에 빈집을 이용한 농어촌 민박 서비스, 관광상품 개발, 사회연대형 로컬기업 등을 지원한다. 로컬 기업 성장과 지방 상권 구축을 위해 '립스(LIPS)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한다. 립스는 민간투자를 유치한 로컬 기업에 최대 5억원의 투자 금액 매칭 융자, 사업화 자금 최대 2억원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역성장펀드 등으로 2030년까지 로컬 기업 투자 규모를 최대 2000억원으로 확장하고 신용 심사 시 소상공인의 성장성·잠재 매출도 평가하는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체계'도 실시한다. 브랜딩, 마케팅 같은 로컬기업의 기술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제조 바우처로 초기 기업의 위탁제조를 돕는다. 최대 1억원을 지원하는 글로컬 기업 육성 프로그램도 가동해 수출 기업으로 전환을 뒷받침한다. 인천국제공항의 정책 면세점 입점 확대와 글로벌 플랫폼과 연계 사업으로 판로 확장도 지원한다. 한성숙 장관은 "핵심상권의 수도권 쏠림, 지방상권 쇠퇴 심화에 대응해 더 많은 로컬창업이 이뤄지고 지역의 앵커기업으로 커나가면서 지역 상권에 활력을 주는 사례를 확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25 11:29:45 김승호 기자